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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민선8기 의정부시 2년…⑧창의적 선진행정도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지난 7월1일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분야별 변화와 성과를 살펴보고 민선8기 후반기 시정 비전을 알아보기 위해 '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 변화의 시간 2년'을 주제로 8개 분야를 톺아본다. 이번에는 마지막으로 '전국 최초' 행정사례를 모은 '창의적 아이디어가 넘치는 선진행정 도시, 의정부'를 살펴본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일 “과거 민원 해결에 초점을 맞춘 수동적 행정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직원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며 “도시 주인인 시민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개방적인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과 소통하며 '잘 사는 의정부, 살고 싶은 의정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무단횡단 근절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관내 교차로에 '보행신호등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네칸신호등)'를 설치했다. 기존 보행신호등 '녹색 잔여시간 표시기'는 일반적이지만 보행자 횡단대기시간을 알려주는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는 경찰청 규격이 신설된 이래 설치된 사례가 없었다. 적색 잔여시간이 표시되면 보행자가 녹색신호가 언제 켜질지 알 수 있어 무단횡단 예방 및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의정부경찰서에서 조사한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설치 6개월 전후로 보행자 교통사고가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 보행자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91.8%, 신호를 준수한다는 응답이 95.2%, 추가 도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5.4%를 차지하는 등 호응도가 매우 높다. 의정부시는 2022년 8월부터 네칸신호등 설치를 시작해 현재 관내 주요 교차로 10곳(총 38면)에서 운영 중이며, 타 지자체들도 도입에 나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야간에 버스승강장을 이용하는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작년 4월 전국 최초로 객체 인식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버스승강장은 야간에 승차객 식별이 어려워 무정차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무정차를 우려한 승차객이 차도까지 나와 버스를 잡으려고 하는 등 사고 위험도 상존한다. 더구나 외곽지역에 위치한 승강장의 경우 조명이 있어도 주변 환경이 어두워 시민 불안감이 크다.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은 이런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야간 무정차 민원이 많은 곤제역, 송산주공4단지 앞, 빼뻘마을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야간에 버스 승차객이 승강장 안으로 들어오면, AI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객체인식CCTV를 통해 정류장 내 백색 바닥조명등을 점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아울러 점등 시 승차객을 안심시킬 수 있는 안내문구도 송출된다. 해당 시스템은 특허가 출원된 상태이며, 전국 지자체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작년 경기도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같은 해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한 전국 대회에서도 행정안전부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의정부시는 작년 7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분석',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소방청 '119 다매체 신고 시스템'과 결합해 화재에 보다 안전한 스마트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건축물 노후도가 높고 생활 인프라가 취약한 가능동 731-1번지 일원 흥선행복마을 일대와 유동인구가 많은 의정부역 지하도상가에서 'AI+IoT 융합 기반 스마트 도시안전망 119 다매체 신고체계'란 이름으로 운영 중이다. 노후주택이 많은 지점 등에 설치된 불꽃파장 감지센서와 연기-불꽃 영상 감지센서가 화재 발생 시 현장 위험상황을 자동으로 수집, CCTV통합관제센터의 '스마트 도시안전망 서비스'로 전송된다. 이어 긴급 상황 시 통화 외에 문자, 애플리케이션, 영상통화 등으로 119 신고를 할 수 있는 '소방청 119 다매체 신고 시스템'에 자동으로 신고돼 보다 신속하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흥선동행복마을 일대 등은 CCTV통합관제센터 '스마트도시 안전망 서비스'가 24시간 화재를 감시한다. 의정부시는 흥선행복마을에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AI 다기능 스마트 미러'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인력을 통한 무단투기 단속-계도 위주 행정에서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예방 중심 행정'으로 전환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쓰레기 무단투기 등 도시미관 저해행위 예방을 위해 지능형 감지 및 도시 데이터를 융-복합해 행정에 접목한 전국 최초 사례다. 스마트 미러는 'AI 행위 감지 기반 기술'을 이용해 작동한다.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가 감지되면 계도 음성을 송출하고, 동시에 해당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줘 무단투기행위를 차단하는 심리적 통제 역할을 수행한다.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역할 외에도 지역 주민협의체 활동정보 및 홍보영상 등을 24시간 내보내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안양시 시월애(愛) 가을, 여기저기 ‘마을축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만물이 결실을 맺는 가을, 안양시 마을 곳곳에선 주민들 정이 넘치는 따뜻한 축제가 열린다. 화려한 단풍잎이 나무를 수놓듯, 주민 열정과 끼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을날 정취가 피어난다. 안양시 10월 마을축제는 각양각색 특성이 넘쳐흐른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일 “만물이 영글어 가는 가을, 다채로운 마을축제로 이웃 간 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기 바란다"며 “문화예술도시 안양에 방문해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만끽하고, 일상 속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양3동 주민의 오랜 염원이던 양지1교 데크가 드디어 개통됐다. 이를 기념해 안양3동 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3일 오후 4시부터 양지1교 데크에서 주민 화합 '2024년 찾아가는 작은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사물놀이 공연, 지역주민 축하공연, 다과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이 다 같이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범계로데오상인연합회는 오는 4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평촌 1번가 문화의거리 중앙분수대 일대에서 2024년 제27회 평촌1번가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딘딘, 안예은, CLC 예은 등 인기 가수들 공연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도 지역주민이 어우러져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양8동 명학공원음악회추진위원회가 오는 12일 오전 11시 안양아트센터 야외무대 및 명학공원 일대에서 '2024년 명학음악회와 함께하는 두루美축제'를 개최한다. 명학공원음악회추진위원회와 명학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 추진하며 △명학풍물단, 주민자치프로그램, 지역 학교 동아리 등 다채로운 공연 △플리마켓, 체험 부스, 먹거리장터 등 체험 행사 △교육청과 함께하는 권역 내 학생들 작품 모음 '행복나눔 전시회'와 함께 명학마을 동네라디오 '미니FM뚜루라듸오- 명학마을 알리GO'의 라디오 송출(주파수 90.9Mhz) 및 '명학라디오'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축제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박달1동 박달강변페스티벌추진위원회는 오는 12일 오후 3시 박석교~충훈1교 둔치에서 2024년 박달강변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기타, 웰빙댄스) △난타 공연 △강변사진관 △마을놀이터(양궁, 팔씨름, 투호, 제기차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박달강변축제는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심폐소생술 체험을 제공한다. 심폐소생술 방법을 직접 배우고 실습해보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나와 가족,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소중한 경험을 놓치지 않으면 좋겠다. 안양6동 가을이야기 축제추진위원회가 오는 12일 오후 1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2024년 제8회 가을이야기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가족과 함께 보Go 즐기Go 화합하Go'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 곳곳에서 가족과 아동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나만의 에코백만들기 △책갈피만들기 △풍선아트 △전통놀이체험 △화분만들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메인 무대에선 주민자치센터 발표회를 시작으로 안양오페라단 및 지역가수 공연과 주민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가족 노래자랑 무대가 준비돼 방문객에게 즐거운 가을추억을 선사한다. 충훈동 마을축제 추진위원회가 오는 16일 오후 4시부터 8시30분까지 안양천 충훈2교 하부광장에서 2024년 제3회 충훈 낭만음악회를 개최한다. 시립합창단의 감미로운 선율과 지역주민과 학생들 열정적인 무대, 그리고 다양한 체험부스까지, 가을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을 초대한다. 비산1동은 오는 18일 오후 5시부터 수명어린이공원(평촌자이아이파크 옆)에서 주민과 관내 학생이 참여하는 2024년 수푸루지 음악회를 열고 수푸루지를 뜨겁게 달군다. 수푸루지 음악회는 비산1동 마을의 한자 지명인 '임곡(林谷)'과 연관돼 '숲골>숲울>수풀>수푸르다>수푸루지'로 변화한 마을이름에서 지어졌다. 비산1동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보는 수푸루지 마을 사진전 △주민자치센터 작품전시(서예, 사군자), 부채 글씨쓰기 체험 △한우리 어린이집 장구 공연 △빅토리 태권도 시범단 △대림대 댄스동아리 공연 △비산1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풍물, 라인댄스, 노래교실, 밸리댄스) △ 안양시립합창단 △초대가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에게 가을 낭만과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안양시 비산2동, 안양7동, 부흥동 주민은 한자리에 모여 2024년 제9회 쌍개울 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안양천 쌍개울 문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부터 어른을 위한 공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캘리그라피, 한지등 만들기, 키링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통해 창의력을 키우고 E.Sivo의 특별공연과 주민의 열정적인 무대가 어우러져 축제 흥을 더할 예정이다. 쌍개울은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곳으로 지역주민에게 쉼터이자 오랫동안 만남의 장소로 사랑받아 왔다. 이번 축제를 통해 쌍개울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지역주민 간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 kkjoo0912@ekn.kr

김보라 안성시장, “농기계도 자율주행...청년 농부 관심 집중”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1일 “김보라 안성시장은 1일 “안성시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자율주행 농기계 임대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이란 제목이 글에서 이런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김 시장은 글에서 “농업도 일손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청년들의 농업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여러 시도 중 하나가 농기계에 자율주행 기능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봄에 탔던 이양기는 직진만 가능했는데, 이번 트랙터는 회전도 가능했다"며 “밭을 갈고 비닐 씌우는 일을 동시에 할 때처럼 여러 농작업을 동시에 할 때 자율주행 기능은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자신이 견해를 나타냈다. 김 시장은 하지만 “아직도 꼭 운전석에 사람이 앉아 있어야 하고, 우리나라 밭들이 경사지고 소규모라 사용에 제한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청년 농부들의 관심은 컸다"면서 “자율주행 농기계 임대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했다"고 밝혔다. sih31@ekn.kr

오프라인 가전양판도 ‘편집숍’ 등장…“MZ세대 겨냥”

롯데하이마트가 MZ세대 공략을 위해 소형가전 PB상품을 강화한데 이어 편집숍을 표방한 신규 매장 '더 나노스퀘어'를 서울 동대문 인근에 열며 젊은 고객 공략을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1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문을 연 '더 나노스퀘어'는 소형 가전제품에 대한 전문 상담이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신규 매장이다. 중고가 가전제품은 오프라인에서 실제 체험한 뒤 구매하려는 고객이 대다수이다. 그러나 기존 롯데하이마트 매장은 대형가전 위주로 제품을 선보이는 만큼 소형가전 전문으로 기존 매장과 차별화해 온라인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MZ세대를 신규 고객으로 끌어들인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롯데하이마트는 '더 나노스퀘어' 매장을 △살림, 음악, 게임 등 1인 가구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구성한 5개의 '페르소나 쇼룸' △게임용 단축키 키보드, 타투 프린터 등 트렌디한 소형 전자제품을 전시한 '큐레이션 라이브러리' △전자제품 액세서리와 수면 상품 등 비 가전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비치한 '일렉 소사이어티' 등 3개 콘셉트로 나눠 꾸몄다. 실제로 기자가 둘러본 페르소나 쇼룸은 가구 체험 매장처럼 실제 인테리어에 적합하게 제품이 전시된 점이 눈에 띄는 공간이었다. 커피 가루를 청소기로 빨아들여볼 수 있는 등 제품 체험 요소를 강화한 것도 특징 중 하나였다. 또한, 놀이·전시 요소를 선호하는 MZ세대의 방문률을 높이기 위해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중심 부분에 독특한 모양의 의자를 설치하고 커피 등 음료를 판매하고 있었다. '큐레이션 라이브러리' 등 전시 공간에는 롯데하이마트의 PB제품인 하이메이드 제품을 다수 비치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점도 눈에 띄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더 나노스퀘어를 향한 소비자 반응을 본 후 1인가구가 많은 상권에 추가 입점할 수 있을지 지속 검토할 것"이라며 “일반 가전매장은 롯데하이마트가 잘 운영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취향·가성비 아이템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매장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들어 MZ세대 공략을 위한 가성비 PB제품 '싱글원' 브랜드를 새로 내놓은 데 이어 특화 MD를 강화하는 매장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롯데하이마트 엔터식스안양역점에 키보드 전문 타건샵과 음향기기 체험존을 마련했다. 아울러 7월 개점한 한샘디자인파크 수원광교점에는 빌트인 가전과 생활·주방가전을 중심으로 가전·가구 통합 상담 시스템을 구축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젊은 세대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브랜드 제품 전년 대비 4배 이상 확대 △화상 상담 서비스 등 전문 상담 시스템 완성 △오프라인 전시 상품 온라인 판매 등으로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김동연 “김건희 특검 거부하면 국민 심판 받을 것...수사권 사유화도 경고”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은 1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김건희 특검'까지 이대로 거부한다면,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면서 “수사권 사유화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검찰과 현 정부에 경고장을 날렸다. 김 지사는 글에서 “검찰이 추구하는 단 두 가지 목표로 보인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야당 대표에게는 말 몇 마디, 22년 전 사건까지 끄집어내서 최고형까지 구형하는 선택적, '짜깁기 수사'를 하고 대통령 부인에게는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관저 공사 비리, 공천 개입 등 쏟아지는 의혹에도 '뭉개기 수사'로 일관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부끄럽지도 않습니까"라고 하면서 검철에 균형 잡힌 수사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이런 데 쏟을 힘과 에너지, 제발 도탄에 빠진 민생 돌보는 데 쓰자"고 강조했다. sih31@ekn.kr

“국내 벤처 판 키우려면 벤처캐피털도 글로벌로 가야”

“글로벌 투자 및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업계 네트워크 자리를 만들어 민간의 정보 비대칭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또 벤처투자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부 정책의 연속성이 필요하고요."(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 “인도전용펀드를 만들었지만, 출자액의 20%는 무조건 국내에 투자해야 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규정이 만들어진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개별 사안에 따라 전용펀드 같은 경우 이 규정을 풀어주는 유연성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본부 대표) “대기업 지주사 기업형벤처캐피탈(CVC)같은 경우는 자기자본비율 및 해외 투자비율에 대한 제한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좀 더 유연하게 바꿔 운영의 묘를 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허준녕 GS벤처스 대표)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 모인 국내 벤처캐피털(VC)사 대표들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국내 VC의 글로벌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법들을 제안했다. 특히 중기부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등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VC들의 글로벌화가 시급하다는데 정부와 업계간 공감대가 이뤄졌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업계 건의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하며 “벤처·스타트업 정책의 방점은 글로벌화에 있었고, 이제 모두가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혁신 없이는 우리 경제가 성장할 수 없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의 글로벌화는 함께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해외 VC가 투자를 결정할 때 국내 투자자들의 의견을 많이 묻고 있는 만큼, 해외 VC와의 협업도 많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VC의 글로벌화 외 국내 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제시됐다. 정근호 스틱벤처스 대표는 “벤처펀드출자를 해보신 분들은 벤처투자가 생각보다 안전하다는 걸 인지하고 있지만 안 해보신 분들은 리스크가 두려워 선뜻 나서기가 어렵다"며 “단순히 안전하다고만 할 게 아니라 정부가 구체적인 통계 데이터로 설득을 해보면 벤처투자 생태계가 더 보완되지 않을까 싶다"고 제언했다.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대표는 “'손상차손'이라는 제도 탓에 투자자들은 경직된 재무적 지표를 가지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손상차손은 감액이고, 벤처캐피털 입장에서 감액은 관리보수 삭감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회사도 걱정이 되는데 작은 회사는 더 치명적"이라며 “손상차손 부분은 감사인과 협의해서 자율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황유선 H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수도권 외 지역에 있는 기업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인데 수도권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심사역이 한 번 실사를 나가기가 쉽지가 않다"며 “지역 우수 벤처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이나 심사역에 인센티브를 주신다면 지방 기업을 위한 받침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조만간 글로벌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오영주 장관은 “한국이 벤처투자 선진국으로 성장하고 높은 수익률을 거둬온 성과는 도전을 주저하지 않은 우리 스타트업의 노력과 이를 믿고 지지해준 벤처투자자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우리 스타트업이 충분한 벤처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경쟁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글로벌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인터뷰] “조선호텔 간편식 성공비결은 호텔 셰프 레시피·합리적 가격”

“호텔 리테일 식품은 일상에서 즐겨야 하는 음식이니 가격대가 호텔에서 식사하는 정도로 높으면 고객 니즈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제품을 어디서 판매해 어떤 고객이 구매할 것인가에 맞춰 품질을 어느 정도로 구현할지 선택한 것이 조선호텔이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약 140%씩 성장하며 호텔업계 리테일 상품 선두주자로 앞서나간 비결입니다." 호텔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웠던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음식부터 숙박까지 호텔 리테일 상품이 온라인으로 확장돼 현재는 마켓컬리, 지마켓,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이커머스에서 호텔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선호텔은 지난 2022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호텔업계 최초로 입점하는 등 리테일 상품 판매에 앞장선 선두주자로, 호텔업계가 신규 사업에 연이어 뛰어드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 기자가 만난 정지혜 조선호텔앤리조트 리테일팀 식품MD(상품운영·기획)파트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중식 제품군 위주로 소소하게 판매하던 리테일 식품을 육개장, 삼계탕 등 한식부터 베이커리까지 60여개 제품으로 확대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 인물이다. 정 파트장은 대학원에서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간편식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연구를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홈플러스에서 온·오프라인몰 인기 상품을 출시·유통(소싱)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조선호텔에서는 이때의 경험을 살려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과 레스토랑 상품(RM) 등 2개 카테고리의 상품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정 파트장은 “코로나19 이전에는 리테일 상품을 개발할 때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상품만 구현한다는 방침이었으나 현재는 호텔 레시피를 활용한 레스토랑 상품뿐 아니라 셰프가 제안하는 가정간편식 상품까지 확장했다"며 “가정에서 프리미엄 식사를 하려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셰프들과 논의를 거쳐 원재료 풍미를 살리기 위한 레시피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레스토랑 상품의 경우 조선호텔의 중식 레스토랑인 '홍연'에서 탕수육을 먹어본 사람이 리테일 상품을 먹었을 때 비슷한 맛이 난다고 느끼게 하는 게 목표다. 음식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공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공장과도 다양한 논의를 거쳤다고 정 파트장은 덧붙였다. 반면, 가정간편식은 호텔에서 현재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 호텔 셰프의 레시피와 노하우를 적용했을 때 시장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제품에 초점을 맞췄다. 첫 가정간편식 제품은 기력회복을 위한 음식인 만큼 프리미엄급 품질에 대한 수요가 높은 보양식인 삼계탕으로 출시했다. 실제로 이 삼계탕 제품은 출시 당시 마련했던 물량 6000개가 완판된 데 이어 지난 5~8월에는 3개월 사이에 19만개가 판매됐다. 정 파트장은 “이마트 자체 브랜드 삼계탕이 1만원이면 저희는 1만1900원 수준"이라며 “집에서도 호텔 음식 경험을 느끼고 싶다는 고객의 수요가 있으나 호텔에 와서 상품을 구매할 용의가 있는 가격 선과 마트나 온라인몰에서 구입할 때의 기준은 다르다"고 말해 호텔 셰프의 레시피와 노하우가 담긴 음식이면서 마트 제품과 차이가 크지 않게 가격을 책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선호텔은 마트·온라인몰 등 시장 상품 대비 20~30% 정도 높은 금액을 상한선으로 정해놓고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전략은 조선호텔이 2020년 식품 리테일 사업에 본격 뛰어들어 매년 연평균 약 140%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85%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다. 정 파트장은 “조선호텔의 성공에 힘입어 많은 호텔이 새로운 비지니스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지만 호텔 관점에서만 보고 사업을 해 나가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 쉽지 않다"며 “결국 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마트나 온라인몰인 만큼 호텔과 다른 색을 가진 유통시장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파트장이 프리미엄 간편식 출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도 호텔 관계자들한테 이 점을 설득하는 것이었다. 다만 정 파트장은 호텔 영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조선호텔 셰프가 조리한 레스토랑 음식과 가정간편식 등을 구분하지 않고 한 제품에 만족하면 다른 제품도 구매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결이 같은 제품을 출시한다는 내부 방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조선호텔 개관 110주년에 맞춰 선보인 애플파이 제품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 양식당이자 조선호텔 양식 레스토랑의 전신인 '나인스 게이트'에서 판매했던 음식 레시피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호텔 스토리텔링을 담아 식품 리테일 상품을 만들기도 한다고 정 파트장은 귀띔했다. 정지혜 파트장은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비전은 고객이 눈 뜨는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조선호텔과 함께 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것을 저희의 최종 목표로 삼고 고객의 일상을 조선호텔 상품으로 채우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전환기 직면 이커머스, 쿠팡 vs 알리 ‘쩐의 전쟁’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와 중국 이커머스 급부상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초저가로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한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올해 1조원 이상 한국시장 투자, 내년 물류 인프라 구축 계획 발표, 한국상품 전문관 확대 등을 잇따라 발표하며 공세를 강화하자 쿠팡도 물류 인프라 3조원 투자 계획 발표로 맞불을 놓으며 한-중 거대 이커머스 업체간 '쩐의 전쟁' 양상이 펼쳐지는 모습이다. 반면, 시장 한켠에선 이커머스 기업들의 티메프 틈새 장악 경쟁도 치열하다. 네이버가 자사몰을 강화해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방식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는 한편 중위권 이커머스 업체들도 셀러 혜택, 배송 강화 등을 통해 티메프 수요 흡수에 나섰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하반기 들어 한국시장 투자확대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알리) 대표는 지난달 3일 모회사인 알리바바그룹 중국 항저우 본사에서 열린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3~5년 안에 국내 온라인 소비자 50% 이상을 사용자로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 이달 알리는 국내 중소셀러 해외 판매를 지원하는 '글로벌셀링'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셀러들에게 5년간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상품 전문관 '케이베뉴' 사업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쌀·축산·과일 등 식품 카테고리의 매출 성장세가 높은 만큼 향후 식품 전문관을 운영하고 건강기능식품 상품군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뷰티 카테고리도 10월 행사에 이어 11월 11일 '광군제'를 통해 프로모션을 확대, 고객 유입을 늘린다는 목표이다. 쿠팡은 이같은 알리의 공세에 물류 인프라 확대로 맞서고 있다. 쿠팡은 지난달 24일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통합물류) 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2020년 5월 쿠팡과 대전시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4년만이다. 면적은 8만8000㎡로 축구장 12개와 맞먹는 규모다. 쿠팡은 남대전 풀필먼트 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물류 인프라 확대에 약 3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을 포함해 광주광역시·경북 김천 등 전국 9개 지역에 추가로 인프라를 구축해 2027년까지 전국을 '쿠세권(새벽배송 가능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업계는 알리가 당장 쿠팡에 버금가는 업체로 성장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지만 모기업 중국 알리바바의 막강한 자금력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는 아직 거래액이 작고 잘 팔리는 품목이 한정적이라 쿠팡과 양강 구도까지 갈 수 있을지는 알기 어렵다"면서도 “중요한 점은 알리가 돈을 쓸 수 있고 또 계속 쓸 여력이 있다는 점이다. 쿠팡도 돈을 많이 투자했고 알리도 그런 식으로 또 투자할 수 있을텐데 나머지 업체들은 그렇게 돈을 쓰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쿠팡과 알리의 투자확대 경쟁 속에서 티메프 사태가 터지면서 업계 한켠에선 티메프 반사이익 잡기 경쟁이 치열해진 모습이다. 업계에선 최근 티메프 사태 이후 자사몰을 강화하는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주요 기업들이 연이어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를 개편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거나 인공지능(AI) 추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네이버는 자사몰 플랫폼 성격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을 끌어들이는데 힘을 주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독자적으로 자사몰을 운영할 자본이나 인력이 부족한 판매자들이 부담 없이 D2C(소비자직접판매)몰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 대안으로 떠올랐다. 셀러 혜택 확대와 배송 경쟁력 강화로 고객 유입에 나선 업체도 늘고 있다. 11번가와 G마켓 등 중위권 이커머스업체들은 최근 티메프 정산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판매자들을 돕는 행사 등을 펼치면서 고객 유입 증대 및 실적 개선 등의 성과를 보고 있다. 11번가는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1∼8월) 오픈마켓 부문 누적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50억원 이상 증가했고 리테일(직매입) 사업을 포함한 11번가 전사 기준 영업이익 역시 전년보다 300억원 이상 늘었다. 롯데온은 티메프 정산지연 사태 이후 신규 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온에 따르면 티메프 사태가 터진 지난 7월 신규 가입 고객이 전월대비 10% 늘었다. 8월에도 전월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7~8월은 여름 휴가시즌이라 통상 비수기로 평가되기 때문에 이례적인 결과다. 이같은 반사이익을 누린 롯데온은 기존에 운영하던 익일배송에서 당일배송까지 검토하며 배송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종잡을 수 없는 날씨…패션업계, ‘멀티 전략’ 안간힘

9월까지 이어진 가마솥 무더위가 10월에 접어들며 한풀 꺾였으나 큰 일교차가 지속되는 등 오락가락한 날씨를 보이면서 패션업계도 판매 유연성을 높일 '멀티(다양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웃도어업계가 범용성에 초점을 맞춰 기능성·패션 기능을 모두 갖추도록 상품 구색을 강화한 가운데, 기성복 업계는 수요 예측을 통해 전략 품목 중심으로 시즌 물량을 탄력 운영하는 등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네파는 추동(FW) 시즌 주력 상품으로 변화무쌍한 기후변화에 대비한 간절기 재킷류를 앞세웠다. 최근 출시한 퓨레퍼프 패딩이 대표 상품으로, 가을 간절기부터 초겨울까지 단독 착용하거나 레이어드 룩으로 활용도가 높은 멀티 아이템인 점이 특징이다. 제품 특성에 맞춰 간단한 야외활동부터 출·퇴근 시 일상복으로 착용 가능하도록 기능성과 디자인 모두 챙겼다. 다이아몬트 퀼팅을 적용한 클래식한 분위기의 제품으로, 앞 지퍼 부분에 플라켓(옷을 입고 벗기 쉽도록 만든, 덧단이 있는 트임)을 덧대 보온성을 높였다. 밑단 부분 스트링과 소매 끝부분 사이즈 조절 스냅을 통해 원하는 실루엣대로 조절도 가능하다. 소재의 경우 습도 조절 기능을 지닌 이탈리아 폴리아산 메리노울과 공기를 품은 리사이클 소재 중공사가 혼방된 '퓨레'를 사용했다. 울도 혼방돼 있으나 기계세탁·물세탁 모두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발수 처리된 겉감을 활용해 가벼운 빗물도 튕겨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더 역시 변화하는 날씨에 대응해 일상복으로 활용도가 높아진 다운 자켓 수요를 공략한다. 특히, 트렌드와 상품성에 민감한 여성 소비자를 겨냥해 실루엣과 기장감, 디자인을 세분화한 여성 라인 판매에 집중한다. 코트와 다운이 가진 디자인 장점을 갖춘 '라헨느 캐시미어 프리미엄 다운 자켓'이 대표 제품이다. 부드러운 착용감의 울·캐시미어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인 반면, 통상 두껍고 둔한 모양새의 겨울 다운에서 탈피해 허리 벨트까지 적용한 얄상한 디자인으로 세련된 실루엣 연출이 가능하다고 아이더는 소개했다. 시장 흐름에 따라 기성복 업계의 추동 시즌 판매 전략도 다양화하는 추세다. 소비 특성에 따라 전략 품목을 결정하고 판매시기를 유연하게 조율하는 것이 주된 방식이다. 코오롱FnC의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는 오는 11월 초까지 전년대비 높은 평균기온을 예상해 간절기 활용도 높은 가죽 아이템 위주로 판매 역량을 집중하고 프로모션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유난히 길었던 폭염에도 이번 FW 상품 기획에 간절기 홑겹 아우터·오버형 셔츠 아이템을 확장 판매한 전략이 먹혀들면서 매출 방어에 성공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F는 지난해 추동 시즌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지난 8월 데님·스웨터 등 FW 컬렉션을 비교적 빠르게 선제 출시했다. 현재 수입 판매하는 이자벨마랑·바쉬 등의 브랜드도 레더 재킷, 스웨이드 부츠 등의 신상 제품들이 완판된 후 벌써 리오더에 들어가는 등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 밖에 삼성물산 패션부문도 고객 패션상품 구입 시기와 기후 상황을 체크해 가을 신상품 판매 시기를 예년보다 다소 늦춘 8월 말~9월 초로 설정했다. FW 시즌 제품 물량 역시 고객 실제 반응과 인기 상품 중심으로 적기에 판매되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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