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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이케아’ 키운다…서울시 ‘디자인산업 5개년 계획’ 발표

서울시가 '한국의 이케아'를 키운다. 역량있는 디자이너를 양성하기 위해 전문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시 곳곳에 디자인산업의 기반이 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영세 디자인기업들이 납품 실패 걱정없이 안심하고 사업할 수 있도록 손해배상보험을 도입하고 한국 디자인기업을 해외 디자인기업, 바이어와 연결하는 국제박람회도 개최한다. 서울시는 1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디자인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09년 지자체 중 처음으로 '디자인산업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한 뒤 15년 만에 내놓은 계획안이다. 시는 디자인산업이 탄탄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기반부터 마련하고, 디자이너·디자인 기업에 대한 맞춤 지원을 통해 '글로벌 디자인산업 선도도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계획안은 '디자인산업 기반 구축', '디자인기업 자생력 강화', '기업간 융합', '서울디자인 국제 확산' 등이 골자다. 4대 핵심을 포함한 10개 전략 하에 총 27개 사업을 운영하고, 내년부터 5년간 총 1723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4089억원의 생산유발, 2346명의 일자리 등을 창출할 계획이다. 먼저 온라인교육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DDP, 서울디자인창업센터(홍대입구역 인근)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교육을 론칭한다. 온라인교육은 현재 서울시가 진행 중인 전문강좌와 국내외 포럼을 온라인 콘텐츠로 변환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올해 1000명의 예비·경력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다. 파손·도난, 발주처 휴·폐업, 유사제품 유통으로 인한 매출 손실 발생 등 영세 디자인기업들이 납품에 대한 걱정없이 안심하고 사업할 수 있도록 '디자인기업 안심보험'도 도입한다. 보험료의 30%를 시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5년간 1500개 업체를 지원한다. 현재 서울시와 신한EZ화재보험이 공동 개발 중이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디자인개발이 필요하나 비용 때문에 망설이는 제조·기술업체와 디자인업체를 연계해 상생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매칭은 기술스타트업, 우수중소기업, 글로벌 유망기업 3개 분야로 나뉜다. 기술스타트업 분야에서는 5년간 총 45개 디자인 기업과 제조기업을 매칭하고, 시 창업허브 입주를 통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받도록 한다. 중소기업은 290곳을 선정해 디자인 기업과 매칭하고 팀당 3000~5000만원의 개발비를 지원한다. 수출액 10만달러 이상 글로벌 유망기업과 디자인 기업이 연계된 총 125개 팀에는 해외 판로개척과 현지 사업화를 지원한다. '서울디자인위크'를 전시 중심에서 국제적인 비즈니스 장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메종오브제(프)', '살로네델모빌레(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세계 3대 디자인산업박람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개최기간, 참가 디자이너와 기업 수를 대폭 늘리고 해외 유명 마켓전시회와 교류전도 운영한다. 행사장소도 DDP에서 성수, 홍대, 강남(코엑스)까지 확장하고 라이선스 페어(지적재산권 거래) 등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다. 최인규 시 디자인정책관은 “디자인 경쟁력이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디자인산업은 미래 서울의 먹거리"라며 “역량있는 디자이너와 디자인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서울 디자인산업이 국제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디자인창의도시 서울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호반그룹 리조트 & 골프, 고교 우수인재 현장실습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호반그룹 레저부문(부회장 이정호)이 고졸 서비스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각 사업장 인근 지역의 특성화 고등학교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고졸 인재 채용박람회와 직업교육 박람회 등에 적극 참여해 기업설명회를 진행하며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발굴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호반그룹에서 운영중인 레저사업장은 포레스트 리솜과 레스트리, 아일랜드 리솜, 스플라스 리솜, 퍼시픽 리솜 등 4곳의 리조트와 서서울CC, H1클럽 등 골프장 2곳이다. 지난 상반기 호반그룹 레저부문은 다양한 채용활동을 통해 리조트 20명, 골프 10명의 고졸 예정자를 선발해 9월 중순부터 아쿠아, 식음, 조리, 시설파트 등 다양한 부서에서 현장실습을 시작했다. 아울러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이들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갖고 실습에 임할 수 있도록 15일 포레스트 리솜에서 환영식을 열었다. 환영식에는 리조트와 골프 경영진 및 주요 부서 리더들이 참여해 팀별 업무 소개, 선배와의 대화, 비즈니스 매너교육, 리조트 투어를 진행하고 식사로 마무리됐다. 이번 실습기간 동안 업무역량 및 서비스직무 적합도 등을 평가해 연말 또는 내년 초 정규직 채용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환영식에 참여한 한 학생은 “AI 시대가 가속화 되고 있지만 인간적인 서비스가 중요한 호스피탈리티 산업에 비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평소 관심이 많았던 리솜리조트에서 실습 경험을 할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반그룹 레저부문 이정호 부회장은 “리조트와 골프장을 찾는 고객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편안한 휴식과 재충전을 기대하는 만큼 전 직원들이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발적인 참여로 많은 경험을 쌓고 향후 호반그룹의 정식 일원으로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15일 포레스트 리솜에서 진행된 고교우수인재 현장 실습 환영식리조트와 골프장에서 실습 중인 고졸예정자들이 리조트 투어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이슈&인사이트] AI 도입이 주4일제를 가능케 할 수 없을까?

디지털화와 기술 발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나 유연한 근무시간을 경험하게 되면서, 근로자들의 일과 개인적인 삶의 균형을 맞추려는 요구가 커졌다. 이에 따라 근로자가 주 4일 동안만 근무하고 나머지 3일은 휴식을 취하는 근로시간 단축 제도인 주4일제는 뜨거운 논쟁 속에 근로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주4일제 도입으로 정해진 업무를 처리할 주간 업무 시간이 줄어들어 업무를 빠듯하게 처리하려 하면서, 과도한 스트레스나 탈진을 초래할 수도 있고, 특히 의료, 소매업, 서비스업 및 제조업 등의 경우처럼, 항상 일정 수준의 시간 인력이 필요한 산업군에서는 주4일제 도입으로 급여를 줄이는 보상 및 급여 문제 발생 우려도 크다. 여러 잠재적인 문제들과 필연적인 문제들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서 효율적인 업무 재조정과 수많은 업무 프로세스 개선이 필요하고, 실제로 실행하기까지는 예상보다 많은시간과 비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이에 주4일제와 AI 도입의 서로 보완적인 관계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필자는 AI가 보다 멀지않은 시점에 일부 산업에 먼저 주4일제 도입을 가속화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AI는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분석의 효율성을 높이며, 업무를 최적화하는 등의 기능을 통해 근로자가 수행하는 작업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같은 디지털과 AI 기술 기반의 기업에서는 직원들에게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AI의 역할은 직원들이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결과적으로 근로시간 단축과 더 높은 생산성을 이끌어낼 수 있다. 실제로,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 고객 서비스나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 이메일 응답 등의 단순한 작업은 AI 기반의 챗봇같은 시스템이나 자동화 도구로 대체하고, 직원들이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 및 작업 시간 단축을 가능케하고 있다. 실제로 필자가 다니고 있는 회사도 Web 플랫폼을 통해 접수된 고객 문의는 AI 챗봇이 1차 응대를 하여 업무 담당자의 고객 서비스 부담을 줄이고 있다. 더 좋은 사례로, 대만 Chimei Medical Center의 경우, AI 가 가진 수천, 수백만 개의 데이터를 몇 초 만에 분석하여 중요한 경향을 빠르게 도출해내는 데이터 분석 능력, 여러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다중 작업 처리(Multitasking), 데이터와 알고리즘 기반 결정 과정의 자동화를 통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복잡한 업무의 단순화 기능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있다. 더 구체적으로, AI를 통해 의료 영상 분석을 자동화, AI 기반의 환자 원격 진료와 모니터링, 환자 데이터 분석, AI 기반의 의약품 관리 등을 통해 의료 인력 문제를 보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환자 기록 관리, 진료 예약, 진단 결과 입력 등의 행정 업무를 AI가 대신케 하면서 의사들은 환자 진료와 치료에 집중할 시간을 더 확보 중이다. 이러한 AI도입 사례들을 의사 부족 문제와 의료 인력의 과중한 업무라는 사회적 이슈와 연결하면 주4일제의 도입이 가장 어려울 것 같은 우리나라의 의료 산업에 시사점이 있지 않을까? 기술은 사회 문제 해결의 강력한 도구로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제약을 극복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불평등을 줄이고,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기술의 발전이 가져오는 자동화, 효율성, 정확성, 접근성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며, 이를 통해 사회가 직면한 많은 문제들을 보다 빠르고, 공정하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이미 인간은 기술 혁신을 통해 기존의 사회적 제약을 극복하고, 인간의 한계나 자원의 부족을 보완하는 역사를 만들어왔다. 언젠가 AI도 인간의 근로시간 단축 뿐만 아니라 행복의 증대를 이끌어내리라 믿고 시도해 보자. 박세원

“해외진출 성공, 공급망 관리와 개선 뒷받침 돼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커넥티드 차량 규제 동향, 위구르강제노동보호법(UFLPA)과 같은 법·규정 위반으로 인한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고 투자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공급망 관리와 개선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니왔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해외진출을 위한 주요국 핵심산업 규제 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 1세션에서 국제 법률사무소 에이킨 검프(Akin Gump)는 발표를 통해 미국의 자동차·배터리 산업 관련 규제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커넥티드 차량 관련 규제 동향, 위구르강제노동보호법(UFLPA) 등을 소개했다. 특히 에이킨 검프는 “법 위반으로 인한 피해 발생을 예방하고 투자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공급망 관리와 개선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세션과 3세션에서는 폴란드 현지 법률사무소 DZP와 법무법인 화우, 그리고 인도의 Nishith Desai Associates가 각각 유럽의 방위 산업, 인도의 정보통신 산업에서 외국인 투자 기업이 유의할 사항을 소개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주요국이 통상개입적 산업정책을 취하면서 다양한 규제를 도입하고 있어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대응역량 강화와 불확실성 완화를 위해 해당국과의 협력 강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산업부와 대한상사중재원, 대한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공동주관으로 해외투자기업, 수출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설명회는 또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 관심이 높은 지역의 핵심산업을 중심으로 주요국의 정책과 규제 현황을 알아보고 준법 관리(compliance)와 분쟁 해결 등 사전적·사후적 대응 방안 모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300만병 판매 K-뷰티템 ‘세포랩’, 글로벌 출사표

바이오제닉 에센스로 주목받으며 국내에서 단일 제품으로 300만 병이 판매된 바이오 화장품 '세포랩'(cepoLAB)이 글로벌 출사표를 던진다. 세포랩 브랜드를 보유한 퓨젠바이오는 국내 최대 규모 뷰티 박람회인 'K-BEAUTY EXPO KOREA 2024'(이하 케이뷰티엑스포)의 최상위 스폰서인 다이아몬드 스폰서 참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16회 차를 맞이한 케이뷰티엑스포는 국내 개최 뷰티 박람회 중 가장 많은 뷰티 산업 관련 기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뷰티 박람회다. 전 세계 7개 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K-BEAUTY EXPO' 브랜드의 시초로, 규모를 매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는 40여 개 국가 100여 개 해외 바이어가 직접 방문한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퓨젠바이오는 항당뇨 효과가 있는 자연 유래 성분을 찾기 위해 다양한 미생물 균사체를 연구하던 중 '세리포리아 락세라타'(Ceriporia lacerata, 이하 세리포리아)의 2차 대사물질의 항당뇨 효과를 발견하고 세계 최초로 식ㆍ의약 목적의 세리포리아 상용화를 성공시킨 회사다. 지속적인 항당뇨 신물질 연구 중 세리포리아의 피부상태개선 효과를 발견해 2018년 세리포리아 배양액을 핵심 원료로 하는 바이오제닉 에센스 세포랩을 출시했다. 핵심 원료를 90% 이상 함유하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해외 명품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고가의 기초 화장품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빠르게 안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단일 품목으로만 누적 300만 병, 800억 원이 판매됐다. 퓨젠바이오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원료 생산 설비를 확충했다. 올해 초 충북 음성에 세리포리아 전용 배양센터를 건설해 원료 생산량이 3배로 늘었다. 지난해부터 세포랩이 큰 인기를 끌면서 국내 수요도 감당하기 어려웠던 생산 환경이 개선됨과 함께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이 가능한 생산 환경을 갖추게 됐다. 세리포리아 원료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에 퓨젠바이오의 특허 21개가 등록돼 있으며, 퓨젠바이오는 세포랩 상표권을 미국, 유럽, 아시아, 남미, 중동 등에 출원하는 등 글로벌 IP 확보도 이어가고 있다. 퓨젠바이오는 국내 시장에서의 세포랩 성공 사례와 프리미엄 바이오 화장품을 내세워 기존의 K뷰티 브랜드와는 다른 성공 방정식을 세우겠다는 목표다. 퓨젠바이오 관계자는 “시판되는 원료를 배합해 컨셉을 만들고 트렌드 마케팅하는 것이 기존 K뷰티 브랜드의 방식이었다면 세포랩은 10년에 걸쳐 시장을 선도하는 신물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피부 건강 본질의 개념과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E칼럼] 탄소중립시대 정상적인 에너지 가격의 역할

탄소시대에서 저탄소 무탄소 시대로 전환되는 에너지 전환시대를 맞아 에너지 공기업의 두 축인 전력회사와 가스회사의 누적된 부채와 미수금이 회사의 정상적인 운영을 힘들게 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가 에너지전환 속도의 발목을 잡고 있다. 낮은 에너지 가격은 국가 경제와 민생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에너지전환을 위한 에너지 공급망인 전력망과 인프라 구축을 할 수 없게 만들어 미래에 더 많은 부담과 어려움을 줄 것이 불 보듯 뻔하다. 2050 탄소중립의 핵심인 에너지의 전기화와 수소 에너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는 도대체 누가 언제 한다는 것인가? 정상적인 에너지 요금은 환경과 기후변화 비용을 포함하고 미래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비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기후환경 문제를 발생시키는 분야에서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것이 에너지 가격의 정의가 아닐까? 잘못된 에너지 요금은 에너지 소비를 부추기고 에너지 수요를 증가시킬 수도 있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한 에너지 소비 감축과 저탄소로의 에너지전환, 탄소의 포집 및 저장 기술 적용 등이 동시에 조화롭게 추진되어야 한다. 한국은 현재 20% 내외의 전기화 비율을 보여주고 있지만 2050 탄소중립 계획에 따르면 이 비율이 45%를 넘는다. 이는 더 많은 에너지가 전력의 형태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증가할 전력은 과연 어디에서 얻어야 할까? 전력원 구성을 살펴보면 전 세계 평균은 석탄 36%, 가스 22% 수력 15% 원자력 9%, 풍력 7%, 태양광 4% 및 기타 6%로 구성되어 있어 화석연료가 60% 정도이고 수력과 재생에너지 구성이 30%에 가깝다. 한국은 석탄 33%, 원자력 30%, 가스 26%, 태양광 5% 및 기타 6%로 구성되어 세계 평균과 비교하면 원자력발전의 구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고 반대로 수력과 재생에너지 구성이 10% 이내로 낮은 편이다. 한국의 전기요금은 세계 주요국과 비교하면 무척 낮은 수준에 속한다. 한국의 2023년도 가격은 킬로와트시(KWh)당 160원 정도로 영국과 이탈리아의 600원대, 일본 호주의 300원대, 미국의 200원대에 비해서도 낮다. 우리의 전기요금은 신재생에너지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유럽국가의 1/3 수준이고 우리와 유사한 에너지자원 빈국인 일본과 비교해도 반값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더 나가 셰일에너지로 에너지 부국이 된 미국보다도 싸다는 사실은 누가 봐도 이상할 수 밖에 없는 현상이다. 당연히 한 국가의 에너지 가격은 에너지원 부존 현황, 에너지원 믹스의 구성,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등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국가의 낮은 에너지 자급률, 낮은 원전의 구성비, 그리고 높은 신재생에너지 구성비를 차지할수록 전기요금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93% 이상의 에너지원을 해외에 의존하고 전체 에너지원 구성 중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한국에서 전기요금이 싼 이유는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낮은 에너지 가격은 에너지 공기업의 적자 누적이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 문제를 넘어 더 중요한 것은 에너지에 대한 전 국민의 올바른 인식개선의 기회를 더 늦추고 있다는 것이다. 전 국민에게 에너지는 언제나 충분하게 공급받고 있고 값싼 재화라는 인식만 심어주게 될 것이다. 더구나 세계적인 탄소중립 노력으로 화석연료에 대한 탄소세 부담이 가중될 것이고 이는 궁극적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다. 결국 비정상적인 에너지가격은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더디게 하여 궁극적으로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역할을 할지도 모른다. 에너지 공기업의 경영정상화와 국가의 바람직한 에너지전환을 위해서라도 실직적이고 현실성 있는 정상적인 에너지가격 제도를 하루 빨리 실행해야 한다. 신현돈

[분양 Check] 대우건설, 삼성물산, 두산건설 등

대우건설, 삼성물산, 두산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우건설,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 11월 분양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8블록에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는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9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194가구 △84㎡B 140가구 △84㎡C 216가구 △84㎡D 86가구 △99㎡A 186가구 △99㎡B 97가구다. 인천2호선 마전역과 완정역을 도보 10분대로 이용 가능하며, 지하철을 통해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검암역까지 1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공항철도 뿐만 아니라 서곶로, 원당대로, 봉수대로, 검단로 등을 통해 인천 전역은 물론, 김포 및 일산 등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단지 500m 내 마전초가 위치하며 1.5km 내에는 마전중과 당하중, 검단고 등이 자리해 있다. 각종 상업시설, 병원, 은행 등은 물론, 롯데마트(검단점), 이마트(검단점)와 같은 대형마트부터 각종 행정 편의시설 등을 누릴 수 있다. 녹지 공간도 풍부해 도보로 검단지구택지 19호 근린공원과 2호 역사공원, 능내근린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커낼(운하)과 연계된 수변상업시설인 커낼콤플렉스와 저탄소 녹색도시 구현을 위한 휴먼에너지타운 등 특별계획구역이 지정돼 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18일 견본주택 개관 삼성물산 컨소시엄(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20-4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이달 18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잠실 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총 2678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43~104㎡ 58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43㎡ 114가구 △59㎡ 118가구 △74㎡ 35가구 △84㎡ 297가구 △104㎡ 25가구 등이다.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송파구 일대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 8호선 몽촌토성역을 비롯해 잠실역(2·8호선), 한성백제역(9호선) 등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강남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잠실대교, 올림픽대교 이용 시 강북 지역으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단지 앞 올림픽로를 통해 테헤란로 등 강남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하며, 올림픽대로 및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잠실초가 단지 앞에 위치한 것을 필두로 잠실중, 방이중, 잠실고 등 각급 학교가 지근거리에 있고 방이동 학원가 및 잠실 학원가도 쉽게 오갈 수 있다. 국내 최대 학원가 중 하나인 대치동 학원가도 대중교통을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강남권에서도 손꼽히는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두산건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18일 견본주택 개관 두산건설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동 191번지 일원에서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의 견본주택을 오는 18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5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0㎡ 16세대 △전용면적 52㎡ 22세대 △전용면적 63㎡ 103세대 등 141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인근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삼산시장, 삼산농산물도매시장 등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뉴코아아울렛, 현대백화점, 웅진플레이도시 등이 조성돼 있다. 도보 거리에는 삼산초, 삼산중, 부일중이 자리 잡고 있으며, 단지 반경 1km대 거리에는 영선고, 삼산고, 진산과학고 등 명문 학군이 들어서 있다. 특히 다양한 유형의 학원이 밀집해 있는 삼산동, 상동 학원가를 이용하기 용이하다. 서울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중동IC), 경인고속도로(부평IC)와 국도 6호선, 봉오대로 등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도 가능하다. 향후 t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예정), D·E노선(계획)과 더불어 대장홍대선(예정) 등의 광역 교통망 개발이 예정돼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이슈분석] 다시 고개 드는 한전과 발전자회사 재통합론, 왜?

한국전력공사의 재무위기가 계속되자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한전과 자회사인 한국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의 통합론이 제기됐다. 한전 재무위기의 근본 원인인 원가보다 낮은 전기요금은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따라 사실상 인상이 어렵게 되자, 원가를 낮추기 위해 한전이 발전공기업의 연료비 도입을 총괄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4일 열린 전력기관 국정감사에서 한전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산하 발전자회사들의 비효율적인 경쟁체제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김동철 한전 사장에게 “발전자회사들이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원료를 수입할 때 같은 시기인데도 자회사별 가격편차가 큰 상황"이라며 “이는 전력도매가격(SMP)이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져 한전과 국민부담이 커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 자회사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차원과 별개로 연료가격을 낮추기 위해 한전에서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소매 전기요금 인상 최소화를 위해서는 발전자회사 간의 협력을 극대화해 연료구입비를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 외에도 이날 국감에서는 여러 의원들이 지난 2023년 한전 채권발행 확대 한도가 2027년으로 종료되는 상황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김동철 사장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발전자회사들은 개별적으로 공공기관으로 지정이 돼 있고 경영평가도 받고 있기 때문에 상호간 경쟁이 강해지고 있는 측면이 있다"며 “경쟁을 통해 성과가 나기도 하지만 비협조로 인한 비효율도 해소해야 하기 때문에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발전자회사 간 연료 도입에서 불필요한 경쟁으로 한전의 도매전력 구입 부담이 커지고 있으니 한전이 통합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동철 사장은 취임 이후 여러차례 전기요금 인상에 앞서 발전사들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 비용인 전력구입비를 대폭 낮추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현재 한전의 총부채는 202조원으로, 채권을 발행하지 않으면 운영비조차 마련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전력노조를 중심으로 주장돼 온 재통합론이 국감에서도 진지하게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한 전력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1999년 전력산업 구조개편 당시 한전에서 발전부문을 6개 자회사(공기업)로 분할하면서 밝힌 경쟁체제 도입 취지와 달리 화력발전 5사의 경우 비즈니스 모델이 같아서 중복으로 인한 비효율이 훨씬 컸다"며 “특히 에너지위기를 겪으며 이같은 부작용이 더 부각됐다. 이에 과거와 같이 한전이 연료도입과 발전, 송전, 판매를 통합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조개편 이후 한전에서 6개 발전자회사가 분할됐지만, 여전히 송배전망과 전력유통시장은 한전의 독점체제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산자위에서 한전 발전자회사들의 비효율적 경영과 방만 경영, 중복 투자 문제가 지적되면서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전력산업 재구조화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원자력발전 및 화력발전 축소, 신재생 발전 확대)도 전력산업 구조개편 추진의 동력이었다. 정부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0∼2034년) 수립을 통해 2034년까지 원자력발전소를 24기에서 17기로, 석탄화력발전소를 60기에서 30기로 줄이고 2050년에는 전면폐지를 선언했다. 석탄화력발전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한전의 자회사인 발전공기업들의 통폐합의 당위성이 커진 것이다. 실제 석탄화력발전을 주력으로 하는 한국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등 한전 산하 발전 공기업들은 2050탄소중립 목표에 따른 탈(脫)석탄·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기업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 발전사 관계자는 “발전 자회사 분리 취지는 경쟁체제를 도입해 소비자에게 보다 많은 편익을 제공하기 위함이었지만 현재 상황은 다르게 돌아가고 있다"며 “현 정부가 '안전과 환경'이라는 가치를 강화하면서 탈원전·탈석탄, 신재생에너지·액화천연가스(LNG) 확대를 내세우고 공기업인 발전사들이 이에 부응해 좋은 평가를 받기위해 따르려다 보니 비용부담이 커지면서 불필요한 경쟁만 늘어난 게 사실이다. 분리되긴 했지만 사업분야가 비슷하다 보니 통합해서 추진하는 게 효율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공공성을 위해서 발전공기업을 운영한다면 5개로 분할할 필요가 없었다"며 “지금 석탄화력발전 줄줄이 폐쇄하고 재생에너지, 수소연료전지 발전 확대,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비율 이행 등 정체성도 모호하다. 발전사 명칭을 에너지정책수행공단으로 바꾸든가 민영화 하는 게 낫다. 한 곳만 매각되면 나머지 회사들도 줄줄이 민영화 될 것"이라고 털어놨다. 현재 민간발전사들은 LNG와 수소 육성 기조에 따라 LNG직도입 터미널을 구축하고 수소산업육성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에 비해 발전공기업들은 탈석탄·재생에너지 확대 등 정책 수행에만 메달려 미래 먹거리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구조개편 필요성이 20년 넘게 제기됐음에도 이뤄지지 않았기에 앞으로도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정부 소유 공기업인 만큼 5년 임기인 정부의 방침에 따라 방향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또한 통폐합 등 구조 개편이 추진될 경우 발전사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임원 감축 등 인력 구조 조정과 사옥 매각 등 어려운 난관에 봉착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분사한지 20년이 넘어 회사별로 인력 규모와 문화가 다르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고용 유지다. 비슷한 업무를 하던 회사를 통합하면 인력 감축은 불가피하다. 이는 민영화될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한 발전자회사 관계자는 “통합에 대해 아무런 지침이 내려온 게 없다. 차기 정부에서 다시 논의되지 않겠느냐"면서도 “만약 통합이나 민영화가 추진 된다면 각 사의 사장 등 임원급 인사들은 물론 일반 직원들의 수도 크게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토스뱅크, 청소년용 ‘이자 받는 저금통’ 출시

앞으로 토스뱅크 통장에서만 제공했던 '지금 이자 받기' 혜택을 7세부터 16세의 청소년도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는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인 '이자 받는 저금통'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자 받는 저금통은 자녀들이 남은 용돈이나 비상금을 모아두고, 원하는 시점에 클릭 한 번으로 연 2%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아이 고객은 자신의 저금통에 저축한 금액에 대해 매일 이자가 쌓이며, 이자가 차곡차곡 쌓이는 즐거움과 보람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또 저금통 개설 시 자신만의 별명을 지을 수 있어 저금하는 목적과 재미를 더해준다. 이자 받는 저금통은 토스뱅크 아이통장을 보유한 7~16세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1인당 한 개의 저금통 개설이 가능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어린 시절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금융 교육의 시작"이라며 “이자 받는 저금통을 통해 아이들이 돈을 모으고 이자를 받는 경험을 쌓고, 직접 금융 생활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부모가 비대면으로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아이 통장'을 선보였다. 0세부터 16세까지의 자녀를 둔 부모는 복잡한 서류 제출과 은행 영업점 방문 없이, 앱에서 통장 개설, 적금 가입(최고 연 5.5% 세전), 체크카드 발급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 7세 이상 자녀는 본인 휴대폰을 통해 직접 통장 내역을 조회하거나 송금할 수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尹대통령 “제주, 폐배터리재활용·분산에너지 특구로 무탄소에너지 선도도시 육성”

정부가 전기차 보급률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전국 1위라는 제주도의 입지를 토대로 무탄소에너지 선도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선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스물아홉 번째,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에서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자산을 보유하고, 무탄소 에너지 전환을 앞장서서 이끌고 있는 제주도를우리나라의 보물"이라며 “앞으로 제주만의 고유한 특성에 집중해서 확실한 발전 전략을 실천해 나간다면, 훨씬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세계인의 관광 휴양도시, 제주 △탄소없는 에너지 선도도시, 제주 △의료와 교육이 뒷받침되는 살기좋은 제주를 주제로 진행됐다. 정부는 전기차 보급률 전국 1위인 제주도를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재활용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의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무탄소 에너지인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수소차 생태계를 구축한다. 제주에서 보다 혁신적인 에너지 신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주도의 분산특구 계획 수립도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의 유일‧특화 수자원인 용암해수 관련 산업이 제주의 고부가가치‧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대통령은 이날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연결과 특화, 청정과 혁신, 실질적 변화'라는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관광 측면에서 '연결과 특화'를 통해 제주도의 관광과 의료 인프라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키는 한편, 산업 측면에서 제주도의 청정 에너지와 청정 산업의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도의 정주‧생활 여건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제주특별자치도를 세계적인 문화관광 휴양도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제주신항 개발을 추진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운용구역 지정, 해녀어업 보전, 탐라문화유산연구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국제 크루즈 관광객 유치와 함께 제주항을 세계적인 관광미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주신항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도심항공교통(UAM) 관광 사업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민간 기업과 함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정부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특별자치도민들이 의료, 환경, 물류, 교육 등 모든 면에서 내륙지역과 차이 없는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한다. 제주의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차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섬이라는 특성과 많은 관광객 등 제주도의 상황을 고려해 진료권역을 재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정적인 하수처리로 공공수역 수질 개선과 청정 제주 실현을 위해 공공하수도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육지에 비해 높은 물류비가 발생하는 제주지역 물류 여건을 감안하여, 중소기업이 저렴한 임대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제주 스마트공동물류센터 건설도 추진한다.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에 따른 '먼섬'에 추자도를 포함하여 추자도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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