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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여성으로 꾸린 17기 소비자평가단

한화손해보험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나채범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 17기 소비자 평가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고객 패널 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년여간 여성 특화 보험사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온 한화손해보험은 고객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 상품 및 서비스에 반영하고자 수도권에 거주하는 2040 주부와 미혼여성으로 17기 소비자 평가단을 구성했다. 17기 소비자 평가단은 오는 11월까지 3개월간 고객의 관점으로 여성을 위한 보장과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 발굴, 온라인 채널 가입프로세스 체험을 통해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의 제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성의 생애주기에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에 반영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로의 브랜드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며, 고객의 삶이 보다 풍요로워지도록 고객중심경영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생명 “암경험청년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응원합니다”

한화생명이 지난 24일 오후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암경험청년의 건강한 사회복귀 및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암경험청년 돌봄 캠페인 위케어 리셋(WE CARE_RESET)' 크루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암경험청년 돌봄 캠페인 위케어 리셋'은 한화생명이 대한암협회와 함께 암경험청년이 1인 이상 포함된 팀을 선발해 긍정적인 커뮤니티 문화 형성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발대식에는 2030세대 암경험청년이 포함된 23개의 크루 총 119명이 참석했다. 홍정표 한화생명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과 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외과 유방 센터장), 김희정 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 등 행사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번 크루원들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동안 활동한다. 크루는 주제에 따라 운동 극복, 식단 극복, 스펙 극복, 마음 극복 4개로 나뉜다. 크루원들은 사회복귀를 위한 목표를 설정한 후 함께 노력하고 달성하는 과정을 SNS에 공유하며 소통을 확산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암협회 암종 별 국내 권위자와 함께하는 소그룹 네트워킹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될 예정이다. 백혈병을 경험한 작곡, 작사, 보컬 트레이너 등으로 구성된 '위하모니아' 크루는 음악으로 암경험청년들과 아픔을 공유하고 치유할 계획이다. 유방암을 경험한 의료진, 간호사, 환우 및 보호자로 구성된 '부지런' 크루는 마라톤 대회 완주를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홍 부사장은 “한화생명은 암경험청년들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진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해 암경험청년들의 밝고 건강한 삶을 위한 지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암경험청년 돌봄 캠페인 WE CARE는 자립준비청년 WE CARE,가족돌봄청년 WE CARE와 함께 한화생명이 진행하고 있는 청년돌봄 캠페인 WE CARE 사업의 일환이다. 청년돌봄 캠페인 WE CARE는 청년인구 감소 추세[2]에 맞춰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일상과 자립을 돕는 한화생명의 청년 사회공헌활동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보생명, 환경부와 ‘제2회 지구하다 페스티벌 개최’

교보생명이 대국민 환경보호 인식 확산과 실천을 위한 활동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에 참여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민간 기업이 정부와 협력해 범국민적 차원의 환경 인식 개선 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교보생명은 환경부와 함께 지난 23~2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2회 지구하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구하다'는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고, 올바른 실천을 통해 지구를 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환경보전의 중요성과 올바른 실천 방법을 알려 일상에서도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환경부, 국가환경교육센터, 한국환경보전원, 수지환경교육센터, 북한산국립공원, 국립생태원, 국립환경과학원, K-water 인재개발원, 에코피스아시아, 플레이31 등 30여 개 공공기관, 친환경 기업과 단체가 체험 부스에 참여해 그야말로 광화문 광장이 국내 환경 교육의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조대규 교보생명 사장은 환영사에서 “오늘날 환경 문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기업과 시민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교보생명은 기업시민으로서 환경 인식 전환과 친환경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3일 오후에는 페스티벌 전야제로 인디밴드의 길거리 공연과 환경 퀴즈 이벤트가 진행됐다. 24일 본 행사에서는 광화문 광장 곳곳에서 다채로운 친환경 체험 행사와 학습의 장이 펼쳐졌으며, 이틀간 학생과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참여한 시민들은 환경 교육 주제별로 구성된 5개의 구역(EARTH ZONE)에서 환경 보전의 중요성, 실천 방법, 자원 순환, 생물 다양성 등을 배우고 체험했다. 특히 환경 실천을 수행하면 개발도상국에 나무를 기부할 수 있는 '지구사랑 희망나무', 온실가스 감축을 체험하는 '에너지 생성 체험', '탄소 저감 농장' 등 이색적인 친환경 체험 활동이 인기를 끌었다. 환경보호 실천 사례 공모전 시상식과 더불어 천문학, 뇌과학 등 다른 분야 전문가들의 환경 강연도 큰 관심을 모았다. 교보생명은 2022년 6월 환경부와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보험, 금융, 유통, 식품, 항공, 교통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9개 기업이 협약을 맺었으며, 이중 교보생명은 보험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참여했다. 교보생명은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 환경 지구본 공모전, 환경 북콘서트, 환경 숏폼 공모전, 환경 실천 앱 기부 캠페인, 임직원이 참여하는 역사·문화 플로깅 등 다양한 환경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에는 환경 보호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탄소중립 실천 등 선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진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교보생명이 환경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에 힘쓰고 있는 것은 창립 이념의 실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1958년에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을 창립 이념으로 설립된 교보생명은 반세기 넘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누구나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해결에 대해 쉽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차별화된 환경교육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래세대가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동양생명, 혁신·긍정 문화 확산 위한 사내 ‘커넥트 미팅’ 진행

동양생명이 지난 24일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동양생명 본사 카페테리아 '엔젤라운지'에서 커넥트 미팅(Connect Meeting)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커넥트 미팅은 지난 7월 말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제2차 챗GPT 업무개선 아이디어 페스티벌'에 참여해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직원들의 발표 및 시상식을 시작으로, 사내 혁신 및 긍정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제안합시다' 및 '칭찬합시다' 캠페인 우수 참여 직원 시상식과 CEO 총평 순으로 진행했다. 동양생명은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과 함께 수동적인 업무 문화를 탈피하고자, 지난 4월 처음으로 '챗GPT 업무개선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 개최된 두 번째 페스티벌은 '워킹 백워드(거꾸로 일하기)'기법을 활용한 업무개선을 주제로, 참가자들은 2주간 진행된 생성형 AI에 대한 실습과 워크샵을 거쳐 다양한 업무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그 결과 전문가 평가 및 임직원 투표를 통해 총 5건의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되었으며, AI 분석을 통해 고객맞춤형 보험 가입 설계를 도와주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팀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AI 기술을 통해 상품에 관한 특징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약관을 만들어 업무 효율을 도와주는 아이디어 등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으며, 입상팀 전원에게는 소정의 상금 및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제안합시다' 캠페인 시상식에서는 보험증권에 QR코드를 삽입해 모바일로도 약관을 확인할 수 있게 한 아이디어 및 ESG 활동과 연계한 친환경 녹색금융 프로젝트 등이 우수 업무 혁신안으로 채택돼 수상을 했다. 상호존중하는 긍정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진행 중인 '칭찬합시다' 캠페인 시상식에서는 동료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며 적극적으로 칭찬문화에 참여한 직원들이 시상을 받았다. 이들 캠페인 우수 참여자들 또한 해외 연수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챗GPT 업무개선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아이디어들이 실제 업무에 적용될 수 있도록,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구체화 및 프로토타이핑을 진행 중"이라며, “임직원의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과정에서 업무 혁신과 함께 주도적 업무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고, 칭찬문화 확산을 통해 상호간 존중하는 긍정적인 기업문화가 내재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OECD, 올해 韓 성장률 2.6→2.5%…물가 상승률은 2.5→2.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낮췄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5%에서 0.1%포인트(p) 하향 조정한 2.4%로 제시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OECD가 이같은 내용의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OECD는 2.6%에서 2.5%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 경제전망과 7월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제시한 수치보다 0.1%p 낮춘 것이다. 앞서 OECD는 지난 1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3%로 '깜짝 성장'을 기록하자 5월 경제전망에서 종전보다 0.4%p 높인 2.6%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역성장(-0.2%)을 보였으며 이에 맞춰 OECD도 소폭 하향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OECD의 이번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2.6%)보다는 낮고 한국은행(2.4%)보다는 높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는 같다. OECD는 전 세계 반도체 수요의 지속적인 강세에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은 종전과 같은 2.2%로 유지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2.4%로 제시해 7월 한국경제 보고서 때보다 0.1%p 낮췄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2.9%로 내려온 뒤 5개월째 2%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상승률은 2.0%로 2021년 3월(1.9%) 이후 3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2.0%로 유지했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종전보다 0.1%p 오른 3.2%로 전망했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5.4%로 0.5%p 낮췄다. 물가 상승세의 둔화와 이에 따른 가계 지출 증가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OECD의 진단이다. 하방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한 무역 장애, 노동시장 냉각에 따른 성장 저하, 금융시장의 과도한 변동성 등을 꼽았다. OECD는 정책 권고에서 금리 인하의 시기와 정도는 데이터에 기반해 결정해야 한다면서, 물가 완화와 노동시장 둔화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향후 재정충격과 지출압박에 대응한 조치, 경쟁 제한적인 규제의 철폐 등도 권고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삼성화재·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윈터타이어 활용한 보험 출시한다

삼성화재는 지난 24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윈터타이어를 활용한 보험상품 운영'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구영민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부문장과 박종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사업본부장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삼성화재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3월 공동개발을 통해 업계 최초로 출시한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윈터타이어 장착 할인특약'의 운영 및 가입 편리성 확대, 공동 마케팅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의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제휴를 추진하고, 신규사업모델 공동 추진 및 인적교류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윈터타이어 장착 할인특약'은 보험기간 중 차량의 모든 바퀴에 윈터타이어를 장착한 후 인증서류를 제출하거나 티스테이션 올마이티 매장을 통해 장착을 인증하면 보험료의 5%를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최근 3년 이내에 한국타이어의 윈터타이어를 구매한 경우에는 자동으로 인증되며, 타 브랜드의 윈터타이어를 장착한 경우에도 가까운 티스테이션 올마이티 매장에 방문해 무상으로 장착 인증을 하면 별도의 추가 서류 및 사진 제출 없이 특약 가입이 가능하다. 구영민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부문장은 “두 기업은 고객의 모빌리티 라이프 케어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의 상생 협력 관계를 통한 시너지를 발휘해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기자의 눈]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피로감

“아직 부산 이전 안했나요?" KDB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을 두고 강석훈 산은 회장과 노동조합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는 기사에 보인 누리꾼 반응이다. 산은의 부산 이전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2022년부터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데, 아직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상황이 지속되자 이에 대한 피로감을 나타낸 말일 것이다. 산은의 부산 이전은 행정 절차까지 마무리됐으나, 마무리 관문인 산은법 개정이 국회에서 막히며 동력이 줄어든 상태다. 정치적 대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산은법에는 산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규정하고 있어 이를 개정해야 부산 이전을 할 수 있다. 법 개정은 여당 측에서 밀어부치고 있는데 야당 측은 여기에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제22대 국회에서는 여소야대 국면이 더 심화돼 법 개정이 더욱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내부 갈등도 여전하다. 산은이 26일 이사회를 열고 남부권 투자금융본부를 설치하고 인력을 부산으로 이동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의결할 것을 통보하자 산은 노조의 반발은 더 극심해졌다. 산은 노조는 이번 조직 개편을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서울 여의도 산은 정문 앞에서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산은 노조는 현재 부산 이전과 관련해 행정 소송도 진행하고 있다. 부산 이전이 쟁점화된 지 2년 이상이 지났지만 산은은 부산 이전 블랙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산은은 단순한 은행이 아닌 산업 발전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정책금융을 수행해 국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역할을 가진 산은을 부산으로 이전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지만, 정작 산은의 정체성은 부산 이전 이슈에 묻히며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정치적 대립과 노조와의 갈등, 직원 이탈, 경쟁력 약화 등 부정적인 모습이 비춰지며 산은의 혼란스러움이 부각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소모적인 갈등이 지속될 수록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산은 부산 이전의 명분은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 결국 정치적 싸움과 자존심 싸움으로 변질되고 당사자인 직원들 혼란만 가중될 뿐이다. 산은의 부산 이전을 강행하려는 이유와 반대하는 이유는 많다. 서로의 이유 대 이유로만 충돌하면 지금의 상황은 해결될 수 없다. 산은의 발전,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길은 무엇인지 돌아보고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中企 93% “전기요금 못 버티겠다…전용요금·연동제 시급”

중소 제조업계가 산업용 전기요금 급등으로 부담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는데도 업계는 이에 대한 대책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계절과 시간에 따른 요금제를 손질해 중기업계 부담을 줄이는 일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비용 부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산업용 전기요금에 대해 부담이 된다는 응답이 93.0%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매우 부담'으로 응답한 기업도 39.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74.2%였고, 8.9%는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된다고 응답했다. 또 납품단가에 전기요금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기업은 77.5%에 달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중소기업계는 마땅한 자구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현 수준의 에너지 사용을 더 이상 절감할 수 없다고 답한 기업은 47.4%에 달했고, 줄이더라도 인상폭을 따라갈 수 없다는 기업도 49.7%였다. 산업용 전기요금 가격이 워낙 급등한데다 업계가 운용하는 설비 특성 상 24시간 가동이 불가피해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없어서다. 예측이 불가능한 거래처의 발주패턴 역시 에너지비용 절감의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정부의 에너지 효율 향상 관련 지원사업에 대한 참여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기업은 11.9% 수준으로,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는 △지원정책이 있는지 몰라서(또는 늦게 알아서)(49.2%) △필요한 지원정책이 없음(29.7%) △지원절차가 까다로움(10.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선 전기요금 급등에 따른 중소기업 전용 요금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응답기업의 80.5%는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은 정부 지원책으로 '중소기업 전용요금제 등 요금개선'을 꼽은 가운데, 가장 현장적용이 시급한 주요 요금 개선 방식으로는 △계절별 요금 조정(45.3%) △시간대별 요금 조정(32.9%) △에너지효율 향상 인센티브 도입(16.9%) 등이 꼽혔다. 계절별 요금 조정안은 현재 여름철 요금을 적용받는 6월 사용분을 봄철 요금제로 적용하고, 겨울철 요금을 적용받는 11월 사용분을 가을철 요금제로 적용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한국전력이 공시한 전기요금표에서 '산업용(을)-고압A-선택Ⅰ의 최대부하 시간대 기준'을 예로 들면, 봄·가을철 요금은 kw당 152.7원, 여름철요금은 234.5원, 겨울철요금은 210.1원이다. 시간대별 요금조정안으로는 중간부하 요금을 적용받는 토요일 낮 시간대 요금도 경부하 요금으로 적용해달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산업용(을)-고압A-선택Ⅰ'의 여름철 기준 중간부하 요금은 152.4원, 경부하 요금은 99.5원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에너지비용이 큰 만큼, 산업용 전기요금의 단가를 낮출수 없다면 요금제 손질로 미세조정이라도 해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지난해 산업용 판매단가가 급등했으나,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요금인상분을 제대로 납품단가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경영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양 본부장은 “중소기업 전기요금 부담완화를 위한 △계절별·시간대별 요금 조정 등을 반영한 중소기업 전용요금제 신설과 △전기료 등 에너지비용 납품대금 연동제 포함 도입이 시급하다"며 “중장기적으로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고효율기기교체 지원 확대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 확대 등 중소기업의 에너지 구조 전환 지원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그래핀기술, 국제냉난방공조전에서 하이브리드 냉난방 보일러 선보여…

그래핀기술(김운학 대표)은 25일부터 27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HVAC&R 냉난방공조전문전시회 '제17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_HARFKO 하프코 2024)'에 참가해 하이브리드 냉난방 보일러를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냉난방 보일러(HYBRID boiler for cooling and heating)는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보일러를 말한다. 그래핀 기술이 수십년간 연구・축척해온 그래핀 보일러의 기술과 히트펌프를 융합해 제품을 완성했다. 하이브리드 냉난방 보일러는 히트펌프의 최약점인 혹한기 열량 감소를 근원적으로 제거한 것은 물론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 공급한다. 이점은 여름 및 겨울철 전력수요 피크기간에 냉방으로 인한 전력 부족 현상을 완충한다. 전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부에 천금같은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그래핀기술은 체계적으로 제품을 보급하기 위해 전국에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으며, 인도・필리핀・베트남 등 외국에서도 제품 문의가 오고 있다. 2024년에 1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2025년엔 국내외에 많은 급격한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점주 수익 보호에 소비자는 뒷전? 이중가격제 논란

최근 중개수수료를 둘러싸고 배달 플랫폼과 신경전을 벌이는 외식 프랜차이즈업계가 가맹점주 수익성을 보호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이중가격제'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매장 메뉴와 배달 메뉴의 가격을 차등화해 가맹점주의 배달 중개수수료 등 제반비용 부담을 줄인다는 명분이지만, 소비자들은 결국 배달음식 인상분을 떠넘기는 가격 구조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5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 중심으로 이중가격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토종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맘스터치가맹점주협의회 요구를 반영해 조만간 직영점 등 일부 매장에 한해 이중가격제를 시범 운영한다. 인상 폭 등은 점주 협의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취합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도 24일부터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 판매 가격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배달 앱으로 주문 시 매장 판매가보다 단품 메뉴는 700원~800원, 세트 메뉴는 1300원씩 더 내야 한다. 일찌감치 이중가격제를 도입한 맥도날드와 버거킹도 햄버거 세트 주문 시 현재 매장 가격과 배달 앱 주문 가격이 1300~1400원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2년 만에 이중가격제를 재도입한 KFC에 이어 파파이스도 한 달 뒤인 4월에 배달 메뉴 가격차등제를 공식화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메가커피도 배달앱으로 아메리카노 음료를 주문 시 매장가격 대비 500원 비싸게 책정해 판매하고 있다. 외식프랜차이즈의 큰 축인 치킨업계는 아직 이중가격제 도입에 망설이는 분위기다. 치킨프랜차이즈 빅3로 꼽히는 교촌치킨·bhc·bbq는 현재 “도입 계획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는 입장이다. 배달 수요가 높은 치킨업계 특성상 매출의 80% 가량이 배달로 잡히는 만큼 이중가격제 도입에 따른 '소비자 저항'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중가격제를 도입한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배달 플랫폼들이 입점업체에 수수료를 전가하면서 가맹점주 부담이 늘어난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해명을 내놓고 있다. 특히, 배달앱 간 무료배달 경쟁이 격화되면서 중개수수료가 9%대 후반까지 오르자 타개책으로 이중가격제를 도입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다. 문제는 이중가격제가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를 방해하는 불리한 가격 구조라는 점이다. 예컨대 배달앱 무료배달 서비스를 통해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세트 메뉴 2개를 주문할 경우 매장가 대비 2600원을 더 내야한다. 사실상 기존 배달수수료에 준하는 금액을 더 내야하는 셈이다. 제도 시행 내용마저도 제대로 고지하지 않는 사례도 발생해 소비자 알 권리를 보장하지 않고, 선택권도 침해한다는 비판도 뒤따른다. 실제로 맥도날드는 이 같은 내용의 지적이 제기되자 25일 뒤늦게 배달의민족 내 매장별 페이지에 “배달 시 가격은 매장과 상이하다"는 안내문을 올렸다. 일각에선 이중가격제를 비롯해 배달 수수료를 둘러싼 배달 플랫폼와 외식업계 간 줄다리기 싸움이 장기화될 경우 양쪽 집단 모두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이중가격제 도입에 따른 가격차를 소비자가 인지하면 부담이 커져 배달 주문을 줄일 것"이라며 “결국 입점업체 점주 매출이 감소하고 플랫폼 입장에서도 결제 규모가 줄어 양측 모두 손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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