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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전황, 러시아 본토 타격 이후에도 위기 계속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 공세가 매섭게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북부 제2도시 하르키우 한 아파트를 활공폭탄으로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호르 테레코프 시장은 전날 저녁 타격 받은 현장 잔해 속에서 구조대원들이 여성 시신 1구를 수습했으며 어린이 여러 명을 포함해 4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도입한 활공폭탄은 주로 구소련제 무기를 개조한 것으로 지상에 떨어지면 15m 넓이 큰 구멍을 만들 정도로 위력이 강하다. 하르키우는 2022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100만 명이 넘었다. 그러나 전쟁 이후 대도시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많은 폭격을 받은 도시 중 하나가 됐다. 현지 당국은 아울러 수도 키이우 등지에서도 밤새 러시아 드론 공격이 이어져 1명이 부상하고 주택 5채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로부터 본토를 타격 받은 러시아는 최전방인 동부 전선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역에 동시 다발적 공격을 퍼붓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텔레그램 성명에서 중부와 북부, 남부 지역을 공격하는 러시아 드론 56대 중 53대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격추된 러시아 드론 중에는 키이우로 향하던 드론 약 20대가 포함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에 내줬던 지역도 위태롭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체첸공화국 아흐마트 특수부대의 압티 알라우디노프 사령관은 텔레그램에서 전날 쿠르스크주(州) 보르키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이 들이닥친 쿠르스크에서 수잔스키 지구에 있는 보르키 마을을 해방했다는 주장이다. 알라우디노프 사령관은 제801여단의 아르바트 부대가 보르키에서 적군을 소탕하고 포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보르키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송하는 가스관 계측소가 있는 요충지 수자의 남동쪽 마을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2일에도 쿠르스크 마을 10곳을 해방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는 (쿠르스크에서) 반격 행동을 개시했다"고 인정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꽉 막힌 추석 고속도로, 앞차 안 간다면 혹시…‘휴대폰 사용’ 주의해야

도로 위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운전하면서 영상물 등을 시청해 적발되는 사례가 적잖은 가운데, 추석 연휴 고속도로 등에서도 주의가 당부된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기 남부지역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건수는 2021년 3050건, 2022년 3262건, 지난해 4049건 등으로 증가했다. 올해 역시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2391건이 적발돼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단속은 한 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통화를 하거나 운전자 시야가 미치는 범위에 영상을 재생해 둔 경우에 이뤄진다. 운전 중 영상 시청이 일상화된 탓인지 경찰관이 음주단속을 하는 와중에도 계속 영상을 틀어놨다가 적발되는 운전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에서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심심찮게 일어난다. 특히 반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차량이 늘면서 고속 주행 중에 영상을 보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전방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교통법 49조에 따르면, 운전자가 볼 수 있는 위치에 지리 안내 및 재난 상황을 안내하는 영상을 제외한 다른 영상물을 수신해 재생하거나 조작해서도 안 된다. 이를 어길 경우엔 벌점 15점과 함께 승합차는 7만원, 승용차는 6만원 범칙금을 부과한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특히나 위험한 것은 운전자의 전방 주시를 방해해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서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여름 휴가철(7∼8월)에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896건 발생 요인을 분석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해당 기간 교통사고 61.4%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기 어렵고, 시야가 좁아져 주변 상황 파악이 늦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행자나 다른 차량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고속도로 교통상황 정보] 막 히는 쪽 점점 ‘귀성→귀경’

연휴 셋째 날이자 추석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귀성 방향 주요 고속도로는 차량 정체가 대부분 해소됐다. 그러나 귀경 방향 일부 도로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1시간 30분~4시간 30분이다. 지역별로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1시간 30분 등이다. 이날 오전 9시께와 비교하면 대체로 1시간 30분∼2시간가량 줄어 한결 원활해진 모습이다. 귀성 방향은 정체 구간이 다소 줄었으나 귀경 방향은 곳곳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목포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2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 3시간, 대전에서 서울까지 2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신갈분기점∼수원 3㎞, 천안분기점 부근∼목천 6㎞, 옥산휴게소 부근∼옥산 부근 5㎞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 부근∼반포 6㎞, 기흥 부근∼신갈분기점 부근 7㎞, 안성분기점∼안성휴게소 부근 3㎞, 입장휴게소 부근∼안성 5㎞, 옥산 부근∼청주휴게소 부근 13㎞, 신탄진휴게소∼죽암휴게소 9㎞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진천 부근∼진천터널 부근 6㎞, 하남 방향은 중부1터널 354㎞ 지점과 남이천IC 부근∼모가 4㎞, 일죽 부근 4㎞, 오창분기점∼증평 부근 6㎞, 청주강서 하이패스∼서청주 부근 6㎞에서 각각 정체를 빚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목감 진출로 인근과 서해대교 부근∼서해대교 3㎞ 구간, 서울 방향은 일직분기점∼금천 4㎞, 매송휴게소 부근∼용담터널 4㎞, 당진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7㎞ 구간에서 차량이 밀리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월곶 분기점 5㎞ 지점에서, 인천 방향은 진부 부근∼진부2터널 7㎞, 면온∼둔내터널 5㎞,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3㎞, 이천∼호법분기점 부근 4㎞, 용인휴게소∼용인 3㎞, 마성터널 부근 50㎞ 지점, 동수원∼광교터널 부근 2㎞, 둔대분기점∼반월터널 부근 2㎞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공사는 귀성 방향과 귀경 방향 정체가 각각 오후 6∼7시께, 오후 10∼11시께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603만대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추석 연휴에 잇따른 비극…일가족 역주행 참변에 어선 침몰

추석을 앞두고 안타까운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오전 1시 27분께 강원 영월군 국도 38선 영월 2터널에서는 역주행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승합차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 운전자가 숨지고 운전자 아내와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SUV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운전자도 숨졌다. 같은 날 오전 8시 43분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용담터널 내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다. 2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벽면을 들이받고 전복되면서 A씨가 가슴 통증 및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 음주 의심 정황이 있어 채혈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6시 4분께에는 벌초를 위해 부여 옥산면 홍연리 한 산길을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도로를 이탈해 4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부자지간인 60대와 20대 남성이 찰과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께에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서 60대 C씨가 몰던 SUV 차량이 도로에 누워있던 70대 D씨를 충격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날 오전 7시 36분께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쪽 7.5㎞ 인근 해상에서는 77대령호가 전복됐다. 해경은 승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지만,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선장(71)과 기관장(53), 인도네시아 국적 40대 선원 등 3명이 숨졌다. 해경은 사고 당시 석유제품 운반선(1618t급)이 어선 인근을 지나갔다는 목격담을 토대로 선박 간 충돌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늦더위 속 물놀이 사고도 있었다. 이날 낮 12시 8분께에는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동방 200m 해상에서 레저활동을 하던 1t 모터보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E씨 등 30∼50대 남성 5명이 바다에 빠졌다. 다만 근처 어선과 다른 모터보트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은 너울 때문에 배가 뒤집힌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3시 32분께 중구 영종도 왕산해수욕장에서 60대 F씨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린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민간 보트를 이용해 F씨를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CPR)을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숨졌다. 같은 날 낮 12시 5분께에는 신안군 비금면 원평항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G(57)씨가 물에 빠졌다. G씨는 사고 당시 어망을 건지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하반기 신규 단지에 ‘얼죽신’ 수요자들 일제히 주목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수요자들이 하반기 분양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16일 분야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민간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년 동월(492만7000원) 대비 15.32% 상승한 568만1000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건설공사비지수 또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진입 장벽이 높아지기 전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수요자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수요자들은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먼저 2010년 이후 신규 공급이 끊기다시피 했던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서는 오는 10월 잠실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잠실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총 2678가구 중 전용면적 43~104㎡ 58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2호선 잠실나루역, 9호선 한성백제역 이용이 가능하다. 잠실초, 방이중, 잠실고 등이 인접해 있으며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올림픽공원과도 가깝다. 특히 앞서 청약을 받았던 '래미안 원베일리, '메이플자이', '래미안 원펜타스' 등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로또' 인식을 받았던 단지에 수요가 몰렸던 만큼 이 단지에도 적잖은 수요 쏠림이 예상된다. 경기도에서는 재건축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과천시 주공4단지에서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온다. GS건설은 이달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프레스티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1개 동, 총 1445가구 중 전용면적 49~99㎡ 28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에서는 서울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과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교통망 이용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문원초, 문원중, 과천고, 과천중앙고, 과천여고, 과천외고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젊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20년간 연평균 공급이 130여 가구에 불과했던 부평구 삼산동 일원에서도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온다. 이 지역은 입주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84.6%에 달하는 만큼 '얼죽신' 수요 집중이 예상된다. 두산건설은 오는 10월 부평구 삼산동 일원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500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0~63㎡ 14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도보로 초, 중학교 통학이 가능하며 고등학교도 반경 1km대 거리에 위치해있다. 삼산동, 상동 학원가 이용 또한 가능하며 부천시 생활권에 속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GTX-B노선(예정), D•E노선(계획) 및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예정), 대장홍대선(예정) 등 교통 편의성 향상에 따른 집값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트럼프 암살시도] 50대 백인 남성 용의자, 그는 누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을 죽이려다 체포된 용의자가 50대 미국인 백인 남성으로 나타났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 정책에 심한 불만을 노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CNN방송 등은 수사당국이 15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 살해 미수 혐의로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라우스는 1966년 태어나 하와이에서 살았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가벼운 범죄 혐의로 8번 체포된 전력이 있었다. 그는 다양한 정치적 성향을 노출한 가운데 한때 지지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우크라이나전 이후 크게 실망해 등을 돌린 것으로 관측됐다. NYT에 따르면 그는 엑스(X)에 “자원병으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가서 죽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메시징 앱 시그널 자기소개 프로필에는 “민간인이 이 전쟁을 바꾸고 미래 전쟁을 막아야 한다"고 썼다. 그는 우크라이나 자원병을 다루던 NYT와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몇 개월을 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탈레반을 피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한 군인 중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NYT는 그가 자신감 있게 전쟁 지원 계획을 말했지만, 계획을 방해하는 인물에 대한 인내심은 없어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의 페이스북에 자신을 무시한 미국인 용병을 두고 “총으로 쏴야 한다"고 언급한 부분이 있었다고 짚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라우스는 2022년 6월 '뉴스위크 루마니아' 인터뷰에서도 우크라이나를 도우러 키이우에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많은 다른 전쟁은 회색 지대에 있지만 이 전쟁은 분명히 흑백"이라며 “이 전쟁은 선과 악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매체 세마포르의 2023년 3월 10일자 기사에서 그는 '우크라이나 국제자원센터'를 이끄는 것으로 나온다. 이 단체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는 외국인을 군부대 및 지원 단체와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민간단체다. 뉴욕포스트는 라우스가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면서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에게 로켓 판매를 요청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엑스에 “당신에게서 로켓을 사고 싶다. 그 로켓에 푸틴 흑해 저택 벙커를 겨냥한 탄두를 장착해 그를 끝장내고 싶다. 가격을 알려줄 수 있나"라고 썼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되면 1월 취임 이전에 전쟁을 끝내겠다'고 장담해왔다. 이런 입장은 일반적으로 러시아에 점령된 동부 영토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에 종전협정을 압박할 계획으로 통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첫 TV 토론에서도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대답을 했다. 그러면서 “그냥 끝나게 하는 게 미국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영국 더타임스 등은 라우스가 페이스북에 대만의 인권을 지지하고, 양안 문제에 있어 대만을 강력히 지지하는 글도 여럿 올렸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라우스는 2020년 5월 미국과 북한의 분쟁을 해소할 중재자를 자청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휴가를 보내러 하와이에 오라고 초대하기도 했다. 라우스는 이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분노를 적극적으로 표출했다. CBS 뉴스에 따르면 라우스는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일어난 트럼프 암살 시도 이후 X에 “난 당신이 사라지면 기쁠 것"이라고 적었다. 이유는 “2016년에 당신을 선택했고 나와 세상은 대통령 트럼프가 후보 트럼프와 다르고 더 낫기를 바랐지만 우리 모두 크게 실망했고 당신은 더 악화하고 퇴보하는 것 같다"고 들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라우스는 4월 22일 엑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민주주의는 투표용지 위에 있고 우리는 질 수 없다"고 썼다. 그는 같은 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을 노예로 만들고 싶어 한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을 민주적이고 자유롭게 유지하는 것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펼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현재 페이스북과 엑스 등은 라우스의 계정을 폐쇄한 상태다. 라우스의 아들은 아버지가 평소 암살을 시도할 정도의 과격한 인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CNN에 “아버지가 사랑스럽고 배려심이 많고 정직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는 성격 외에는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아울러 “플로리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아버지는 미친 짓을 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 같지는 않기 때문에 일이 과장됐을 뿐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그는 좋은 아버지이자 훌륭한 사람이니 정직한 시각으로 그를 묘사해달라"고 덧붙였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트럼프 암살시도] 해리스 “매우 심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미수 사건을 강하게 규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암살 시도 가능성에 매우 심란하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관계를 파악해가는 가운데 나는 정치폭력을 규탄한다는 점을 명백히 밝히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이 또 다른 폭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각자 맡은 바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사해 감사하다"며 “미국 비밀경호국과 법 집행 기관 경각심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바와 같이 우리 정부는 비밀경호국이 본연의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원, 역량, 보호책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후속 대책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본인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던 중 암살 시도에 노출됐다. 그는 비밀경호국 요원이 골프장 밖에서 AK-47 유형 소총으로 무장한 용의자을 발견하고 미리 사격해 달아나도록 하면서 피격 위기를 넘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행들은 다치지 않았으나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 사건을 암살미수 사건으로 규정했다. 하와이 출신의 58세 우크라이나 지원론자로 알려진 용의자는 고속도로에서 도주하던 중 체포돼 범행동기에 대한 수사를 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야외유세 중 총격으로 귀를 다친 지 두 달여 만에 또다시 암살 시도를 모면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추석 맞아 ‘브랜딩’ 힘주는 보험업계…이벤트·팝업스토어 등 다양

보험업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새로운 영상 TV광고와 홈쇼핑 론칭 등에 나서며 각종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연말까지 영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석기간 영상 광고를 비롯해 이벤트, 팝업스토어 등 홍보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무)흥국생명 다사랑통합상해보험' 홈쇼핑 광고를 신규 론칭하고 추석 연휴 기간인 16일 오전부터 단독 방영에 나선다. 해당 상품은 부위별진단비, 상해치료비, 입원비와 수술비까지 보장하는 상품으로 부상 부위별로 중증도에 따라 맞춤형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흥국생명은 명절 연휴 기간을 타깃해 필요한 상품의 홍보에 미리 나섰다는 설명이다. 박관희 흥국생명 TM영업팀 차장은 “추석 연휴 기간 야외활동이나 가을철 나들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부상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이번 홈쇼핑을 론칭했다"며 “홈쇼핑을 통해서만 제공되는 혜택이 있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석을 앞두고 DB손해보험은 지난 5일 신규 기업PR TV광고를 공개했다. 광고 슬로건인 '약속대로 이루어지길'은 도로명 주소에서 착안해 '길'을 모티브로 기획했다. 브랜드 가치인 '약속'과 함께 고객의 일상에 대한 공감과 보험 상품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TV광고에서 노출되는 운전자, 운동 커플, 반려견 가족의 상황은 디지털 콘텐츠로도 확장해 유튜브에서 공개한다. 디지털 영상을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과 연계한 '참좋은운전자보험', 연인과 가족의 건강과 연계한 '나에게 맞춘 간편건강보험', 반려동물과 연계한 '펫블리 반려견보험' 등 주요상품의 광고를 통해 위트있게 상황을 표현했다. KB손해보험도 추석 명절 전 운동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김연아를 모델로 한 'KB손해보험 다이렉트' 하반기 TV 광고를 시작했다. 회사는 지난 4일 이만기가 메인 광고 모델로 등장하는 'KB손해보험 다이렉트'의 하반기 후속 TV 광고 '반가운 만기, 다시 왔다' 편을 선보였다. 광고에서는 '만기 왔다'라는 언어유희를 통해 자동차보험 만기 시점에 KB다이렉트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도록 하는 효과를 노렸다. 이와 더불어 지난 9일에도 이달 말 추가 공개 예정인 후속편 영상 '만기가 코앞' 편 바이럴 영상을 공개하면서 광고 효과를 극대화했다. IPTV, 영화관, 유튜브 등에서 바이럴영상 시청을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챌린지를 동시에 진행해 추석 명절 기간 본격 홍보를 진행한다. 삼성화재도 이달 들어 '보이는 보험'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맞춤상담'과 '건강관리' 편을 선보이며 삼성화재의 콜센터와 건강관리 서비스 상황을 소재로 상황을 연출했다. 여러 상황에 놓인 고객이 상담을 통해 신속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는 모습을 강조하거나 건강관리 앱을 이용하는 모습에서 건강 서비스에 대한 전달력을 높였다. 한편 삼성화재는 추석 연휴기간을 포함한 13일부터 29일까지 가족단위로 모빌리티 일상생활 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 체험할수 있는 '카케어 종합병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달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의왕점에서 진행되며 10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서울 코엑스 파르나스몰에서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어린이 체험존'과 '혜택존'으로 나뉘며 어린이 고객이 의사가 되어 엔진오일을 교체하고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자동차 치료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에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커스텀 키링 체험, 포토부스도 마련해 삼성화재 차량 보험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시승기] 푸조 408, 출력 아쉽지만 디자인으로 용서되는 차

푸조 408은 어딜 가도 돋보이는 '역대급 디자인'을 보유한 실용적인 SUV였다. 1.2리터 엔진으로 인한 약한 출력, 통풍시트의 부재 등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하차감만큼은 끝내주는 차량이었다. 15일 서울 도봉구부터 강원도 정선군까지 푸조 408GT를 주행했다. 왕복 약 500㎞의 코스로 답답한 시내부터 뻥 뚫린 고속도로까지 다양한 환경의 도로를 경험했다. 푸조 408은 독창적인 실루엣과 디자인으로 C-세그먼트에 새로운 서막을 알리는 모델이다. 특히 출시 전부터 '베이비 우루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에 관심을 가진 모델이다. 전체적인 차체는 유연하면서도 각진 라인으로 구성됐다. 전면부는 세련되고 대담한 인상을 자랑한다. 사자 머리 형상의 최신 엠블럼과 조화를 이루며 주행 보조 시스템에 사용되는 레이더 기능을 내포했다. 또 푸조만의 상징인 사자 송곳니 모양의 주간 주행등으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드러낸다. 측면은 SUV와 세단의 사이인 크로스오버의 느낌을 풍겼다. 날렵한 차체, 여유로운 휠 베이스, 큼직한 휠 등이 매력적이었다. 세단을 닮은 1485㎜의 낮은 전고를 통해 날렵한 실루엣을 구현했으며, 이와 대비되는 넉넉한 4700㎜의 전장과 2790㎜의 휠베이스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완성한다. 루프 뒤쪽의 '캣츠 이어'는 루프 스포일러를 대체하는 408만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로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하는 데 일조한다. 실내는 간결하고 깔끔하게 구성됐다. 촉감이 좋은 나파(Nappa) 가죽 시트 등 실내 곳곳에 고급감이 느껴지는 소재들이 탑재됐으며 디스플레이도 큼직하고 시인성이 좋았다. 인체 공학적 구조의 최신 아이-콕핏(i-Cockpit)은 컴팩트한 D컷 스티어링 휠과 헤드업 3D 클러스터, 중앙 터치스크린 등의 조작 편의성을 높인다. 중앙 인포테인먼트 화면 아래에 위치한 i-토글 디스플레이(GT 트림 제공)는 책을 펼친 듯한 모습으로 배열돼 또다른 미학을 선사한다. 길진 알지만 8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도 탑재돼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36리터에서 뒷좌석 폴딩 시 최대 1611리터까지 확장돼 크기와 부피에 상관없이 다양한 짐을 실을 수 있다. 2열 시트는 60:40으로 폴딩된다. 예쁘고 실용적인 디자인은 훌륭하지만 주행성능은 다소 아쉬웠다. 생김새에 비해 너무 가녀린 출력을 보유했다. 408엔 3기통 1.2리터 퓨어테크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미션이 탑재됐다. 최고 출력은 131마력, 최대 토크는 23.5㎏.m를 발휘하고, 복합 효율은 12.9km/l이며, 도심 주행 시 11.5km/l, 고속 주행 시 15.0km/l의 효율을 갖췄다. 저배기 터보차저 엔진답게 연비 효율은 챙겼지만 3기통이라는 한계는 극복하지 못했다. 엔진을 꾹 밟아도 차량의 반응과 가속이 매우 늦었으며 퉁퉁 튕기는 가속감은 다소 아쉬웠다. 국내 시장에는 알뤼르(Allure), GT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4290만원, 4690만원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외국인이 사들인다…화장품株 반등 시동걸까

외국인투자자가 이달(9월2일~9월13일)에도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주는 순매수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화장품 종목이 바닥을 다졌다며 수출 회복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16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외국인은 9월 2일부터 9월 13일까지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1184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순매수 1위의 기록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화장품 종목인 한국콜마 주식도 33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순매수 17위의 기록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실리콘투와 코스맥스도 각각 257억원, 13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외국인이 9월 2일부터 9월 1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8203억원을 팔아치운 것과 대조적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1810억원을 팔아치우며, 10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앞서 외국인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9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왔었다. 화장품주로 외국인이 몰린 이유는 하반기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지난 5월 31일 19만4200원을 기록한 뒤로 등락을 거듭하다, 8월 13일 11만6900원까지 추락했다. 이후 부진을 이어가다 이달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14만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증권가에도 화장품주가 반등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하반기들어 지속된 조정으로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이 매력적인 구간에 접어 구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기간 전후로 고점 대비 23%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지만, K뷰티의 비중국 수요 확대 및 기업의 비중국 외연 확장 기조는 아직 진행 중"이라며 “밸류에이션 또한 매력적인 수준까지 도달한 만큼 비중을 확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이 여전히 되살아나지 않았지만, 그간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작업을 진행했던 만큼 향후 큰 타격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적자 규모를 1150억원 수준으로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고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기업가치 하단은 7조 6000억원"이라며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바닥을 다진 것으로 판단해 중장기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형 화장품 종목의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리콘투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선스(추정치)은 445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한국콜마도 75% 늘어난 545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 코스맥스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31% 증가한 438억원이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중소형 화장품 업종은 여전히 미국을 필두로 한 비중국 수출이 견조하고, 해외 진출 업체들의 실적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3분기 이후 아마존 프라임데이, 블랙 프라이데이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소비 시즌 효과가 거론되면서 다시 업종 주가의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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