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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테크가 ‘원전 르네상스’ 불러오는데…원전 업계는 ‘시큰둥’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붐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자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이 안정적이고 무탄소 발전원인 원자력발전소로부터 전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계기로 미국 등에서 원전 가동을 늘리고 신규 원전을 건설하는 등 '원전 르네상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원전 업계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들 사이에서 원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빅테크들이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데이터센터들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 기업들은 자사가 설정한 기후목표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에 무탄소 발전원인 원전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된 것이다. 미국에서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스리마일섬 원전'의 재가동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지난달 MS와 전력 공급 독점계약을 맺고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를 재가동해 전력을 생산하고 이를 모두 MS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기로 했다. 재가동 시점은 2028년으로,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2019년에 가동이 중단된 이후 9년 만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원전을 통해 자사 데이터센터로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의 경우 올해 3월 미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원전을 통해 데이터센터용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6억50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AI 4대 석학'으로 꼽히는 얀 르쿤 메타 최고 AI 과학자도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AI 데이터센터는 기가와트(GW)급 저비용 저탄소 전기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즉 원전 바로 옆에 구축될 것"며 “태양광과 풍력도 좋지만 요구되는 토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빅테크뿐만 아니라 금융업계에서도 원전 산업이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헤지펀드 세그라 캐피탈의 아서 하이드는 “향후 12개월 동안 미국에서 원전이 새로 건설될 것을 확신한다"며 “미국과 유럽에서 원전 신규 건설을 위한 요소들이 처음으로 맞아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원전업계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신규 원전 프로젝트의 완공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고 비용 또한 예산을 넘어설 수 있는데 이러한 리스크를 떠안고 착공에 자금을 지원할 기업들이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 최근 가동된 미국의 보글 3·4호기는 애초 2016년에 전력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수년간 지연됐으며 비용도 당초 예산보다 수십억달러가 초과했다. FT에 따르면 연례 기후행사인 '뉴욕 기후위크'를 앞두고 원전 업계 만찬에 참석한 캐롤라인 골린 구글 에너지시장 개발 총괄은 테크 기업들이 이러한 리스크를 모두 떠안을 수 없다고 말했다. '2024년 세계원자력협회(WNA) 심포지엄'에 참석한 MS의 원전 부문 이사인 토드 노는 대다수의 테크 기업들은 적절한 가격에 전력을 장기간 구매하는 방식으로만 원전 산업을 지원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상위 3위에 속하는 빅테크 관계자는 “테크 기업들은 원전을 소유하지 않는 것을 원한다"며 “(원전 운영 등은) 핵심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테크기업이 원전을 소유한다는 것은 정신이 나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원전업계에선 전력구매계약(PPA)만으론 역부족이란 입장이다. 미국 최대 건설기업 벡텔의 원전사업을 총괄하는 아멧 톡피나는 “그들(빅테크)은 프리미엄까지 얹혀서 PPA를 체결하고 시싶어하고 이는 좋은 소식이지만 원전 초기개발엔 도움이 안 된다"며 “새로운 원전이 생기려면 이들이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원전 완공이 지연되거나 비용이 증가하더라도 PPA엔 반영이 안된다고 FT는 짚었다. MS, 아마존, 구굴은 이들의 원전 전력에 대한 FT의 논평을 거부했다. 현재 운영중인 원전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전력이 공급될 경우 정치적 역풍에 휘말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뉴욕 기후위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생산되는 청정에너지 중 88%는 원전이다"라며 “테크 기업들이 전력을 가져올 경우 주가 설정한 탄소중립 목표가 위협받을 것"이라고 FT에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G20 기후·환경장관, 올해 안에 플라스틱 협약 성안 협력

브라질에서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환경·기후장관 회의에서 각국이 올해 말까지 플라스틱 국제협약 성안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환경부가 7일 밝혔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G20 기후·환경장관 회의에서는 '리우협약'의 정신을 되새겨 환경·기후변화 대응에 주요 20개국이 역할하고 노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선언문이 채택됐다. 이 선언문은 18~19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진행될 G20 정상회의에 활용된다. 리우협약은 1992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채택된 협약으로, 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기후변화협약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협약 등이 포함돼있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선언문엔 플라스틱 오염 문제 대응을 위한 G20의 역할을 촉구하는 내용과 함께 올해 말까지 플라스틱 국제협약 성안을 목표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제사회는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기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을 마련 중으로, 이를 위한 마지막 정부 간 협상위원회가 다음달 부산에서 열린다. '국가관할권 이원지역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 협정'(BBNJ)의 조속한 비준과 이행, 생태계서비스직불제 보급·확대, G20 회원국 내 경제·재정정책에서 기후변화 적응 정책 주류화 등도 이번 회의에서 논의됐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당뇨·고혈압 진단비도 보장”…흥국화재, 암·뇌·심 3대질병보험 출시

흥국화재는 '무배당 흥Good 선(先)넘은 3대질병 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암·뇌·심장 3대 질병 진단비 특약에 가입한 후 당뇨·고혈압·부정맥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질병을 앓게 되면 진단비 일부를 먼저 지급한다. '암진단비' 담보의 경우 △고혈압·당뇨병진단비보장형 △5대양성종양진단비보장형으로 나뉜다. 해당 특약 가입 후 고혈압·당뇨병 또는 5대 양성종양으로 진단받은 경우 암 진단비 보장금액의 일부를 먼저 지급받을 수 있다. 5대 양성종양에는 뇌수막종과 같은 특정양성뇌종양과 위·십이지장·직장 폴립(용종) 등이 포함되며, 30만원부터 최대 500만원까지 진단비가 보장된다. 먼저 지급된 진단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향후 암 진단 시 지급된다. '2대질병(뇌혈관질환·허혈성심질환)진단비' 담보도 같은 구조로 설계됐다. △고혈압·당뇨병진단비보장형 △일과성뇌허혈발작·부정맥진단비보장형 특약 가입 후 각각에 해당하는 질병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2대 질병 진단비 보장금액의 일부를 먼저 지급받을 수 있다. 남아 있는 보장금액은 추후 2대 질병 진단 시 지급된다. 3대 질병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특약도 있다. '3대질병진단비(추가보장형 포함)' 담보는 암 진단비를 받고 난 이후 뇌혈관질환이나 허혈성심질환까지 앓게 될 경우 진단비를 추가로 지급한다. 뇌혈관질환이나 허혈성심질환으로 먼저 진단비를 받고, 나중에 암 진단을 받게 될 경우에도 진단비가 추가 지급된다. 이 상품은 3대 질병에 대한 치료비 보장도 강화했다. '암주요치료비' 담보의 경우 암 직접 치료에 쓰인 급여, 비급여 의료비에 대해 10년간 최대 17억원까지 치료비를 지급한다. '2대질병주요치료비' 담보는 뇌혈관질환 또는 허혈성심질환 치료비를 10년간 최대 7억원까지 보장한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암·뇌·심 3대 질병 보장 특약에 가입하면 고혈압·당뇨·부정맥 등 경증질환까지 함께 보장받을 수 있다"며 “암 따로, 뇌·심장 따로, 고혈압 따로, 당뇨 따로 가입할 때보다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뇌·심 보험 가입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는 3대 질병 진단비, 치료비에 경증질환 진단비까지 보장하는 종합선물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동양생명, 보험금 리스크 탐지 시스템 ‘CRDS’ 고도화 완료

동양생명이 자동심사율 확대 및 보험사기 대응력 강화를 위한 보험금 리스크 탐지 시스템 'CRDS(Claim Risk Detection System)' 고도화 구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CRDS를 도입한 동양생명은 최근 늘어나는 보험금 청구와 지능적∙조직적 보험사기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코자 지난 해 말부터 약 10개월 동안 CRDS 고도화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CRDS 고도화 작업으로 구현된 AI 기반 자동심사 시스템은 보험금 청구 건의 리스크 요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별도의 심사절차가 필요없는 자동심사 대상을 획기적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의 보험금 청구 건에 대한 자동심사비율은 기존 20% 초반에서 45%까지 확대됐으며, 전체 보험금 청구 건의 99%가 접수에서 심사를 거쳐 지급까지 1일이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심사가 빨라져 고객들에 대한 보험금 지급 서비스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AI 기술을 통해 변화하는 청구패턴을 자동 재학습해 높은 수준의 자동심사비율을 유지하고, 코로나 사태와 같은 대재해의 위급한 상황에서도 고객들에게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질병·병원·의사·피보험자·모집인 등 다양한 관점에서 보험사기 이상징후를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보험사기 유의자 등 위험집단에 대한 조기탐지 및 상시관리가 가능해졌으며, 나아가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 방지도 가능해졌다. 더불어, 심사가 필요한 청구 건에 대해서도 신속한 처리를 위해 계약정보 및 청구사유, 기지급정보 등 심사단계에서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담당 직원들이 업무를 한층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점차 늘어나는 사고 보험금 청구와 선량한 보험가입자들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는 조직적·지능적 보험사기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험금 리스크 탐지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당사는 선제적 보험사기 예방과 효율적인 심사업무를 구현한 이번 CRDS 고도화를 통해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기부서비스 아름인 개편한다…매칭 기부 이벤트 실시

신한카드는 기부 서비스 '아름인(아름人)'을 개편하고 이를 기념해 매칭 기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아름인은 신한카드의 사회공헌 브랜드이자 2005년 개설된 업계 최초의 기부 전용 사이트다. 디지털 기부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새롭게 운영된다. 먼저 신한금융그룹의 신한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친근한 컨셉을 기반으로 직관적인 UI·UX로 개선했으며, 기부금액에 따라 아름새싹, 아름묘목, 아름나무, 아름열매로 자라나는 재미요소를 담아 기부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도록 했다. 또한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던 사이트를 신한 쏠(SOL)페이 및 홈페이지 서비스로 이전하고 기부 프로세스도 간편하게 변경해 더욱 손쉽게 기부에 참여하도록 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개편을 맞이해 10월 한달간 매칭 기부 이벤트도 진행한다. 독서 환경 개선을 위한 '아름인도서관 지원 캠페인', KAPES 동물보호종합센터와 함께하는 '구조동물 후원 캠페인',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어린이 마음건강 증진 캠페인', 멸종 위기 산호를 지키기 위한 'SAVE OUR PLANET 캠페인' 등 4개의 캠페인에 10월 한달 간 고객이 기부한 금액만큼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신한카드도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한카드 아름인은 현재까지 65억원이 넘는 아름인 기부액을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과 환경, 문화예술을 위한 150여 개의 기부처에 전달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2010년에 시작된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아름인 도서관 사업은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군부대, 어린이 병원 등에 546개의 도서관을 개관하고 79만여 권의 도서를 지원했다. 이 밖에도 신한카드는 초등학생, 청소년, 느린학습자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산림생태계 보전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등 기업ㆍ고객ㆍ사회의 상생을 도모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2024 국감] 한국이 체코원전 금융지원?…산업부장관 “전혀 사실 아니다”

산업부 국감이 시작된 가운데 상임위 여야는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최종계약과 동해 가스전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추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야당이 두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경제성 등을 두고 문제제기를 이어간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장관은 차질없이 성사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을 담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도 연내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서 안덕근 장관은 '체코 원전 입찰 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제출한 투자의향서(LOI)에 금융지원 내용이 담겼다'는 취지의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 의원은 질의에서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만나 수출입은행을 통한 원전 건설 금융 지원을 약속한 것 아니냐. 공동선언에도 나와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안 장관은 “LOI는 이런 사업에서 관행적으로 보내는 것으로, 협력하겠다는 일반적인 내용이지 그 사업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아니다"라며 “지난 정부에서도 원전 관련 사업에 7개의 의향서를 보낸 적이 있고 이번 정부에서도 8개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에너지안보를 강화하면서 무탄소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촉진하겠다"며 '팀코리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신규 원전의 최종 계약 성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체코 정부에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언론보도가 사실이냐는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전혀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라며 “체코 정부를 모욕하는 내용인데 무슨 근거로 이런 보도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산업부에서 이런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성환 민주당 의원은 동해 가스전의 총사업비가 5년간 5761억원 이상 들어가기 때문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올해 12월에 시추하려는 것은 현재 조광권을 가진 한국석유공사가 조광권 하에 진행하는 의무 시추이기 때문에 예타 대상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안 장관은 이어 “올해 의무 시추 이후에 진행하는 것은 사업 자체가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며 “조광권이 새로 설정돼 해외투자가 유치된 뒤 새로운 사업을 하게 되면 투자 상황을 봐서 필요시 기재부와 예타 부분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전력수요 확대에 대응해 원전,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원을 균형 있게 활용하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연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원전 분야는 고준위 특별법 제정으로 원전의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하고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기술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수소 클러스터 조성, 무탄소 전원을 뒷받침하는 시장 제도 구축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국가기간전력망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대규모 전력망을 신속히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또 “올해 역대 최대 수출을 달성하고 글로벌 통상 중추국으로 도약하겠다"며 “산업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 수출 투자를 확대해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수출액은 4500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303억달러 흑자로, 1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이 같은 흑자 규모는 작년 전체 무역적자 103억달러의 3배에 달하는 것이다. 안 장관은 “연말까지 총 370조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는 등 가능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원전, 방산 등 수출 품목 다변화, 거대 인구와 자원을 보유한 글로벌 사우스 지역 등 신수출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동 지역 분쟁 격화에 따른 해상 물류 리스크와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 등 대외 무역 불확실성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안 장관은 이어 “첨단산업의 초격차를 이끌고 산업 전반의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첨단산업 특화단지 조성,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핵심기술 확보, 인공지능(AI) 자율 제조 확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환경부 “11차 전기본 신재생 비중 상향해야” 요구…산업부 묵살 의혹

환경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보다 2030년 신재생에너지 목표 발전량 비중을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고 확인됐다. 환경단체는 산업부가 환경부 의견을 묵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7일 녹색연합은 11차 전기본 전력환경영향평가, 기후변화영향평가 협의내용에 “헌법재판소 판결 이후의 기후위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 및 국제동향 등을 고려하여, 본계획 확정 전까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상향하여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후변화영향평가 협의내용에 대해 “(산업부가 11차 전기본 초안에서 제시한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1.6%보다 높여야 한다는 의미가 맞다"고 밝혔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중장기 전력수요와 공급에 대한 15년간의 장기계획으로 2년 주기로 수립하도록 돼 있다. 올해 수립 중인 11차전기본은 2024~2038년까지를 계획기간으로 하고 있다. 정부가 마련한 초안에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1.6%(재생에너지 18.7%)로 정하고 있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하려면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후변화영향평가에 대해 환경부와 협의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두 평가는 보완 1회를 거쳐 지난달 23일 '조건부협의'로 협의가 완료됐다. 환경부의 기후변화영향평가 협의내용에 따르면, 본 계획 확정 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상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협의서는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주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보다 낮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속도가 더딘 상황이므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노력을 배가해 국제사회의 흐름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의 신재생에너지 비중확대 취지에 부합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지난해 1월 확정된 10차 전기본은 이전의 신재생에너지 2030 발전비중 목표를 30.2%에서 21.6%로 대폭 낮춘 바 있다. 지난해 4월 수립된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서는 '21.6%+@'로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11차 전기본은 여전히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1.6%로 계획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런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부족함을 지적하며 수정을 요청한 셈이다. 또한 환경부는 협의내용을 통해서 “국내 신재생에너지 잠재량을 적극 활용할 경우 신재생에너지 비율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본계획이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관계부처 등 협업을 통해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상향해 반영해야 한다"고 밝히며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변동성이 심한 상황이므로 LNG 비중을 확대하기보다는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상향하는 전원믹스 개편을 검토할 것"도 주문했다. 녹색연합은 이러한 협의절차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황인철 녹색연합 기후에너지팀장은 “산업부의 전기본에 대해 환경부가 최종 조건부협의 의견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계획 변경을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사회적 논란이 큰 11차 전기본에 대한 기후변화영향평가 결과가 투명하게 알려지지 않은 점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확대 요구가 담긴 협의 결과를 산업부가 묵살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갖게 된다"며, “만약 산업부가 협의내용을 반영하지 않는다면 이는 심각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도입한 기후변화영향평가 제도의 취지를 전면 부정하는 셈이 된다"고 지적했다. 황 팀장은 “협의내용에서 밝힌 것처럼, 기후헌법소원 판결의 취지와 국제사회의 흐름을 반영해 산업부는 11차 전기본에 재생에너지 비중을 대폭 상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신규 CF 및 TV홈쇼핑 개시

귀뚜라미가 고객의 안전과 위생 그리고 건강을 지키는 3세대 카본매트의 진면목을 알리는 캠페인 광고를 개시했다. (주)귀뚜라미(대표 김학수)는 '품질 약속'을 주제로 3세대 카본매트 신규 CF를 공개하고 TV 홈쇼핑 방송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귀뚜라미는 지난 2020년부터 1세대 전기매트의 유해 전자파와 화재 위험, 2세대 온수매트의 누수, 세균, 물보충, 세탁 등 불편함을 개선한 3세대 카본매트를 출시하며 난방매트 시장 세대교체에 나섰다. 이후 △강철보다 5배 강한 아라미드 카본열선 △어댑터 일체형 스마트 온도조절기 △사용자 맞춤형 숙면과학 △친환경 소재 최고급 원단 등 독자적인 기능으로 매년 품질 혁신 노력을 이어가며 3세대 카본매트를 난방매트 시장의 주류로 등극시켰다. 새롭게 공개된 3세대 카본매트 광고는 '품질에 대한 약속'을 핵심 주제로, 난방매트에 대한 다양한 걱정으로부터 고객을 지키겠다는 귀뚜라미의 진정성을 영상에 담았다. '귀뚜라미는 지키겠습니다'라는 배우 지진희의 대사로 시작되는 광고는 전자파, 세탁, 환경호르몬 걱정으로부터 고객을 지키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품질에 대한 약속을 지키겠습니다'라는 맺음말을 통해 카본매트 시장 선도 브랜드로서 책임과 신뢰를 약속한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는 220V 전압을 저전압(매트 DC 24V)으로 변환하고 전자기장환경(EMF) 인증을 획득해 유해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 80만회 굽힘 테스트를 완료한 카본 열선은 특수 열 압착 방식으로 고정해 열선 이탈 걱정 없이 세탁(최대 5회) 가능하다. 또한, 매트 원단은 △라돈 및 토론 시험과 △ 아동용 섬유제품 시험을 완료해 유해 물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귀뚜라미는 새로운 CF 공개와 함께 3세대 카본매트 인기 라인업을 합리적 가격에 장만할 수 있는 홈쇼핑 방송을 진행한다. 오는 9일(수) 오후 10시 55분과 15일(화) 오후 5시 35분 GS홈쇼핑을 통해 개인별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하는 숙면 과학을 적용한 '3세대 카본매트 온돌 프리미엄형 KMF 시리즈'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또한, △ 오는 12일(토) 오후 10시 50분 NS 홈쇼핑 △ 13일(일) 오후 4시 5분 홈앤쇼핑에서는 다이얼 버튼을 적용해 남녀노소 조작이 간편한 '3세대 카본매트 온돌 고급형 KMA 시리즈'를 선보인다. 홈쇼핑 방송 중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를 구매할 경우 24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일시불 1만원 할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홈쇼핑 앱(App)으로 주문하면 1만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1세대 전기매트와 2세대 온수매트의 불편함을 개선하며 난방매트 시장의 세대교체와 품질 혁신을 주도한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동절기 필수 숙면가전으로 시장 내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진정성을 담은 품질 약속 캠페인을 통해 귀뚜라미 50년 기술에 대한 신뢰와 고객의 일상 속 행복을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이슈&인사이트] 신 3김시대...치졸한 작은 정치

사자나 범과 같은 큰 짐승을 잡으러 나선 포수는 꿩이나 참새 같은 작은 짐승을 보아도 함부로 총을 쏘지 않는다. 이는 작은 짐승을 잡으려다가 큰 짐승을 놓칠까 저어함이다. 마찬가지로 큰 정치에 발심한 사람도 또한 이와 같아서 큰 발심을 이루는 데에 방해가 될까 하여 작은 정치에 욕심을 내지 않는다. 그런데 이 나라엔 큰 정치를 하는 정치인은 없고 정상배, 모리배, 무뢰배 등 소인들만 참새 사냥으로 우르르 몰려다닌다. 한국 정치사에 3김시대가 있었다. 3김 시대는 제3공화국 군사정권 시대인 1960년대 말부터 민주화 이후 2000년대 전반기까지 30년을 넘게 정치계를 풍미한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세 명의 거물 정치인이 정치 활동을 이어가던 시기다. 이들은 모두 성씨가 김 씨였기에 오류 방지를 위해 머리글자를 따서 일명 YS(김영삼), DJ(김대중), JP(김종필)로 불렸다. 3김 시대는 1969년 11월, 4선 의원이었던 42세의 YS가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제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1970년 3선 의원인 46세의 DJ가 출마하면서 3김 정치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0.26 사건으로 박정희가 사망한 뒤, 12.12 군사 반란으로 전두환/노태우의 신군부가 정권을 찬탈하자 YS-DJ는 민주화 투쟁에 나섰고 JP는 외유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3김은 각각 PK, 전라도, 충청도의 지지를 바탕으로 합종, 연횡 했다. YS는 1992년 14대 대선으로, DJ는 1997년 15대 대선으로 대통령에 취임했다. 3김시대가 30년 넘게 지속되면서 90년대 중반부터는 3김 정치는 패거리 보스정치, 권위주의의 대명사로 낙인찍히고 “3김이 망해야 한국 정치가 산다."라는 3김 정치가 청산 대상으로 거론되었다. 2009년 DJ, 2015년에 YS, 2018년에 JP가 차례로 영면하여,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이러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3김의 타도 대상이었던 박정희를 포함해서 3김시대는 큰 정치의 시대였다. 중앙정보부장이 청와대 독대에서 YS가 영화배우 이빈화, 조미령과 놀아난 사건과 DJ가 장안의 여인에게서 출산한 혼외자까지 기록된 파일을 들추며 보고하였다. “임자, 그 보고서를 당장 파기하시오! 아무리 정치가 살벌하다 하여도 배꼽 아래를 말하는 건 사내대장부의 할 짓이 못되오!"라고 핀잔을 먹었다. 1960년대는 요정 정치'가 횡행했던 시절이라서 상대 정치인의 사생활은 노출되었지만, 입에 올리지 않는 게 관례였다. 특히 가족에 대한 일은 더욱 그랬다. 3김은 박정희 대통령의 본처 김호남과 장녀 박재옥 문제로 육영수 여사를 폄하하지 않았다. 정치가 격렬했지만, 진검승부였고 치졸하지 않았다. 지금은 새로운 3김시대가 전개되고 있다. 신 3김시대는 문 대통령의 김정숙,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김혜경, 윤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가 모두 김 씨라서 연유한다. 3김 시대가 진검승부의 큰 정치 시대라면 신 3김시대는 치졸한 참새 정치 시대다. 야권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추진하자, 여권은 김정숙 여사의 단독 인도 방문을 고발했다. 김혜경 게이트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법인카드'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자 등에게 음식을 제공한 혐의다. 문 대통령과 이 대표에 대한 진검승부가 아닌 그들의 가족에 대한 기소는 - 진실에 상관없이 - 참새 정치에 속한다. 소리만 요란하지, 실속이 없다. 지금의 한국 경제는 1990년대의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초입 단계에 진입하여 있다. 한국 경제는 퍼펙트스톰에 직면했는데, 정작 국정운영 총책임자인 대통령과 야당 대표는 참새에게 총질이나 하고 있다. 국회는 야당이 발의하면 여당은 '묻지 마 반대'하고,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 대통령은 '묻지 마 거부'하고, 국회는 다시 재의결하지만 결국 폐기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신 3김 정치에서는 정치인은 없고, 정상배만이 활개를 친다.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걱정하는 큰 정치인이라면 참새에 총질을 멈추고, 하루속히 큰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 윤덕균

CXO연구소 “올 3분기 시총 189조원 감소…10곳 중 7곳 하락”

올 3분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이 약 200조원 감소하고, 상장 주식종목 10곳 중 7곳의 시총 외형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기준 270곳이 넘던 시총 1조 클럽에 가입된 종목은 9월 말 260곳 미만으로 줄었다. 특히 이 기간 중 '보로노이'는 시총이 100% 이상 증가한 유일한 종목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총이 10조원 넘게 증가하며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메리츠금융지주와 알테오젠은 처음으로 시총 TOP 20에 진입했다. 한국CXO연구소가 7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에 따르면, 2720개 종목 중 70.7%(1924개) 종목의 시총이 감소했다. 시총이 증가한 곳은 24.9%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 3개월간 국내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으며, 전체적인 시총 규모도 6월말(2621조원)에서 9월말(2432조원)까지 약 189조원 감소했다. 시총 1조 클럽에 가입된 종목 수는 6월 말 273곳에서 9월 말 259곳으로 줄었다. 시총이 1조원 넘게 증가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해 21곳뿐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조592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조7935억원 증가하며 각각 27%, 34.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유한양행 △셀트리온 △신한지주 △HLB △고려아연 등도 시총이 3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삼성전자는 3개월 동안 120조원 가까이 시총이 줄어들었고, SK하이닉스, 기아, 현대차도 각각 10조원 이상 시총이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3개월 동안 시총 상위 100에 오른 종목의 순위도 크게 변동했다. 6월말과 비교해 9월말 기준으로 100곳 중 91곳의 시총 순위가 달라졌다. 한미약품은 6월말 112위에서 9월말 92위로 20계단 상승했다. 이외에도 HD현대미포(101위→97위)와 삼성증권(110위→100위)이 3분기 말에 새롭게 시총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삼성증권은 올해 처음으로 시총 상위 100위권에 진입했다. 6월말 대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종목은 한진칼로, 시총 순위가 93위에서 64위로 29계단 상승했다. 현대로템(89위→63위)과 미래에셋증권(92위→72위)도 각각 26계단, 20계단씩 순위가 올랐다. 경영권 분쟁의 중심에 있는 고려아연은 6월 말 46위에서 9월 말 27위로 상승하며 시총 20위권 내에 진입했다. 시총 상위 톱 20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6월말 대비 9월말에 시총 순위 변동이 없었던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을 포함한 8곳에 불과했다. 한편 신한지주는 9월말 처음으로 시총 10위권에 진입했다. 삼성생명, 메리츠금융지주, 알테오젠 등도 시총 2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반면 삼성화재와 LG전자는 각각 25위와 21위로 밀려났으며, 카카오는 시총 순위가 19위에서 26위로 하락해 20위권 밖으로 내려갔다. 카카오는 올해 초 14위를 기록하며 시총 10위권을 지켰으나, 최근 3개월 동안 7계단이나 하락했다. 이와 함께 시총 1조 클럽 중에서는 제약업체 보로노이가 6월 말 대비 시총 상승률 102.1%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보로노이는 시총이 8685억원에서 1조7551억원으로 급증해 3개월 만에 8865억원 증가했다. 보로노이의 시총 증가와 함께 최대주주인 김현태 대표의 주식 재산도 3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이 외에도 유한양행(76.3%)과 대웅(52.6%)의 시총이 각각 3개월 동안 50% 이상 상승했다. 유한양행은 6조4889억원에서 11조4378억원으로, 대웅은 8953억원에서 1조3663억원으로 시총이 확대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올 3분기 국내 시총 외형은 지난 1분기와 2분기 때보다 더 하락해 최근 3개월 새 국내 주식시장은 전체적으로 먹구름으로 가득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제약·바이오를 비롯해 금융과 조선 관련 업종의 주식종목은 시총이 오른 곳이 많아 다소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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