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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톱텐쇼’ 김다현, 파격 변신..무대 위 뱀파이어 ‘강렬’

MBN '한일톱텐쇼' 김다현이 파격적인 변신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늘(24일) 방송되는 MBN '한일톱텐쇼' 18회에서는 주현미와 미나미노 요코가 한일 대표 주자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는 '한일 전설의 여왕' 특집이 펼쳐진다. 김다현과 아이코가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두 사람의 파격적인 비주얼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김다현은 중세풍 드레스, 아이코는 딱 붙인 머리에 어깨가 각진 정장으로 각각 요코와 주현미의 스타일을 오마주한 것. 김다현은 “사춘기라서 빨간색으로 염색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요코의 '가을에도 곁에 있어죠'를 선곡한 김다현은 으슥한 무대 위 뱀파이어 남자와 춤을 추다 목을 물린 후 쓰러진 채 애절하게 노래를 부르는 오프닝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이에 더해 김다현은 뱀파이어 콘셉트로 왈츠를 추며 잔잔한 애틋함을 토해낸다. 무대 후 요코는 “원곡이랑 다르게 해석한 게 드라마틱했다. 춤을 추는 특별한 여주인공 같았다"고 극찬을 건넨다. 아이코는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자연스러운 한국어 가사와 함께 성숙해진 음색으로 소화한다. 주현미는 “제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노래를 했는지 다 파악을 한 거 같다"며 감격스런 박수를 보낸다. 과연 동지에서 적으로 맞선 한일 황금 막내들이 펼친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늘 밤 10시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추진단 출범…부처 설립 준비 본격화

인구 정책을 총괄할 인구전략기획부의 신설 작업을 준비하는 추진단이 24일 출범했다. 저출생 및 고령화 등에 따른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부처 설립 준비가 본격화된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추진단이 세종시 보건복지부 별관에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가졋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저출생 예산 사전 심의 제도 및 평가 제도 등의 세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구전략기획부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령·규정의 제·개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산 편성과 청사 확보 등에도 중점을 두고 설립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김종문 국무1차장을 단장으로 △기획총괄과 △제도설계과 △조직인사과 등 3개 과, 그리고 부단장을 포함한 총 16명의 인력으로 구성됐다. 김 단장은 “인구전략기획부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인구 문제에 신속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이민, 지역소멸 등 각종 인구정책을 총괄하는 인구전략기획부를 부총리급으로 신설하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국정브리핑에서 범부처 합동으로 인구부 설립 추진단을 발족시켜 조직, 인사, 예산 등 관련 제반 사항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내년까지 금융사 서민금융 출연금 한시적 상향...보증재원 확보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서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서민금융 지원 필요성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정책 서민금융 기반을 마련하고자 내년 말까지 금융사의 공통출연요율이 한시적으로 상향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회사는 서민금융진흥원에 가계대출금액의 0.03%를 출연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은행권은 출연요율을 0.035%로, 보험·상호금융·여전·저축은행업권은 0.045%로 한시적으로 상향한다. 은행권의 경우 민생금융지원방안에 따라 서민금융진흥원에 총 2214억원을 출연한 점을 고려해 업권별로 공통출연요율을 다르게 적용했다. 이와 함께 정책서민금융 공급 실적이 우수한 금융사에는 차등출연금 부담을 줄이는 내용도 개정안에 담겼다. 내년 말까지 금융사가 정책서민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할 수 있도록 정책서민금융상품의 공급실적 등을 평가해 선정된 금융사에는 한시적으로 차등출연금을 감액하는 것이다. 현재는 금융사의 직전연도 대위변제율을 기준으로 차등해 0.5~1.5%의 출연요율을 부과 중이다. 구체적인 평가방식은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금융회사의 정책서민금융상품에 대한 공급실적 등을 감안하여 결정한다. 이번 개정안으로 금융위는 안정적, 지속적인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위해 1039억원의 추가적인 보증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위는 “금융권에 적극적인 취급 유인을 제공해 안정적인 정책서민금융 공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서민금융법 시행령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일본제철, 포스코홀딩스 주식 전량 매각…1.1조원 규모

일본제철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전량 매각한다. 일본제철은 24일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전략적 제휴 계약 등에 따라 취득·보유해 왔던 포스코홀딩스 주식 289만4712주를 자산 압축에 따른 자본 효율 향상을 위해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1조1159억원 규모다. 일본제철은 매각 시기는 시장 동향 등을 지켜본 뒤에 판단할 것이며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매각하더라도 향후 포스코와 제휴를 지속해서 추진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제철은 포스코홀딩스와 2000년 8월 체결한 전략적 제휴 계약, 2006년 10월 맺은 전략적 제휴 심화와 주식 상호 추가 취득에 관한 계약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가스기술공사 사장 후보 5배수 압축…수소시대 앞두고 공사 역할 커져

가스기술공사 신임 사장 후보자가 5명으로 최종 압축됐다. 5명 후보군 중에서는 정치인 출신도 포함됐다. 2027년부터 수소 및 수소화합물 도입이 본격화됨에 따라 공사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어 이번 사장 선임에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기술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사장 후보자 모집 공고를 실시해 서류를 접수한 16명의 지원자 중 10명을 서류심사로 선별한 후 면접을 통해 5명의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과한 5명의 후보자는 박상배 전 한국가스기술공사 감사, 진수남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직무대행, 홍광희 한국가스기술공사 정비사업본부장, 이은권 전 국회의원, 김중식 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상배 전 감사는 언론과 공공 부문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그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취득했다. 박 감사는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 충청도정신문 편집주간, 사회통합위원회 위원 등 여러 공공 및 언론 관련 직책을 역임했고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감사직을 맡아 활동하며 전문성을 키웠다. 이은권 전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전 중구를 지역구로 한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단국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재임 시기에는 대전 지역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으며, 이후 국민의힘 대전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2022년 7월부터는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김중식 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인하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한국전력에 입사해 에너지 및 발전 분야에서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고, 특히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장, 한전KPS 정비사업본부장, 한국플랜트서비스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진수남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직무 대행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KDI 국제정책대학원과 경희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관광공사를 거쳐 2020년부터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경영전략본부장을 맡아 활동하며 전문성을 키웠다. 홍광희 한국가스기술공사 정비사업본부장은 기계공학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우리나라는 2027년부터 수소 및 수소화합물 사용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청정수소발전입찰에 선정된 발전기들이 대략 이 시기부터 실제로 수소 또는 암모니아 등을 사용할 예정이다. 수소는 우주에서 가장 가벼운 물질이기 때문에 기존 가스보다 더욱 안전하게 다뤄야 한다. 이 때문에 가스기술공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5명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정부의 인사 검증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10월 말 또는 11월 초에 최종 후보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밟아 신임 사장이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에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영탁 팬모임 ‘산탁클로스’, 어르신 가정에 식품 기부

가수 영탁의 팬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온정을 베풀었다. 영탁의 기부 팬모임 '산탁클로스'는 최근 우양재단과 함께 어르신들만 생활하는 100가구를 찾아 견과류 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영탁의 미니앨범 '슈퍼슈퍼'(SuperSuper) 발매를 기념해 동명 타이틀곡의 힘차고 유쾌한 에너지를 어르신들에게 전하고자 진행됐다. 이들은 “평소 영탁이 팬들에게 가장 자주 하는 인사 중 하나가 따뜻한 '밥인사'"라며 “치솟는 물가와 소득 차이로 점점 벌어지는 식생활 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1년 창단한 '산탁클로스'는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5월에는 우양재단과 함께 조손가정 100가구에 13가지의 신선한고 품질 좋은 우리 먹거리 꾸러미를 전달한 바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속보] 네이버 카페 ‘먹통’ 사태 발생…모바일·웹 접속 오류

네이버의 애플리케이션 '네이버 카페'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하면서 일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6분쯤부터 네이버 카페 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용자들은 “모바일로 네이버 카페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나만 이러는 거냐"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에너지안보 수호자들] 포스코인터내셔널, 말련·인니 이어 호주 가스전 개발 진행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공지능(AI) 시대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며 무탄소 에너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한 지 2년 차를 맞이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저탄소 에너지원인 LNG(액화천연가스)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에너지 사업 밸류체인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회사의 주요 성장 동력인 석유가스 자원개발 부문에서는 탐사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얀마 가스전과 더불어 말레이시아 PM524 광구, 인도네시아 붕아 광구에서 자원 개발을 진행 중이며, 올해는 호주 육상 천연가스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 세넥스에너지와 파트너사 핸콕에너지와 함께 2026년까지 연간 60페타줄(PJ)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약 6000억원(6억5000만 호주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분율 50.1%에 따라 3억2600만 호주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하며, 이로 인해 세넥스에너지는 2026년까지 연간 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업스트림뿐만 아니라 미드스트림과 다운스트림 분야에서도 꾸준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7월 광양 제1 LNG 터미널이 종합 준공되면서 총 93만㎘의 LNG 저장 능력을 확보했다. 광양 LNG 터미널은 국가 기간산업에 필요한 천연가스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포스코, 에쓰오일, SK E&S 등 이용사가 직도입한 천연가스를 하역, 저장, 기화, 송출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접 부지에 9300억원을 투자해 20만㎘급 LNG 탱크 2기를 추가로 건설 중이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 LNG 터미널이 완공되면 총 133만㎘의 저장 용량을 확보해 전 국민이 4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난방용 가스를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LNG 저장 용량 확충은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선진국들이 에너지 공급망 위기와 LNG 수요 증가에 대응해 에너지 저장 인프라 확보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LNG 터미널을 활용한 연계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2020년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에 맞춰 LNG 선박 시운전 자격을 취득한 이후 2020년부터 올해까지 LNG 터미널에서 170여척의 선박 시운전을 진행하거나 예정하고 있다. LNG 선박 시운전 사업은 LNG선의 안전한 운항과 주요 설비의 정상 작동을 검사하는 사업으로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대응해 매년 30~50척의 LNG 선박 시운전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0년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반출입업자' 지위를 획득하고, 광양 LNG 터미널을 활용해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으로의 LNG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발전사업 부문에서도 인천LNG복합발전소를 운영하며 수도권 전력 수요의 9%를 담당하고 있으며, 단계적 수소 혼소 발전 전환을 추진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는 지난해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며 LNG 사업 전반에 걸친 밸류체인을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수익성을 증대시키고, 국가 에너지 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손태진, 단독 웹 예능 ‘진이 왜 저래’ 론칭..‘잡기술’에 도전

가수 손태진이 단독 웹 예능으로 팬들과 만난다. 손태진은 오늘(24일) 정오 유튜브 채널 오픈과 함께 단독 웹 예능 '진이 왜 저래' 론칭 소식을 알렸다. '진이 왜 저래'는 '팬텀싱어', '불타는 트롯맨' 등 출연만 했다 하면 1위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손태진이 무엇이든 평균 이상을 해내는 잡기술 도전 콘텐츠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손태진은 우산 균형 맞추기, 컵 쌓기, 탁구공 튕기기 등 다양한 잡기술에 도전해 관심을 모은다. 그동안 손태진은 MBN '불타는 장미단'을 비롯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과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라디오' 메인 DJ 등으로 활약하며 뛰어난 진행 실력과 예능감을 자랑해 왔다. 이에 손태진이 단독 웹 예능을 통해 보여줄 유쾌한 매력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다. 손태진의 단독 웹 예능 '진이 왜 저래'는 24일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손태진은 오는 11월 9일과 10일에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2024 손태진 단독 콘서트 더 쇼케이스 전국투어'를 개최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단독] 모건스탠리 반도체 보고서 ‘재탕’ 논란...SK하이닉스 평가 신뢰성 의문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을 유발한 모건스탠리의 보고서 'Winter Always Laughs Last'(겨울은 항상 마지막에 웃는다)가 지난 2021년 8월 발표된 'Winter Is Coming'(겨울이 오고 있다) 보고서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당시 보고서도 SK하이닉스의 부진을 예상하는 내용이었다. 비교 결과 두 보고서의 문단 구조, 헤드라인, 주요 내용에서 반복된 패턴이 발견된다. 상대적으로 최근 이슈인 인공지능(AI)과 HBM(고대역폭메모리) 이슈는 관련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분석이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자기 복제 수준의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에 대한 반토막 수준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 3년 전 보고서와 놀라운 유사성…“복사-붙여넣기" 수준 2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최근 보고서는 2021년 보고서의 내러티브를 그대로 차용한 사례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1년 보고서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실제 반도체 시장이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2021년에는 반도체 부족이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2024년 보고서에서도 이와 유사한 서술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2024년 현재 DRAM 시장의 주요 이슈는 DDR4의 공급 과잉과 PC, 스마트폰 등 비-AI 부문의 수요 부진이다. 이러한 최신 동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과거의 분석 방식이 그대로 사용된 것이다. 실제 최근 보고서는 여전히 “특정 부품은 부족하고, 다른 부품은 넘쳐난다"는 2021년의 논리를 사용했다. 이는 현재 반도체 상황과 다르다. 특히 AI와 HBM 메모리에 대한 분석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트렌드로 부상한 이 두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는 보고서의 시의성과 유용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시장 변화 외면한 채 과거 논리 반복…AI·HBM 분석 부재 실제 보고서를 보면 문장이 거의 유사한 방식으로 서술된 부분이 눈에 띈다. 2021년 보고서에서 반도체 업계의 사이클을 설명하는 부분은 2024년 보고서에서도 거의 동일한 구조와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2021년 보고서에서 “While pricing is still moving higher, the rate of change is approaching peak as supply is catching up to demand. Our cycle indicator has shifted out of 'mid-cycle' to 'late-cycle' for the first time since 2019 and this phase-change has historically meant a challenging backdrop for forward returns."이라는 문단을 통해 반도체 시장 사이클에 대한 분석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 문단은 2024년 보고서에서 '중기 사이클'에서 '후기 사이클'로의 변화(2021)와 '후기 사이클'에서 '정점 사이클'로의 변화(2024) 부분만 수정하고 그대로 사용했다. 특히 DRAM 시장의 전망을 제시하는 부분은 문장은 그대로 사용한 부분이 많다. 모건스탠리는 2021년도 보고서에서 반도체 산업의 현재 상황과 특히 칩 수요와 공급에 관한 분석을 'DRAM Market Outlook Worsened Recently'라는 제목을 달아 서술했다. 그리고 2024년 보고서에도 해당 부분은 두번째 문장까지는 100% 같은 문장이며, 그 이후 문장도 약간의 순서 변화 등은 있지만 내용이 같다. ◇SK하이닉스 평가 논란…HBM 성과 무시한 채 목표가 '반토막' 특히 SK하이닉스에 대한 평가도 논란의 대상이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대폭 하향 조정했지만, 이에 대한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AI와 HBM 시장에서의 SK하이닉스의 성과와 전망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두 보고서 모두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가운데 그 논리는 거의 동일한 상황이다. 두 보고서는 모두 DRAM 시장에서 공급 과잉과 재고 증가를 주요 요인으로 설명하며, 고객사들이 재고 축적을 줄이기 시작할 경우 DRAM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AI와 HBM의 수요 증가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2021년 이후 SK하이닉스는 HBM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업체가 됐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에는 이런 상황이 중요하게 언급되지 않았다. 결국 시장 상황이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분석 틀은 거의 수정하지 않고 보고서가 적성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단순 재탕" 비판 쏟아져…투자 보고서 신뢰성 도마에 최근 SK하이닉스는 HBM 분야에서 주요 경쟁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AI와 데이터 센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해당 기술의 중요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목표주가를 대폭 낮춘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보고서는 HBM 공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부분이 있지만, 정작 HBM의 가장 큰 수혜업체인 SK하이닉스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은 부족하다. 이에 대해 반도체와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모건스탠리의 보고서가 2021년 보고서를 단순히 재탕한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시장은 불과 몇 년 사이에 큰 변화를 겪었으며, 특히 AI와 HBM 기술은 메모리 수요를 새롭게 이끌고 있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하지만 모건스탠리 보고서는 기존의 분석 틀을 고수할 뿐 새로운 시장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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