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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멕시코 몬테레이에 ‘영업허브’ 구축...사무소 개소

하나금융지주가 멕시코 북동부 지역 대표 산업도시인 몬테레이(Monterrey)에 하나은행 멕시코법인(멕시코시티 소재) 산하 첫 영업채널로 '몬테레이 사무소'를 개소했다. 5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몬테레이는 미국과의 국경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니어쇼어링(nearshoring)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멕시코의 주요 산업허브이자 누에보 레온(Nuevo Leon)의 주도(州都)이다. 니어쇼어링이란 기업이 최종 시장과 가까운 지역으로 제품 생산 시설을 이전하는 경향을 뜻하는 용어다. 이번 '몬테레이 사무소' 개소를 통해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 레온 지역에 진출한 한국계 자동차부품 회사 등 기업손님과 교민은 물론, 현지 손님도 하나은행 멕시코법인의 금융 상품, 서비스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몬테레이 사무소는 멕시코 내 하나금융그룹 제2의 영업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2019년에 멕시코에 진출함으로써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함과 동시에 멕시코 경제·금융 발전에 이바지하고, 현지 지역사회와 손님의 성장에 기여하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멕시코 북동부 지역에 한층 더 강화된 금융 소통 창구인 '몬테레이 사무소'를 통해 현지 손님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아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국내 금융그룹 중 최다인 전세계 26개 지역 220개 채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폴란드와 인도 등에서 채널 확대를 추진 중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은행, 제주 신재생에너지 저장장치 금융주선사 선정

우리은행이 연내 착공하는 '제주 동부지역 신재생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의 금융주선사로 선정됐다. 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가 금융주선사로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한국동서발전'과 '에퀴스(EQUIS)'가 추진하는 35MW급 대용량 전기 저장 사업이다. 해당 시설은 인근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에서 생성된 전력을 저장해 필요 시 공급하는 장치로, 제주지역 전력수급 불균형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약 9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내 최초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6월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의 금융자문 및 주선용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금융 구조 설계와 자금 조달을 주도해 왔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보은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비롯해 창원 연료전지 발전 사업, 당진 태양광 발전 사업, 도봉차량기지 연료전지 발전 사업 등 여러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금융주선을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리은행은 친환경 대출 등 ESG 사업의 금융 파트너로서 지속가능한 환경 및 사회발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에너지 사업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 “우리은행은 2030년까지 ESG금융 100조원을 지원해 ESG 금융 선도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포토뉴스]GMES 2024, 글로벌 의료기기산업 중심으로 도약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강원의료기기전시회가 5일과 6일 이틀간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의료기기에서 바이오헬스로 전시 산업군을 확장해 규모를 확대했다.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바이오 분야 국내외 우수기업 134개사가 참여해 총 149개 부스를 운영한다.또 해외 바이어 100여명을 초청해 1:1 사전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 상담회가 진행되며, 참가기업들에게 글로벌 마케팅 기회를 제공한다. ess003@ekn.kr

[포토뉴스]GMES 2024, 5일 개막…134개사 참여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내 최대 규모의 산업전시회 제20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4)가 5일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의료기기에서 바이오헬스로 전시 산업군을 확장해 규모를 확대했다.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바이오 분야 국내외 우수기업 134개사가 참여해 총 149개 부스를 운영한다. ess003@ekn.kr

제20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 ‘GMES 2024’ 성대한 개막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5일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제20회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4)를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도내 최대 규모의 산업전시회로 강원도, 원주시가 주최하고 원주테크노밸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강원지원단이 공동 주관했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김진태 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한종현 원주테크노밸리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의료기기 및 바이오헬스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주)소닉월드와 (주)리스템이 우수제조기업으로 선정돼 강원특별자치도지사장과 원주시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전시회 2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상영과 세리머니로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발전을 다졌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GMES는 국제인증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며, '의료기기'에서 '바이오헬스'로 전시 산업군을 확장해 규모를 한층 확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바이오 분야의 국내외 우수기업 134개사가 참여해 총 149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회 기간 전 세계 바이어들과의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삼성메디슨(주), 바디텍메드(주), (주)서린컴퍼니, (주)파마리서치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선도 기업들이 참가해 자사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해외바이어 100여명을 초청해 1:1 사전 매칭으로 실질적인 수출상담회가 진행되며, 참가기업들에게 글로벌 마케팅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공공기관 맞춤형 컨설팅, 해외 인허가 및 디지털 헬스케어 세미나, 채용박람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 10년 동안 강원도에서 수출품목 1위인 의료기산업은 강원도 효자산업이다. 과기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연구개발특구에 원주지역 주력산업인 의료기기산업을 넣었다. 내년에 확정되면 의료기기 연구개발 R&D 등 국가적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세계 3대 중동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도 있지만 머지않아 우리가 아랍까지 가지 않고 원주로 전 세계 바이어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함께 힘써주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0년 전 대학 캠퍼스에서 조촐하고 소박하게 시작된 GMES지만 꿈은 굉장히 컸었다. 그 당시 40여개 부스로 시작해 지금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업체들이 GMES를 통해 회사를 알리고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며 “앞으로 의료기기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과제가 남아있다. GMES를 통해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강원의 의료기기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내지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강화해 나가야겠다"고 밝히며 정부부처의 관심과 전폭적 지원을 당부했다. ess003@ekn.kr

숙박 플랫폼 상생방안 논의 1년만에 수수료 인하…자율규제 첫 합의

숙박 플랫폼과 입점업체들이 1년간 상생 방안을 논의한 끝에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자율 협약을 통해 '상품 가격'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인하한 첫 사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숙박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 발표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자율규제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야놀자, 여기어때 사업자들과 인터넷기업협회, 숙박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플랫폼 자율기구 갑을 분과 구성원들을 비롯해 공정위 부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자율규제 방안은 △이용사업자(제휴점주)와의 상생 및 부담 완화 방안 마련 △입점계약 관행 개선 △플랫폼-이용사업자 간 분쟁 처리 절차 개선 등으로 구성됐다.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각 플랫폼 모텔영역 내 거래액 하위 40% 입점 소상공인에 대해 한시적으로 중개수수료를 현행 10%에서 9%로 1%P 낮추기로 했다. 야놀자는 약 3500개, 여기어때는 약 2800개 등 6300여개(중복포함) 입점 숙박업소가 중개수수료 인하 대상이 될 계획이다. 야놀자는 수수료 인하 정책을 내년 1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여기어때는 올해 11월부터 1년 동안 시행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야놀자는 입점 소상공인에 대해 아고다, 트립닷컴 등 해외 OTA 연계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입점 소상공인들은 해외 OTA에 입점하지 않고서도 해당 OTA를 통해 객실을 예약하는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야놀자는 당초 번역 비용 등을 고려해 연계 판매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었으나, 논의 결과 입점 소상공인의 판로 확장과 부담 경감을 위해 동 정책을 1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또 야놀자는 입점 소상공인과 1만7000여개 여행사를 무료로 중개하는 서비스도 올해 안에 제공할 예정이다. 숙박 플랫폼 입점계약 관행도 개선한다. 숙박 플랫폼 사업자가 입점 소상공인과 거래를 위한 약관(계약서)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사항과 숙박 플랫폼 사업자의 사전통지 의무 등을 정했다. 구체적으로 입점 계약기간, 계약 해지 사유 등을 계약서에 명시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금정산 주기에 대해 설명할 의무 △검색 노출 기준에 대해 안내할 의무 △입점 계약 변경시 사전통지 의무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했다. 숙박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분쟁을 민간 주도로 해결하기 위해 객관성과 독립성이 확보된 '숙박 플랫폼 자율분쟁조정협의회'(가칭)를 설치·운영한다. 구체적인 사항은 숙박 플랫폼 사업자 간 협의를 통해 11월까지 마련한 뒤 내년 2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자율규제 이행을 확실히 하기 위해 내년 두 차례에 걸쳐 자율규제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합리적인 사유 없이 미이행 상황이 지속되거나 반복될 경우 미이행 사업자 현황 및 내용을 대외적으로 공표할 방침이다. 이번 숙박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에 대해서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해 상생 및 부담완화 방안의 시행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재검토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향후 숙박 플랫폼 자율규제의 이행점검 및 재검토 논의 과정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자율규제 방안은 이해당사자들의 활발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숙박산업 발전·상생에 필요한 내용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해당사자 간 대화를 기반으로 한 상생 문화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돼 플랫폼 생태계가 더욱 건강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핫트렌드] 패션·뷰티·푸드도 “내 취향대로~”…MZ 사로잡는 ‘커스터마이징’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개인 취향을 반영한 맞춤제작, 이른바 '커스터마이징'이 유통가에서 대세몰이를 하고 있다. '자기만의 강한 개성'에 따라 제작이 가능한 옷·화장품 서비스가 등장한데 이어 외식 분야에도 '내 입맛대로' 골라먹는 음식이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오는 13일 재개장하는 롯데월드몰점 리뉴얼 매장에서 구매자 고유의 취향을 반영한 티셔츠를 만들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UTme!'를 선보인다. 매장 내 설치된 아이패드 등 태블릿 PC로 디즈니 등 다양한 스티커를 조합해 티셔츠·토트백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당초 UTme!는 2015년 4월 지금은 폐점한 명동중앙점 등에 신규 도입된 서비스였다. 이후 국내 서비스 종료와 함께 일본 등 해외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지만,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될 롯데월드몰점 개장을 기념해 이색 서비스로 다시 선보이는 것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국내 아티스트, 브랜드 6곳과 협업한 총 12개의 UTme! 이미지를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에서 단독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아직 롯데월드몰점 외 서비스 확대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주요 스포츠 패션 브랜드들도 맞춤형 신발 제작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커스텀 문화에서 파생된 '별다꾸(별걸 다 꾸민다)'트렌드의 하나인 '신꾸(신발 꾸미기)' 유행을 접목한 것이다. 휠라코리아는 최근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고객 취향·발 모양을 고려해 테니스화를 만들어주는 '커스텀 스튜디오'를 개시했다. 스피드 서브·엑시러스 3 중 원하는 테니스화 모델을 고른 후 취향대로 핏과 밑창, 신발 부위별 색상, 각인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직접 신발 꾸미기가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도 눈에 띈다. 지난 4월부터 아디다스코리아는 서울 명동·북촌·홍대 등 일부 지역 매장에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메이드 포유'를 운영하고 있다. 자수·패치·디지털 프린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발을 꾸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패션 아이템 외에도 맞춤형 상품은 화장품·식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에스쁘아가 연남점에서 제공 중인 입술·볼 화장품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벨벳 앤 플레이'가 대표 사례다. 현장에서 고객이 화이트·블랙·쿨 레드 등 12가지 색상 중 명도·채도별 원하는 색상을 고르면 매장 직원이 이를 조색해 맞춤형 화장품으로 제작해주는 서비스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조합한 베스트 색상도 참고할 수 있다. 에스쁘아 관계자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원하는 색상을 골라 만들어 보는 과정이 즐겁다', '단종된 색상도 맞춤 제작할 수 있다', '만들면서 발색과 수정도 가능해 좋다' 등 벨뱃 앤 플레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디저트 대세로 자리잡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도 커스터마이징 상품인 점이 인기의 주요 요인이다. 맵기와 재료 선택이 가능한 마라탕처럼 요아정도 10여종의 과일, 30여 종의 과자 토핑, 소스 등 취향껏 주문이 가능해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특성과 결이 맞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특히, 요아정은 입짧은햇님 등 인기 유튜버 뿐만 아니라 그룹 다비치의 강민경 등 유명 인사들이 유튜브를 통해 레시피를 공유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도 요아정을 키워드로 한 일반인들의 이른바 '요아정 꿀조합' 토핑 레시피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화제의 신상품] 집에서 서울 3대 떡볶이 즐긴다…컬리 ‘애플하우스’

고물가로 가격 부담이 높은 외식 메뉴를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수요가 늘면서 유명 맛집 음식을 간편하게 주문해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상품이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3대 떡복이로 꼽히는 분식점의 원조 맛을 구현한 'RMR 떡볶이'가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마켓컬리 단독 RMR로 입점한 '애플하우스' 상품이 화제의 인기 메뉴다. 5일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에 따르면, 애플하우스는 마켓컬리에서 판매에 들어간 지 3개월이 채 안됐음에도 월평균 매출 1억 5000억원을 올리며 떡볶이 매니아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애플하우스는 일단 상품 만족도도 높다. 마켓컬리에 선보인 이후 구매 후기만 벌써 약 6000개를 기록할 정도다. 마켓컬리 상품 구매 화면에는 “15년 전 매장에서 먹던 바로 그맛", “추억의 애하(애플하우스 줄임말)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어서 넘 행복합니다", “가게에서 먹었던 것보다 훨씬 맛나게 먹었어요", “혹시 품절날까 세일할 때 왕창 주문하고 냉동실에 쟁여놨네요" 등 긍정적인 구매 후기가 주를 이룬다. 마켓컬리는 판매량에 따라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을 '픽(PICK)'으로 선정하는데, 현재 애플하우스 '즉석 떡볶기(이)'를 분식 카테고리 PICK으로 선보이고 있다. 서울을 대표하는 노포 떡볶이 맛집인 애플하우스는 1986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30년 넘게 구반포 주공아파트 상가에서 가게를 운영하다 확장하며 현재 이수역 먹자골목에 자리잡았다. 문을 연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주말이면 여전히 대기를 해야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고추장 소스에 춘장을 더해 꾸덕한 양념의 떡볶이와 고추장에 버무린 무침 군만두가 애플하우스의 시그니처 메뉴다. 매출이 오르자 마켓컬리는 애플하우스 RMR 신상품 '떡볶이 2종'과 '무침만두'를 추가로 선보였다. 떡볶이는 즉석과 일반 중 선택 가능하다. 즉석 떡볶이와 일반 떡볶이의 차이는 떡에 소스가 베어 있냐의 차이다. 맛에 취향을 더하고 싶다면 소스가 베어 있지 않은 즉석 떡볶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 떡볶이에는 사리 추가가 불가하다. 애플하우스 RMR 떡볶이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비결은 원조의 맛 구현하기 위한 마켓컬리의 노력에 있다. 컬리는 매장에서 먹는 애플하우스의 원조맛과 동일한 RMR 맛을 구현하기 위해 6개월간 상품 제작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완벽한 맛 재현을 위해 김슬아 대표가 주재하는 자체 상품위원회를 3번이나 거친 뒤에야 RMR로 탄생할 수 있었다고 부연설명했다. 가격의 메리트도 한몫했다. 컬리 애플하우스 RMR 떡볶이의 가격은 배달앱에서 떡볶이를 한 번 배달하는데 드는 가격(1만5000원)의 절반 수준이다. 컬리 애플하우스 일반 떡볶이 가격은 6210원, 즉석 떡볶이는 9265원이며, 무침 군만두는 7900원에 각각 책정돼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지주사 vs. 주력사’ 한미약품그룹, 주총서 결판날까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경찰고발 사태로까지 치닫는 가운데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주력사 한미약품의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번 분쟁의 최종 판가름이 내려질 공산이 커졌다. 5일 한미약품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오너일가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이사는 4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앞서 지난 2일 열린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박재현 대표가 자신을 중국법인 '북경한미약품'의 동사장(이사회 의장)이라고 보고한 것은 허위 보고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임 이사는 박 대표가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자신을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에 셀프 임명한 것은 정관을 위반해 해임 사유라는 입장이다. 반면 박재현 대표는 전임 사장의 지명을 받아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에 임명된 것이며 북경한미약품은 지난 30년간 한미약품이 임명서를 보내면 동사장을 임명하는 관행이 지속돼 왔다는 입장이다. 박재현 대표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부회장 모녀측 인사로 불리는 전문경영인으로 지난달 지주사로부터의 독립경영을 선언했으며 이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박 대표를 사장에서 전무로 직위 강등 조치해 전문경영인과 임종윤·종훈 형제의 대립구도가 형성됐다. 같은 날인 4일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대주주 3자연합'은 법원에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 이사회가 임시주총 소집을 거부하거나 상당기간 지체하면 주주는 법원에 주총 소집 허가 결정을 구할 수 있다. 이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현재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고 기존 이사 9명 외에 임주현 부회장과 신동국 회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것으로, 수적 열세인 이사회에서 3자연합측이 과반수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한미사이언스의 정상적 경영을 흔들기 위한 의도"라고 반발하면서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사회 의장과 논의해 조속히 임시주총 소집을 결정하기 위한 이사회 소집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자신의 단독대표 선임이 무산된 임종윤 이사 역시 박 대표 등 3자연합측 이사진 해임을 위해 한미약품 임시주총 소집 요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진 구성은 임종윤·종훈 형제측 5명, 3자연합측 4명으로 파악된다. 한미약품 이사는 총 10명으로 3자연합측 인사 7명, 형제측 인사 3명으로 분류된다. 업계는 3자연합측이 법원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소집을 강행하는 만큼 형제측도 한미약품 임시주총 소집 강행의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에서 이사 증원을 위한 정관을 변경하거나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 대표이사 등을 해임하기 위해서는 모두 각각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한미사이언스에서 23.25%, 한미약품에서 39.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소액주주가 지난 3월 28일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총 때처럼 이번 경영권 분쟁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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