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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으로 최초”…외신들, 尹 내란혐의 기소 긴급 보도

주요 외신들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기소 직후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26일 뉴욕타임스(NYT)는 서울발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에 관여했던 전직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법정에 서게 됐다"라고 관련 소식을 신속히 전했다. NYT는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수 한국 국민은 그의 탄핵에 찬성하고 그가 내란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강성 지지층은 그의 탄핵을 '사기'라고 주장해왔으며 일부(지지자)는 지난 19일 구속영장 발부 당시 법원에 난입해 충격을 줬다"라고 말했다. 다수 외신은 사상 최초의 한국 현직 대통령 기소라는 점을 소개하면서 내란·외환죄에 한해 현직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수 있는 한국의 헌법 및 사법 체계를 소개했다. 미 CNN 방송은 윤 대통령 기소에 대해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촉발된 정치적 소용돌이의 가장 최근 전개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현직 대통령은 대부분 범죄에서 형사상 소추되지 않는 면책 특권을 가지지만 이런 특권에서 내란 및 외환 혐의는 제외된다"라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직 한국 대통령이 기소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면서 유죄 시 형량이 무기징역 또는 사형에 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신화통신, 교도통신 등 다른 외신들도 윤 대통령 기소 소식을 신속히 타전하면서 현직 한국 대통령의 기소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54일 만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건설사 “설 연휴 따뜻하게” 사회공헌·상생 경영 속도낸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설 연휴를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융통을 위해 대금을 조기지급하거나 경영진·임직원이 직접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방법도 다양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설 명절 전에 중소 협력사들의 거래대금 420억원을 최대 21일 앞당겨 지급했다. 대상은 최근 포스코이앤씨와 거래하고 있는 633개 중소기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중소기업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다. 매년 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중소 협력사 52개에 대한 대금으로 약 65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 애초 예정일보다 최대 3주 정도 앞당긴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매년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대금 조기 지급, 무이자 대여를 비롯한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왔다. 경영진·임직원도 나섰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임직원 20여명은 지난 23일 서울 용산 쪽방촌을 찾아 새해 첫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인근 공원과 빗물받이 청소 등을 통해 주변 노후 환경을 정비했다. 인근 온기창고를 방문해 기부 물품을 정리하고 거동이 어려운 가정에는 직접 방문해 식료품을 전달했다. HS화성 역시 협력업체들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HS화성은 약 240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420억원 가량 공사대금을 현금으로 전달했다. HS화성은 매년 명절마다 협력업체 공사대금 조기 지급 및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요진건설산업은 지난 22일 경기도 양주시 소재 한국보육원을 방문해 설맞이 사랑의 선물 전달식을 가졌다. 요진건설은 기업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사회복지 시설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고자 한국보육원에 매해 명절 및 기념일마다 후원금·생필품 등을 기부하고 있다. 요진건설 관계자는 “보육원생들이 따뜻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은 오태식 사장이 지난 22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희망 2025 나눔캠페인'은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민들의 온정과 사랑을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해 삶의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한 성금 모금운동이다. 계룡건설은 지난달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린 캠페인 출범식에서도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 KCC건설은 지난 13~14일 부산광역시 사하구, 서구, 동구 등에서 연탄나눔 행사를 열었다. 회사 임직원들은 이날 봉사활동을 위해 마음을 담아 성금을 모아 연탄 구입 재원으로 사용했다. 본사 및 건축, 토목 현장 임직원 300여명은 직접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KCC건설 임직원들이 취약계층에 전달한 연탄은 약 4만장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모르고 긁을뻔”…슬쩍 사라진 무이자할부 뒤 카드사는 수수료 잔치

경기부진이 지속되면서 카드 할부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들이 지난해 부활시켰던 무이자 할부 혜택을 거둬들여 결제 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카드사 8곳(신한, 삼성, 현대, KB국민, 롯데, 우리, 하나, 비씨) 중 6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 곳은 한 곳도 없다. 무이자 할부 혜택은 지난 2022년 중반까지만 해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영업상황이 악화되자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 기간을 최장 2~3개월 수준으로 축소했다. 이후 한동안 찾아보기 어려웠던 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는 지난해 9~10월 BC카드, 우리카드, NH농협카드 등 일부 카드사로부터 다시 시행됐다. 그러나 올해 해가 바뀌고 난 뒤 연초인 1월에 접어들면서부터 6개월 무이자 할부는 다시 자취를 감췄다. 이달 기준 신한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에서 최대 무이자 할부 기간을 5개월로 제공하고 있다. 우리카드와 비씨카드는 4개월, 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 하나카드는 3개월이다. 이마저도 업종별, 가맹점별로 혜택이 상이해 소비자가 결제 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직접 찾아보거나 문의해야 한다. 문제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대로 된 고지 없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면서 신용카드 이용자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안내를 받지 못한 채 결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6개월 무이자 할부를 시행한 지 불과 3개월 가량 만에 무이자 할부 혜택이 사라졌기에 소비자들은 무심코 6개월 할부로 결제할 수 있다. 현재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지출 규모가 커지는 마트 등의 업종에서는 따로 무이자 할부 혜택이 사라졌다는 안내를 찾아보기 어렵다.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지했다고 하더라도 할부 이용 시 수수료가 얼마나 결제되는지도 제대로 안내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등에는 할부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카드사의 안내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민원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할부 서비스는 기간에 따라 법정최고금리(20%)에 육박하는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고금리 서비스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2개월만 할부를 이용하더라도 수수료율이 연 7.90%에서 10.90%에 형성돼있다. 할부 기간을 최대로 늘렸을 때 소비자들은 연 19.00%에서 19.95%에 달하는 수수료율을 감당하게 된다. 소비자들이 결제 금액이 크다는 이유로 일시불이 아닌 할부로 결제할 때 대다수는 얼마 만큼의 수수료가 붙는지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결제해야 한다는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기도 했지만 결제 시 안내가 허술한 틈을 타 카드사들이 수수료이익을 대거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 8곳(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카드)의 지난해 3분기 할부수수료 수익은 2조583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2조3371억원) 보다 10.5% 증가한 수치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이런 추이대로라면 작년 한 해 동안 3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분할결제 이용 유도를 통해 카드사들이 이익을 거둬들일 수 있다며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기도 한다.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카드사들이 분할 납부 이벤트 문자 발송 등 광고를 이어오고 있다. 문제는 '분할납부를 신청할 경우 브랜드 커피 1잔 무료' 등의 문구를 보고 대가가 없는 단순 이벤트인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것이다. 광고 문구를 보면 분할납부를 신청할 경우 여기에 붙는 이자가 매우 크다는 내용에 비해 혜택에 관한 문구 비중이 높다. 이에 카드 이용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할부 수수료, 분할결제, 리볼빙에 대한 수수료 정보는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주요한 정보로서 제대로 고지하도록 가맹점 안내 강화와 홈페이지 노출 확대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드사들의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과 관련한 내용과 변경·중단 사실도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가 강화돼야 하며 할부 이용 시 할부 기간에 따라 지불하게 되는 결제액 등도 보다 촘촘하게 고지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소비자들은 분할결제 신청 전 소비자가 카드사에 요구할 수 있는 할부항변권 및 철회권이 적용되지 않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할부 이용 후 최초 청구 기준 3회차 결제일 이후 취소하면 할부수수료가 환급되지 않는 점도 결제 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카드사는 개인의 카드 이용 기록이나 신용도 등에 따라 수수료율이 다르게 책정될 수 있는데다, 원금 균등상환 방식으로 원금을 같이 갚아나가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원금이 줄어 이자도 줄어들게 되는 문제 등 정확한 정보는 개인별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마다 부과하는 할부 수수료가 상이하지만 대부분 개월수에 따라 비슷한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며 “정확한 이자나 수수료율은 결제 전 카드사마다 고지해 둔 내용을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긴 연휴에 아프면?…‘비대면 진료 앱’ 써보세요

긴 연휴 중 갑자기 몸살 감기라도 걸리면 어떻게 해야할까. 디지털 헬스케어 앱을 이용하면 평일과 주말, 공휴일에도 상관없이 누구라도 24시간 내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통해 보건의료 위기 상황에서 진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관련 앱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받은 후 가까운 약국에 처방전을 보내고 약을 받을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비대면 진료 앱' 1위 앱은 '닥터나우'다. 닥터나우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76만 건 이상의 비대면진료가 이루어졌으며, 닥터나우로 처방약을 조제한 약국은 전국 1만7100개소에 달한다. 닥터나우 앱은 비대면 진료는 물론이고, 대면 진료가 가능한 병원 찾기 서비스도 운영한다. 또 현재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문을 연 약국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비대면진료와 약처방 외에, 실시간 의료상담 및 의료 콘텐츠 등 의료 연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과대불판 사용 안돼요”…안전한 가스 사용이 안전한 설연휴 만든다

설 명절에는 해외여행족도 증가하지만, 차례상을 차리는 가정이나 야외 캠핑을 즐기는 인구도 크게 증가한다. 이때 휴대용 연소기(가스버너 등) 사용은 필수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이 옹기종기 앉아 전을 부칠때, 야외에서 삼겹살 파티를 열때 흔히 사용하는 휴대용 연소기기는 매우 유용한 도구이지만, 사용 시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27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설 연휴기간 중 가스사고 원인으로 사용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사고는 5건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휴대용 연소기 사용 시에는 불판 받침대보다 큰 조리 기구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불판의 복사열로 인해 휴대용 가스버너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이 내부압력의 상승으로 파열할 수 있어 위험하다. 부탄캔은 열원 가까이 두면 안된다. 전기레인지나 난로 위에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올려놓거나 부탄캔을 보관하고 사용하는 행위는 부탄캔의 내부압력을 증가시켜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 사용 후에는 휴대용 연소기와 부탄캔을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사용 직후 발생한 잔열로 인해 가스레인지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이 내부압력의 상승으로 파열 위험이 있어 위험하다. 같은 이유로 사용 후 이중 적재도 금물이다. 야외 활동 중 가스 연소기 사용 시에는 환기구 확보가 필수다. 차박이나 텐트 등 야외 활동 시, 가스난로 등 연소기를 사용한다면 외부 공기가 충분히 유입되도록 환기구를 확보한 후 사용해야 한다. 안전기기인 일산화탄소(CO) 경보기의 작동유무를 살피고, 천장 쪽에 설치하는 것도 CO중독 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배기통의 연결 상태와 이상 유무 확인도 필요하다. 가스보일러를 사용할 때에는 보일러와 배기구의 결합 부위에 틈이 있는지 확인하고, 틈이 의심된다면 보일러 설치업체 등에 연락해 안전 점검을 받아야 한다. 고드름이 녹아 낙하하여 보일러 배기통을 파손할 경우, 일산화탄소(CO)가 실내로 유입되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사용자는 고드름 발생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고드름을 발견할 경우 119에 전화해 제거를 요청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집을 비울 경우에는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 주밸브(LP가스는 용기밸브)를 잠가야 안전하다.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제일 먼저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해야 하며, 혹시라도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사나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 들어 차박 등의 CO중독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긴 연휴를 맞아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가스를 사용하실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족들과 안전한 연휴를 보내기 위해 사소한 수칙이라도 중요히 여기며 지켜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트럼프 2.0을 맞아 뜨는 4대 테마 ‘EAR US’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에너지(Energy), AI·로봇(AI·Robot), 우주(Space), 안보(Security) 등 4대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른바 'EAR US' 테마다. 미국 우선주의와 중국과의 패권경쟁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트럼프 2기 정부의 정책이 추진되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환경규제 완화를 통한 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LNG 프로젝트 및 수출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해 생산을 늘리고,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 전력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운영 중인 LNG 수출터미널은 총 7개이며, 신규 건설 중인 5개 터미널이 완공되면 2029년까지 LNG 수출량이 2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AI·로봇 분야에서는 'AI 맨해튼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패권 확보에 나선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로 국제 안보 지형을 바꾼 것처럼, 이번에는 AI를 통해 기술 헤게모니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AI가 국방 및 방산 분야에 활용될 경우 중국 등 경쟁국들에 비해 확실한 기술적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 분야에서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통한 달 탐사가 본격화된다. 지난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중단됐던 유인 달 탐사를 약 50년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2027년까지 달의 남극 지역에 미국인 우주비행사 착륙을 성공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달 기지 구축 및 2030년대 화성 유인 탐사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안보 분야에서는 각자도생 정책이 글로벌 자주국방 강화 추세로 이어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안보 무임승차 불가론을 내세워 NATO 회원국들에 대대적인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고 있다. 또한 중국 견제에 집중하기 위해 유럽의 방위는 NATO 동맹국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책임지도록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수혜도 예상된다. 한국가스공사는 미국산 LNG 도입 확대를 통해 트레이딩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호주 등에서의 가스전 개발을 통해 천연가스 매장량을 2021년 0.9TCF에서 2030년 2.5TCF로 확대할 계획이다. SNT에너지와 비에이치아이는 중동과 북미 지역의 LNG 프로젝트 증가로 수주가 확대될 전망이다. 성광벤드는 LNG 관련 프로젝트 물량이 늘어나면서 제품 믹스 변화로 인한 가격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성화인텍은 LNG선 초저온 보냉재 수주 증가로 4년치 물량을 확보했다. AI·로봇 분야에서는 고영이 뇌수술 로봇 및 AI 솔루션으로, 루닛은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우주 분야에서는 AP위성이 우주 빅사이클 도래로, 인텔리안테크는 지상용 위성통신 안테나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방산 분야에서는 현대로템이 사상 최대 실적과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SNT다이내믹스는 K2 전차 및 K9 자주포 수출 확대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STX엔진은 민수 및 특수사업 실적이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헌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0 시대 정부정책 추진은 트럼프 1.0 시대 보다 빠르고 강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미국 경제 회복을 위한 물가 안정, 규제 완화, 에너지 독립 등의 정책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 우선주의 및 미중 패권전쟁에 기반한 통상 및 산업 정책 확대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야권 정권 교체’ 49.1%, ‘與 정권 연장’ 46.0%…재역전

지난 3주 연속 지속된 '여당 정권 연장론'의 상승세와 '야권 정권 교체론'의 하락세 흐름이 모두 멈추면서 양 진영 간 팽팽한 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는 △호남 △인천·경기 △30대 △학생 층에서 두드러졌고, 여당의 정권 연장은 △충청권 △TK △60대 층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4일 양일간 실시한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의견이 2.9%P(포인트) 상승한 49.1%,'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2.6%P 하락한 46.0%를 기록했다. 두 의견 간 차이는 3.1%P로 오차범위(±3.1%P)내 차이를 보였다. '잘 모름'은 4.8%를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1546명에게 전화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2명이 응답해 완료한 조사 결과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정권연장 67.0% vs 정권교체 29.1%)와 충청권(57.3% vs 39.8%), 부산경남(53.5% vs 40.7%)에서 정권 연장론이 강한 반면, 호남권(17.7% vs 76.2%)과 인천경기(40.8% vs 54.7%)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우세했다. 서울(47.6% vs 49.1%)에서는 두 의견 차이가 크지 않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정권연장 60.5% vs 정권교체 34.0%), 70세 이상(56.8% vs 38.1%)에서 정권 연장 의견이 우세했고, 40대(34.7% vs 61.5%)와 50대(37.6% vs 56.4%)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의 92.9%가 정권 연장론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의 94.3%가 정권 교체론이 매우 강했다. 무당층에서는 정권 연장(25.0%)보다 정권 교체(52.4%) 의견이 2배가량 더 많았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상승세과 더불어민주당 하락세가 6주 만에 멈추며 다시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민주당은 지지율 40%대를 회복했다. 국민의힘은 △충청권 △부산경남 △60대 △중도층 내에서, 민주당은 △호남 △인천경기 △30대·70세 이상에서 결집 현상을 보였다. 1월 4주 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국민의힘이 지난 1월 3주차 주간 집계 대비 1.1%P 낮아진 45.4%, 더불어민주당은 2.7%P 높아진 41.7%를 기록했다. 5주 동안 지속됐던 국민의힘의 상승과 더불어민주당의 하락이 둘 다 모두 멈췄지만 양당 간 차이는 3.7%P로 오차범위(±3.1%P) 밖이다. 조국혁신당은 0.3%P 높아진 4.5%, 개혁신당은 0.9%P 낮아진 1.0%, 진보당은 0.3%P 높아진 1.0%, 기타 정당은 0.1%P 낮아진 1.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1%P 감소한 5.4%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 조사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154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2명이 응답을 완료, 8.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24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글로벌 기후 심상찮다…“대부분 지역 평년보다 더울 것”

올해도 전 세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2년 연속 전 세계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가운데 올해도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2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의 전지구 계절전망에 따르면 오는 2~7월 동안 대 중앙 및 동태평양을 제외한 전지구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됐다. 전지구의 기온이 평년 이상일 확률은 61.0%로 비슷할 확률 24.7%, 낮을 확률 14.3%보다 훨씬 높다. 특히 유럽, 호주, 북유라시아 지역은 기온이 평년 이상일 확률이 각각 72.1%, 70.1%, 75.5%로 70%를 넘긴 수치를 나타냈다. 대체로 북반구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북반구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68.1%에 이른다. 남반구는 53.9%, 열대지역은 61.3%로 나타났다. 적도 중앙 태평양의 기온 정도만 평년보다 낮을 확률이 다소 클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전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1850~1900년) 대비 1.54도(℃) 높아 역대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될 것이 유력하다. 기존 기록인 지난 2023년은 1.45도 높았다. 지난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는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유지하자고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10년도 채 지나지 않아 지난해부터 목표치가 처음으로 깨지기 시작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 파리기후협정을 탈퇴하는 행정명령을 서명한 가운데 각국의 기후위기 대응 연대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100조 돌파’ 증권사 퇴직연금, 실물이전 효과 톡톡

작년 말 기준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이 427조원을 넘어섰다. 은행, 증권, 보험업계를 통틀어 전년 대비 45조원이 증가한 가운데, 증권업계는 20%라는 두드러진 성장률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한 투자 확대와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은행, 증권, 보험 등 42개 사업자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427조1916억원에 달한다. 2023년 말 382조원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불과 1년 새 45조원, 12%가량 커진 것이다. 이는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 IRP를 모두 합산한 수치다. 이 중 증권업계의 성장이 단연 눈부시다. 작년 말 14개 증권업 퇴직연금사업자들의 총 적립금 규모는 약 104조원으로 전년 말(87조원) 대비 20%(17조원) 급증했다. 동 기간 보험업계가 약 5조원 증가한 것에 비하면 상당한 성과다. 비록 28조원이 증가한 은행권에 비해서는 규모가 뒤쳐지지만, 상승 비율로 따지면 오히려 은행(14%)을 앞선다. 그만큼 증권업 퇴직연금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 퇴직연금 성장 1등 공신은 작년 10월 31일 본격 시행된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다. 이는 가입자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 다른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에 은행·보험에서 원리금 보장 상품 위주로 퇴직연금을 적립하던 투자자들이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좀 더 기대 수익률이 높은 증권사로 '머니 무브'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는 중 각 증권사가 거둔 성과들도 눈에 띈다. 우선 29조원이 넘는 적립액으로 업계 선두를 달리는 미래에셋증권은 DC, 개인형 IRP 적립금만 작년 6조원이 증가하며 전 업권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4분기에만 1조9720억원의 적립금이 새로 들어왔다. 이에 질세라 한국투자증권도 작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이 16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말 15조원을 넘어선 후 두 달 만에 1조원이 증가한 규모다. 특히 한투증권의 상품 '디폴트옵션고위험BF1'의 1년 수익률은 26.56%로 증권업계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퇴직연금에 큰 관심을 갖지 않던 증권사도 새롭게 시장을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키움증권은 현재 '퇴직연금 TF'를 가동해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하려 하고 있다. 그간 주식 위탁매매에 강점을 뒀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해당 TF는 자산관리(WM) 부문 산하로 정규 조직화할 예정이며, 내부에서 상품 개발, 인력 확보도 적극 진행 중이다.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인기 요인이 바로 ETF인 만큼 각 자산운용사들도 쾌재를 부르고 있다. 특히 ETF 시장은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의 총 점유율이 80%에 달할 정도로 과점 상태지만,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유입돼 중소형 운영사의 상품임에도 순자산총액(AUM)이 크게 증가한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배당 미국채혼합50' ETF는 이달 들어 상장 3개월 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 초기 대비 20배 이상 성장했다. 전체 자금 중 90% 이상이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ETF는 미국배당 다우존스와 미국채 10년물을 5대 5 비율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납입금 100% 투자 가능해 수혜를 본 것으로 보인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로컬뉴스]원주시·횡성군·홍천군 소식 등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종합대책을 수립해 재해·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고, 안정적인 물가관리 및 의료공백 최소화를 통해 원주시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원주시는 설 연휴기간 시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의 연휴기간 종합대책 상황반과 분야별 현장근무반을 운영한다. 특히 재난과 안전사고 발생, 물가 안정, 체불임금 해소 등 21개의 추진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종합대책 상황반을 포함한 13개반 총 198명(1일 33명)의 비상근무자가 시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재난취약시설과 교통안전시설 안전점검, ASF·AI·구제역 방역 강화, 산불 예방, 환경오염 예방대책 추진, 의료공백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응급의료기관 4개소 운영 및 연휴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지정해 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또 설 명절 물가안정을 위해 이달 28일까지 물가안정대책반을 운영하고, 중점관리 16개 품목에 대한 가격동향을 관리하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민원 현장근무반도 운영한다. 불편 민원처리, 상수도 긴급 누수 수선, 생활폐기물 적기 수거, 도로 제설 등 민원이 발생하는 즉시 처리하고, 안정적인 가스공급을 위한 LPG판매점 등 정상영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횡성=에너직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설 명절 연휴기간과 27일 임시공휴일에 횡성을 찾는 관광객과 귀성객을 위해 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횡성호수길은 설연휴 내내 개방한다. 특히 설날 당일인 29일은 무료로 개방한다. 유현문화관광지 내 풍수원 유물전시관은 27일과 29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하며, 횡성한우체험관은 27일~29일 휴관 이후 30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한다.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은 안흥찐빵 모락모락마을은 30일부터 2월 4일까지는 관람만 가능하며, 찐빵 만들기와 디저트 체험 등은 5일부터 즐길 수 있다. 도만조 문화관광과장은 “연휴 동안 고향을 방문한 분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신영재 홍천군수는 24일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전통시장 이용 독려, 물가 안정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하여 설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의 활력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팔을 걷어부쳤다. 이날 행사에는 최우홍 부군수를 비롯한 홍천군청, 홍천군의회 직원 100여 명이 함께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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