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에스바이오메딕스, 세포·유전자 치료제 신기술 국제학술지 EMM 발표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연세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차세대 혈우병 치료제를 국제학술지인 EMM(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발표했다고 20일 전했다. EMM은 Nature Publishing Group (NPG)을 통해 출간되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의생명과학 학술지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이번 발표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난치성 유전 질환인 A형 혈우병의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술과 관련하여 안전하고 효능이 향상된 새 치료기술을 소개했다. 현재 임상시험 진행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새로운 미래 파이프라인이 될 난치성 유전질환에 대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의 연구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A형 혈우병은 혈액응고인자 8번 유전자(FVIII)의 돌연변이로 8번 응고인자가 결핍되어 피가 쉽게 멎지 않는 출혈성 희귀 유전질환으로 전세계에서 40만명 이상 앓고 있다. 현재 세포 기반의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으며 재조합 혈액응고인자 단백질 등을 보충해 주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AAV 벡터 기반 유전자 치료제가 개발되어 있지만 고가의 치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본 연구 논문에서는 혈우병 환자로부터 유도된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iPS cell)에 보다 안전한 유전자 가위를 사용하여 기능이 향상된 8번 유전자를 삽입 및 교정하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소개하였다. 연구팀은 기존의 유전자 가위가 아닌 염색체의 한쪽 가닥만 절단하는 변이형 유전자 가위 (Cas9 D10A nickase)를 사용함으로써 이전의 기술보다 더 안전하게 indels(insertion+deletion) 생성 없이 유전자를 교정할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하였다. 이와 더불어 치료 유전자의 경우 기능이 향상된 8번 응고인자 변이체를 사용하고, 또 염색체의 안전한 부위에 삽입함으로써 응고 활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킨 새로운 전략을 선보였다. 전임상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유전자를 교정한 줄기세포를 혈액 응고인자를 만드는 혈관 내피세포로 분화시킨 뒤 혈우병 생쥐에 이식했다. 그 결과 유전자 교정된 세포를 이식받은 생쥐에서는 혈액 응고인자가 만들어져 출혈 증상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 에스바이오메딕스 최고기술책임자 김동욱 대표는 “ 이번 논문 발표는 회사가 미래를 대비하여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난치성 질환에 대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의 일부를 발표한 것"이라며 “현재 임상중인 파킨슨병 세포치료제를 비롯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의 상용화 개발에 그치는 기업이 아닌, 끊임없는 미래 기술 연구로 더 좋은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가스공사, 새해 발주계획 ‘민생안정’ 초점…연간 1조 2623억 원 푼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민생안정에 초점을 둔 새해 발주계획을 공개했다. 가스공사는 올해 총 1조2623억 원 규모의 공사·용역·물품 발주 계획을 확정하고, 자사 홈페이지와 조달청 나라장터에 이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올해 발주 규모는 공사 8695억 원(211건), 용역 2342억 원(381건), 물품 구매 1586억 원(607건)으로 지난해 실적 대비 1273억 원 증가했다. 공사 부문에서는 '당진기지 2단계 5~7 저장탱크 및 부대설비 건설 공사(6677억 원, 2월)'가 최대어로 손꼽히며, '가산~가평 천연가스 공급시설 제1공구 건설 공사(610억 원, 5월)' 등도 발주된다. 용역 부문은 '2025 시설 통합 위탁관리 용역(550억 원)', '특수경비용역(310억 원)', '당진기지 건설공사 5~7 저장탱크 비파괴검사 기술 용역(160억 원)'등이 이름을 올렸다. 물품 부문에서는 '주배관 건설용 파이프(20인치 및 26인치 이상) 연간 단가 계약(311억 원)'등이 추진되며, 발주 물량 중 일부(554건)에 대해서는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이들 기업만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한다. 특히 가스공사는 이 중 상반기에만 1조 1천억 원 규모의 발주를 조기에 집행해 경기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정부 정책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올해에도 글로벌 경제 악화와 국내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생 안정을 위한 가스공사의 역할과 책임이 매우 크다"며 “속도감 있는 계약 절차 진행으로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취약계층 위한 ‘농식품 바우처 사업’, 올해 지원액 최대 100만원 상향

취약계층을 위한 '농식품 바우처 사업'이 올해 업그레이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취약계층의 균형 있는 식품 섭취를 위해 신선 농산물 구매를 지원하는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액을 지난해 최대 48만 원에서 올해 100만 원으로 상향한다. 지원 대상은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 가구다. 2020년 시행된 농식품 바우처 사업은 해마다 사업 대상을 늘려 5년간 71개 시·군·구에서 25만여 가구를 지원했다. 2020년 4개·1만5000여 가구를 시작으로 2021년 10개·3만3000여 가구, 2022년 15개·4만7000여 가구, 2023년 18개·6만6000여 가구, 2024년 24개·9만6000여 가구 등 지원 대상을 점차 늘렸다. 바우처 이용 가구는 농식품 바우처 카드를 사용해 지정된 사용처에서 국산 채소와 과일, 육류, 신선알류, 흰우유, 잡곡, 두부류 등을 구매 가능하다. 현재 공개된 사용처는 농협 하나로마트, GS더프레시, 편의점 CU, GS25 등으로 최종 사용처는 이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농식품 바우처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내달 17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농식품 바우처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물가 상승 시 취약계층의 먹거리 부담이 더욱 커지는 만큼 더 많은 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양질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kjh777@ekn.kr

[트럼프 2.0 개막] “국내 금융사들, 고환율-조달비용 상승-금융제재 대비해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보호무역주의, 고환율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내 금융사들도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 등을 우려하며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음을 시사한 만큼 국내 금융사들은 조달비용 상승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현재 국내 기업들과 금융기관들이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대비책을 세우는 리스크는 미국의 수출통제와 금융제재 간에 연계 강화다. 미국은 그간 수출통제와 금융제재를 별도의 목적과 체계로 운영했다.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담당하는 수출통제는 주로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품목의 수출을 통제하는 제도다. 금융제재는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담당하며, 자금세탁과 테러 등의 방지를 목적으로 제재 대상의 금융거래를 제한하고 자산을 동결하는 제도다. 그러나 미국은 최근 정치·경제적 목적을 달성하고자 두 제도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작년 3월부터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제재 대상 명단에 등재된 기업이나 개인에 대해 자동으로 수출 통제를 적용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OFAC는 2023년 12월 행정명령 제14114호를 발표하며 러시아의 제재회피를 지원하는 외국금융기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도 했다. 제재 대상이 된 외국금융기관은 미국 내 대리계좌나 환계좌의 개설, 유지가 금지되고 미국 내 또는 미국인이 소유, 통제하는 자산이 동결되며, 이와 관련된 모든 거래가 금지된다. 문제는 국내 기업들과 금융사들은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통합 대응시스템이 없어 제재 대응이 어렵다는 점이다. 미국 제재 기준에 대한 명확한 해석이나 적용범위에 관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 등 정부의 해당 부처들이 합의한 일관된 가이드라인이 부재한 것이 현실이다.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취임 후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 우리나라가 수출할 때 중국에 대한 압박이나 미국 인공지능(AI) 등 기술보호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상무부는 이달 13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20개 동맹국과 파트너에는 AI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를 제한 없이 판매하고, 나머지 대다수 국가에는 한도를 설정하는 신규 수출 통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대기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가 중국, 러시아 등에 AI 반도체를 우회 수출하거나, 금지 국가에 수출할 경우 해당 기업은 물론 그곳에 자금을 이체하거나 금융거래를 할 때 거래했던 금융사들도 같이 제재를 받는다"며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러한 기조가 강화됐고, 트럼프 행정부도 같은 기조로 알고 있기 때문에 국내 금융사나 기업들은 이에 대한 대비책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수출 기업들은 현재 물건을 주고도 돈을 못 받거나, 물건은 받았는데 돈을 못 보내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면서 굉장히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고환율이 지속되는 반면, 금리인하 속도 조절 필요성이 커졌다는 점도 국내 금융사들의 경영 전략에 불확실성을 높인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은행들은 당초 올해 저금리 기조로 전환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와 다르게 가고 있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이유로 기준금리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 가까이 올랐기 때문에 국내 은행들도 조달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대출금리를 낮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대로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한미 금리차가 확대되면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원화가치가 떨어지면서 은행들의 환전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은행권의 비이자이익 창출에도 차질을 빚게 된다. 서지용 교수는 “지금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해도 시장금리가 따로 가는 상황"이라며 “카드사들은 올해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자금조달 계획을 미뤄둔 곳들이 있는데, 가급적이면 빠르게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금융사들이 미국 현지 영업을 강화하는 식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전 세계가 미국을 중심으로 지형도가 바뀌고, 원/달러 환율은 1500원, 1600원 등으로 계속해서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금융사들은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에 지점을 내거나 현지 영업을 확대하는 식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트럼프 2.0 개막] 증시 변동성 ‘주의보’…방산·원전·에너지 ‘주목’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국내 증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2기 개막과 동시에 쏟아질 다양한 정책들을 고려하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정책 방향에 따라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4% 내린 2520.05에 마감했다. 지난 16일 2500선을 회복했지만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금융시장에 우려가 짙어지면서 2차 반등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첫날 100여 건의 행정명령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취임 이후 100일간 42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트럼프 1기 당시 트럼프 역시 100일간 총 33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를 감안했을 때 2기 출범 직후 나올 행정명령은 이전보다 2~3배 많은 수준이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취임 직후 서명되는 행정명령으로는 △해양·연방 토지 시추 제한 해제 △자동차 배기가스 규정 철회 △화석에너지 규제 완화 △내연기관 산업 규제 완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며 “속도감 있게 행정명령을 추진하는 것은 오히려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주요 정책은 미국 우선주의 정책 위주로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미국 경제 회복을 위한 물가 안정, 규제 완화, 에너지 독립 등의 정책을 유지하고 강화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iM증권은 에너지, AI·로봇, 우주, 방산 등 4가지 테마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미국산 LNG 수입 증가로 트레이딩 등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기업이나 LNG 관련 프로젝트 증가로 신규수주가 확대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방산 분야 역시 동맹국과의 안보 협력보다는 자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각자도생 정책 등이 글로벌 자주국방 강화 추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국방비 지출 확대가 예상되는 지역인 유럽, 중동, 동남아, 미국 등으로 방산수출이 가능한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선 이후 가장 관심을 모았던 관세 정책도 주식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초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고율의 관세 부과 예상이 증시 수급에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당선인이 친(親)가상자산(암호화폐) 정책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가상자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취임식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 비트코인은 1억5760만원대에 거래되는 등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7일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자체 밈 코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 직후부터 불확실성 컸던 만큼 오히려 출범 이후 정책 리스크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권이 바뀌게 되면 국제 정세, 무역 등 여러 측면에서 변화가 발생함에 따라 불확실성이 증시를 불안하게 만들 수는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이미 대선 이후 트럼프 리스크에 대한 내성과 학습효과를 시장이 체득했기 때문에 트럼프 트레이드가 재개되더라도 그 파급력과 지속력은 이전에 비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 오히려 정책 불확실성의 정점을 통과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미 트럼프 통상정책, 관세정책 리스크는 역사적 고점권에 근접해 시장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보다 이번 주로 예정된 국내 주력 업종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 연구원은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차 등 국내 주력 업종의 실적이 중요하다"며 “이들 기업이 어닝쇼크를 기록하더라도 악재가 기정사실화됐다는 인식이 시장의 중론으로 작용하면 주가흐름은 견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반대의 경우 증시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한온시스템, 조직 개편… 4개 지역 비즈니스 그룹 신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은 글로벌 경쟁력, 효율성 강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핵심 조직 구조의 개편을 단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월 1일부로 적용되는 조직 개편의 골자는 실행 중심의 지역별 조직에 영업, 상품기획 등 비즈니스 수행 관련 핵심 기능을 분할 위임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HQ에 전략 및 혁신 기획 중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다. 먼저 아시아·태평양, 중국, 미국, 유럽 4개 지역에 실행 중심의 '지역 비즈니스 그룹(Regional Business Group)'이 신설된다. 각 그룹에는 기존에 글로벌 HQ에서 보유하던 영업 및 제품기획, 생산, 품질관리, 구매, 재무 등 비즈니스 관련 주요 기능들이 분할 이관된다. 각 지역 본부장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하고 의사결정, 커뮤니케이션, 실행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 시장별 현지 대응력을 높이고 효율성 및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 완성차 업체별로 미래 전략의 차이가 커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변화다. 글로벌 HQ는 전략 및 혁신 기획 기능을 중심으로 컨트롤 타워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 당면 비즈니스보다 중장기적인 미션 및 방향 설정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재무건전성 강화와 시너지 발생도 글로벌 HQ 재편의 핵심이다. 각 지역으로 권한이 위임된 재무, 회계, 관리 기능을 글로벌 HQ에서 효율적으로 관리 감독해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인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인사를 중심으로 한국앤컴퍼니그룹 고유의 기업문화, 프로액티브 컬처(Proactive Culture)와 글로벌 성공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 창출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새롭게 신설된 지역별 비즈니스 그룹 책임자로는 △박정호 사장이 현대차그룹 및 아태 비즈니스 그룹, △서정호 부사장이 유럽 비즈니스 그룹 △박정수 전무가 중국 비즈니스 그룹에 각각 지정됐다. 미주 비즈니스 그룹은 기존 한온시스템 글로벌 세일즈 그룹을 담당하던 △브라이언 트루도(Brian Trudeau) 부사장이 담당한다. 박정호 사장은 한국타이어에서 구매, 전략기획, 미주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쌓았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한온시스템 글로벌 구매본부장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어, 한온시스템 비즈니스 및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한국타이어에서 아태중아부문장과 OE(신차용 타이어) 부문장 등을 역임한 바 있어 한온시스템의 아시아 지역 완성차 브랜드 대상 비즈니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적임자라는 평가다. 서정호 부사장은 미국 GM 완성차 엔지니어를 비롯해 미국 자동차, 2차전지, 디스플레이, 전자제품,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및 직무를 경험했다. 두산솔루스 COO 겸 유럽법인 대표를 비롯해 다수의 기술전략 및 해외 비즈니스 관련 거래를 이끌어 왔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온시스템의 유럽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사업 발굴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수 전무는 한국타이어 중국본부에서 OE 담당, 전략기획담당, 유통담당 등 핵심 직책을 수행한 바 있는 '중국 모빌리티 시장 전문가'다. 중국 시장 및 완성차 브랜드의 특색에 맞는 비즈니스 수행에 최적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브라이언 트루도 부사장은 미국 완성차 브랜드 제품 디자인 엔지니어로 시작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약 35년의 경력을 쌓았다. 영업, 제품 기획 및 전략, 재무 분석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온시스템에서도 재무, 기획, 영업, 마케팅 등 핵심 기능 임원직을 맡은 바 있어 미국 비즈니스의 원활한 수행을 이끌 예정이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의사결정이 한층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진행되어 단기적으로는 재무건전성 확보부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까지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양사의 강점만을 결합한 시너지로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트럼프 2기 영향 모색…농협금융, 제1차 자산운용전략회의 개최

농협금융은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황종연 사업전략부문 부사장 주재로 '2025년 제1차 자산운용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농협금융 주요 계열사 자산운용 담당 부서장이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글로벌 3대 키워드 분석, 금융시장 전망, 작년 자산운용 성과, 올해 자산운용 추진 계획 등 다양한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트럼프 2.0 시대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농협금융이 나아갈 자산운용 전략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황종연 부사장은 농협금융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자산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재 금융시장 상황과 경쟁 환경, 각 계열사별 자산운용 전략 등을 두루 살폈다. 또 국민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농협금융의 고유 목적 달성을 위한 사회적 책임투자와 철저한 리스크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회의에 참여한 계열사 임직원들과 함께 올해 연간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 예비후보 21일부터 등록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5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오는 21일부터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금고이사장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 기간은 후보자등록신청 개시일 전일인 2월 17일까지다.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예비후보자 제도는 선거운동기간 전이라도 일정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허용해 신인에게도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과거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장선거에만 존재했지만, 지난해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며 금고이사장선거에도 도입됐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관할 구선관위에 예비후보자등록신청서, 해당 법령이나 정관 등에 따른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 서류, 기타 필요한 서류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후보자기탁금의 20%)을 납부해야 한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 중 해당 금고 임·직원, 다른 금고의 대의원 또는 임·직원은 예비후보자 등록신청 전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단 해당 금고의 이사장이 해당 금고이사장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에는 사직 대상이 아니다. 예비후보자는 예비후보자의 배우자·직계존비속·해당 금고의 임직원이 아닌 회원 중에서 지정해 선거운동원 1명, 활동보조인 1명(중앙선관위 규칙으로 정하는 장애인 예비후보자 한정)을 둘 수 있다. 예비후보자와 선거운동원은 △전화 통화와 문자메시지(문자 외의 음성·화상·동영상 제외) 전송 △정보통신망 이용 △새마을금고가 사전에 공개한 행사장에서 선거운동용 명함 직접 배부(직선제·총회제만 해당) △새마을금고가 개최하는 공개 행사장에서 정책발표(예비후보자 한정) 등 위탁선거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활동보조인은 금고가 사전에 공개한 행사장에서 명함 배부만 가능하다.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금고이사장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시선관위는 “새마을금고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선거절차를 공정하고 정확하게 처리해 금고이사장선거의 성공적 관리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해커스 챔프스터디, 공무원 초시생 위한 ‘직렬별 합격로드맵’ 무료 배포

2025년부터 9급 공무원 시험이 새롭게 개편되면서 이에 대비하고자 하는 공시생들이 많다. 이에 해커스 챔프스터디의 공무원 교육 브랜드 해커스공무원이 공무원 시험을 처음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직렬별 '합격로드맵'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사혁신처에서는 2025년 9급 공무원 국어, 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 전환을 예고하며, 기존의 지식 암기 위주의 출제방식을 탈피해 실제 업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검증할 수 있도록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해커스공무원은 이러한 2025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직렬 맞춤형 합격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공무원 직렬별 '합격로드맵(*PDF)'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해커스공무원 '합격로드맵'은 일반행정직, 교육행정직, 외무영사직, 간호·보건직, 세무직, 사회복지직, 검찰·교정·보호직, 계리직 공무원 등 직렬별 8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합격로드맵'은 직렬별 커리큘럼부터 스타 강사의 합격 전략까지 직렬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합격생의 공부법과 실제 공부시간 등 구체적인 합격 전략도 제공해 공무원 시험 공부 방법을 찾는 초시생에게 특히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해커스공무원 신규회원, 기존회원 모두 로그인만해도 '합격로드맵'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소문내기 이벤트도 진행해 소문내기 게시글 5건 등록 시 메가커피 핫초코, 최다 작성자 1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3만 원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합격로드맵' 무료배포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해커스공무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사이트에서는 9급 공무원 시험, 공무원 인강, 노량진 공무원 학원 강의, 7급 공무원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해커스 교육그룹은 해커스어학원, 해커스인강, 해커스토익, 해커스토플, 해커스영어, 해커스중국어, 해커스공무원, 해커스경찰, 해커스소방, 해커스군무원, 해커스임용, 해커스금융, 해커스자격증, 해커스노무사, 해커스 감정평가사, 해커스행정사, 해커스잡, 해커스 취업아카데미, 해커스편입, 해커스 사회복지사, 해커스 어학연구소 등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수험생들의 학습을 돕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K-게임, 타이베이 게임쇼 출정… “닮은꼴 대만 찍고, 中 공략”

국내 게임업계가 대만 최대 게임 전시회 '타이베이 게임쇼' 참가를 확정하며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연다. 현지 참가자들과 소통을 통해 신작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는 한편, 대만을 기반으로 중화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견 게임사들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난강전시센터에서 열리는 '타이베이 게임쇼(TGS)'에 잇따라 참가한다. 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대만에서 가장 큰 규모이자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게임 전시회로,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는 30개국 346개 업체가 참가해 PC·콘솔·모바일·인디게임 등 350개 이상의 신작과 100개 이상의 미공개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TGS 관계자는 “전시회 목적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뿐 아니라 참가 업체들이 글로벌 진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메타버스·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게임 개발에 도입하는 과정 등 업계 동향과 연계된 의제 세션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그라비티, 네오위즈, 데브시스터즈, 에피드게임즈,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스타조직위원회, 부산 인디커넥트(BIC) 등이 현장에 전시 부스를 꾸린다. 네오위즈는 모바일 서브컬처 역할수행게임(RPG) '브라운더스트2'를 출품한다. 이 게임은 매력적인 미소년 캐릭터와 수준 높은 일러스트 등이 특징으로, 지난 2023년 현지 앱마켓 1위에 오르는 등 성과가 좋았던 작품이다. 그라비티는 자사 대표 지식재산(IP) '라그나로크'를 앞세운다. 대만 지사(GVC)를 통해 △라그나로크3 △라그나로크 비긴즈 △라그나로크 온라인 제로 등을 전시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를 활용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쿠키런: 모험의 탑 △쿠키런: 킹덤으로 현지 유저들을 맞이한다. 2개 IP는 현지에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에피드게임즈는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트릭컬: 리바이브'를 선보인다. 이 게임은 지난달 현지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트라이펄게임즈 △샌디플로어 △스튜디오 비비비 △볼드플레이게임즈 △타파스 등 5개 기업이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동관 부스에 참여한다. 이처럼 업계가 TGS 참가에 적극적인 이유는 대만 게임시장 규모와 성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대만 수출 비중은 전년 대비 5.6%포인트(p) 증가한 12.0%다. 전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10위에 속한다. 특히 이용자당평균매출(ARPU)이 높고, 게임 선호 성향이 전반적으로 한국과 유사해 주요 공략처로 꼽힌다.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에 속해 있고, PC·모바일 MMORPG가 강세를 보이는 등 시장 구조가 비슷해 개발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인구 분포상 청·장년층이 많아 확률형 아이템·유료결제 등 게임에 돈을 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중국·동남아시아와도 지리·문화적으로 연결돼 있는 만큼 향후 중화권과 아시아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장을 화두로 띄운 업계 동향과 맞물리면서 대만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만과 한국의 흥행 문법이 비슷하고, 중국과도 유사한 성향이 있어 대만에서 성공한 게임은 중국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라며 “대만부터 주변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는 방식과 중국 판호를 획득한 게임들을 현지에 직접 선보이는 투트랙 전략으로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