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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美 워싱턴주 142㎿ 규모 태양광 발전소 매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미국 워싱턴주 소재 142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매각했다고 2일 밝혔다. 매수자는 워싱턴주 최대 유틸리티 에너지 공급사인 'PSE'다. 매각 대금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한화큐셀은 부지 선정, 확보 및 인허가 수취 등 발전소 초기 개발 작업을 수행해왔으며, 발전 사업권을 매각한 이후에도 기자재 공급과 설계·조달·시공(EPC)을 이어서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내년부터 EPC에 착수해 2026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건설 기간 약 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PSE는 이 발전소를 오는 2026년 12월부터 상업 운전하기 시작해 3만가구 이상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EPC 수행 전에 개발 자산을 매각함으로써 사업 안정성을 높이고 수익 구조를 최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은 그린에너지 설루션 사업 가운데 EPC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익표 한화큐셀 GES(Green Energy Solutions) 사업부문장은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미국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분야는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한화큐셀은 모듈 생산, 발전 사업 개발, EPC 사업을 일괄 제공할 수 있는 핵심 플레이어로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메모리 우려 부각…목표가 11만원→9.5만원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우려가 부각되고 있어 수익성이 위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5000원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밑돈 스마트폰(MX) 수요와 구형(레거시) 메모리 수요 둔화와 전분기 대비 비메모리 적자폭 확대, 경쟁사보다 늦은 HBM 시장 진입 등으로 반도체(DS) 부문의 우려가 커졌다"며 “1조5000억원 안팎의 일회성 비용도 수익성을 훼손시키면서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81조원, 영업이익 10조200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9% 증가, 2.3% 감소할 것"이라면서 “반도체에선 DRAM 4조4000억원, NAND 1조5000억원, 파운드리·시스템 LSI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 규모가 줄며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감소,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수익성이 위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공급자 중심 메모리 수급 환경이 유지되며 우려 대비 양호한 내년 업황을 기대한다"며 “연내 예상되는 HBM 시장에서의 성과 확인도 반등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 이미 악재는 대부분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장기 관점의 매수 접근을 고민해 볼만하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이란,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180발 발사…“추가 보복 없으면 종료”

이란이 1일 저녁(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대규모 발사했다. 4월 13∼14일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한 지 5개월여만이다. 다만 이란 정부는 자국 미사일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이 없다면 추가 공격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란에 재보복을 경고하면서 중동의 전쟁 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에서 “점령지(이스라엘) 중심부에 있는 중요한 군사·안보 목표물을 표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미사일 약 180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 군사기지 3개가 타격받았다며 “미사일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사일 발사가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혁명수비대 작전부사령관 압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잇달아 폭사했다. 혁명수비대는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이란 작전에 반응하면 더 압도적 공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이번 공격에 이란의 극초음속미사일 파타-1이 쓰였다고 보도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전날 대규모 미사일 공격은 자기 방어권 행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스라엘 체제가 추가 보복을 도발할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이란의 조치(군사적 보복)는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란은 7월 말 하니예가 자국에서 암살당한 뒤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으나 이후 이스라엘의 공세가 더 거세지자 2개월이 지난 이날 비로소 실행에 옮겼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30분께 이란에서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사실이 포착되자 이스라엘 전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고 방공호 대피령이 내려졌다. 외신들은 목격자를 인용해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서 폭발음이 연쇄적으로 들렸다고 전했다. 대피령은 휴대전화로 전송됐고 국영 TV로 발표됐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 이착륙이 일시 중단됐고 요르단, 이라크 등 인접국도 영공을 폐쇄했다. 이란도 오는 2일 오전 10시까지 자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모두 취소했다고 반관영 ISNA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후 브리핑에서 “미사일 상당수가 요격됐지만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에서 일부 타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미사일 발사에는 후과가 따를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보복) 계획이 있으며 시간과 장소를 결정해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응급구조기관 마겐다비드아돔은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에서 미사일 파편에 2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방공호로 뛰어가다 넘어져 다친 이도 있다고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팔레스타인 매체는 요르단강 서안에 파편이 떨어져 팔레스타인 주민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란 일부 언론에서는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기지에 배치된 최신예 F-35 전투기 20대가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공군 전투 역량에 손상이 없으며 모든 군용기와 방공망이 평소대로 운용되고 있다"고 일축했고 미국 백악관도 이스라엘 항공기나 전략 군사 자산에 대한 피해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경고에 타협해 긴장을 즉각적으로 완화할지는 불투명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일 내각회의에서 “이란이 큰 실수를 했다"며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보복을 예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오판을 했다며 이스라엘은 '누구든 이스라엘을 공격하면 보복한다'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약 3시간 전 미국 백악관의 고위 당국자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사일 공격과 관련, 미군에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고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을 격추하라고 지시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공격은 실패한 것으로 보이며 효과적이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하며 “우리는 이 공격에 대한 엄중한 후과가 있을 것임을 분명히 해왔으며, 이를 위해 이스라엘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한국은행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2일 평가했다. 한은은 이날 유상대 한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외환·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 등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risk-off)가 강화됐다. 주요국 국채 금리와 주가는 하락했고, 미국 달러화와 국제 유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유상대 부총재는 “이란의 공격 수위가 제한적인 수준으로 평가되나 향후 이스라엘의 대응 여부와 강도 등에 따라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따라서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국외사무소 등과 연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향후 중동 사태의 진행 양상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다양한 파급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스라엘-이란 확전에도 국제유가 제한적 상승…호르무즈해협 봉쇄 관건

이스라엘 대 하마스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시아파 최대 무장정파인 레바논 헤즈볼라로 확대됐고 급기야 시아파 맹주인 이란까지 끼어들면서 걷잡을 수 없이 사태가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전일대비 2.5%의 제한적 상승에 그치고 있다. 수요 부진 속에 미국, 캐나다, 가이아나 등 아메리카대륙의 공급이 충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중동 원유 대부분이 지나가면서 이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호르무즈해협이 막힐 경우 유가는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오일프라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이란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습 등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2.5%가량 올랐다. 미국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48% 오른 배럴당 70.86달러, 유럽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2.59% 오른 73.56달러, 중동 머반유는 전 거래일보다 2.53% 오른 73.73달러를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은 이제 이스라엘 대 레바논 무장정파인 헤즈볼라로 확산됐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 위치한 헤즈볼라 본부 등 주요 군사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으며, 이 공격으로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헤즈볼라가 전쟁의 길을 가는 이상 이스라엘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우리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헤즈볼라 공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잇따라 시아파 집단들이 이스라엘 공격을 받자 시아파 맹주인 이란도 두고 보지만은 않았다. 이란은 1일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미사일 180발을 발사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요격에 격추돼 이스라엘은 큰 피해를 보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전쟁이 갈수록 격화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부가 세계 각국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중동은 세계 원유 공급의 1/3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이라크의 원유 수출선은 이란 국경을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야 한다. 지난 중동 전쟁에서 서방측이 개입할 때마다 이란측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무기로 개입 중단을 요구해 왔다. 이번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향방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 되느냐, 안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석유업계 한 관계자는 “중동 전쟁 확산에도 국제유가가 제한적으로 오르는 이유는 중국 등 전반적으로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캐나다, 가이아나까지 아메리카지역의 공급 여력도 충분한 상황"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이란 역시 최대 수출품목인 원유 수출이 어렵기 때문에 해협이 막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예전과 달리 제한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란 혁명수비대 같은 강성 군부세력들이 자의적으로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공격할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해협은 봉쇄되고 말 것으로 예상된다. 해협이 봉쇄되면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 빙현지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지난 5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기본적으로 중동 분쟁 시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선까지 오르는 경향을 보였으며, 세계 각 기관들은 이란 참전 시 유가가 100달러까지 오르고, 호즈무즈 해협이 봉쇄될 시에는 유가가 150달러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중동으로부터 약 70%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어 중동 수입이 중단될 경우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석유 수급 차질에 대비해 전국 9개 비축기지에 총 1억4600만배럴의 석유제품을 비축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가 약 129일분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여기에 9700만배럴의 공동비축물량과 전국 주유소 및 정유사 저장물량까지 더하면 총 비축일수는 약 200일 정도로 추산된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물가상승률, 3년6개월만에 1%대…채소류는 11.5% 올라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6% 올라 둔화하면서 3년 6개월 만에 1%대에 진입했다. 다만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등 채소류 가격은 11.5% 올라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65(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1.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021년 3월(1.9%) 이후 처음 1%대로 내려왔고 2021년 2월(1.4%) 이후 최저치다. 지난 4월 2.9%를 기록하며 2%대로 진입한 물가 상승률은 8월에는 2.0%까지 낮아진 바 있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 물가가 3.3% 올라 전체 물가를 0.14%포인트(p) 끌어올렸다.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올랐던 과일 물가가 안정됐지만 채소류 가격이 급등해 농산물 물가를 견인했다. 배추(53.6%), 무(41.6%), 상추(31.5%), 풋고추(27.1%)를 중심으로 채소류 물가는 11.5% 올랐다. 채소류 물가상승률은 지난 5월 7.4%에서 6∼8월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폭염 탓에 지난달 큰 폭 올랐다. 전월과 비교한 채소류 물가상승률은 18.6%로 나타나 지난 2020년 8월(24.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류는 작년 동월보다 7.6% 내렸다. 올해 2월(-1.5%) 이후 처음 하락해 전체 물가를 0.32%p 끌어내렸다. 다만 이날 새벽 이란과 이스라엘 간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해 추후 석유류 가격도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밥상물가'와 관련 있는 신선식품 지수는 3.4% 상승했다. 신선과실은 2.9% 하락했지만 신선채소가 11.6% 올랐다.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1.5%를 기록해 1%대로 내려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2.0%로 나타났다. 전월(2.1%)보다 0.1%p 낮아졌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채소류는 단기간 영향을 받아 날씨가 어떻게 되는지 봐야 한다“며 "가중치가 큰 석유류는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고 있어 국제유가가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정부는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이달 말 종료 예정인 배추·무에 대한 할당관세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고 조기출하와 수입 확대로 1만t을 추가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통상 10월 중순부터 출하가 시작되는 겨울배추가 올해는 폭염으로 인한 생육 지연으로 10월 말께 본격적으로 나오는데 이를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로 42개월 만에 1%대에 진입하며 하향 안정세가 자리 잡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기상이변·유가불안 등 외부충격이 없다면 2% 내외 안정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나 체감물가 안정 등 확고한 안정기조 정착 노력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삼성E&A, 추세적 상승 위해 주주환원 필요 [KB증권]

KB증권은 2일 삼성E&A에 대해 주주환원 부재가 부담으로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3만35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올 3분기 삼성E&A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2조38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7% 증가한 179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설계·조달·시공(EPC) 기업 주가는 유가 및 수주잔고와 강한 상관관계를 갖는다"며 “이를 감안하면 현재 부진한 유가와 발주시장 불확실성 등이 삼성E&A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상반기 수주가 10조9000억원으로 수주잔고가 대폭 증가했음에도 연중 주가는 이에 걸맞게 상승하지 못했다"며 “이는 유가나 수주잔고 외에도 주주환원의 부재가 주요한 원인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EPC산업 특성상 투자자에게 이익 퀄리티에 대한 믿음을 주고 지속가능한 경영이 가능함을 확인시켜 줄 방법은 주주환원 뿐"이라며 “과거와 달리 이익 규모뿐 아니라 이익 퀄리티까지 함께 성장한 것을 분명하게 확인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하지만 의미 있는 추세적 상승을 위해 주주환원의 시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삼성전자, 동남아·호주 등에서 인력 구조조정…“약 10% 해고”

삼성전자가 글로벌 인력을 줄이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동남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법인 등에서 감원에 나서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소식통 중 한명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각 지역마다 10% 가량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구체적인 해고 인원은 법인마다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또 다른 지역에서도 최대 10% 가량의 감원이 단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은 삼성전자 싱가포르 법인에선 전날 다양한 부서의 직원들이 인사부 매니저들과 비공개 미팅을 가져 감원과 퇴직금에 대해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구조조정 계획이 없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삼성전자 대변인은 “일부 해외 법인은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정기적인 인력 조정을 실시하고 있다"며 “회사는 특정 포지션에 대해 구체적인 감원 목표를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최신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전체 직원은 26만7800명으로, 이 중 절반 이상인 14만7000명이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삼성전자가 최근에 인도와 중남미 일부에서 직원 10% 감원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체적인 감원은 14만7000명의 10% 미만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일부 사업부의 해외 직원을 최대 30% 감원한다고 지난달 보도한 바 있다. 두 명의 소식통은 삼성전자 본사가 전 세계 자회사에 영업 및 마케팅 직원을 약 15%, 행정 직원을 최대 30% 줄이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 ⑦민락편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민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 민락 편을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교통이 편리한 민락 △자연과 함께하는 민락 △문화생활을 즐기기 좋은 민락 △아이가 살기 좋은 민락을 목표로 21개 세부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동근 위정부시장은 “주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추진할 것"이라며 “모두가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민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 비전을 주민과 공유하기 위한 기획 사업이다. 의정부시는 추진 중인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해 해당 동 주민이 더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민락2공공주택지구 및 고산공공주택지구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민락 요금소(톨게이트, TG)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현재 민락2지구는 코스트코-와마트 등 대형 판매시설로 주말 방문객이 집중돼 교통정체가 심각하고, 민락2지구 북측과 고산지구 북측 일부가 맞닿아 고산지구 입주민 출퇴근 등 교통량이 추가됨에 따라 주말 및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교통난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올해 4월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조직을 구성해 교통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락 요금소 우회도로가 개통되면 교통량 분산에 따라 15~20분 소요시간 단축이 예상되며,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란 예측이다. 의정부시는 내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락동 코스트코 사거리, 송양초교 사거리 등 46개 교차로 신호체계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평균 통행시간은 191.5초에서 152.4초로 20.4% 단축됐고, 차량 평균속도는 13.8km/h에서 17.5km/h로 26.9% 향상됐다. 특히 통학환경도 개선된다. 의정부시는 경기도교육청, 의정부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등하교 시간에 '학생 전용 통학버스' 운행을 올해 8월 시작했다. 40인승 이상 대형버스로 등교 1회(오전 7시50분), 하교 2회(오후 3시20분-5시10분) 운행하며, 기존 대중교통 이용 대비 편도 평균 20분(1시간→40분), 최대 3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01번 공공버스 노선도 활기체육공원, 우미린아파트 앞을 기점으로 수락터미널까지 연장 운행해 주민의 7호선 접근성도 증진됐다. 아울러 올해 7월부터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7600번 공항버스가 운행을 시작해 의정부 동부지역 주민이 인천공항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루 4차례 왕복 운행한다. 의정부시는 주차난 해소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도시공간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시민요구에 부응해 더 나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 조성한 민락천 황톳길(제1인도교~제2인도교)에 대한 시민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 6월 궁촌교까지 황톳길을 추가로 연장해 총 700m 길이 황톳길을 완성했다. 이제 주민은 더욱 긴 황톳길을 걸으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민락천(제3인도교~민락3교) 360m 구간에는 왕벚나무 40주를 심어 봄에는 아름다운 벚꽃 길을, 송양유치원 인근 하천길 3570㎡에는 무궁화동산을 조성해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4월 송산사지 근린공원에 만개한 튤립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시민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공원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송양고등학교 인근 초록누리근린공원에는 태양광 그늘막(파고라)과 벤치를 설치해 정원 요소를 가미하고 친환경 에너지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평화어린이공원은 잔디마당, 놀이공간 및 운동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아이들과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활기찬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송산2동주민센터 인근 다리목근린공원은 노후시설을 교체하고 맨발 길을 조성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민선8기 들어 처음 시도해 큰 성공을 거둔 '민락맥주축제'가 올해 3회를 맞이했다. 8월30일과 31일 양일간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2024년 제3회 민락맥주축제'는 2만여명 주민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는 작년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축제 환경을 조성했다. 탁자를 대폭 확대하고 맥주 종류를 4종에서 18종으로 늘려 시민이 더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극(뮤지컬), 한국무용 등 지역 예술인의 재능기부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로 시민 참여를 이끌어냈다. 작년 궁촌교 하부에 조성된 정보통신기술(ICT) 쉼터는 시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박수소리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투사기와 공연 관람석을 설치해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증가하는 스포츠 시설 이용수요에 발맞춰 올해 3월 민락저류지 내 풋살장 2면을 조성했다. 주민은 쾌적한 공간에서 풋살을 즐길 수 있게 됐으며,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학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학교 주변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우선 노후된 민락초등학교 보도블럭을 교체한다. 통행 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교사동 주변 보도 블럭을 철거 후 재포장하고 콘크리트 경계석을 교체해 안전한 학교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민락초등학교와 송양초등학교에는 안전한 통학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도색했으며, 오동초등학교 인근에는 사고 위험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설치했다. kkjoo0912@ekn.kr

운항 중 남편·유치원생 딸에 여객기 조종실 구경시킨 진에어 객실 사무장 징계

운항 중인 여객기 조종실에 객실 사무장 가족들이 들어와 내부를 구경하는 일이 발생해 서울지방항공청(서항청)이 항공사에 과태료를 물린 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현행 항공보안법상 이에 연루된 사무장과 조종사를 처벌할 근거가 없어 관계 당국이 국토교통부에 벌칙 신설을 건의했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항공 보안 사고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지방항공청은 올해 6월 비 인가자 조종실 출입 사고가 발생한 진에어에 대해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 이 사건은 지난 3월 1일 베트남 다낭을 출발, 인천으로 향하던 LJ070편에서 발생했다. 이륙 약 1시간 10분이 경과한 시점에서 해당편 기장은 화장실을 이용하고 나왔다. 이 때 객실 사무장과 조우했고, 기장은 사무장 가족의 조종실 출입을 허락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사무장은 객석에서 유치원생 딸과 남편을 데려왔고 인터폰을 통해 기장에게 연락했다. 이후 기장은 잠금 장치를 해제해 이들이 조종실로 들어오도록 했고 3∼5분 간 구경토록 했다. 익명의 제보자는 국민 신문고를 통해 이와 관련 민원을 제기했고, 서항청은 조사에 착수했다. 기장·사무장은 비 인가자의 조종실 출입이 불가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사무장의 딸이 유치원생이어서 어린 만큼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현행 항공보안법에 따르면 항공 운송 사업자는 기내 보안 유지를 위해 조종실 출입 절차·비 인가자의 침입 방지 조치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이를 차질 없이 이행할 의무를 진다. 진에어 자체 보안 계획은 조종실 출입이 허가된 자를 제외하고 누구도 출입해선 안 된다고 규정한다. 서항청은 진에어가 조종실 출입 통제를 소홀히 하고 보안 계획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항공보안법 위반으로 과태료 500만원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임의로 가족을 조종실에 출입하게 한 기장과 사무장을 처벌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이 없다며 이에 대한 제도 개선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사내 규정에 따라 해당 기장과 사무장에 대한 징계 처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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