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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닥치고 공격’ vs. 배민 ‘무조건 사수’…무료배달 2라운드

배달앱 후발주자 쿠팡이츠가 무료배달로 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업계 1위 배달의민족(배민)이 다음달부터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제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달앱 1·2위 업체인 배민과 쿠팡이츠가 무료배달로 치열한 점유율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배민의 이같은 무료배달 승부수에 쿠팡이츠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다음달 4일부터 무료배달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배민클럽'의 적용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월 3990원만 내면 무제한 무료배달이 적용되는 배민클럽은 현재까지 서울,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정도에만 시행 돼왔는데, 이번 구독서비스 확대로 앞으로는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배민클럽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쟁사들은 이미 구독서비스로 전국 무료배달을 시행중이다. 쿠팡이츠는 모회사 쿠팡의 매달 7000원대로 와우 멤버십 회원들에게 지난해 5월부터 전국 무료배달을 적용하고 있고 요기요도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면 전국 무료배달이 가능하다. 업계는 배민이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하는 배민클럽을 전국 확대하는 배경에는 쿠팡이츠의 빠른 성장세가 있다고 풀이한다. 실제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쿠팡이츠 이용자는 1년 사이 72%나 급증하며 960만 명을 넘겼다. 배민은 이용자 수 2243만 명으로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소폭 떨어졌다. 쿠팡이츠가 이용자가 급증한 것은 지난해부터 시행한 무료배달 혜택 때문으로 분석된다. 쿠팡이츠가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로 급속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자 배민도 무료배달 혜택을 도입하며 고객 사수에 나섰다. 따라서, 배민이 구독제 서비스에 확대에 나선 것은 2위업체인 쿠팡이츠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업계 1위 배민이 이처럼 최근 구독 서비스 확대로 무료배달 승부수에 나서자 2위 쿠팡이츠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최근 2년간 유례없는 호실적을 거둔 배민이 서비스 경쟁에 투자할 실탄(자금력)이 충분하다는 평가이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을 거뒀다. 2년 연속 흑자를 올리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5% 성장한 7000억원을 달성해 업계의 부러움을 샀다. 업계 관계자는 “배민은 지난 2년간 영업이익이 크게 늘며 호실적을 낸 만큼 투자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때문에 쿠팡이츠도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재기성공人터뷰 ③] “경력단절 딛고 ‘꽃집 창업’ 새꿈 찾았죠”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이 말은 김혜진 블룸바이진 대표에게 딱 어울리는 격언임이 틀림없다. 한국에서 패브릭 디자인 일을 하던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한국을 떠나 남편과 함께 10여년 간 호주에 거주하다 지난 2023년 고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아보려 했지만 연이어 고배를 마셨고, 결국 그는 자영업으로 눈을 돌려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꽃집을 창업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은 김 대표가 '재수' 끝에 따낸 지원 사업이다. 김 대표는 친환경 꽃꽂이 상품과 클래스 운영을 위한 사업화를 신청해 사업화 자금 1300만원을 지원받았다. 다음은 김혜진 대표와의 일문일답. -외국에서 살면서 한국 실정을 잘 몰랐을 것 같은데 희망리턴패키지 사업까지 찾아서 신청했다는 점이 놀랍다. ▲창업을 결심하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만한 곳을 적극적으로 알아봤는데 의외로 정말 많았다. 서울시에서 도와주는 재창업 컨설팅은 물론이고, 은행에서 무료 컨설팅도 받았다. 그러던 중 만난 멘토 선생님께서 정부가 자금을 지원해주는 희망리턴패키지에 신청을 해보라고 권하셨다. 사실 희망리턴패키지는 지원 내용이 워낙 좋아서 한번 지원을 해봤었는데, 지난해 4월에 이미 떨어진 사업이었다. 솔직하게 얘기를 했더니, 이번에 또 공고가 나올 것 같으니 다시 한 번 도전을 해보라고 하셔서 같은 해 7월 사업에 선정됐다. -많은 업종 중 꽃집을 고른 이유가 있나. ▲2012년에 호주에 가기 전까지 서울에서 인테리어 패브릭 디자인을 했는데, 호주 당국에서 코로나19 이후 재창업 교육을 장려하면서 그때 꽃꽂이 자격증을 땄었다. 이후 현지에서 창업을 했다가 아이 육아 문제로 2023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귀국 후 바로 창업을 생각했던 것인가. ▲처음에는 취업이 하고 싶었다. 호주에 있을 때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했던 적이 있었고, 나름대로는 그 경력이 꽤 괜찮다고 생각을 했다. 현지 유명한 판사님과 변호사님들의 추천서를 다 가지고 있었던 데다 영어도 강점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취업에 도전해보니, 경력단절에 나이도 많은 것에 발목을 잡혔다. 결국 취직 생각은 접었고, 자영업을 알아봤다. 다행스럽게도 과거 한국에서 사업도 하고 직장도 다녔던 경력이 있어 '내일배움카드' 신청이 됐다. 기왕 꽃집을 차리려면 우리나라 트렌드에 맞는 꽃도 배워야 할 것 같기에 6개월 정도 배우면서 창업을 준비했다. -소상공인을 위해 정부가 좀 더 신경써야한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나. ▲희망리턴패키지는 정말 좋은 제도다. 다만 신청만 한다고 다 되지는 않고, 사업계획서를 포함한 서류 심사를 받아야 하고 프레젠테이션도 해야 한다. 또한, 정부 자금이 들어가다 보니 비용 증빙도 일일이 해야 한다. 과정이 은근히 까다로워 컴퓨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분을 도와주실 수 있는 컨설턴트가 계시면 좋지 않을까 싶다. 가장 필요한 건 홍보다. 좋은 제도인데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 제가 홍보대사는 아니지만, 주변 지인들에게 많이 알리고 있다. -소상공인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창업을 준비하면서 세미나나 간담회에 정말 많이 참석했는데, 거기서 만난 대다수 소상공인이 컨설팅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당장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업만 챙겨보고, 컨설팅에 대해서는 '시간도 없고 바빠 죽겠는데 누구는 몰라서 안하나' 하고 넘겨버리는 거다. 그런데 그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 자영업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컨설팅을 받다보면 의지도 되새길 수 있고,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또 사업에 대해 이야기할 누군가가 곁에 생기게 돼 저는 컨설팅 받는 게 정말 좋았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나.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도 좋지만, 기업 간 거래(B2B) 부분에 집중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전에 인테리어를 공부하기도 했기 때문에 꽃과 공간의 조화를 많이 생각하게 된다. 또 누군가에게 선물을 할 때 꽃과 와인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판단해 주류판매허가도 별도로 받은 상태다. 블룸바이진을 가치 있는 하나의 브랜드로 키우고 싶은 게 제 꿈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제약바이오 2025 빅픽처] 흑자 정착 SK바이오팜, ‘넥스트 세노바메이트’ 발굴 주력

SK바이오팜이 기술수출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제품 판매를 통해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30일 증권가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매출 5309억원, 영업이익 832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대비 매출은 49.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성적이다. 특히 기술수출로 영업흑자를 낸 지난 2021년을 제외하고 제품 판매를 통해 연간 영업흑자를 낸 것은 2011년 설립 이래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는 설립 이래 10여년간 개발해 온 대표 제품이자 사실상 유일한 제품인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가 매출 본궤도에 오른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 1993년 SK그룹은 당시 복제약 개발에 주력하던 국내 제약산업에서 선도적으로 신약개발에 투자, 2001년부터 세노바메이트 개발을 시작했다. 2011년 SK그룹이 축적해 온 세노바메이트 등 중추신경계(CNS) 분야 신약개발 노하우를 포괄적으로 이전받아 출범한 SK바이오팜은 독자적으로 임상,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판매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해 흑자구도 정착까지 성공했다. 2019년 미국 출시 이후 2023년 미국 항경련제 시장에서 신규환자 처방수(NBRx) 최다 및 시장점유율도 1위(43%)에 오른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미국에서 4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며 오는 2029년 연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세노바메이트는 SK그룹 계열사인 SK팜테코가 국내에서 위탁생산(CMO) 하고 SK바이오팜이 직접 현지 판매하기 때문에 마진율(매출총이익률)이 90% 중반이나 될 정도로 높다. 향후 매년 수천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신약개발에 투자할 수 있는 셈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중심으로 뇌전증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넥스트 세노바메이트'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중추신경계 치료제를 외부로부터 도입해 세노바메이트와 매출 시너지를 도모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뇌전증의 예방-진단-치료의 전주기 사업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이 개발 중인 AI 뇌전증 관리 플랫폼 '제로(ZERO)'는 환자의 뇌파를 측정해 뇌전증 발작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의사가 원격으로 뇌전증 예측·진단이 가능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원격 뇌전증 치료 플랫폼은 세계 최초 시도로 SK바이오팜은 SK텔레콤 등 SK그룹 차원의 협업도 가능하다는 복안이다. 이와 동시에 SK바이오팜은 3개의 새로운 모달리티(치료접근법) 개발을 통해 넥스트 세노바메이트 발굴도 시도하고 있다. 이들 3개 모달리티는 △방사성의약품(RPT)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TPD) △세포치료제(CGT)로 이중 방사성의약품 개발이 가장 진도가 빠르다.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성물질을 이용해 암세포를 선별적으로 파괴하는 표적항암제로, SK바이오팜은 지난해 홍콩 제약사 풀라이프테크놀로지스에서 RPT 후보물질 'SK35501'을 도입했고, 방사성 동위원소 확보를 위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와 악티늄(Ac)-225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SK바이오팜은 오는 2027년까지 방사성의약품 신약 파이프라인과 자체 생산 네트워크를 확보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는 “세노바메이트의 강력한 수익성을 토대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혁신적인 신약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캠퍼스 WOORI’ 5기 모집

우리은행은 오는 2월 3일까지 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캠퍼스 우리(WOORI)' 5기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캠우리 5기는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을 거쳐 2월 중으로 최종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도 선발 대상에 포함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 활동도 실시한다. 캠우리 5기에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우리원(WON)뱅킹에서 생활혜택을 누르고, 스무살 우리에서 신청 접수하면 된다. 단 4학년 2학기 이상 재학 중이거나 다른 기관에서 대외활동을 하고 있는 대학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발된 홍보대사는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우리은행 브랜드 홍보 △콘텐츠 제작 △신상품·신서비스 아이디어 제안 △우리은행 주관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우수활동자에게는 해외점포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또 우리은행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캠우리의 도전정신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우리은행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효성티앤씨, 본업은 업황 개선·신사업은 외형 성장 ‘정조준’

효성티앤씨가 지난해 주력 제품 업황 부진과 원가 부담에도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예상을 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시황 개선과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입어 실적 반등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 규모는 71억달러(약 10조25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6.6%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효성티앤씨의 지난해 매출(7조7000억원)과 영업이익(2800억원)이 전년 대비 각각 2.3%, 31.2% 가량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비수기로 꼽히는 4분기의 경우 판매량·스프레드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 올 1분기는 중국 춘절을 전후로 판매량 증가가 점쳐진다.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원·3200억원 안팎이다.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중국발 공급과잉이 완화될 수 있다는 이유다. 전유진 iM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스판덱스 업체들의 가동률이 2023년 평균 79%에서 지난해 84%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효성티앤씨 중국 법인 생산력 커지지만, Huafong이 추가 증설 물량을 9만t에서 4만5000t로 줄이는 등 국내외 기업들의 설비 투자 축소·철회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포츠 의류와 의료용품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이 커지는 것도 수급 개선에 기여할 요소로 불린다. 지난해말 부탄다이올(BDO)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도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BDO는 PTMG 제조에 쓰이는 원료다. 효성티앤씨는 2026년 상반기부터 연산 5만t급 바이오 BDO 생산체제를 갖추는 등 총 1조원을 들여 베트남에 20만t 규모의 생산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성을 높인 스판덱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바이오 BDO는 화석연료 대신 옥수수·사탕수수를 비롯한 원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바리우붕따우성 공장에서 나온 물량을 동나이 공장으로 보내 PTMG와 스판덱스를 생산하게 된다. 최근 임시주주총회에서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 인수안건도 의결했다. 기존 3500t 규모였던 NF3 생산력을 세계 2위 수준(1만1500t)으로 끌어올려 반도체 밸류체인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인수에 투입되는 자금은 9200억원으로 당초 전망치를 3000억원 가량 밑돈다. 지난해 3분기말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1000억원 수준이라는 점에서 단기적 부담이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 향상의 토대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애널리스트는 효성티앤씨가 스판데스를 비롯한 사업에서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한다는 점을 들어 NF3 설비투자에 대한 재무부담이 적다고 보고 있다. 스판덱스 의존도를 낮추려는 행보로도 풀이된다. 스판덱스와 스판덱스의 원료인 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G)이 효성티앤씨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3분의 1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80%에 달한다. 효성티앤씨도 글로벌 NF3 시장이 2029년까지 연간 12.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첨단 산업향 제품을 앞세워 기업·주주가치도 높인다는 목표다. 김도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누적된 증설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겠으나, 중국 경기부양책 확대에 따른 중국 (스판덱스 관련) 내수수요가 전년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NF3 사업부도 전방 회복에 따라 업사이드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주말까지 흐린 날씨 이어져…기온은 점차 상승

설 연휴기간 동안 영하 10도의 강추위가 이어진 가운데 이번 주말엔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기온은 점차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새벽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 및 산지에 비 또는 눈이 오고, 오후부터 밤 사이 충청북부에도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밤부터는 전남권 서부와 전북 서해안 그리고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주말인 2월 1일과 2일 전국은 대체로 흐리겠다. 1일 새벽부터 경기남부와 충청권, 그밖의 남부지방에는 비 또는 눈이 확대되고, 오전부터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오전부터 강원영동 중남부와 경상권,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예상적설량은 수도권 1~5cm, 강원도 1~cm, 충청권 1cm 내외이며, 예상강수량은 수도권 5mm 미만, 강원도 5mm 미만, 충청권 1mm 내외이다. 1일 예상적설량은 수도권 1cm 내외, 강원도 1~5cm, 충청권 1cm 내외, 전라권 1~5cm, 경상권 1~5cm이며, 예상강수량은 수도권 5mm 내외, 강원도 5mm 내외, 충청권 5~20mm, 전라권 10~40mm, 경상원 5~30mm, 제주도 20~70mm이다. 전국 최저기온은 31일 영하 10도에서 1일 영하 9도, 2일 영하 6도로 점차 오르고, 최고기온은 31일 11도, 1일 10도, 2일 12도로 오르겠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현대차 코나, 글로벌 누적판매 200만대 돌파

현대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가 출시 8년 만에 전 세계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017년 6월 첫 출시된 코나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을 통틀어 지난해 12월까지 총 200만1320대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와이 빅 아일랜드의 휴양지 이름을 딴 코나는 출시 이후 유럽과 미국 등 해외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출시 5년 만인 2021년 100만대를 판매했다. 2023년 출시된 2세대 코나는 3년 만에 1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주목할 부분은 코나의 해외시장 판매 비중이 88.4%(177만대)에 달한다는 점이다. 유럽에서 66만4162대, 미국에서 51만2020대가 판매됐다. 유럽의 경우 도로가 좁고 주차 공간이 협소해 덩치가 작은 코나가 경쟁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나는 국내에선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1.6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선보였고, 유럽에서는 여기에 더해 1.0 가솔린 터보 GDi 엔진 모델을 추가했다. 아울러 미국에서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2.0 가솔린 MPi 엔진을 탑재시켜 시장별 특성에 맞춘 전략을 펼쳤다. 현대차는 전동화 전환에 발맞춰 2018년에는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을, 2019년에는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했다. 여기에다 2021년에는 고성능 모델인 코나N까지 선보였다. 코나의 연료별 판매량은 내연기관과 전기차, 하이브리드 모델이 각각 136만대, 38만대, 25만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 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디 올 뉴 코나(2세대 코나)가 1세대 코나의 바통을 이어받아 해외 시장서 판매를 늘려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대어’ LG CNS 놓쳤다면…세뱃돈으로 투자할만한 공모주는?

설 연휴 받은 세뱃돈을 어디에 투자할지 고민이라면 공모주 청약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설 연휴 직후 코스닥 상장을 앞둔 공모주들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우선 설 연휴 이후 가장 먼저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아이에스티이와 동방메티컬이다. 아이에스티이는 지난해 12월 상장을 추진했으나 시장 악화와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일 다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 시장에 재도전했다. 아이에스티이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오는 31일 확정공모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이에스티이의 희망공모가는 9700~1만1400원이다. 일반청약은 다음달 3일과 4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동방메디컬도 일반청약에 나선다. 동방메디컬은 한방 및 미용의료기기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업체다. 동방메디컬 역시 지난해 11월 증권신고서를 철회하고 지난해 12월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300만주로 이번 공모로 모은 자금은 생산 설비 및 시설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 다음달 4일과 5일에는 항암신약 개발사 오름테라퓨틱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마무리 짓고 다음달 3일 확정공모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름테라퓨틱의 희망공모가는 2만4000~3만원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023억~6279억원이며 대표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다음달 5일과 6일에는 동국생명과학이 일반청약에 나선다. 지난 24일까지 수요예측을 끝내고 설날 연휴 직후인 오는 31일 확정공모가를 발표한다. 동국생명과학의 희망공모가는 1만2600~1만4300원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 제조 전문기업으로 동국제약의 자회사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이외에도 다음달 중순 세 곳의 기업들이 청약 일정을 앞두고 있다. 다음달 11일에는 용인전자가 일반청약을 진행하며 희망공모가는 5100~6000원이다. 다음달 13일과 14일에는 위너스와 엘케이켐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희망공모가는 각각 7500~8500원, 1만8000~2만1000원이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청약경쟁률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추세인데 공모주 투자심리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공모가 하단을 기록하는 기업도 늘고 있어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최상목 대행, F4 주재…“금융·외환시장 동향 지속 점검”

미국 금리 결정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구체화 등에 따른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주재로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가 열렸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 일명 'F4'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 구체화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9일(현지시간)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히면서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기재부는 기준금리 동결 등 회의 결과가 예견된 대로 나오면서 주가·금리 등 주요 지표가 대체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커진 데다 연휴 기간 주요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인 만큼, 연휴 이후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미국 신정부의 통화·대외정책 등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관계기관 합동 금융·외환시장 24시간 점검체계를 유지하고, 미국 신정부의 정책 동향과 시장 영향을 지속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외신인도에 흔들림이 없도록 2월 중 국제금융협력대사 주관 한국투자설명회(IR)를 개최해 우리 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을 국제사회에 설명하고, 향후 글로벌 신용평가사 연례 협의 등에도 범부처가 함께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금감원도 이복현 원장 주재로 이날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관련 내용을 분석했다. 금감원은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등이 국내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 우려를 표했다. 이복현 원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를 암시하며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함에 따라 현재의 고금리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며 “향후 발표되는 물가, 고용 등 경제지표와 트럼프 정책 영향을 반영해 연준의 금리 경로가 결정됨에 따라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교보생명, 3분기 순익 9399억…보험손익 46% 증가

교보생명이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보험손익이 개선됐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9399억원(별도 기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7428억원) 대비 26.5% 늘었다. 눈에 띄는 것은 보험손익 개선세다. 세전이익 중 보험손익은 5572억원으로, 전년 동기(3814억원) 대비 46%나 급증했다. 보험사 영업이익은 크게 보험손익과 투자수익으로 구분된다. 보험손익은 보험영업수익에서 보험서비스 비용을 차감한 금액이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보험손익은 보험사업 자체 이익을 나타내는 구조로 보다 명료해지며 보험영업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보험영업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올린 것은 건강보험을 비롯한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영향이다. 지난해 교보생명 포트폴리오 중 보장성보험 비중이 크게 늘었고, 보장성보험 중 건강보험 비중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교보생명의 보장성보험 신계약 월납 규모는 전년 대비 약 60% 늘었다. 특히 종신보험 뿐만 아니라 암∙뇌∙심장질환 등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의 신계약 월납 규모도 전년 대비 약 150% 늘어 보험손익 증가세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보험계약 유지율도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직전 1년간 13회차 유지율은 88.7%로 2023년 말 대비 10%포인트(p) 이상 늘었다. 13회차 계약 유지율은 보험 가입 후 매월 보험료 납입이 13회 이상 이뤄진 계약 비중이다. 최근 생명보험업계는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보험계약마진(CSM) 산정 관련 규제 강화 영향으로 건강보험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교보생명도 올해 종신보험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경쟁력 강화에 초점 맞춰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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