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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쉽지 않네’…한국 코스피, 8월 상승률 G20 중 최하위권

한국 코스피 지수가 지난달 하락 마감한 가운데 상승률 또한 주요 20개국(G20) 증시의 대표지수들 중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연합인포맥스와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한달 동안 코스피 지수는 2.33% 하락했다. 종가 기준 2,738.19에서 2,674.31로 내려앉았다. G20 가운데 대표 지수 수익률이 이보다 저조한 국가는 전쟁 중인 러시아(-13.18%·RTS 지수)와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튀르키예(-8.03%·ISE 100)뿐이었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국가는 한국, 러시아, 튀르키예에 더해 수익률 17위인 중국(-1.42%·CSI 300)과 16위 멕시코(-0.65%·IPC) 등 5개국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아르헨티나(MERVAL 지수)는 21.64% 오르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브라질(7.82%·BOVESPA), 인도네시아(5.92%·IDX) 등이 5% 넘게 올랐다. 미국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3.90% 오르며 4위를 기록했다. 독일(2.69%·DAX30), 유럽연합(2.42%·유로스톡스50), 캐나다(2.28%·S&P TSX), 프랑스(2.09%·CAC40), 호주(1.55%·ALL ORDS), 이탈리아(1.37%·FTSE MIL), 영국(1.24%·FTSE 100), 인도(1.12%·SENSEX)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은 닛케이 225 지수가 0.32% 오르며 15위였다. 이번 집계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4.49%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는 3.30% 상승했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그간 글로벌 증시 활황기에는 코스피 소외 현상이 두드러지더니, 폭락장이 펼쳐진 이후에는 회복력마저 더디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8월 초 폭락장이 전세계 증시를 휩쓸다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잦아들면서 주요국 증시가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한 것과도 대비된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5일 '블랙먼데이' 당시 역대 최대 하락폭인 234.64포인트(8.77%) 내린 2,441.55를 기록했다. 이후 2,700선까지 지수를 다시 끌어올렸지만, 지난 29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주가가 크게 내리면서 지수는 2,660대까지 주저앉았다. 일례로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11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24만8500원 대비 30% 넘게 주가가 빠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화려한 개막…“늦더위 날려줄 야간프로그램 가득”

무주=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 무주군이 31일 오후 늦반딧불이의 노란 빛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등나무운동장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되며, 9일간 '반딧불이 신비탐사' 등 환경탐사 프로그램을 비롯해 '남대천 생명+'를 비롯한 체험 판매, '부남 배소배묻이 굿놀이' 문화예술프로그램, '반디 빛의 향연' 등 야간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rbs-jb@ekn.kr

의정부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 ⑥녹양편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민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 녹양 편을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민레저스포츠타운 조성 △걷고 싶은 도시 녹양 △교통이 편리한 녹양을 목표로 의정부시는 17개 세부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포츠 인프라와 안전하고 걷기 좋은 도시환경, 편리한 교통환경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녹양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 비전을 주민과 공유하기 위한 기획 사업이다. 의정부시는 추진 중인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해 해당 동 주민이 더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 종합운동장 시민 품으로…시민레저스포츠타운 조성 의정부시는 엘리트스포츠 위주로 운영되던 녹양동 소재 의정부종합운동장을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 중심 레저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시민레저스포츠타운 조성은 2026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종합운동장 일대를 주민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작년 시민과 체육단체 관계자,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기획단이 시민레저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기획하고 아이디어 제안과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작년 6월10일 종합운동장에서 시민기획단이 주도하고 3000명 이상 시민이 참여한 '의정부 시민레포츠 축제(U-레페)'가 성황리에 개최되며 시민레저스포츠타운 조성 시작을 알렸다. 이를 계기로 의정부시는 종합운동장 일대에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접근성도 높이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그동안 낮에만 이용할 수 있던 의정부종합운동장 내 주경기장 육상트랙을 작년 9월부터 야간에도 개방해 연말까지 시범운영했다. 이어 시민의견을 수렴해 올해 3월부터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정식 개방했다. 이에 더해 빙상경기장에는 신규 진입로 설치를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며, 인근 주변 공터를 활용해 이용객을 위한 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종합운동장 인근에는 축구장을 조성한다. 1단계 사업으로 축구장을 조성하고 2단계 사업에 육상트랙을 계획 중이며, 각각 2025년과 2026년 준공이 목표다. 특히 의정부시는 지난달 경기도체육회 및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는 경기북부 도민의 스포츠 복지수요에 적극 대처하는 중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 공원시설 개선-안전 보행환경 수립…걷고싶은 도시 김동근 시장은 늘 걷기 좋은 도시가 곧 살기 좋은 도시라고 강조한다. 걷기 좋은 도시는 단순히 이동수단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매개체가 되기 때문이다. 작년 7월 의정부시는 녹양역 인근 군마근린공원을 주민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을 보강하고 레인가든과 안개정원 등 특색 있는 공간을 추가로 설치해 주민에게 휴식과 여가를 제공하는 동시에 생태적 기능도 개선했다. 종합운동장 인근 장미어린이공원은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뛰어놀 수 있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무(無)장애 통합놀이터로 변신한다. 현재 실시설계용역과 예비인증(BF인증) 용역을 진행 중이다. 또한 6월8일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에서 5000명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문화마라톤축제'를 개최했다. 이봉주-임춘애 선수가 행사를 함께했다. 5월25일 녹양역 서부광장에선 '녹양동 달빛버스킹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일상공간에서 진행한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화합의 장이 돼 열띤 호응을 받았다.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데 깨끗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은 필수요소다. 의정부시는 시민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녹양119안전센터'부터 '녹양역'으로 이어지는 녹양천 보행로가 그래서 밝아졌다. 이곳은 밤길이 어두워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해당 구간에 의정부시는 경관조명과 고보조명을 설치했다. 아울러 체육로 노후 조명시설 104개를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광동고등학교 인근에도 신규 발광 다이오드(LED) 가로등을 설치해 주민이 야간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지난 5월 지속되는 불법경작으로 몸살을 앓던 종합운동장 주변 야산에 대한 원상복구를 마쳤다. 방치된 농업폐기물과 불법 적치물 등으로 환경훼손 및 도시미관 저해 민원이 지속되던 곳이 산뜻한 모습으로 주민 품으로 돌아왔다. ◆ CRC 통과도로 개통-학생통학버스 운영…교통편리↑ 교통 인프라가 잘 발달된 도시는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장점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작년 7월3일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1㎞)를 개통해 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서부로에 이르는 체육로 교통난을 크게 해소했다. 특히 그동안 긴 통학시간으로 불편을 겪던 학생들 통학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8월13일부터 경기도교육청, 의정부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등하교 시간에 집과 학교를 최단 경로로 연결하는 '학생 전용 통학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해당 통학버스는 학생01번부터 학생06번까지 6개 노선으로 구성됐다. 40인승 이상 대형 버스로 등교 1회(오전 7시50분), 하교 2회(오후 3시20분-5시10분) 운행하며, 기존 대중교통 이용 대비 편도 평균 20분(1시간→ 40분), 최대 30분 단축될 것이란 예측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진행 중이다. 3월1일부터 1-7번 버스 노선을 의여고-의공고-의고~법원-검찰청을 경유하도록 바꿔 송산과 고산으로 접근이 용이해졌다. 서울시 갑작스러운 폐선 통보로 운행이 중단된 106번 대체노선으로 의정부시는 106-1번 버스(대원여객차고지~도봉산역)를 신설해 8월3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오전 4시부터 15분 간격으로 출발해 평일은 총 4대, 토요일 및 공휴일은 총 3대를 운행한다. 의정부시는 서울1-7호선 지하철 연계,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에서 서울 버스로 환승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kkjoo0912@ekn.kr

김포시의회 권력투쟁에 김포시민만 피눈물 ‘초읽기’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시급한 민생조례안을 처리하기 위해 지난 2일 김포시의회에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안건 심의가 불발돼 6일 2차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또 심의가 무산됐다. 30일 다시 임시회를 소집했으나 안건 심의는 다시 이뤄지지 않았다.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9대 후반기 의장단 선임을 둘러싸고 등원을 거부해서다. 현재까지 김포시는 예산안 2건, 조례안 15건, 공유재산관리계획안 2건, 기타 4건 등 23건을 김포시의회 심의안건으로 제출했으며, 내달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제2회 추경안 등 9건이 심의될 예정이나 지금과 같은 대치국면에선 의결이 불투명한 상태다. 김포시의회 심의 불발로 행정구역 조정이 지연돼 학운5일반산업단지 전체 부지에 대한 멸실등기, 보전등기 절차가 이뤄지지 못해 소유권 이전이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김포경제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단지에서 기업인들 연쇄적인 재산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학운5산단 관계자에 따르면, 물류단지 소유권 이전이 지연될 경우 사업시행자는 산업시설용지 3200억원 분양대금에 대한 손해배상금 문제로 사업시행자 부도 및 사업권 상실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특히 시행사(물류단지) 대출금 6500억원에 대한 사업권 상실로 대출금을 일시 상환해야만 하는 최악의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 김포시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총 976억원을 증액 편성했는데 복지 분야 예산은 95억원이다. 긴급 복지지원사업, 국민기초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노인, 아동 등 지원예산은 지금 소진 상태여서 추경안이 미뤄질 경우 취약계층은 생계 위기상황에 내몰리게 된다. 더구나 노인대상 노인장기요양시설 급여지원, 노인 주야간보호사업 지원, 75세 이상 노인 500명 중식제공사업 지원이 전면 중지사태가 발생된다. 또한 대중교통 지원 중지로 시민의 발이 묶인다. 경기도 공공버스운영지원비 11억원,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19억원, 경기패스 국비지원사업 5.7억원 등 지원 중지에 따른 운수업체 파업 및 버스 운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울러 사우2지구 급경사지 사면정비공사 1.5억원, 샛돌천 정비사업비 10억원, 어린이보호구역 관련 예산 8.8억원 등 긴급한 시민 안전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 김포시는 김포시의회 내부 다툼으로 민생조례안이 방치되고 이에 따라 시민과 지역경제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자 민생조례 심의 의결을 강력히 호소하고 있다. 또한 수시로 학운5산단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대응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김포시는 제2회 민생 추경안 심의가 불발될 경우에 대비해 부서별 시민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응책을 마련하고 예산 변경(전용), 성립 전 예산, 예비비 집행 등 자체 추진방안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kjoo0912@ekn.kr

中 8월 제조업 PMI 49.1…4개월 연속 ‘경기 수축’

중국 제조업 경기가 4개월 연속 경기 수축 국면을 이어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올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0.3 낮은 49.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 시장 전망치인 49.5보다도 낮았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49.5(작년 10월)→49.4(11월)→49.0(12월)→49.2(올해 1월)→49.1(2월)로 5개월 연속 '기준치 50'을 하회했다가 지난 3월 반년 만에 50을 넘으며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이후 4월(50.4)까지 '50 이상'을 유지했지만, 5월 들어 49.5를 기록하며 다시 경기 수축 국면으로 바뀌었다. 6월은 5월과 같은 49.5를 유지했지만, 7월과 8월 들어서는 각각 전달에 비해 0.1, 0.3 더 떨어지며 넉달째 50을 하회하고 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8월 대기업 PMI(50.4·전월 대비 0.1 하락)는 기준치를 넘었지만, 중형기업 PMI(48.7·전월 대비 0.7 하락)와 소기업 PMI(46.4·전월 대비 0.3 하락)는 기준치를 밑돌았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대 지수 모두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생산 지수는 전월에 비해 0.3 하락해 49.8을 기록했다. 생산 지수와 함께 신규 주문 지수(48.9, 전월 대비 0.4 하락), 원자재 재고 지수(47.6, 전월 대비 0.2 하락), 종업원 지수(48.1, 전월 대비 0.2 하락) 등 3개 지수가 전월에 비해 떨어졌지만, 납품지수(49.6, 전월 대비 0.3 상승)만 전월보다 올랐다.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 고급통계사는 “최근 고온과 폭우 등 계절적 요인과 일부 산업의 생산 비수기 돌입 등의 영향으로 8월 제조업 경기가 다소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8월 중국 비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0.1 상승한 50.3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PMI는 건설업과 서비스업 활동을 측정하는 지표다. 비제조업 PMI는 지난해 10월 50.6으로 한 달 만에 1.1이 하락했고, 11월에는 50.2로 더 떨어졌다. 다만 12월에는 50.4, 올해 1월 50.7, 2월 51.4로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 3월 들어 53까지 올라갔던 비제조업 PMI는 4월 들어서 상승세가 꺾였지만 8월 들어 소폭 반등하며 여전히 경기 확장 국면은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작년과 같은 '5% 안팎'으로 설정했다. 중국 당국은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소비재·생산설비 신형 갱신 등 내수 진작 정책을 내놨으나, 미국 등 서방 진영과 무역 마찰이 잇따르는 데다 중국 경제 핵심인 부동산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전반적 경기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 전망치(5.1%)를 크게 밑돈 4.7%로 나타나 올해 중국이 성장률 목표치로 제시한 '5% 안팎' 성장률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지난달 중국 공산당이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열어 중장기 경제 대책을 내놓았음에도 경제 둔화 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스위스의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최근 보고서에서 부동산 침체 등을 이유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4.6%로 내린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8월 제조업 PMI를 두고 “중국 정부가 인프라 프로젝트 부양 대신 가계에 더 많은 소비를 장려하는 직접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美대선 쟁점부상 ‘생식권’…트럼프·해리스 신경전

미국에서 생식권(출산과 관련해 여성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쟁점 이슈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대선캠프는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체외인공수정(IVF·시험관) 시술 지원 공약과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트럼프는 자신이 당선되면 전국적으로 IVF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뻔뻔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사실은 거짓말을 안 한다. 트럼프 거짓말을 믿지 말라"고 밝혔다. 캠프는 공화당 정강정책에서 '수정헌법 14조에 따라 누구도 생명이나 자유를 거부당할 수 없다'고 밝힌 것을 거론하면서 “이를 통해 이른바 '태아 인격권'을 확립함으로 효과적으로 IVF를 금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反)IVF' 판사를 임명하고 IVF 보호에 반대투표를 한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을 러닝메이트로 발탁했다며 “트럼프는 반(反)IVF 운동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당·매사추세츠)은 이날 해리스 캠프가 IVF를 주제로 연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 여성은 바보가 아니다"라며 “트럼프의 최근 선거 약속은 교묘한 속임수(smoke and mirrors)"라고 비판했다. 워런 의원은 “보험을 적용하겠다는 모호한 약속이 단 한 명의 과격한 판사나 주(州)의회가 IVF를 금지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면서 “미국 여성은 똑똑하며, 우리는 트럼프의 가스라이팅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캠프는 다음 달 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생식권 버스 투어 출발 행사도 개최한다. 캠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주지를 시작으로 경합주를 돌면서 50곳에서 생식권을 전면에 내세워 선거운동을 할 예정이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1일 경합주인 위스콘신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이 사람들(트럼프 전 대통령 및 공화당)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단지 여성을 믿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이번 선거는 자기 몸에 대해 결정을 내릴 여성의 자유를 위한 싸움"이라고 규정하는 등 생식권 문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확연하게 차별화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9일 미시간주의 포터빌 유세에서 “우리는 친(親)가정(pro-family)"이라면서 난임 부부를 위한 “IVF 시술과 관련된 모든 비용을 정부가 내거나 여러분의 보험사가 지불하도록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IVF 시술은 비용이 많이 들며 많은 사람이 받기 어렵다"면서 “만약 여러분이 그들(민주당)과 얘기하면 그들은 내가 그것을 싫어한다고 말하겠지만 그 반대다. 나는 처음부터 IVF에 찬성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발표한 공화당 정강정책에서 일부 보수 지지층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방 차원의 낙태 금지를 지지한다'는 기존 문구를 삭제했으며, 낙태권은 각 주가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히는 등 낙태 문제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처럼 IVF와 낙태 문제에 대해 당내 초강경 보수 유권자와 거리를 두는 입장을 밝힌 것은 경합주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성·중도 유권자를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여성 유권자와 낙태에 반대하는 보수 지지층을 동시에 잡으려다 보니 입장이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현재 임신 6주 후 낙태를 금지하는 플로리다주에서는 11월에 대선을 치르면서 낙태권을 주헌법에 명시해 보호하는 헌법 개정안을 주민투표에 부치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정안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NBC 인터뷰에서 “6주는 너무 짧다"고 말해 개정안에 찬성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후 낙태 반대 진영에서 비판이 쏟아졌고, 트럼프 캠프는 '6주가 너무 짧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을 뿐 개정안에 어떻게 투표하겠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은 30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낙태 허용 기간을 6주보다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면서도 개정안에 반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급진적이고 (낙태 허용 기간) 9개월은 그저 터무니없다"면서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난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2024 서커스페스티벌 서커스데이 개최…서울식물원 초지원에서 펼쳐지는 서커스 놀이터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간 서울식물원 열린숲 초지원에서 '2024 서커스페스티벌 서커스데이'가 개최된다. 서커스 아티스트 그룹 서커스디랩(CIRCUS D. LAB)과 문화기획단체 원더러스트에이앤씨가 주최 주관하는 본 축제에 올해는 서울시가 후원한다. 서커스 아티스트그룹 서커스 디 랩의 자발적 기획으로 2022년 시작된 서커스데이는, 서커스의 무한한 도전과 다양성, 깊이 있는 예술적 표현을 담아 공연은 물론 저글링 워크숍, 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서커스의 재미를 함께 나누는 자리이다. 특히 올해는 대만, 일본의 서커스 아티스트들을 초청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이날 오후 3시 서커스데이의 시작을 알리는 '아티스트토크'를 시작으로 20여개의 공연, 체험, 이벤트로 채워진다. 아티스트 토크는 대만거리예술문화발전협회 소속 서커스 아티스트인 마리오, 레이레이와 서커스 디 랩 대표 함서율이 '서커스 아티스트가 지속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가야 할 공연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주요 공연으로는 잃어버린 꿈을 쫓는 광대의 서커스 드라마 더 해프닝쇼 마이드림, 우체부 아저씨의 아슬아슬 서커스 이야기 포스트맨, 올림픽을 배경으로 한 유일무이 서커스 공연 서커스 올림픽, 차이니즈 폴을 오르는 한 남자의 감정을 다룬 폴로세움, 행복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옴니버스 마술 특별한 순간들 등이 있다. 또한 일본과 대만의 서커스 아티스트가 공식 초청되어 공연한다. 템포와 센스로 만들어가는 압도적 코미디 공연 이디오투(일본)의 스타일리시 코미디, 디아볼로의 무한한 변신과 가능성을 담은 대만 아티스트 레이레이의 디아볼로, 기술과 예술의 접점에서 전하는 재미를 그린 마리오 게임 시간 등이 있다. 여기에 어린이를 포함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서커스 체험프로그램 서커스 놀이터도 준비되어, 스스로 서커스를 경험하고 서커스 아티스트가 되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서커스 디 랩의 함서율 대표는 “서커스디랩의 서커스 창작물을 하루 동안 모두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된 서커스데이를 통해 서커스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길 바란다"며 “서커스 작품 창작과 공연 활동에 힘을 싣고 더 많은 국내외 아티스트가 함께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축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부 체험프로그램의 티켓 구매는 현장에서 진행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예년보다 썰렁한 추석 극장가…경쟁작 없는 ‘베테랑 2’ 독주하나

올해 추석 연휴 극장가에선 굵직한 한국 영화들이 관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극장가 성수기 중 하나로 꼽히는 추석에는 대개 3편 정도의 한국 영화가 맞붙어왔지만, 이번엔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2'만 출격해 사실상 '빈집 털이'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영화계에 따르면 '베테랑 2'는 추석 연휴 직전인 다음 달 13일 극장에 걸린다. 영화계 관행처럼 굳어진 수요일 개봉 공식을 깨고 금요일 개봉을 택했다. 개봉 초기 흥행 흐름을 끊지 않고 14일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내내 끌고 가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 1천3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베테랑'(2015)의 속편이다.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베테랑 2'를 제외하면 추석 연휴 직전 개봉작 가운데 규모 면에서 중급 이상인 한국 상업영화는 전무하다시피 하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안녕, 할부지'와 가수 남진의 콘서트 영화 '오빠, 남진', 가족 드라마 '장손', 성소수자 딸을 둔 중년 여성의 이야기 '딸에 대하여' 등이 극장에 걸리지만, 폭넓은 관객층을 확보하기는 어려운 작품들이다. 연휴에 한국 상업영화가 자취를 감춘 이 같은 모습은 이른바 '텐트폴'로 분류되는 영화들이 잇따라 나오던 예년 추석 극장가 풍경과는 대조적이다. '베테랑 2'라는 강적을 피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각 배급사가 비슷한 시기 개봉을 피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베테랑 2'는 올해 한국 영화 라인업에서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1편의 영광을 등에 업은 데다 지난 5월에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다. 여기에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주가를 높인 배우 정해인이 새로 합류해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베테랑 2'가 칸영화제에 갔을 무렵부터 추석에 개봉한다는 얘기가 있었고, 개봉 3개월 전인 6월에 개봉일을 발표했다"며 “이런 영화가 일찌감치 시장을 선점하고 홍보하는 상황에서 다른 배급사들이 신작을 꺼내 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전편이 9년 전에 나오긴 했어도 최근까지 유행어나 스토리가 회자할 정도로 관객에게 익숙한 작품"이라며 “이렇게 흥행이 확실시되는 큰 영화와 경쟁하는 건 모험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국 상업영화 3편이 한날 개봉해 출혈경쟁을 벌였다가 빈손으로 퇴장한 지난해 추석 연휴의 '학습효과'가 영향을 끼쳤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시 연휴 직전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 '1947 보스톤', '거미집'이 한날 개봉하면서 극장가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지만, 세 편 모두 손익분기점도 넘기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또 다른 배급사 관계자는 “두어 달가량의 여름 시장도 이젠 성수기가 아니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때에 이보다 기간이 훨씬 짧은 추석이나 설 연휴는 경쟁이 더 치열하고 관객도 예전처럼 많이 몰리지 않는다"며 “작년 추석은 6일이 연휴였는데도 3편 모두 실패했는데, 올해는 5일로 짧아져 더욱 성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 영화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등 외국 영화도 마땅한 경쟁작이 없어 최소 9월 말까지는 '베테랑 2'가 극장가를 독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영화는 개봉이 2주 남은 30일 예매 관객 수 6만2천여 명을 기록해 예매율 2위에 올라 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베테랑 2'가 최소 3∼4주간 흥행을 이어가고 입소문을 탄다면 10월 개천절(3일), 한글날(9일) 징검다리 연휴까지도 관객몰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주유소 기름값 5주째 내림세…다음주도 하락할까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5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25∼2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6.4원 하락한 1672.5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17.2원 하락한 1732.3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가 21.5원 내린 1637.6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646.4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6.4원 하락한 1510.2원을 기록했다. 지난주에 하락한 국제유가는 이번 주에는 리비아 석유 생산 중단, 9월 미국 금리 인하 기대 등에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1.7원 오른 78.0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0달러 오른 84.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4원 오른 90.6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엔비디아 탈출하는 서학개미들…한달새 2800억원 순매도

시장의 높은 기대감과 AI(인공지능) 거품론 등의 영향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도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29일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주식 25억440만4933달러(약 3조343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그러나 27억1778만6600달러(약 3조6293억원)어치를 팔아치워 2억1338만1667달러(약 2847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그간 국내 투자자의 애정을 듬뿍 받았던 종목이지만, 최근 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해 경계감과 실망감이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약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5∼7월) 실적은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시장은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이 최근 6분기 중에 가장 낮은 데다, 3분기(8∼10월) 매출 가이던스(예상치)의 상승폭이 지난해 동기보다 줄어든 점에 주목했다. AI 붐을 타고 엔비디아가 최근 몇 년간 보기 드문 성장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눈높이도 한껏 높아졌지만, 실적이 이를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다. 실제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9일, 전장 대비 6.38%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AI 칩인 '블랙웰' 제조 과정에서의 어려움으로 인해 이익률이 줄어든 측면이 크다고 밝혔는데, 이 역시 주가 하락 요인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의 블랙웰 전면 출시는 올해 말로 연기된 상태다. 엔비디아는 생산 지연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블랙웰의 크기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호퍼 시리즈의 H100 칩은 814㎟ 크기인 반면 신제품 블랙웰 시리즈의 B200 칩은 2배가량인 1600㎟이며, 트랜지스터 숫자는 2.6배인 2080억 개에 이른다. 가격이 4만 달러(약 5343만원)에 이르는 블랙웰 칩은 엔비디아의 첨단 프로세서 2개를 비롯해 수많은 부품으로 구성된다. 칩에 들어가는 부품이 늘어날수록 결함이나 발열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수율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분석업체 테크인사이츠의 G. 댄 허치슨은 어느 한 부품의 수율이 충분치 않을 경우 전체 제품의 성능이 빠르게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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