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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국립공원공단과 자연숲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한라이프는 22일 북한산국립공원 사무소에서 국립공원공단과 북한산국립공원의 자연숲 복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한라이프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국립공원의 생태계 보호와 탄소중립 실현을 실천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협업을 추진하면서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과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산국립공원의 노후시설 철거와 숲조성 등 생태계 복원사업에 사용될 신한라이프의 후원금 1억원도 함께 전달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1년부터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서울 안양천 환경 복원 △강원 홍천 산불 피해지역 숲조성 △산림보호용 드론기부 △서울 양천구 오목공원 및 한강공원 나무심기 등 공공기관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국립공원공단과의 자연숲 복원 사업이 국립공원의 생태계를 살리고 환경 보전의 가치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HD한국조선해양, 새해 마수걸이 수주… 3조7000억원 규모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2025년 첫번째 수주를 달성했다. 올해 조선해양부문 수주 목표(180억5000만달러)를 전년 대비 34% 높인 가운데 대규모 일감을 확보하면서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HD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소재 선사와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3조7160억원이다. 액화천연가스(LNG) 2중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LNG 2중연료 추진선은 탄소중립 흐름에 따라 성장하는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연료 공급과 벙커링 인프라 활용이 다른 대체연료 보다 용이한 까닭이다. 메탄올은 가격, 암모니아는 독성 문제를 안고 있는 점도 언급된다. 업계는 2000척 초중반대 규모의 선박 중 80% 가량이 LNG에 쏠렸고, 2중연료 신조선 발주잔량 중 70% 이상도 LNG에 집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 수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들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되고 2028년 12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1700억 조기지급

한화그룹의 주요 제조·화학 및 서비스 계열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약 3000여개의 협력사 대금 1700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고 설 명절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설, 추석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의 성과급이나 2·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데, 이를 해소하고자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예정된 자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집행하여 경기 선순환에 기여하려는 것이다. 계열사별로는 ㈜한화 99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21억원, 한화오션 101억원, 한화시스템 249억원, 한화솔루션 146억원, 한화갤러리아 169억원 등 약 1700억원의 대금을 평소보다 최대 58일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또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지역 특산품 구매 금액만 총 50억원에 이르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은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병행한다. 지역사회복지관, 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역 농수산품의 명품화 지원 육성'을 위해 갤러리아 센터시티, 타임월드, 광교 백화점 내 아름드리 매장을 운영한다. 연간 2회의 정기 품평회를 통해 신규 발굴된 충남지역 우수 특산품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국의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백화점 내 아름드리 매장을 통해 명절 세트 판매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역의 우수 농수산물 가공 상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15년도부터 진행해온 갤러리아 백화점의 대표 지역 사회 상생활동으로 2024년 추석에는 약 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신한카드, 생성형 AI 탑재한 상담지원 시스템 ‘아이쏠라’ 구축

신한카드가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상담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생성형 AI가 탑재된 새로운 상담지원 시스템 'AI-SOLa(아이쏠라)'를 구축하고 고객 응대 전 과정에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이쏠라'는 고객의 다양한 문의 내용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상담사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AI상담지원 시스템이다. 고객과 상담사간의 대화 내용을 텍스트로 실시간 전환하는 STT(Speech-to-Text)기술을 기반으로 일상 언어를 이해하고, 맥락에 걸맞은 답변을 소형언어모델(sLLM)을 통해 생성한다. 예를 들어, 포인트 플랜 카드와 관련한 문의가 들어오면 상담사는 텍스트로 전환된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내용을 AI가 분석·요약해 시각화해줌으로써 고객의 의도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동시에 포인트 플랜 카드에 대한 고객 문의에 따라 연회비, 주요 서비스 등을 내부 상담 정보시스템을 검색해 AI가 최적의 답변을 제시하고, 상담사가 신속 정확하게 상담을 진행하는 식이다. 또한, '아이쏠라'는 예상되는 추가 질문에 대한 맞춤형 답변을 생성형 AI를 통해 상담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이어질 고객의 질문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구축했으며, 고객 질문에 맞는 표준 응대 스크립트를 제공해 신입 상담원도 안정적이고, 일관된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고객 질문에 대한 매뉴얼을 동시에 제공해 혹여 생성형 AI가 잘못된 응답을 출력하더라도 상담원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아이쏠라'는 또한 상담 이후 후속 업무를 자동화해 상담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대기 중인 다른 고객에게 빠르게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내부 상담 정보시스템에 있는 10만개 이상의 데이터를 AI 활용에 최적의 구조로 정비하고, 1만3000여 유형의 고객 상담데이터를 반복 학습해 생성형 AI 답변서비스를 개발했다. 또한, 고객의 질문에 가장 정확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생성할 수 있도록 답변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만을 검색, 제공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답변의 신뢰도와 속도를 향상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으로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에 대한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됨에 따라 챗GPT 등 답변 정확도가 보다 높은 대형언어모형(LLM)을 활용해 '아이쏠라'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상담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새롭게 구축한 생성형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적용 영역을 더욱 확대해 다양한 AI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성신양회·포스코이앤씨·동산콘크리트산업, 혁신적 친환경 인공어초 상용화 기술 개발

성신양회, 포스코이앤씨, 동산콘크리트산업이 협력해 탄소중립과 해양 생태계 복원을 목표로 한 혁신적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3종 슬래그 시멘트(PosMent Max)와 3D 프린팅 기술을 결합한 탄소저감형 인공어초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된 인공어초는 자원의 재순환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 해양 생물의 서식에 최적화된 정교한 구조물을 구현해, 기존 제작 방식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 성신양회와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기술을 통해 시멘트의 슬래그 치환율을 기존 제품 대비 최대 70%까지 높였다. 이를 통해 자재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시멘트를 개발했으며, 동산콘크리트산업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정밀한 맞춤형 인공어초 구조물 제작을 실현했다.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복잡하고 정교한 구조를 구현하면서도 에너지 사용과 제작 시간을 줄이고, 비용 절감 효과까지 확보했다. 이러한 방식은 해양 생태계 복원뿐만 아니라 육상 생태 복원, 하천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이 기술은 비정형 구조물의 창의적인 설계와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해 지속 가능한 건설 기술로서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에코 앤 챌린지 투게더' 동반성장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고로슬래그 시멘트의 확대 사용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개발 관계자는 “순환 자원의 재활용 기술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필수적"이라며, “3D 프린팅 인공어초 기술이 미래 건설 환경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술 개발은 건설 산업의 혁신적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성신양회, 포스코이앤씨, 동산콘크리트산업은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건설 소재를 꾸준히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술은 해양뿐만 아니라 건축 자재와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응용 가능성이 커,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 순환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건설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재능대, 2025학년도 신입생 추가·자율모집 시작… 첨단 학과로 미래 인재 양성

재능대학교(총장 이남식)가 2025학년도 신입생 추가·자율모집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전문대학 자율모집 일정에 따라 1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일부 학과에서 신입생 원서접수를 받는다. '글로벌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도약을 선언한 재능대는 ▲바이오·헬스케어학부 ▲AI융합학부 ▲문화콘텐츠학부 ▲웰니스학부 ▲서비스경영학부 ▲미래창업학부 ▲자유전공학부에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미래지향적 학문 분야와 산업 수요를 반영한 학과 구성으로, 학생들에게 최신 기술과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AI융합학부와 문화콘텐츠학부에서는 게임개발학과, 바이오테크과, 드론영상과,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퓨터시스템과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첨단 기술 인재를 양성한다. 컴퓨터시스템과는 컴퓨터 임베디드 시스템,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자율제어 및 자동화 등 산업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며, 산업체 협력 미러링 실습실을 운영해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다. 게임개발학과는 유니티 및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게임, VR, AR, 메타버스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며, 현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게임 기획과 프로그래밍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바이오테크과는 바이오·디지털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체외 진단 기기, 반도체 공정 등 첨단 바이오산업에서 요구되는 기술 인력을 육성한다. 재능대는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약손명가스킨케어과는 글로벌 에스테틱 브랜드 약손명가와 취업 약정형 주문식 교육 협약을 맺어 졸업생 전원에게 정직원 취업을 보장한다. 유아교육과는 3+1제도를 통해 3년제 4학년 전공심화과정을 운영중이며, 4년제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유아교육과는 2021년 정보공시 기준 91.1%를 기록하며 매년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졸업생은 유아교육 현장에서 원장, 원감, 교사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재능대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진로 설계를 위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운영하며, 취업과 창업 지원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고용노동부 주관 취·창업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최대 6년간 총 18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재능대는 저렴한 학비와 다양한 장학 제도를 통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특히 인천·부천을 제외한 지역 학생들에게는 1년간 기숙사 장학금을 100% 전액 지원한다. 학교 관계자는 “미래 지향적 교육과 차별화된 학과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입학 관련 상세한 정보는 재능대학교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전했다. 2025학년도 추가·자율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재능대학교 입학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토스, 안심보상제로 작년 총 5300건·20억 피해 구제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안심보상제로 5381명에게 총 20억원을 보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안심보상제는 금융사고 발생 시 토스의 잘못이 없더라도 선제적으로 피해 금액을 보상하는 고객 보호 서비스 제도다. 업계에서 처음 도입된 이 서비스는 크게 중고거래 사기와 금융사고 두 가지로 나뉜다. 중고거래 사기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진행된 실물 거래 피해를 대상으로 한다. 금융사고는 제3자의 명의도용과 보이스 피싱 등 토스를 거쳐 일어난 금전 피해를 포함한다. 두 경우 모두 토스가 피해 금액을 먼저 보상한다. 작년 5381건의 고객 피해 사례가 접수됐으며, 하루 평균 약 15명이 보상받았다. 전체 보상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이용자 1인당 평균 약 38만원의 지원을 받은 셈이다. 지급된 보상액의 88%는 중고거래 사기에, 12%는 금융사고에 해당했다. 안심보상제는 토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중고거래는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50만원, 금융사고는 최대 5000만원까지 보상한다. 안심보상제 신청 시 본인 확인과 담당 부서 요청에 따라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대상자 여부 확인과 접수가 가능하다. 토스 관계자는 “지난해 한 해 동안 토스 이용자들에게 안전한 금융 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토스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사용자 보호와 편의를 최우선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부산은행-케이뱅크, ‘공동대출’ 하반기에 출시한다

BNK부산은행과 케이뱅크가 하반기에 공동대출을 출시한다. 두 은행은 22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혁신금융 창출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제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방성빈 부산은행장,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다양한 디지털 제휴 사업을 통해 서로 윈-윈(Win-Win)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비대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두 은행은 대출 재원을 함께 부담하는 공동대출 상품을 올해 하반기에 공개한다. 공동대출은 두 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협력해 하나의 대출 상품을 함께 제공하는 형태다. 각 기관의 장점을 살려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2017년 출범 이래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정보기술(IT) 역량을 쌓아왔고, 1300만명의 고객,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신용평가모형(CSS)를 갖추고 있다. 지방은행 중 최대 규모인 부산은행은 60여년간 쌓아온 금융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200여개 지점에 달하는 강력한 인프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총 자산 규모는 90여조원에 이른다. 이런 두 은행의 강점을 결합한 공동대출 상품을 개발해 각 은행의 CSS 모형을 활용하며 공동 심사·실행을 하겠다는 것이다. 온·오프라인에 걸친 다양한 창구에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은행은 또 지역 상생 금융 확대를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객을 위한 기업대출 상품도 협력할 예정이다. 상품·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제휴 사업과 공동 마케팅도 적극 추진한다. 온·오프라인 서비스와 금융 상품을 연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전략적 제휴 마케팅을 실행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신규 비지니스 모델 발굴과 공동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만을 생각하며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각 영역에서 뚜렷한 강점을 가진 두 은행이 긴밀히 협력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혜택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혁신 금융서비스를 만들어 성공적인 윈윈 협업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기자의 눈] 환경부와 산하기관, 위상 오를수록 책임 통감해야

기후환경부는 환경부의 새 이름 후보다. 환경부 위상은 나날이 오르고 부총리급 부처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위상이 오를수록 책임도 함께 커진다. 환경만 신경 쓰고 있으면 위에서 알아서 조정해주던 시절은 끝났다. 이제는 경제도 신경 쓰며 알아서 권한을 조정할 줄 알아야 한다. 환경부 산하기관들도 마음가짐을 다잡아야 한다. 그러나 에너지 산업을 함께 취재하는 입장에서 보면 아직 의아할 때가 많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해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달성을 눈앞에 뒀다고 홍보했다. 수자원공사는 국가 소유의 댐과 저수지 등을 통해 물 관리를 하고 이를 통해 대규모 수력발전을 하는 공기업이다. 발전 규모는 원전 1개 수준인 1082메가와트(MW)이다. 수자원공사의 'RE100 달성 눈앞' 홍보는 옛날처럼 국토교통부 소속이라면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만, 지금은 환경부 소속이다. 환경부는 산업계에 재생에너지를 쓰라고 독려하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수자원공사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자기가 사용하면서 우리는 RE100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할 게 아니다. 지금도 물량을 조금씩을 풀고 있지만, RE100 압박에 시달리는 수출기업들에 좀 더 빠르게 공급할 필요가 있다. 환경부가 추진 중인 총 14개의 기후대응댐은 목적이 여럿 있어 보인다.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에 용수 공급도 해야 하고 댐 인근에 파크골프장도 지어 지역 경제도 부흥시켜야 한다. 기후대응댐보다는 사실상 경제부흥댐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환경부가 기업들엔 '그린워싱(가짜환경주의)' 못하게 해놓고 기후라는 이름으로 댐 건설을 추진하는 게 적절한가 싶다. 한국환경공단은 존재감을 잘 모르겠다.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한국에너지공단에서도 맡고 있고, 탄소배출권 제도는 한국거래소가 주도하고 있다. 환경공단은 올해 1079억원 규모로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에너지업계에서는 뒷말이 나온다. 탄소 다배출 태양광 모듈의 참여를 허용한 점이 불만이라고 한다. 에너지공단은 '신재생에너지 금융 지원'사업을 통해 탄소인증제 등급을 받은 태양광 모듈만 참여를 허용한다. 환경공단의 지원사업은 탄소인증제 등급이 없는 중국산 태양광 모듈도 마구 들어올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자가소비형 재생에너지 설비에 인증서를 발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당장은 필요 없는 탄소감축 실적을 인증서 교환을 통해 대기업에 팔 수 있다. 문제는 중소기업이 이같이 탄소감축 실적을 대기업에 이전하고 인정받을 제도가 없다고 한다. 환경공단이 제도 도입에 맞춰서 마련해줘야 할 텐데 늦은 모양이다. 환경부의 전기차와 충전기 보급 목표는 계속 미달인데 뾰족한 대책이 없어 보인다. 계속 이 추세로 간다면 자동차 산업 진흥을 관리하는 산업부가 맡아서 업계와 정부의 소통창구를 단일화하는 것이 낫지 않나 싶다. 환경부와 산하기관들은 좀 더 산업에 진심으로 다가가야 한다. 산업계의 환경 부담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없으면 부총리급 기후환경부는 존재할 수 없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1월 소비심리 소폭 ‘상승’...기업심리 여전히 ‘하락’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탄핵 정국까지 덮치면서 소비자와 국내 기업의 경기가 여전히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소비심리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한국은행은 1월 기업경기조사와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나란히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지난해 12월보다 1.4포인트 떨어져 85.9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에 직격탄을 맞은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9월(83.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로 2022년 10월부터 장기(2003~2024) 평균 기준값 100을 밑돌고 있다. 지난해 '12·3 불법계엄 사태'로 11월 91.8에서 12월 87.3으로 급락하기도 했다. 이때 지수가 100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의미한다. 제조업 CBSI는 89.0으로 지난달보다 1.9포인트 상승했지만 탄핵 정국 이전 11월(90.9)의 수준으로 회복하지는 못했다. 비제조업 CBSI 경우 전월 대비 3.9포인트 하락해 83.6으로 떨어졌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달보다 3포인트 상승해 91.2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에 전월 대비 12.5포인트 급락한 수준을 만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성급하게 긍정적 전망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12.6포인트) 이후 최대 낙폭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에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지수가 100을 웃돌면 낙관적, 밑돌면 비관적으로 전망한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3.3%로 전월과 동일했다. 김지혜 기자 kjh77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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