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T Company'로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KT가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분야 매출 성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KT는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의 6%를 차지하는 AI와 IT분야의 매출 비중을 오는 2028년까지 약 3배 수준인 19%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규모는 3조원 수준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AICT Company'로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KT가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분야 매출 성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KT는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의 6%를 차지하는 AI와 IT분야의 매출 비중을 오는 2028년까지 약 3배 수준인 19%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규모는 3조원 수준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네이버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으로 검색 기능을 고도화하고, 이용자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추천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156억원·영업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38.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3.8% 개선된 19.3%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올해 3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증권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도 상회했다. 서치플랫폼(검색) 및 광고 부문 호조가 고른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 부문별로 서치플랫폼의 매출은 광고 상품 개선과 타게팅 고도화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1.0% 증가한 997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숏폼·피드 서비스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치피드 등에서 이용자에게 초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전체 체류시간 증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숏폼 서비스인 클립 출시 후 트래픽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모바일 메인의 일평균 체류 시간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며 “최근 광고 부문 실적 성과도 홈피드 개편과 클립 도입에 따른 광고 지면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한 7254억원이다. 브랜드와의 협업과 멤버십 혜택 강화, 배송 품질개선 등에 따른 거래액 상승과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 도착보장 사용률 증가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핀테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3851억원이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 지속 확장으로 지난해보다 22.1% 늘어난 1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현장 결제를 비롯한 주문·예약 결제액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78% 늘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46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 '라인망가'가 역대 최대 월간활성이용자수(MAU)와 유료 이용자 수(MPU)를 기록하며 유료 콘텐츠 매출을 견인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뉴로클라우드·라인웍스 중심 성장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보다 17.0% 증가한 1446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앞으로 AI를 활용한 핵심 사업과 플랫폼 역량 강화를 더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AI·데이터·검색 등 역량 접목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공간지능기술 기반 신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내년엔 AI 브리핑 요약 기능을 모바일에 적용하고, AI 기반 맞춤 쇼핑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상반기 중 별도 앱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숏테일(단어 검색)의 강점을 살리는 한편 이용자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롱테일(문장 검색)·외국어 검색어 등에 생성형 AI 검색 '큐(cue:)'를 적용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재구매율 강화를 위해선 물류 및 멤버십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멤버십 혜택과 도착보장, 무료 배송 및 반품 등 노력 외에도 다양한 투자·협력으로 공격적인 물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오프라인 혜택 강화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넷플릭스와의 제휴 강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최 대표는 “정확한 계약 구조를 공개하기 어렵지만 이전에 티빙 등 다른 콘텐츠를 수급했을 때의 주요 조건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반복구매를 유도하는 활동성 증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커머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스, 지도, 부동산, 디지털 트윈 등 온오프라인 경험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가수 이찬원이 자신의 과거 사진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오늘(8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학창 시절부터 트로트 외길인생을 걸어온 이찬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고등학생 때부터 함께 해 온 12년 지기 고향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이런저런 추억담을 나눈다. 특히 절친들이 이찬원의 과거가 가득 담긴 '찬도라의 상자'를 오픈한다고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이날 이찬원과 친구들은 학창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과거 사진들을 살펴본다. 서로 놀리며 웃음을 터트리던 중 이찬원은 “으악!"이라고 비명을 지른다고. 그는 “잠깐만!"이라고 애타게 외치고 친구들은 “이야 촌스럽다"라고 거침없는 입담을 발휘해 웃음을 자아낸다. VCR을 본 '편스토랑' 식구들은 “너무 귀여워", “안경만 벗으면 똑같네", “풋풋하다"며 어린 이찬원을 귀여워했지만 정작 이찬원은 “진짜 못 보겠다"라며 고개를 푹 숙였다는 후문. 반면 스페셜MC로 함께한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이찬원의 과거 사진을 눈여겨보더니 “엄청난 자신감이 있어 보인다"라는 색다른 분석을 내놓았다고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외에도 친구들이 소장하고 있는 영상이 공개된다. 영상에서 고등학생 이찬원은 늘 트로트를 부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찬원의 트로트 외길 인생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친구들이 이찬원의 트로트 사랑과 열정에 대해 증언한다. 8일 오후 8시 30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운항 중인 국적기에서 고성을 지르며 객실 승무원들을 위협한 한 외국인 승객을 제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본지 취재 결과 전날 21시 30분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출발해 익일 4시 4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A330-300 여객기(KE658, HL7586)에서 기내 불법 방해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운항 중이던 기내에서 한 외국 국적 남성 승객은 비상구 인근 객실 승무원 전용 좌석(점프 시트)에 무단 착석했고, 이를 발견한 객실 승무원은 즉시 본인 좌석으로 돌아갈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수차례 제지에도 불응하며 고성을 지르며 객실 승무원을 위협하며 비상구 도어에 접근하는 등 항공보안법 위반 행위를 지속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객실 사무장 등 승무원들은 항공보안법 위반임을 수차례 고지 후 기장의 지시에 따라 승객을 포박해 수갑을 채웠고, 타 승객들과 분리된 공간으로 이동 후 대화로 승객들을 진정시켰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238명이 타고 있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정상 착륙 후 인천공항경찰대에 해당 승객을 인계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항공기 운항 중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 행위 발생 시 강력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경륜] 형(임채빈)만 한 아우 있다, ‘앙팡테리블’ 임유섭](http://www.ekn.kr/mnt/thum/202411/news-p.v1.20241108.f144776c3a0b4184b36ab84caf3998e4_T1.jpg)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매주 경기가 열리는 프로 경륜에서 1년 내내 혹독하게 자기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고른 성적을 거두거나 나아가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이클 대표 출신 선수도 프로 선수로 전향한 뒤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무명에 불과했던 선수가 광명스피돔을 호령하는 예도 적잖다. 수성팀 돌격대장 임유섭(27기, S1, 수성)이 대표적인 예다. 중학교 시절 레슬링 선수로 운동에 첫발을 내디딘 임유섭은 국내외 대회에서 두각을 보였던 사촌 형 임채빈(25기, SS, 수성) 활약상을 보고 사이클로 전향했다고 알려졌다. 체격이나 체력이 엇비슷해 임채빈 활약이 임유섭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을 것이란 추측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고교시절까지 이렇다 할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고, 한때는 경찰공무원이 되고자 사이클을 포기했다. 이때 임채빈이 그에게 자전거 핸들을 쥐여 주며 다시 한 번 시작해 보자 설득했고, 임유섭은 마음을 다잡았다. 대학 진학에 유리함을 위해 사이클 선택이 아니라 진정한 생업, 경륜선수가 되고자 한 것이다. 이후 군대를 빠르게 다녀온 뒤 임유섭은 2022년 경륜훈련원에 입학했고, 전체 18명 중 9위로 졸업했다. 중위권 평범한 성적이라 임채빈 사촌동생이란 점 외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경륜훈련원 시절 자기 목표는 '임채빈을 꺾는 것'이라 밝히자 주변은 웃음으로 답했다. 당시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의 치기나 농담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헌데 임유섭은 2023년 실전 경주에 투입되자마자 모든 이들이 보란 듯이 본인 실력을 증명했다. 거의 모든 경주에서 한 바퀴 이상 선행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단 4개월 만에 선발급에서 특선급으로 승격됐다. 두 개 등급을 이렇게 초단기에 월반한 경우는 경륜 초창기 시절을 제외하고는 매우 보기 드문 풍경이다. 그런데 두 달 뒤 우수급으로 강급돼 기쁨도 잠시였다. 선발급에서 시작해 낮은 점수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임유섭은 보란 듯이 다시 특별승급에 성공하며 자신이 특선급 선수임을 경륜 팬들에게 선포했다. 2023년 6월, 특선급으로 승급 후 7경기 만에 첫 승에 성공한 입유섭은 26경기에서 1위 10회, 2위 7회를 차지하며 승률 38%, 연대율 65%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붙박이 특선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27기 수석 졸업생 손경수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임유섭 입상 전법이 대부분 자력에 의한 선행 전법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경기마다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슈퍼특선을 비롯해 대부분 특선급 강자들이 앞다퉈 그의 뒷자리를 차지하려 애를 쓰게 됐다. 경기에서 주도권을 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이고, 인지도 역시 수직으로 상승해 경주마다 자리 잡기의 어려움도 해소했다. 경기장 안에서 임유섭은 지축을 울리며 전장을 뚫고나가는 전차와 같지만, 경기장 밖에선 예의 바르고 싹싹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누구를 만나든 반갑게 인사하고 경주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상대를 존중한다. 때문에 그를 접한 이들은 실력만큼이나 인성도 훌륭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임유섭은 작년 22세 젊은 나이에 1억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들였다. 그 나이 또래라면 사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을 시기일 텐데,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고 대부분을 부모님께 맡기고 저축했다고 한다. 임유섭은 훈련 때마다 가장 먼저 나와, 가장 늦게 짐을 싸는 선수라고 한다. 이런 특유의 성실함으로 작년 50위권 밖이던 임유섭은 올해는 성적 순위 17위, 상금 순위는 15위를 달리고 있다. 경륜 전문가들은 “임유섭은 지금도 형 임채빈을 자력으로 이기고자 진력하고 있다. 한참 젊은 선수이기에, 광명스피돔 무대에서 커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경륜에서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흥미 요소다. 형(임채빈)만 한 아우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그를 추켜세웠다. kkjoo0912@ekn.kr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가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과 어업인들 설득에 나섰다.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에 위치한 동거차도·맹골군도(맹골도, 죽도, 곽도)·서거차도 지역민을 대상으로 명량해상풍력 주민·어업인 설명회를 지난 7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명량해상풍력발전과 동거차도·맹골군도·서거차도의 주민·어업인들을 대표하는 3도 추진위원회가 지난달 27일 체결한 '퍼시피코 진도 해상풍력 클러스터 활성화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지역협의회 구성 협약' 내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설명회는 7일 서거차도를 시작으로 동거차도, 맹골도에서 100여명의 지역 주민들과 어업단체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명량해상풍력 발전사업의 핵심 이해관계자들이 해당 섬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어업인들이고, 이들 대다수가 고령자들인 것을 감안해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각 도서 지역의 마을회관과 미역채취 현장을 찾아가 설명회를 진행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축하하는 의미로 맹골군도와 동거차도에서는 진도 지역에서 구매한 가을 대표 햇과일인 사과와 햅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서거차도에는 주민 편의시설 개선사업 지원금을 전달했다.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는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3도 추진위원회가 “동거차도·맹골군도·서거차도로 구성된 3도 추진위원회는 지역민과 상생하는 해상풍력 사업을 환영한다"며 “하루빨리 해상풍력발전단지가 건설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승호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대표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지역 주민·어업인들과 개발사 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상생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수"라며,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명량해상풍력 사업이 신뢰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전라남도와 진도군의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는 전남 진도군에서 명량해상풍력(420메가와트(MW)), 만호해상풍력(990MW), 진도바람해상풍력(1800MW)의 3개 단지로 구성된 총 3200MW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를 추진 중이다. 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의 1단계 사업인 명량해상풍력은 현재 발전사업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국은행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세부내용 등에 따라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8일 밝혔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향후 글로벌 성장·물가 흐름과 주요국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하 결정이 국내외 금융·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6~7일(현지시간) 열린 11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p)) 추가 인하했다. 한은은 미국 대선 직후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대해서는 환율이 상승했다가 상당 부분 되돌려졌으며, 금리·주가 등 여타 가격변수의 변동폭도 비교적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해서는 “미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견조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통화정책은 여전히 제약적이라고 언급했다"며 “균형을 유지하면서 향후 통화정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했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FOMC 결과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미 대선 이후 급등했던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상당 부분 되돌려졌고, 주가는 트럼프의 친기업 정책 기대가 이어지며 추가 상승했다. 유 부총재는 “미 신정부의 정책 변화가 우리 금융·경제 여건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시장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하면서 필요시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7일 태국신용보증공사(TCG)와 양국의 신용보증제도 발전과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태국 재무부 산하의 공적 금융기관인 태국신용보증공사는 1991년 설립된 이래 태국 내 중소기업이 보다 원활하게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신용보증제도 운영 경험 공유,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인적 교류, 양국 해외진출기업 지원, 신용평가 모델과 리스크관리 시스템 개선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신보는 태국 대표단을 대상으로 신용평가 시스템과 구상권 관리에 대해 연수를 진행했고, 참석자들은 활발한 논의를 통해 양국의 중소기업 지원 방식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양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한국형 신용보증제도를 널리 전파하고 다양한 국가와 국제기구와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7일 육군 제5군단 사령부를 방문해 윤희성 수은 행장과 김성민 육군 제5군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부대 방문은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국군 장병들을 응원하기 위해 수은이 2012년부터 12년째 펼치고 있는 '1사 1병영' 자매결연 캠페인 일환이다. 후원금은 격오지 장병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시설개선 지원과 장병 위문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윤희성 행장은 이날 “격오지 전방 부대에서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장병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시설 개선을 통해 용사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기자의 눈] ‘망양골프장 조건부등록’ 울산시는 책임 떠넘길 계산 말아야](http://www.ekn.kr/mnt/thum/202411/news-p.v1.20241108.e17b3b03f4a84fe4b2a2a39f07667805_T1.png)
(사)울산환경운동연합은 최근 감사원에 울산시의 '망양골프장 조건부등록'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조건부등록 승인 과정에서 관련 법률을 명백히 위반했다는 것이다. 7일 기자회견에서 “(사업자는) 불법 공사가 다수 적발돼 원상복구 행정명령을 받았음에도 대부분 이행하지 않았고, 사후 설계변경은 신청서만 접수된 상태이며, 준공된 시설은 하나도 없음에도 울산시가 조건부등록을 승인했기 때문"이라며 공익감사 청구 이유를 밝혔다. 그런데 울산시는 이날 반박 자료를 내고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부분은 원상복구 없이 행정절차 진행 중이며, 골프장 사용에 대한 개발제한구역법 저촉사항이 없음을 울주군으로부터 회신받았다"며 “(지난) 8월 16일 체육시설법 적합 여부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위반사항이 없어 조건부등록 처리한 것"이라고 했다. 울산시는 걸핏하면 시설 기준 미달과 미승인 사업장 등 경우가 아니면 조건부등록을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고 들먹이고, 울주군의 협의 내용을 들고 나온다.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체육시설법) 알기를 동네 뭣 보든 한다. 그 대표적 무기 중 하나가 바로 체육시설법 제19조 제2항 조건부등록 문제다. 망양골프장 조건부등록 승인 과정에서 나올 반발을 예상하고, 벌써부터 울주군에 책임 떠넘기기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도 조건부등록 특혜 의혹을 철저히 외면한 울산시가 지금이라도 더 적극적으로 법리를 재검토하는 게 울산 시민에 대한 도리다. 체육시설법 시행령 제20조 2항 4에 '그 밖에 법, 이 영 또는 다른 법령에 따른 제한에 위반되는 경우'는 등록하면 안되게 규정하고 있다. 특히 시행령 제21조는 골프장업 조건부등록 신청도 등록 신청에 관한 시행령 제20조를 준용한다고 정하고 있다. 문체부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정한 준공검사 등 개발행위 인허가를 완료하지 않으면 골프장을 조건부등록할 수 없다고 해석했다. 울산시 국감 당시 이해식 의원이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을 보면 이 법률과 그 이외 법률 위반사항이 있으면 (조건부등록을) 내주지 못하게 돼 있다. 근데 울산시는 왜 (조건부등록을) 내줬나?“라며 감사원 감사 의뢰를 언급한 것도 이 때문이다. 망양골프장 조건부등록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이 문제가 행정의 신뢰도 추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다. 일하고 욕먹는 행정은 인기 없는 행정이다. 울산시 입장에서는 이를 울주군 탓으로 돌리고 비난하는 소재가 될 수도 있다. 그런 일이 벌어지면 양 기관의 향후 업무 협의는 장담할 수 없을지 모른다. 울산시는 골프장 등록 책임을 지고 있고, 울주군은 변경승인 등 개발행위 허가를 맡고 있다. 환경단체가 공익감사를 청구했으니, 망양골프장 문제만은 기관 이기주의를 떠나 울산의 미래만 생각하기 바란다. lee66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