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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내린 예금·금리 올린 대출 ‘쑥’…예대마진 커진 은행은 ‘호호’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한 달 새 16조원이 늘어났다. 정기예금 금리는 떨어지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하에 앞서 탑승하려는 막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꾸준히 늘어나 가계대출은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주담대 금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 은행들의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은 더욱 커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3분기에 은행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금융지주사들의 실적은 전년보다 개선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8월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25조6659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6조3256억원 늘었다. 정기예금은 지난 5월부터 늘어나고 있는데, 지난 4개월간 총 52조7839억원이 불었다.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시장금리가 떨어지며 정기예금 금리도 하락하고 있지만 '오늘 금리가 가장 높다'는 막판 수요가 몰리면서 잔액 규모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1년 만기 단리 기준 정기예금 중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주는 상품은 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으로 연 3.42%의 금리를 적용한다. 연 3.5%의 기준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정기적금도 증가세를 이었다. 8월 말 기준 5대 은행의 정기적금 잔액은 36조7917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조606억원 늘었다. 정기적금은 지난 4월부터 매달 늘어나고 있는데, 5개월 동안 총 5조4190억원이 커졌다. 예금 금리와 달리 대출 금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계대출도 역대급으로 늘어나고 있다. 은행들은 지난 7월부터 가계대출을 잡기 위해 가산금리를 조절하면서 대출 금리를 높여왔다. 시장금리는 떨어지고 있는데 대출 금리만 높아지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금리 인상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주담대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고, 가계대출도 역대급 규모로 증가했다. 5대 은행의 8월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568조6616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8조9115억원 늘어나 월간 최대 증가 폭을 갱신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725조3642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9조6259억원 폭증했다. 5대 은행에서 가계대출을 확인할 수 있는 2016년 1월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기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예대마진은 더욱 벌어져 수익성은 더 좋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실제 은행을 핵심 계열사로 두고 있는 4대 금융지주인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중 우리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금융지주사의 실적이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3조9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우리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8633억원으로 1년 전 대비 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단 은행들이 대출 규제를 위해 한도 축소 등 추가 대책을 발표하고 있어, 이달 중순부터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9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과 함께 은행들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이 발표되고 있다"며 “7~8월에 은행들의 가계대출 관련 대책이 발표됐는데 대출 신청일과 실제 집행일의 시차가 큰 주담대 특성을 고려하면 9월 중순부터는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골드만의 돌변 “구리 가격 크게 안오른다…금값 주목해야”

'구리값 강세론'으로 유명한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내년 구리 가격 전망치를 돌연 하향 조정했다. 세계 최대 원자재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이유에서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사만다 다트와 단 스트류벤 등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투자노트를 통해 “점점 더 실망스러운 중국의 경제 회복으로 예상됐던 구리 가격의 상승 랠리가 지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기대했던 구리 재고의 급감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늦게 이루어질 것"이라며 내년 구리값 전망치를 톤당 1만100달러로 종전 전망치보다 무려 5000달러 가까이 낮췄다. 또 올 연말에 도달될 것으로 예상했던 전망치인 1만2000달러는 2025년 이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 현물 가격은 톤당 90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연초까지만 해도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월가 IB들 사이에선 구리 가격이 승승장구할 것이란 핑크빛 전망이 가득 차 있었다. 지난 1월 골드만삭스는 “2025년에 구리 가격이 1만5000달러로 재평가될 것이란 우리의 확신이 더 커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씨티그룹도 지난 5월 “향후 12~18개월에 걸쳐 구리 가격이 톤당 1만2000달러, 혹은 1만5000달러까지 오르는 경로에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 둔화로 구리를 비롯한 원자재 재고가 계속 쌓이자 골드만삭스의 견해가 바뀌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부동산 침체 장기화와 제조 및 수출이 역풍에 직면하자 중국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5% 안팎' 달성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골드만삭스는 “예상보다 부진한 원자재 수요와 중국의 경제 전망에 대한 하방 리스크로 인해 원자재에 대한 우리의 관점도 선별적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알루미늄 가격전망치를 기존 톤당 2850달러에서 2540달러로 낮췄고 철광석과 니켈에 대해서도 약세론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금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가격이 오를 것이란 확신이 가장 강한 원자재는 바로 금"이라며 국제금값이 내년 초 온스당 2700달러를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중앙은행들의 수요로 금 시장에 자금이 계속 유입될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527.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영탁, 6일 ‘미스터로또’ 출격...신곡 ‘슈퍼슈퍼’ 무대 공개

트로트 가수 영탁이 6일 TV조선 음악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로또'에 출연한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예고편에서 영탁은 이날 리듬탁 팀의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지난해 발매한 두 번째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폼미쳤다' 무대를 선보였다. 또 3일 내놓는 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슈퍼슈퍼'도 공개해 다른 출연자들은 물론이고 방청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영탁이 1년 1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에는 '슈퍼슈퍼'를 포함해 '사막에 빙어', '사랑옥'(思郞屋), '가을이 오려나', '브라이튼'(Brighten)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특히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프로듀서로서도 역량을 발휘하며 댄스, 알앤비, 트로트, 발라드, 브릿팝 등 다양한 음악을 시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외국선 보조금 퍼주는데… K-칩스법 골든타임 끝나간다

미국과 중국이 패권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가 안보의 한 축으로 떠오른 반도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반도체 제조사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단순 세제 혜택 제공에 그치고 있어 관련 법 제정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무역 분쟁으로 촉발된 미-중 갈등은 인공 지능(AI)·5G·자율 주행 자동차 등 첨단 기술 패권 경쟁으로 확대됐고,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반도체로 더욱 집중되는 모양새다. 첨단 기술 발전의 근간인 반도체 산업은 나아가 빅데이터·로봇·항공우주·양자 컴퓨터를 포함한 슈퍼 컴퓨터에 활용되고, 민군 겸용이 가능해 미국은 이를 단순 경제적 차원이 아닌 국가 안보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 반도체의 역사는 1947년 벨(현 AT&T) 연구소에서 세계 최초로 트랜지스터를 개발함으로써 시작됐다. 하지만 반도체의 본고장인 미국은 2017년 이후 좀처럼 시장을 선도하는 칩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반도체 설계·제조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장악하며 세계 반도체 생산의 37%를 차지했지만 오늘날에는 10%대도 겨우 유지하는 형국이다. 이는 제조 공정의 고도화에 따라 설계에 역량을 집중하고, 생산은 한국·일본·대만·중국 등에 외주를 맡긴 것에 기인한다. 이에 반도체 주권을 회복하고자 미국 의회는 5년 동안 직보조금 390억달러와 750억달러 대출·보증, 25% 세액 공제, 132억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 제공을 골자로 하는 '반도체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을 제정했고, 정부는 올해 3월 인텔에 85억달러(한화 약 11조4138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의 움직임을 의식한 결과다. 중국은 최근 신형 인프라와 도시화를 의미하는 '양신(兩新)'과 교통·통신·수리 등 전통 인프라를 뜻하는 '일중(一重)' 등 혁신 주도형 성장을 위한 '14차 5개년 계획·2035 중장기 목표'를 발표했다. 특히 △5G 기지국 △산업 사물 인터넷(IoT)△AI·데이터 센터 △고속 철도 △전기차 충전소 등 신형 인프라 투자를 위한 안정적인 반도체의 확보가 지상 최대 과제로 급부상했다. 기술 발전에 따라 더욱 수준 높고 많은 양의 반도체가 요구되자 미국은 네덜란드 광학 장비 기업 ASML로 하여금 중국향 극자외선(EUV) 노광기 수출과 사후 지원도 금지할 정도로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칩4 동맹국의 반도체 기업에는 반도체 및 과학법에 의거, 자국 내 첨단 생산 공장 설립 등 각종 투자를 독려하며 인텔과 마찬가지로 막대한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9조원, SK하이닉스 6200억원, TSMC에는 8조9000억원을 받게 됐다. 섬나라인 대만은 산악 지대가 많아 송배전 시스템 구축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또 지진도 자주 발생해 반도체 산업 발전에 불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대만도 현지 정부와 의회는 전력 공급과 공장 증설 부지 확보 등 모든 산업 정책의 초점을 TSMC에 맞춰 전폭적으로 밀어주는 모양새다. 타이중시는 TSMC가 관내 전력 중 38%, 용수는 9%를 쓸 수 있도록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반도체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 호시탐탐 자국을 노리는 중국에 대항할 무기이기 때문에 대만에서는 TSMC가 '호국신산(護國神山, 나라를 지키는 지키는 신령스러운 산)'으로 통한다. 이처럼 글로벌 반도체 경쟁은 국가 총력을 건 전쟁 수준으로 격화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더욱 심해지는 정쟁 탓에 제대로 된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반도체 기업들의 시설 투자비와 R&D 비용 중 일부를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는 투자 세액 공제 특례 제한법 개정안인 'K-칩스법'이 발의된 바 있지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계류 중 회기 만료로 본회의에 오르지도 못한 채 자동 폐기됐다. 당시 K-칩스법은 반도체 설계 및 제조·디스플레이·2차 전지 등 국가 전략 기술에 대한 국내 설비 투자를 유도하고자 이에 대한 기본 공제율을 상향하고, 2023년에 직전 3년 평균에 비해 늘어난 투자 금액 중 10%를 추가 공제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K-칩스법은 어디까지나 직보조금 제공 없는 세제 혜택에 그쳐 알맹이 없는 지원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외국에서는 현금성 지원이 이뤄지지만 국내에서는 그렇지 못한 이유로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시비와 그에 따른 논란이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는 반 기업 정서가 팽배해 과감한 지원책이 나올 수 없다고 지적한다. 개원한지 3개월 가량 된 22대 국회에서는 벌써 6개 반도체 지원법안이 나왔다. 가장 먼저 관련 법안을 발의한 고동진 국민의힘(강남구 병)은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과 육성 시책 시행, 생산 시설 등 인프라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을 심의·이행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국가·지방 자치 단체가 반도체 클러스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력·용수 등 공급을 위한 산업 기반 시설을 선제적으로 신속히 직접 설치하는 동시에 그에 따른 비용도 부담하도록 했다. 아울러 정부로 하여금 원활한 전력 수급을 위해 반도체 산업에 대한 '국가 전력망 설치 및 확충에 관한 사항'을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무 반영토록 했다. 고 의원은 “반도체 산업을 통한 생산 유발 650조원, 직간접 고용 창출 346만명, 소재·부품·장비 협력 기업 매출 204조원 등의 경제적 낙수 효과를 유발시키고, 대한민국이 '반도체 주권 확립'을 통한 반도체 산업·경제 강국으로 지속 발전될 수 있게한다는 것이 발의 취지"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주가 오르는 항공株, 꾸준한 반등은 어려워

항공주 주가가 최근 되살아나고 있지만 상승기조를 장기간 이어가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운임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건비와 연료비 증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까지 주가는 횡보하는 흐름을 전망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5일부터 전날까지 각각 11.06%, 9.61% 상승했다. 현재 주가는 2만200원대, 97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같은 상승에도 주가는 연초 수준으로는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1월 2일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각각 2만3900원, 1만1300원 수준이었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티웨이항공과 진에어, 제주항공은 각각 17.08%, 9.99%, 7.18% 올랐다. 그러나 현재도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연초 이후 각각 23.02%, 12.60% 하락해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한 달간 항공주가 반등한 배경은 여행업황 개선 때문이다. 실제 올 상반기 한국공항공사가 운영 중인 전국 14개 공항의 이용객은 4005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3829만명)보다 4.6%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는 93.7% 회복한 수치다. 또 원·달러 환율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점도 이유 중 하나다.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항공유와 항공기 임채비용 등 경비를 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에 환율 안정과 금리 인하는 호재로 여겨진다. 또 중국발(發) 이커머스 물량 증가와 해상 운임 상승이 실적 하방을 지지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항공업계는 탄탄한 수요를 나타냈는데 이는 여객 수요의 구조적 성장을 보여주는 요소"라며 “국제선 공급 증가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수요 강세 역시 이어지고 있고, 원·달러 환율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항공주가 추세적 반등세로 전환하긴 힘들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유류비 단가 상승과 사업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반기 성수기에도 운임이 전년 대비 역기저 부담이 높아 약세 흐름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수기 시즌 진입으로 국제선 여객 수요가 견조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과 운임 하락 압력 지속 등으로 밸류에이션 반등에 한계가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이익레벨을 높일 수 있도록 노선 확장과 점유율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반등 시점은 내년 초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하락으로 하반기 항공사 연료비 등 전체 비용으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하는 효과를 보일 것"이라면서 “환율이나 비용 감소 효과 등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시점으로 예상되는 4분기 이후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윤창현 전 국회의원, 코스콤 제20대 대표이사 선임

코스콤은 3일 서울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사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윤창현 전 국회의원을 코스콤 제20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60년생의 윤창현 신임 대표는 서울대 물리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미국 시카고대 대학원에서 금융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3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명지대학교 무역학과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근무했다. 지난 2012년부터는 한국금융연구원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후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토큰증권발행(STO)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당내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국회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차 안팔리지만, ‘신차’는 잘 나간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각 브랜드의 '신차'들은 유의미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캐스퍼 일렉트릭·EV3·액티언 등의 활약이 이어지며 남은 하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3일 현대자동차·기아·한국지엠·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국내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63만9630대로 나타났다. 5개사의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했다. 브랜드 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8087대, 해외 27만4876대 등 총 33만296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한 기록이다. 기아는 국내 4만510대, 해외 21만483대, 특수 64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25만163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감소한 수치다. 이어 한국지엠은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50.7% 감소한 1만5634대 판매를 기록했다. 내수부진에 더불어 임단협 교섭 기간 중 발생한 생산손실이 원인이다. KG모빌리티(KGM)의 판매량도 크게 꺾였다. KGM은 국내외 합산 전년 동월 대비 24.9% 감소한 8128대를 팔았다. 내수는 1.0% 증가한 3943대를 기록했지만, 해외 판매가 39.5% 줄어든 4185대에 그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르노코리아는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수치는 크지 않았다. 르노코리아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8451대였다. 국내에서는 10.1% 줄어든 1350대를 팔았지만 해외 판매가 2.7% 증가한 7101대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업계는 판매량 하락세의 주원인으로 내수 부진을 꼽았다. 고금리·고물가 지속 등에 따른 수요 둔화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워낙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발생한 '역기저 효과'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부정적인 상황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각 브랜드의 신차들이 짧은 판매기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요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등의 기회는 충분히 남아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과 기아 EV3는 전기차 캐즘·포비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출시와 동시에 현대차 전동화 모델 중 가장 많은 1439대 판매고를 올렸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귀여운 이미지와 더욱 커진 차체, 315㎞라는 가격 대비 준수한 주행거리, 페달 오조작 방지 기능 등 풍부한 옵션이 매력인 차량이다. 기아 EV3는 지난달 4002대 판매됐다. 이는 쏘렌토, K5, 레이 등 내연기관 모델보다도 많은 기록이다. 보조금 포함 3000만원대 구매가능한 합리적 가격과 501㎞라는 긴 주행거리 등이 소비자들에게 어필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중 최다 판매를 달성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BMS를 포함한 안전 신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GM과 르노코리아도 신차효과 덕을 봤다. 특히 KGM의 액티언은 본격적인 생산, 고객 출시 5일(영업일 기준) 만에 780대가 판매되는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액티언은 유려한 디자인과 3000만원대 가격으로 사전예약자만 5만명이 넘는 등 큰 관심을 받온 차량이다.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달엔 부산시 1호차, 시승차 선출고 물량만 출고돼 45대 판매를 기록했다. 본격 출고는 이달부터 시작된다. 남혐논란 등 악재가 있긴 하지만 상품성 자체는 인정받은 차량으로 오랜 기간 부진에 허덕인 르노코리아에 숨통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지엠은 힘든 한 달을 보냈다. 마땅한 신차도 없는데 '파업 이슈'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은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지난 7월 말 잠정합의안이 부결됐고 지난달 30일 2차 잠정합의안이 도출되기까지 노사 교섭이 계속됐다. 다행히 꾸준히 인기를 보인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실적을 리드했지만 감소세를 막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은 “교섭 기간 중 발생한 생산 손실을 최대한 만회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판매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KT, 5년 만에 獨 IFA 간다…유망 AI 파트너사 소개

KT가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국제가전전시회(IFA) 2024에 참가해 부스를 꾸린다. 국내 다양한 파트너사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미래혁신을 이끌어갈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KT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에 10개 파트너사와 함께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박람회이자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올해 100주년을 맞는다. KT가 IFA에 참가하는 건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올해 모토는 '대한민국 파트너사와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KT'다. '일상 속의 인공지능(AI) 서비스'라는 주제로 AICT 파트너스관을 꾸린다. 참여 파트너사 10개 기업의 AI 기술을 소개하고, KT 지니TV AI 기반 생성형 서비스 2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파트너스 부스는 △서비스 체험 △시연존 △스피치존 등으로 구성했다. KT는 중소벤처기업부·한국무역협회 등 기관과 협력해 파트너사를 해외 시장에 소개하고, 관심 기업과의 1대1 매칭과 투자·수출상담회, 벤처캐피털(VC) 토론회 등을 운영한다. 파트너사는 우수 AI 분야 벤처 중심으로 선발됐다. △콴다 △Superb AI △래블업 △에이아이오투오 △원컵 △비전스페이스 △케이엘큐브 △메이아이 △크리에이티브마인드 △넥스브레인 등 기업이 참여해 자사 AI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배철기 경영지원부문 오픈이노베이션 담당(상무)은 “올해는 회사가 육성하는 AI 서비스 기업들을 유럽 현지에 소개하는 쪽에 방점을 찍고 준비를 많이 했다"며 “AICT 컴퍼니로 도약하는 시점에서 현지 기업들과 네트워킹 및 수출·투자상담회 등을 내실 있게 해보자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인터넷TV(IPTV) 서비스 '지니 TV'에서 국내 IPTV 최초로 선보인 생성형 AI 콘텐츠 'AI 트래블뷰', 'AI 오브제북'을 전시한다. AI 트래블뷰는 AI로 전 세계 유명 도시나 휴양지의 풍경을 담은 이미지와 사운드를 생성해 만든 힐링 뮤직 콘텐츠로, IFA 전시에 맞춰 독일 베를린의 도시 풍경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또 AI 오브제북은 텍스트·이미지·사운드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 독서 콘텐츠다. AI로 책에서 핵심 키워드를 자동으로 추출해 이미지와 영상으로 제작한 뒤, AI로 제작한 배경음악과 더빙 보이스를 결합한 영상형 콘텐츠다. 두 콘텐츠 모두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KT의 기업간거래(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 '매직플랫폼'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전시 부스는 대한민국 AICT의 수많은 가능성을 뜻하는 '파티클'을 콘셉트로 벤처 스타트업과 동반성장·상생협력으로 함께 미래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아 형상화했다. AI가 구현한 이미지를 모티브로 활용해 디자인했다. 이와 함께 한글을 활용한 캘리그라피, 축구를 활용한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행사도 운영할 계획이다. 임현규 KT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AICT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체계적 지원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HMM·팬오션, 해운 업황 하락 우려 속 ‘몸집 불리기’

유로존·중국 경기 부진 지속과 미국의 금리 인하 검토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해운 업황 하락도 점쳐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선대 확장으로 어려움을 돌파한다는 구상이다. 3일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963.38로 집계됐다. 지난 7월5일 3733.8로 오른 이후 하향세다. 유럽·지중해·동남아 노선의 운임 하락이 전체 수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발틱운임지수(BDI)는 이번달 들어 1900선을 회복했으나, 올해 초와 비교하면 400 이상 낮다. 기상이변으로 인해 브라질 등 남미 곡물 수출이 부진했던 탓이다. 아시아를 덮친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했음에도 선복 공급과잉으로 운임이 보합세를 보인 것도 발목을 잡았다. 해운업계는 여름철 이후 아시아향 연료탄 선적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선복 공급이 꾸준히 이뤄진다는 점도 향후 전망을 어둡게 만드는 요소다. 공급과잉 심화가 운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다. 이와 관련해 한승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GEMINI 해운동맹(머스크·하팍로이드)이 신조발주 및 용선계약을 통해 선대 점유율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HMM 역시 올해 말까지 1만3000TEU급 컨선 12척을 미주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의 경우 8000억원 이상을 선박 투자와 친환경설비 구축에 사용했고, 선박 사용권 자산도 6월말 기준 2조7194억원으로 올해 초 대비 6400억원 이상 많아졌다. 재무적 부담이 있으나, 시장점유율을 지키고 선대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대형선은 한 번에 더 많은 화물을 운송할 수 있기 때문에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HMM은 현재 컨테이너선 46척·벌크선 23척의 선대를 운용 중이다. 특히 채산성 위주의 판매정책 운영을 통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고, 고부가 화물 유치로 수익성도 늘린다는 전략이다. 온·오프라인 서비스 연계로 고객 서비스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멕시코 신규 항로 개설을 비롯한 운송서비스 망을 구축하고 사업 다각화와 신규 수익원 창출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벌크부문도 장기화물계약을 연장하고 신규 계약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팬오션도 23억6600만달러(약 3조원)를 들여 선대를 확장하는 중으로, 이 중 30% 가량이 집행된 상황이다. 여기에는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9척 확보가 포함됐다. LNG 운송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추가 사업기회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쉘과 체결한 계약 수행을 위해 최근 '뉴 브레이브'호가 인도됐고, 2차선(뉴 네이처호)도 이번달 인도 예정이다. 2005년 한국가스공사의 LNG 수송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1년 쉘과 추가로 계약한 2척의 선박도 인수를 앞두고 있다. 최근 에쓰오일과 1871억원 규모의 장기화물운송계약도 맺었다. 이는 국내로 원유를 들여오기 위함으로, 내년 1월말부터 5년이 기본 계약기간이다. 또한 탄력적 영업조직을 운영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고객 중심의 영업 활동을 전개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 신규 거래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제철소의 철광석 수요가 최근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현지에서 감산 요구가 불거지고 있다는 점으로 볼 때 향후 수요 전망도 밝다고 보기 어렵다"며 “해양분야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친환경 선대 확보 등의 과제 수행을 위한 '실탄' 확보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공사비 급등·재초환에…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이 뜬다

최근 주택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재건축·재개발의 후순위로 평가받던 리모델링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리모델링은 사업성이 떨어지지만, 조합원 갈등 요인이 적다는 점과 비교적 규제가 덜해 사업 추진이 빠르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는데, 최근 서울 시내에서 많은 아파트들이 리모델링에 뛰어들고 있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는 약 80곳이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코오롱아파트와 양천구 목동우성아파트는 지난 7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리모델링 사업계획 세부 결정을 위한 사전 자문을 완료했다. 이촌 코오롱아파트의 경우 317%에 달하는 용적률 때문에 재건축이 사실상 쉽지 않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기존 834가구를 지하 6층~ 지상 25층 규모 아파트 10개 동, 959가구로 리모델링한다. 목동우성아파트 리모델링조합도 최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결과 사전 자문을 통과했다. 현재 조합은 후속 절차인 건축 심의를 준비 중이다. 지하 1층~지상 15층 4개 동, 332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시공사로 선정된 GS건설의 리모델링 후 지하 5층~지상 18층 아파트 361가구로 변모할 예정이다. 재건축과 리모델링은 사업 방식에서 차이점이 있다. 리모델링은 건물을 받치는 기본 구조물은 유지한 채 수선 및 증축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재건축은 준공 30년 이상 된 아파트부터 가능하지만, 리모델링의 경우 준공 15년 이상이면 가능하다. 재건축은 기존 가구 수보다 많은 물량을 지을 수 있고 일반 분양을 통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어 사업성이 높다. 반면 그에 따른 사업 진행 절차가 복잡하고 임대주택 의무 건설, 초과이익 부담금 등과 같은 규제를 적용받는다. 통상적으로 기존 단지 용적률이 180% 이하면 재건축, 200% 이상이면 리모델링이 유리하다고 평가한다. 또 리모델링은 재건축과 다르게 국토계획법에 용적률 상한 제한이 없으며, 각 가구의 주거전용면적을 최대 40%까지 증축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기부채납 및 소형주택 의무공급 규정도 적용받지 않아 일부 단지에게 선호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급등한 공사비와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침체한 리모델링 시장은 활기찬 분위기를 띄고 있다. 앞서 정부가 1·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리모델링 사업 입지는 좁아졌다. 하지만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 추진이 어렵거나, 재건축 사업에 진척이 없는 서울 및 수도권 일부 단지들이 리모델링으로 돌아서면서 활기를 찾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힘입어 수도권에서는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의 시공사 선정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현재 304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7층~지상 20층, 총 333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1992억원 규모이며, 별동 증축 및 수평 증축을 통해 신축되는 29가구는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7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매화마을공무원 2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근 단지인 매화마을공무원 1단지의 리모델링 시공권 또한 확보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최근 건설단가 많이 인상되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문제 또한 부각되면서 리모델링이 합리적인 선택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리모델링은 재초환에 대한 걱정이 없어 일부 단지들이 리모델링으로 돌아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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