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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형 조선사, 세계 시장점유율↑…탱커·가스선 힘냈다

국내 기업들이 탱커과 가스선 등 최근 업황이 좋은 선종을 중심으로 글로벌 중형조선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세계 중형선박 발주량은 1302만CGT(656척)로 전년 동기 대비 1.6% 줄었다. 한국의 수주량은 124만CGT(54척)로 같은 기간 27.8% 증가했다. 이 중 HD현대미포는 99만CGT(43척)로 32.2%, 중형조선사(25만CGT·11척)의 경우 12.8% 늘어났다. 중형탱커(89만CGT·38척)가 18.6%, 중형액화천연가스(LPG)운반선도 28만CGT(14척)로 28.4% 확대된 덕분이다. 자동차전용선(PCC) 수주량도 6만CGT(2척)로 214.3% 급증했다. 수주 점유율은 7.3%에서 9.5%로 높아졌다. HD현대미포는 5.7%에서 7.6%, 다른 기업들의 점유율 총합도 1.7%에서 1.9%로 확대됐다. 상반기말 수주잔량은 219만CGT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말 대비 0.8% 줄어든 것으로, 건조량 보다 30% 이상 높은 수치다. 탱커의 경우 전통적으로 중형 조선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벌크선의 발주량을 넘어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석유운송거리가 길어진 데 따른 수혜를 입은 셈이다. 신조선가도 최근 113~115K(LR2)급 선박이 75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2021년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6개월간 모든 선형에 걸쳐 신조선가가 7% 이상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조선소들의 수주 증가율은 발주 증가율(약 40%)을 하회했다. 인력난 장기화가 영업활동 제한을 야기했기 때문이다. 중형 LPG운반선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중으로, 2021년 7월 7000만달러 수준이었던 60KCuM급 선박의 신조선가가 올해 들어 9000만달러를 웃돌고 있다. 최근에는 사실상 전량을 HD현대미포가 수주하고 있다. 여기에는 아시아 소재 선사와 총 3899억원의 건조계약을 체결한 4척이 포함된다. 다른 기업들은 탱커 위주로 영업성과를 냈다.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HD현대미포는 올 2분기 영업이익 174억원으로 7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2019~2021년 2조원을 밑돌던 연매출이 지난해 4조원을 넘어 올해 4조4000억원에 달하고, 3년간 이어진 연간 적자도 마감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중형 컨테이너선 수주가 부재했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대선조선의 워크아웃으로 수주전에 뛰어드는 '선수'가 HD현대미포만 남았을 뿐 아니라 선박 대형화 흐름 등의 영향으로 3000TEU 이하급 선박의 발주가 없었던 탓이다. 지난해 상반기 수주량도 2척에 머물렀다. 중형벌크선 역시 발주량이 368만CGT(210척)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축소된 점을 고려해도 국내 기업들이 부진한 선종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수치로 보면 상황이 괜찮으나, HD현대미포의 비중이 80%에 육박한다"며 “다양한 기업·선종의 국내 건조를 통한 생태계 강화를 위해서는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원활하게 하고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방발기금 예산 30% 줄었는데… 방송 vs 포털·OTT 부과 대상 놓고 평행선

내년도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 예산이 삭감된 가운데 국내 방송업계와 포털·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부과 대상 포함 여부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방송업계는 새로운 사업자도 부과 의무를 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포털·OTT업계는 국내·외 사업자 간 역차별 가능성이 있다며 맞서고 있다. 23일 기획재정부와 방송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방발기금 예산은 올해(1조2527억원)보다 30.1% 줄어든 8753억원으로 책정됐다. 2021년 1조4530억원, 2022년 1조4167억원, 2023년 1조1687억원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방송업계가 가입자 이탈 및 광고 매출 감소 등으로 실적이 지속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분담금은 사업자의 매출액과 재정 상태 등을 고려해 산정되기 때문. 방발기금은 방송통신발전기본법에 따라 방송통신 진흥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기금이다. 주파수 할당대가 배분액과 방송사업자 분담금 등을 재원으로 조성하며, 방송통신 콘텐츠 제작·유통 지원과 관련 인력 양성에 쓰인다. 분담금은 지상파와 종편·보도방송채널사업자(PP), 유료방송업계, 홈쇼핑PP 등 사업자들이 부담한다. 이 중 지상파와 종편·보도PP는 방송광고 매출액이, 케이블TV(SO)와 위성방송, 인터넷TV(IPTV) 등 플랫폼사업자는 방송사업 매출액이 기준으로 적용된다. 문제는 기금 체계가 2010년대 이후 장기간 개선되지 않으면서 산업현장의 구조적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로 지적되는 부분은 분담금의 산정기준과 징수율의 타당성, 용도의 적합성, 부과 기준의 형평성이다. 특히 방발기금 재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선 방송 시장 영향력과 수익구조가 전통적 미디어 사업자에서 뉴미디어 사업자로 옮겨가고 있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포털·OTT 등 사업자를 부과 대상에 포함해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디어 환경변화에 따른 방발기금 제도 개선 토론회'에서도 이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강윤묵 한국IPTV방송협회 사무총장은 “글로벌 빅테크는 국내 통신 인프라의 수혜를 입으며 성장한 만큼 그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며 “이들에게 기금을 징수하기 위해선 빅테크의 국내 매출을 투명하게 파악하기 위한 법적 수단 확보가 선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포털·OTT업계는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해외 사업자의 국내 매출자료 제출을 강제할 수 없는 만큼 이들이 방발기금을 납부할 가능성은 낮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 사업자를 방발기금 징수 대상에 포함할 경우, 국내 산업 성장이 저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OTT업계는 적자폭을 줄이지 못해 콘텐츠 제작에 투자할 유인을 잃게 되고, 포털업계의 경우 부가통신사업자인 만큼 보편적 역무를 부과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조영기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국장은 “이용자, 트래픽이 많다고 해서 보편적 역무가 생기는 건 아니다"라며 “동일한 수범 집단으로 적용하는 것은 헌법상 평등 원칙을 위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용희 경희대 미디어대학원 교수는 방발기금 용도를 재검토함과 동시에 기존 사업자들의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글로벌 OTT의 경우 기금을 비롯한 망 대가 등 규제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되면 글로벌 투자 배분에서 한국의 우선순위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기대하는 부담금 기대 수익보다 투자 감소로 인한 사회경제적 효과 감소가 더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글로벌클라우드 사업자와 같은 새로운 대상자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AWS(아마존웹서비스)가 70% 이상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ICT 산업에 대한 직접 투자 비중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KB국민은행, 내부통제 강화-채무자 보호 전담조직 신설

KB국민은행이 다음달 말 시행 예정인 책무구조도 시범 운영에 앞서 체계적인 내부통제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해당 조직은 책무구조도를 시범 운영하는 과정에서 금융당국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2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책임감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책무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 조직인 'KB책무관리실'을 신설했다. 'KB책무관리실'은 준법감시인 산하에서 책무구조도 운영 및 점검 등 은행의 책무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KB책무관리실'은 책무 관련 제도의 기획 및 운영을 비롯해 책무 이행점검 및 책무 관리시스템 운영 및 관리, 내부통제위원회 운영 및 지원 등을 담당한다. KB국민은행은 책무구조도 기반의 내부통제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오는 10월 말 예정인 책무구조도 시범 운영에 참여한다. 'KB책무관리실'은 감독 당국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해 새로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다음달 17일 시행되는 '개인채무자보호법'에 맞춰 '개인채무조정전담팀'을 신설했다. 여신관리부 산하에서 개인채무조정 제도 및 프로세스 전반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내수부진 및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 및 자영업자의 상환부담을 낮추고 재기를 지원하는 등 금융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제도 강화를 위해 조직을 신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융사고 예방과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5G·AI 되면서 두번 접힌다… 저가형 샤오미 ‘갤럭시 왕좌’ 위협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도하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고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했음에도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힘입은 샤오미는 최근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두 번 접히는 '트리플 폴드폰'을 앞세워 스마트폰 왕좌 자리도 넘볼 것으로 전망되는 분위기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출하량 기준 올 2분기 샤오미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5%로 전년 동기 대비 3%p 증가했다. 같은 기간 1위 삼성전자, 2위 애플의 점유율은 줄었다. 두 제조사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19%, 16%다. 이로써 3위 샤오미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아성을 위협하는 존재가 됐다. 20~40만원대의 저가형 폰의 성공적인 판매가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샤오미는 올해 상반기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 중 하나"라며 “인도,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의 시장에서 저가 제품군 판매를 늘리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봉장 역할은 레드미·레드미 노트 시리즈 등이 맡았다. 레드미의 경우 5G를 지원하고 레드미 노트는 AI 얼굴인식 등 AI 기능을 탑재했다. 업계에선 200만원에 육박하는 프리미엄 폰 홍수 속에서 첨단 기술 탑재에도 가성비 폰을 전면에 내세운 샤오미의 판매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샤오미의 저가형 폰 판매 확대는 글로벌 시장 존재감 확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발표 자료를 보면 올 2분기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에도 계속돼 약 11%의 성장률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가성비 전략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트리플 폴드폰 출시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샤오미는 내친김에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넘볼 수 있게 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샤오미가 트리플 폴드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3개의 후면 카메라가 달린 두 번 접는 스마트폰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고, 이러한 사실을 중국국가지식재산권국(CNIPA)이 이달 초 공개했다는 이유에서다. 구체적인 출시 시점이 나온 건 아니나 내년 공개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트리플 폴드폰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제품 중 하나다. 화웨이가 이달 초 선보인 트리플 폴드폰 '메이트 XT'는 판매 시작과 동시에 품절되며 확실한 존재감을 뽐냈다. 큰 화면 덕에 기존 태블릿PC 대체제로 각광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CMP는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화웨이가 쏘아 올린 두 번 접히는 스마트폰 인기에 편승하고자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먼저 파는자가 승자” 거래 재개된 만호제강…투자자 ‘엑소더스’ 이어지나

“먼저 파는 사람이 승자입니다. 다음부턴 좋은 회사 사세요." 만호제강의 거래 재개 첫날, 한 포털 종목토론방에 올라온 글이다. 만호제강은 지난해 9월 거래가 정지된 지 1년 만에 주식거래가 재개됐다. 거래 재개 직후 만호제강 주가가 20% 가까이 급락하는 등 투자자들의 이탈이 이어졌다. 현 경영진과 2대 주주가 경영권을 놓고 분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선 팔자'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회계부정 사실 역시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경영정상화에 대한 우려에 투자심리도 더욱 얼어붙을 전망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만호제강은 지난 20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앞서 두 차례 제출된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아 지난해 9월26일부로 거래가 정지된 상태였는데 이번에 '적정의견'을 받으면서 이날부터 다시 거래가 시작됐다. 대다수 주주들이 거래 재개를 반기긴 했지만 개장 직후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장중에는 시초가(4만5000원) 대비 21.89% 하락하면서 3만5150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거래 정지 기간이 1년여로 길었던 만큼 거래 재개를 매도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적정의견을 받았지만 감사보고서를 통해 만호제강의 회계부정 사실이 드러난 점 또한 투심이 위축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에 제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상반기 사업보고서 상 63억원으로 기재됐던 당기순이익이 약 86억원 순손실로,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은 90억원에서 41억원 순손실로 수정됐다. 이는 각각 약 150억원, 131억원 규모의 회계처리 규정 위반을 의미한다. 감사보고서를 통해 '적정의견'을 받아 거래가 재개됐지만 회사가 적자를 기록 중이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지면서 경영정상화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진 셈이다. 이에 만호제강의 2대 주주인 엠케이에셋은 현 경영진의 교체를 요구하며 경영권 분쟁을 지속하고 있다. 만호제강의 장기투자자인 엠케이에셋은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지분매입에 나서면서 만호제강 지분율을 20.28%까지 늘렸다. 회사가 방만한 경영을 통해 주주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판단에서 경영진 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만호제강은 오는 30일 부산 중구 부산무역회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엠케이에셋과 공동보유자인 트레스는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와 감사 선임의 건 등을 의안으로 상정했다. 해당 안건들이 가결되면 현 경영진의 회계부정에 따른 주가하락 등 의무위반에 대한 법적책임을 물고 자산재평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만호제강 측도 경영권 방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만호제강은 지분 매입을 통해 김상환 만호제강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22.83%로 늘렸다. 올 초 엠케이에셋 측에 최대주주 자리를 내준 이후 다시 지분을 사들이면서 최대주주 지위를 재확보한 것이다.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이번 주총에서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오는 30일 주총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만호제강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흔들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엠케이에셋은 이번 감사의견 적정을 계기로 경영정상화에 더욱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엠케이에셋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회사의 민낯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진 교체 필요성을 재확인시켰다"며 “침몰해가는 만호제강을 현 대표이사 체제로는 바로 세울 수 없어 새로운 이사진으로 만호제강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다시 반등하는 인도 증시, ETF 수익률도 방긋

하반기 들어 소폭 조정을 받던 인도 증시가 재차 반등세를 보이면서 국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동반 상승세다. 금융투자업계는 국내에서 인도 증시에 직접 투자할 방법이 없는 만큼, ETF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봤다. 특히 경제 고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수익률도 지속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의 1개월 수익률은 각각 6.35%, 5.94%다. 니프티50 지수는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고 있다.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과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은 인도 Nifty50 지수를 추종하는 환노출형 2배 레버리지 ETF 상품이다. 환노출형으로 인도 루피화 환율 성과에 연동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 또한 2배다. 만약 주가 1%가 떨어지면 수익률은 -2%가 되는 구조다. TIGER인도빌리언컨슈머 ETF의 1개월 수익률도 4.07%를 기록 중이다. 해당 ETF는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의 대표 소비재 기업 상위 20종목에 투자하며, 지난 7월 상장됐다. 대표 종목으로는 인도 전기차, 상용차 1등 기업인 '타타 자동차'를 비롯해 인도의 럭셔리 보석 브랜드인 '타이탄 컴퍼니', 인도판 배달의 민족인 '조마토', 인도 최대 생활용품 기업 '힌두스탄 유니레버' 등이 있다. KODEX 인도Nifty50과 TIGER 인도니프티50 ETF도 한 달새 3.32%, 3.26% 상승했다. 특히 TIGER인도니프티50 ETF의 순자산은 이달 7300억원을 넘어섰다. 이 ETF는 지난해말 기준 순자산이 2000억에 불과했지만, 9개월여만에 5000억원 이상이 불어난 셈이다.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ETF 중 순자산 7000억원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인도 니프티50(합성)' ETF는 1개월 새 3.13% 상승했다. 해당 ETF는 지난 2014년 6월 국내 최초로 상장한 인도 투자 ETF로, NSE 상장사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을 모은 니프티50 지수와 유사하게 합성 투자한다. 인도 루피화와 환율 성과에 연동된다. 인도 증시가 지난달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투자자들의 유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실제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8월 1일 이후 지난 20일까지 TIGER 인도니프티50를 72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최근의 주가 반등하면서 투자심리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니프티지수는 8월 1일 종가 기준 2만5010선을 기록하다, 8월 6일 2만3900선까지 하락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이달 2만5000선을 회복, 안착했다. 현재 니프티지수는 2만5887.95포인트다. 8월23일부터 9월 20일까지 4.2% 가량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인도증시는 급격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단기 조정이 나타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 금리 인하 이후 인도 증시가 상승하고 단기적으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도 있다. 다만, 미국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중장기적 성장성은 충분하다. 특히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산업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투자자금도 급격하게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올해 모디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한 만큼 향후 제조업 활성화와 실업률 완화, 소득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인도는 국내총생산(GDP) 규모 세계 5위다. 지난해만 경제성장률 7.8% 기록, 고성장했다.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5년 인도 GDP는 6.5%~7.2%로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고, 최근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에서 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 연속성 역시 유효함을 확인한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제 및 산업 고성장에 힘입은 인도 증시의 상승 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급격한 상승세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높게 유지될 수 있어 단기 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중장기적 투자 관점으로 접근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청약 시장 물 흐리는 ‘로또 청약’ 열풍···“유연한 정책 변화 필요”

아파트 청약을 통해 상식 밖 시세 차익을 거두는 소위 '로또 청약'이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확천금을 노린 투기꾼들이 계속 몰려들며 실수요자들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한 '분양가 상한제'의 부작용 성격이 짙은 만큼 정부가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3일 업계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마감한 서울 강남구 '청담 르엘' 1순위 청약에는 85가구 모집에 총 5만6717명이 몰려들었다. 경쟁률은 평균 667.3대 1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청담 자이(2011년) 비슷한 평형과 비교했을 때 10억원 이상 시세 차익이 기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경기도 화성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접수에서는 미계약 물량 1가구에 294만4780명이 뛰어들기도 했다. 지난 2월 서울 강남에 공급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3가구 공급에 101만3456명, 4월 세종시 '한신더휴 리저브2' 1가구 모집에 24만7718명이 접수한 것도 '로또 청약' 열풍을 확인할 수 있는 일화다. 무순위나 임의공급뿐 아니라 일반분양에서도 이 같은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시그니처' 청약에는 11만6621명이 통장을 꺼내들었다. 같은 달 경기도 과천시에서 분양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10만3513명),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펜타스'(9만3000명) 역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연말까지 '로또 청약'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충청남도 아산에서 포스코이앤씨가 분양하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가 대표적이다. 회사가 앞서 공급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1·2차 단지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상태다. 이번에는 총 1163가구 중 97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이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에 선보인 '부천아테라자이(200가구) 역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측된다. 다음달 우미건설이 경기도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 분양하는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도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다. 아파트에 '로또' 수식어가 붙는 것은 분양가 상한제 때문이다. 주택 분양가격을 택지와 건축비 이하로 제한하는 게 이 제도의 핵심이다. 투가수요 억제와 실수요자 보호를 명목으로 도입됐지만 정작 '로또 청약' 열풍으로 전국을 투기판으로 만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업계에서 나온다. 최근 들어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로또 청약' 광풍의 원인 중 하나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달 분양가가 오르고 있는 만큼 일찌감치 분양 받아 시세차익을 더 거두려는 이들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매달 발표하는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8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약 13.4% 올랐다. 전문가들은 '로또 청약' 열풍이 결국 실수요자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입을 모은다. 실거주 의무가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투기꾼들이 모여들며 각종 가격을 왜곡하고 있다는 논리에서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시공사 등이 분양 시기를 조금이라도 늦춰 가격을 올리려 하다보니 부작용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미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돼온 분양가 상한제 폐지 주장에 최근 힘이 더 실리고 있는 배경이다. 폐지가 아니더라도 일정 수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이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청약에) '로또'라는 말이 붙는 것 자체가 분양가 상한제 때문"이라며 “폐지를 비롯해 다양한 방면으로 유연하게 정책을 변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건설 경기 등을 감안했을 때 분양가 상한 규제를 너무 엄격하게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시장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이마저 중국에 뺏길 수 없다”···현대차, 수소차에선 ‘적과의 동침’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프레너미(친구이자 경쟁자인 관계)' 형태의 협력이 늘고 있다. 이는 서로 힘을 합쳐 수소차 개발 비용을 줄이고 생산을 앞당겨 중국보다 먼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는 해외 완성차 기업들과 '수소 기술 개발 업무 협력'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협력을 통해 중국의 시장 침투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최근 수소차 시장을 바라보는 중국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중국 정부는 2022년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전기차 다음 먹거리로 수소 산업을 지목했다. 최근엔 2034년까지 정부 주도로 수소차 보급량을 5만대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들은 잠시 경쟁을 미뤄두고 힘을 합치고 있다.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중국에 내준 상황에서 수소차 시장만큼은 무조건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힘을 합쳐 수소 기술 개발, 충전 인프라 구축 등 막대한 비용을 분배해 시장 선점을 서두를 방침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현대차다. 현대차는 지난 20일 체코 프라하에서 스코다 그룹 산하 스코다 일렉트릭(Škoda Electric)과 '수소 경제와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현대차와 스코다 일렉트릭은 이번 MOU를 계기로 두 회사가 가진 기술과 제품의 융합을 통해 수소 연료전지 기술의 발전과 친환경 차량 시장의 확대를 도모하고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수소 사회 조기 전환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현대차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한 스코다 일렉트릭의 모빌리티를 확대하는 등 각자의 기술과 제품의 강점을 결합해 수소 모빌리티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더한다는 목표다. 또 최근 현대차는 미국의 거대 완성차 기업 제네럴모터스(GM)과 협력도 발표했다. 협업을 통해 양사는 향후 친환경 에너지, 전기, 수소 기술 개발에 상호 협력하며 생산 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GM과 협력에 대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향상시켜 고객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이외에도 글로벌 완성차들의 프레너미는 늘고 있다. 독일의 BMW와 일본의 토요타가 수소차 개발을 위해 손잡은 것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지난 3일 수소차 관련 포괄적 범위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툐요타는 수소연료전지와 수소탱크 등 부품을 공급하고 BMW는 주행 관련 핵심 부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최근엔 양사 협업으로 탄생한 수소연료전기차(FCEV)가 독일 도로에서 본격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토요타는 현대차와 협업도 기대되고 있다. 다음달 방한 예정인 일본 토요타그룹의 토요타 아키오 회장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만나 글로벌 수소생태계 구축 등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시장"이라며 “개발비 효율화, 보급 확대를 위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협력이 앞으로 더 많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협력 이외에도 올해 초 열린 CES에서 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를 공개하고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Grid 솔루션을 발표하는 등 수소 생태계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상생으로 소상공인 당겼다...신한은행 ‘땡겨요’, 부수업무 지정 수순

신한은행이 최근 금융당국에 상생배달앱 '땡겨요'에 대한 규제개선 요청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정식 부수업무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최근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이 과도한 중개수수료로 소상공인의 부담이 가중됐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신한은행의 '땡겨요'는 최저 수준의 수수료와 빠른 정산, 무료 선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맹점, 소비자 모두에게 호평 받고 있다. 신한은행 땡겨요는 알뜰폰 서비스와 달리 기존 사업자들의 반발이 적고, 금융당국이 강조하는 '상생'이라는 취지에도 부합하는 만큼 추후 부수업무 지정도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13일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 규제개선 요청 신청서'를 제출했다. 규제개선 요청 신청이란 사업자가 혁신금융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사업의 혁신성,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서비스 지정기간이 종료되기 전에 규제당국에 규제정비를 요청하는 절차다. 부수업무로 지정받기 위한 일종의 사전절차다. 신청서에는 해당 서비스를 영위하는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법령, 행정규칙 등을 모두 기재해야 한다. 신청서를 접수받은 금융당국은 규제개선 여부 등을 심사하게 된다. 금융위가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하게 되면 최대 1년 6개월간 규정개정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간은 만료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며, 해당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땡겨요는 2020년 12월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고, 2022년 지정기간을 2년 연장했다. 올해 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간이 만료되기 전 규제개선 요청을 신청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 받은 후 1년 6개월 안에 부수업무 신고서를 접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땡겨요가 부수업무로 지정받으면 신한은행은 물론 다른 은행권도 별도의 허가나 신고를 받지 않고도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땡겨요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은행장 재임 시절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우리 동네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야심차게 선보인 상생 배달앱이다. 경쟁 배달앱과 달리 중개수수료를 공공배달플랫폼 수준인 2%로 책정하고, 입점비와 광고비, 월 고정료와 같은 초기 진입 비용을 면제해 소상공인의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나아가 소상공인의 원활한 운영자금 확보를 지원하고자 은행권 최초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 시스템을 구축해 당일정산, 무료 정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땡겨요페이 통장 등 금융상품과 연계해 다양한 할인 혜택은 물론 1.5%의 적립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덕에 땡겨요 가맹점 수는 2023년 12월 13만6000명에서 올해 8월 현재 16만8000명으로 성장하며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 이 기간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52만9000명에서 77만8000명으로, 가입자 수는 285만명에서 356만명으로 늘었다. 업계에서는 신한은행의 '땡겨요'가 기존 은행권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영역인 만큼 추후 부수업무로 지정받은 이후에도 타 금융사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지 미지수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2022년 1월 공식 런칭한 이후 3년차인 현재까지도 광역자치단체, 소상공인 등과 꾸준히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개선 신청은 해당 서비스의 수준을 기존 90점에서 100점으로 고도화하는 과정"이라며 “신한은행 땡겨요의 경우 초기 IT 투자비용이나 시스템 구축 비용 등이 만만치 않고, 다른 소상공인들과도 꾸준히 협업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금융사들이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하이, 코드 쿤스트·그레이·우원재 설립 ‘두오버’와 전속계약

가수 이하이가 에이전시 두오버(duover)에서 새 출발한다. 두오버는 23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하이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이하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23일) 생일을 맞이한 그의 미발표 신곡 '원 띵'(One Thing)의 영상 콘텐츠도 함께 공개했다. 두오버 측은 “이하이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면서 “아티스트가 지닌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하이는 지난 2012년 '1,2,3,4'로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로즈'(Rose), '한숨', '홀로', '빨간 립스틱' 등 다양한 곡을 발표하며 독보적인 음색의 여성 솔로 가수로서 자리매김했다. 한편 이하이가 새 둥지를 튼 두오버는 가수 겸 프로듀서 그레이(GRAY)와 코드 쿤스트(CODE KUNST), 우원재가 공동 대표이자 아티스트로 소속돼 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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