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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

정읍=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 정읍시는 지난 7월 교육부가 주관한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에 이어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9일 시에 따르면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은 학교부지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학교에 필요한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정읍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총사업비 172억 원(국비 86억, 시비 86억)을 들여 정읍제일고등학교 내 1만4909㎡ 면적에 '정읍 학교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1동 교육문화관에는 지하 주차장, 공연장, 진로진학상담실, 웹툰교육실, 영재교육실, 오케스트라 합주실 등이 3층 규모로 들어선다. 2동 다목적재능관은 체육관, 식품가공과, 동아리실, 목공실, 헬스장 등이 2층규모로 신축된다. 3동 체육관은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여 학생과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주변지역의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 150면을 조성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인도를 개설한다. 또한, 학생과 주민들의 소통공간인 어울림정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학생과 시민들에게 최상의 복합문화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bs-jb@ekn.kr

장수군, 2024 귀농귀촌인 한마음 대축제 성료

장수=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장수군은 지난 8일 장수 의암공원 야외무대에서 '2024 장수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귀농귀촌인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장수군민 모두 행복한 장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장수에서 살아가는 귀농귀촌인을 포함한 군민들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함께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참가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디너쇼 형식의 공연과 토크쇼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부 '화합의 장'에서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참가자들이 서로 마음의 벽을 허무는 시간을 가졌고 2부 '교류의 장'은 저녁 만찬과 함께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인터뷰 방식의 토크쇼와 클래식 연주로 꾸며졌다. 또한 3부 '함께 즐기는 장'에서는 인팝페라 그룹 '치엘로'의 리더 테리, 민요, 장수군 귀촌 예술인과 지역출신 전문 예술인 등이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귀농귀촌인들 간의 단합을 넘어 모든 군민과 함께 즐기고 교류하는 자리인 만큼 살기 좋은 '군민 모두 행복한 장수'를 만드는 데 새로운 활력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kthjinan@ekn.kr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 하반기에 아라미드 설비를 대상으로 정기보수를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9일 진행된 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그간 정기보수가 이뤄지지 않은 설비가 있었고, 시장 상황 등으로 볼때 올 하반기가 적절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아라미드는 광케이블 수요 둔화와 중국 증설을 비롯한 요인으로 공급과잉을 겪고 있다. 가동률 향상을 위해서는 판매량 증가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순창군-조선대, ‘농촌사랑 동행순창’ 도농 상생협약

순창=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전북 순창군과 조선대학교가 9일 순창군청에서 '농촌사랑 동행순창' 협약을 체결하며 도농교류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와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교직원과 교수 연수·워크숍 추진 시 시설과 프로그램 지원 △순창투어 등을 통한 도농교류 활성화 △산학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기반 마련 등 각 단체 간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 해소, 지방대학 활성화,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 조선대학교는 지난 1946년 설립된 대한민국 유일의 민립대학으로 '개성·생산·영재교육'이라는 건학 이념 아래 심오한 학술 연구와 사회봉사를 통해 국가와 인류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지식인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도농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조선대학교와 순창군이 상호 교류를 강화해 지방대학·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협업사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상생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협약은 조선대학교와 순창군이 서로의 자원과 강점을 살려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게 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교육과 지역 개발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drktma119@ekn.kr

에어컨 실외기실 루버창 자동개폐기 ‘베르타’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베르타는 여름철 실외기실 화재 예방을 위한 실외기실 자동 개폐기 환기 시스템 ‘베르타’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건물 외부에 있던 실외기가 건설기준법이 바뀜에 따라 집 안으로 들어오게 되며 실외기실 화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는 실외기실 창문, 즉 루버창의 경우 여름철 에어컨 가동 시 사용자가 직접 열고 닫고 해야되는 상황에 루버창을 깜박하고 열어놓지 않은 경우 실외기실 온도가 급격히 올라 발생되는 사고이다. 불편한 관리 때문에 상시 실외기실 루버창을 열어 놓을 경우도 있는데, 장마철에는 빗물이 들어오고 외부 먼지가 쌓이게 되서 합선에 의한 화재를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베르타는 에어컨을 켜고 끌때마다 실외기실 루버창이 자동으로 개폐되는 제품으로 겨울철 실외기실 결로와 곰팡이 예방에 탁월하며, 집안에 아이들만 또는 어르신들만 있는 경우가 많은 세대에는 더욱 설치가 필요한 제품이다.특장점으로 별도 어플 설치 없이 근거리 와이파이를 연결하여 휴대폰으로 실외기실 루버창을 조작할 수 있으며, 제품내 온도센서를 이용하여 겨울철 환기온도설정으로 실외기실 환기를 시킬 수 있고, 실외기실 루버창 손잡이 교체만으로 설치가 이루어져 설치시간 또한 짧고 간단하다.베르타의 안태홍 대표는 "나의가족, 나의재산, 나의이웃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계약부터 설치, A/S 까지 진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섭게 확산하는 코로나19…4주간 환자 6배 폭증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6배 가까이 급증하는 등 전국에서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전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코로나19 유행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질병청이 병원급 의료기관 220곳을 표본 감시한 결과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첫째 주(875명)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다가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이달 첫째 주에는 861명이 신고돼 2월 수준 유행을 보이고 있다. 최근 4주간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달 둘째 주 148명, 셋째 주 226명, 넷째 주 475명이었고 이달 첫째 주까지 5.8배 규모로 불어났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 1만2407명의 65.2%(8087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50∼64세가 18.1%(2251명), 19∼49세가 10.3%(1283명)의 순이었다. 대개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코로나19는 여름철에도 유행해왔다. 질병청은 지난 2년간의 유행 추세를 고려해 이달 말까지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표본감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지난달 둘째 주 13.6%에서 이달 첫째 주 39.2%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은 오미크론 세부계통인 KP.3 변이바이러스가 주도하고 있다. KP.3 변이 점유율은 지난달 기준 45.5%로 6월 대비 33.4%P 늘었다. KP.3 변이는 올해 상반기 유행한 오미크론 JN.1에서 유래한 변이로 JN.1보다 S단백질에 3개의 추가 변이를 갖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모니터링 중이나, 전파력과 중증도가 증가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중등증(중증과 경증 사이) 환자가 93.8%를 차지해 기존 의료체계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첫째 주 평일 응급실 일평균 내원 환자 1만9521명 중 코로나 환자는 5.1%(996명)이고, 이 중 중증 환자는 6.2%(62명)로 대다수는 중등증 또는 경증 환자다. 다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으므로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와 자가검사키트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질병청은 지난달 시도 보건소와 병원, 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 7만6043명분을 공급했다. 직전 달인 6월(737명분)보다 약 103배, 지난 5월(1천812명분)보다는 약 42배로 치료제 공급량이 늘어난 것이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치료제를 추가 구매해 이달 내로 신속히 공급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생산·유통 등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달 내 약 500만개의 자가검사키트가 공급될 것으로 식약처는 파악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개시된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일반 국민은 본인이 접종 비용을 부담하면 된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처방을 받고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해달라고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휴가 기간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병 유행 위험이 커진다"며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집값 상승세 효과?…수도권 기분양 단지 완판 행진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에 뜨거운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매수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내 집 마련 열기로 이어지며 수도권 기분양 단지들에서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9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공표한 '2024년 6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2.9로 전월(115.3) 대비 무려 7.6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122.9로 전월(115.3)에 비해 11.5p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으며, 같은 기간 경기(118.2)와 인천(117.8)은 각각 5.8p, 5.7p 상승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된다. 이처럼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가 상승 국면에 들어서게 된 이유는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 상승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가 겹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71%로 전월 대비 0.20%P 내리면서 지난해 11월(4.48%) 이후 8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2월(3.63%)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은 미분양을 면치 못했던 수도권 기분양 단지들에게도 영향을 끼치며 완판 행진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3월 서울에서 분양한 '더샵둔촌포레'는 지난 6월 일반 분양 물량 계약을 모두 마쳤고, 지난해 9월 분양한 '상도 푸르지오클라베뉴' 또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에 힘입어 완판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경기 광명에서 분양한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와 지난해 10월 분양한 '트리우스 광명'은 최근 완판에 성공했디. 여기에 더해 지난해 10월 경기도 의왕시 분양한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도 완판 소식을 알렸다. 업계 전문가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분양가 상승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실수요자들은 이미 분양가가 책정된 기분양 단지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기분양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아직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총 1509가구 규모인 단지는 전용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광명사거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은 GTX-D 노선 추가가 예정돼 있다. 뿐만 아니라 GTX-D 노선 광명시흥역(가칭) 신설이 예정돼있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일부 타입은 계약이 마감됐다. 계약 조건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하고, 전용면적 39•49㎡ 타입의 경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현대건설은 이달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 5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84~215㎡ 총 7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송도 랜드마크시티 내 핵심시설인 워터프론트호수와 맞닿아 있는 단지는 차량 10분 거리 이내에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인천대입구역(GTX-B 예정), 센트럴파크역 등이 위치해 있으며 아암대로, 인천대로를 통한 제2 경인고속도로와 제3 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는 평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구로역 작업차량 충돌 근로자 사망⋯국토부 “재발방지 ”

최근 지하철과 기차 등 열차 관련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이어지면서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9일 한국철도공사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1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상행선 선로를 점검하던 모터카와 보수 작업용 모터카가 충돌해 작업자 2명이 사망했다. 이외에도 1명의 작업자는 이번 사고로 인해 다리가 골절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사상자들은 모두 코레일 본사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전기모터카 작업대에 탑승해 절연구조물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었는데, 작업대가 옆 선로를 주행하던 선로 검측열차와 접촉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수습 작업으로 인해 오전 5시 40분께까지 전동차 10개와 고속열차 5개가 10∼30분가량 지연 운행됐으며 오전 7시부터는 열차 운행에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과 경찰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최근 서울 지하철에서는 노동자 사망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지하철 6호선 삼각지역에서는 조명 배선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감전되며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6월 서울 지하철 3호선 연방내역에서는 한 작업자가 전기실 전력 케이블 등에 색상 스티커를 부착하던 중 감전 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열차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이어지자 국토부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토부는 먼저 이날 사망 사고 관련 신속한 사고복구와 조사를 위해 철도안전정책관,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 교통안전공단(조사관) 등 초기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또한 사고현장 등에 현장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사고 수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어 열차작업 중 상호 지장 방지 등 안전규정 및 작업자 안전 수칙의 준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유사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역대급 폭락’에 백기 든 일본은행…‘추가 인상’ 가능성 사라졌나

지난달 금리 인상으로 '블랙먼데이 쇼크'의 방아쇠를 당겼다는 비판에 휩쌓인 일본 중앙은행이 당분간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일본은행이 추가 인상을 예고한 뒤 일주일 만에 항복 선언을 한 셈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본은행의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마침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다는 자신감에 일본은행은 금융 정책 정상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지만 과거에 두 차례나 실패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 신중론에도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번복하면서 시장 달래기에 성공했지만 이같은 '갈지자 행보'에 금융완화에서 벗어나겠다는 일본은행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달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시장 예상을 깨고 단기 정책금리를 0~0.1%에서 0.2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추가 인상 여지가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에 엔/달러 환율은 회의 직전 달러당 152엔대에서 지난 5일 141엔대까지 추락했고 일본 증시는 물론 한국,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블랙먼데이를 맞았다. 그러나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는 지난 7일 “금융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당분간은 현 수준에서 금융완화를 계속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즈오 총재가 회의 당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을 감안하면, 일본은행이 약 일주일 만에 백기를 든 셈이다. 우치다 부총재의 발언 이후 달러당 엔화 환율은 146~7엔대로 약세 전환했고 글로벌 주요 증시는 지난 5일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렇듯 일본은행의 태세 전환으로 글로벌 증시의 폭락장세가 일단락된 분위기지만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이 정상화의 길을 걷기 시작한 만큼 향후 기준금리는 언제든지 인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은행이 최근 공개한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주요 의견'에 따르면 정책위원 중 한 명은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 후반에 물가 목표를 실현한다는 점을 전제로 정책금리를 중립금리까지 올려야 한다"며 “가장 낮아도 1% 정도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쿠마노 히데오 제일생명경제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진정되면 일본은행은 다음 금리인상에 대해 시그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BOJ 워처(일본은행 통화정책 분석가)의 65% 가량은 올 연말까지 금리가 한 차례 추가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월 금리인하를 예고한 만큼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달러 환율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 의견도 제기됐다. 가이타메닷컴 리서치연구소의 간다 다쿠야 애널리스트는 “일본은행이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금리를 올렸지만 이제는 주식 하락을 막기 위해 금리 인상을 멈추려는 것 같다"며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일본은행이 시장을 많이 살핀다면 금리를 많이 올리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MBC닛코증권의 마루야마 요시마사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은 사라졌다"면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시장 트레이더들도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주일 만에 60%에서 30% 가량으로 축소시키는 등 위축된 모습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일각에선 미국 경제 상황이 관건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9조달러를 운용하는 JP모건 자산운용의 시머스 맥 고레인 글로벌 금리 총괄은 “일본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는 경로가 있는데 이는 연준의 금리인하로 미국 경제가 안정화되는 것"이라며 “미국이 침체에 빠졌다면 (일본 금리인상은) 끝났다"고 주장했다.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은 미국과 세계 경제가 침체를 피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다. 실제 일본은행은 과거에 미국발 침체로 금융정책 정상화에 실패한 적이 있다. 버블경제 붕괴 이후 제로 금리를 유지하던 일본은행은 2000년 8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그러나 다음해 미국에서 닷컴붕괴가 일어나자 세계 최초로 양적완화를 시행했다. 이후 2006~2007년에 정책금리를 0.5% 수준으로 다시 올렸지만 다음 해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다시 금리를 낮췄다. 이와 관련, 맥 고레인은 일본은행이 내년에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지만 글로벌 경제환경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90% 이상 충전된 전기차…서울 아파트 지하주차장 못 들어간다

최근 아파트 등에서 전기자동차 화재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자 서울시가 90% 넘게 충전된 전기차의 출입을 제한하는 정책을 추진하기로 9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는 다음 달 말까지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개정을 통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90% 이하로 충전을 제한한 전기차만 출입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동주택 관리규약이란 다수가 거주하는 공동주택의 주거생활의 질서유지와 입주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공동주택 입주자가 자율적으로 정하는 기본규칙이다. 시·도지사는 공동주택 관리규약의 표준이 되는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을 마련하고 있으며, 준칙이 개정·배포되면 입주자대표회의는 해당 준칙을 참고해 자기 단지에 알맞도록 관리규약을 정하게 된다. 전기차 화재는 외부 충격, 배터리 결함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과도한 충전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시는 90% 충전제한 정책의 즉각적인 시행을 위해 개정 이전에도 공동주택에 관련 내용을 먼저 안내해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통해 자체적으로 지하주차장 내 90% 충전제한 차량만 출입을 허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 '충전제한 인증서(가칭)' 제도를 도입해 충전제한을 설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전기차 충전율 제한 방법은 ▲ 전기차 제조사의 내구성능·안전 마진 설정 ▲ 전기차 소유자의 목표 충전율 설정 등 2가지로 나뉜다. 내구성능·안전 마진은 전기차 제조사에서 출고 때부터 배터리 내구성능 향상 등을 위해 충전 일부 구간(3∼5%)을 사용하지 않고 남겨두는 구간을 말한다. 제조사에서 내구성능·안전 마진을 10%로 설정하면 실제로는 배터리 용량의 90%만 사용할 수 있으나 차량 계기판에는 100% 용량으로 표시된다. 목표 충전율은 전기차 소유주가 직접 차량 내부의 배터리 설정 메뉴에서 90%·80% 등 최대 충전율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구조다. 예컨대 제조사에서 내구성능·안전 마진을 10%로 설정한 전기차에 소유자가 목표 충전율을 80%로 설정하면 실질적으로는 배터리의 72%를 사용하게 된다. 다만 목표 충전율의 경우 전기차 소유주가 언제든 설정을 바꿀 수 있어 90% 충전 제한이 적용됐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확인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시는 전기차 소유주가 요청할 경우 제조사에서 90% 충전 제한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차량에는 충전 제한 인증서를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다음 달부터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 내 시가 운영하는 급속충전기에 '80% 충전 제한'을 시범 적용하고 향후 민간 사업자 급속충전기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기차 제조사들과 주차 중인 차량의 배터리 상태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가 발생할 경우 즉각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공동주택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선제적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화재안전조사 등 점검도 강화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서울시내 공동주택 약 400곳에 대해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와 개선사항 등을 다음 달 말까지 긴급 전검한다. 아울러 10월까지 서울시 건축물 심의기준을 개정해 전기차로 인한 대형화재 위험성을 고려한 안전시설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기준에는 신축시설의 경우 전기차 충전소 지상설치를 원칙으로 하되, 지하에 설치하는 경우 주차장의 최상층에 설치해야 하는 내용이 담긴다. 또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은 3대 이하로 격리 방화벽을 구획하고, 주차구역마다 차수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기차 충전 제한을 통해 전기차 화재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성이 우수한 전기차 보급하고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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