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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이번주가 가장 저렴?…“다음주부터 상승세 전망”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2.2원 하락한 1585.4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2.1원 내린 1653.3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가 1.2원 오른 1547.6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557.4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3.8원 하락한 1416.6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허리케인 피해에 따른 석유 수급 차질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3.6달러 오른 77.9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4.5달러 오른 82.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8달러 오른 91.4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환율과 국제유가 영향에 따라 다음 주부터 주유소 기름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휘발유보다 경유의 상승세가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MBK “고려아연, 자사주 매수로 2030년 부채비율 245% 전망”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 부담으로 부채비율이 2030년에 24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MBK는 12일 보도자료에서 “고려아연이 앞으로 6년 동안 연 1조2천억원의 현금을 창출해도 자사주 공개매수로 인한 차입금 상환, 이자, 배당금, 시설·트로이카 드라이브(미래산업) 투자 등으로 인해 2030년 부채비율이 244.7%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MBK는 “고려아연 측이 연평균 1조2000억원의 현금 창출력을 통해 자사주 공개매수 후 2030년이면 부채비율이 다시 20%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는 현실성이 결여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MBK의 예측에 따르면 자사주 매입 차입금(2조7000억원)에 대한 원금 상환 및 이자와 최근 5년의 평균 연 배당금과 법인세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6년 동안의 누적 현금 창출액은 7369억원이다. 반면 본업(비철 제련업) 및 트로이카 드라이브와 관련한 투자 계획 금액인 15조2000억원을 고려할 때 2030년까지의 부채 조달 필요액은 14조4631억원에 이른다고 MBK는 전했다. 즉 부채 조달 필요액이 실제 누적 현금 창출액을 크게 웃돌아 2030년까지 부채비율이 대폭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MBK는 “6년 만에 부채비율을 20%대로 낮추려면 본업 및 트로이카 드라이브 관련한 투자를 중단하고 현금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오로지 자사주 공개매수 차입금만 갚아야 한다"며 “최 회장의 지위 보전을 위해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의 올해 상반기 말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36.5%다. MBK는 자사가 고려아연 지분을 확보해 단기간 과도한 수익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외부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MBK는 “우리가 단독으로 고려아연 지분 최대 25%를 보유하면 이후 MBK만 별도로 자산매각과 차입을 통해 고려아연에서 특별배당을 받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며 “종전 배당률 기조를 유지하며 회사 이익 성장으로 주당 배당액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MBK는 고려아연 대주주인 영풍과 함께 회사 경영권을 확보하고자 오는 14일까지 주당 83만원에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맞서 현 경영 주체인 최윤범 회장 측은 자사주 공개매수를 하고 있으며 지난 11일 매수가를 주당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인상했다. 고려아연의 11일 종가는 79만4000원이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바이든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하자”…尹 “만남 기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라오스 총리 주최 만찬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만났다. 블링컨 장관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이어 연내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잘 알았다.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 앞으로 연내에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달 일본 총리가 새로 취임한 데 이어 미국 대선 또한 다음달 마무리되면 새로운 정상들과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 신임 총리 취임, 미국 대통령 선거 변수와 관계없이 한미일 협력체계를 공고히 이어가자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10일 개최했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양국 관계 개선 흐름을 이어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인도·태평양 업무 실무 총책임자인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내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한미일 3국 협의를 진행한다. 캠벨 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내달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아울러 캠벨 부장관의 방문으로 진행될 이번 3국 협의에서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을 전후로 한 북한의 고강도 도발 가능성과 그에 대한 대응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한미일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러시아·북한 간 군사 밀착과 북핵 문제 등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로보택시 공개한 테슬라, 주가 8.8%↓ 폭락…“실망스럽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를 공개했지만 주가는 9% 가까이 폭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8.78% 내린 217.8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214.38달러(10.21%↓)까지 내려 두 달여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7628억달러에서 이날 종가 기준 6958억달러로 670억달러(약 90조6000억원) 증발했다. 앞서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하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한 이후 지난 8일까지 약 70% 상승한 상태였다. 전날 밤 로스앤젤레스(LA) 영화 촬영 스튜디오에서 열린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 머스크는 세련된 2도어 세단에 운전대와 페달 없이 완전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그는 이 차의 가격이 대당 3만달러(약 4000만원) 미만으로 낮아질 수 있고 2026년에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 로보택시에 적용될 자율주행 기술의 구체적인 내용을 비롯해 규제 문제를 언제 어떻게 해결할지, 사이버캡을 어떤 방식으로 운영해 수익을 낼지 등 투자자들이 기대한 주요 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해 현재 판매 중인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는 아직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레벨2 수준이어서 향후 FSD를 적용해 무인택시 사업을 하려면 높은 규제의 문턱을 넘어야 한다. 블룸버그통신과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전날 발표 내용이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뤘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분석팀은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 내용에 대해 “단기적인 기회를 나타내는 업데이트가 없었다"며 “테슬라는 내년 상반기 생산 예정인 저가 모델을 보여주지 않았고, 우리는 FSD 진행 상황에 대한 단기적인 업데이트나 시스템 개선을 반영하는 데이터도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의 분석팀도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로보택시 이벤트 이전의 모멘텀이 사라지면서 앞으로 몇 주간 주식 매도세가 나와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모건스탠리 분석팀은 “FSD·기술의 변화와 차량공유 경제, 시장 진출 전략에 관한 데이터가 부족했고 여러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며 “우리는 발표 내용에 전반적으로 실망했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전날 밝힌 사이버캡의 양산 계획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분석업체 포레스터의 수석 애널리스트 폴 밀러는 “테슬라가 그 기간 내에 그 가격으로 신차를 출시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를 통해 결국에는 3만달러에 가까운 수준으로 비용을 낮출 수는 있겠지만 외부 보조금 없이, 또는 테슬라가 적자를 내지 않는 한 10년 안에 그 가격에 가깝게 출시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고 CNBC에 말했다.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자 로보택시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됐던 승차공유 플랫폼 우버와 리프트 주가는 각각 10.83%, 9.59% 급등했다. 특히 우버 주가는 한때 87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로보택시 사업을 언급하며 “에어비앤비와 우버의 결합 같은 것으로, 테슬라가 직접 차들을 소유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머스크가 전날 공개한 내용이 우버나 리프트의 미래에 단기적인 위협 요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평가되면서 이 업체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회사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 존 콜란투오니는 “우리는 이 (테슬라의 로보택시) 이벤트가 우버에 최상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우버 주식에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하루에 30만부 팔려…한강 노벨상 수상, ‘독서 열풍’으로 이어질까

소설가 한강이 지난 10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독서 열풍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수상자 발표 후 하루 만에 대형서점인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에서만 한강의 책이 30만부 정도 판매됐다. 서점들의 인터넷 홈페이지 '베스트셀러' 상위권에도 한강의 작품으로 도배됐다. 베스트셀러 목록만 봐도 열풍의 조짐은 확인되고 있다. 12일 현재 교보문고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한강의 작품은 1~18위까지를 차지했다. 지난 2주간 1위를 차지했던 '트렌드 코리아 2025'만이 19위를 차지하고 있고 20위는 '채식주의자' 영문판이다. 자기계발서나 트렌드서 같은 실용서적이 차지하던 베스트셀러 목록을 모처럼 문학작품이 채우는 진귀한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급격하게 쏠리는 주문 탓에 재고도 이미 대부분 소진된 상태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일부 책들은 재고가 떨어져 출판사의 증쇄를 요청한 상태다. 문학동네 이현자 편집국장은 “'작별하지 않는다'와 '흰'이 가장 잘나가고 있는데, 재고는 이미 모두 동났다"며 “'작별하지 않는다'만 15만부, '흰'도 3만부를 증쇄키로 했고, 다른 책들도 증쇄를 결정했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선 '한강 책 중 쉬운 책', '한강 작품 읽어야 하는 순서' 등의 게시글이 공유되기도 한다. 최근 몇 년 간 우리나라의 성인 독서율은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종합독서율은 43.0%로 1994년 독서 실태조사(격년)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량은 3.9권, 종이책 독서량은 1.7권에 불과했는데 독서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24.4%),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 책 이외의 매체를 이용해서'(23.4%) 등이 꼽혔다. 하지만 한강의 수상 소식이 전해진 뒤 단순히 그의 작품뿐 아니라 독서에 대한 관심이 환기된다는 반응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그 속에서 흘러나오는 영상에 더 익숙해진 젊은 세대들 중 노벨 문학상 수상자 탄생을 계기로 독서에 흥미를 붙이려 한다는 이들도 있다. 1년에 평소 책 1∼2권 정도를 읽는다는 대학생 정모(23) 씨는 “여가 시간에는 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만 봤는데 노벨상 수상 소식에 작품을 읽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독서를 더 해야 한다고 생각만 하고 실천에 옮기기가 쉽지 않지만, 펼쳐본 적 없는 책상 위 책들을 이제 차례로 읽어볼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최근 MZ세대들 사이에서 독서를 '힙하게' 여기는 '텍스트힙'(Text Hip) 트렌드와 맞물려 독서 열풍, 나아가 침체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환기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다. 백지연 문학평론가는 “노벨 문학상이 계기가 돼 사람들이 책을 읽고 책을 매개로 소통하게 되기도 하는 현상을 불러 일으키는 게 고무적"이라며 “그동안 사람들이 이야기에 대한 갈망이 있었기 때문에, (한강 작품 외에) 다른 문학작품들도 연쇄적인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우울한 뉴스도 많고 전세계에 전쟁도 이어지는 가운데 (노벨상 수상 소식이) 긍정적인 기운이 돼서 책을 읽고 세상을 해석하고 싶은 욕망이 솟아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송가인, 오늘(12일) 데뷔 12주년 기념 깜짝 팬미팅 개최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데뷔 12주년을 팬들과 함께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송가인은 데뷔 12주년인 12일 경북 구미 구미시민운동장 인근에서 팬미팅을 연다. 이날 이 장소에서 열리는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 초대가수로 초청을 받아 팬들과 깜짝 만남을 계획했다. 특별한 날에 송가인과의 만남에 팬들은 상당히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송가인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팬들은 송가인의 노래에 치유를 받으며 12년을 동고동락해온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송가인은 2012년 '산바람아 강바람아, 사랑가'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할 활동을 펼치지 못하고 긴 무명생활을 보내다 2019년 트로트 오디션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으로 180도 인생역전을 이뤘다. 당시 송가인은 뛰어난 실력으로 출연 초반부터 압도적인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마침내 '미스트롯' 초대 우승자 진(眞)에 당선됐다. 이를 계기로 송가인은 트로트계에 젊은 바람을 일으키며 지금과 같은 트로트 시대를 이끈 대표적 인물로 자리잡았다. 지금까지도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는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각종 방송프로그램은 물론 전국 지역 축제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1인 기획사 가인달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 연말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3년 2개월만에 긴축 종료...‘가계부채’ 불쏘시개 될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021년 8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통화 긴축 기조를 마무리하면서 가계부채가 다시 급증할 지 주목된다. 9월 은행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5조7000억원 늘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정부의 가계 빛 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35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7000억원 늘었다. 9월 가계대출은 8월(+9조3000억원)보다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896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2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정부 거시건전성정책 강화 효과에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노력, 9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앞둔 선수요, 추석 연휴 등 일시적, 계절적 요인 등의 영향이 더해지며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237조9000억원으로 5000억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대출은 추석상여금 유입, 분기 말 부실채권 매각, 상각 등으로 감소 전환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5조2000억원 늘었다. 전월(+9조7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6조9000억원 늘어 8월(+8조5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1조7000억원 감소하며 8월(+1조2000억원) 대비 감소세로 전환했다. 9월 중 은행권 가계대출이 5조7000억원 증가한 반면 2금융권의 경우 5000억원 감소했다. 2금융권은 9월 중 주담대가 전월 대비 7000억원 늘었지만, 기타대출이 분기말 부실채권 상각 영향으로 1조2000억원 줄어든 영향이다. 문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3.50%에서 3.25%로 0.25%포인트(p) 인하하면서 가계부채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2020년 5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특히 9월 가계부채 수치는 추석연휴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됐고, 대출규제 강화 전 미리 실행한 대출 수요 등의 영향도 커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전날(11일)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은행권 주담대 관리 강화에 따라 신용대출이나 타 업권으로의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여타 대출, 제2금융권 동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대형 기업공개(IPO)에 따른 투자심리가 가계대출 증가세를 확대시키지 않도록 면밀히 관리하고, 보험업권,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도 가계부채 추이를 철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같은 날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주요 부담으로 지목되는 가계부채는 금리 인하에 따라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 등으로 언제라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회사 스스로 자체적인 관리 노력을 계속하되, 가계부채 위험이 지속되는 경우 필요한 감독수단을 모두 활용해 적기에 과감히 실행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금리인하에 편승해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경공매 대상에 오른 12조원 규모의 부실사업장 가운데 1조5000억원은 정리가 완료됐고, 6조7000억원은 경공매 절차가 진행 중이다. 3조8000억원 규모의 부실사업장은 경공매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경공매 등 부실사업장 정리를 적극 지도하는 한편, 정상 및 재구조화 사업장에 대해서는 신디케이트론, 금투업권 펀드 등을 통해 자금이 원활히 공급돼 주택공급 효과가 나타나도록 적극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시장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집값, 가계부채를 자극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스트레스 가산금리를 적용 중"이라며 “기준금리를 낮춰도 단기적으로 가계부채,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반도체 위기 극복 어떻게?…질문에 답없는 이재용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위기에 대해 이재용 회장이 침묵을 지켰다.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길에 동행한 이재용 회장이 11일 오후 10시 10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현장은 이 회장을 지키고 있던 50여명의 취재진이 대기 중이었다. 취재단은 이 회장에게 삼성전자의 반도체 위기설에 대한 해법과 향후 인사 계획에 대해 물었으나, 이 회장을 입을 다문 채 걸음을 멈추지 않고 곧바로 차에 올랐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파리올림픽 현지를 방문한 뒤 귀국할 때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해준 바 있다. 평소 기자들에게 “수고하십니다"라는 인사라도 했지만 이번에는 굳은 표정을 유지하다가 자리를 떠났다. 이 회장 뒤를 이어 나오던 김원경 사장과 정현호 부회장도 이 회장과 마찬가지고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노태문 사장(MX사업부장)만 의전 차량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데 입국장을 빠져나왔다가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나중에 말씀 드리겠다"는 답변만 남기고 차량이 도착하자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의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실적 발표 직후 삼성전자는 전영현 부회장 명의로 '고객과 투자자,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라는 제하의 반성문을 발표했지만, 이 회장의 메시지는 없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연말 인사에서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강현창·박규빈 기자 khc@ekn.kr

소닉슬립, 신혼부부 위한 ‘모션베드 매트리스’ 최대 40% 할인

매트리스 브랜드 소닉슬립이 신혼부부들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 '웨딩 베드 페어'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페어에서는 소닉슬립의 모션베드 매트리스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신혼부부들의 숙면을 돕는 다양한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 특히 슈퍼싱글(Super Single) 및 퀸(Queen) 사이즈 매트리스 구매자에게는 경추 베개와 방수 커버가 추가 증정된다. 또한, 소닉슬립은 고객들의 제품 사용 후기를 권장하며, 후기를 작성한 고객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블로그나 유튜브 등에 후기를 남길 경우 5만 원 상품권을 제공하고, 숏폼 콘텐츠를 작성하면 최대 4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총 14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소닉슬립 관계자는 “모션베드 매트리스는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신혼부부의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페어를 통해 많은 신혼부부들이 프리미엄 매트리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소닉슬립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소닉슬립 측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성수 쇼룸에서 라이브 쇼핑을 진행하여 소닉슬립 모션 매트리스의 주요 기능과 혜택을 시연하고 실시간 Q&A 세션을 통해 고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라이브 쇼핑 중 제품을 구매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BATTERY KOREA 2024’ 개막… 이차전지 산업 미래 조명

세계적인 이차전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배터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배터리코리아(BATTERY KOREA) 2024'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차전지 시장이 전기차 수요 침체로 캐즘의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기회로 삼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강조됐다. 특히,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산업의 급성장은 배터리 관련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의 중심에 서 있다. 행사에 참여한 전북테크노파크 이규택 원장은 “이차전지 산업이 현재 캐즘에 처해 있지만,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언급하며 이번 컨퍼런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총 23개의 전문 강연과 다양한 기업 전시가 준비되어 국내외 배터리 산업의 최신 동향과 기술을 공유했다. 기조 강연으로는 △블럭나인의 손영환 대표가 배터리 순환 생태계 기술 방향을 설명하고, △전북테크노파크의 이광헌 단장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구축 전략을 발표하는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었다. 이 외에도 △전기차 화재 진압 기술 △LFP 배터리 산업 동향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리사이클링과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이 주목받았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과 재사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전기차의 사용 후 배터리 처리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비에이에너지의 신상준 상무는 “BESS 산업 중심의 LFP 배터리 시장 동향"에 대해 언급하며, 배터리 시스템(BMS)과 ESS 기술의 발전이 향후 시장 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터리코리아 2024 조직위워회 관계자는 “이번 배터리코리아 컨퍼런스는 사전등록이 8천명에 달할 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다."라며, “이차전지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전략에 대한 현장의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다. '배터리코리아'도 국내 배터리 제조산업 발전과 주도권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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