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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량 2만건 넘었다

올해 7월 전국 소형(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만건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매매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 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만 1212건으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21.6% 오르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47.2% 늘었다. 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인구 구조 변화가 꼽힌다.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인 가구 수는 지난 8월 1009만 7848가구로, 전년대비(991만 894가구)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가구(2408만 7679가구)의 41.9% 비중이다. 2인 가구(596만 9231가구)까지 더하면 전국 1~2인 가구 비중이 66.7%으로 소형 아파트 수요층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전세보증금 미반환 우려로 비(非)아파트에서 아파트를 오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아파트 건축 설계 기술이 발전하면서 공간 활용도도 높아지면서 소형 아파트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소형 아파트 매매 평균가격도 상승세다.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023년 8월 전국 소형 아파트 매매 평균가격은 2억 9333만원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2억 9867만원으로 전년대비 534만원 오르고 1.8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인기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59.95㎡는 올해 7월 8일 36억 5000만원(6층)에 실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의 동일면적은 올해 3월에만 하더라도 28억 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4개월만에 8억 2000만원 오르고 29.0% 상승한 것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PwC컨설팅, PE 보유 기업의 가치 제고 돕는다

PwC컨설팅(대표이사 문홍기)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모펀드(이하 PE)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기업의 가치를 보다 빠르게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는 밸류딜리버리센터(이하 RVDC)를 공식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센터는 국내외 PE를 대상으로 밸류크리에이션 서비스를 10년 이상 수행한 2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또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PwC 미국에서 개발한 선진화된 방법론과 사용 사례, 디지털 분석 도구 등이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PE는 단기간(5년 안팎) 안에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목표로 하고 있어, 인수 후 빠른 시일 내로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여러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 하지만 사업 운영에 대한 역량과 노하우를 확보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변화에 대한 현장의 저항감, 활용 가능한 리소스 부족 등으로 효과적인 전략 실행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밸류딜리버리센터는 PE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모든 잠재적 기회를 빠짐없이 발굴하고, 현장에서 차질없이 실행되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 기간 안에 실질적인 재무적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다음 세 가지 전략적 접근 방법이 활용될 계획이다. 첫 번째 방법은 업종별로 500여 개 이상의 검증된 밸류 레버(Value lever,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활용해 전체 밸류 체인에 걸친 모든 개선 기회(full coverage potential)를 파악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50여 개 이상의 디지털 분석 도구를 활용해 과거 경험만으로 찾기 어려웠던 숨겨진 개선 기회를 신속하게 가시화하는 것이다. 마지막 방법은 이런 역량을 PE 또는 포트폴리오 회사에 내재화해 지속 가능한 실행체계를 확보하는 것이다. 김두희 PwC컨설팅 밸류딜리버리센터장(파트너)은 “저성장 시대에 투자 수익 제고를 위해 포트폴리오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밸류업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하는 것은 최근 선진 시장에서 글로벌 PE의 추세"라며 “대형 PE 뿐만 아니라 중견·중소 PE의 투자 수익성 제고까지 성공적으로 돕는 동반자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녹십자웰빙, ‘태반주사제’ 中수출 기대감 ↑… 주가 상승 중

태반주사제의 중국 수출 기대감으로 증권사들이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녹십자웰빙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녹십자웰빙은 전일 대비 750원(6.24%)오른 1만2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DS투자증권이 녹십자웰빙의 목표주가를 현 주가 대비 48% 높은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태반주사제 '라이넥'의 중국 수출이 시작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주 녹십자웰빙의 태반주사제인 라이넥은 중국 하이난 식약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중국에서 처음으로 승인된 태반주사제다. 첫 선적은 4분기 중으로 예정되어 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이난에서만 최소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공급 가격이 국내 판매가보다 높게 책정돼 수익성도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이나은 옹호 논란’ 곽튜브, 잇달아 행사 취소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을 받은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과 촬영한 여행 영상으로 '옹호 논란'에 휩싸이고 참여 예정이었던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여파를 겪고 있다. 23일 부산국제트래블페어는 공식 홈페이지에 “9월28일 토요일 14시 진행 예정이었던 '여행유튜버 곽튜브와의 토크콘서트'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앞서 27일 예정됐던 '2024 피크타임 페스티벌' 행사도 곽튜뷰의 불참을 공지했다. 또 17일 교육부는 곽튜브를 앞세워 제작한 공익 광고(2024 학폭 예방 캠페인-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 동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한 바 있다. 이번 논란은 곽튜브가 16일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으로 이나인과 함께 여행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학폭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가해자라고 해서 널 차단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풀었다. 오해받는 사람한테 피해 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나은은 “진짜 나를 오해하고 차단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속상했고 슬펐다"고 했다. 과거 이나은은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 이현주의 따돌림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곽튜브는 학창 시절 학교 폭력 피해를 고백해 대중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영상 공개 후 일부 네티즌들은 곽튜브가 이나은을 두둔하는 듯한 모습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논란이 불거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삭제하고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논란이 줄지 않자 2차 사과문을 올렸다. 곽튜브는 “영상을 비공개로 돌릴 당시엔 경황이 없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 빨리 사과글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며 “비공개 처리 후 정신을 차리고 관련 내용과 더불어 시청자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하나하나 찾아봤다. 그 결과 내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썼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언론정보기술협회와 디지털 기술 인력 현안 파악을 위한 시범조사 업무협약 체결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언론정보기술협회는 23일 '언론사 디지털 기술 인력 현안 파악을 위한 시범조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 본부(본부장 남정호)는 생성형 AI의 등장 및 급속 확산 등 뉴스 환경 급변, 언론사별 디지털 인력 운용에 대한 현안 파악, 사별 대응력 차이 해소 방안 모색 등을 위해 한국언론정보기술협회(회장 정순한)와 9월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언론정보기술협회는 2007년 한국언론진흥재단 온라인 뉴스 표준 제정을 위한 NewsML 포럼에서 시작해 전 세계의 미디어 트렌드와 디지털 미디어 제작, 배포에 활용할 최신 IT 기술 공유와 친목을 목적으로 설립된 전국 언론정보기술단체이다. 두 기관은 언론사 디지털 기술인력 현안 파악을 위한 시범조사 사업을 진행하면서 조사기획, 결과분석 등 조사전반의 전문성 제공에 협력하며 정확한 현안 파악을 위한 조사원 선정과 조사의 활용도 제고를 위한 협력에 상호 협력 하기로 했다. 남정호 본부장은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재단은 언론사들의 디지털 기술 인력 현안을 파악하고자 이번 시범조사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미디어 환경을 만드는데 재단이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호 언론재단 미디어 본부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에서 런던·브뤼셀·뉴욕 특파원, 논설위원, 칼럼니스트로 재직한 정통 언론인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미디어본부 미디어진흥실(실장 신윤진)에서 진행하며 실무는 산업분석팀(팀장 심하영)이 맡아 진행한다. 김일균 기자 ilkyun1@naver.com

‘흑백요리사’, “1:1 흑백대전 반전 거듭”..요리 계급 전쟁 본격 시작

넷플릭스(Netflix)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진짜 전쟁을 시작한다.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 '흑백요리사'가 앞서 공개된 1~4회에 이어 5~7회에서도 셰프들의 치열한 전쟁을 예고했다. 오늘 공개되는 5~7회에서는 패기 넘치는 흑수저 셰프들과 관록의 백수저 셰프들이 맞붙는 2라운드 1:1 흑백대전과 지옥에서 살아남은 셰프들이 각 계급의 자존심을 걸고 팀전을 벌이는 3라운드 흑백팀전 재료의 방이 펼쳐진다. 먼저 1주차 4회 엔딩을 장식하며 궁금증을 폭발시켰던 최현석과 파인다이닝 흑수저 셰프의 1:1 흑백대전 결과가 공개된다. 또한 “흑수저가 이길 타이밍"이라는 흑수저 셰프들의 패기 넘치는 도전장에 맞서 “내 칼은 녹슬지 않았다"라고 스타 셰프의 품격을 보여줄 백수저 셰프들의 진가가 높은 몰입도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강 심사위원 백종원, 안성재가 “어렵다"라고 탄식을 내뱉을 정도로 막상막하의 대결이 쏟아진다. 관록의 백수저 셰프들에게 연달아 패배했던 흑수저 셰프들이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무엇보다도 3라운드 흑백팀전 재료의 방은 1, 2라운드는 시작에 불과한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적인 미션과 룰로 극한의 요리 서바이벌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능수능란한 최고의 셰프들마저 팀내 균열과 혼란이 발생하며 긴장감이 폭발한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가운데, 공개된 선공개 영상은 흑수저 셰프 요리하는 돌아이와 미슐랭 1스타 오너 셰프인 백수저 조셉 리저우드의 흥미진진한 1:1 흑백대전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장어'를 주재료로 한 두 사람은 극과 극 요리 스타일을 보여주며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 1:1 흑백대전에서 생존해 흑백팀전으로 향할 셰프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은지 PD는 “1:1 흑백대전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스타 셰프들을 흑수저 셰프들이 이길 수 있을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깜짝 놀랄 결과들을 지켜봐달라"면서 “이어지는 3라운드 흑백팀전 재료의 방에서는 흑수저와 백수저 셰프들의 팀 대결이 펼쳐진다. 셰프들 사이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는데 분열을 극복하고 우승하는 팀이 누가 될지 기대해달라"고 흥미진진한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尹, 與지도부와 오늘 만찬…한동훈과 독대는 힘들 듯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24일 용산에서 만찬 회동을 갖는다.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에 요청한 윤 대통령과의 독대는 이번엔 성사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공식 만찬을 갖는 건 지난 7월 전당대회 직후 이뤄진 만찬 이후 두 번째다. 당초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지난달 30일 만찬을 하기로 했으나, 민생 대책 대응을 위해 추석 이후로 일정을 연기했다. 당에서는 '투톱'인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최고위원 및 주요 당직자 등 총 1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및 주요 수석이 참석한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만찬 직전 '독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통령실은 전날 “내일은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한 대표와의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며 난색을 표한 상태다. 한 대표는 이에 대해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이 어렵다면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국전력, 유가 하락에 전기요금 인상 부담…향후 방향성도 혼재 [KB증권]

KB증권은 24일 한국전력에 대해 정부가 오가하락에 전기 요금을 인상하긴 부담스러운 상황인 만큼 요금 인상과 인하 요인이 혼재돼 있어 향후 방향성 예측도 어렵다고 분석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 주가가 젘날 하락한 이유는 산업부와 한국전력이 발표한 4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 단가가 전분기와 같이 5원/kwh(킬로와트시)로 동결된 것이 주원인"이라며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한 부분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한 근거로는 한국전력의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 송배전망 투자를 위한 현금흐름 확보 필요성이 있다"면서도 “동결 전망이 좀더 힘이 실리는 이유는 유가를 비롯한 연료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전기요금 동결을 통해 한국전력이 흑자 전환과 재무구조 개선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요금을 인하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정부 입장에서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여전히 보수적인 정부의 공공요금 정책을 고려했을 때 동결 가능성이 높다"면서 “요금인상에 대한 논의는 올해 연말이나 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정몽규·홍명보·이임생, 국회 출석…국가대표 감독 선임 논란 증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의 중심에 있는 대한축구협회 핵심 인사들이 24일 국회에 출석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축구와 관련해서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감독,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 등이 증인으로 이 자리에 선다. 현안 질의에 참석한 증인은 증인선서를 한다. 발언이 위증으로 드러나면 처벌받을 수 있다. 숨김 없이 밝힐 수밖에 없는 환경인 만큼 문체위 위원들은 물론 축구 팬들도 여론을 들끓게 했던 각종 논란을 두고 협회 핵심 인사들이 육성으로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벼르고 있다. 전재수 위원장을 비롯한 문체위 위원들은 홍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이 충족됐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걸로 예상된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직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5개월가량 새 감독을 물색한 협회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를 이끌던 홍 감독을 최종 선임했다. 지난 6월 말 갑자기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임하면서 남은 절차를 책임지게 된 이임생 이사는 외국인 감독 후보자였던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옛을 직접 만나 면담한 뒤 홍 감독을 낙점했다. 이 두 후보자와 달리 면접, 발표를 진행하지 않고 홍 감독을 선임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선임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는 팬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지난 7월 초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두 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론은 아직 식지 않은 상태다. 문체위 위원들은 총 11차에 걸쳐 진행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록 등 자료를 축구협회로부터 제출받아 선임 과정을 들여다봤다. 문체위 소속으로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운영하는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감독 선임 절차가 공정하지 않았다는 제보를 받았다. 자료와 증거를 바탕으로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며 강도 높은 압박을 예고했다. 협회 고위층은 10월 A매치 기간에 펼쳐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홍 감독의 입장을 고려해 정 회장과 이 이사만 국회에 참석하는 방안을 고려한 걸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정면 돌파'를 원한 홍 감독은 지난 10일 오만과 원정 경기가 끝난 이후부터 국회 출석에 대비해왔다. 정 회장, 홍 감독, 이 이사 말고도 정 전 위원장, 기술 분야 행정 책임자인 김대업 기술본부장, 축구협회 행정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박문성 해설위원도 참고인으로 국회에 출석한다.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하다가 홍 감독 선임 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부 위원이 외국 지도자보다 국내 축구인을 선임하도록 몰아갔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킨 박주호 전 위원도 출석한다. 문체위는 홍 감독 선임 논란 외에도 정 회장의 4선 도전 여부, 축구협회가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과정에서 600억원대 마이너스 통장을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없이 개설한 문제 등도 따질 걸로 전망된다. 아울러 문체위는 대한배드민턴협회 핵심 인사들도 국회로 불러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의 '작심발언'과 관련한 논란을 따져본다. 상급 단체인 문체부와 대치 중인 대한체육회의 이기흥 회장도 국회에 출석해 연임 문제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받을 걸로 보인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최악 국면’으로 또 한걸음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폭격을 퍼부으면서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P통신 등은 레바논 보건부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으로 어린이 35명과 여성 58명을 포함해 최소 492명 사망을 집계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는 최소 1654명으로 집계됐다.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 무선호출기 폭발 사건 발생 전까지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레바논 측 사망자는 민간인 100여명을 포함해 600명 정도였다. 지난 11개월간 사망자 수의 절반을 훌쩍 넘는 사망자가 이날 하루에 나온 셈이다. 이는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인명피해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공격받은 지역에서 수천 명이 피란을 떠났다"고 말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부상자 치료에 대비해 동부와 남부 병원에 비필수 수술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교육부는 국경 지대를 포함해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 지역에 오는 24일까지 이틀간 휴교령을 내렸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와 동부를 겨냥해 최근 24시간 동안 무려 650여차례 공습을 가했다. 이에 헤즈볼라 시설 1100개 이상이 타격됐다. 현지 언론은 레바논 동부 베카 밸리를 비롯해 이스라엘 국경에서 100㎞ 떨어진 바알베크 등지에서도 맹렬한 이스라엘군 공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공격 대상에는 헤즈볼라가 로켓과 미사일, 발사대, 드론을 숨긴 건물과 추가 테러 시설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오늘은 중요한 정점"이라며 “우리는 (헤즈볼라) 로켓과 정밀 탄약 수만 발을 파괴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저녁 수도 베이루트에서 또다시 표적 공습을 감행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베이루트 남부 외곽에 표적 공습을 벌인 지 나흘 만이다. 이날 표적 공습은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알리 카라키를 겨냥했다. 다만 헤즈볼라는 카라키가 무사하며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전례를 찾기 힘든 규모의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음에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안보 내각회의에서 “(레바논과 인접한) 북부에서 힘의 균형, 안보의 균형을 바꾸겠다고 약속한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수행하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별도로 녹음된 메시지에서는 레바논 시민들을 향해 “대피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길 바란다"며 “우리 작전이 종료되면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앞서 브리핑에서 “레바논 전역에 뿌리박힌 테러 목표물들을 광범위하고 정밀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이번 공습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공습 반경이 넓어질 수 있다면서 민간인은 헤즈볼라와 거리를 두라고 경고했다. 그는 “헤즈볼라가 은신한 건물과 가옥에 있거나 근처에 있는 사람은 모두 즉시 그곳에서 멀리 대피하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지상군이 국경을 넘어 레바논에서 작전을 수행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이스라엘 북부 안보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답했다. 거센 이스라엘 공세에 헤즈볼라도 반격을 가했다.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 인근의 방산업체 라파엘을 비롯한 3곳에 로켓포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신들은 구체적인 이스라엘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헤즈볼라 후원자인 이란의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을 “미친 짓"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새로운 모험이 위험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 “야만적인 침공이자 전쟁범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헤즈볼라와 레바논 국민에 연대를 표명했다. 작년 10월 이후 '저강도'로 유지되던 양측의 무력 충돌은 지난 17∼18일 무선호출기·무전기 폭발 사건으로 헤즈볼라가 일격을 받은 이후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헤즈볼라가 보복을 천명하자 이스라엘은 지난 20일 수도 베이루트를 한발 앞서 표적 공습해 이브라힘 아킬 등 헤즈볼라 군사작전을 주도하는 지휘관들을 살해했다. 이후 남부와 동부에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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