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7월 출생아 12년만에 최대폭 늘었다…결혼 증가율도 ‘역대 최대’

7월 태어난 아기가 1년 전보다 7.9% 늘며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결혼 건수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601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16명(7.9%) 늘었다. 올해 4월 18개월 만에 반등했다가 5월까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다 6월에 다시 1.8% 감소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7월 출생아 증가 폭은 같은 달 기준으로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의 최대치다. 증가율로 보면 지난 2007년 7월 12.4% 증가한 이후 가장 높다. 코로나19 때문에 지연됐던 결혼이 지난 2022년 8월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집중되면서 출생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올해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13만7913명으로 작년보다 1.2% 줄었다. 4월과 5월, 7월은 전년보다 출생아가 늘었지만 나머지 기간 감소 폭을 상쇄하지는 못했다. 7월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서울·부산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전북, 제주는 감소했다. 강원은 전년과 유사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4.8명으로 작년(4.4명)보다 0.4명 늘었다. 7월 사망자 수는 2만824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99명(0.4%) 증가했다. 지난달(0.5%)에 이은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7639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는 57개월째 줄고 있다. 다만 출생아 수가 반등하면서 감소 폭은 전년 같은 달(-9056명)보다 줄었다. 7월 혼인 건수는 1만8811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4658건(32.9%) 증가했다. 지난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후 7월 기준 가장 큰 증가율이다. 전체 월로 봐도 지난 1996년 1월 50.6% 증가한 이후 가장 높다. 7월 이혼 건수는 7939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42건(5.9%) 증가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한덕수 총리 “세종 공동캠퍼스, 교육개혁 차원서 의미 매우 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공동캠퍼스는 교육개혁의 차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세종시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4대 개혁의 하나로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교육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선택권을 보장하며, 기회의 사다리가 되는 공정한 교육으로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캠퍼스 모델로서 교내 시설에 공유 개념을 접목해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여러 대학이 첨단학과를 중심으로 서로의 벽을 허물고 지식과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공동캠퍼스가 이웃에 있는 세종테크벨리, 주요 국책 연구기관들과 연계해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대덕연구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과 어우러지면 최고 수준의 산학연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에 대해 한 총리는 “그동안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 큰 성과를 거뒀으며, 지금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가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으로 출범한 세종시는 인구 위기와 지방 소멸이 사회적 이슈가 되는 지금, 그 의미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이 지방 시대를 이끄는 견인차가 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과감한 규제 혁신, 기업의 지방 이전, 투자 촉진 등으로 지방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세종공동캠퍼스가 이런 노력을 실현하는 또 하나의 성공 스토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곳이 우리 청년들이 마음껏 배우고 도전하는 세종의 '핫플레이스'(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공동캠퍼스에는 서울대, KDI,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 고려대, 공주대학교 등 7개 대학이 참여했다. 기존의 단독 대학 캠퍼스와 달리 참여 대학들이 강의실, 연구동, 도서관, 체육관, 학생회관 등 다양한 지원 시설을 공동 이용하고 상호 융합 교육·연구를 하는 신개념 대학이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아직 멀었다” vs “곧 온다”…글로벌 석유수요 전망 입장차

국제유가가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석유수요 정점시기에 대한 주요 기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4일(현지시간) 발간한 장기 에너지 동향 연례 보고서에서 오는 2050년 석유 수요가 하루 1억2010만 배럴에 달해 작년의 하루 1억 220만 배럴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OPEC은 “석유 수요가 정점에 도달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수요 증가는 주로 신흥국들에서 나올 것으로 봤다. 비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수요가 하루 280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선진국들로 볼 수 있는 OECD 국가의 수요는 10%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은 전 세계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대체에너지 사용을 늘리겠지만 석유와 가스는 금세기 중반까지 에너지 공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전체 에너지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3%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석유만 따지면 29.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 증가의 대부분은 석유화학, 도로 운송 및 항공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OPEC은 또 모든 형태의 에너지 수요가 2050년까지 24%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치를 석유로 환산할 경우 2023년 하루 3억1000만 배럴에서 2050년 하루 3억7400만 배럴이 된다. 수요는 개발도상국이 주도해 하루 7천350만 배럴의 석유 환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의 이 같은 증가 예측은 세계 인구와 각국 경제 성장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데서 기인한다. 현재 80억 명을 조금 넘는 세계 인구는 2050년까지 97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로 비OECD 지역의 인구 급증에 힘입은 결과다. 세계 경제 성장률도 2050년까지 연평균 2.9%씩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계산했다. 비OECD 국가는 연평균 3.7%, OECD 국가는 연평균 1.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석탄을 제외한 주요 연료 수요가 2050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풍력과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 에너지가 가장 크게 늘고 천연가스도 많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석탄 수요는 규제 강화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이 일반적으로 석유 수요를 다른 기관보다 낙관적으로 보긴 하지만 이번 전망은 격차가 큰 편이다. 미국을 비롯한 석유 소비국 그룹을 대표하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는 2029년에 석유 수요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예상했다. 하루 약 1억600만 배럴에서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코모더티 인사이트는 오는 2034년에 수요가 하루 1억900만 배럴로 정점을 찍고 이후 점차 줄어 2050년에는 하루 1억 배럴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봤다. 많은 분석가는 장기적으로 석유 시대의 종말이 공급 감소보다는 수요 변화로 인해 올 것이라고 예측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년 이상 석유부 장관을 역임한 고 셰이크 아메드 자키 야마니는 지난 2000년에 “석기 시대가 돌이 없어 끝난 것이 아닌 것처럼 석유 시대도 석유 부족 때문에 끝나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언을 남겼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69% 오른 배럴당 71.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지난 10일 배럴당 65.75달러에서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72% 뛴 배럴당 75.17달러에 마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거버넌스포럼 “MBK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환영…지분 100% 매수해야”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가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대해 “자본시장 입장에서 환영할 일"이라고 논평했다. 포럼은 25일 논평을 내고 “주식 공개매수는 고려아연 뿐만 아니라 저평가된 국내 상장사 주주들이 가진 '그 외의 다양한 권리'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포럼은 “3세 경영을 하고 있는 최윤범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은 아직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지난 2019년 대표이사 사장 취임 후 수익성 악화, 차입금 증가 등 기업가치 제고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이 최근 주주친화적인 행보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탄력을 받지 못한 이유는 금융부채 증가 및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며 “고려아연 이사회는 독립성을 지키면서 일반주주의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MBK파트너스에 대해서도 “일부 주식만 공개매수하지 말고 고려아연 전체 주식 100%를 공개매수하길 바란다"며 “이것이 일반주주를 보호하고 거버넌스 개선을 이루는 지름길"이라고 요구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한국투자증권, 그린리모델링 사회공헌 사업 ‘We: Green’ 실시

한국투자증권은 그린리모델링 사회공헌 사업 '한국투자 We: Green'을 통해 춘천지역아동센터를 새 단장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린 리모델링은 노후화된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사업이다. 춘천지역아동센터는 1969년 지어진 건물 내에 있어 열악한 단열과 저효율 냉·난방 시설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9.45k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한편, 단열문 교체 및 복도 중문 설치 등의 단열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고효율 냉난방 기기를 설치하고 전기 패널 및 방충망 등의 설비도 개보수했다. 지난 24일에는 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체험 교실을 진행했다. 아동들은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분수대 제작 활동에 참여하고 기후변화와 에너지 절약에 관해 교육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4분기 중 추가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 내 도서관 시설을 리모델링해 선물하는 '한국투자 꿈 도서관',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행복나눔 어린이 축구교실' 등 미래세대를 위한 다른 지원 사업도 지속할 예정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 여름 열악한 환경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을 아동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넬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환경에서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카카오뱅크, 대안신용평가모형으로 중·저신용대출 6600억 추가 공급

카카오뱅크가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해 중·저신용대출 공급을 확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중 건수 기준 15%는 비금융 데이터 중심의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통해 추가 선별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공동체와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금융결제원, 다날 등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했다. 2022년 말부터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대출 심사에 적용해 금융 정보 위주의 기존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웠던 중저신용자와 씬파일러 고객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고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카카오뱅크 스코어 적용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1년 6개월 간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중 15%는 기기존 모형으로는 거절 대상이지만 유통 정보, 이체 정보 등 대안정보로 이뤄진 평가모형에 의해 우량 고객으로 선별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됐다. 공급액 기준으로는 약 6600억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이 추가 승인됐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에서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대출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장 정보를 가명정보로 결합해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도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적용했다. 사업 역량이 뛰어난 소상공인이더라도 개인 신용도가 낮거나 신용정보가 부족하면 대출이 불가능했던 전통적인 평가모형 한계를 극복하고, 금융정보 위주 평가 시스템에서 거절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신청 고객을 추가 선별해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다. 이런 대안신용평가 모형 성능에 힘입어 카카오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4조7000억원, 비중 32.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 공급은 고객의 비은행권 대출 상환을 통한 이자 부담 경감과 신용상태 개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상반기 카카오뱅크에서 중·저신용 대출을 받은 고객(대출 갈아타기를 통한 대환 건 제외)을 분석한 결과, 약 43%는 대출 실행 시 저축은행·캐피탈·카드사 등 비은행업권 대출과 현금서비스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한 평균 대출 잔액은 1000만원이다. 해당 고객 3명 중 1명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을 실행하고 1개월 후 비은행권 대출 잔액이 평균 400만원 줄었다. 평균 신용점수는 761점에서 797점으로 36점 높아졌다. 대출을 받으면 일반적으로는 부채가 늘어나 신용점수가 하락하지만, 비은행 대출을 일부 또는 전부 상환한 중·저신용 고객의 경우 부채 증가 효과 대비 고금리 대출 감소 효과가 커 신용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저신용대출 증가에도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양호한 자산 건전성을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2.5%로 전년 대비 4.8%포인트(p) 높아졌는데, 연체율은 0.48%로 0.04%p 하락했다.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더불어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따라 정책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리스크 관리 역량이 주효했다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혁신 노력이 금융권 전체에 확산됨으로써 대안 데이터에 대한 활용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단독] 대한항공, K-UAM 관제 소프트웨어 ‘ACROSS’ 상표 시리즈 대거 등록

대한항공이 국토교통부 주관 사업인 한국형 도심 항공 교통(K-UAM) 관제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 가운데 관련 브랜드 등록을 마쳤다. 25일 본지 취재 결과 대한항공은 지난 7월 29일 '어크로스(ACROSS)'라는 이름의 K-UAM 소프트웨어 상표 8종을 특허청에 출원했고 지난달 22일 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ACROSS'는 'Air Control And Routing Orchestrated Skyway System'의 약어로, 우리말로는 '통합 항공 관제 및 경로 조정 시스템'을 의미한다. UAM 운영을 위해서는 기존의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통합 관제 시스템은 도심 환경에서 저고도로 운항하는 다수의 UAM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고도의 센서 네트워크와 통신 시스템을 활용하면 UAM의 위치·속도·비행 경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UAM 교통 관리는 기존의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과 원활하게 통합돼야 한다. ACROSS는 기존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을 넘어 자율 비행체와 유인 항공기가 공존하는 미래 항공 산업 환경을 위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은 인공 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경로 최적화, 기상 조건에 따른 비행 안전성 예측, 지상 교통과의 연계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로 조정 시스템은 UAM이 정해진 항로를 이탈했을 경우 경고를 발부하고, 원래 경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장애물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 지역(buffer zone) 설정 등의 기능을 포함한다. 이와 관련해 등록된 상표는 △어크로스 플랜 컨트롤(ACROSS Plan Control) △어크로스 센티넬(ACROSS Sentinel) △어크로스 버추얼 트랙 제너레이터(ACROSS Virtual Track Generator) △어크로스 센타인13D(ACROSS Sentine13D) △어크로스 허브(ACROSS Hub) △어크로스 플래너(ACROSS Planner) △어크로스 밴티지(ACROSS Vantage) △어크로스 루트 컨트롤(ACROSS Route Control)이다. 해외 UAM 기체 개발 업체들도 자체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과 협업 중인 미국의 조비(Joby)는 '엘리베이트OS'를, 이브 에어(Eve Air)는 '베터' 등의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국토부 주관 K-UAM 과제 수행의 일환으로 운항 통제·교통 관리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고, 실증과 기술 고도화에 나선 상태다. 앞서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현대자동차·현대건설·KT와 UAM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현대차가 제작할 기체에는 대한항공의 운항 통제 기술인 ACROSS 소프트웨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의 성공적인 개발과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국내 UAM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ACROSS 상표 등록은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 8종에 대한 지적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수출 등 향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제 막 시작해 걸음마 수준이기 때문에 아직 현 단계에서는 논할 수 없다"면서도 “우선 정부 과제를 수행하는 차원에서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최자성 인천국제공항공사 차장(항공우주법 박사)은 “UAM은 신개념 폼팩터 항공기로, 도심 사이의 회랑을 자유로이 날아다녀 안전한 관제 솔루션이 필요한 만큼 항로 설정은 필수적"이라며 “대한항공의 ACROSS 소프트웨어 개발과 브랜드 등록은 본격 UAM 운송 사업에 대한 진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서로 ‘레드라인’ 넘는 이-헤즈볼라, 전면전 초읽기…이란 반응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무력 충돌을 이어가면서 중동지역의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엔 이스라엘군이 텔아비브를 향해 날아오는 헤즈볼라의 미사일을 요격하면서 중동 갈등이 전면전으로 번질 것이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텔아비브와 중부 전역에 로켓 공습 경보를 발령하면서 이 지역 주민들에게 방공호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이스라엘군은 경보 발동 후 레바논에서 날아오는 지대지 미사일 1발을 탐지해 방공 시스템으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해당 미사일은 헤즈볼라가 발사했다. 헤즈볼라는 텔레그램으로 성명을 내고 “레바논과 그 국민을 지키기 위해 오전 6시 30분 텔아비브 외곽에 있는 모사드(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본부를 겨냥해 카데르-1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이 전면전 수준으로 격화한 가운데 나왔다. 헤즈볼라가 텔아비브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작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23일부터 레바논 남부와 동부 등지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는 동시에 헤즈볼라 고위 지휘부를 살해하는 '북쪽의 화살' 작전을 수행중이며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미사일·로켓 공격로 대응하고 있다. 헤즈볼라가 이란에 '이스라엘 타격'을 촉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24일 이스라엘과 서방 당국자를 인용, 헤즈볼라가 최근 이란에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공격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그러나 현재까지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공격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헤즈볼라의 핵심 지원자인 이란이 이번 사태에 본격적으로 개입할 경우 중동의 분쟁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수 있다. 2명의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와 관련, 이란 당국자가 군사 행동을 요구하는 헤즈볼라측에 뉴욕 유엔총회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참석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현재는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날 뉴욕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확전을 노리고 있지만, 이란은 그 같은 덫에 걸려들지 않을 것이라며 무력 행위에 나설 의사가 현재로서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영국 등 각국은 자국민에게 레바논을 즉시 떠날 것을 촉구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24일 ABC방송에 나와 “미국인들이 떠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민간 선택지가 아직 있다는 점을 확인해주고 싶다"며 “이런 선택지를 이용할 수 있을 때 지금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같은 날 자국민에게 레바논을 즉시 떠나라고 촉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영국 정부는 대피 상황을 대비한 비상 계획의 하나로 700명의 군 병력을 동원하기로 했다. 중동의 긴장이 최고조로 치달으면서 국제사회는 양측의 전면전을 막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9차 유엔총회에 모인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에 전면전으로 가지 말라면서 자제를 촉구했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이 전면전의 위기로 치닫고 있음을 지적한 뒤 “전면전은 누구에게도 도움 되지 않는다"고 경고하면서 “외교적 해결책은 아직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함소아제약,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채우는 ‘퍼펙트밀’ 출시

함소아제약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채우는 신제품 '퍼펙트밀'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퍼펙트밀'은 바쁜 일상 속에서 '퍼펙트밀' 1팩으로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가볍고 건강하게 채우고 높은 포만감이 느껴지도록 설계하여,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퍼펙트밀'은 3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와 비타민 10종(비타민A, E, B1, B2, B6, B12, 나이아신, 판토텐산, 비오틴, 엽산) 및 미네랄 4종(칼슘, 인, 아연, 나트륨)까지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 16종을 한 팩에 담아냈다. 특히, '퍼펙트밀' 1팩인 125 mL에는 단백질 8 g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달걀 1개(54 g) 또는 우유 1컵(228 g)을 섭취했을 때의 단백질과 동일한 양이며, 체내 지속적인 단백질 공급을 위해 동∙식물성 단백질이 균형 있게 배합되었다. 또한 '퍼펙트밀'을 통해 섭취한 영양소가 체내에서 잘 이용될 수 있도록 함소아의 연구개발 노하우가 담긴 함소아식물혼합추출분말DVB-6 가 적용되었다. 그리고 담백하고 고소한 풍미를 위해 4가지 견과(아몬드, 땅콩, 호두, 잣)와 19가지 발아곡물을 담았으며, 합성감미료는 첨가하지 않고 알룰로스로 저당 설계했다. 여기에 다양한 파이토케미컬을 담은 101가지 과일야채발효혼합분말까지 담아내어 평소에 섭취하기 어려운 식물의 생리활성물질까지 충족할 수 있다. 함소아제약 관계자는 “하루 필수 영양과 밸런스까지 꼼꼼하게 설계하고 맛과 건강 모두 챙긴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함소아한의원과 함소아제약의 노하우를 담아 테트라팩 음료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넓혀나갈 제품들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신제품 '퍼펙트밀'은 함소아몰, 네이버 함소아공식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공연장인’ 세븐틴, 한국·미국·일본 이어 아시아 4개도시서 월드투어 개최

그룹 세븐틴이 아시아 4개 도시에서 월드투어의 열기를 잇는다. 25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2025년 1월 18∼19일 불라칸, 1월 25일 싱가포르, 2월 8일 자카르타, 2월 15일 방콕에서 '세븐틴 라이트 히어 월드 투어 인 아시아'(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 IN ASIA)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세븐틴은 이번 '세븐틴 라이트 히어 월드투어'를 통해 전 세계 14개 도시에서 총 27회 공연으로 전 세계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그 시작은 오는 10월 12일과 13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 공연이다. 이어 미국 로즈몬트, 벨몬트파크, 샌안토니오,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에서 공연을 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나고야,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돔 투어를 개최한다. 이후 불라칸,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지역에서 공연한다.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 세트리스트와 눈을 즐겁게 하는 퍼포먼스, 파워풀한 에너지 등 '공연 장인' 세븐틴의 면모가 또 한 번 전 세계 캐럿(세븐틴 팬덤명)의 심장을 뛰게 만들 예정이다. 세븐틴은 새로운 월드투어 시작과 함께 오는 10월 14일 오후 6시 미니 12집 '스필 더 필즈'(SPILL THE FEELS)를 발표한다. 이 앨범은 '서로를 믿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함께 고민을 해소하자'라는 메시지를 담는다. 앨범 발매에 앞서 트랙 샘플러, 하이라이트 메들리, 오피셜 티저 등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된다. 10월 16~25일에는 세븐틴 고유의 오프라인 이벤트인 '세븐틴 스트리트'가 진행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