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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후 엔화 환율 전망은?…해리스 ‘150엔 밑’ vs 트럼프 ‘160엔’

5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에 따라 달러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의 향방이 크게 엇갈릴 것으로 전망됐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가 승리할 경우 일본 엔화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와 맞물려 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 엔/달러 환율이 급등(엔화 가치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5일 오후 12시 4분 기준,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2.28엔을 보이고 있다. 143엔대에서 지난달을 시작한 엔화 환율은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른 강달러와 집권 지만당의 총선 패배 등 여파로 지난달 말 153엔대까지 급등했다. 환율은 그 이후 152엔대에서 횡보세를 이어가면서 시장은 대선 흐름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환율 향방이 극명하게 엇갈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엔/달러 환율에 대한 주간 내재변동성은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였던 지난 8월 초 수준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계승해 미국 경제의 연착륙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 인플레이션이 앞으로도 둔화세를 이어가면 연준으로선 금리 인하에 대한 부담이 줄어 엔화가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미국 경제는 단기적으로 법인세 인하와 기업 규제 완화 등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약한 보편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이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지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엔화 가치는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노무라증권의 고토 유지로 외환전략 총괄은 “해리스가 승리하면 시장은 미 국채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에 반응해 엔/달러 환율이 150엔 하락을 시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레드 스위프(트럼프 당선 및 공화당의 상·하원 차지)가 나오면 엔/달러 환율은 155엔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어 일본 당국의 구두개입 여부가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레디아그리콜과 미즈호은행의 전략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엔/달러 환율이 160엔까지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일본 증시 향방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미국 경제 성장과 강달러의 영향으로 일본 증시가 수출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최대 60%까지 인상하면 일본 수출도 덩달아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대다수의 일본 기업들은 수익을 늘리기 위해 오랫동안 중국의 강력한 경제 성장에 의존해왔다"고 짚었다. 여기에 모든 국가에 최대 20%에 달하는 보편적 관세마저 부과되고 일부 국가들이 맞관세로 이에 대응할 경우 일본 수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루 마사히코 선임 전략가는 “트럼프가 승리하고 레드 스위프에 가까워질수록 미국 재정지출은 더욱 커질 것이므로 초기 반응은 달러 강세와 일본 증시 상승이 될 것"이라며 “그가 관세를 언급하는 순간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고 증시는 모멘텀을 잃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부터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장 마감 시간이 종전 오후 3시에서 오후 3시 30분으로 30분 연장된다. 도쿄증권거래소의 폐장 시간 연장은 1954년 오후 2시에서 오후 3시로 늦춰진 뒤 70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단독]변경허가 없는 ‘망양골프장 조건부등록’…울산시 주장 살펴보니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지난 8월 22일 '망양골프장 조건부등록' 당시 울산시가 허가 근거로 들었던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체육시설법)상 체육시설업 등록 조항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등록해선 곤란하다"고 했다. 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문체부 관계자는 “체육시설법 시행령 제20조 2항 4에 '그 밖에 법, 이 영 또는 다른 법령에 따른 제한에 위반되는 경우'는 등록을 하지 않는 걸로 규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정한 준공검사 등 개발행위 인허가를 완료하지 않으면 골프장을 등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문체부는 특히 “시행령 제21조에는 골프장업 조건부등록 신청도 등록 신청에 관한 시행령 제20조를 준용한다고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시·도지사는 골프장업 또는 스키장업에 대한 사업계획의 승인을 받은 자가 그 승인을 받은 사업시설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규모 이상의 시설을 갖추었을 때 제1항에도 불구하고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하는 기간에 나머지 시설을 갖출 것을 조건으로 그 체육시설업을 등록하게 할 수 있다'는 체육시설법 제19조 제2항을 적용했다고 했다. 그러나 문체부는 “다른 법령에 위반되는 경우 조건부등록도 안된다고 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망양골프장은 울주군 온양읍 망양리 산14-9 일대 그린벨트 약 27만평 부지에 18홀 규모로 만들어진 민간골프장이다. 골프장이 울주군에 위치해 준공검사 등 개발행위에 대한 인허가권은 울주군이, 골프장에 대한 등록허가권은 울산시가 갖고 있다. 망양골프장 사업자인 ㈜산양은 골프장 공사를 하면서 원형지를 훼손하고, 클럽하우스 기초가 되는 축대를 임의로 설계 변경해 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허가받지 않은 석축을 임의로 축조했고, 농지를 훼손했다. 이처럼 불법이 드러나자 울주군은 원상복구 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 형사고발 조치 등을 취했다. ㈜산양은 지난 7월 초 구조물 변경과 옹벽 등 불법 사항을 원상 복구하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든다며 울주군에 그대로 변경 허가를 요청했다. 하지만 지난 8월 22일 울산시가 망양골프장에 대한 조건부등록을 허가할 때까지 울주군의 변경허가와 준공검사 등 행정조치는 완료되지 않았다. 정부 부처의 해석에도 울산시는 여전히 '체육시설법에 따라 조건부등록을 허가했다'며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울산시 체육지원과 관계자는 4일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등록할 때는 물론 울주군의 상황(완료되지 않은 변경허가와 준공검사)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조건을 붙여서 (조건부등록을 허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선 “아전인수격 해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한 골프장 개발 사업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울산시가 시행령 제20조와 제21조에서 정한 '다른 법령에 따른 제한에 위반되는 경우' 조항을 이해하지 못한 채 명백하게 법을 왜곡하고 있다"고 했다. lee6654@ekn.kr

띵스파이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탄소회계 솔루션 및 에너지 플랫폼 기업 띵스파이어가 추진한 '인버터 공기압축기 도입을 통한 프로그램 감축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5일 전했다. 이는 고효율 설비 교체 사업의 방법론을 프로그램 감축의 형태로 정부의 승인을 받은 첫 번째 사례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들이 탄소배출권 확보가 가능한 인버터 공기압축기와 같은 온실가스 감축 가능한 설비를 도입하고도 경제성 이슈로 탄소배출권 신청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기존 인버터 공기압축기를 교체하는 중소기업들은 탄소배출권 확보까지의 복잡한 절차와 대부분 소규모 탄소배출권으로 인해 기대 수익이 낮아 탄소배출권 거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프로그램 감축사업을 통해 인버터 공기압축기 교체부터 탄소배출권 확보까지의 전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활용함으로 써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수의 중소기업들이 탄소배출권 시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본 정부의 승인은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 감축사업의 인증 유효기간은 2024년 9월 3일부터 2052년 9월 2일까지로, 28년간 지속되며 인증 유효기간 동안 국내 많은 중소기업의 탄소배출권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띵스파이어의 조광재 대표는 "이번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미활용 되는 온실가스 감축량을 저비용으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을 제시한 중요한 사례"라며, “향후 전자적 방식의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발전시켜, 중소기업의 참여도를 높이고 나아가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밸류링크코리아, 대한적십자사 바른기업 나눔 캠페인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는 밸류링크코리아와 함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활동에 동참하는 사업장에 대한 명칭으로, 정기적인 후원금은 위기가정 긴급지원 및 취약계층을 위한 통합적인 복지 사각지대 지원에 사용된다. 이번 캠페인 참여를 통해 밸류링크코리아는 국내 저소득·위기가정 긴급지원을 위한 정기후원금을 적십자사 서울지사에 전달한다.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인재파견· 헤드헌팅· HR컨설팅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밸류링크코리아를 씀씀이가 바른기업으로 인증했다.김지웅 밸류링크코리아 대표는 “가치 있는 일을 하고자 설립한 기업인 만큼,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고자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씀씀이가 바른기업 인증에 동참을 원하는 기업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를 통해 자세한 가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베일 벗은 SKT 글로벌 AI 비서 ‘에스터’…내년 북미 공략

SK텔레콤이 내년 글로벌향 AI 에이전트(PAA) '에스터(A*)'를 앞세워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을 공략한다. SKT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서밋 2024'에서 에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올해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거쳐 성능을 고도화한 후, 내년 북미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범위를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검색 서비스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 △서드 파티 앱들과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해 북미 사용자의 AI 경험을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에스터'는 이용자를 이해하고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개인 비서다. 기존 키워드 검색이 아닌 사람과 소통하는 방식의 대화형 검색으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 질의 응답·검색을 넘어 사용자의 요청에 대해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완결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를 지향한다. 사용자와의 대화를 분석해 의도를 명확하게 파악한 후 할 일 목록을 생성하고, 서브 에이전트와의 연계 과정을 거친다. 예를 들어 “이번 주말 파티를 위한 저녁 준비를 도와줘"라고 요청하면 '치킨을 활용한 샐러드 요리와 칠면조 야채 볶음 중 어떤 것을 원하는지' 등 세분화된 대화를 제시해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다. 이후 알맞은 레시피를 전달하고 준비물·요리 순서 등 할 일 목록을 세분화해 스케줄링과 필요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연계해준다. 이를 통해 △쉽고 간편한 계획 수립 △빈틈없이 꼼꼼한 관리 △신속한 응답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단순 지시 수행에 그치지 않고 AI가 '액션'을 할 수 있는 단계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모호하고 복잡한 요청에도 손쉽게 식당·숙박·교통 등 예약 및 구매까지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기존 AI 서비스에서 사용자들이 느끼는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PAA 영역의 기회가 왔다"며 “'에스터'는 앱 하나지만, 그 기반에는 각 개인·지역·국가별 AI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생태계(에코 시스템)가 뒷받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SKT는 미국 AI 유니콘 기업 퍼플렉시티와 손잡고 에스터를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파트너십을 체결, 상호 투자, 공동 마케팅을 비롯해 에이닷·글로벌향 AI 에이전트(PAA) 서비스 향상을 위한 기술 지원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퍼플렉시티는 SKT에 프라이빗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해 답변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SKT와 에스터를 공동 개발 중인 자회사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 Co.)'에 투자도 단행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상호 지분 투자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김한성 칼럼] GPT-검색의 등장과 한강 문학의 울림

김한성 굿프롬프트 대표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인간만이 가진 깊은 통찰력과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을 보여주는 역사적 성취이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ChatGPT-서치'(이하GPT-검색)의 등장으로 AI 시대가 한층 더 깊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이 새로운 AI 기술은 실시간으로 지식을 검색하고 즉각적인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발전은 우리가 지식을 습득하고 학습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AI가 학습을 대신한다면 인간의 학습은 불필요해질까? 더 나아가 책도 AI를 위해 쓰여야 할까? 이러한 근본적인 질문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우리는 이를 다르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AI의 '학습'이 단순한 데이터 처리라는 점이다. AI는 우리의 대체자가 아닌, 지식을 정리하고 분석하며 창작을 보조하는 협력자로 보아야 한다. 우리에게는 AI와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이해를 깊게 할 시간이 있다. “오직 죽음만이 돌이킬 수 없다"는 말처럼, 우리는 AI와의 관계에서 실수와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이를 수정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다. 현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AI를 더 깊이 이해하고, 이를 통해 더 현명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새로운 기능을 갖춘 GPT-검색은 ChatGPT의 유용성을 다방면에서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실시간 검색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기존 검색 엔진에서 수많은 링크를 탐색하던 경험이 대화형 답변으로 대체되어, 이제 사용자들은 개별 웹 페이지를 일일이 탐색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채팅을 통해 직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ChatGPT는 최신의 맥락에 맞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가져와 훈련 데이터의 한계를 넘어선 업데이트된 답변을 제공하여, 뉴스 수집, 과학 연구 지원, 법률 자문 등 높은 정확성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특정 전문 데이터베이스나 영역을 대상으로 검색 범위를 제한할 수 있어 전문가와 학술 사용자는 맞춤형 응답을 받을 수 있으며, 실시간 트렌드 분석과 사회적 이슈, 시장 변동, 최신 혁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셜 미디어 분석, 시장 조사, 경쟁 정보 분석 등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ChatGPT는 복합적인 질문에 대한 맥락기반 응답, 사용자별 맞춤형 추천시스템, 지능적인 정보 필터링, 자연스러운 대화흐름 유지 등의 기능을 통해 단순한 정적 도우미에서 적응형 실시간 연구 및 정보 도구(Adaptive Real-time Research and Information Tool)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 검색의 시대(the Era of Search)가 막을 내리고 인간과 AI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협력하는 공생지능의 시대(Era of Symbiotic Intelligence), 또는AI가 각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통찰과 정보를 제공하여 더 나은 의사결정을 돕는 맞춤형 통찰의 시대(Era of Personalized Insight)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 AI와 인간의 상호작용이 진화하면서, GPT-검색의 등장은 디지털 생태계에 중대한 변화와 도전과제를 가져오고 있다. 먼저, 이 기술은 Google과 같은 기존 검색엔진 기업들의 클릭 기반 광고 수익모델을 위협하고, 웹사이트 운영자들의 트래픽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더불어 정보의 품질과 신뢰성 측면에서도 우려가 제기되는데, GPT-검색이 제공하는 종합적 정보는 출처의 투명성이 떨어질 수 있으며, AI 모델의 학습 수준에 따라 응답의 품질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사용자들이 원본 정보를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줄어들면서 잘못된 정보나 편향된 관점이 빠르게 확산될 위험도 존재한다. 이러한 변화들은 우리가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하며, 소비하는 방식 전반에 걸쳐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GPT-검색이 도입하는 새로운 검색 경험(UX)은 지식의 순환 체계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지식 생성 측면에서 다양한 정보원을 통합 분석하여 직접적인 정보 수집의 필요성을 줄이고, 지식 배포 면에서도 개별 링크 대신 종합된 답변을 제공함으로써 정보 전달의 효율성을 높이지만 동시에 원본 콘텐츠의 가시성과 수익성 저하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지식 소비 측면에서는 사용자들이 여러 사이트를 탐색할 필요 없이 간편한 대화형 방식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지만, 이로 인해 깊이 있는 학습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더불어 사용자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의 지속적인 개선은 검색 시스템의 발전을 이끌어내며, 이러한 총체적 변화는 우리가 정보를 찾고 활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술이 놀라운 발전을 이루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한강 작가의 성취는 인간만이 가진 독특한 능력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인간은 깊은 감정을 탐구하고, 삶의 의미를 찾으며,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인간성을 언어로 표현하여 서로의 마음을 울리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GPT-검색과 같은 AI 기술이 정보 처리와 지식 전달에서 혁신적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한강의 작품이 증명하듯 진정한 이해와 공감은 단순한 데이터 처리가 아닌 인간의 마음에서 비롯되며, 이는 AI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완전히 복제할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으로 남기를 기대한다. 김한성

[기자의 눈] 역행하는 대출금리에 소비자는 한숨 쉰다

얼마 전 만난 지인은 주택담보대출의 대환대출을 알아봤다면서 한숨을 쉬었다. 가지고 있는 주담대 금리가 연 3%대인데,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된 만큼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려고 했으나 갈아탈 만한 상품이 없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6월 주담대 금리가 연 2%대까지 떨어졌는데 당시에 대환대출을 하지 않았다는 것에 아쉬움도 나타냈다. 주담대 금리가 시장금리에 맞춰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변동성이 심한 상황이라 혼란스럽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다. 주담대 금리가 들쭉날쭉한 것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이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며 은행들에게 가계대출을 관리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은행들은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7~8월 주요 은행들은 20회여 차례 가산금리를 높이며 대출금리를 인상했고 주담대 금리는 최저 연 4%까지 뛰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떨어지고 있는 시장금리 흐름을 역행했다. 금융당국이 대출 금리 인상을 문제 삼자 은행들은 한도 조절 등으로 대응하기도 했지만,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대출금리는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부터 한국은행이 본격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했으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고 있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조이기에 혈안이 된 모습이다. 가계대출 금리를 높이고, 대출 취급도 억제하며 가계대출 확대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 사이 예금(수신)금리는 낮아지면서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9월 기준 예대금리차는 1.22%포인트(p)로 전월 대비 0.19%p 더 확대됐다. 결국에는 은행들이 돈을 더 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셈이다. 금융당국과 은행들은 가계대출 억제란 명분을 내세우면서 대출 금리를 높이고 있지만 결국 피해는 금융소비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앞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추가로 더 이뤄질 예정이지만 금융소비자들이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이 내년까지 가계대출 조이기를 지속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대출 금리도 동시에 하락해야 한다는 시장 공식이 깨지고 있다. 오락가락한 금리 방향에, 이러다가는 운이 좋아야만 낮은 대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겠다는 한숨이 현실이 될 지도 모르겠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특징주] 고려아연, 유증 여파에도 3거래일 연속 상승세

고려아연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오전 10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만3000원(7.65%) 상승한 11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1일과 전날에도 각각 8.07%, 0.60% 상승 마감한 바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고려아연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발행주식 20%에 육박하는 보통주 373만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 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겠다고 공시했다. 이에 지난달 30일에는 하한가를 기록해 154만원 수준이었던 주가가 108만원대까지 급락했다. 31일에도 7.68% 하락하며, 100만원대가 무너지기도 했지만 1일부터 재차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 유상증자와 관련해 불공정행위를 조사하겠다고 발표하자 유증 무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추진에 대해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내놓고 있다.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위법한 일이 없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소명할 계획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포커스] 안산 가을청춘, 2024안산유니온페스티벌서 ‘작열’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가을 속, 청춘들 함성과 열정이 안산 와~스타디움의 2일 토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안산시는 관내 5개 대학 연합축제인 '2024년 제2회 안산유니온페스티벌'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2024안산유니온페스티벌은 안산시와 관내 5개 대학(한양대 ERICA-서울예대-신안산대-안산대-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이 협업해 다채로운 구성과 역동적인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쌀쌀해진 가을 밤공기에도 대학생들과 시민 7000여명은 와~스타디움을 가득 메웠고, 청춘들의 찬란한 시간을 함께 나눴다. 작년 첫 걸음을 내디딘 안산유니온페스티벌은 관내 5개 대학 대표로 구성된 '대학연합축제추진단'이 기획 등 행사 전 과정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지자체-지역-대학 간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상호 간 소통창구를 대폭 확대했다. 지난 4월 닻을 올린 대학연합축제 추진단 외에도 대학 기관장과 대학생 실무자 등 부문별 협업과 논의와 소통을 이어가며 빈틈없는 축제 준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행사는 △5개 대학 축구대항전(유니온컵) △5개 대학 끼 경연(유니온스타) △기념식 △아티스트 축하공연 △DJ공연 및 학생 합동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이어지는 피날레 불꽃놀이(유니온쇼)와 함께 부대행사로 대학별 홍보체험 부스, 푸드존, 정책 홍보부스 등 청년과 참가한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안산시-대학 기관장-교육지원청 간담회를 통해 대학생을 위한 취업 특화 부스를 추가로 마련했다. 행사장을 찾은 대학생과 시민에게는 일반적인 취업상담에 더해 △e-스포츠 진로 체험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공기업 컨설팅 △여성 경력단절 예방 캠페인 등을 진행해 행사 속에서 실질적인 취업정보를 나눴다. 기념식에서 이민근 안산시장, 5개 대학 기관장, 학생추진단원이 함께 터치 버튼 세리머니로 축제 서막을 알렸다. 이어 이번 유니온 페스티벌 슬로건인 '빛나는 청춘, 함께하는 안산'이 애니메이션 형태로 강조되며 축제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유니온컵 결승전에서 맞붙은 한양대ERICA와 서울예대 대결에선 한양대 ERICA가 3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학생 개성과 재능을 뽐낸 유니온스타에선 △한양대 ERICA '만취' 팀이 대상 △서울예대 'Play the Clown' 팀이 최우수상 △한양대 ERICA '클로렐라' 팀이 우수상 영예를 각각 안았다. 이어 펼쳐진 가수들 축하공연은 축제 대미를 장식했다. 인기 힙합 그룹 다이나믹 듀오를 비롯해 하이라이트, 시그니처, 더윈드 공연이 이어지며 흥을 더했고 마지막 유니온쇼에선 디제잉 파티와 불꽃놀이로 토요일 가을밤을 수놓았다. 특히 대학연합학생추진단이 이번 축제를 위해 새롭게 준비한 대학 대표단 15명의 합동 안무 퍼포먼스는 준비기간이 짧았는데도 멋진 군무를 선보여 관객들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안산시과 대학연합축제추진단은 2024안산유니온페스티벌 원활한 진행과 각 대학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행정-예산 분야 집행을 놓고 정기적인 회의를 이어갔다. 회의에선 2024유니온페스티벌 추진 방향과 실행 방법들을 심도 깊게 논의하고 지속적인 내용 공유를 통해 부족함 없는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다빈 대학연합축제추진단장은 5일 “올해는 협력과 연대 의미를 강조하고자 5개 대학이 합동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기획했다"며 “안산시와 대학이 함께 연합해 멋진 하루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평생에 남을 매우 소중한 기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 5개 대학이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 만들어낸 결실이 2024년 안산유니온페스티벌"이라며 “청년이 주체가 되어 기획하고 준비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청년이 보여준 열정과 도전정신이 안산을 더욱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준 날"이라며 “안산시는 앞으로도 이 축제가 지속돼 안산시 새로운 청년문화를 이끌고 대학생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달러 강세에...10월 외환보유액 4개월만에 감소

지난달 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외환보유액이 4개월 만에 감소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56억9000만 달러로 전월 말(4199억7000만 달러) 대비 42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올해 6월 6억2000만 달러 감소 이후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이 감소했고, 분기말 효과 소멸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10월 중 미달러화지수가 약 3.6% 상승한 탓에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 금액 규모가 줄었다는 의미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32억5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5000만 달러 감소했다. 예치금은 184억2000만 달러로 38억6000만 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은 150억5000만 달러로 2억8000만 달러 감소했고, IMF포지션(41억8000만 달러)은 9000만 달러 줄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를 유지했다. 9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200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3164억 달러로 세계 1위였고, 일본(1조2549억 달러), 스위스(9504억 달러), 인도(7058억 달러), 러시아(6337억 달러), 대만(5779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68억 달러), 홍콩(4228억 달러) 순이었다. 싱가포르 외환보유액은 3898억 달러로 세계 10위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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