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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수원, 세계 화장실 문화운동 발상지이자 글로벌 선도도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캄보디아와 라오스를 방문 중인 이재준 수원시장은 24일 “수원은 세계 화장실 문화운동의 발상지이자 깨끗한 물과 위생의 소중함을 전파하는 글로벌 선도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화장실 문화운동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 시장은 글에서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으로 넘어왔다"며 “메콩강을 사이에 두고 태국과 접경한 이곳에서는 세계화장실협회(WTA) 회장으로서 일정을 소화했다"고 알렸다. 이 시장은 이어 “WTA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특별 협의 지위'를 획득한 국제기구로 세계 화장실 문화운동을 이끌고 있다"며 “라오스의 16세기 유적지 왓 시 므앙 사원에 준공된 새 공중화장실을 둘러봤다. 우리 시가 해외에 건립한 50번째 화장실인데 세계 관광객들이 또 하나의 '수원 공중화장실'을 이용하게 됐다는 생각에 뿌듯했다"고 소감을 표명했다. 이 시장은 또 “라오스는 WTA 창립 초기부터 화장실 보급 활동을 펼쳐온 곳"이라면서 “우리가 세운 공중화장실이 본보기가 돼 지금은 곳곳에 쾌적한 공중화장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고 WTA의 활동 성과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우리가 당연한 듯 누리는 화장실의 혜택에서 소외된 이들이 전 세계에 너무도 많다"며 “화장실이 없어 노상 배변을 하는 사람이 5억명, 대변에 오염된 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사람도 20억명에 이른다"는 사실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화장실에 담긴 인권과 문화, 생명의 가치가 세계 시민의 일상에 오롯이 스미는 날까지 늘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sih31@ekn.kr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이 최우선 과제”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금일 열린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한국 배터리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공유했다. 강 회장은 “배터리 시장은 지난 5년 간 투자를 올인한 시장으로 한국 경제의 미래가 달린 곳"이라고 말했다. 24일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오는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KABC(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 2024의 기조 연설자로 나섰다. 국책은행의 수장이 이차전지 컨퍼런스의 연사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은행은 한국 산업 내 기업 금융 지원을 위해 세워진 국책은행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전기차 시대를 예측하고 준비하던 국내 주요 이차전지 공급사슬 업체들을 다양한 측면에서 지원해왔다. 강 회장은 회장직에 들어서기 앞서 현 정부의 정책 특보에 임명된 바 있다. 강 회장은 이번 강연에서 현 전기차 시장의 가장 큰 논쟁이 되고 있는 '캐즘'에 대한 평가와 국내 전기차/이차전지 산업 지원 방안 등을 내놓았다. 강석훈 회장은 “현재 한국은 낮은 경제성장률이 지속되고 있다. 대통령이 한 번 바뀔 때마다 약 5%p씩 떨어지는 모양새"라며 “이런 상황에서 배터리 산업은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 지을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전기차 시장은 가격, 인프라 문제로 캐즘에 도달했고 연이은 화재로 포비아 발생까지 우려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위기이자 기회로 삼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중국에 주도권을 내준 사실을 인정하고 차세대 기술 개발에 전념해야 한다"며 “전기차 대중화 시점 전에 기술적 우위 확보를 위해 전고체 배터리 조기 상용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이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LFP 배터리 시장도 마찬가지"라며 “시장 대응에 늦은 점을 받아들이고 고도화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 회장은 “캐즘 이슈는 미국 금리 인하, 충전소 증가 등으로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그러나 이 시장은 지난 5년간 올인했던 분야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 산업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이슈&인사이트] G20 정상회의를 준비해야 할 시기다

김봉철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Jean Monnet EU센터 공동소장 2024년의 G20 정상회의가 가을에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Group of 20의 약자인 G20는 국제경제와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20개의 선진 및 신흥경제국이 1999년에 출범시킨 협의체인데, 이 분야의 현안에 관한 소통을 하면서 궁극적으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경제의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G20의 정상회의는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각국 정상들의 모임이다. G20 국가들은 세계 인구의 2/3, 세계 총생산량의 90%, 국제무역의 80%를 차지하기 때문에, G20에서 이루어지는 합의 내용과 그 이행은 국제사회의 경제 패러다임에 상당한 파급력을 가진다. G20에 속하는 국가의 대표자들은 IMF(국제통화기금),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ECB(유럽중앙은행) 등 여러 국제금융기구와 함께 1년 동안 셰르파(Sherpa) 회의, 장관급 회의, 의제별 실무그룹 회의 등 여러 종류의 회의에 참여한다. 각국 고위급 대표들은 셰르파 회의에 참석하여 G20 정상회의에서 다루어질 의제와 정상들의 선언문 등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준비한다. 그리고 G20 의장국은 해마다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각국 정부의 최고 대표자가 함께 만나서 각종 회의의 근간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한다. 정상회의가 시작된 2008년 당시에는 경제문제에만 논의가 집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G20 설립의 목적이 국제경제 위기에 대한 대응과 탄력성의 확보이기 때문에, 이제는 정상들이 자연스럽게 경제와 관련된 국제정치와 안보 논제를 언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에너지 확보, AI 등 다양한 주제들이 포괄적으로 논의되는 추세이다. 2022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서는 COVID-19 상황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되어 '함께 하는 회복, 더 강한 회복'(Recover Together, Recover Stronger)이라는 슬로건이 채택되었다. 올해 G20의 의장국은 브라질인데, 이번 G20 정상회의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이번 회의의 슬로건은 '정의로운 세계와 지속가능한 지구의 구축'(Building a Just World and a Sustainable Planet)이다.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1차 셰르파 회의 기조연설에서, '사회적 포용과 기아·빈곤 대응'(Social inclusion and the fight against hunger and poverty), '에너지 전환과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and energy transitions), '글로벌 거버넌스의 개혁'(Reform of global governance institutions)을 G20가 국제사회를 위한 우선 과제라고 소개하였다. 셰르파 회의에서는 G20가 앞장서서 식량난과 공급망 교란 문제를 해결하여 기아와 빈곤을 퇴치하고, 에너지 안보나 AI 및 디지털 기술의 발전 등에 있어서 국가들 사이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다. 최근 G20 셰르파 회의에서는 농업, 디지털경제, 에너지 전환 등의 논제와 함께 의장국인 브라질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동원(Global Mobilization against Climate Change) 작업반과 글로벌 기아 및 빈곤 퇴치 연합(Global Alliance against Hunger and Poverty) 작업반 업무가 논의되었다. 올해 2월에 개최된 G20 외무장관 회의에서 브라질은 분쟁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다자기구의 실패를 언급하며, 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수를 확대하고 UN의 개편을 주장하였다. 이것은 브라질 룰라 대통령이 G20 셰르파 회의에서 언급했던 3개의 우선순위 중에서 '글로벌 거버넌스의 개혁'에 관한 것이며, 브라질이 UN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려는 의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긴장이 고조되는 국제정세로 인하여 이러한 내용에 관한 G20 국가들 사이의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은 경제의 많은 부분을 무역과 국제경제에 의존하는 운명을 지니고 있으므로, 한국과 한국기업의 이익을 위해서 당연히 국제경제의 흐름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여 정부와 기업의 정책에 반영해야만 한다. 한편으로는 G20 자체가 국제경제의 논제에 대응하는 패러다임을 창조하는 현실적인 책임이 있으므로, G20 회원국이자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주체로서 한국이 그러한 흐름이나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제안해야 할 숙제가 있기도 하다. 11월에 개최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G20 정상회의는 경제문제를 중심으로 국제사회 전반에 놓인 문제들을 국가지도자들이 논의하는 무대이므로, 지금은 한국의 이해관계를 비롯하여 의장국인 브라질의 목표, 그리고 다른 구성원들의 의도를 차분하게 파악하며 의견을 개진할 준비의 시기이다. 김봉철

김동연 “금투세 강행, 폐지 모두 답 아냐”...고품격 해결책 제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금투세와 관련, “금투세 강행, 폐지 모두 답이 아니다"라면서 “금투세는 자본시장 선진화와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경제도지사답게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최근 금투세 논쟁을 보며 답답한 마음"이라며 “정치세력 간 정쟁으로 가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대로 강행한다면 자본시장 위축이 불가피하다"면서 “폐지는 조세원칙과 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무책임한 처사이며 이미 두 번이나 한 유예를 다시 하자는 것도 폭탄돌리기, 미봉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3가지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우선 “낙후된 기업 거버넌스를 개혁해 지배주주가 일반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는 제도와 관행을 뜯어고쳐야 한다"면서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를 도입하고, 기업분할이나 합병시 공정가치나 순자산가치로 하도록 시가평가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지사는 특히 “자사주는 매입 후 소각을 의무화해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현행 금투세법은 대폭 개정해야 한다"며 “공제한도를 높이고 손익통산 기간을 늘려 시장충격을 완화하는 등 제도의 연착륙을 유도해야 하고 장기투자 우대를 위해 부유층을 제외한 장기투자자에게 비과세나 낮은 과세를 적용해 반기별 원천징수, 건보료 부과 같은 행정편의적인 제도는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금투세 시행과 동시에 증권거래세는 점차 완화, 폐지해야 한다"며 “손실이 나도 징수하는 거래세를 유지하면서 금투세를 도입하는 것은 이중과세로 개미투자자가 거래세의 75%를 감당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조세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쇠도 달았을 때 쳐야 하는 법"이라며 “금투세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은 지금, 각종 문제와 제도개선 과제들이 테이블에 다 올라와 있는 지금이야말로 잘못된 자본시장을 고칠 좋은 기회"라면서 “정치적 논쟁으로 끌고 가지 않고 여, 야, 그리고 당국이 서로 머리를 맞대면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가 가능하다. 지금 당장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sih31@ekn.kr

[EE칼럼]기후변화와 태양광 발전의 신흥 강국들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에는 592GW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될 것이며 이는 역대 최대 신규 설치량을 기록했던 2023년에 비해 33% 증가한 수치다. 2023년 신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1위 국가였던 중국의 국가에너지국(National Energy Administration)에 따르면, 중국은 2023년 216.9GW의 신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2022년 86.1GW 대비 152% 증가하는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도 7월까지 126.1GW를 설치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증가했고 7월까지의 증가율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280GW 이상의 신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게 된다. 미국의 경우 실시간으로 에너지전환을 추적하는 Cleanview에 따르면 2023년 유틸리티 규모 신규 태양광 발전설비를 19.3GW 추가했는데 이는 2022년보다 72%가 증가한 수치다. 올해도 38GW를 추가할 것이며 이는 기록적인 성장을 했던 지난해의 거의 두 배다. 인도의 경우 중앙전력청(Central Electricity Authority)에 따르면 2023년 10GW의 신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2022년 14GW 대비 감소했으나 올해는 7월까지 13.9GW를 설치해 지난해 같은 기간 7.8GW 대비 78% 증가했고 7월까지의 증가율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역대 최대인 18GW 내외를 설치되게 된다. 태양광 설치 강국들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신흥 강국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영국의 글로벌 싱크탱크 엠버(Ember) 연례보고서에 따른 2023년 태양광 발전량 순 증가량 순위를 보면 1위는 중국으로 2022년 대비 224TWh 증가했고 2위는 브라질로 38TWh 증가.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일본, 이란, 네덜란드 스위스, 폴란드가 그 뒤를 이었으며 우리나라는 56위로 0.2TWh 증가했다. 반면 인구수 500만 명 이상인 국가 중 2022년 대비 2023년 태양광 발전량 증가율 순위를 보면 1위가 사우디아라비아로 153%, 2위 UAE 78%, 3위 이란 55%였으며 우리나라는 인구수 관계없이 전체 국가 중 66위로 증가율은 0.4%였다. 2020년 1월에서 7월까지의 태양광 발전량을 100%로 가정했을 때 2024년 1월에서 7월까지의 태양광 발전량 증가율 순위를 보면 1위는 리투아니아로 1,820%, 2위 콜롬비아 1,618%, 3위는 2023년 OECD 국가 중 석탄발전량 점유율 1위인 폴란드로 941%였다. 오스트리아, 에스토니아, 브라질, 헝가리 등이 뒤를 이었고 우리나라는 비교 대상국 32개국 중 최하위로 177%였다. 한편 Ember의 중국 태양광 모듈 수출 현황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가장 많은 중국 태양광 모듈을 수입한 나라는 네덜란드로 47.2GW였다. 지난해 약 4.3GW를 신규로 설치했고 나머지는 국외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위는 브라질로 21GW, 3위는 인도로 14.5GW, 4위 스페인 12.2GW, 5위 사우디아라비아 8GW, 6위 파키스탄 7.9GW가 뒤를 이었다. 2024년 7월까지는 네덜란드가 1위로 28.5GW, 2위 브라질 12.8GW, 3위 파키스탄 12.5GW, 4위 인도 10.5GW, 5위 사우디아라비아 9.7GW 순이었다. 주목할 부분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2023년까지 누적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이 2.2GW였는데, 2023년 8GW의 중국 태양광 모듈을 수입했고, 2024년 7월까지 9.7GW를 수입했다. 수입된 모듈이 짧게는 1년 길게는 2~3년 이내에 설치된다고 볼 때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글로벌 신규 태양광 설치국가 10위 이내 진입이 유력해 보인다. 파키스탄 또한 2023년까지 누적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이 1.2GW였는데, 2023년 7.9W의 중국 태양광 모듈을 수입했고, 2024년 7월까지는 무려 12.5GW를 수입했다. BNEF는 높은 에너지 가격과 세금이 파키스탄의 상업 및 산업(C&I) 태양광 프로젝트의 강력한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파키스탄은 지난해 같은 기간 글로벌 순위 14위에서 올해는 5번째로 큰 신규 태양과 투자 시장으로 급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미국, 인도 등 전통적인 태양광 강국들의 질주와 함께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UAE, 이란, 폴란드 등 신흥 강국들이 부상하고 있다. 스페인 등 여러 나라는 이미 가장 큰 발전원이 태양광이 되었고 7월 기준 역대 최대 태양광 발전량을 기록한 나라도 Ember 통계 기준으로 최소 11개국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3년 연속 신규 태양광 설치량이 역성장했고 관련 지원제도는 축소 또는 폐지되고 있으며 지원 예산도 3년 연속 축소되었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기후변화 대응에 가장 핵심적인 솔루션이며 태양광 발전설비 확대에 필요한 예산은 치러야 할 비용이 아니라 기후변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 감소와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는 걸 우리 정부만 잊은듯하다. 황민수

SK이터닉스, 9MW 약목에코파크 연료전지 상업운전

SK이터닉스(SK eternix)는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발전소인 '약목에코파크'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북 칠곡군 약목면에 위치한 약목에코파크는 설비 용량 9MW 규모이며, 연간 74G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약목에코파크는 대선이엔씨 및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며, 영남에너지서비스에서 향후 20년간 안정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SK이터닉스는 지난해 12월 SK에코플랜트와 구성한 SK컨소시엄을 통해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계약을 체결해 총 6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300㎡(약 1300평) 부지에 약목에코파크 건설을 추진해 왔다. 이로써 SK이터닉스는 청주에코파크(20MW), 음성에코파크(20MW), 칠곡에코파크(20MW)에 이어 약목에코파크(9MW)까지 누적 69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574G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한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충북 보은연료전지(20MW)가 연말에 상업운전을 개시하면 누적 운영 규모는 89MW에 이르게 된다. SK이터닉스는 이 외에도 △충주(40MW) △대소원(40MW) △파주(31MW) 등을 포함해 총 400MW 규모의 연료전지 사업권을 확보해 개발 중이다. 올해 일반수소입찰시장에서도 3개소, 28MW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국내 연료전지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약목에코파크 연료전지에 원료 공급을 위해 도시가스 배관이 깔리면서 인근 약 1200가구가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이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이번 약목에코파크 상업운전을 통해 약목면 일대 주민들의 주거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분산형 전원 보급을 확대하고, 에너지 자급률 증대 및 주민복지형 연료전지 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이터닉스는 SK디앤디의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된 기업으로 지난 3월 코스피에 상장됐다. 회사는 연료전지 외에도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중개, 해상풍력, 미국 ESS 사업 등 친환경에너지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서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8월 생산자물가 0.1% 하락…폭염에 채소값은 상승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폭염에 농림수산물 가격은 크게 올랐으나, 공산품 가격은 떨어졌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생산자물자지수를 보면 8월 지수는 전월 대비 0.1% 떨어진 119.41(2020년=100)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지난 6월 119.23으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p) 하락했는데, 7월에 119.56로 반등한 후 다시 8월에 떨어졌다. 지난해 8월(117.50)과 비교하면 1.6% 상승했다. 전월 동기와 비교하면 지난해 8월부터 13개월 연속 올랐다. 품목별로 전월 대비와 비교해보면 농림수산품이 5.3% 상승했다. 농산물 7.0%, 축산물 4.2% 등이 올랐다. 8월 폭염에 따라 채소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단 햇과일이 출하되며 과실 가격은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도 1.2% 높아졌다. 주택용 도시가스(7.3%)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 반대로 공산품은 0.8%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4.0%), 1차 금속제품(-1.5%) 등이 내렸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서비스(-1.3%)가 내렸으나, 운송서비스(0.4%) 등이 오르면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이 지수는 국내에 공급(국내출하·수입)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다. 원재료는 0.3%, 중간재는 0.8% 각각 내렸는데, 최종재는 0.1% 올랐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해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농림수산품(5.1%)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1.5%)이 내렸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난, 반도체공정 이어 데이터센터 폐열도 재활용

한난이 반도체 공정, 데이터센터 등에서 나오는 폐열을 적극 활용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24일 삼송지사에서 이병휘 한난 사업본부장,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이사, 박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센터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집단에너지 저탄소 수급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난 삼송지사는 사업비 1조2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고,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은 한난이 받아 이를 지역난방에 재활용한다. 이를 통해 국가적 에너지 이용 효율화와 저탄소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는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우 많은 건물이다. 에너지 사용량의 50% 이상을 건물 내 IT장비가 소비하며, 이때 발생되는 다량의 열이 버려지고 있다. 최근에는 AI 활용량 증가로 도심 속 데이터센터 구축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어 열섬 현상에 대한 우려와 민원이 예상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상희 산업부 과장은 폐열 활용 모델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현안사항을 점검하면서 “해당 기술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 방안과 연구 계획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이 사업은 도심 속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열섬 현상까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형 에너지 신사업"이라며 “향후 도심에서 다양한 미활용 열원을 추가 발굴하고 관리해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비롯한 국가 에너지 수급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난은 지난 3월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공정 폐열을 활용하는 MOU를 체결하고 시범사업을 착수했다. 한난은 향후 정보서비스 산업으로 미활용열 이용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도심속 산업 현장의 에너지 이용 효율화와 저탄소화, 지역민원 등을 동시에 해결하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난은 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등의 바이오가스 산업과 수소 생산 공정열 등 미활용열원을 지속 확대해 현재 13%인 미활용열 이용비율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JB금융지주, 주주환원율 50%로…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JB금융그룹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장기 목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환원율 50%, 총 주주환원 금액 중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40%를 제시했다. JB금융은 24일 그룹의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또 JB금융은 2026년까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3개년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안정적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기반으로 ROE 13% 이상을 유지하고, 주주환원율은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6년에 45%를 달성하는 중기 계획이다. 또 배당성향 28%를 초과하는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JB금융은 이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B금융은 지방금융그룹 중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보통주자본비율(CET1) 12%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했다. JB금융은 이번에 발표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속히 달성할 수 있도록 그룹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JB금융은 오는 30일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해를 돕고자 'JBFG's Capital Markets Day'를 개최하고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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