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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산업 육성에 1조원 쏜다

우리은행이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에 은행권 단독으로 향후 2년간 1조원의 금융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와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 관련 금융지원을 위한 것으로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우선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핵심소재산업의 풀 밸류체인 구축 가속화를 적극 지원한다. 풀 밸류체인이란 이차전지 소재가 되는 광물자원부터 원료, 양극재/음극재 최종소재까지 공급할 수 있는 그룹사 간 사업구조를 뜻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시설투자, 수출입금융과 해외사업 등 주요 투자계획과 연계해 은행권 단독으로 향후 2년간 1조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포스코그룹의 주거래은행으로서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핵심소재 분야에서 글로벌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동반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핵심소재 풀 밸류체인 구축을 완성했다. 작년 11월 전남 광양에 광석리튬 생산공장을 준공했으며 현재 건설 중인 2공장까지 완공 시 연간 4만3000톤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게 된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제철보국의 창립이념 아래 철강산업으로 국가성장의 기틀을 다진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우리은행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4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24인의 차세대 영화인과 함께 출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CHANEL X BIFF ASIAN FILM ACADEMY)의 입학식이 펠릭스호텔(펠릭스바이에스티엑스호텔)에서 진행됐다.지난 22일 진행된 입학식에는 부산국제영화제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과 올해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연출 멘토인 카밀라 안디니 감독, 촬영 멘토 우라타 히데호 촬영감독을 비롯해, 부산국제영화제 및 샤넬 관계자들과 24명의 펠로우, 그리고 졸업생까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4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는 20일간 아시아 13개국에서 모인 24명의 차세대 영화인들이 함께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2005년에 시작된 아시아영화아카데미는 아시아의 전도유망한 영화인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성장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2022년부터 샤넬과의 협업을 통해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로 새롭게 출발한 이래, 샤넬의 아낌없는 후원과 함께 더욱 발전된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아시아 영화 교육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2024년에도 34개국에서 613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역대 최대의 경쟁률(25:1)을 기록하는 등, 매년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아시아 영화인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국제적인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이처럼 아시아영화계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2024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는 10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펠로우들이 제작하는 단편영화 8편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10월 10일 19시, 영화의전당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우수한 재능을 보인 펠로우들에게는 CHANEL X BAFA Promising Filmmaker 어워드를 비롯한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이 지원된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10일간 진행되며, 제19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9월 22일 부산 펠릭스호텔에서 개최된 2024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입학식 펠로우 단체컷2024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입학식에 참석한 부산국제영화제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윌체어, 양산시 무장애가게 데이터 구축으로 ‘교통약자 접근성 정보’ 개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상을 잇다, 윌체어’는 양산시 내 무장애가게의 시설물 정보를 수집해 양산시장애인복지관에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교통약자 접근성을 개선했다고 23일 밝혔다. 윌체어는 자체 개발한 데이터 수집·정제 기술을 활용해 양산시 내 4,200여 개의 음식점과 카페를 대상으로 무장애 여부를 가게 내 시설물 기준으로 검토했으며, 이 중 438개의 무장애가게의 시설물 정보와 이미지를 데이터화했다. 이 데이터는 양산시장애인복지관에 전달되어 공공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게 됐으며, 윌체어 앱을 통해 모든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회사 측에 따르면, 이를 통해 양산시의 교통약자 접근성 지표인 무장애가게 도달률은 기존 6.1%에서 34%로 약 27.9% 포인트 상승했다. ‘무장애가게 도달률’은 비교통약자가 전체가게에 접근할 수 있는 접근성과 교통약자가 무장애가게에 접근할 수 있는 접근성을 비교한 지표로, 해당 지표를 통해 지자체는 지역사회 교통약자 접근성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할 수 있다. 이번 빅데이터 기반 무장애 도시 환경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된 무장애가게 데이터는 양산시민들이 윌체어 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무장애가게의 시설물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양산시는 최근 개발과 도시 확장을 통해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는 지역으로, 교통약자들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은 도시의 균형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윌체어의 무장애가게 데이터 구축이 양산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여가 될 예정이다.일상을 잇다 윌체어의조준섭 대표는 "장애인 및 교통약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 정책의 효율적 시행을 위해 무장애 가게에 대한 전수적인 조사와 완전 구축 작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모든 교통약자가 구글맵, 카카오맵이 아닌 윌체어맵을 사용하는 그날까지 세상의 모든 불편함 없는 공간들을 연결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차이는 있지만 차별은 없는 일상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몬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몬스 주식회사가 일회용 전자담배 '버블몬스모키'의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혓다.이번 신제품은 올뉴몽, 올뉴스타, 리치몽3가지다.제품은 에어센서(감압식) 작동 방식을 채택해 예열이나 충전, 버튼 조작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체형 디자인으로 액상과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복잡한 리필이나 카트리지 교체 과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이 외에도 버블몬스모키는 2ml의 액상 용량과 3.7V/480mAh의 배터리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무게는 28g, 0.98%의 니코틴 함량을 포함하고 있다.업체 관계자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트렌드를 반영한 끊임없는 제품 개발을 노력하여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버블몬스모키는 전국 CU 편의점에서 오는 27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생분해 플라스틱, ‘기후·에너지·플라스틱’ 문제 동시 해결사로 주목

오는 11월 부산에서 법적 구속력을 가진 국제 플라스틱 국제조약이 마련될 예정인 가운데, 그에 앞서 대략적인 플라스틱 문제의 해법안이 나오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재활용을 극대화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분야에는 생분해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이다. 식물성 원료로 만드는 생분해 플라스틱은 일차적으로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중립에 효과적이고, 발효 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친환경 에너지화도 가능하며, 퇴비화도 가능해 일석삼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3일 플라스틱 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5차 플라스틱 오염 방지를 위한 정부간협상위원회(INC-5)에서 플라스틱 생산량 감축 등 플라스틱 오염을 방지할 다양한 제안이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5차 회의가 중요한 이유는 법적 구속력을 가진 국제조약에 대한 최종안이 도출되기 때문이다. 유엔 회원국 수와 동일한 수의 참가국들이 만장일치 또는 과반수 투표를 통해 최종안을 도출 및 의결하면 각국에서 이를 법제화하는 형식이다. 업계는 이번 회의에서 생분해 플라스틱의 특장점과 이를 증명하는 실증실험 등이 소개되고 이를 통한 생분해 플라스틱의 역할이 주요 사안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NC 2차 회의때부터 생분해 플라스틱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며 “최종회의인 이번 부산회의에서 주요 사안으로 논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글로벌적으로 매년 약 4억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되며 이 가운데 약 40%가 일회용품으로 사용된다. 생산된 플라스틱은 10%만 재활용되고, 20%가 소각되며, 50%가 매립되고, 20%가 무단 투기되고 있다. 재활용율이 10%에 머무는 이유는 대부분의 플라스틱에 이물질이 묻기 마련인데, 재활용하기 위해 이를 세척하려면 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소각 내지는 매립으로 처리되는 것이다. 하지만 소각은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기후위기를 부추기고, 매립 역시 토양을 오염시키고 썩지도 않아 후세대를 위한 대안은 아니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생분해 플라스틱이 주목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말 그대로 자연에서 100% 분해되기 때문에 이물질이 묻어도 매립 또는 발효를 통해 친환경적 처리가 가능하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섭씨 58도 이상의 고온에서 30~45일이면 대부분 분해된다. 다만 자연온도에서는 1년에서 길게는 10년의 분해기간이 필요하다. 이는 다시 말하면 생분해 플라스틱도 자연온도에서는 상당 기간 동안 일반 플라스틱처럼 사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생분해 플라스틱의 또다른 특장점은 탄소중립에도 유리하고 에너지화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폴리락티드(PLA) 폴리머의 경우 옥수수나 사탕수수 등 식물 성분으로 만든다. 식물 성분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먹고 생장하기 때문에 일차적인 탄소 감축효과가 있다. 또한 식물 성분은 탄소를 머금고 있기 때문에 발효 시 바이오가스(메탄)가 생성된다. 이를 활용해 음식물쓰레기나 축분 등과 혼합해 발효시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방안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생분해 플라스틱의 바이오가스화는 올해 6월 환경부의 규제샌드박스에 선정돼 실증사업에 들어갔으며, 인천대 산학협력단은 실증연구를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대학교 기숙사 에너지로 사용하는 추가 실증을 준비하고 있다. 강동구 인천대 화학과 교수(산학협력단 바이오플라스틱장)는 “생분해 플라스틱은 자연계에서 분해가 빠르게 이뤄지고, 산소가 없는 혐기성 환경에서 에너지화가 쉽게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플라스틱의 비분해 단점을 채워 순환경제가 가능하고, 공기 중 탄소 흡수 및 에너지화도 가능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요한 소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대학 진학 희망 수험생,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접수 늘어

고3 위탁생,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재학생 중에는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취업의 폭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학 진학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 입시 전문가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수시 및 정시 지원에 있어 인문계 학생들보다 불리한 점이 많다. 특성화고 특별전형, 재직자 특별전형 등이 있지만 모집 인원이 적거나 지원 자격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다"며 “특성화고 특별전형은 동일계열로만 지원이 가능해 학과 선택의 폭이 좁고, 재직자 특별전형은 3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며 학업과 직장 생활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생 및 고3 위탁생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수시, 정시 외 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신체검사 및 100% 면접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교 관계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대학 진학 희망 수험생들이 본교에 접수가 늘어나고 있다. 수시 합격 후 정시 지원 불가와 같은 근심 없이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항공 분야의 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항공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항공정비, 항공보안, 스마트 안전진단, 항공관광, 국방경찰AI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2~3년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자격증 취득과 취업 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며, 4년제 학위를 취득하면 대학원 진학이나 학사편입이 연계돼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현재 2025학년도 신·입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입학 상담과 원서 접수가 진행 중이다. 2024년 제2회 고졸검정고시 합격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해상풍력, 정부 주도 계획입지 필요”…특별법 제정 시급

해상풍력 발전을 효과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으로 해상풍력특별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법안이 없으면 해상풍력 사업의 안정적 추진이 어렵기 때문에 이를 위한 법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정부 주도의 계획입지 방식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23일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실과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법무법인 세종이 공동주최하고 한국풍력산업협회가 주관한 해상풍력발전 활성화를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최덕환 한국풍력산업협회 실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필수적인 에너지원으로 해상풍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 비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상풍력 발전이 단순한 에너지 생산을 넘어선 지역 경제 성장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해상풍력특별법을 통해 사업 추진이 원활해지면, 지방자치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상풍력은 우리나라가 지리적 이점을 살려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해상풍력특별법을 통해 사업 추진이 원활해지면 지자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개별 사업자가 모든 과정을 주도하는 방식의 비효율성을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주도의 계획입지 방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실장은 “정부가 체계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면, 해상풍력 발전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해상풍력이 에너지 안보와 지역 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수용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해상풍력촉진을 위한 계획입지 법제도입에 따른 법적 문제점' 발제를 통해 현행법 하에서 해상풍력 사업이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며,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 문제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정 변호사는 “해상풍력 사업은 사업 규모가 크고 장기적인 투자와 계획이 필요한데, 현재 법적 체계는 이를 뒷받침하기에 부족한 상황"이라며 “해상풍력 사업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법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상풍력특별법은 단순히 사업자를 위한 법안이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중요한 법적 틀"이라며 “갈등을 최소화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상풍력 발전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지만 법적 안정성과 사회적 합의 없이는 그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다"머 “정부가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이를 통해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개별 사업자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현재 방식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김소희 의원을 비롯한 15명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월 20일 '해상풍력 계획입지 및 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현재 법안은 소관 상임위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천만원 비만약 ‘위고비’ 내달 출시…한국에 먹힐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들이 다이어트 효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유명해진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오는 10월 중순 국내에 출시된다. 가격이 비싸고 보험적용이 어려워 국내 출시가격이 큰 관심사지만 국내외 제약사들이 경쟁제품 개발·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만큼 시장선점 차원에서 대폭 낮춘 가격에 출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오는 10월 중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를 미국, 덴마크, 일본 등에 이어 세계 아홉번째로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2021년 6월 미국에 처음 출시된 위고비는 호르몬 일종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에 작용하는 약물로 포만감 신호를 뇌에 전달해 식욕을 낮추고 체지방을 연소시켜 체중을 줄여준다. 주 1회 투여하는 주사제형으로 68주 동안 매주 투여하면 체중을 최대 15% 감량해 기존 국내에 출시된 노보노디스크의 1세대 비만치료제 '삭센다'보다 체중감량 효과가 2배나 높다. 특히 GLP-1 계열 약물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는 물론 심혈관·신장·간 질환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적의 치료제' 또는 '장수약'으로도 불린다. 관건은 가격이다. 가장 먼저 출시된 미국에서 위고비의 1인당 한달 투여비용이 약 180만원, 연간 약 2160만원에 이른다. 국내 출시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제제로 출시될 예정이고 심혈관질환 등 다른 질환없이 비만치료 목적으로만 처방되면 민간보험사의 실손보험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젭바운드(한국제품명 마운자로)' 등 경쟁제품과 임상 막바지에 있는 국내외 비만약와의 경쟁을 의식, 시장선점 차원에서 가격을 크게 낮춰 출시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위고비와 함께 세계 비만약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젭바운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는 아직 국내 출시시점이 미정이지만 국내에서 이미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은 상태인 만큼 적응증을 비만치료제로 확대해 승인·출시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젭바운드는 72주 투약시 체중 22% 감량으로 위고비보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평가되는 동시에 미국기준 판매가격은 위고비보다 20% 가량 저렴해 국내에 출시될 경우 마운자로가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한 한미약품은 한국인 체형에 맞춘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으로 오는 2027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8조원에서 2030년 130조원으로 급성장하고 그사이 10여개 제약사가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출시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GLP-1 단일작용제인 위고비의 메스꺼움, 위장장애, 근육손실, 투약중단시 체중회복 등 단점을 극복한 2중, 3중 작용의 복합제 비만약이 활발히 개발중인 만큼 위고비의 국내 출시가격과 경쟁제품 출시시점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온누리상품권 확대 좋은데…일부 가게 “안 받아요”

#1. 지난 추석 연휴에 전남 완도군의 한 어시장. 정부가 명절기간 내수 진작을 위해 할인 판매한 온누리상품권(지류)으로 기자가 직접 수산물을 구매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어시장의 수산물 상점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취급하고 있지 않아서다. 해당 상인은 “우리는 그런 것 할 줄 모른다"며 손사래를 치고 “카드 결제는 되니 그냥 카드로 구매하라"고 말했다. #2.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21일 이번엔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았다. 그나마 완도 어시장보다는 온누리상품권 거래 상황이 나았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를 요청했더니 상점 주인이 선반 안쪽에서 주섬주섬 매장전용 QR코드 리더기를 꺼내놓아 무사히 대금처리를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노량진시장이라고 모든 상점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환영하지 않았다. 2층 식당가에 가서 구입한 수산물로 식사를 마치고 추가비용(자릿세 등)을 결제하기 위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제시했더니 식당주인 왈 “우린 지류 상품권만 취급한다"며 퇴짜를 놓았다. 정부가 온누리상품권을 특판가로 판매하고 디지털(카드형·모바일형) 상품권 보급에 힘쏟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전통시장에서는 이용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전통시장의 경우, 아예 온누리상품권 취급 자체를 하지 않거나 서울 대형시장에서도 여전히 지류 상품권만 취급하는 가게들이 존재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권활성화구역의 판매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전용 상품권이다. 최근 정부는 추석을 맞아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을 한시적으로 상향조정하고, 발행 규모를 늘리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소비자가 모바일 앱으로 10만원짜리를 8만5000원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발매 첫날에 전량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전국 1800여개 전통시장을 관할하는 전국상인연합회 관계자는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업종도 많이 완화가 됐고, 상품권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져 많은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줄 길이 열린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상인이 별도로 신청을 해야 하고, 어르신들은 카드형이나 모바일형 상품권 사용에 애로가 많다 보니 아직 미흡한 지점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정부도 이 같은 현장의 어려움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특히, 지류형 상품권의 부정유통 사례가 전체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건수의 92%에 이르는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따라서, 정부는 지류형보다 모바일과 카드형 상품권의 할인폭을 더 늘리고 디지털 상품권을 활성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어르신들의 활용도를 감안해 지류형의 디지털형으로 전환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소상공업계 안팎에서는 좀 더 직접 방식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야 온누리상품권 제도의 구멍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현행 제도가 소비자 관점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기존 전통시장 상인들이 어려움 없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데에도 추가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회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발행·판매·환전 등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된 상태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이) 전통시장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다는 건 장점"이라면서도 “기존 상인들의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활용도도 미진한 상황에서 신규 가맹점 확대에만 치중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꼬집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아침메뉴 틈새수요 잡아라…커피점 ‘브렉퍼스트’ 경쟁

아침 간편식 소비자를 잡기 위한 커피전문점의 '브렉퍼스트(break fast) 마케팅'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손님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점심시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고객 방문이 떨어지는 아침시간대에 주로 도심 젊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매장 유입을 늘려 틈새 매출을 올리겠다는 공감대가 이뤄진데 따른 커피전문점들의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타벅스코리아는 매장 개장 오전 10시 30분까지 음료·푸드로 구성된 세트 메뉴를 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모닝세트를 새로 출시했다. 톨(Tall) 사이즈 아메리카노·카페 라떼를 행사 대상 푸드 7종과 함께 결제하면 최대 1500원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가격은 6900원, 8900원, 9900원 총 3가지로 구성됐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판매 초기임에도 과일·견과류부터 베이글·샌드위치 등 든든한 식사류까지 원하는 형태에 따라 즐길 수 있어 고객들 반응이 좋다"면서 “자체 모바일 앱인 사이렌 오더로도 주문이 가능한 높은 편의성도 한몫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벅스의 모닝세트 메뉴는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06년 한정 출시한 모닝세트도 판매 신장율 연평균 30%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면서 2010년부터 오후 3시까지 연장판매하는 '브런치세트'로 발전한 바 있다. 그러나, 브런치세트는 2020년 1월부터 운영시간을 낮 12시로 축소해 사실상 할인 혜택이 줄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업계는 스타벅스가 기존 브런치세트 프로모션의 연장선인 '브런치 유어 웨이' 혜택을 24일 종료한다고 예고하면서 고객 유지를 위해 모닝세트를 부활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즉, 스타벅스가 모닝세트 출시로 다시 할인 마케팅을 앞세우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일찌감치 아침메뉴 프로모션을 전개해 온 경쟁 커피전문점들도 스타벅스와 마찬가지로 음료·푸드 페어링 메뉴와 할인 혜택을 내세워 브렉퍼스트 경쟁을 달구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코로나19 이전 아침·점심 시간대로 나눠 이원화된 세트 메뉴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나, 현재 식사 시간대 구분 없는 '올데이'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 등 음료와 샌드위치·샐러드, 베이글&스프레드 제품 등 델리 메뉴를 묶어 최대 44%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GRS 커피전문점 브랜드 '엔제리너스'도 가두점을 위주로 아침 대용식 대표메뉴인 반미 샌드위치와 커피를 묶어 아침 시간대에 할인 전략을 펴고 있다. 엔제리너스는 상권 특성상 다중이용시설에 입점된 매장이 많아 이른 아침 영업이 쉽지 않은 한계 때문에 점주 재량에 따라 가두점 아침세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커피전문점들의 브렉퍼스트 마케팅 가열 현상을 갈수록 커피점 창업의 우후죽순식 증가로 기존 수요 유지 및 신규 수요 확대에 어려움이 커지는 주요 커피점 브랜드들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아침 수요를 잡으려는 틈새시장 전략으로 파악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한 관계자는 “아메리카노 한 잔 당 최소 1000원대인 초저가 브랜드와 비교하면 음료만으로 승부를 보기 어렵다"면서 “따라서, 아침시간에 다른 메뉴보다 주문이 많은 커피에 조식 대용식을 묶어 저렴하게 판매해 매출 증대로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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