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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4,5,6,7등급 대학’ 찾는 수험생,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노크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 관계자는 “내신 4등급 대학을 찾는 수험생들이 인서울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에 노크하고 있다"며, “본교는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권의 학교로 내신 5등급 대학을 고민하던 학생들도 성적에 대한 부담 없이 진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수시모집을 앞두고 내신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면접 100% 전형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내신 6등급 대학으로의 진학을 고민하는 수험생들도 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진학이 가능하다. 정보과학교육원의 관계자는 “면접 전형은 성적을 반영하지 않아 본교에 개설된 다양한 전공으로 진학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교에서는 2024년 기준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게임프로그래밍학, 정보보호학, 심리학, 만화예술 전공 등 총 16개의 전공이 개설돼 있다. 자세한 입학 사항은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의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전기차 포비아’에 배터리株 몸살…부진 장기간 이어질 것

배터리 관련 종목의 주가가 전기차 화재에 따른 공포와 실적 악화 우려에 요동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정부가 국내 보급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지만, 단기 반등에 그칠 것이라면서 실질적인 주가 회복 모멘텀으로 작용하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대장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들어 23.17% 하락했다. 연초 42만9000원 수준이었던 주가는 현재 32만9000원대까지 추락했다. 삼성SDI도 연초 이후 32.33% 하락했다. 배터리주 가운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포스코퓨처엠으로, 올해만 41.62% 급락한 상태다.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연초 35만원 선에서 움직였지만, 현재 20만원선에 머물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종목의 반등 전환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원인이 전기차로 알려지면서 '전기차 포비아(공포)' 현상이 번지는 중이다. 실제 이달 1일 오전 6시15분께 청라국제도시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87대의 차량이 전소되고 793대가 그을리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주민 2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차장 내부의 수도관과 설비들이 녹아내려 단전·단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에 대해 공방이 펼쳐지는 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 전기차 계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영향이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전기차는 소비자 외면 속에 가격이 내려가는 중이다. 완성차 업계가 나서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공개했고, 정부도 이를 권고하면서 배터리 종목이 반짝 상승했지만, 분위기 전환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소비자 신뢰 회복과 안전 문제가 직결된 만큼 주가 반등까지 이어지려면 상당기간 소요될 수 밖에 없단 분석이 힘이 실린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극복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벌어진 화재는 국내 수요 둔화와 안전 우려를 키우는 요소"라면서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 권고로 국산 배터리의 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질 수 있지만, 소비자 신뢰 회복과 화재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조치는 아니기 때문에 배터리 업종의 주가 반등을 이끌 재료가 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반기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배터리 업계의 실적 회복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진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다.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산업의 고성장은 변함 없지만, 업황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회사들은 올해 2분기에도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9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6% 감소했다. 같은기간 삼성SDI의 영업이익도 37.8% 줄어들었다. 포스코퓨처엠의 영업이익은 94.8%나 급감했다. 배터리 업계에서도 수요 둔화를 감지, 리스크 관리에 나서는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3공장 건설이 일시 중단했다. 3공장은 연산 50GWh 규모로 올해 하반기 준공해 내년 초 1단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전문가들은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전기차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만큼 선별적 투자나 관망세를 유지할 때라고 조언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독일은 보조금 축소와 폐지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기차 판매가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프랑스는 마크롱 정부의 저가 전기차 리스 프로그램이 종료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폭이 낮아질 것"이라면서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정책 지원이 약화하면서 중장기 성장폭이 낮아지고 있어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으로 선별 투자하거나 관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비에스 ‘노볼트 부착식 카스토퍼’, 인천공항 T2 장기주차장에 시공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도로안전시설산업의 선도기업 비에스의 부착식 도로안전시설물 브랜드 ‘노볼트(nobolt)’는 최근 인천공항 T2 장기주차장에 부착식 카스토퍼 시공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볼트를 쓰지 않는 첨단 부착식 스마트 공법 도로안전시설물인 노볼트의 부착식 카스토퍼는 일반적인 앵커식 카스토퍼 대비 다양한 장점을 가진 제품이다. 앞서 기존 앵커식 카스토퍼는 설치 시 박은 나사못이 콘크리트 바닥면에 미세한 충격을 주어 누수로 인한 방수층과 콘크리트층의 파손 및 탈락된 나사로 인한 2차 사고 발생의 우려가 있었다. 반면 노볼트 부착식 카스토퍼의 경우, 바닥에 구멍을 뚫지 않고 특수강력 접착제로 부착하여 콘크리트층을 보호해 주차장 안전 문제와 건물파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접착식 시공으로 주차장 바닥 타공 시 발생할 수 있는 방수층과 아스팔트 손상을 방지, 노후화를 막아 유지 및 보수 비용이 절감된다. 이에 훼손된 설치물에서 이탈한 나사로 인한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설치가 간편하여 전문 시공 인력 없이 일반인도 혼자 시공이 가능하다. 3개 컬러의 받침대를 선택 적용할 수 있어 일반 전용 주차 구역부터 전기차(EV) 충전구역,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등 다양한 용도별 구분이 쉽고, 기존 앵커식으로는 불가능했던 잔디블럭에도 시공할 수 있는 부착식 카스토퍼도 최초 개발했다. 또한 인서트형 반사체를 적용하고 2중 투명 보호캡을 부착하여 반사체가 타이어 바퀴에 직접 닿지 않아 파손 염려가 거의 없고, 주·야간 시인성이 모두 우수해 운전자의 안전한 주차를 유도한다. 제품에 사용된 특수 속건성 강력 접착제는 특허 출원(출원번호 10-2024-0088940) 중인 제품으로비에스 연구개발부에서 자체 연구 및 발명으로 높은 접착강도를 보장한다. 업체 관계자는 “인천공항 T2 장기주차장 시공으로 기존 나사식 카스토퍼 보다 부착식 카스토퍼의 강도가 우수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만족과 투명경영을 실천하며 품질과 초격차 기술력을 토대로 발전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노볼트는 부착식 카스토퍼 외 다양한 부착식 스마트 도로안전시설물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며 빈번해진 지하차도 침수사고 발생 시 탈출을 돕는 지하차도 부착식 탈출 안전바를 비롯하여 △부착식 시선유도봉 △부착식 도로표지병 △부착식 차선규제블럭 △부착식 차선분리대 △부착식 휀스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 관련 상세 정보는 노볼트 홈페이지 또는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기업명 혹은 제품명 검색 후 확인 가능하다.

서울랜드, 광복절 기념‘항일 역사체험전’으로 의미 되새겨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서울랜드가 8월 15일 광복절 연휴를 맞아 나라사랑의 의미와 재미,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이색 나들이 코스를 선보인다.서울랜드의 상징인 지구별무대 세계의 광장에서는 ‘항일 역사체험전’이 마련돼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전시인 ‘항일 역사체험전’은 ‘역사 속 저항시인들’을 주제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독립운동을 펼쳤던 △윤동주 △이상화 △이육사 △한용운 등 저항시인들의 생애와 주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항일 역사체험전의 전시물들은 독립기념관의 검수를 받아 마련한 것으로, 광복절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훌륭한 역사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시관 내 마련되어 있는 소품으로 독립운동가가 되어보거나,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되었던 벽관을 체험하고,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엽서를 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어 꾸준히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쓴 독립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이 광복절 문화시설을 이용하며 뜻깊은 날을 보낼 수 있도록 초청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초청 행사는 독립유공자와 동반가족 1인, 독립유공자 유가족에게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하며, 무료 입장을 위해서는 독립유공자증, 독립유공자 유족증 등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카드를 서울랜드 입구에서 제시하면 된다. 현재 서울랜드는 여름을 맞아 하루 100톤의 물폭탄을 쏘아내는 ‘워터워즈-워터팝’을 진행하고 있다. 워터워즈에서는 워터캐논과 워터건, 스프링쿨러 등 고성능 워터시스템을 통해 방문객들을 흠뻑 적신다. 또한 이색적인 물놀이 분위기를 위해 캐릭터DJ들이 나서 케이팝, 락, EDM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워터파크처럼 시원하지만 이색적인 물놀이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방문객들 간 워터워즈의 백미인 물총 싸움도 진행된다. 워터워즈의 물총 싸움은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물총은 소정의 대여료를 지불하고 공원에서 대여할 수 있다. 서울랜드 워터워즈는 8월 25일까지 매일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화려한 조명과 다채로운 군무, 대형 LED모니터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효과가 가득한 야간 공연 '루나, 빛의 전설'도 개최된다. '루나, 빛의 전설'은 매일 밤 길어지는 열대야를 이길 화려한 불꽃놀이로, 8월 1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대형 미러볼과 함께 불꽃놀이가 더해져 더욱 화려한 서울랜드의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다. 신한카드를 소지한 고객의 경우 파크이용 종일권을 동반 1인까지 19,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 외에도 방학 특별 할인으로 중고대학생은 파크이용권 종일권을 23,000원에, 미취학어린이는 20,9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제휴카드, 통신사 할인 등 다양한 할인도 진행된다”라고 전했다.

국내  첫 ‘시차·왜곡없는’ 부동산거래 정보시스템 나왔다

“실제 거래되고 있는 부동산 가격을 시차없이 곧바로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투명한 시장 조성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1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2층 사파이홀에서 열린 '부동산 통합 지수시스템 KARIS(Korea Association of Realestators Index System)' 구축 기자설명회에서 “지금까지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거래시장의 1차적 데이터 생산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아쉽게도 생산된 정보들을 가치있게 활용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KARIS'는 개업공인중개사가 작성하는 계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가격정보 통계 시스템으로 거래 신고까지 한 달가량의 시차를 없앤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작년 7월부터 개발에 들어가 1년여간의 시스템구축과 데이터검증 작업을 마치고 출시됐다. 현재 국내에 제공되는 각종 주택가격 통계지수들은 한국부동산원과 KB국민은행(KB부동산)에서 만들고 있다. 하지만 매매거래 신고데이터를 근거로 하고 있는 부동산원 가격지수는 계약 완료 후 신고까지 최장 1개월의 시차가 발생한다. KB부동산의 경우는 실거래가가 아닌 호가를 기준으로 통계를 잡는다. 두 정보시스템 모두 실시간 변동하는 시장 상황을 반영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특히 시중에서 발표되고 있는 지수 자료들 모두 주로 가격, 특히 가장 파악이 용이한 아파트 가격을 중심으로 정보로 제공된다. 전월세와 같은 임대차 정보와 상가나 점포, 토지와 같은 여타 부동산 유형정보는 충분히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KARIS는 전국 개업공인중개사의 약 80%가 실무에서 사용하고 있는 한방 거래정보망의 계약서와 중개대상물학인설명서 데이터를 통계화해 구축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보다 최대 1달 이상 빠른 '신속성', 조사원의 호가가 아닌 실거래 계약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대표성', 매물 상세정보를 기반으로 제공되는'다양성' 등을 모토로 한다. 개업공인중개사가 체결한 계약정보 데이터를 즉시 데이터베이스화(DB)하기 때문에 통계를 위한 빠른 수치 반영이 가능하다. 모든 유형의 계약서와 확인설명서의 항목들을 주제별로 활용할 수 있는 '이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 예컨대 창업하고자 하는 지역의 사무실 적정임대료(보증금과 월세)는 얼마인지, 내가 오픈하고자 하는 지역 점포의 평균 임대료는 얼마인지 같은 가격정보부터, 구입 또는 임차하고자 하는 아파트 소재지역의 매수자 또는 매도인의 연령별 거래정보와 같은 인구이동과 주요거래 주택 유형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실제 작성된 계약정보를 통계화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고, 국내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거래를 데이터화 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허위 실거래가 신고 등 거래가격 이상 징후 포착도 가능해 공익 목적 데이터와 정책수립 등 활용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전국 및 일부 시·도를 대상으로 주택 및 상업업무 시설의 평균 가격 및 거래량 변화, 연령대별 매수·매도 변화, 매수 선호지역 현황 등을 분석한 'KAR 부동산시장동향' 리포트를 이달부터 발간하고 올해 내 별도의 웹페이지를 구성해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KARIS 부동산 가격지수 정보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KARIS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협회 부동산정책연구원 관계자는 “부동산이 가계 자산의 평균 75.5%나 차지하는 주요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정보비대칭성으로 인해 다양한 부동산 거래사고와 사회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개발 취지를 설명하며 “특별법 제정 등 사후대책 마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전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시도와 함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적시에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부족했던 상가 등 비주거용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는 투자자와 기업, 기관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협회에서 수집한 중개사고 데이터와 통합지수 시스템을 통해 확인된 매물과 임대인 정보 등은 전세피해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정부, 전기차 특별 무상점검·배터리 정보 자발적 공개 권고

정부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기차 특별 무상점검과 함께 국내 보급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하도록 권고한다. 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전기차 안전관리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 6월 화성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행정안전부 단장을 중심으로 '범부처 대규모 재난 위험 요소 개선 TF'를 구성했다. 환경부를 중심으로는 지난 7월~8월초 간 지하 전기충전기와 관련시설에 대한 소방・안전 여건을 점검했다. 그러나 지난 1일 인천 지역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고, 범정부적 대책마련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국무조정실이 컨트롤타워가 되어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선 각 부처에서 지금까지 점검・검토해온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시설의 안전성 강화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시스템 구축 △지하 주차시설에 대한 다양한 안전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실현 가능성, 전기차 산업의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선과제들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책수립 전이라도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즉시 취할 수 있는 일련의 조치들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전기차 소유주의 화재불안 우려 경감을 위해 모든 전기차에 대해 특별 무상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국내 보급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정보를 모든 제작사가 자발적으로 공개하도록 권고키로 했다. 아울러 공동주택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화재대응 취약요인에 대한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긴급점검을 추진키로 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이번 대책이 국민의 일상생활 속 안전과 직결된 사항인 만큼 대책 발표 이전이라도 개선할 수 있는 사항들은 조속히 시행하고, 개선방안은 철저히 국민의 눈높이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준비된 소룩스 스토리]①‘양치기 소년’ 아리바이오의 ‘조 단위 수익가치’

#만성 적자인 기업이 있다. 하지만 기업가치를 매년 상승했다. 이듬해 흑자 전환 시나리오는 평가 때마다 받아들여졌다. 적자 행진은 여전하다. 게다가 최근 2년간은 이듬해 매년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가정한다. 지난해에는 특수관계자 매출을, 올해는 정체불명의 중국 제약사와 계약이 근거다. 그런데 한 회사가 이를 인정한다. 코스닥 상장사 소룩스다. 지난해 정재준 소룩스 및 아리바이오 대표가 소룩스를 인수할 당시 시장이 예상했던 시나리오가 1년 뒤 현실화됐다. 지난 9일 소룩스는 아리바이오와 합병을 한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소룩스 주식 한주 당 아리바이오 주식 2.503주로 소룩스는 아리바이오 주주들에게 총 6004만주를 지급하게 된다. 소룩스는 아리바이오의 기업가치로 6778억원을 인정했다. 이는 수익가치 기준 기업가치는 1조1645억원을 받아들였다는 의미다. 지난해 매출액 155억원 기업이 이같은 가치를 인정받은 사례는 거의 없다. 국내 바이오 시장 기준 에스디바이오센서, 보로노이, 코오롱티슈진 등 일부 기업만이 유사 수준의 매출액으로 조 단위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아리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액 중 100억원은 2대주주 삼진제약과의 계약금(Upfront Fee)이다.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를 통해 생긴 매출이란 의미다. 이를 제외하면 그간 아리바이오의 연매출이 100억원이 넘었다고 공시된 적은 없다. 올 상반기 매출 역시 24억5000만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상반기 매출이 50억원이 넘지 못하는데 조 단위 기업가치를 갖고 있는 바이오 기업은 코오롱티슈진이 유일하다. 시가총액 기준을 5천억원까지 낮추고, 다른 업종까지 확장한다 하더라도 '뻥튀기' 상장 논란이 있는 '파두'가 추가될 뿐이다. 아리바이오는 수익가치 기준으로 '조 단위' 대어로 우뚝 올라섰다. 합병 과정에서 가중평균 하다 보니 기업가치가 6000억원 후반대로 줄어들긴 했지만, DCF 기준으로 아리바이오의 가치는 1조 1600억원 수준의 기업이 된 것이다. 이는 2017년 500억원과 비교하면 23배, 지난해 7600억원과 비교하면 1.5배 급등한 것이다.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한 기업이 유니콘으로 인정받는 사례는 드물다. 그리고 시장의 반발도 상당하다. 시장이 발견한 가격이기 보다는 일부가 인정한 가격이다 보니 객관적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일반적인 방식으로 상장하기란 어려운 게 사실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카이네이스(Kinase) 표적치료제 신약개발 전문기업' 보로노이다. 2019년 프리IPO 당시 1조 2000억원의 밸류를 인정받았던 보로노이는 유니콘 특례 상장 1호을 도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보로노이는 5000억의 기업가치 수준으로 2022년 6월 상장했다. 보로노이 역시 라이선스 아웃으로 인정받은 기업이었다. 2021년 말 당시 라이선스 아웃은 총 4건, 총 계약규모는 약 2조원에 달했다. 그중 2건은 나스닥 기업 브리켈(Brickell Biotech)과 미국 피라미드(Pyramid Biosciences)와 계약이었다. 두 계약은 보로노이 발목을 잡았다. 상대방 기업의 규모가 턱없이 낮아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시장이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아리바이오와 비교할 때 보로노이는 사정이 깔끔한 편이다. 아리바이오의 경우,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상대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중국 측 제약사'라고만 명기하고 있다. 공시만으로는 거래의 이행 가능성 예상이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도 아니다. 아리바이오는 기술특례상장 문턱을 세 번이나 넘지 못한 회사다. 지난해 라이선스 아웃 계약 역시 2대 주주와의 거래이다.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로 올라간 밸류에이션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대표적인 사례가 최민식이 주연이었던 '카지노'의 제작사 아크미디어다. 아크미디어는 지난해 유니콘 기업으로 우뚝 올라선 기업으로 카카오로부터 '조 단위' 밸류를 인정받았다. 투자 당시에는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아크미디어 지창배 회장이 SM 시세조종 혐의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함께 조사받고, 검찰로부터 기소되면서 조 단위 투자의 신뢰도는 크게 훼손됐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아리바이오가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는다면 그 피해는 결국 소룩스 주주들에게 귀결된다"면서 “더 나아가 고밸류 우회상장의 선례도 남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아리바이오는 매출액도 거의 없고, 기술력도 검증되지 않고, 라이선스 아웃 거래도 석연치 않다"면서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관련해 거래소가 어떻게 심사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금감원 “카카오페이, 알리에 6년간 4000만명 개인신용정보 제공”

카카오페이가 2대 주주인 알리페이에 2018년 4월부터 지금까지 매일 1회, 누적 4045만명의 개인신용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은 카카오페이에 대한 제재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유사사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13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카카오페이의 해외결제부문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카카오페이가 그간 고객 동의 없이 고객신용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애플이 카카오페이에 제휴 선결조건으로 NSF 스코어(애플에서 일괄결제시스템 운영시 필요한 고객별 신용점수) 산출을 명목으로 전체 고객의 신용정보를 요청한 것이 개인정보제공의 발단이었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해외결제를 이용하지 않은 고객까지 포함한 '카카오페이에 가입한 전체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2018년 4월부터 지금까지 매일 1회 제공했다. 그간 카카오페이가 알리페이에 넘겨준 개인신용정보는 총 542억건, 누적 4045만명에 달한다. NSF 스코어 산출 명목이라면 2019년 6월 관련모형을 구축한 이후 스코어 산출대상 고객의 신용정보만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에 전체고객의 신용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하면서 고객정보 오남용이 우려된다고 금감원은 짚었다. 특히 국내 고객이 해외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시 알리페이에 대금정산을 해주기 위해서는, 알리페이와의 결제정보만 공유하면 되는데도, 카카오페이는 2019년 11월부터 지금까지 해외결제고객의 신용정보를 불필요하게 제공했다. 이렇게 불필요하게 제공된 신용정보는 2019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카카오계정 ID, 마스킹한 이메일, 전화번호, 주문정보, 결제정보 등 누적 5억5000만건에 달한다. 게다가 카카오페이는 고객이 동의하지 않으면 해외결제를 못하는 사안이 아닌데도, 선택적 동의사항이 아닌 필수적 동의사항으로 잘못 동의를 받았다. 금감원은 “향후 면밀한 법률검토를 거쳐 제재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유사사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해당 건은 제재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제재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은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보호 등을 위해 불법적인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검사 등을 통해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마이크론 ‘670억’ 회사채 발행에 주주 불만↑

하나마이크론의 67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소식에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연중 진행된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의 일부 개선을 기대했지만,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더욱 빚을 떠안은 것처럼 보여서다. 회사 측에서는 기존에 있던 고금리 채권을 해당 회사채로 전환하는 채무 변제 목적이어서 사실상 신규 대출을 추가 진행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마이크론은 지난 9일 670억원 규모의 BBB 등급 회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일은 오는 2026년 8월 9일이며, 표면금리는 5.90%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금액 중 500억원은 또 다른 채무에 대한 '만기 연장' 성격에 해당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나마이크론은 500억원 규모의 제11회차 무보증 사모사채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사채의 만기일 역시 지난 9일이었다. 이 500억원 회사채 만기일에 맞춰 670억원 규모 회사채가 또다시 발행된 것이다. 문제는 추가로 확보한 170억원에 대해 하나마이크론 측이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아, 주주 입장에서는 회사 측이 추가로 빚을 떠안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하나마이크론은 최근 824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는데, 이중 250억원을 올 11월 만기 예정이었던 제10회 사모사채의 조기 상환에 사용했다. 당시 개인 주주 중 일부는 반발했으나 결국 구주주 청약률이 90%를 넘어서고, 일반 공모 청약자 청약률은 512%에 달하는 등 흥행에 성공해 목표자금을 전부 확보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채무 변제용의 250억원이 확보됐으나, 이번에 170억원의 채무가 새로 발생해 주주들 사이에서는 갖가지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하나마이크론 개인 주주들이 모인 종목토론방에는 “빚 갚을 생각 안 하고 뭐하나", “회사가 주주들 돈 털어내고 부채로 연명하려고 한다" 등 게시글이 게재됐다. 유상증자 당시에도 최창호 하나마이크론 회장 및 특수관계인(지분 27.29%)의 참여율은 40% 수준에 불과해 주주들의 불만이 쌓인 상태였다. 이에 대해 하나마이크론 측은 오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추가로 확보한 170억원 역시 채무 변제로 사용할 예정이며, 발행한 회사채가 장기채여서 공시의무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하나마이크론 측 관계자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또 다른 고금리 채권을 이번에 발행한 회사채로 전환한다고 보면 된다"며 “부채비율에는 큰 변화가 없겠지만 금리 감소로 인한 이자비용 절감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하나마이크론의 재무상태는 당장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보통 200%가 넘으면 위험 수준으로 판단하는 부채비율은 지난 1분기 기준 241.3%에 달한다. 당시 회사의 부채총계가 1조2761억원 규모인데, 여기서 유상증자로 변제한 250억원이 줄어봐야 지표가 크게 호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자비용의 경우 작년 한 해에만 455억원 수준을 지출했는데, 이것이 향후 얼마나 감소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작년 하나마이크론의 연간 영업이익은 579억원으로 대부분이 부채 이자를 감당하는 데 사용되고 있었다. 문제는 하나마이크론이 당장 실적 개선을 이루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점이다. 회사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108억원)이 컨센서스를 57%가량 하회하고, 순이익이 적자전환하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컨센서스도 전년 대비 각각 20%, 80%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마이크론 주가도 연일 하락세를 타고 있다. 이날 하나마이크론은 전일 대비 1.61% 하락한 1만469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 이는 올 연초 이후 약 40% 급락한 수준이다. 특히 824억원 유상증자의 최종 신주 발행가액이 1만6480원이었으니, 당시 유증에 참여한 개인주주들은 현재 11%가 넘는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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