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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항공전문학교, A320F·A330 기종교육 이수자 2명 대한항공 취업 성공

인하항공전문학교(이하 인하항공)가 대한민국 정부 지정의 'A320F·A330기종 운영 항공사 취업맞춤형과정'을 진행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인하항공은 에어버스(AIRBUS) 기종교육 이수자 중 2명이 최근 대한항공에 취업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는 A330 기종교육 2기 이수자 중 20명의 인원이 티웨이항공의 항공정비사로 입사했다. 같은 해 초에도 인하항공의 A330 기종교육 1기 이수자 중 16명이 항공사에 취업했으며, 이 중 15명이 티웨이항공에 채용된 바 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로케이 등 항공사에도 최근에 취업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인하항공 관계자는 “대형항공사를 비롯해 국내 여러 항공사로 많은 인원이 항공정비사로 취업에 성공한 것은 인하항공만의 특화된 항공정비(MRO) 교육의 성과"라며 “인하항공의 교육 과정이 빛을 발하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하항공의 A320F·A330 기종교육은 정비를 위한 이론과 실무를 모두 마치게 되면 항공사로 취업 지원이 이어진다. 또 항공정비사로 입사 후 해당 기종의 확인정비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이론 교육은 대형항공사 전문훈련교관 출신으로 구성된 인하항공기종교육원에서 항공기의 각종 계통과 시스템에 대해 학습한다. 실습 교육은 해당 기종을 운영 중인 인천국제공항의 항공사에서 직접 정비고와 계류장과 같은 정비현장에서 현장실무교육을 진행한다. 인하항공기종교육원 관계자는 “여객·화물 운송량의 증가로 각 항공사마다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에어버스(AIRBUS) 기종에 대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정비 인력에 대한 수요도 증가해 기종 한정면허를 소지한 항공정비사에 대한 채용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2025년 항공정비전공 학위과정 신입생도 모집 중이다. 인하항공의 학위과정은 1년제 '항공부사관 학위과정'과 국토교통부 지정 2년제 '항공정비사 면허과정', 2년 6개월만에 4년제 학위와 항공정비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학사장교 공학사과정'으로 운영된다. 고등학교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검정고시 합격자, 외국 고교 졸업자(총 12학년 이상 이수), 대학 수시·정시 합격자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대학 휴학·중퇴 중인 자 등 고졸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자라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으며 내신 성적 반영 없이 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인하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AI솔루션 개발 엘리스그룹 “삼성·LG 등 고객사만 4천여개”

“엘리스그룹은 교육자에게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병행해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SaaS)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 콘텐츠 등 AI에 필요한 모든 것을 통합 제공하는 AI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에 위치한 교육시설 엘리스랩 성수점에서 진행한 기업PR 행사에서 AI 교육 솔루션 '엘리스LXP'와 교육AI 특화된 '엘리스클라우드'를 선보이며 경영 포부를 밝혔다. 엘리스그룹은 AI시대에 적합한 교육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플랫폼을 통한 가상 실습 환경 구축,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병행하는 기업이다. 엘리스LXP는 클라우드 가상화 기술을 고도화해 AI, 블록코딩, 노코드 등을 학습할 때 별도의 설치나 GPU 공유 없이 실습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동영상을 이용한 E-러닝에 치중하는 유사 서비스 대비 AI 실습에 집중해 직접 코딩 과제를 진행하며 채팅봇 '헬피'에게 모르는 부분을 질문해 실질 학습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했다. 엘리스LXP에서는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디지털 방과후 수업 운영 △대학 정규 교육과정 적합 플랫폼 제공 △취준생을 위한 AI, 소프트웨어 등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 △재직자를 위한 역량 향상 프로그램 등 각 연령대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교육자를 위한 △보조자료 자동 채점 및 자동 답변 기능 △출석 현황과 진도율 확인 △주간 평균 진도율 기반 수강 병목 구간 확인 △주간 현황 점수화 및 성취도 측정 △콘텐츠 언어 번역 등을 함께 제공해 교육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삼성·LG·현대자동차·한화 등 다수의 대기업에 엘리스LXP의 텍스트 코딩 실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와 국방부 등도 블록코딩 노코드 실습 환경을 위해 엘리스LXP를 이용한다. 현재 엘리스그룹의 B2B(기업간거래) SaaS 솔루션을 이용하는 기업과 기관들은 모두 4000여 곳에 이른다. 이에 힘입어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시리즈 C단계에 접어든 엘리스그룹은 연간 매출 1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로 앞으로 인프라·데이터 등 AI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통합 AI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인 '엘리스클라우드'를 마련, AI 모델 배포를 위한 안정적 GPU를 구축했다. 김재원 대표는 “엘리스클라우드는 퍼블릭 서버에 들어가는 전력이 20kw~40kw로 일반 클라우드 대비 10배 전력을 제공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이 높다"며 “클라우드 회사들과 경쟁한다는 관점이 아닌 AI 학습에 가장 적합한 특화 클라우드를 제공해 AI 헬티봇 이용 등만 엘리스그룹의 툴을 활용해 쓸 수 있도록 하는 서브 개념의 멀티클라우드"라고 설명했다. 엘리스클라우드는 개발한 AI 모델을 ML API를 배포 가능해 AI를 연구 및 개발, 활용할 때 유기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학원 연구실, 스타트업 등에서 AI 연구를 위해, 기업과 기관이 대규모 AI 해커톤 진행용으로 사용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엘리스그룹은 해외 진출을 위해 지난 2022년 미국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 올해 싱가포르 투자사에서 글로벌 투자를 받고 다양한 국가에서 시범 검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CES 2024, Bett UK 2024, ISTELive 24 등 해외 IT 및 SW교육 관련 박람회에 적극 참가하며 해외 고객 적극 유치에 나섰다. 최근 선정된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팁스' 사업과 시너지를 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서울 전시회 여는 MCM “실용적 패션·가구 명품으로 승부”

국내 명품 브랜드 MCM이 디지털 노마드 문화를 선도하는 명품 브랜드로 변화를 꾀한다.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비아게티'와 손잡고 실용성·디자인 모두 갖춘 제품을 통해 젊은 디지털 노마드족(디지털 장비를 갖추고 장소를 옮겨 다니며 일하는 사람)을 노린다. 2일 서울 강남구 MCM HAUS에서 열린 'MCM 웨어러블 카사 컬렉션 전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사빈 브루노 글로벌 총괄(GBCO)은 “실용적인 럭셔리를 MCM의 DNA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76년 독일 뮌헨에서 시작된 MCM은 1991년 김성주 회장이 주도하는 성주그룹이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 후 2005년 인수한 명품 브랜드다. 경계와 한계가 없는 글로벌 브랜드를 표방하는 만큼 패션·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이달 3일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 한 달가량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 '살로네 델 모빌레'에서 공개한 것을 재현한 전시다. 올해 '프리즈 위크 서울'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된 만큼 행사 개최에 맞춰 재구성한 것이다. 이를 위해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비아게티'로 활동하는 작가 듀오 알베르토 비아게티, 로라 발다사리, 국내 전시 기획사 '숨 프로젝트'와 힘을 합쳤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 당시 테크놀로지 주제 톱 10 기획물로 선정된 작품들을 그대로 선보인다. 전시는 브랜드 정신인 독일 '바우하우스 정신(형태가 기능을 따른다)'을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용도·공간 구성 등을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다기능 제품, 변형이 가능한 모듈식 가구를 앞세웠다. 실제 전시장 1층과 3층, 5층에 걸쳐 '입을 수 있는 집'을 주제로 제작된 다채로운 모듈식 가구를 만나볼 수 있다. 의자·커피 테이블·스툴 등 제품 모양 변경이 가능한 미래지향적 가구 '마인드 티저'와 데이베드·바닥 매트로 활용 가능한 다다미 형태의 '타타무' 등이다. 거울이 달린 미니 백부터 실제 모자로 쓸 수 있는 갓이 달린 랜턴, 조명·짐볼로 활용 가능한 캐비닛 등 '이중 용도'를 강조한 제품도 눈에 띈다. 알베르토 비아게티는 “웨어러블 카사라는 이름처럼 어디서든 집에서 느끼는 안락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작품이 가지고 있는 기존 서사에 새 서사를 입혀 디자인했다"며 “착용한 사람과 그의 집, 그리고 집안 오브제 사이를 연결해 물리적 공간과 경계를 초월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MCM은 디지털 노마드족 특성상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만큼 '지속가능성'과 '디지털'을 키워드로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MCM은 특정 시즌과 상관없는 '시즌리스 콘셉트'로 컬렉션을 운영하고 있다.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옷·가구 등을 만들어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또한, 이동성을 중시하는 디지털 노마드족 특성을 고려해 트래블(여행, Travel) 라인을 강화하는 한편, 전체 매출 가운데 이커머스 비중이 30%로 높아진 만큼 디지털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사빈 브루너 MCM 글로벌 총괄은 “연말께 롯데그룹에서 진행하는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실제 MCM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아바타에 자사 제품을 입혀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소상공인도 ‘워라밸’ 필요한데…“쉴 여유 없어”

소상공인 10명중 8명은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종업원 수가 적고 매출액이 낮은 소상공인일수록 수익 압박으로 충분한 휴업일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4년 소상공인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 실태조사'(소상공인 1000명 대상)에 따르면, 응답 소상공인의 81.8%는 일과 생활의 균형이 '중요하다'(중요함 49.7%+매우 중요함 32.1%)고 응답했다.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1.2%(별로 중요하지 않음 0.5%+중요하지 않음 0.7%)에 불과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매출액이 적은 소상공인일수록 노동 강도가 매우 강하고, 일과 삶의 밸런스도 매우 불균형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이 느끼는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노동강도는 평균 5.92점(10점 만점)으로 '보통' 수준으로 조사된 가운데, 매출액이 1억원 미만(15.3%)인 소상공인은 사업에 대한 노동강도가 '매우 강하다'(10점)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소상공인 중 9%는 월평균 영업 휴무일이 '없다'고 응답했다. 해당 응답률 또한 매출액에 따라 편차가 컸다. 구체적으로 △1억 원 미만 14.9% △1억~5억 원 미만 11.4% △5억~10억 원 미만 5.2% △10억 원 이상 2%로 집계됐다. 반면 매출액이 높을수록 '월 8일 이상' 쉬는 비율은 증가했다. 일과 여가활동 시간의 균형 정도는 평균 5.40점(10점 만점)으로 '보통' 수준으로 조사된 가운데, 매출액 1억원 미만 소상공인의 10.2%는 '전혀 균형적이지 않다'(0점)고 응답했다. 이들이 응답한 일과 개인생활 시간의 균형 정도도 평균(5.58점, 10점 만점)에 못 미치는 5.26점을 기록했다. 소상공인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어렵게 하는 이유로 '불안정한 수입으로 인한 경제적 여유 부족'(42.6%)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인건비 부담으로 직접 일해 쉬는 날이 거의 없음'(28.4%), '주변 사업장과의 경쟁 심화'(24.4%), '매출 증진을 위한 긴 영업시간과 휴일 영업'(24.2%) 등을 답변했다. 일과 생활의 균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정부 지원 정책으로는 '금융 지원'(55.2%), '노동 지원'(31.7%), '비용 감소 지원'(21.9%), '건강·복지 지원'(19.9%) 등을 들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우리나라도 '워라밸'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주로 근로자의 워라밸에 대해서만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2017년,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소상공인의 워라밸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담론에서 소외된 소상공인의 워라밸 실태를 파악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액이 낮거나 종사자 수가 적은 소상공인은 상대적으로 워라밸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저매출·소규모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장마 종료 후 강수량 뚝…“가뭄 진입 댐 확대”

장마 이후 예년보다 적은 강우로 인해 가뭄에 진입하는 댐이 늘고 있다. 환경부는 용수공급 상황을 철저히 관리해 홍수와 가뭄 대응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장마 종료 후 예년보다 적은 강우로 인해 가뭄에 진입하는 댐이 확대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낙동강권역의 영천댐(경북 영천시)은 지난달 31일 23시 기준으로 가뭄 '관심' 단계에 신규 진입했으며, 가뭄 '관심' 단계(8월 17일 진입)로 관리 중인 운문댐(경북 청도군)은 오는 6일경 가뭄 '주의' 단계로 격상이 예상된다. 금강권역 보령댐(충남 보령시)도 오는 4일경 가뭄 '관심' 단계로 신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환경부 소관 34개댐 유역의 평균 강우량은 예년 평균의 약 96%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장마 종료 후인 7월 28일부터는 예년 평균의 27% 이하를 밑돌고 있다. 충주댐, 대청댐 등 34개댐 중 14개 댐에서 장마 종료 후 댐 유역 평균 강우량이 댐 건설 이후 최저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특히 영천댐은 장마 종료 후 24mm(예년 259.1mm 대비 9%)의 적은 강우로 인해 예상보다 빨리 가뭄 단계에 진입했다. 환경부는 장마 종료 후 적은 강우로 인해 댐으로 유입되는 유량 또한 200년 빈도를 상회하고 있으며, 이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올해 말까지 소관 댐 중 일부 댐이 가뭄 단계에 추가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딘. 또한, 현재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중으로 기상청 기상전망과 지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인한 지역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계기관들과 함께 가뭄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가뭄 '주의' 단계로 격상되는 운문댐의 경우 오는 6일경부터 대구시로 공급하는 생활·공업용수의 일부를 낙동강 하천수로 대체하되(최대 10.7만톤/일 이내), 하천유지용수(최대 7.8만톤/일) 공급량을 홍수기 종료 후부터 강우상황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감량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가뭄 '관심' 단계로 신규 진입한 영천댐의 경우에는 향후 댐으로 유입되는 유량이 200년 빈도로 지속될 경우 가뭄 '주의' 단계로 격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댐이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9월 8일경 예상)하면 하천유지용수(최대 4.0만톤/일)와 농업용수(최대 5.0만톤/일), 수질개선용수(최대 25.9만톤/일)를 단계적으로 감량하여 댐 용수를 비축할 계획이다. 금강권역 다목적댐인 보령댐이 가뭄 '관심' 단계로 신규 진입(오는 4일경 예상)할 경우에는 가뭄 대응 조치로 보령댐 도수로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홍수기 종료 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보령댐 도수로를 통해 하루 최대 11만5000톤(보령댐 생활·공업용수 기본계획공급량의 약 46%)의 금강 물을 보령댐에 보충할 수 있으며, 이는 지난해 7월 10일 가뭄 종료 이후 약 14개월 만에 다시 가동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이러한 선제적인 조치로 올해 말까지는 보령댐의 가뭄 단계가 '주의' 단계로 격상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댐 가뭄이 낙동강수계에서 금강수계까지 확대되는 상황이다"라며 “전국 댐의 저수 및 용수공급 상황을 철저히 관리해 홍수 대응뿐 아니라 가뭄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위기의 K주식] ‘新 아메리칸 드림’… ‘국장’ 떠나는 개미들

국내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아메리칸 드림'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개인들의 순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코스피 거래대금은 줄어드는 반면, 미국 주식 보관금액 규모는 꾸준히 늘고 있다. 기업 밸류업 정책 등 국내 주식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미국 주식에 비해 떨어지는 수익률에 투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코스피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 규모는 10조64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8조8749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2월(11조3343억원)을 시작으로 내내 11조원 수준을 유지하다 6월 최고점(12조9650억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주식 회전율도 8월에 올해 최저치(13.88%)를 찍었다. 줄어든 거래량만큼이나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개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3조50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6조7275억원 순매도)의 약 두 배에 이르며, 외국인 투자자(21조2484억원 순매수) 동향과는 전혀 상반된 모습이다. 증시 대기 자금 성격을 지닌 투자자 예탁금도 8월 29일 기준 약 53조원으로 작년 말(약 52조7000억원) 대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 증시를 향한 국내 개미들의 관심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올 8월 말 기준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미국주식 보관금액 규모는 858억달러(한화 약 114조9720억원)로 집계됐다. 미국 경기 둔화 공포, 미국 주식 주간거래 정지 사태 등 이슈로 7월(882억달러)보다는 감소했으나, 1월(647억달러) 대비해서는 대폭 확대됐다. 국내 증시 부흥을 위해 밸류업 등 여러 가지 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은 미국 등 해외로 이탈중인 것이다. 원인으로는 우선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 간 수익률 격차가 지목된다. 연초 이후 8월 말까지 코스피 지수 수익률은 0.17%에 불과했다. 반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수익률은 19.09%에 달한다. 기술주 중심으로 변동성이 큰 나스닥 지수는 19.96%를 기록했다. 밸류업 등 이슈가 있을 때마다 코스피가 오름세를 보여도 별다른 호재가 없을 때 곧장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등 중장기 투자 매력이 부재했던 것이다. 올 한 해 국내 증시를 이끌어갈 마땅한 테마가 없었다는 점도 지적된다. 인공지능(AI) 특수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지만, 미국 엔비디아 등 일부 종목에 종속되는 모습을 보여 악재가 있을 때도 변동성이 컸다. 지난달 발표된 엔비디아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도 'AI 거품론'이 확산되며 국내 관련주 주가가 크게 빠졌다. 그나마 밸류업 수혜를 입는 금융·자동차 관련주가 성장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지수를 이끌어가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저평가 극복을 위해서는 개인 투자자를 위시한 국내 수급이 늘어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시장의 저평가는 국내 수급 부진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저평가 해소를 위해서는 수급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코스피 200의 주당순이익(EPS)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나 주가수익률(PER),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역사적인 평균치를 하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위기의 K주식] 국내 5개 증권사 리서치수장이 말하는 국내 증시 활성화 방안은?

리서치센터장들은 국내 증시가 활성화 되기 위해 주식시장 투자 관련 세제 감면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자금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서학개미가 돌아오기 위해서는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소수주주의 의결권 강화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엇갈린 진단을 내놓았다. 2일 에너지경제는 '부진한 국내 증시에 대한 원인과 해결책'을 주제로 한 설문을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의 리서치센터장에게 진행했다. 국내 증시 자금이 미국으로 향하는 원인에 관한 센터장들의 분석은 대체로 일치했다. 미국의 위험 대비 기대 수익률이 높다는 것이다. 박희찬 미래에셋 리서치센터장은 “한국 기업들의 성장세가 부족하고 이익 변동성도 크기 때문에 주가가 많이 못 오르고 밸류에이션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당연하다"면서 “한국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줄 수 있는 지역으로 주식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괜찮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한국 증시가 위험 대비 기대 수익률이 낮은 게 문제"라고 진단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엔비디아 등 미국 주요 테크 기업의 높은 주가 상승 매력에 미국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서치센터장들은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이 높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수급이 일방적으로 특정국가에 쏠리더라도 장기 주가는 결국 펀더멘털에 수렴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본적으로 기대 수익률이 낮은 현실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희찬 센터장은 “경험적 수익률에 큰 차이가 있으므로, 그것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세제 혜택이 있다면 해외 자금의 국내 유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태동 센터장은 “국내 기업의 주가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주식시장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세제 개편이 진행된다면 투자자는 자연스럽게 국내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년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꼼수'로 인한 주주들의 피해가 컸다. 일례로 코로나19가 창궐했던 2020년대 초반에는 쪼개기 상장(모자회사 중복상장)과 같은 일이 빈번했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한 기업집단 내 계열사 간 합병 등으로 인해 주주들은 큰 가치변화에 노출됐다. 두산그룹이 대표적이다. 취지에 어긋난 제도 활용 및 인적분할을 활용한 유리한 가치평가 기법 선택 등이 종합적으로 나타나며 기존 주주들은 큰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두산밥캣의 외국인 기관투자가 션 브라운 테톤캐피탈 이사는 이번 개편안을 '날강도 짓'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태동 센터장은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을 활성화하고, 무분별한 분할 상장을 막을 수 있는 제도를 개선하는 등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리서치센터장 모두 정부가 추진중인 기업 밸류업프로그램이 국내 증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석모 센터장은 “기업들이 기업가치를 제고하도록 독려하고, 실제로 많은 기업들의 행동을 이끌어내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관심을 갖도록 만들었다"고 판단했다. 유종우 본부장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은 주식시장 가치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다만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증시 유도를 위해선 상법 개정과 같은 세부 내용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소한 수급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시하는 의결권 및 소액주주의 감시 권한 강화가 주가에 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태동 센터장은 “주주의 의결권 강화 등 주주권리 강화가 국내 주식시장에 어느 정도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지 단정 짓기 어렵다"면서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국내 기업 펀더멘털을 개선할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종우 본부장은 “단기적으로 밸류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해당 제도는 기업의 성장 정책을 악화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것"이라면서 “양면 효과가 있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찬 센터장은 “인위적 조치는 반드시 긍정적 영향만을 동반하지 않는다"면서 “부작용 위험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하면서 기업의 유기적 성장과 주주환원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 변경이 모색돼야한다. 그렇지 않다면 주가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위기의 K주식] 美·日 주식 20%오를 때 ‘국장’은 제자리…개미들도 ‘동학’에서 ‘서학’으로

국내 증시가 박스권의 늪에 빠졌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2020년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등장했던 동학개미들은 국내 증시에서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빠르게 오를 때 국내 시장(국장)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면서 '동학'개미들이 '서학'개미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해 0.1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 1월2일 2669.81였던 지수는 지난달 30일 2674.31로 4.5%포인트(p)만 올라 2670대 박스권에서 등락했다. 코스닥은 같은 기간 878.93에서 767.66으로 12.66%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 종합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19.96%, 19.09%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도 같은 기간 10.20%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지난달 30일 장중 4만1585.21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도 같은 기간 16.10%가 상승했고 유럽 유로스톡스50 지수도 9.86% 올랐다. 지난달 초 증시 대폭락 사태였던 '검은 월요일' 이후 미국,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증시는 낙폭을 모두 만회했지만 코스피는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세계 주요국들의 증시 등락률 중 국내 증시만 횡보 또는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글로벌 증시 가운데 국장이 유독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이유는 증시 저평가와 이에 따른 투자자 외면 등이 꼽힌다. 국내 증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 등이 증시 저평가 문제 해소에 앞장서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정부가 연초부터 추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부분이 큰 문제다. 당초 밸류업이 추진될 당시만 해도 정책이 증시를 끌어올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정작 성과를 보면 실적은 미미한 상황이다. 강제성 없이 기업 자율에 맡기는 방식으로 추진되면서 기업들의 참여도가 저조해서다. 이와 더불어 최근 SK, 두산 등 대기업들의 계열사 분할·합병 과정에서 불거진 주주가치 훼손 논란 등은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외면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지난 7월 논평을 통해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상황에 우리 국민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미국과 일본 시장을 쳐다만 보고 있다"며 “지배주주들이 진정성을 갖고 거버넌스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비평했다. 상장사들과 주주들의 소통이 부족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삼일PwC 거버넌스센터의 '사외이사 설문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상장사에 재임 중인 사외이사 총 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일반 주주와의 소통 경험은 평균 22%에 불과했다. 국내 상장사 10곳 중 8곳은 경영진을 제외한 이사회 구성원이 일반 주주와 직접 소통한 사례가 없다는 의미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경우 '단타 시장'이라는 오명을 여전히 벗지 못하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실적에 상관없이 단기 이슈에 주가가 움직이다보니 투자자의 신뢰를 잃어버린 것이다.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자자 신뢰 회복 △우량기업 발굴과 정착 △외국인 투자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을 이끌 주도주가 부족하다는 점도 증시 부진의 요인 중 하나다. 미국 증시의 경우 인공지능(AI)와 반도체 등이 주도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국내 증시의 경우 반도체 대장주로 불리는 삼성전자가 8만원대를 횡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SK하이닉스도 20만닉스를 돌파하며 새로운 대장주로 떠오르는가 싶더니 반도체 시장에 경계 심리가 유입되면서 지난 7월 고점(24만1000원) 대비 27.7% 하락했다. 지난해 시장을 주도했던 이차전지 업종이 올 들어 부진한 것 또한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국내 증시는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내수 경기 부담 등으로 불안한 국내 금융시장 여건으로 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의 수혜를 덜 받고 있다"며 “국내 증시가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기반한 유동성 흐름에서 소외받고 있는 듯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초 폭락 이후 극심한 가격 조정을 거치면서 밸류에이션 상 지수 하방 경직성은 확보했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안도감 형성으로 증시 불안이 정상화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로 인해 9월 초 수급 상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밸류업 홍보차 중동·영국행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지난 1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영국으로 출국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오는 5일 거래소와 CLSA코리아증권 공동주최로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K 밸류업 글로벌 로드쇼'에 참석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및 투자은행(IB)의 한국 증시 담당자 30∼4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기업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을 상세히 설명하며 시장 참여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런던에 진출해있는 국내 증권사와 운용사 등과 간담회를 갖는다. 현지에서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기 위해서다. UAE에서는 세계적인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기관투자자와 직접 일대일 미팅을 진행한다. 한국 증시의 밸류업 모멘텀과 상장기업의 투자 매력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특히 두바이상업거래소(DME) 이사장, 세계거래소연맹(WFE)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갖는다. 최근 변동성이 커지는 환경 속에서 거래소의 안정적·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도 논의하기 위함이다. 정 이사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고, 이를 계기로 한국증시 재평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기대감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거래소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충실히 지원하고 대내외 커뮤니케이션도 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정부, 4일부터 응급실에 군의관 배치…“붕괴 상황 아니다”

정부가 4일부터 전국 병원 응급실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를 배치하기로 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응급의료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차관은 “군의관과 공보의 등 대체 인력을 조속히 배치하겠다"며 “응급실 운영이 일부 제한된 의료기관에 총 15명의 군의관을 이달 4일 배치하고, 9일부터 8차로 파견될 약 235명의 군의관과 공보의를 위험기관 중심으로 집중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응급의료 인력 유출을 방지하고 후속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보험 수가를 조속히 개선하겠다"며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250% 가산, 후속 진료인 수술·처치·마취 행위에 대한 200% 가산은 이번 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후속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별로 응급 또는 후속 진료가 가능한 의료인력을 공유하고, 순환당직제 대상 확대를 통해 지역의 응급의료 수요를 적시에 해결하겠다"며 “9월 11∼25일을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운영해 중증·응급환자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정부는 전반적인 응급의료 역량을 볼 때 일각에서 제기하는 '응급실 붕괴'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체 409개의 응급실 중 99%인 406곳은 24시간 운영 중이고, 27곳(6.6%)은 병상을 축소해 운영 중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응급의료기관 병상은 5918개로, 평시인 2월 1주 6069개의 97.5%에 해당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고 기준으로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180곳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지난 해 12월 1504명이었는데, 지난달 26일 기준 1587명으로 소폭 늘었다. 다만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라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전체 의사는 평시 대비 73.4%에 그친다. 박 차관은 “군의관, 공보의 파견, 진료지원 간호사, 촉탁의 채용 등을 통해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며 “최근 일각의 주장처럼 응급실 근무 인원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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