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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거나 나쁜 동재’ tvN서도 본다...오늘(14일)부터 월·화 밤 9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가 TV로도 공개된다. tvN은 14일 “'좋거나 나쁜 동재'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오늘(14일) 1회가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달 10일 OTT 티빙을 통해 최초 공개된 '좋거나 나쁜 동재'는 tvN 인기드라마 '비밀의 숲' 스핀오프로, 주인공 서동재(이준혁 분)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사건을 담은 블랙코미디다. 티빙 공개 후 서동재 검사의 생존기는 강렬하면서도 유쾌하다는 반응이 나왔고, 서동재의 감추고 싶은 과거이자 악연인 남완성을 연기해 극적 긴장감을 높인 박성웅의 열연에도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비밀의 숲'의 이수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으며, 시리즈를 함께한 황하정, 김상원 작가가 집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삼성전자도 인정… 위협적인 中 메모리 성장세 대응해야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 이유로 중국 메모리 업체의 레거시(구식)제품 공급이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반도체 업계의 판도 변화가 감지된다. 그동안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삼성전자의 독주나 마찬가지였다.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 뿐만 아니라 레거시 제품도 삼성전자의 입지가 단단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업체의 레거시 시장 침투가 삼성전자의 실적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도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중국 레거시 제품의 공급이 실적 저하의 원인 중 하나로도 인정하기도 했다. 14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국 메모리 업체의 레거시 제품 공급 증가에 실적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의 레거시 메모리 시장에서는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CXMT는 2016년 설립 이후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급성장했다.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CXMT의 월간 DRAM 생산능력은 2023년 말 12만 장에서 2024년 1분기 16만 장으로 증가했으며, 2024년 말에는 20만 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DRAM 생산의 약 11%를 차지하는 규모다. 기술력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현재 17nm, 18nm DDR4와 LPDDR4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18.5nm 공정의 DRAM 생산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HBM(High Bandwidth Memory) 개발에도 착수했다고 알려졌다. YMTC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YMTC는 최근 232층 QLC 3D NAND 양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삼성전자와의 기술 격차를 약 2년으로 좁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YMTC 측은 자체 개발한 Xtacking 3.0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수율을 개선한 결과라고 자찬하고 있다. 최근 YMTC는 미국 수출규제를 돌파하기 위해 한국은 물론 일본, 대만 등의 장비 공급업체들과 협력을 모색하다. 중국 업체의 약진으로 시장 점유율 변화도 뚜렷하다. 글로벌 리서치사인 호라이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중국의 글로벌 반도체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약 17.67%에 달한다. 특히 CXMT의 경우 계획대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경우 글로벌 DRAM 시장의 15%까지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 기업들의 성장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다는 분석이다. 미중 무역 갈등과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중국은 반도체 자급률 제고를 국가적 과제로 삼고 대규모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빅펀드'로 알려진 대규모 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반도체 산업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결과 중국 기업들의 급성장으로 레거시 제품이 주 품목인 중저가 제품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업체는 HBM 시장에도 도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중국을 향한 긴장감은 중장기적인 이슈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도 현재 상황의 타파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키워드는 '기술'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은 이번 실적 발표 후 이례적으로 메시지를 발표하며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을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첨단 제품에서의 기술 우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중국의 침투가 심해진 레거시 제품에서 최신 제품으로의 공정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b D램(5세대 10나노급)의 생산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월 10만장 가량의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극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HBM이다. 아직은 삼성전자는 HBM 분야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삼성전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중국 기업을 언급한 것은 일단 실적 변동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의도"라며 “또 중국 기업들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적 조치를 촉구하는 의미도 읽힌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대학들 ‘지역별 비례선발제’ 부정적...이창용 한은 총재 “대학들 인식 바꿔야”

한국은행이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사회문제를 완화하고, 교육적 다양성을 확대하고자 '지역별 비례전발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한 것을 두고 대학들이 대체로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것에 대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대학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큰 문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14일 서울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한국은행이 대학 입시에 대해 왜 이야기하냐고 지적하는 건 근시안적인 시각"이라며 “부동산 시장은 금융과 밀접하기 때문에 물가, 금융안정을 위해 한국은행이 만전을 기해야 하고, 그 측면에서 (지역별 비례선발제는) 유의미한 제안이라고 본다"고 호평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긍정적으로 봐줘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차 의원은 “지역별 비례선발제에 대해 교육부는 유의미한 방향이 될 수 있지만,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고, 서울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고려대는 시기 상조다, 연세대는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답하는 등 대부분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고 밝혔다. 차 의원은 “국회 입법조사처를 통해 지역별 비례선발제와 부동산 시장 안정화 효과를 확인한 결과 교육환경은 아파트 가격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고등학교가 아파트에 가까울 수록 부동산 가격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교육환경이 부동산 가격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저는 대학들 의견이 지금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 총재는 “전 세계 어느 국가도 특정 지역에 있는 사람만 뽑지 않는다"며 “우리나라 대학들이 특정 지역에 있는 사람 말고, 여러 지역에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특히 서울대 답변을 보면 모든 모집집단에서 할당이 가능한 지역별 지원자의 확보가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학과별로 뽑지 말고 전체 인력의 80%를 지방 학생으로 뽑겠다고 하면 모집단위를 유지하면서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고 3이 어떻게 전공을 선택하는가"라며 “(학과별 모집은) 교수들이 학생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집 단위를 터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제안한 지역별 비례선발제는 대학이 자발적으로 입학정원의 대부분을 지역별 학령 인구 비율을 반영해 선발하되, 선발기준, 전형방법 등은 자유롭게 선택하는 제도를 뜻한다. 이를 통해 지역 간 소득수준과 사교육 환경 차이로 인한 입시 영향을 줄여 지방인재를 발굴하고, 대학 내 다양성을 확대해 교육적 이점을 얻으며, 입시경쟁을 지역적으로 분산시켜 사회문제를 완화하자는 취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농식품장관 “이번주부터 배추가격 내려…이달내 평년수준 회복할 것”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이번 주부터 배추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내려가고 배추 가격은 이달 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기자단과 만나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준고랭지 배추와 함께 김장 배추를 조기 출하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이같은 방식을 밝히며 이달 안에는 배추가격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배추 가격에 대해선 “목표 가격을 정하진 않는다"면서 “최대한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전국 김장 배추의 25%가량을 담당하는 해남 지역의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크게 염려할 상황은 아니다"면서 “이번 주 비 예보가 있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배추 가격은 조금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한 포기 소매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8796원으로 평년 가격(6444원)보다 약 36.5% 높은 수준이다. 송 장관은 지난 달 수입한 중국산 배추에 대해선 “처음에 들여온 16t(톤)은 안전 검사를 거쳐 식자재 업체 등 2개 업체에 넘어갔다"며 “이후 들여온 배추 중 일부는 잔류 농약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다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이달 말 발표 예정인 김장 대책에 대해 송 장관은 “배추, 무, 소금, 마늘, 생강, 양파, 젓갈 등 14개 김장재료의 수급 상황을 보고 필요하다면 할인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초과 생산된 쌀 처리 대책 관련해 “통계청이 쌀 생산량과 소비량을 조사한 결과 쌀 초과 생산 물량이 12만8000t으로 집계됐다"며 “앞서 농지 2만㏊(헥타르·1㏊는 1만㎡)에서 생산되는 밥쌀 10만t의 사전 격리를 결정했는데 남은 2만8000t에 대해 (대책을) 만들어 내일 오후 정도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가을 폭염으로 농가의 배 일소(햇볕 데임)·열과(쪼개짐) 피해가 커지는 데 대해 송 장관은 “진주 등 경남의 피해가 심하고 나주는 상대적으로 괜찮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일소 피해로) 상품성이 떨어진 배는 버려지지 않도록 즙 등으로 가공하도록 조치하고, 농가가 손해 보지 않게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벼멸구 농가 피해 보상과 관련해 “벼멸구를 농업재해로 인정을 하고 이달 안에 조사를 다 마무리해서 내달에는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영원한 ‘팬들 편’ 가수 황영웅, 첫 번째 정규앨범 ‘당신 편’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황영웅이 오는 15일 첫 번째 정규앨범 '당신 편'을 발표한다.지난 첫 번째 미니앨범 '가을, 그리움'에서 우리 마음에 품고 있는 다양한 그리움에 관한 이야기를 그의 묵직한 중저음 보이스로 풀어냈다면, 이번 정규앨범에서는 우리 삶에 있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생 이야기들을 그의 독보적인 창법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담았다.이번 정규앨범은 서사적 감성과 팝적인 감성을 오가는 다양한 장르의 12곡을 담아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황영웅은 앨범 동명의 타이틀곡 ‘당신 편’을 통해 외롭고 고달픈 순간에도 단 한 명의 내 편만 있으면 버틸 수 있는 것이 인생이기에 자신의 진심을 담아 “언제나 당신 편이 되어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특히 그는 수록곡 중 ‘나 밖에 모르는 바보’, ‘오빠야랑’, ‘어여 어여 넘어가다오’ 등을 작곡, 작사에 참여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또한, 황영웅은 ‘복면가왕’, ‘너의 목소리가 보여’,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등 인기 음악방송의 디렉팅을 맡았던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감독 임현기와 공동 프로듀싱까지 맡았다.뿐만 아니라 지난 미니앨범을 함께 작업했던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의리 있는 황영웅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황영웅의 히트곡 ‘안 볼 때 없을 때’, ‘함께해요’를 비롯해 은가은의 ‘티키타카’를 작곡한 김철인 작곡가, 미니앨범 수록곡 ‘인사동 찻집’, ’아버지의 노래‘와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작곡한 구희상 작곡가 등이 참여했다.또 미니앨범 타이틀인 ‘꽃구경’과 고유진의 ‘걸음이 느린 아이’의 작사가 불꽃남자, 장범준 앨범 프로듀싱으로 유명하고 김태연 ‘오세요’를 작곡한 뽕서남북 송봉조 작곡가, 황영웅의 자작곡 ’꽃비‘를 함께 작업했던 마감임박, 싱글음반 ’해바라기’와 임창정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의 작곡가 위대한 형제가 참여해서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또한 그룹 2AM의 메인 보컬이자 뮤지컬 배우,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창민, ‘나는트로트가좋아요’ 등 특색 있는 작곡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황영웅은 이번 앨범에 트로트의 정서를 지키려 노력하는 진심을 가득 담았다. 황영웅만의 매력을 특정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그의 뚝심 어린 트로트 창법을 다양한 장르에 접목해 황영웅의 ‘GOLDEN 트로트’ 그 자체가 장르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불가리,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탈리아 로만 주얼러 불가리는 지난달 26일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영원한 재탄생: 아트와 주얼리, 로마의 영감을 찾아서' 대단원의 막을 올리며,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불가리 글로벌 앰버서더 리사는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이번전시에참석하여 아름다운 성숙미를 보여줬다. 불가리가 올해 새롭게 출시한 옐로 골드의 불가리 투보가스 워치와 투보가스 네크리스는 레드 드레스를 착용한 고혹적인 리사와 함께 더욱 빛을 발했다. 불가리의 창립 140주년과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불가리 헤리티지 뮤지엄에 소장중인23개의 주요 마스터피스와 함께 배찬효, 이갑철, 이웅철, 3인의 현대 예술가들과 함께한 협업 전시, 그리고 로마 헤리티지 주얼리뮤지엄의 상징적인 작품들을 사진으로 담아낸 밥티스트 올리비에(Baptiste Olivier)의 작품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새로운 여명이 찾아오면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하듯, 이탈리아 로마의 하이 주얼러 불가리는 1884년 창립 이래 140년간 끝없는 혁신과 진화를 토대로 창의성을 향상시켜왔다. 불가리의 의미 있는 여정은 영원한 도시 로마의 빛을 담고 있는 오랜 걸작을 통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하나로 연결하며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특히 불가리 헤리티지 전시관은이탈리아 로마 콘도티 거리 10번지의 상징적인 팔각별을 뜻하는 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로마의 별칭을 테마로 한 23피스의 주얼리 전시를 통해 불가리의‘영원한 재탄생’의 의미를 만나 볼 수 있다. 전시에 참여한 배찬효, 이갑철, 이웅철, 세명의 작가는 각자의 방식으로 ‘영원한 재탄생’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불가리 헤리티지 컬렉션에 영감을 받아 독창적인 시선으로 그려낸 이 작업들은 사진, 설치, 미디어 등 오감을 통해 공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로만 주얼러 불가리의 헤리티지 컬렉션과 한국 현대 예술가들이 창조한 작품의 특별한 만남이자 아름다움의 근원을 향한 여정 '영원한 재탄생: 아트와 주얼리, 로마의 영감을 찾아서'는 11월 3일까지 개최되며,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로로 관람 가능하다. 특히, 불가리 앰버서더인 배우 김지원이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해 관객에게 생생한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불가리와 뮤지엄한미 공식 홈페이지 및 브랜드의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불가리 글로벌 앰버서더 리사불가리 글로벌 앰버서더 리사

‘공사 중단’ 속출…“공사비 급등 추가 대책 절실”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공사 중단위기에 봉착한 건설현장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정부의 공사비 급등 관련 대책이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인건비 부담 완화, 갈등 조정 기구 설치 등 보완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거세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촌현대 리모델링 사업이 최근 공사 중단 위기에 빠졌다.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2021년 4월 조합이 롯데건설과 공사 계약을 체결해 2022년 8월 착공했다. 공사가 계속 지연되다가 이달 초 현재 기초공사(공정률 10.5%)를 진행하던 도중 공사 기간 조정과 공사비 증액을 놓고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이 불거졌고, 급기야 시공사가 공사 중지를 예고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당초 평(3.3㎡)당 542만원에 계약을 체결했지만 롯데건설 측은 자잿값 상승 등의 이유로 926만원으로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내년 5월 입주를 앞둔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장위자이레디언트)도 공사비 갈등으로 중단 위기에 봉착했다. 현재 시공사인 GS건설은 현장에 '공사 중지 예고' 현수막과 호소문을 붙였다. GS건설은 올해 초 공사비 약 722억원 증액을 조합에 요구한 뒤 지난 7월 483억원 증액안이 나와 논의 중이지만 아직 합의되지는 않았다.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은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아예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과 결별한 경우다. 지난해 4월 이주·철거가 완료된 방화6구역은 공사비 인상에 따른 갈등으로 공사 중단 사태가 1년째 이어졌다. 당초 조합은 3.3㎡당 471만원에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증액을 계속해서 요청하면서 지난해 727만4000원으로 공사비가 올랐다. 올해 시공사가 공사비 210억원 추가 증액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결국 조합이 지난달 28일 임시총회를 열고 계약 해지를 결의했다. 지난 3년간 공사비가 30% 가까이 급등하면서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 속 공사 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건설공사비지수는 2020년 100에서 2021년 111.48, 2022년 123.81 지난해 127.9로 3년간 28% 상승했다. 올해 7월에는 129.96까지 올랐다. 올해 시공사들이 24곳 조합에 요구한 공사비 증액 규모는 총 2조6548억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갈등이 더 확산될 경우 서울 주택 공급에 차질을 빚어 시장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서진형 광운대 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건설 자잿값이 급등하면서 공사비 갈등을 겪는 현장이 늘고 있다"며 “주택공급에 악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정부의 추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공사비 상승률을 연 2% 내외로 낮추겠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건설 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중국산 등 해외 시멘트 수입 지원과 골재 채취원 확대가 핵심이다. 건설업계에선 공사비 상승의 주범이 인건비인데 뚜렷한 해법이 없다는 점에서 보완책을 요구하고 있다. 다자간 갈등중재 전문기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분쟁 해결을 위해선 진전된 인건비 대책이 포함된 공사비 안정화 추가 방안이 마련돼야 하고 다자간 입장을 현명하게 조율하는 갈등중재 전문기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中시장 고전에도 ‘빅3’… 현대차, 신흥시장 발굴로 우뚝 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에서의 쓰라린 고전을 경험하고도 '글로벌 빅3' 자리를 수성하며 질주 중이다. 북미 시장 성공과 더불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신흥시장'서 선전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인도 IPO까지 준비하는 등 진정한 글로벌 톱티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022년 처음 연간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이후 올 상반기까지 도요타, 폭스바겐과 3강 체제를 견고히 지켜내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중 하나인 중국서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다. 현대차의 이러한 선전은 정의선 회장의 취임 이후 더 가속화됐다. 취임 4주년을 맡은 정 회장은 과거와 확연히 다른 혁신과 비전으로 전통적 사업영역과 신사업 간 합리적 균형을 추구하며 게임 체인저의 서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자동차 구매실장으로 회사에 입사해 영업지원사업부장, 국내영업본부장, 현대차·기아 사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20년 10월 14일 현대차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정의선 회장 취임 후 현대차그룹의 위상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2022년 처음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이후 '톱3'를 지속하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 현대차∙기아는 창사 아래 처음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취임 후 좋은 일만 있던 것은 아니다. 야심차게 진출했던 중국 시장서 쓰라린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중국에 5곳에 달하는 공장을 운영했던 현대차는 2021년 베이징 1공장, 지난해 충칭공장을 매각했고 연내 창저우 공장도 매각할 예정이다. 워낙 저렴한 중국의 강력한 내수 시장으로 인해 힘을 쓰지 못한 것이다. 이에 현대차는 동남아 등 '신흥시장'으로 눈길을 돌렸다. 동남아 시장은 일본이라는 절대강자가 있지만 아직 전동화가 덜 이뤄진데다 인력과 자원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 혁신 거점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설립하는 등 현지 진출에 적극 나섰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싱가포르 국토교통청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1~6월) 신차등록대수(1557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756대)와 비교해 106%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도 친환경차 보급을 늘리며 점유율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 현지 '배터리 셀 합작공장(HLI그린파워)'을 지난해 6월 완공해 신형 전기차인 '코나 일렉트릭'을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2017년 탄콩그룹과 현지에 생산 합작법인(HTMV)을 설립한 데 이어 2022년 9월에는 HTMV 2공장을 준공하며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기존 아이오닉5, 팰리세이드 등에 이어 지난달 '5세대 싼타페'까지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현대차는 최근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도 노리고 있다. 인도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로, 세계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현지 사업을 더 늘리고 연구개발(R&D) 투자에도 자금을 집중해 세계 3대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현대차 인도법인 IPO는 신주 발행 없이 구주매출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 규모는 2785억6000만루피(약 4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금액을 새로운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지 맞춤형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개발하고 공장 자동화를 통한 생산 물량 증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HBM 시장 장악한 SK하이닉스…“지배력 12개월 더 유지 전망”

인공지능(AI) 붐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향후 12개월간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지배력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의 와카스기 마사히로와 서실리아 찬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에 도전할 가능성이 작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9조1000억원에 그쳤다고 밝혔으며, 여기에는 HBM 부진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현재 HBM 5세대인 HBM3E 8단과 12단 제품을 고객사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위해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며, 설명자료를 통해 “HBM3E의 경우 예상 대비 주요 고객사향 사업화가 지연됐다"고 밝힌 바 있다. 보고서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대한 HBM 공급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SK하이닉스의 경우 엔비디아에 대한 납품 실적과 80%에 가까운 HBM3E 수율(생산품 대비 정상품 비율)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또 SK하이닉스의 HBM 주문은 2026∼2027년까지 예약되어 있으며, 올해 16조∼2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설비투자도 HBM 시장 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쟁사 마이크론은 HBM 부문 평가 가치가 지난해 40억 달러(약 5조4000억원)에서 내년 250억 달러(약 33조9000억원)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는 등 HBM 시장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만 보고서는 이 과정에서 SK하이닉스의 디레버리징(차입 축소) 속도는 줄어들 것으로 봤고,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포함한 지정학적 위험이 SK하이닉스의 HBM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도 미국의 대중국 제재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 SK하이닉스의 4세대(HBM3) 및 5세대 HBM 제품은 주로 엔비디아의 고사양 칩에 사용되는데 이는 이미 중국 판매가 금지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은 총재 “가계부채 혼란, 저도 책임...피벗효과 1년 뒤 판단해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가계부채를 둘러싼 시장의 혼란에 대해 “저도 일정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은행권의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내수부양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에는 “부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1년 뒤에 금리 인하로 어떠한 목적을 달성했는지 보고 판단해달라"고 했다. 14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가계부채 대응과 관련해 오락가락한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본인이 국민께 사과했고,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지난주)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부족함이 있었다고 했다"며 “거시경제금융회의(F4) 논의의 한 축인 이 총재도 정책적 혼선에 대해 책임이 있지 않나"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F4에서 같이 논의한 만큼 저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선반영됐고, 가계부채를 관리하라는 금융당국의 행정지도로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에는 “의원님이 말씀하신 여러 요인들을 부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총재는 “올해 상반기 F4 회의에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안정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나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시점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우리나라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빨리 인하해야 하는데, 가계부채 문제와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어 그러지 못했다"며 “어느 시각에 따라 한국은행 금리 인하를 두고 실기했다고 보는 분도 있고, (시기가) 적절했다고 보는 분도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1년이 지난 다음에 평가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금리인하가 자영업자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인지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총재는 “높은 물가와 싸우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금리가 올라갔고, 고물가와 금리 때문에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됐다는 점은 동의한다"며 “그러나 과거 저금리 상황에서 우리나라 부채가 많이 쌓였기 때문에, 금리를 낮춰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것만이 중장기적으로 좋은건지는 어느 부분에 방점을 두느냐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은 금융안정과 함께 가계부채가 증가한 구조적인 요인도 없애가면서 금리 결정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만일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할 경우 빚을 내서 가계부채를 갚는 식으로 부채를 유지하는 기조가 해결될 수 없고, 이는 결국 우리 경제에 더 많은 고통이 수반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총재는 지난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있는 상황에서 (금리를 0.5%포인트 내릴 경우) 부동산 수요층에서 부동산 매매 타이밍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이러한 심리가 번져서 부동산 가격이 한 번 오르면 다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어려워 그 기대심리를 조정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문제를 질적으로 개선하는데 실패했다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가계부채 문제는 1, 2년이 아닌 지난 10년, 15년간 변화없는 추세였다"며 “주체와 관계없이 계속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떨어지는 걸 보여주는 게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은행들이 부동산 대출을 쉽게 내주는 관행을 바꾸지 않으면 향후 부동산 가격 변동성 확대시 은행들도 고생할 수 있다"며 “은행들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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