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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추석 명절, 가족과 함께 영화보고 여행가세요”

KB국민카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알뜰 쇼핑, 가족 힐링 이벤트에 이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영화, 여행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CGV앱에서 KB 페이(Pay)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1등 100만원 1명 △2등 5만원 100명 △3등 1만원 500명 등 총 601명에게 KB Pay 머니를 제공한다. 또 1만원 이상 이용 시 전 가맹점 기준 생애 첫 KB Pay 결제인 경우 KB Pay 머니 3000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8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KB국민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KB국민 비씨, 기업, 선불카드 제외)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엔 영화 아닙니까, CGV 2매 받아주세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응모 및 기간 동안 누적 50만원 이상(KB Pay 결제 금액 10만원 이상 필수) 이용 시,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CGV 영화 관람권 2매를 추석 연휴 전인 9월 13일에 제공한다. 이어서 9월 10일부터 20일까지 '추석에 못본 영화 보자, CGV 2매 받아주세요'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9월 30일까지 KB국민 그린카드(개인 신용·체크)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톡, 레츠코레일, KTX역창구)에서 KTX승차권 구매 시, 10% 캐시백(최대 3만원)을 제공한다. 또한 이달 말까지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로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최근 30일 동안 미화환산 합산금액 $200 이상 이용 시, 전세계 공항 라운지 이용권 1매 또는 마티나 골드 라운지 이용권 1매를 제공한다. 같은 기간 KB국민 국제브랜드 신용카드로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미화환산 합산금액 $800 이상 이용 시, 인천공항 내 음식점 무료 식사권 1매를 제공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라이프, 보험 가입 고객에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 지원한다

신한라이프는 고객 생애 전반에 걸친 건강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헬스케어 서비스'는 보험 가입 고객에게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다. 신한라이프는 고객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20여 개 서비스 항목을 30여 개로 확대하고, 서비스 기간도 최대 20년으로 연장해 고객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의 보장성 보험(건강보험 12종, 종신보험 13종)에 가입한 고객은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건강정보 제공, 건강∙심리상담 등 10가지 필수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정 질병 진단 시에는 △간병인 지원 △가사도우미 지원 △차량 에스코트 △질병 회복 건강식 배송 △방문 재활 운동 등 건강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종신보험을 가입한 고객에게는 건강케어 서비스뿐만 아니라 혈당측정기와 상조 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보장의 영역을 넘어 고객 생애 주기를 빈틈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와 시장 트렌드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기상산업기술원, 기상장비 검인증 국제 기술교류회의 개최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지난 2일부터 5일간 기상·지진장비 인증센터 및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대만, 인도네시아, 몽골, 베트남 4개국 기상청 직원과 함께 '기상장비 검인증 국제 기술교류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기술교류회의는 각국의 기상관측 정확도를 높이고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첫날부터 3일간은 기상·지진장비 인증센터에서 △인증센터 소개 △기상측기 정확성·내구성 유지에 관한 법적 인증제도 △형식승인 시연·실습 △도서산간 지역 자동기상관측소 유지·운영 △국가별 인증현황 소개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5일부터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로 이동해 △기상기후산업대전 참관(29개사 78부스) △국제표준 개발 성과 및 현황 공유 세미나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 기상 기술과 기업을 각국에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롯데관광개발, 제주 외국인관광 급증에 ‘매출 신기록’ 기대감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지난 8월 역대 최대 매출 505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1~6월) 여행부문 매출도 4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09억원) 대비 37.1% 늘어나 롯데관광개발의 연매출 최고실적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3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8월 매출이 기존 최고 실적인 410억원(지난 5월 기준)을 뛰어넘은 505억원을 올렸다. 지난 1분기(1~3월) 흑자 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2분기에도 순매출 1160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나란히 올리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구체적으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달 기존 최대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인 271억원(지난 5월 기준) 대비 21.7% 증가한 330억원을 기록했다. 호텔 부문인 그랜드하얏트 제주도 175억원의 순매출(별도 기준)을 달성해 종전 기록인 142억원(올해 8월 기준)을 뛰어넘었다.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상승 원인으로는 제주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손꼽히고 있다. 제주의 해외 직항노선은 올해 8월 주 195회 이상 확대되며 상반기 누적 관광객이 68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766.5%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8년(66만명) 제주 방문 중국인 관광객의 수를 웃도는 수치이며, 여기에 일본·동남아 등 아시아권 관광객의 방문 증가도 한몫했다. 실제로 제주 드림타워의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지난해 8월 57.7%에서 올해 8월 71.3%으로 높아졌다. 이어 3분기(7~9월)에도 추석(9월 14~18일)을 비롯해 중국 국경절인 중추절(9월 15~17일)이 포함된 만큼 실적 고공행진을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본업'이라 할 수 있는 여행업도 호조를 보이는 것도 청신호 중 하나이다. 롯데관광개발의 상반기 여행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309억원) 37.1% 증가한 424억원으로, 현재 추세로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연매출인 746억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여행업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크루즈 사업 강점을 살려 최근 글로벌 대표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와 홍콩으로 떠나는 전세선 크루즈 운항 계약을 국내 최초로 체결했다. 2025년 서산 모항 국제 크루즈선 운항을 위해 서산시와도 손을 맞잡았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소프트테니스로 세계 하나 되는 멋진 시간 될 것”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3일 “오늘부터 9일까지 17회 안성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가 열린다"며 “소프트테니스로 세계가 하나 되는 멋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소프트테니스 대회를 홍보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소프트테니스를 체험하고 안성의 멋과 맛. 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부스도 마련돼 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추석을 앞두고 안성 농산물을 시식하고 구매하실 수도 있다"라며 “물론 택배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보내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병원 ‘응급실 구인난’ 심각…연봉 4억원에도 의사 구하기 힘들다

전국 주요 병원들이 응급실에서 일할 의사를 구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봉 4억원을 내건 병원도 쉽게 의사를 구하지 못할 정도로 '구인전쟁'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날 계약직 응급의학과 전문의 3명을 긴급 채용하는 재공고를 내고 오는 13일까지 원서를 받기로 했다. 연봉은 4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내년 말까지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올해 들어 응급의학과 전문의 채용 공고를 여러 차례 냈다. 지난 7월부터는 아예 채용 공고문에 연봉을 4억원으로 못박으며 구인하는 중이다. 인력 부족에 응급실 야간진료를 중단한 세종충남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채용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연봉 등 조건이 맞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의 기존 응급의학과 전문의 연봉은 3억5000만원 수준이지만, 인근 대형병원에서 4억원이 넘는 연봉을 제시하면서 사직이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건국대충주병원 측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7명 전원이 사직서를 냈다. 병원 측은 이들에게 연봉 인상을 제시했으나, 2명만 이를 받아들이고 잔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병원은 성인 환자를 담당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기존 14명에서 11명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최근 이들 가운데 4명이 사의를 밝혔으나, 병원 측의 설득 끝에 사직을 보류하고 업무를 이어가기로 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사직과 이직이 잇따르자 수도권과 지역병원 간 '인력 불균형'도 심각해지는 모양새다. 전국 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지난달 21일 기준 1484명으로, 지난해 4분기 1418명에 비해 66명 늘어나는 등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근무 여건이 좋지 않은 공공병원이나 지역병원을 중심으로 사직이 잇따르면서 지역사회 응급의료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강원대병원은 최근 2년간 16차례에 걸쳐 응급실에서 근무할 의사를 채용 중이며, 지금도 7월부터 6명 모집 공고를 내 지원을 받고 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아니어도 응시가 가능하도록 요건을 대폭 완화하기도 했다. 의료계에서는 지난 2월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누적된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피로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본다. 진료지원(PA) 간호사들이 보조하더라도 이들은 진료하거나 처방을 할 수가 없어 실질적인 업무를 나눠지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전공의 집단사직 후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전문의, 일반의, 전공의를 포함한 전체 의사 인력은 평시 대비 73.4%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국 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레지던트는 지난해 4분기 591명에서 지난달 21일 기준 54명으로 무려 537명 줄었으며, 일반의 및 인턴은 243명에서 35명으로 188명 급감했다. 과도한 업무 부담에 사직을 고려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도 나날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응급의학과 자체의 업무 강도가 높다 보니 아무리 고연봉을 제시해도 쉽게 인력을 충원하기 어렵고, 더욱이 지역의 경우 근무는 물론 정주 여건도 좋지 않은 편이어서 구인난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하나은행 대표 브랜드 ‘달달 하나 통장’ 콜라보 상품 나왔다…‘달달 하나 체크’ 출시

하나카드는 하나은행의 '달달 하나 통장'과의 콜라보 상품으로 '달달 하나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출시된 달달 하나 통장은 출시 5개월만에 30만좌가 판매된 하나은행의 대표 급여통장 상품이다. 전월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3% 금리(200만원 한도)를 받을 수 있고, 각종 이체와 출금 수수료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달달 하나'는 하나은행의 대표 브랜드로, 하나금융그룹의 광고모델인 아이브의 안유진이 기획부터 콘티까지 직접 참여한 영상광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또한 팝업스토어 '성수 달달팩토리'를 오픈하는 등 브랜드 홍보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하나카드가 이번에 출시하는 달달 하나 체크카드는 하나은행의 달달 하나 통장과 콜라보한 첫 번째 카드 상품이다. 달달하나 통장과 함께 생활 밀착 영역에서 더욱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달달 하나 브랜드 이미지가 적용된 카드 플레이트가 제공되는 점이 특징이다. 달달 하나 체크카드는 편의점, 배달앱, 커피전문점, 간편결제, 구독서비스 등 직장인의 주요 소비처 위주로 최대 10%의 하나머니 적립 혜택이 제공되고, 지난달 이용실적에 따라서 최대 3만원까지 적립 받을 수 있다. 달달초이스 혜택 이벤트 대상자이면서 달달 하나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직장인의 주요 소비처에서 제휴사 쿠폰 혜택과 카드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한편, 올해 말 이내 달달 하나 통장과 콜라보한 신용카드 상품의 추가 출시가 예정돼 있다. 달달 하나 신용카드의 출시로 달달 하나 통장과 함께 더욱 강력한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손님께 일상생활에서 매 순간 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싶었다"며 “하나은행과 함께 협업해 더욱 특별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생명 “건강앱 사용자들 주요 목표는 다이어트·근력강화”

삼성생명 '더헬스(THE Health)' 이용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다이어트'와 '근력강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와 20대는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고 고령층으로 갈수록 근력강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생명은 맞춤형 헬스케어 앱 '더헬스' 이용자 2만4000여명의 건강관리 목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데이터 분석은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건강관리 이벤트 참여자들의 설문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했다. 분석 결과 20대 이하 이용자 중 과반 이상(52.3%)이 건강관리 목표로 다이어트를 선택한 반면, 60대 이상 이용자들은 근력강화를 1순위로 꼽았다. 이용자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다이어트보다는 근력강화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벤트 기간 매일 근력강화 운동을 수행한 이용자의 비중도 60대 이상에서 40%로 집계되며 20대 이하(18%) 대비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고령층으로 갈수록 건강과 직결되는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서 근육량을 늘리고 유지하는 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올해 새로 선보인 '수면분석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숙면을 도우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헬스는 수면 중 호흡 소리를 분석해 수면점수에 따라 스트레칭, 명상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용자의 건강한 수면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 5월 20일부터 3주간 진행된 '수면진심 이벤트' 참가자 1000명의 수면분석 결과에 따르면, 1주차 기준 43.7%의 참가자가 평균 수면점수 70점 미만을 기록하며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면시간은 5시간 42분으로 OECD 평균인 8시간 27분은 물론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 7시간 51분에도 크게 못 미쳤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새롭게 개편된 더헬스와 함께 온 국민이 효과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며 대국민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감원, ‘우리금융지주’에 쏜 화살 어디로 향하나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이달로 앞당겨 실시하면서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관련 전방위적 압박에 나섰다. 금감원은 현재 KB금융지주, KB국민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도 진행 중인데, 동시에 두 금융지주사를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검사는 지난주 검찰의 압수수색에 이어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사과문을 발표한 직후 이뤄진 것으로, 그륩사를 대상으로 손 전 회장 의혹 관련 그룹사의 모든 퇴로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금융권에서는 아직 우리금융 현 경영진에 대한 책임소재가 명백하게 가려지지 않은 데다 임종룡 회장의 임기가 상당 기간 남은 상황에서 일련의 행보들이 임 회장의 거취로 향할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현재는 우리금융 경영진이 사태 수습과 의혹 규명에 집중해야 한다는 시기로, 우리금융이 또 다시 외풍에 흔들리는 것은 숱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분위기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에 정기검사 관련 사전통지서를 보냈다. 금감원이 우리금융,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2021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금감원은 당초 내년께 우리금융,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현재 진행 중인 KB금융그룹과 함께 우리금융그룹까지 두 곳을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실시하게 됐다. 금감원이 금융지주사 두 곳을 동시에 정기검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검사는 지난달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관련 금융감독원의 현장검사와 검찰 압수수색의 연장선상이다. 손 전 회장 친인척이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 7억원의 대출을 실행하는 등 계열사에서도 다수의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에 대한 검사 강도를 높인 것이다. 우리은행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차주를 대상으로 616억원(42건)의 대출을 실행했으며 이 중 350억원(28건)이 대출심사, 사후관리 과정에서 통상의 기준, 절차를 따르지 않고 부적정하게 취급됐다. 우리금융 측은 “우리금융 계열사에 실행된 대출이 절차를 준수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며 “현재 다른 계열사에도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임종룡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금융당국에 해당 사고를 보고하지 않는 등 사후대응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올해 5월 금감원이 우리은행에 손 전 회장 관련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고 나서야 자체 감사결과 등 내용을 알렸다는 게 금감원의 주장이다. 문제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2026년 3월로 이제 막 반환점을 돈 가운데 감독당국의 전방위적인 조사가 현 경영진의 거취 문제로 비화될지 여부다. 이미 금감원은 우리은행의 부적정 대출 인지 경과, 대처 과정, 의혹 등 추가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책임 있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법규,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최근 우리금융 사고를 두고 대통령실까지 거드는 발언이 나오면서 사실상 외부에서 임 회장의 거취를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나 임종룡 회장이 지난주 “금감원, 검찰의 조사에 대해 숨김없이 모든 협조를 다해서 이번 사안이 명백하게 파악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현재는 의혹 규명과 함께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오기를 지켜봐야 한다는데 무게가 실린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 의혹 관련) 책임소재나 책임자가 명확하게 가려지기 전까지는 누구도 관여하면 안 되고, 관여한다면 이는 명백한 월권"이라며 “지금은 임 회장이 사태 뒷수습과 수사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우리금융 경영진 입장에서는 금감원이 이번 정기검사를 토대로 우리금융의 의혹을 마무리짓는 것이 최선의 시나리오다. 지난주 임 회장 사과문 발표 직후 이복현 원장의 별다른 메시지가 나오지 않은 점에 비춰보면 금감원의 화살이 임 회장을 겨냥하고 있는지 단언하기 어렵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감원이 (임 회장의 거취를 압박했다면) 손 전 회장의 문제를 내부통제,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 리더십의 문제라고 강조했을 것"이라며 “이번 금감원의 정기검사는 시장에서 제기되는 의혹들을 뿌리 뽑자는 측면이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뉴보텍, 유증으로 드러난 오너리스크와 성장 한계

코스닥 상장사 뉴보텍의 유상증자에 대한 구주주 청약이 예정된 가운데 업계에서는 주주들에게 손을 벌리게 된 이유를 과거 에코라인 양수부터 거슬러 올라가 찾고 있다. 또한 특별함이 결여된 회사가 산업의 더딘 성장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뉴보텍은 유상증자에 관한 구주주청약을 4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5일 종료할 예정이다. 기존 주식(구주) 1주 당 신주 0.63주를 배정하고, 발행금액은 1주 당 1339원이다.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상당하다. 뉴보텍의 유상증자 규모는 69억2800만원으로 2일 뉴보텍의 시가총액이 139억원임을 감안할 때 절반이 넘는 수치다. 유입된 자금은 대부분 차입금 상환(60억원)에 쓰일 예정이다. 유상증자는 성장 기업에 자금을 투입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뉜다. 전자의 경우 유상증자가 주가 상승의 이유가 되곤 하지만 하락의 이유 또한 된다. 자금 조달 능력이 떨어지자 회사가 결국 주주들에게까지 손을 벌린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뉴보텍은 후자에 해당한다. 뉴보텍이 속한 산업군은 성장성이 떨어진다. 상하수도설비공사의 시장 성장률은 2017년부터 2022년 5년간 평균 상승률이 2.67%에 그쳤다. 또한 뉴보텍의 시장점유율이 유의미하지 않고, 진입장벽도 높지 않다. 지난해 5월 강원도 지역 상하수도설비업체는 500개에 이른다. SK증권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뉴보텍은 상하수도사업부문의 각종 제품개발 및 제품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유사 아이디어를 통해 제품을 모방하거나 개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처럼 비교적 쉽게 모방할 수 있고 첨단 생산설비를 갖출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진단했다. 뉴보텍은 플라스틱 상하수도관 제조업을 영위하며 상수도관·하수도관·빗물저장시설 등을 주로 생산한다. 전방산업은 건설업이고 매출은 관과 민간에서 골고루 발생한다. 최근에는 민간 건설이 불황을 겪으면서 관급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0조5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약 49.0% 감소했다. 이 중 공공부문은 약 21.0%가 감소해 3조6000억원을, 민간부문은 57.1%가 감소해 약 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으로도 나타난다. 2019년 417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489억원을 내며 연평균 5%도 성장하지 못했다. 자본잠식에 빠질 만큼 수익성도 열악하다. 뉴보텍은 2020년 이후 매년 당기순손실을 냈고, 2021년부터 상반기 말까지 '부분 자본잠식'에 빠지기도 했다. 뉴보텍은 지난 2019년 에코라인이란 폐기물 재활용 업체를 80억원에 양수한 바 있다. 2019년 말 기준 뉴보텍의 순자산이 276억원임을 고려할 때 3분의 1수준에 해당하는 액수다. 그런데 회계법인에서는 에코라인의 순자산을 15억9400원으로 판단했다. 달리 말하면 대가의 80%(64억원)는 웃돈(영업권)이었다는 의미다. 물론 M&A 과정에서 웃돈을 주는 것은 흔한 일이다. 문제는 에코라인 거래가 최대주주 특수관계자 사이의 거래임에 있다. 당시 최대주주였던 상호수지의 문영호 대표는 에코라인의 대표였다. 양사 간 거래는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였다. 인수 이후 에코라인은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한다. 에코라인은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냈고, 뉴보텍은 64억원을 전액 손상처리했다. 특수관계자 사이의 거래는 뉴보텍에 부담이 돼 돌아왔다. 주가도 덩달아 하락했다. 2019년 말 기준 5867원(감자 등 변동 고려)이었던 주가는 1694원(2일 종가 기준)까지 빠졌다. 주가가 3분의 1토막 난 것이다. 당시 주요 주주들은 여전히 뉴보텍의 오너십을 구성하고 있다. 2022년 뉴보텍의 최대주주가 변경됐지만, 특수관계자들의 바뀜이 없는 기술적 변동에 불과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특수관계자 사이의 큰 규모의 영업양수가 전액 손상된 것은 방만 경영의 증거"라면서 “성장성이 떨어지는 산업을 영위하다 보니 회복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주주들에게 손을 벌렸다는 점에서 그간의 오너리스크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라면서 “주주 신뢰 회복이 과제"라고 진단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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