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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주택도시보증공사, 노후계획도시정비 정책·금융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노후계획도시정비 정책·금융’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국토교통부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방침’ 발표 후속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 활성화를 위한 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취지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주관한 자리다.전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세미나는 국토교통부 이상주 실장, 주택도시보증공사 최종원 본부장, 국토교통부 유지만 과장, 국토연구원 김중은 센터장, 칸서스자산운용 문경록 본부장, 한일회계법인 강명기 상무 등 150여 명의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에 관심있는 국민, 지자체·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가장 먼저 국토연구원 김종은 센터장이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방침’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고 이어 주택도시보증공사 이상정 차장이 ‘노후계획도시정비와 금융’을 칸서스자산운용 문경록 본부장이 ‘금융기법 활용사례’를 한일회계법인 강명기 상무가 ‘노후도시정비 금융지원 방안’을 이야기했다.또 이날 토론은 단국대학교 김호철 교수가 좌장으로 하여 ‘노후계획도시 정비 정책방향 및 금융 지원 방안’을 주제로 국토교통부 유지만 도시정비지원과장, 이너시티 박순신 대표이사, 금융투자협회 조항신 부장, NH투자증권 박유신 본부장, 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연구위원, 이지스자산운용 김용성 상무, 한국토지신탁 정경찬 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국토부 도시정비지원과 유지만 과장은 “이번 세미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활성화를 위한 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원활한 노후계획도시정비 추진을 위하여 유관기관 및 지자체 등과 함께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계열사 CEO’ 인선 착수, 진옥동 회장 선택은

신한금융지주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먼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작년 말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 CEO 9명을 전원 재신임했는데, 올해 연말에는 비은행 계열사를 중심으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는 전날 회의를 열고,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승계절차를 개시했다. 통상 신한금융지주는 CEO 임기 만료 2개월 전부터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다. 그러나 승계절차가 촉박하게 진행되거나 형식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경영승계절차를 조기에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금융감독원의 권고에 따라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경영승계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신한지주의 계열사 CEO 인사는 금감원이 작년 12월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발표하고, 올해 1분기 중 각 은행으로부터 이행계획을 제출받은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금감원은 CEO 및 사외이사 선임 절차가 모범관행에 따라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경영승계절차나 이사회 구성, 평가 등에 관한 기준이 조기에 확정돼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신한금융이 먼저 CEO 검증 절차에 착수하면서 추석 이후로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타 지주사도 계열사 CEO 인선 작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인사의 관전 포인트는 현 계열사 CEO들의 연임 여부다. 신한금융은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사장, 박우혁 제주은행장,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사장 등 등 12명의 임기가 올해 말 혹은 내년 초께 만료된다. 이 중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사장은 2022년 12월 수장으로 선임된 후 최초 2년의 임기가 만료되는 것이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과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은 작년 말 연임 당시 중장기 관점에서 자본시장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그룹의 철학에 따라 2년의 추가 임기를 받았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그간 내부통제 강화, 고객 중심 사고, 디지털 혁신 등을 꾸준히 강조했다. 단기적인 호실적보다 임직원 스스로 높은 도덕의식과 고객 중심 사고를 갖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취지다. 타 금융사와 달리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CEO 거취를 좌우할 만한 금융사고가 크지 않았던 만큼 인사 폭이나 교체 규모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는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진 회장의 경영철학을 종합해볼 때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신한자산신탁에는 관례대로 1년의 임기를 추가로 부여해 연임을 결정하고, 재임 기간이 오래된 일부 계열사에는 세대교체 차원에서 새로운 CEO를 발탁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은행, 카드, 라이프의 경우 신한금융지주 실적을 이끄는 일등공신으로, 연임을 통해 조직 안정을 도모할 가능성이 크다.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과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사장은 각각 2021년 1월 최초 선임돼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대표는 신한벤처투자의 전신인 네오플럭스 전무를 지내다 2020년 9월 신한금융이 두산으로부터 네오플럭스를 인수한 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현재까지 신한벤처투자를 이끌고 있다. 재임 기간만 보면 신한금융그룹 14개 계열사 가운데 가장 길다. 그간의 관례를 볼 때 캐피탈, 저축은행, 벤처투자의 CEO 거취에는 변화가 불가피하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해당 계열사의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CEO를 교체하면 조직이 안게 될 부담이 클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은 2022년 7월 신한금융지주가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인수하면서 초대 CEO로 발탁한 인물이다. 신한금융은 신한EZ손해보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할 때 회사가 출범 초기이고, 강병관 대표가 1977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편이라는 점 등을 두루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대체로 계열사들 실적이 양호하고, 거취를 흔들만한 사고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인사 폭을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며 “캐피탈, 자산신탁의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실적이 악화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CEO 교체시 기대 요소와 부작용 등을 두루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전춘성 진안군수, 외국인계절근로자 공동숙소 점검·애로사항 청취

진안=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춘성 진안군수는 지난 10일 밤 8시부터 관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동숙소 4개소를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전 군수는 계절 근로자들이 묵고 있는 숙소의 냉난방, 취사 시설, 샤워실, 화장실 등을 살펴보고, 근로자들을 만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군은 올해 법무부로부터 175농가 585명을 배정받아 현재 MOU 체결국인 필리핀에서 273명, 관내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으로 268명 등 541명이 입국해서 농업 근로에 임하고 있다. 이 중 농가형 499명은 각 농가에서 숙식을 함께하고 있으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42명은 공동숙소 4개소에서 숙박하며 일일 근로자가 필요한 농가에 간헐적 일손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필리핀 마갈레스시(23년 2월 MOU체결)에서 남성 근로자 42명을 도입해 간헐적 일일 근로가 필요한 농가에 중개하고 있으며 진안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을 운영 주체로 3개 농협에서 협조해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동숙소는 진안읍, 마령, 상전, 안천, 동향, 용담, 주천권역은 상전면 신연마을과 마령면 대동마을에 두고 있으며 진안농협이 관리하고 있다. 백운, 성수 권역은 공동숙소를 백운면 원촌마을에 두고 백운농협이 관리하고 있으며 부귀, 정천권역은 공동숙소를 부귀면 오산마을에 두고 부귀농협이 관리하고 있다. 특히 마령면 대동마을 공동숙소는 진안군에서 전액 군비를 투자해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업근로자 권역별 공동숙소 구축 지원사업으로 리모델링 해 거주 근로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진안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농가형, 공공형)운영이 전북자치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타 지자체에서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에 참여하고 있는 필리핀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근로자들은 “작년에는 처음이라 낯설었지만 올해는 재입국한 근로자들이 잘 가르쳐 주고 농가주들도 친절히 잘 대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서 “진안에서 선진 농업기술도 배우고 돈도 많이 벌 기회를 얻게 되어 행복하다"라며 성실히 근무해 내년에도 성실근로자로 다시 오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전춘성 진안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 진안군에 오셔서 열심히 농업근로를 해 준 덕분에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청정농산물을 생산하는 우리 진안군의 농업인력난을 해소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언어소통이나 생활에 불편함이 있을 때 언제라도 해당 부서에 연락을 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해결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bs-jb@ekn.kr

올해 종부세 합산배제·과세특례 6만명…이달까지 신청

올해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및 과세특례 부동산을 소유한 납세자 6만여명은 이달까지 신청을 받는다. 국세청이 올해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및 과세특례 부동산을 소유한 납세자 6만여명에게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11일 밝혔다. 합산배제 및 과세특례 대상 부동산을 소유한 납세자는 11월 정기고지에 반영되도록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기존에 신청한 경우 계속 적용되므로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되지만, 임대주택 등록 말소 등으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 경우 변동내용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일정요건을 갖춘 임대주택, 사원용주택 등과 주택신축용 토지를 합산배제 신고하면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서 제외된다. 일시적 2주택, 상속주택, 지방저가주택 및 부부공동명의 주택은 특례 신청시 1세대 1주택자 계산방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올해 1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취득하는 소형 신축주택 또는 지방 준공 후 미분양주택 소유자는 특례를 신청하면, 이 주택들은 세율 적용시 주택 수 계산서 제외돼 3주택 이상자에 적용되는 중과세율을 적용받지 않을 수 있다. 홈택스를 이용하면 미리채움 서비스, 합산배제 자가진단, 세액 모의계산 등 다양한 도움자료를 제공받아 쉽고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더이앤엠,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조성사업’ 설계용역 계약 체결

더이앤엠(THE E&M)은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이하 '건원 컨소시엄')과 함께 약 169억원 규모의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건축사사무소 건원은 영국의 건축전문지 Building Design이 발표한 '올해 세계 최고의 100대 건축회사'(2024 World Architecture Top 100)에 주거부문 국내 1위, 세계 3위에 랭크됐다. 희림은 종합 6위에 랭크됐으며 근정은 제주국제공항 및 캄보디아 시엠립 신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등 다수의 국내외 설계 프로젝트를 담당한 바 있다. 영상제작시설 및 관광문화 집객시설을 복합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영상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본 사업은 주무관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현 토지 소유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우협대상자인 더이앤엠 컨소시엄이 3자 협의를 통해 진행한다. 1단계(도시계획) 개발∙실시계획 변경 인허가(토지이용계획, 지구단위계획 등의 변경 수반) 승인 후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단계 본설계 인허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더이앤엠은 사업 공모 취지에 따라 글로벌 제작사, 유명 프로듀서들과 협업 및 파트너십 체결을 지속 추진 중이다. 또 영화, 드라마 등 해외 작품의 국내 제작 유치∙홍보를 위해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스폰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3일 'Forum BIFF' 행사 섹션에 주최자로 참여해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할리우드 제작진을 초청해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할리우드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외 영화인들에게 공유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회사 관계자는 “설계사 선정 직후 도시계획 업체를 선정해 1단계 인허가 절차에 대한 협의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설계 계약 체결에 따라 인허가 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글로벌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협업 및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고루 갖춰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성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10대그룹 지배구조보고서]⑧ 올해 핵심 지표 포함된 이사회 여성 참여 88.6% 이행

[편집자주] 국내 대기업들이 올해부터 개정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새로운 지배구조보고서는 최근 정부의 제도 개선 사항과 G20·OECD 원칙 등 국내외 지배구조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새로운 지배구조보고서를 통해 국내 10대그룹의 지배구조 현황과 핵심지표 이행률 등을 짚어본다. 10여년 전 국내 최고의 대기업도 사외이사를 공시할 때 굳이 성별을 공개하지 않았다. 사실상 모든 대기업의 이사회는 남성이 차지하고 있었던 터라 여성이 진입하는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국내 최고의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의 대부분은 여성을 이사회 일원으로 선임했다. 올해부터 개정된 기업지배구보고서 등에서 이사회의 성(性) 다양성을 중시한 결과다. 11일 재계와 관련 당국에 따르면 10대 그룹 계열사 대부분이 여성의 이사회 참여에 큰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2년 동안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개한 10대 그룹 계열 79개사 중 70개사가 지난해 말 기준 이사회가 단일 성(性)으로 구성돼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행률로 따지면 88.61%로 상위권에 달한다. 이는 국내 최고의 기업들에서도 여성의 이사회 진입한 사례가 없었던 10여년 전과 큰 차이가 있다. 실제 2011년 3월 말 기준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의 이사회를 살펴본 결과 여성이 단 한 명도 없었다. 10여년 만에 상황이 크게 바뀐 것은 기업의 자발적인 변화보다는 정부의 역할이 컸다. 정부는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이 특정 성별로만 이사회를 구성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을 2022년부터 시행하는 등 양성 평등을 위한 제도를 도입해왔다. 올해부터 개정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도 양성 평등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지표 11번 항목은 지난해까지 '내부감사기구에 대한 연 1회 이상 교육 제공'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이사회 구성원 모두 단일성(性)이 아님'으로 크게 바뀌었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는 상장사의 지배구조에 대한 정보를 주주 등 관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도입됐다. 지난 2019년부터는 자산 총액 1조원 이상, 올해부터는 5000억원 이상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에 한정해 공개가 의무화됐다. 정부는 지배구조 정보의 비교가능성과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15대 핵심지표를 준수했는지 여부를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명시토록 했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부터는 그야말로 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보고서의 핵심에 양성 평등의 가치가 포함된 셈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까지 핵심지표 항목이었던 '6년 초과 장기재직 사외이사 부존재(不存在)'가 삭제되고 '현금 배당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항목이 추가되는 등의 핵심지표 변화가 있기는 했다. 하지만 배당 관련해서는 '배당정책 및 배당실시 계획을 연 1회 이상 주주에게 통지' 등의 핵심지표가 이미 있었기에 좀 더 세부적으로 따져보는 것에 가깝다면, 11번 항목은 지난해까지 크게 살펴보지 않았던 이사회의 양성 평등을 새롭게 따져보는 것이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기업들 사이에서 명망 있는 여성 사외이사를 모셔가기 위해서 선점 경쟁까지 벌어졌다는 후문이다.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선임되는 경우가 많은 사내이사를 남성에서 여성으로 갑작스레 변경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부분 기업이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여성을 합류시키길 희망했다. 다만 10대 그룹에서 사외이사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전문성이 검증된 여성 인재풀(pool)이 넉넉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많은 기업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여성 사외이사 모시기에 나서면서 경쟁이 벌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 중에서도 남성만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가진 9개사는 대부분 여성 전문가가 많지 않은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건설, 자이에스엔디, 포스코스틸리온 등은 건설·철강 산업권이라 여성 인재풀이 더욱 부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여성 사외이사의 증가는 기업의 지배구조인 거버넌스를 투명하게 하고 조직 운영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기 위한 행보의 일환"이라며 “사업을 영위하는 분야에서 전문성이 높은 여성 사외이사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영끌족’ 가계대출 급등세···“위험신호 vs 문제없다” 갑론을박

금융당국이 수도권 부동산 과열 문제 해결을 위해 '가계부채와 전쟁'을 선언한 가운데 시장·수요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한 만큼 확실한 정책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의견과 지나친 규제로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주장이 공존하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한국의 가계신용 잔액은 1896조2000억원이다.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올해 3월 말(1882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13조8000억원 늘었다. 긴축 상황에서도 가계신용 잔액이 늘어난 것은 '부동산 쏠림' 현상 때문이다. 3월 말 대비 6월 말 금액을 비교해보면 카드대금 등 판매신용 부문 잔액에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6조원 늘어 1092조7000억원에 달했다. 전체 신용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 가량이다. 금융당국이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 전방위적인 규제 카드를 꺼내들게 된 배경이다. 정부는 '풍선효과' 예방 차원에서 신용대출을 조이는 등 가계부채 감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부동산 시장은 후폭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수도권 집값만 오르고 지방에서는 아직 미분양이 속출해 상황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한은은 일단 현재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부동산 탓에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는 입장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말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한은 공동 심포지엄' 폐회사에서 “(금리 동결 결정은) 부동산과 가계부채 문제가 더 나빠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경각심을 줄 필요가 있다는 고민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사록에도 비슷한 얘기가 나온다. 한 위원은 당시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은 목표 수준에 수렴해 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택가격 오름세와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돼 금융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발언했다. 한은이 부동산 과열을 우려해 금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최근 발표한 정례 보고서를 통해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주택 수요가 느는 동안 제조업을 비롯한 다른 업종에서 건설·부동산업으로 신용이 옮겨가는 현상을 두고 “건설·부동산업의 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해당 업종에 대한 과도한 대출 쏠림이 성장에 또 다른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가계 부채 증가가 우리 경제가 감내할 만한 수준으로 정상적인 현상이라는 의견도 있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는 지난 5일 MBC '뉴스 외전'에 출연해 “지금 부동산 상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국지적 상승이라고 봐야지 과열 국면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기업 이익이 이렇게 늘고 있는데 내년 연봉을 삭감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와 시장 연관성이 높은 미국도 금리 인하를 앞두고 있다"며 “집값을 잡는다는 정부의 대출 규제라는 망은 너무 허술한 망이라 앞으로 시장은 충분히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계에서는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가계대출 총액 통계 자체가 왜곡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공주택 등을 통해 정부·기업이 품어야 할 부채를 대규모 민간 사금융(전세)에 떠넘기다보니 숫자가 부풀려졌다는 게 골자다. 부동산 상승기에는 '갭투자'까지 성행해 가계신용 잔고가 또 한 번 뻥튀기된다. 우리나라의 국가부채가 해외 주요국 대비 낮다는 통계 해석도 대규모 빚을 가게에 떠넘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한국의 국민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5년 말 100.4%에서 2020년 말 93.5%로 낮아졌다. 2위 홍콩(93.3%)을 제외하면 미국(72.8%), 영국(78.5%), 일본(64.1%), 중국(62.3%) 유로존(54.1%) 등과는 격차가 큰 상황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세종사이버대, 필리핀 명문대 PUP와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확장 협의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는 지난 10일 주몽관에서 필리핀 명문 주립대학인 필리핀 폴리텍대학교(Polytechnic University of the Philippines)의 Open University System(PUP OUS) 관계자들과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확장에 대해 협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PUP OUS의 학장을 비롯한 10명의 필리핀 폴리텍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종사이버대에서는 기획처장과 국제학부장, 한국어학과장 및 한국어교육원장 등 관련 학과와 관련 부서의 교수진이 자리를 같이하며 각 대학의 현황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과 교류가 가능한 분야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양 대학은 온라인 교육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강화와 영어, 한국어 등 강의 콘텐츠 공유 및 학점 교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래 지향적인 글로벌 교육 협력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무희 필리핀 폴리텍대학교(PUP)의 학장은 “이번 세종사이버대 방문으로 대한민국의 선진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벤치마킹할 수 있어서 뜻깊은 기회가 됐다"며 “향후 양 대학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방문 소감을 전했다. 김현숙 세종사이버대 국제학부장은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두 대학이 공동의 고민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만남이었다"며 “앞으로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실제적인 교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 대학은 이번 협의를 바탕으로 앞으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며 구체적인 협력안은 실무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사이버대는 지난 2020년 교육부 '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 평가'에서 교육과정, 교직원, 학생, 원격교육인프라 등 4개 영역에서 A등급을 받아 원격 교육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입증한 바 있으며, 최근 유튜브 지식 플랫폼 '세종TV'를 개설하여 세종대학교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게임그래픽학과,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2024 전문대 수시1차 원서접수와 전형 일정이 9월 9일부터 10월 2일까지 약 3주간 진행 중이다. 한 입시 전문가는 “전문대 수시 2차 모집인원이 더 적은 만큼 전문대 수시 1차 모집을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게임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게임그래픽, 게임제작 등에 주목하며 게임그래픽과정을 운영하는 학교에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 게임그래픽학과는 수시모집 기간 비실기전형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수능과 내신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신입생을 선발하며 졸업 후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한아전 관계자는 “게임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아전에서는 졸업 후 게임산업에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게임그래픽, 게임개발 교육과정 공동연구 및 개발, 게임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게임그래픽학과 졸업생들은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게임업계에서 대표적인 기업으로 불리는 3N 취업과 더불어, 카카오 계열사 엑스엘게임즈, 위메이드 등 게임사에 취업해 근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학 중 게임학과 학생들은 VR·AR기기 등 최신시설에서 학업에 참여하며 매년 GGC(글로벌게임챌린지), G-STAR(국제게임전시회) 등에 출전하고 있다. 한아전 게임계열은 게임기획학과, 게임그래픽학과, 게임프로그래밍학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2024 경기 방송미디어 직업체험전 12일 개최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과 한국전파진흥협회(회장 황현식)는 방송미디어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진로·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의 지원으로 '2024 경기 방송미디어 직업체험전'(이하 '직업체험전')을 오는 9월 12일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경기도 청년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되는 직업체험전은 '내 꿈을 찾GO! 직업을 JOB고!'라는 주제로 방송미디어 분야 진로·직업 및 입시 상담 등을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토크콘서트 △제작 트렌드 강의 △진로직업·입시취업 상담 △진로·적성검사 △학생 체험형 이벤트 등 청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중앙무대에서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에는 13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싱글벙글'팀이 출연해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제작 트렌드와 창작 과정을 소개하며 업무별 역할과 필요한 역량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작 트렌드 강의'에서는 뉴미디어(웹드라마) 및 신기술(AI기술) 활용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 등을 청년들에게 알려줄 예정이다. 또 청년들의 진로와 입시·취업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진로직업·입시취업 상담'에는 방송PD, 기자, 작가, 촬영감독 등 방송미디어 관련 11개 분야의 현업 전문가와 방송미디어 기업(7개), 미디어 관련 대학교(5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MBTI, 지문, 타로 등을 활용하여 청년들의 심리적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적합한 진로 분야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진로종합 검사'와 퍼스널 컬러진단, 이미지 컨설팅, 특수분장·중계차 체험 등의 다양한 '학생 체험행사' 등도 마련된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 방송미디어 콘텐츠 산업은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들이 잠재력을 발견하고 성장하여 미래를 이끌어 나아갈 주역이 되길 희망하고,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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