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이권재 오산시장 “정치적 이익이 아니라 시민 이익만 바라보는 정치하자”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3일 “오산 정치권이 정치적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정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시민들을 몰아넣고 시민들의 눈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시민 이익을 대변하는 데 있어 한목소리를 내는 정치활동에 나서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이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최근 시정 운영에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사항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최근 시정 운영과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서 오해하고 있어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위해 글을 올리게 됐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첫째로 오산시의 재정안정화기금이 충분함에도 긴축 재정을 펼치고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설명을 드린다"며 “2024년 현재 오산시의 재정안정화기금이 900억원가량이라며 표면상으로만 보면 잉여금이 충분한 것으로 보이겠지만 당장 직면한 지역 숙원·현안 사업만 추진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당장 올해 말 착공을 앞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시 부담 비용이 500억 원이며, 장기간 방치돼 온 세교 1터미널 부지를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예산이 500억원, 예비군훈련장 부지 도시개발에 6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한 “GTX-C노선 지자체별 분담금도 600억원, 도시철도 트램 사업비도 공사비 인상 등에 따라 2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사료된다"며 “지곶동 도로개설 280억원, 양산동 1번 국도 연결 도로개설 260억원, 가족센터 등을 포함한 남촌동 복합청사 신설로 380억원,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신설 200억원, 꿈두레도서관 인근 청소년수련원 건립 200억원, 미니어처빌리지 내 도서관 150억원, 장애인복지회관 신설 300억원으로 전망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당면한 다수 현안 사업에 투입해야 할 예산은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적립된 재정안정화기금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그런데도 지난해 말 통과된 2024년 본 예산은 7624억원으로 도내 비슷한 규모 도시에 비해서 현저히 적고 심지어 군 단위보다도 초라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외면한 채 잉여금이 충분하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은 근시안적 관점에서 시 곳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방증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둘째로 오산공설운동장 이전 건도 마찬가지"라며 “건립된 지 수십 년이 지나 노후화도 상당하며, 확장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이에 “세교3지구 신규 공급대상지 선정을 계기로 신도시로 운동장을 이전 대규모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해 엘리트·생활체육인들이 양질의 공간에서 활동하도록 하고 경기도 체육대회 등을 유치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그런데 “종합운동장을 이전하는 이유가 건설업자들의 요청에 의한 결정이었다고 왜곡하는 것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부지에 대한 개발은 매입자가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부분이고 해당 운동장 부지가 관내 요지이기 때문에 복합개발을 해 오산천과 어우러진 랜드마크가 조성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낸 것을 곡해한 부분"이라고 재차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계성제지부지 랜드마크 조성도 마찬가지"라며 “관내에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호텔, 쇼핑몰 컨벤션 등을 갖춘 시설이기에 추후 부영그룹이 오산역세권 개발을 추진할 때 이런 복합문화시설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사안"이라면서 “인구 50만 자족도시로 소비 인구가 충족될 것이기에 토지주인 부영그룹에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과정에서 찬물을 끼얹는 식의 발목잡기는 시장으로서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더불어 “셋째로 오산도시공사가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조례에 정해진 법과 원칙에 따라 사장 인선 등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눈을 가리고 있다는 식으로 비판하는 것은 온당치 않으며, 재고해야 마땅하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이밖에 “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의 건도 다른 시군의 경우 안 하는 곳들도 있지만, 우리 시는 시의회 의장께서 의원들의 중지를 모으면 집행부가 의회에 요청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집행부가 인사청문회를 패싱하려한다고 호도하는 것이야말로 정쟁을 유발하기 위한 정치적인 행태가 아닌지 의심치 않을 수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오산도시공사는 시장 독단적으로 추진한 사안이 아니라, 집행부와 의회 간 수차례 긴밀한 논의를 거쳐 탄생한 기관"이라며 “진정으로 시민의 눈을 가리는 것이 누구인지를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sih31@ekn.kr

유정복, “Global top 10 city 지향하는 인천이 세계의 중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3일 “재외동포청이 있고 Global top 10 city를 지향하는 인천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인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2016년 민선 6기 시장으로 있을 때 중국과 가장 가까운 도시 인천이 중국과의 교류에 주도적으로 나서기 위해 만든 국제 포럼이 인차이나포럼"이라고 알렸다. 유 시장은 이어 “9년째인데요"라면서 “올해는 '동행을 위한 새로운 한•중협력'을 주제로 여러 석학들과 함께 한중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봤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인천은 앞으로도 중국과의 관계는 물론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로서 국제 외교에서도 앞서 가겠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안산선 지하화 절대 희망…신-구도심 단절 해소”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민은 안산선 지하화를 희망합니다. 시민 숙원이 해소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추진에 따라 안산선 지하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안산시민 300명이 3일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안산시시민동행위원회는 호텔스퀘어 안산에서 안산시동행추진단 300명과 함께 안산시에서 추진 중인 철도 지하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렴하고자 '안산선 지하화에 따른 공간 활용 및 도시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안산시동행추진단은 안산시 현안 중 별도 시민공론화 과정이 필요할 경우 시장 직속 위원회에서 한시적으로 구성-운영되는 조직이다. 지난달 5일부터 공개모집을 거쳐 위원회를 주축으로 시민, 전문가, 공직자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작년 11월에는 이민청 안산유치 프로젝트에 동참하고자 힘을 모은 바 있다. 현재 지상에서 운행 중인 안산선(4호선)은 신-구 도시 간 생활권의 물리적 단절을 비롯해 각종 소음과 진동 발생 등으로 인해 시민불편이 가중되는 등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1월30일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안산시는 안산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본격 추진에 나섰다. 지하화를 통해 신-구도심 간 단절을 해결하고 이 공간을 안산의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별법 제정 이후 안산시는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3월21일)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추진 협의체 구성 및 출범식 개최(4월4일) △사업 제안 가이드라인 설명회 개최(5월8일) 등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실현을 위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왔다. 아울러 2021년 수행한 '안산선 지하화 타당성조사 및 실행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상급기관에 지속 건의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에 더해 5월21일 전담 대응 TF팀을 구성하고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추진전략 수립용역'에 착수, 정부의 사업추진 절차에 발맞춰 사업 본격화에 나서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7월22일부터 8월5일까지 15일간 진행한 안산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9명이 찬성으로 답하며 철도 지하화에 대한 시민 관심을 확인했다. 안산선 지하화 사업과 안산시 발전방안에 대한 시민공론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대토론회는 철도 지하화 이해를 돕기 위한 동영상 상영과 안산시립국악단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1부는 전문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황배 남서울대 교수 발제로 시작된 이날 토론은 △황영선 ㈜HK건축사사무소 대표 △이주일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정책연구실장 △김민 안산시 환경교통국장 △변억환 안산정론신문 대표 △윤태웅 초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한 시민은 안산선 지하화 사업을 추진할 대상지 여건과 지하화 계획, 상부 부지 개발 구상을 통해 안산시 미래발전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와 이에 대한 전문가 패널들 의견을 통해 안산선 지하화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철도 지하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2부 행사에선 이민근 안산시장이 '시민과 동행이야기'를 발표하고 시민 원탁토론을 통해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했으며,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선정을 지지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특히 참석자는 '안산선 지하화, 공간을 이어 사람을 잇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안산시민과 함께 안산선 지하화' 피켓, 손 현수막 등으로 안산선 지하화 추진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선 지하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시민과 함께 안산시 미래를 함께 구상하는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며 “시민의 오랜 염원인 '안산선 지하화'라는 큰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가치와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김동연 “문재인 대통령, 검찰 소환 응하면 안돼...망신주기 의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윤 정권의 의도는 너무나 뻔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소환에 응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러한 뜻을 언급하면서 “전직 대통령을 검찰 포토라인에 세워 망신 주겠다는 잔인한 공작"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글에서 “살아있는 권력은 성역으로 남기고, 국민의 눈과 귀를 돌리려는 치졸한 수법"이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울 때 기시감이 들 수밖에 없다"며 “정책은 전 정부 탓으로, 정치는 전직 대통령과 야당 대표 먼지 털기 수사로 임기 절반이 지났다"고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윤 정권의 무모하고 잔인한 불장난은 결국 민심의 역풍을 맞을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더 이상 윤 정권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절대 검찰에 출두시면 안 된다"며 “국민과 함께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sih31@ekn.kr

넥슨 이정헌 “3년 내 매출 7조 달성”…신구 조합으로 IP 확장

넥슨이 '3년 내 매출 7조 클럽 가입'이란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존 지식재산(IP) 기반 신작과 플랫폼 확장, 신규 시장 공략,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현지화) 등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IP 확보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3일 일본 도쿄 현지에서 자본시장 브리핑(Capital Markets Briefing)을 열고 주요 신작 타이틀과 회사 비전, 글로벌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정헌 대표는 이 자리에서 2027년까지 매출 7500억엔(한화 약 6조87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엔(한화 약 2조29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넥슨이 장기간 구축해 온 '라이브 오퍼레이션' 역량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넥슨은 한국에 국한됐던 라이브 오퍼레이션을 일본, 서구권 등 글로벌로 확장 중이며, 신작에도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재 성과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IP의 라이브 서비스에 더욱 집중하고, 이를 토대로 한 프랜차이즈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횡 전략'도 구체화했다. 이 대표는 기존 블록버스터급 IP를 장기 성장시켜 나가는 것을 종적 확장으로, 차세대 IP를 육성하는 것을 횡적 확장으로 정의했다. 이들 전략을 투트랙으로 병행해 지금보다 더 많은 블록버스터급 IP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 대표는 “확장 전략을 통해 마케팅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고, 장르의 전문성을 집중시킬 수 있다"며 “진정한 매력과 감성 포인트를 IP 속성에 기반해 다방면에 전문성을 가진 포트폴리오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적 확장의 대표 주자로는 던전 앤 파이터(던파)가 꼽혔다. 지난 5월 중국에 출시된 '던파 모바일'은 하나의 IP를 여러 플랫폼으로 확장해 흥행을 이끈 케이스다. 넥슨은 2027년까지 던파 IP를 기반으로 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 △오버킬 △프로젝트 DW 등 신작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다른 IP는 '메이플스토리'다. 이 게임은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매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한국 PC 버전 서비스는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지만, 해외 시장과 다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매출은 성장 중"이라며 “지난 4월 출시한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 블록체인을 통해 이용자 활동을 추적하고 보상하는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횡적 확장의 핵심은 '마비노기'와 '블루 아카이브'다. 마비노기는 출시 20주년을 맞은 현재도 굳건한 유저층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던파·메이플스토리를 이을 차세대 IP로 육성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마비노기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마비노기 이터니티 △빈딕투스:디파잉 페이트 △마비노기 모바일을 통해 플랫폼을 넓혀갈 계획이다. 차세대 IP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블루 아카이브'는 서브컬처 프랜차이즈로 확장할 방침이다. 슈터 장르를 지속 개발해 서구권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퍼스트 디센던트 △아크 레이더스 △더 파이널스를 내세운다. 이를 위해 사내 슈터 전문가 집단을 모아 전략적 서포트를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창립 이후 수십년 간 이어져 온 넥슨의 서구권 시장 도전은 앞으로도 정교한 전략과 관점으로 실행될 것"이라며 “IP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IP를 중심으로 하는 내부 조직 육성은 물론 라이브 운영을 통한 스노우볼을 굴려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대한항공 여객기, 승객 내리기 전 문 열려…“원인 조사 중”

3일 대한항공은 이날 15시 30분 경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해 김포국제공항으로 향하려던 자사 항공기(A321neo)가 승객 하기(下機)를 위해 브릿지를 연결하기 전 출입문 슬라이드가 펼쳐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14시 15분 출발해 15시 25분 도착할 예정이던 일정은 14시 18분 출발, 15시 29분 도착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수송 예정이던 승객은 14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후속편은 제주공항에서 동일 기종으로 항공기를 교체한 후 1시간 가량 지연 운항하게 됐다"며 “스텝 카를 접현해 안전하게 승객 하기를 마쳤고,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 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너지안보 수호자’ 포스코그룹, 배터리 핵심원료 흑연 추가 확보

국내 최대 민간 자원개발기업인 포스코그룹이 배터리 음극재 핵심원료인 흑연을 더 많이 확보하게 됐다. 적대국의 원료 사용을 규제하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유럽연합의 핵심원자재법에 훨씬 수월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이계인)은 3일 호주 퍼스 크라운타워스에서 열린 '제45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 참석해 호주계 광업회사인 블랙록마이닝과 4000만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메들린 킹 호주연방 자원부 장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 총괄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투자계약으로 아프리카 탄자니아 마헨게(Mahenge) 광산을 소유하고 있는 블랙록마이닝의 지분 총 19.9%를 보유하게 됐다. 이를 통해 광산에서 생산되는 흑연을 조기에 확보하고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한편, 산업용 흑연의 글로벌 판매권 계약도 체결해 흑연사업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블랙록마이닝의 흑연 매장량은 약 600만톤으로 세계 2위의 규모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미 지난해 블랙록마이닝과 개발 1단계를 진행한 바 있다. 1단계 생산이 시작되면 연 3만톤씩 25년간 총 75만톤의 흑연을 공급받게 된다. 이번에 추가로 개발 2단계 계약이 성사되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추가로 최대 25년간 연 3만톤의 흑연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포스코그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연합의 핵심원자재법(CRMA) 정책에 대응한 음극재 생산이 가능하고 또한 국내 친환경차 공급망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철강, 시멘트,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산업용 흑연의 글로벌 판매권 계약을 체결해 흑연사업의 사업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당 광산에서 생산될 산업용 흑연의 양이 국내 수요를 충당하는 수준이어서 유사시 국가 광물자원안보차원에서도 기여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3월 장인화 회장 취임과 동시에 '배터리 풀 밸류체인 구축'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전 세계적 자국 중심의 배터리 산업망 구축 추세에 맞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캐즘을 기회로 삼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리튬 염호ㆍ광산 등 우량자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친환경 미래사회 구현의 핵심인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사업영토를 성공적으로 확장시키며 그룹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철강 및 배터리소재산업 등 국가 기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국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해 그룹의 다양한 산업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블랙록마이닝사는 이번 투자로 유상증자를 진행해 올해 안에 광산 개발을 위한 착공을 시작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조달 비용 절감 성과”…신한카드, 4억달러 규모 해외 ABS 발행

신한카드는 미화 4억달러(한화 약 5466억원)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두 번째 발행으로 지난 3월 미화 6억달러(한화 약 8037억원) 규모의 해외 ABS 발행에 이은 성과다. 이번 발행은 국내 조달 금리 대비 약 0.1% 이상 낮은 금리로 발행했고, MUFG은행이 단독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달 말 신한카드와 MUFG은행은 최재훈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코이치로 오시마 MUFG은행 솔루션 프로덕트그룹 글로벌 총괄 대표, 정태문 MUFG은행 아태지역 유동화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도쿄에서 해외 ABS 발행 조인식을 진행했다. 신한카드는 시장 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투자 심리가 악화한 가운데에서 조달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올해에만 미화 10억달러를 우수한 조건의 해외 ABS로 조달에 성공함으로써 국제적으로도 자산건전성을 인정 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대내외 비우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높은 대외 신인도와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며 “신한카드는 향후에도 차입선 다변화와 조달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정부 “응급실 차질 전공의 때문…중증·응급진료 제한 오래된 문제”

정부는 최근 응급실 운영 차질의 원인으로 꼽히는 의사 수 감소는 올해 2월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것이라면서 중증응급질환의 진료 제한은 새로 발생한 게 아니라 필수의료 인력 부족에 따른 오래된 문제라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2일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는 전체 의사는 지난달 21일 1734명으로 집단 사직 이전 평시인 작년 4분기(2364명)의 73.4%다. 두 시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1418명에서 1484명으로 66명 늘었다. 응급의학과가 아닌 다른 과목 전문의는 112명에서 161명으로 49명 증가했다. 하지만 레지던트는 591명에서 54명으로 일반의와 인턴은 243명에서 35명으로 급감했다. 박 차관은 “전체 응급실의 총 의사 수가 감소한 것은 2월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것"이라며 “최근 상황 변화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된 이후 지속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표출된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의 후속 진료 가능 여부 분석 결과, 27개 질환별로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은 102곳으로 평시보다 7곳 줄었다. 또 전국 응급의료센터 180곳에서 평시 대비 이달 2일 중증응급질환 진료 가능 기관을 비교했을 때 흉부 대동맥 수술은 72곳에서 69곳으로, 영유아 장중첩 및 폐색 수술은 93곳에서 83곳으로 줄었다. 영유아 내시경의 경우 15곳에서 14곳으로, 산부인과 응급 분만은 96곳에서 91곳으로 감소했다. 안과 응급 수술이 가능한 곳은 75곳에서 58곳으로 줄었다. 박 차관은 “중증응급질환의 진료 제한은 새로 발생한 게 아니라 필수의료 인력 부족에 따른 오래된 문제"라며 “27개 중증응급질환의 경우 발생 빈도가 높지 않아 의료기관별로 모든 질환에 대응하지 않더라도 이송과 전원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순환당직제를 통해 중증응급진료 공백을 방지하겠다"며 “급성대동맥증후군, 소아급성복부질환, 산부인과응급질환, 기관지출혈·이물질, 응급혈관 등 5개 질환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응급의료 자원을 조사해 전국 단위 365일 순환당직 일정을 편성·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현장 피로도 증가로 인해 이런한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문제 최소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앞으로 문 닫는 응급의료기관이 속출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있지만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 동안 당직 병의원 운영, 수가 인상 등의 대책을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응급의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기존 의료체계에서도 있었던 문제로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의료개혁의 목표"라며 “정부는 응급을 포함한 의료체계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속도감 있게 의료개혁을 추진해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10~15% 할인에 사용처 확대…온라인상품권 ‘불티’

정부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소비 진작을 위해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처를 대폭 늘리고, 할인율도 올렸다. 온누리상품권 사용 확대가 알려지자 이미 지난 2일 은행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은 하룻만에 품절됐고, 카드형과 모바일 온누리상품권도 조만간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 넓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국무회의에서 전통시장, 상점가 등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가맹 제한 업종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 즉시 시행된다. 기존에는 도소매업 및 용역업을 영위하는 전통시장·상점가 내 점포만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었으나 이번 개정으로 28종의 제한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가맹 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가맹 제한업종 40종 중 12종이 해제된 것으로 이에 따라 방앗간, 한복 등 의복 제조, 장신구 등 액세서리 제조, 인쇄소 등 소규모 제조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안에 있지만 가맹 제한업종이던 태권도, 요가, 필라테스 등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학원, 피아노 등 악기 교습학원, 미술학원, 무용학원, 연기학원, 의원, 한의원, 치과의원, 동물병원, 노래연습장, 법무 및 세무사무소 등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조만간 전국의 백년소상공인 점포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달 28일 백년소상공인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는 내용의 소상공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향후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 지류형은 '완판'…디지털 상품권도 '불티' 정부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온누리상품권의 개인별 구매한도와 할인율도 대폭 높였다.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할인율이 기존 5%에서 10%로 올랐고, 카드형과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은 기존 10%에서 15%로 상향 조정됐다. 전날 은행 창구에서 판매를 시작한 온누리상품권 10% 할인 물량은 당일 모두 소진됐다. 온라인과 카드형 상품권의 경우 현재 판매 중이지만, 이 역시 물량이 정해져 있는 만큼 조만간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특별할인 판매 규모는 2500억원으로, 월 개인 구매 한도는 200만원이다.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대상 확대 등과 함께 늘어날 수 있는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전통시장 상인회 등과 함께 상인 대상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교육을 실시하고, 부정유통을 실시간 감지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 등을 통해 부정유통 예방 노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온누리상품권은 누구나 편리하게 전국의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어 상권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원사업"이라며 “이번 시행령 개정과 9월 할인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매출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