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급 전보 △국정상황과장 이덕희 △국정과제관리과장 이헌우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과장급 전보 △국정상황과장 이덕희 △국정과제관리과장 이헌우 김종환 기자 axkjh@ekn.kr

KB국민은행이 10만좌 한정으로 비대면 전용 신상품인 'KB스타적금'을 내놨다. 1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스타적금'은 KB국민은행 대표 플랫폼 'KB스타뱅킹'에 새롭게 가입한 고객에게 높은 금리 혜택을 주고자 기획한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KB스타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월 1만원에서 3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KB스타적금에 가입한 고객은 기본이율 연 2.0%와 최고 연 6.0%포인트(p)의 우대이율을 포함해 최고금리 연 8.0%를 받을 수 있다. 우대 이율은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 고객 연 2.0%포인트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고객이 스탬프 찍기 활동에 따라 최고 연 1.0%포인트 ▲최근 6개월동안 상품(입출금 통장, 외화예금, 퇴직연금 제외) 신규 및 보유 이력이 없는 고객 연 3.0%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1개월 이상 예치하면 중도에 해지해도 기본이율과 이미 확정된 우대이율을 제공해 고객은 가입 부담을 낮추고 자금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KB스타적금에 많은 고객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며 “KB스타적금을 시작으로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해외 금융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디지털금융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첫 번째 사례로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과 계약을 체결했다. 1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은 일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약 105개 영업점을 보유한 키라보시 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 UI은행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금융그룹이다. 이번 '글로벌 디지털금융 컨설팅 사업'은 그간 많은 해외 금융회사들이 신한은행의 디지털 금융 분야를 벤치마크 하기 위해 관련 노하우와 공유와 협업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신한은행은 그간 추진해왔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경험을 활용해 해외 금융사에 차별화된 컨설팅을 제공하고, 협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신한은행과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은 2023년 5월 파트너십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디지털, IT, 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컨설팅 계약을 통해 키라보시 금융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디지털 기반 리테일금융의 방향성을 검토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컨설팅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과의 디지털금융 컨설팅 계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한은행의 디지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컨설팅 사업 확대를 통해 해외 금융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만나 KB금융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이날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훈센(Hun Sen) 캄보디아 상원의장(前 총리)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 회장과 훈센 상원의장은 캄보디아를 포함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의 금융산업 발전과 KB금융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훈센 상원의장은 작년까지 약 38년간 캄보디아 총리를 역임하며 캄보디아의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끈 인물이다. 양종희 회장은 훈센 상원의장과 동남아시아 금융업 발전과 KB금융의 현지 진출 안정화를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중심으로 캄보디아에 선진 금융서비스를 전파하고 있는 KB프라삭은행, KB대한특수은행 등 현지 진출 손자회사와 교육·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요 계열사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양 회장은 캄보디아 저소득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실시하는 '훈센장학재단'에 기부금도 함께 전달했다. 양 회장이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회동한 것은 동남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KB금융은 글로벌 부문의 성과를 높이고자 신흥국, 선진국 시장을 투트랙으로 집중 공략 중이다. 신흥국 중에서도 KB금융은 캄보디아와 유독 인연이 깊다. KB금융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며 캄보디아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이후 2021년 인수한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캄보디아은행을 합병해 지난해 'KB프라삭은행'을 통합 출범했다. KB프라삭은행은 캄보디아 4위 규모의 상업은행으로, 현재 전국에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KB대한특수은행'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아이파이낸스리싱'을 인수하며 여신전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KB금융은 올해 5월 훈마넷 캄보디아 총리 방한 시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국가간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캄보디아 노동부와 MOU를 체결해 해외로 파견되는 캄보디아 노동자들에 대한 대출 지원을 돕고 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양국간 교류 증대를 위해 앞장서며 KB금융의 역량을 통해 캄보디아 국민들이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과장급 인사 △신성장정책과장 박진호 △지역경제정책과장 배준형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중국 항저우=서예온 기자] “항저우 본사는 알리바바그룹의 심장이자, 중국 내 미래기술구역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지난 4일 방문한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알리바바그룹 본사에서 안내 설명을 맡은 계열사 알리익스프레스 직원은 알리바바그룹에 거는 기대감을 자신있게 소개했다. 직원의 말대로 알리바바그룹 본사는 대륙의 기상이 느껴지는 웅장한 건물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인상을 강하게 풍겼다. 또한, 알리바바 본사를 중심으로 인근에 많은 IT 스타트업들이 밀집해 있어 한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판교'를 연상케 했다. 알리바바 본사의 전체 면적은 400만㎡(121만평·본사 캠퍼스와 항저우 내 다른 알리바바 오피스를 합친 면적)로, 상하이·베이징·광저우 등 중국 내 캠퍼스중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항저우 캠퍼스에만 약 4만 명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한국 취재진에 공개한 알리바바 본사 '시시캠퍼스' 면적만 201만㎡(60만8025평)에 이른다. A-B-C 세 구역 중 A·C 캠퍼스가 알리바바 직원의 사무공간이고, B캠퍼스는 주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위한 공간이다. 시시캠퍼스 A구역 전시관에서 만난 알리바바그룹 공공사무센터 장위 부센터장은 “그룹의 AI기지가 바로 여기"라며 알리바바의 AI 마케팅 사례를 소개했다. 알리바바는 이미 2012년부터 AI기술 연구에 착수해 대규모 AI 모델을 활용한 의류 디자인과 제품 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알리바바의 다양한 기업서비스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장위 부센터장은 전했다. 그는 중국 장쑤성 내 한 슈퍼마켓를 알리바바 AI 기술 적용 대표사례로 꼽으며, 알리바바의 자동화 및 IoT 기술 등이 적용된 로봇이 상품을 나르고, 배송 서비스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400개 이상의 중국 대학교에서 알리바바 로봇이 쓰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 로봇을 통해 중국 본토의 대학생들은 주문한 택배상품을 받을 수 있다. 배송 예약을 하면 핸드폰에서 메시지 알림을 받으며, 비밀번호 입력 하나로 자신의 택배상품 여부를 확인하고 수령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알리바바홀딩스그룹과 AIDC그룹(알리익스프레스·알리바바닷컴 등)이 위치한 C구역에서도 AI·IoT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로봇과 기기를 만나볼 수 있었다. C구역에서는 경찰로봇(안전로봇)과 청소로봇이 눈길을 끌었다. 청소로봇이 본사 캠퍼스 내 청소를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면 경찰로봇은 위험 상황을 빠르게 감지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임무다. 경찰로봇은 전원이 켜진 상태로 24시간 순찰을 돌며, 한 번 충전으로 5시간 동안 순찰을 이어갈 수 있다. 아울러 연결 통로, 소방 통로, 고온 지점 등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을 중심으로 순찰하며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충전소'로 돌아가 스스로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이 곳은 스마트 제어 시스템에 연결돼 있어 알리바바의 업무 메신저 앱인 딩딩을 통해 실시간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유리 천창은 자연광을 유입시켜 일조 에너지를 줄여준다. 직원들은 딩딩을 통해 에어컨 온도 등도 조정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공원 내 각 건물에는 스마트 자판기가 설치돼 직원들이 알리페이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얼굴 인식을 통해 음료수나 간식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이 자판기는 RFID(무선 주파수 식별), 무게, 이미지 등 상품 인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어떤 상품을 구매했는지 구별한다. 이처럼 캠퍼스 내 AI·IoT 기술이 활용된 다양한 로봇과 편의시설들이 적용되면서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알리바바는 매 분기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캠퍼스 경험 만족도 조사를 진행해 공통 문제를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올해 직원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사무실 환경 만족도는 93.6%로 나타났다. 알리바바그룹 자회사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은 이같은 그룹의 AI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전세계 셀러들의 해외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카이푸 장(Kaifu Zhang)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 부사장은 지난 3일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전 세계 기업 중 특히 중소기업이 글로벌 커머스에 참여할 때 공통적으로 언어 및 문화적 장벽, 가격 및 경쟁, 컴플라이언스 복잡성, 인재 부족 등 4가지 어려움을 주로 겪는다"고 밝히며 알리바바의 AI 마케팅이 중소셀러 해외 판로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AI를 통한 현지화를 꼽았다. 셀러가 해외 국가에서 상품을 커머스 플랫폼에 업로드하고 소비자에게 노출시키기 위해서는 상품명과 제품 상세페이지의 언어를 번역 및 현지화해야 한다. 이때 AI를 통해서 상품을 불과 몇 초 만에 약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할 수 있으며, AI는 제품명은 물론, 사진의 설명 텍스트, 제품의 셀링 포인트, 컴플라이언스 등 콘텐츠에 대한 번역과 현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알리바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현재 50만 명의 셀러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개발한 AI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를 일평균 약 5000만 회 사용하며, 1억 개 이상의 제품을 최적화하고 40개 이상의 커머스 시나리오에 적용해 상품 전환율과 클릭률 등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인터내셔날은 이러한 AI기술을 가품(짝퉁) 차단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알리익스프레스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가품차단과 관련해 최소 8000개의 브랜드 관련 키워드를 추가했으며, 반복적인 지재권 침해로 인해 최소 7000개의 상점이 폐쇄됐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위조품으로 의심되는 600만 개 이상의 품목을 제거했으며, 그 과정에서 최소 8000개의 한국 브랜드를 보호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알리바바바인터내셔날 알리익스프레스(알리바바인터내셔날 운영 온라인쇼핑플랫폼)는 AI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가품 차단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는 “AI와 같은 기술적인 수단, 관리 메커니즘, 셀러 관리 메커니즘 등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특히 현재 중국 외부기관에서 가품이나 유해상품을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 샘플링 테스트 진행중으로 머지 않아 (자세한 내용) 공유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경영상 필요에 따라 이뤄진 정당 행위에 대해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11일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자본시장법) 위반 첫 공판을 열었다. 지난 7월 23일 김 창업자가 구속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구속 수감 중인 김 창업자는 이날 수의 대신 정장을 입은 채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 섰다.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와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강호중 카카오 전 투자전략실장 등도 법정에 출석했다. 김 창업자는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등과 함께 지난해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임원들이 조직적으로 자금을 동원해 시세조종을 위해 장내 매집을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종의사결정권자인 김 창업자가 관련 내용을 보고받거나 직접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가 관건이다. SM엔터 보유 주식이 5%를 넘겼음에도 주식 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검찰 측은 이날 모두진술을 통해 “피고 측은 카카오엔터가 SM엔터를 인수할 경우 하이브를 넘어 엔터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 과정에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에 미칠 영향과 '문어발 확장'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본시장법에 따라 경영권 분쟁 시 대항공개매수를 통한 대응이 가능하고, 경영권 취득 목적을 공시하며 5% 이상 장내 매집을 통해 확보하는 방법도 있었다"며 “그러나 피고인은 배 투자총괄대표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경영권 취득 목적을 밝히지 않기 위해 이러한 제안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김 창업자가 공개매수 대신 비밀리에 SM엔터 주가를 끌어올리는 방안을 동의·지시했다고 본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창업자 측 변호인은 정상적인 경영 활동 일환으로 적법한 절차를 거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영상 필요에 따라 이뤄진 지분 매수가 위법하다며 무리하게 기소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김 창업자가 원아시아의 SM엔터 고가 매수 활동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며 시세조종의 고의성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김 창업자는 원아시아 등 SM엔터 주식 매수에 어떤 관여도 하지 않았고, 해당 사실 자체도 몰랐다"며 “우호지분을 확보하라고 기재돼 있을 뿐 언제, 누구에게 어떤 지시를 했다는 내용이 없는데 원아시아와 공모했다는 건 무리한 추측"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양사 간 인수전에 따른 기대로 주가가 오른 부분도 있으나 검찰은 무조건 시세 조종성 고가 매수라고 주장했다“며 “검찰 측 주장대로라면 경쟁사의 공개매수에 대응하기 위해 고가주문이나 물량 주문하는 게 불가능하다. 저가 주문과 동일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길 기다리며 필요한 주식 매입을 포기하라는 것과 다름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원아시아가 공동 보유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없다며 “원아시아가 매집한 부분을 제외하면 5%를 넘지 않으므로 공소사실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검찰 측은 “이 사건 범행 역시 주가를 올리기 위한 목적과 의도가 인정됐기 때문에 기소한 것"이라며 주가가 오른 것만 갖고 기소한 게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의 SM엔터 시세조종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2270개 가량 제출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준비기일을 다음달 8일 오후 3시로 지정했다. 이달 말까지 변호인 측 증거 의견을 받은 후 검찰과 변호인의 쟁점에 대한 입장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SK E&S가 수소 생태계를 차량을 넘어 드론, 항공기, 선박 등 다양한 모빌리티로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통합을 앞둔 상황에서 수소충전소 분야에서 시너지도 모색할 계획이다. 11일 수소충전기 구축사인 SK E&S를 포함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로얄호텔서울에서 수소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 설명회를 개최했다. SK E&S 관계자는 이날 설명회에서 “수소버스는 주행 거리, 충전 시간,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전기버스보다 강점이 많다"며 “인천과 경기도와의 협력을 통해 액화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SK E&S는 인천에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3만톤(t)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구축했다. 이 플랜트에서 생산된 수소는 전국의 SK 충전소에 공급되며 수소버스 보급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CJ대한통운과의 독점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소 운송 체계를 구축했고, 충전소 41곳을 추가로 설치해 수소버스 보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경기도에서는 1000대의 수소버스 전환을 목표로 협약을 맺고 충전소를 확충 중이며, 경기 남부와 북부를 중심으로 9~10개의 충전소가 준비 중이다. SK E&S 관계자는 “이제 충전소가 하나씩 개소되기 시작하면서 경기 지역에도 수소버스 보급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드론, 항공기, 선박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수소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소 생태계를 더 잘 구축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국토부와 환경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SK E&S는 수소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통 수단에 수소 기술을 적용해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SK E&S는 이미 액화수소 및 대용량 기체수소충전소를 확충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으로 이러한 인프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 E&S는 오는 11월 1일에 SK이노베이션과 합병을 앞두고 있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올리기 위해 추진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SK E&S 관계자는 본지의 합병으로 수소충전소 사업에 어떤 시너지가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을 통해 수소충전기 확충에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합병은 수소산업 전반에 걸쳐 시너지를 창출해 수소차 및 수소버스의 보급 확대에 필요한 충전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10일(현지시간) 100분 넘게 진행된 미 대선 TV토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했다는 평가가 잇따르자 글로벌 금융시장도 요동쳤다. 미 경제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여러 베팅·예측시장 사이트의 확률을 평균해서 보여주는 '일렉션베팅오즈'에서 이날 토론 후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51.8%로 나온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46.9%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포브스는 “해리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갔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해리스의 승리 확률이 4.5%포인트 이상 올라간 반면 트럼프는 4%포인트 급락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의 수혜 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 시세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토론 시작 직전까지 5만7500달러 범위에 머무르던 비트코인 시세는 토론이 진행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고 토론이 끝난 한국시간 11일 오후 5시 35분 현재 5만6464달러까지 떨어졌다. 장중엔 5만6100달러대까지 급락하는 등 5만6000달러선이 위협을 받기도 했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빗마켓의 캐롤라인 마우론 공동창립자는 “시장은 해리스가 토론을 이겼다는 방향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CNN 방송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날 토론을 지켜본 등록 유권자의 63%는 해리스 부통령이 더 잘했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했다는 응답자는 37%였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토론했던 지난 6월 27일의 결과와 대비되는 것이다. 당시엔 토론을 지켜본 유권자의 67%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잘했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더 잘했다는 응답률은 33%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TV 토론 참패에 따른 후폭풍으로 결국 후보직을 내려놨다. 여기에 대중적 영향력이 큰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토론 직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지지 선언을 한 점도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엔 악재였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현재 전장 대비 0.21% 내린 101.382 수준이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4.7원 내린 1,3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대비 일본 엔화 환율 또한 급락(엔화 강세)했다.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40.71엔을 기록,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약 8개월 만 최저를 찍었다. 현재는 달러당 141.5엔에 거래되고 있다. ING의 롭 카넬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했다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을 것"이라면서 “(달러가 약세인 만큼 시장 평가가) 해리스 부통령 쪽으로 약간 기울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엔화 약세 비판' 이후 최근 엔화 가치는 강세를 보여왔는데, 이날 엔/달러 움직임에는 일본은행(일본 중앙은행) 당국자의 추가 금리 인상 시사 발언이 더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은행 나카가와 준코 심의위원은 이날 한 행사에서 물가가 안정적으로 오를 경우를 가정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선 2차전지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축소를 공약으로 앞세운 상황이다. 이날 삼성SDI는 전날 대비 9.91% 오른 36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5.14%), 포스코퓨처엠(8.93%), 엘앤에프(7.84%), 에코프로비엠(3.36%), 포스코홀딩스(3.32%) 등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현대카드는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AA Positive(긍정적)에서 AA+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3월 등급 전망이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상향된 지 6개월 만으로, 4년 10개월 만에 AA+ 등급을 회복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 능력이 개선된 점을 반영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영업적으로 긴밀하게 연계돼 있는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역시 AA+ Positive(긍정적)에서 AAA Stable(안정적)로 상향됐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카드에 대해 “카드 이용 실적 기준 업계 2위권의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수익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다. 또한 “적극적인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확대로 회원수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대카드의 우수한 자산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또한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의 근거로 꼽혔다. 한국신용평가는 “자산건전성 저하 우려가 놓아지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카드대출 심사를 강화함에 따라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며 “카드대출 등 대출성 자산 취급을 재개했으나 여전히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 4월 나이스신용평가에 이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잇따라 AA+ 등급을 확보하게 됐다"며 “현대카드의 강력한 시장 지위와 우수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연이어 상향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가운데에는 지난 3월 초 피치(Fitch)가 신용등급을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상향했고, 지난달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Standard and Poors)가 신용등급을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 국내 신용평가사 중에는 지난 4월 나이스신용평가가 신용등급을 AA Positive(긍정적)에서 AA+ Stable(안정적)로 상향한 바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