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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침공에 안방 내주는 한국 철강… 중국산 수입 12% 증가

지난해부터 국내 조선업계의 일감이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산 후판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중국 철강사가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후판을 생산해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탓이다. 중국산 저가 후판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조선업계와 철강업계의 후판 가격 협상이 해를 넘기는 등 장기간 진행되고 있다. 이에 철강업계에서는 이대로 중국산 후판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안방을 뺏기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국내 후판 제조 3사의 지난해 11월 후판 생산량은 71만3000t(톤)으로 2023년 11월 77만7000t 대비 8.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내수 판매량이 줄어든 결과다. 지난해 11월 국산 후판 내수 판매는 47만8000t으로 2023년 11월 53만5000t 대비 10.7%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조선업계가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에 접어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일감이 크게 늘었기에 국산 후판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야 했지만 중국산 후판 수입이 대폭 늘어나면서 시장을 뺏겼다. 실제 중국산 후판 수입이 크게 늘었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중국산 후판 수입은 지난해 상반기 68만8000t으로 2023년 상반기보다 12% 늘었다. 아직 지난해 전체 수입 규모 통계가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철강업계에서는 2023년 112만t을 가뿐히 넘어서 120만t을 돌파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는 90만원 초중반 가량인 국산 후판 가격보다 중국산 후판 가격이 10만~20만원 가량 저렴하기 때문이다. 국내 철강사는 중국산 후판에 맞춰 가격을 인하하게 되면 손해를 보고 팔아야 할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중국산 후판의 시장 공략을 지켜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국산 후판의 가격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조선업계와 철강업계는 지난해 9월부터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철강업계는 지난해 상반기 협상에서 후판 가격을 90만원 후반 수준에서 90만원 초중반으로 인하한 만큼 이번에는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조선업계에서는 후판이 선박 원가의 약 2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쉽게 인상을 결정할 수는 없다는 시각이다. 국내 조선사의 수익성이 크게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측 입장이 이 같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결국 협상이 해를 넘겼다. 지난해 3분기까지 조선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철강사는 모두 적자를 기록한 만큼 평소였으면 후판 가격을 인상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 중국산 후판이 크게 늘어나면서 협상이 지지부진해지고 있다. 국내 조선사 입장에서는 훨씬 저렴한 중국산 후판을 쓸 수 있는 상황에서 국산 후판 가격 인상에 선뜻 동의하기가 어려운 탓이다. 변수는 중국산 후판에 반덤핑 문제로 추가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7월 중국산 후판으로 인한 피해를 지적하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반덤핑(AD) 제소를 제기했다. 이에 무역위는 지난해 10월 예비조사에 본격 착수한 결과 오는 2월 관세 부과 여부를 확정짓겠다고 밝혔다. 다만 예비 조사 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2개월 더 늘어나 관세 부과 결정 역시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혹여 중국산 후판이 문제없다는 판정을 받게 되면 국내 철강사가 크게 불리한 위치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 일각에서는 완전히 안방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후판 반덤핑 제소, 고환율 등의 변수가 많아 후판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며 “향후 중국산 저가 후판의 공세에 제대로 대응을 못한다면 완전히 국내 시장을 넘겨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내란 수괴 혐의 윤 대통령, 어떤 수사 받나…국헌 문란 쟁점될 듯

내란 수괴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 체포됨에 따라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한 무장 계엄군 투입 등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또 주요 정치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는 등 국헌 문란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배경에 대한 수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란 우두머리 혐의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에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다.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공수처는 약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하고 윤 대통령에게 질의했다. 이대환, 차정현 부장검사 등이 조사를 맡았다. 수사의 핵심은 윤 대통령이 사전에 비상계엄을 준비했느냐와 그 배경 그리고 국회의 해제 의결에도 불구하고 무장 병력을 투입한 경위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차와 3차 계엄까지 준비했느냐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탈취 시도 및 유력 정치인 포함한 일부 인사들에 대한 체포와 구금 지시 과정과 배경 등도 수사의 주요 내용이 될 전망이다. 또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수첩 속 '북 공격을 유도' 등 내용을 바탕으로 '외환죄'가 적용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실제 윤 대통령에게는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공수처는 지난달 말 서울서부지법으로부터 발부받은 체포영장에 윤 대통령에 대한 혐의를 이같이 적시했다. 윤 대통령이 직권을 남용해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내란 및 폭동을 일으켰다고 본 것이다. 내란죄는 우두머리와 중요임무종사자, 부화수행자, 단순관여자 등으로 나눠 처벌이 이뤄진다. 최종 결정권자에게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가 적용된다. 내란죄 우두머리는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형을 내려질 수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는 이미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을 보면 어느정도 파악이 가능하다. 공소장에 윤 대통령의 지시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어서다. 김 전 장관에 대한 검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공소장을 보면 윤 대통령이 150회가량 등장한다. 검찰은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등이 헌법상 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요건이 갖춰지지 않았음에도, 국헌 문란의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것으로 판단했다. 또 검찰은 윤 대통령이 적어도 지난해 3월경부터 비상계엄을 염두에 두고 김 전 장관 등과 여러 차례 논의하고, 11월경부터 실질적인 준비에 나선 것으로 봤다. 검찰은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의 지시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통제하고, 계엄해제 요구 의결을 막기 위해 육군특수전사령부·수도방위사령부를 동원해 국회 출입을 통제하고 국회의원을 끌어내려고 시도한 정황 등이 파악됐다. 공소장에는 윤 대통령이 이진우 수방사령관에게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고 하거나, 계엄해제 요구안 가결 후에는 “해제됐다 하더라도 내가 2번, 3번 계엄령 선포하면 되는 거니까 계속 진행해"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외에도 공소장을 보면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전 소집한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종북 좌파들을 이 상태로 놔두면 나라가 거덜난다"며 계엄 선포를 강행했다. 검찰은 당시 국무회의가 비상계엄 선포 안건을 의안으로 제출하지 않고 회의록도 남기지 않는 등 절차적 정당성도 지키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이는 비상계엄 선포가 단순히 '경고성'이었다는 윤 대통령의 주장과 대비된다. 반면 윤 대통령은측은 공수처가 내란죄 수사 권한이 없다는 점과 함께 계엄선포가 일종의 통치행위였음을 더욱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청구한 영장을 법원이 발부함으로써 대통령의 헌법수호와 비상계엄 선포 권한을 침해했다는 내용이다. 또 국헌 문란 목적이 아니라 적법한 통치 행위로서 좌파 종북세력에 의한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는 것이다. 관련해 실제 윤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수사권이 없는 기관에 영장이 발부되고, 또 영장 심사권이 없는 법원이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수사 기관이 거짓 공문서를 발부해서 국민들을 기만하는 이런 불법의 불법의 불법이 자행되고 무효인 영장에 의해서 절차를 강압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고 정말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저는 이렇게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앞으로 이러한 형사 사건을 겪게 될 때 이런 일이 정말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적법하지 않은 영장 발부와 집행 그리고 대통령 통치권 행사로서의 계엄 선포 등을 강조한 것이다. 다만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구체적인 진술을 윤 대통령이 거부하거나 일부 사안 또는 전체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사전 구속된 인사들의 공소장에 윤 대통령 혐의가 적시돼 있지만 이를 확인하는 과정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공수처는 체포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에서 피의자들의 진술과 주요 사실관계를 신속히 교차 확인하는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프롬프트팩토리, 24년 4분기 뉴키즈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드투자 유치

프롬프트팩토리가 스타트업 투자 및 엑셀러레이터 전문기업 뉴키즈인베스트먼트로부터 24년 4분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전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 대기업과의 협업, 인공지능 우수 기업 지원사업 선정, 그리고 창업 경진대회(하나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우수팀으로 수상 등 프롬프트팩토리의 사업성과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루어졌다. 프롬프트팩토리는 2024년 10월 법인 전환한 스타트업으로, 콘텐츠 생성 AI를 활용해 대기업 및 다양한 고객사에 미디어아트, 광고영상, XR 솔루션 등 혁신적인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레거시 솔루션 대비 60% 이상의 비용 및 리소스를 절감하면서도, 높은 퀄리티와 몰입도 있는 사용자 경험을 구현한다. 남인정 프롬프트팩토리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더 많은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 1분기부터 TIPS 사업 선정을 위한 후속 투자유치 라운딩을 사작할 예정이며 인공지능 전문 프롬프트 엔지니어와 영상 제작 의뢰사(광고주)를 연결하는 플랫폼 론칭과 사용자 편의를 위한 자체 LLM 도입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제6회 선학평화상에 휴 에반스 등 3명 선정

선학평화상위원회는 제6회 선학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휴 에반스, 패트릭 아우아, 완지라 마타이 등 총 3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글로벌 시민 운동, 혁신적 교육 개혁, 환경 복원 및 경제 발전 등 각 분야에서 인류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호세 마누엘 바로소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수상자들은 평화라는 이상(理想)을 실행 가능한 행동으로 전환하며, 빈곤, 불평등, 기후 변화와 같은 복합적 문제들에 혁신적인 해답을 제시했다"며 “이들의 업적은 평화로운 공존과 공동 번영의 비전을 새롭게 조명한다"고 밝혔다. 휴 에반스는 세계 최대 빈곤 퇴치 플랫폼인 글로벌 시티즌을 설립해 각국 정부로부터 약 436억 달러의 재정적 약속을 이끌어내며 13억 명 이상의 빈곤층의 삶을 개선했다. 회원들은 지금까지 4290만 건의 행동을 통해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에 변화를 촉구했으며, 이를 통해 30개의 국제적 정책 변화를 실현했다. 휴 에반스는 대표 프로젝트인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Global Citizen Festival)'을 통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협력하며, 예술과 시민 행동을 결합해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패트릭 아우아는 아시시 대학교를 설립해 아프리카 젊은 인재들이 STEM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혁신적 교육 환경을 조성한 교육 개혁의 선구자다. 그는 윤리적 리더십과 기업가 정신을 갖춘 인재 양성을 통해 아프리카 고등교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으며, 이러한 공로로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완지라 마타이는 환경 복원과 경제 발전을 결합한 선구적 활동으로 주목받는 인물이다. 그린벨트 운동을 통해 51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 삼림 파괴와 토양 침식을 방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했으며, 여성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 '2025 설립자특별상' 수상자로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총리가 선정됐다. 사나나 구스마오 총리는 동티모르 독립과 국가 재건에 헌신한 지도자로, 초대 대통령과 총리를 역임하며 민주주의와 평화를 정착시켰다. 시상식은 오는 4월 11일 오후 3시, 대한민국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만 달러와 메달, 상패가 수여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尹 대통령 체포’에도 코스피 하락…정치 불확실성 지속 우려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윤 대통령이 공수처의 수사가 불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영향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9포인트(0.02%) 내린 2496.8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5% 오른 2511.07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소식에 장 초반 1% 넘게 오르며 2524.36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체포와 동시에 공개한 담화 영상을 통해 수사의 불법성을 제기하면서 정치적 대립 지속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지수는 2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00억원, 48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56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3포인트(0.90%) 내린 711.6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12억원, 5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7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에 정치 테마주도 들썩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체포 영장이 집행되면서 재료 소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이 대표 테마주인 동신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8.62% 하락한 4만6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엔트정공(14.15%), 일성건설(11.38%)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꼽히는 홍준표 대구시장 관련 테마주는 강세를 보였다. 휴맥스홀딩스(8.45%), 보광산업(2.80%) 등은 나란히 상승세를 보였다. 환율 시장도 큰 혼란은 없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기준보다 2원 내린 1461.2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무력 충돌 없이 체포하는 데 성공했으나 증시 및 환율 시장은 특별한 반응 없이 횡보세를 기록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결국 헌법재판소의 심문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33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과천 공수처 청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체포영장 집행 48시간 이후인 오는 17일 오전 10시33분까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 유족, 영암군 500만 원 전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故 천병일 씨의 동생 병현 씨가, 큰형인 병갑 씨와 함께 15일 영암군청을 찾아 고인의 이름으로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고향을 사랑했던 고인을 고향 사람들이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고인의 장례식을 마친 두 형제가 영암군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이다. 영암읍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는 부모님의 슬하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천 씨 삼형제는, 각자 가정을 꾸린 광주와 무안 등에서 살아왔다. 몸은 고향을 떠나 있었지만, 평소 부모님과 친구들이 살고 있는 영암을 수시로 찾아 부모님의 일을 돕고, 친구들과 우정도 다져왔다고 한다. 삼형제 중에서도 고인의 고향 사랑이 남달라서 다른 형제들보다 더 많이 영암을 찾았고, 친지들과 관계도 더 각별하게 챙겼다고 동생 병현 씨는 전했다. 병현 씨는 “작은형을 사람들이 기억하게 하는 방법이 뭘까 큰형과 상의했다. 두 형제가 따로 기금을 마련해 고향에 기부하는 방식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하늘에 있는 작은형도 우리의 결정을 기뻐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두 형제는 고향사랑기부에 따른 답례품도 고향인 영암읍의 민관복지협력기구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ans7200@ekn.kr

[E-로컬뉴스]경북도, 경북도의회 소식 등

◇경북도, 15일 신임 의용소방대장 임명장 수여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4일 도청 화백당에서 이철우 도지사,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의용소방대장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명된 의용소방대장 98명은 도내 각 지역에서 화재 진압 지원, 안전 관리, 긴급구호, 자원봉사, 생활안전 구조활동 및 화재 예방 홍보 등 다양한 재난안전 업무를 수행하며 안전한 경상북도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손진호 포항북부소방서 북부남성의용소방대장은 “맡은 바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동료 대원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수여식에서 의용소방대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의용소방대는 지역 안전을 위한 핵심 민간 조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 증가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재난에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대원 간의 단합과 봉사정신으로 안전한 경북 조성에 앞장서 달라" 당부 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재난 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의용소방대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 경북도의회, 설 명절 맞이 복지시설 위문 방문으로 나눔 실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의원들이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지역사회 복지시설을 방문하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펼쳤다. ▲도기욱·이형식 의원 예천군 복지시설 위문 15일, 도기욱 의원과 이형식 의원은 예천군 예천군수어통역센터와 예천사랑마을을 각각 방문해 도의회에서 마련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두 의원은 입소자들의 생활 환경과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청취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힘쓸 것을 다짐했다. 도기욱 의원은 “헌신하는 시설 종사자들에게 감사하며, 지역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겠다" 약속했다. 이형식 의원은 “훈훈한 명절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제로 실현과 민생 밀착형 정책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한철 의원 경산 황제지역아동센터 방문 배한철 의원은 경산시에 위치한 황제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복지 향상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황제지역아동센터는 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안전한 돌봄 환경과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배한철 의원은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효광·임기진 의원 청송군 복지시설 방문 신효광 의원과 임기진 의원은 의회사무처 직원들과 함께 청송군의 청송노인복지센터와 태양의 집을 찾아 시설 운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신효광 의원은 “복지 현장에서 애쓰는 종사자들에게 감사하며,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기진 의원은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새해를 맞이하도록 노력하며, 지역 복지시스템 개선에 힘쓰겠다" 밝혔다. 경상북도의회는 매년 명절마다 지역 복지시설을 방문하며 소외된 이웃들과의 진심 어린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복지정책 발굴과 지원을 통해 지역민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jjw5802@ekn.kr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이사의 임기 마지막해에 혹한기가 찾아왔다. 상장지수펀드(ETF) 점유율 확장을 위해 삼성운용 출신 인재들을 영입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고, 경쟁사에 순위를 추월당할 위기에 처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자산운용업계 ETF 시장 점유율 순위가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미래에셋자산운용의 2강 체제는 여전하나, KB자산운용(AUM 13조5966억원, 7.68%)과 한국투자신탁운용(13조4130억원, 7.58%)의 차이가 크게 좁혀졌기 때문이다. 지난 2024년 1월 2일 당시에만 해도 양 사는 각각 7.92%, 4.89%로 비교적 차이가 컸다. 최근 수 년간 ETF가 펀드 시장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자산운용업계도 ETF 점유율 확대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쳐 왔다. 오랜 기간 업계 3위 자리를 지켜온 KB운용이 작년 김영성 대표를 맞이한 것도 바로 그런 이유였다. 김 대표는 KB운용을 포함해 자산운용업계에서 30년 가까이 활동한 채권운용·해외투자 전문가로 현 ETF '최강자'인 삼성운용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기도 했다. 김 대표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 대표 취임 당시 둘로 나뉘어 있던 ETF마케팅본부와 ETF운용본부를 ETF사업본부로 통합했다. 직후 같은 삼성운용 출신인 ETF 인재들을 끌어모았다. 대표적으로 당시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디지털ETF마케팅 본부장 직을 맡고 있던 김찬영 ETF사업본부장이 있다. 그는 오랜 기간 유지하고 있던 한투운용 ETF 브랜드 'KINDEX'를 'ACE'로 바꾸는 브랜드 전략을 주도한 인사다. 그러나 한투운용에 합류한 지 채 1년이 지나기 전에 김 대표의 부름을 받고 KB운용 ETF사업본부장을 담당하게 됐다. 노아름 ETF운용실장도 삼성운용 출신으로 키움투자자산운용을 거쳐 KB운용에 왔다. 현재 ETF업계가 심각한 인재난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었다. 이후 KB운용도 기존 브랜드 'KBSTAR'를 'RISE'로 변경, 한 해에 19개의 신상품을 선보이는 등 존재감을 보였다. 배우 임시완을 RISE ETF 광고모델로 기용한 것도 눈에 띄었다. 문제는 정작 점유율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점유율 순위를 다투고 있는 한투운용의 배재규 대표에게 판정패한 모습이다. 그 아래 있던 김찬영 본부장을 스카웃해 경쟁사의 경쟁력 악화와 자사 성장을 동시에 노리는 수를 보였지만, 작년 한투운용이 출시한 미국 빅테크 투자 ETF의 히트를 막지 못했을 뿐더러 별다른 흥행 상품을 만들어내지도 못했다. 심지어 배 대표가 김 대표와 같은 '삼성운용 출신'이라는 점에서 더욱 비교가 된다. '해외투자 전문가'라던 김 대표 본인의 명성에도 흠이 생겼다. 결국 김찬영 본부장도 최근 사임 의사를 밝혀 KB운용 ETF의 전망은 더욱 불투명하게 됐다. 단 김 상무는 본부장 직만을 내려놓은 채 본부원으로써 소속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위기의식을 느낀 김 대표도 칼을 빼들었다. 이미 작년 말 2개의 운용본부를 통폐합하고 7개의 조직을 폐지, 5개 조직을 신설하는 등 대규모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최근에는 노아름 ETF운용실장이 신임 사업본부장으로 내정되며 ETF 조직에 다시 개편이 있었다. ETF사업본부 산하 운용실, 상품기획실, 마케팅실 등 3실 체제를 상품마케팅실 1실 체제로 전환했다. 운용실은 본부장 직속으로 전환됐고 마케팅실은 소속 팀이 분산 배치됐다. ETF 마케팅팀은 상품기획실과 통합됐고 대면 마케팅을 담당하는 ETF세일즈 팀은 소속을 연금 WM본부 산하로 옮겼다. 김 대표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 만료된다. 즉 올해 안에 작년의 부진을 만회하고 새롭게 점유율 상승을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연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이 오랜 전통의 금융그룹인 만큼 보수적인 내부 분위기가 만연해 ETF 성장을 저해한다는 말도 있다"며 “이번 조직·인사 개편이 성과를 거둘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HLB 간암신약, 美 FDA 실사 완료…‘승인 초읽기’

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허가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마지막 관문인 제조 및 품질관리(CMC) 실사가 완료됐다. 15일 HLB에 따르면 이번 FDA의 CMC 실사는 HLB의 파트너사인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인 '캄렐리주맙'의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이달 초 진행됐다.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에 대한 실사는 이미 완료됐다. CMC 실사는 FDA 심사관이 의약품의 생산시설을 방문해 전체 생산시설과 공정을 직접 확인하는 절차로, 이번 실사는 지난해 1차 허가 심사 때 통보받았던 보완사항을 포함해 모든 시설과 공정에 대해 원점부터 재점검하는 수준으로 진행됐다. HLB는 항서제약이 총 3가지 경미한 사항에 대해 개선 요청을 받았으며 충분히 해소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해당 사항을 전달받은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도 요청받은 사안들이 신약허가에 영향을 끼칠만한 사항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완료된 임상병원 모니터링(BIMO) 실사에 이어 이번 CMC 실사도 예정보다 일찍 진행됐다는 점, 대대적으로 진행된 실사 결과 경미한 3가지 사항의 지적만 있었다는 점, 항서제약과 엘레바가 모두 빠르게 개선이 가능하다고 의견을 모았다는 점을 들어 신약허가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는 입장이다. HLB는 항서제약이 곧바로 3가지 사항에 대한 보완서류를 준비하고 있으며, FDA 규정에 따라 15일(영업일 기준) 내에 FDA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일정을 밝혔다. 이후 FDA는 개선사항을 반영해 신약허가 결정기일인 오는 3월 20일 내에 신약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보세라닙은 HLB가 약 10년간 총 4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개발해 온 경구용(먹는) 표적항암제로, 암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신생혈관의 생성을 억제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기전의 약물이다. 이러한 기전 덕에 간암을 비롯해 위암, 대장암, 난소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 활용할 수 있으며 면역활성 효과도 있어 성장잠재력이 큰 신약으로 평가된다. 앞서 HLB는 지난 2023년 간암 1차 치료제로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으로 미국 FDA에 품목허가 신청을 냈다가 지난해 5월 FDA로부터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아 항서제약의 보완 작업을 거쳐 같은 해 9월 품목허가 재신청을 냈다. 리보세라닙이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면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에 이어 두 번째로 FDA 승인을 받은 국산 항암제가 된다. 한용해 HLB그룹 최고기술관리자(CTO)는 “기존에 FDA 허가가 돼있지 않은 2개 약물간의 병용요법인만큼 FDA는 이번 CMC 실사에서도 원점에서 검토하는 수준으로 모든 사안을 면밀하게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며 “항서제약과 엘레바 모두 사소한 미비점이 없도록 신약 승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안신애, 15일 새 EP ‘Dear LIFE’ 발매

가수 겸 프로듀서 안신애가 15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EP 'Dear LIFE(디어 라이프)'를 발매했다. 'Dear LIFE'는 음악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고, 다시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삶에게 주어진 무궁무진한 가능성 그리고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여정을 그린 앨범이다. 안신애는 타이틀 'South to the West(사우스 투 더 웨스트)'로 당당한 자신감을 담아낸 메시지를 전달할 전망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는 'Lover Like Me(러버 라이크 미) (Feat. Crush)', 'Unconditional(언컨디셔널) (Feat. Ann One)', '해주오 (Dear Life)'까지 다양한 테마를 담아낸 각기 다른 장르의 트랙들이 수록돼 안신애의 독보적인 싱어송라이터 면모까지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South to the West' 뮤직비디오에는 같은 소속사 식구 화사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난 14일 오후 오픈된 두 번째 티저 속에는 안신애만의 흥겨운 에너지는 물론, 화사가 깜짝 등장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완성해 내며 베일을 벗을 본편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였다. 신보 발매와 함께 안신애는 리스닝 파티 및 버스킹 투어로 팬들과 가까이서 만날 계획이다. 컴백 당일 매거진 빌보드코리아가 주최하는 리스닝 파티를 시작으로 그는 'South to the West'라는 타이틀 명에 걸맞게 오는 17일 오후 7시 부산부터 18일 오후 3시 제주, 20일 오후 2시 평창,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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