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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랭키파이 보험사 트렌드지수

10월 4주차 기준 보험사 트렌드지수 순위를 랭키파이가 알아봤다. 현재 보험사 부문은 최근 많이 언급되어 대중들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순위는 직전 주 (2024년 10월 21일~27일) 구글 트렌드지수, 네이버 검색량 등을 합산한 것이며, 10월 2주차 지수의 경우 10월 1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현대해상은 16,798포인트로 전주보다 641포인트 하락해 1위를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15,925포인트로 전주보다 144포인트 하락해 2위를 차지했다. KB손해보험은 14,938포인트로 전주보다 657포인트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4위 DB손해보험은 11,113포인트, 5위 메리츠화재는 8,279포인트, 6위 삼성생명은 6,710포인트, 7위 한화생명은 6,495포인트, 8위 한화손해보험은 5,831포인트, 9위 교보생명은 5,249포인트, 10위 MG손해보험은 3,423포인트이다. 11위는 동양생명, 12위 흥국화재, 13위 롯데손해보험, 14위 라이나생명, 15위 흥국생명, 16위 신한라이프, 17위 미래에셋생명, 18위 하나손해보험, 19위 SGI서울보증, 20위는 ABL생명이 차지했다. 성별 선호도 분석 결과 1위 현대해상은 남성 50%, 여성 50%, 2위 삼성화재는 남성 54%, 여성 46%, 3위 KB손해보험은 남성 48%, 여성 52%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선호도에서는 현대해상이 10대 0%, 20대 14%, 30대 29%, 40대 30%, 50대 26%로 나타났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尹 대통령·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역대 최저…임기 반환점에 국정 ‘대위기’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반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국정 지지율은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국민의힘 지지율까지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여권에 '보수 공멸' 위기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대화 내용이 공개된 파장이 일파만파 커진 여파로 풀이된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반대로 한동훈 대표를 중심으로 한 여당의 지지도는 올라가고 있다는 여권 내부의 분석도 어긋나는 모양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조사해 4일 발표한 10월 다섯째 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 한다"는 긍정 평가는 22.4%(매우 잘함 10.4%, 잘하는 편 12.1%)였다. 지난주(24.6%)보다 2.2%p 하락한 역대 최저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9월 셋째주 30.3%를 기록한 후 6주째 20%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0월 들어 연이어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남은 임기 동안 국정과제 추진 동력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4.2%(잘 못하는 편 9.1%, 매우 잘 못함 65.1%)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주 71.4%보다 2.8%p 올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도 51.8%p로 가장 크케 벌어졌다. “잘 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4%p↑)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도 20대(3.1%p↑)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내려갔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임기 반환점에 지지율이 연달아 하락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국정운영 방식을 바꿀 필요성이 커 보인다. 지지율이 20%에 머문다면 향후 국정 추진의 동력이 생길 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실이 특별감찰관 수용하고 여당은 야당과 협상을 통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합의하는 등 획기적인 대안과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결국 국정 쇄신과 민심 수습이 최우선 과제"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가 크게 벌여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3.2%p 내려간 29.4%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3.9%p오른 47.1%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17.7%p로 전주 10.6%p보다 7.1%p가 늘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14.7%p↓), 광주·전라(8.6%p↓), 대전·세종·충청(7.5%p↓), 인천·경기(2.3%p↓)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4.4%p↑), 서울(3.9%p↑)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1.0%p↑)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떨어졌다. 민주당은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1.1%p↓), 연령대별로는 20대(4.4%p↓)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지지도가 상승했다. 조국혁신당은 7.0%(0.2%p↑), 개혁신당은 4.5%(0.8%p↑), 진보당은 2.0%(0.3%p↑)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1.8%(0.4%p↓), 무당층은 8.3%(1.6%p↓)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율 조사는 각각 지난달 28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지난달 31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각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6명과 1009명이었으며, 응답률은 3.0%와 2.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와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랭키파이로 알아본 테마별 주식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부문 트렌드지수

랭키파이가 10월 4주차 기준 테마별 주식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부문 트렌드지수 순위를 발표했다. 해당 순위는 직전 주 (2024년 10월 21일~27일) 구글 트렌드지수, 네이버 검색량 등을 합산한 것이며, 10월 2주차 지수의 경우 10월 1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최근 트렌드지수를 활용해 각종 방송국, 유튜브 등에서 콘텐츠 재생산이 이루어지면서, 트렌드지수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이가 늘어났다. 이에 랭키파이는 요즘 대중들의 이목을 끄는 테마별 주식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부문 부문 트렌드를 분석했다. 먼저, 1위는 삼성전자가 352,57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60,47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2위는 9,293포인트를 받은 SK이노베이션, 3위는 5,099포인트의 LG디스플레이이다. 추가적으로 랭키파이가 알아본 결과, 11위는 인터플렉스, 12위 디이엔티, 13위 PI첨단소재, 14위 에스에프에이, 15위 유티아이, 16위 코세스, 17위 파인텍, 18위 루멘스, 19위 브이원텍, 20위는 비아트론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연령 및 성별로도 테마별 주식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부문 선호도가 각각 다르게 나타나 이목을 끈다. 먼저, 연령별 선호도에서는 삼성전자가 10대 1%, 20대 11%, 30대 24%, 40대 27%, 50대 37%로 나타났다. 아울러 성별 선호도 분석 결과 1위 삼성전자는 남성 65%, 여성 35%, 2위 SK이노베이션은 남성 70%, 여성 30%, 3위 LG디스플레이는 남성 85%, 여성 15%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호텔신라, 3분기 어닝쇼크...투자의견 ‘중립’ [하나증권]

하나증권이 4일 보고서를 통해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목표가는 4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호텔신라는 올 3분기 연결 매출액 1조162억원, 영업적자 17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부문이 387억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이익 규모가 큰 폭 축소됐다"며 “시내면세점 매출은 수요 약세에 따라 할인율이 상승하며 적자를 기록했고, 국내외 공항 면세점 매출은 300억원 내외 영업적자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3분기 면세점 수익성 악화의 주 요인은 할인율 상승, 공항 적자 확대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할인율 상승은 결국 시내면세점의 다이고 수요 약세에 기인한다. 여전히 전체 면세 매출의 50%는 다이고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 소비 경기 부진에 따라 다이고 수요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고, 국경절·광군제 등 이벤트 선수요 효과도 미미했다. 국내와 해외 공항점은 모두 트래픽 대비 객단가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면서 임차료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서 연구원은 “2025년 호텔신라 매출 성장률은 5% 둔화될 것으로 추정하며, 매출/이익 모두 실적 불확실성은 더욱 장가화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포커스] 고양시, 경기북부 벤처기업 허브 도약 ‘가속도’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경기북부 최초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을 지렛대로 삼아 스타트업 창업 지원 및 첨단산업 육성에 가속도를 붙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고양시 장항-법곳-식사-백석-화전-동산-원흥동 등 8개 행정동 125만㎡(약 37만8000평)를 벤처촉진지구로 지난달 11일 지정했다. 고양시는 창업지원시설, 벤처펀드, 투자설명회(IR-데이) 등 벤처기업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고 일산테크노밸리-고양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첨단제조시설, 연구시설을 구축해 4차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내 6개 종합병원과 협력해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미디어-콘텐츠 방송영상밸리, 드론-UAM(도심항공교통)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3일 “경제자유구역에 글로벌 핵심기업을 유치해 산업 중심축을 형성하고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 창업과 성장을 지원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 발전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벤처촉진지구는 2000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16개 시-도에 30개 지구가 지정됐으며 올해 9월 기준 전체 벤처기업(약 4만여개) 중 약 12%(약 4800여개)가 벤처촉진지구에 입주해 있다. 경기도는 안양-부천-안산-성남-수원-화성 등 남부지역에만 지정됐으나 이번에 경기북부 최초로 고양시가 지정됐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면 벤처기업에 취득세-재산세 최대 50% 감면, 개발부담금 등 5가지 부담금 감면, 건축물 미술장식 설치의무 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려면 해당 지역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 비중이 10% 이상 돼야 하며, 대학-연구기관, 교통-통신-금융 등 기반시설이 갖춰있어야 한다. 고양시는 인구대비 산업시설이 부족한 전형적인 베드타운이다. 2021년 기준 고양시 총 사업체 수는 11만660개이며 이 중에 제조업은 7.4%에 불과하다. 도매 및 소매업이 30.2%를 차지하는 소비도시 산업 구조이며 산업 종사자 비율은 경기도내 시-군 중 26위(35.4%)로 낮은 수준이다.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별 특성을 살려 첨단산업 육성 거점을 마련하고 일산테크노밸리, 경제자유구역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 벤처촉진지구 지정으로 신생 창업 지원 및 첨단산업 육성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화-장항-법곳동은 고양경제자유구역,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토지분양을 진행한다. ICT, 바이오 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융합산업 등 4차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벤처창업기업의 협업(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혁신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고양시는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통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벤처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협력을 활성화하고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 도심형 산업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식사동-백석동은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 등 6개 종합병원과 협력해 21세기 의약학, 생명과학, 헬스케어,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등 국제적인 바이오정밀의료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양중장년기술창업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기업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시설과 공동연구시설을 구축해 벤처-창업 거점으로 조성된다. 화전동은 한국항공대학교와 항공우주산업기술연구소, 한국항공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드론앵커센터, 드론비행장을 거점으로 드론, 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첨단 제조업을 육성한다. 또한 인근 동산동-원흥동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 창릉3기 신도시와 연계해 우수한 청년인재를 확보하고 직주근접을 조성할 방침이다. 고양에는 스마트건설지원센터, 빛마루방송영상지원센터, 동국대창업보육센터 등 8개 창업지원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 창업교육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창업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청년창업자를 위한 28청춘창업소, 청년기업입주공간 내일꿈제작소, 원스톱창업플랫폼을 활용해 상담, 홍보,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초기 자금 지원이 필요한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양벤처펀드 1-2-3호를 총 800억원 규모로 조성했으며 고양청년창업펀드도 10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고양IR-데이 투자설명회는 창업가와 투자자를 연결하고 우수한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해 성장 발판을 제공한다.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제조시설, 지식기반시설, 연구시설을 조성하고 글로벌 기업 유치와 벤처 창업 지원을 병행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융-복합 창업센터를 조성해 외국인 투자인센티브를 활용한 유치활동을 펼치는 한편, 국내 벤처-창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앵커기업이 될 대기업과 새롭게 성장하는 벤처-창업기업이 협력발전하며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kkjoo0912@ekn.kr

[현장] ‘바가지 개선 약속’ 광장시장, 큰 변화 없었다

1일 광장시장에서 우연히 목도한 현장 장면이었다. 곁에서 지켜본 기자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가가 무슨 일인지를 묻자 그는 “광장시장 내 다른 가게에선 결제가 됐는데 왜 이 가게에서는 안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손님과 얘기하는 모습을 본 해당 노점의 상인은 “누군데 참견이냐, 일반 가게들은 카드 결제가 될지 몰라도 우리 같은 노점은 카드 결제 안 된다. 다른 곳도 다 마찬가지"라며 오히려 역정을 냈다. 그러면 종전의 카드 단말기는 왜 비치해 두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단말기는 있지만 내국인 전용"이라며 “외국 카드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상인의 설명이 맞는 지 확인하기 위해 광장시장 내 몇몇 점포 상인들에게 직접 물어봤다. 대다수 노점 상인들도 “단말기는 있지만 외국 카드는 결제가 안 돼 그냥 현금만 받고 있다"는 반응이었다. 일부 상인은 “일부 국가의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경우가 있어 일부러 단말기를 2대 쓰고 있다"며 “신용카드도 받으려면 받을 수 있겠지만, 그냥 현금만 받는 게 편하니 다들 그렇게 하는 것일 것"이라고 광장시장의 사정을 전했다. ◇ 외국 카드는 사용 못하고, 정량표시제 약속은 '빈말' 광장시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상설시장으로, 규모가 큰 데다 도심에 근접해 있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광장시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바가지요금'이 성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서울시와 종로구, 광장전통시장 상인회, 먹거리노점 상우회가 광장시장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겠다며 메뉴 옆에 음식의 중량 등을 표기한 '정량(定量) 표시제' 도입을 약속했다. 그러나, 서울시·상인회 등 호언장담과 달리 1년이 지난 지금도 광장시장 먹거리 노점에 실제로 중량을 메뉴판 옆에 표시한 점포는 찾기보기 어려웠다. 광장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메뉴 옆에 중량을 표시한다는 건 애초에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며 “잔치국수에 국물이 더 들어가고 덜 들어갈 수도 있는 건데 그걸 어떻게 일일이 중량을 맞추나"라고 항변했다. 대신에 “사진으로 소비자 이해를 돕기 위해 QR코드를 찍으면 조리된 음식의 사진을 볼 수 있는 메뉴판을 만들어 비치하도록 했고, 카드 사용을 위해 카드결제 단말기를 대여했다"며 나름대로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상인회 설명대로 많은 점포들이 QR 메뉴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지만 여전히 몇몇 점포들은 QR 메뉴판 자리를 공란으로 비워뒀다. 해당 점포들은 “사진을 잘 못 찍어서 아직 안한 것 뿐"이라거나, “왜 우리를 못된 상인으로 몰아가나. 혹시 유튜버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 정량표시제, 상인 반대로 무산…서울시, 근 1년 돼서야 현장점검 '뒷북' 서울시 상권활성화과는 지난 9월 돼서야 광장시장 실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지난달 25일 해당 결과를 종로구청 지역경제과에 통보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미비한 점이 있긴 하지만 QR메뉴판 등은 대부분 잘 구비가 되어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에 문의해 달라"고 떠넘겼다. 종로구청 담당자는 “메뉴 옆에 중량을 표기하는 것은 상인회에서 반대해 이루어지지 않았고, QR 메뉴판을 비치하는 방식으로 어느정도 접점을 찾은 것"이라며 “QR 메뉴판은 현장에 잘 안착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카드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는 “상인회가 카드결제대행 서비스사와 단체계약을 맺어 단말기 대여가 이뤄졌으나, 현재로서는 국내 카드만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인정했다. 다만, “외국인 카드가 결제 되도록 하는 부분을 상인들에 잘 설득해 달라고 상인회에 요청했다"고 부연설명했다. 종로구청 담당자는 “아무래도 수십 년 동안 같은 방식으로 장사를 해오신 분들이라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어려움을 느끼시고 있는 것 같다"며 “실제 문제가 된 업체는 영업정지를 한 사례도 있고, 미스터리 쇼퍼도 일주일에 두 번씩 시장을 방문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개선에 적극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박효순의 메디피셜] 실손보험 지급 거절에 속타는 ‘신의료기술’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실비보험)은 가입자에게 발생한 실제 의료비를 보상하는 민간보험 상품으로, 국민건강보험의 본인부담금뿐 아니라 비급여 진료비까지 상당부분 보장한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신의료기술로 인정한 줄기세포치료에 대해 일부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사례가 발생해 의료계와 환자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57세의 A씨는 무릎 골관절염이 심해 이를 치료하기 위해 지난 7월 한 정형외과 병원에서 진료받은 뒤 수술과 함께 줄기세포 주사치료를 받았다. 그동안 가입했던 실손보험으로 치료비용 450여 만원을 청구했는데 보험사는 줄기세포 치료에 의료자문을 요구했다. A씨가 의료자문 동의서를 작성하자 보험사는 제3자 의료자문을 실시했고, 그 결과에 따라 실비 지급을 거절했다. A씨와 보험사는 현재 분쟁 중이다. 이처럼 보험금 부정 수급자를 걸러내겠다며 보험사가 제3의 의사에게 의학 소견을 구하는 의료자문이 실손보험 가입자에게 보장금을 주지 않으려는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손보험금 지급은 환자 상태와 치료과정을 가장 잘 아는 주치의 소견을 존중해 마무리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환자가 제출한 서류에 이견이 있으면 보험사는 제3의 의료기관 자문을 받기 위해 동의를 구할 수 있다. 이 같은 과정은 보험약관에 근거해 진행하는 보험사의 권리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논란이 일어나는 이유는 의료자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투명성과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기 때문이다. 보험사가 선정한 제3 의료기관과 의사의 자격에 명확한 기준이 없고, 어느 의사가 자문을 했는지 또한 '공개 불가'다. 일반적으로 무릎관절염 치료는 관절경 시술로 연골판이 찢어진 곳을 꿰매거나 절제하는 등 다듬은 뒤에 하루 이상 입원하며 부작용이나 합병증, 마취 후 경과 등을 관찰한다. 그 후에 손상된 무릎조직이 재생되고 염증 완화 및 통증·기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줄기세포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줄기세포 시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위해서는 최소 6시간의 입원이 필요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손해보험협회 자료를 보면, 올해 도수치료·체외충격파치료·증식치료 등 비급여 물리치료로 지급된 실손보험금은 지난 8월까지 1조 5620억원(784만건)으로 집계됐다. 비급여 물리치료 실손보험금은 2022년 1조 8692억원(986만건), 지난해 2조 1270억원(1152만건)으로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다. 보험사들이 눈에 불을 켜고 과잉 진료를 색출하려는 이유 또한 비약적으로 늘어나는 보상금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그러나, 의료 발전과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해외환자 유치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줄기세포치료에 논란이 분분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빈대(부정 수급자) 잡으려다 초가삼간(신의료기술) 자체를 태울 수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디저트 맛집 재미 본 투썸, ‘스초생 2탄’ 기대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투썸플레이스가 케이크 중심으로 디저트 사업 강화에 나서면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매출 효자인 기존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코 생크림)' 케이크 2탄을 내놓는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내년 프리미엄 케이크 특화 매장 출점까지 사세 확장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일 서울 강남구 투썸플레이스 삼성도심공항점에서 열린 '2024 홀리데이 시즌 캠페인 기자간담회'에서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총괄 전무는 “투썸의 사업 방향성은 커피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디저트 사업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업계 대목인 크리스마스가 낀 이번 홀리데이 시즌을 겨냥해 투썸이 내세운 비장의 무기는 딸기 케이크 '화이트 스초생'이다. 2014년 출시 후 10년 간 1000만개 이상 팔릴 만큼 메가 히트작으로 등극한 기존 스초생의 인기를 잇겠다는 포부다. 10년 만에 라인업을 확장한 만큼 제품에 들어가는 재료도 기존 초코 크림 대신 생크림 형태의 화이트 초콜릿을 사용해 산뜻한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임 전무는 “홀리데이 기간은 올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인데, 해당 기간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과일이 딸기"라면서 “스초생과 딸기를 연결해 어떻게 겨울의 매력을 표현하고, 겨울마다 스초생과 투썸을 떠올리게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화이트 스초생을 포함해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15일 선출시한 '조니워커 블랙라벨 케이크' 등 총 10종 제품을 1차 케이크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윈터 뱅쇼·뱅쇼 로우 슈거·진저 시트러스 라떼·TWG 카모마일 유자티 등 4종의 신규 음료도 판매하며, 오는 12월에는 2차 케이크 라인업도 공개한다. 2002년 브랜드 출범과 함께 투썸플레이스는 업계 최초로 커피·프리미엄 디저트를 페어링하는 색다른 콘셉트를 유지해왔다. 최근에는 카페 사업 특성상 고객에게 계절감이 느껴지는 트렌드성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홀리데이 시즌 음료·디저트류를 강화하고 있다. 투썸의 총 매출 가운데 커피류 비중이 가장 높지만 일부 상품에 대한 수요가 고정적이라 변화를 주기 힘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음료·케이크 특성상 딸기 등 제철 과일을 주로 사용해 보다 계절별로 구성을 달리하기 쉽다는 설명이다. 지난해부터는 야심작으로 스초생 띄우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스초생 단독 모델로 배우 임지연을 발탁한 데 이어, 올해는 화이트 스초생 모델로 배우 고민시를 새로 기용했다. 이달 1일 소셜 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숏폼(짧은 동영상) 티저를 시작으로 오는 7일 티저 광고, 22일 광고 본편도 각각 내놓는다. 이 같은 노력과 함께 스초생은 지난해에만 60만개 이상 팔리며 전년 대비 매출이 약 160% 신장하는 등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홀리데이 시즌 이후로도 수요가 계속돼 지난해 12월부터 올 6월까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스초생 성공에 힘입어 전체 실적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해 투썸플레이스 매출은 48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오르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매출도 10월 말까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내년 상반기 특화 매장까지 출점 예고하면서 외형 성장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프리미엄 케이크 생산 노하우와 제품력을 선보일 수 있는 플래그십(대표) 매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매장에서 선보일 제품 디자인 등의 완료한 상태로 큰 규모의 매장은 서울 강남 지역에, 비교적 작은 매장은 강북에 각각 세울 계획이다.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총괄 전무는 “지난해 스초생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0% 올랐는데 올해 판매 성장률 목표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신제품인 화이트 스초생이 전체 스초생 판매량의 3분의 1 정도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더 크고, 더 화려하게…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케팅’ 경쟁

“와~ 대박이다", “벌써 트리라니…", “꼭 외국에 놀러온 것 같아요". 지난 1일 오후 5시반께 찾은 롯데백화점 소공점 건물 근처에선 화려하게 장식된 크리스마스 장식물을 두고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들려왔다. 젊은 커플과 부부를 비롯해 외국관광객들은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인증샷(인증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으며 사진을 찍지 않은 이들 조차도 멀찍이 서서 설레어하는 표정으로 거리를 감상하는 모습이 많았다. 롯데백화점 소공점은 마치 유럽의 크리스마스 거리를 걷는 듯했다. 먼저 본점 앞 거리는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씨어터 소공(Theater Sogong)'으로 탈바꿈했는데, 거리와 출입구를 화려한 네온 사인으로 장식해 1900년대 브로드웨이 등 뮤지컬 극장가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줬다. 건물 외벽에 마련된 마네킹 인형들은 형형색색의 색상과 화려한 장식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롯데는 올해 처음으로 외벽 라이팅 쇼를 진행해 건너편에서도 롯데백화점을 무대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쇼타임'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팅 쇼는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30분 단위로 약 2분간 진행되는데 화려한 음악에 맞춰 2만여개의 LED 전구를 활용해 마치 본점 외벽을 배경으로 한 편의 크리스마스 쇼를 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인근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곳은 단연코 신세계백화점이었다. 신세계백화점 명동점은 이날 저녁 6시 '신세계스퀘어(SHINSEGAE SQUARE)'의 오픈을 알리는 크리스마스 점등식 행사가 예정돼있었는데, 점등쇼 시작 시간 전부터 이미 많은 인파가 대기하고 있었다. 명동점 근처 거리를 비롯해 반대편 건물에서도 사람들이 몰려들며 대기인원만 족히 200~300명이 넘어보였다. 올해 신세계 크리스마스 점등쇼는 당초 예정 시간보다 20분 가까이 점등쇼 시간이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만족감은 높았다. 신세계가 명동 포스트타워 앞 광장에서 공개한 크리스마스 점등쇼는 농구장 3개 크기(1292.3㎡)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다. '크리스마스의 순간들을 찾아서(Pursuit of Christmas Moments)'라는 주제로 4분가량 소개된 이번 영상은 신세계 본점이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성으로 변하고 성에서 생겨난 거대한 리본이 경험하는 크리스마스 장면을 담아 주목을 받았다. 같은날 현대백화점은 유럽 동화 속 서커스 마을을 테마로 화려한 크리스마스 연출을 선보였다.더 현대 서울은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높이 7m, 너비 5m 정도의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 6개를 띄웠다 여기에 입구에 마련된 티켓 부스와 화려한 벨벳 커튼은 마치 환상 속 서커스장에 입장하는 듯한 느낌을 줬다. 백화점업계가 이처럼 크리스마스 장치·장식에 힘쓰는 것은 화려한 연출과 이색 공간을 선보임으로써 매년 연말 고객들이 찾는 '인증샷 성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더현대 서울이 선보인 크리스마스 테마 마을 'H빌리지'는 1차 네이버 사전 예약 오픈 당시 동시접속자가 2만여 명이 몰려 1시간 내 마감했고, 현장 웨이팅 대기번호도 800번대를 넘어섰다. 주중 방문객은 5000여명, 주말은 1만여 명 수준으로 기록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이를 통한 매출 효과도 크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야경 명소로 꼽히는 본점은 지난해 점등이 진행된 두 달간(2023년 11월~12월)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기 위한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저녁 시간대 매출이 F&B(식음)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바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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