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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로또분양 ‘래미안 원페를라’ 4일 1순위 청약 접수

올해 강남권 첫 로또분양인 '래미안 원페를라'가 오는 4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한다. 3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조성되는 래미안 원페를라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 동, 총 1097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 59~120㎡ 48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 157가구 △84㎡ 265가구 △106㎡ 56가구 △120㎡ 4가구로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오는 4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고, 12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같은 달 24일~27일까지 4일 간 진행한다. 1순위 청약조건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특별시 2년 이상 거주자중 만 19세 이상 성년자 △세대주 △2주택 이상 소유한 세대에 속한자가 아닐 것 △과거 5년 이내 다른 주택의 당첨자가 된 세대에 속한자가 아닐 것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 경과하고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 등이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전통 부촌 방배동에 들어서는 만큼 우수한 주거환경이 강점이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4•7호선 이수역의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춰 각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아울러 단지 인근으로 방배초, 방배중, 이수중, 서문여중•고, 경문고 등 명문 학군과 국립중앙도서관이 위치해 면학 분위기가 잘 형성돼 있다. 또 대형 쇼핑시설을 비롯해 상급 종합병원도 가깝다.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차별화된 상품성도 갖췄다. 먼저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수영장,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자녀들을 위한 스터디 라운지와 개인 독서실, 어린이 도서관 등이 구성돼 있다. 이 외에도 스카이스튜디오, 스카이게스트하우스, 스카이라운지, 스카이파티룸, 사우나, 시네마룸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가 계획돼 있어 단지의 가치를 더했다. 분양 관계자는 “방배동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입지에 공급돼 큰 관심을 모은 '래미안원페를라'는 견본주택 개관과 동시에 수요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상품성과 차별성으로 호평을 받았다"며“또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것은 물론 실거주의무가 적용되지 않아 자금부담을 줄여 수요자들의 많은 청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해외자원산업협회, 자원개발 전문인력 육성 나서

한국해외자원산업협회가 자원 개발 전문인력 육성에 나선다. 한국해외자원산업협회는 에너지·자원산업 및 유관 분야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2025년도 자원개발 전문인력양성과정 교육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자원개발 전문인력양성과정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자원 공급망 확립과 함께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할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석유가스 △핵심광물 △자원경제 및 탄소중립 △국제표준(ISO) 인증 등 4개 분야 총 23개 교육과정에 대한 단계별 재직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은 고용보험에 가입된 재직자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한국해외자원산업협회 교육 홈페이지에서 교육 프로그램 확인 및 교육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 관련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 '한국해외자원산업협회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이용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세계 스마트에너지 한 자리…‘WSEW 2025’ 日도쿄에서 19일 개막

세계 1600여개 에너지 기업들이 일본에 모여 글로벌 탈탄소화를 위한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궁극적인 친환경 연료로 평가되는 수소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바이오매스 산업 등에 대한 글로벌 최신 기술동향과 정책변화 등을 엿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탈탄소화' '순환경제'를 주제로 별도 엑스포를 마련해 지구변화에 대응하는 기업들의 행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월드스마트에너지위크(WSEW) 주최 사무국인 RX Japan측에 따르면 WSEW 2025가 전 세계 1600여개 에너지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9~21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 각 에너지 산업을 주제로 한 200여개의 컨퍼런스와 첨단 에너지 기술을 모두 다루는 7개의 전문 쇼를 만나볼 수 있다. 첫날 진행되는 기조연설은 전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국장인 다나카 노부오 ICEF 운영위원회 의장과 이토 료노리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 에너지 절약·신에너지 부장이 맡는다. 다나카 의장은 '세계 에너지·환경 위기의 승자와 패자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일본은 화석연료 부문에서 가장 취약한 에너지구조를 갖고 있지만 서로 협력해 차세대 원자로와 클린수소 공급망을 만들면 승자가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이를 위한 협력으로 국제기구(JAKUS, NACEP) 구상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토 부장은 최근 일본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 기본계획에 대해 소개하며 '2050년 탄소중립의 목표 실현을 향한 일본의 움직임과 자원에너지청의 대처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전문 전시는 △수소(H2&FC) 엑스포 △태양광(PV) 엑스포 △배터리 재팬 엑스포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풍력 엑스포 △바이오매스 엑스포 △제로 이 써멀(ZERO-E THERMAL) 엑스포 등 총 7개로 구성된다. H2&FC 엑스포는 수소 및 연료전지를 전문으로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평가된다. 수소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열쇠로 운송, 발전 및 산업의 탈탄소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번 FC EXPO에서는 수소의 생산, 운송, 저장, 사용을 위한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한다. PV 엑스포는 차세대 태양 전지에서 태양광 발전소 건설, 유지관리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모아 전문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배터리 재팬 엑스포는 충전식 배터리 개발 및 생산을 위한 광범위한 기술을 비롯해 구성 요소, 소재 및 장치 등을 두루 선보인다. 이와 함께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스마트그리드, 풍력, 바이오매스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최신 기술정보 등을 이번 엑스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탈탄소화 엑스포' '순환경제 엑스포' 두 가지를 별도 병행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탈탄소화 엑스포'에서는 기업 전력거래시장(PPA), 재생에너지, 에너지 관리 기술, 순 제로 에너지 빌딩, 차세대 환기 등과 같은 탈탄소화 솔루션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환경제 엑스포'에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기업이 대량 생산 및 대량 소비 기반의 선형적 비즈니스 모델을 순환적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방법론을 제시할 예정이다. 건물 통합 태양광(BIPV) 기술을 위한 특별 전시구역도 마련된다. 여기서는 지붕, 창문과 같은 건축 자재에 태양광 기술을 직접 통합하는 혁신적인 'BIPV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RX 재팬 관계자는 “이러한 첨단 시스템이 어떻게 깨끗한 에너지를 제공하고, 효율성을 높이고, 설계를 개선해 지속 가능한 고성능의 건물을 위한 길을 여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한은 “기준금리 0.25%p 상승시 집값 최대 0.4% 하락”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 0.25%포인트(p) 인상시 집값이 최대 0.4%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가계부채가 5조1000억원 가량 줄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최대 0.3%p 낮아질 수 있다. 한은은 '한국형 대규모 준구조 거시경제모형(BOK-LOOK)'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세계 5번째로 구축된 대규모 준구조 거시경제모형으로, 대외·물가·지출·금융 4개 블록으로 구분됐다. 준구조모형은 경제여건 변화를 신속·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형 설정 및 확장·수정이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이다. 한은은 이 모형을 통해 기준금리를 0.25%p 높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은 시차를 두고 최대 0.05%p, 주택 가격은 최대 0.4%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GDP갭(실질 GDP-잠재 GDP)은 최대 0.07%p 줄어드는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 증가 뿐 아니라 소비와 투자 위축이 진행된다는 이유다. 한은은 기준금리 0.25%p 인하시 비슷한 수준으로 반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모델은 이창용 총재 지시로 2023년 하반기부터 개발된 것으로, 150개에 달하는 내생변수와 200여개의 방정식으로 이뤄졌다. 모형 내 주요변수는 각 블록들이 상호작용하면서 내생적으로 결정되도록 설계됐다. 특히 △대내외 금융연계성 강화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분절화 심화 △가계부채 누증을 비롯한 금융경제 여건이 변화한 점을 고려한 것이 특징으로, 소규모 개방경제 특성 반영을 위해 대외교역권을 미국·중국·유로·신흥아시아 등 6개 블록으로 세분화했다. 대내 금융부문의 경우 국채 기간구조, 차주별 신용프리미엄, 회사채, 스프레드를 비롯한 변수를 반영해 통화정책기조 변화와 가계 및 기업 신용위험 등의 충격 발생에 대한 효과 분석이 가능하다. 한은은 조건부 경제전망력 제고를 목적으로 툴킷을 자체 개발했고, BOK-LOOK을 통해 2021년 이후 기간을 대상으로 매분기별 조건부 전망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중장기 GDP 전망 외에도 물가 부문에 대해서도 전망 오차가 상당폭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기조 전환, 중국 등 주요 교역대상국의 경제여건 변화, 환율 및 국제유가 변동 등에 대한 시나리오 분석과 정책 시뮬레이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와 투자 등 국민계정의 주요 지출부문은 경제이론에 기반한 장기행태식과 경제주체들의 기대가 포함된 오차수정 형태의 다항조정비용식으로 구성됐다. 한은 관계자는 “경제전망 및 효율적인 통화정책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경제모형의 개선·보완작업을 추진해 전망시스템 고도화와 통화정책체계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Fed,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과도 거시경제모형 발전을 위한 연구교류 및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 고위공무원 승진 ▲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이두원 ◇ 고위공무원 전보 ▲ 통계데이터허브국장 서운주 ▲ 통계서비스정책관 김보경 ▲ 사회통계국장 공미숙 ▲ 통계교육원장 송성헌 ▲ 동북지방통계청장 송영선 ◇ 과장급 전보 ▲ 운영지원과장 김경희 ▲ 통계기준과장 박민정 ▲ 행정통계과장 최재혁 ▲ 사회통계기획과장 김지은 ▲ 인구동향과장 박현정 ▲ 농어업통계과장 임영일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전북·제주 최대 40cm 폭설…전국 대부분 영하 10도 이하 전망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특히 4일부터 5일 사이 전북과 제주 산지에는 최대 40cm 이상의 폭설이 예상되며, 도로 살얼음과 강풍, 풍랑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는 흐리겠으며,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라권에는 눈이 내리고, 제주도는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늦은 오후(15~18시)까지 충남 북부 서해안에서는 0.1cm 미만의 눈 날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흐릴 전망이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에는 눈이 내리고, 제주도에서는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모레(5일)에도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오후부터 밤사이 충남 내륙과 충북 중·남부, 경남 서부 내륙에도 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 글피(6일)는 전국이 맑다가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으며,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흐리고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강설로 인해 서해 5도에는 1~5cm, 충남 서해안에는 5~10cm(충남 남부 서해안 15cm 이상), 전북 서해안과 전북 남부 내륙, 전남 북서부에는 5~20cm(전북 서해안과 전북 남부 내륙 일부 지역 25cm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도 산지에는 10~30cm(많은 곳은 40cm 이상), 중산간 지역에는 5~15cm, 제주 해안가에도 5~1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추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며, 강원 영서와 경기 북부 일부 지역은 영하 18도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한낮에도 강추위가 계속되며, 서울의 5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 춘천은 영하 5도로 예상된다. 이번 한파와 강설에 더해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해와 남해, 동해 먼바다에는 초속 12~20m의 강한 바람이 불며 물결도 최고 5m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해 해상 활동에 유의해야 하며, 특히 소형 선박과 어선은 운항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번 한파와 눈으로 인한 빙판길 사고 위험이 크므로 외출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난방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화재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낙동강 주민 콧속에서 나온 ‘녹조 독소’…“환경부 믿을 수 없어” 비판 목소리

낙동강 유역 주민들의 콧속에서 유해 남세균(녹조) 독소가 검출됐다. 녹조가 단순한 수질 문제가 아니라 공기를 통해 사람의 호흡기로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일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네트워크 등 시민단체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낙동강 중하류 지역 주민, 어민, 농민, 환경 활동가 등 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46명(47.4%)의 콧속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검출률이 80%를 넘었고, 독성이 가장 강한 마이크로시스틴-LR도 다수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녹조가 번식할 때 생성되는 독성 물질로 장기간 노출 시 간암 등 간 독성과 신경 독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물이나 공기를 통해 체내로 유입될 경우 면역 체계를 교란하고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위험이 높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마이크로시스틴을 2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김동은 계명대 동산의료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녹조 독소가 코를 통해 들어오면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특히 점막이 손상되면 독소가 혈관을 통해 온몸으로 퍼질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문 조사 결과, 녹조가 심한 시기에 작업한 사람들 중 58%가 재채기를 경험했고, 53%가 눈의 이상 증상을 호소했다"며 “콧물, 코막힘, 후비루 증상도 다수 보고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주민들은 여름철 강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감을 느낀다고 말했다"며 “정신적 영향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낙동강 인근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은 녹조로 인한 피해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콧속에서도 녹조 독소가 검출됐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낙동강 생태계의 급격한 악화를 우려했다. 임 위원장은 “낙동강에서 평생을 살아왔고, 30년 동안 환경운동을 해왔지만 녹조 독소 문제는 정말 무섭다"며 “우리 마을에서 이번 조사에 참여한 14명 중 절반이 녹조 독소에 노출됐다. 우리 동네에는 이제 막 태어난 아기도 있다.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키울 수 있겠느냐"고 우려했다. 특히 수년 전까지만 해도 일부에서만 발견되던 죽어가는 물고기들이 이제는 어민들의 그물에 걸려 올라오는 물고기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낙동강 생태계는 급격히 악화됐다. 강 위에서는 녹조가 강을 뒤덮고 있고, 강 속에서는 물고기들이 죽어가며, 그 강물을 마시고 그 공기를 들이마시는 주민들까지도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는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환경부는 2012년부터 녹조 문제를 외면해왔다. 2021년에는 쌀에서 녹조 독소가 검출됐고, 지난해에는 무, 배추, 오이, 옥수수에서도 확인됐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사 대상자들을 일부러 불러서 조사한 게 아니다. 그들이 살고 있는 마을, 아파트로 찾아가서 직접 검사를 했다"며 “대구 강정고령보 인근 아파트 주민 중 85%가 녹조 독소에 노출됐고, 창원 남지 인근 아파트에서도 주부들이 녹조 독소를 흡입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환경부는 계속 거짓말만 하고 있다. 정부를 믿을 수 없다.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며 “국회가 나서야 한다. 국회가 나서지 않으면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올해를 넘기지 말고 반드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울먹이기도 했다. 낙동강 녹조 문제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지만, 정부의 대응은 여전히 미온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참석자들은 녹조 사회재난 해결을 위한 대통령 직속 기구를 설치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환경부는 녹조가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문제를 회피하고 있다"며 “녹조가 이미 사회적 재난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녹조 저감을 위해서는 물이 흘러야 하지만, 현 정부의 대응으로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는 “환경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노출 경로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녹조 독소가 공기를 통해 인체로 유입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정부가 녹조 독소의 위험성을 인정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창근 대한하천학회장(가톨릭관동대 교수)은 “마이크로시스틴-LR은 청산가리보다 6600배나 독성이 강한 물질"이라며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조류 독성 관리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녹조 문제를 국민들이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강호열 낙동강네트워크 공동대표는 “낙동강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전국으로 유통되기 때문에 녹조 문제는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라며 “정부는 녹조 독소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환경부만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학사모 “장학금, 성과 보상 아닌 미래인재육성 목적으로 집행해야”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보다 폭넓은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는 장학금 지원 사업이 성적 우수자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은 교육의 공공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 모임'은 “장학금은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선발된 학생에게 지급되는 것이 원칙이나 광주 지역 일부 학교들은 여전히 성적 위주의 장학금 지급 관행을 유지하고 있으며,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이에 대한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학사모가 분석한 2024학년도 신입생 장학금 지급 계획을 보면, A·B고교는 전교 석차를 기준으로 소수의 학생에게만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C고교는 중학교 내신 등급에 따라 장학금액을 차등 지급했으며,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성적이 우수한 재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했다. D고교는 '학업 몰입 장학금', '성적 향상 장학금' 등 노골적으로 성적 우수자 중심의 장학 사업을 운영했으며, 2025학년도에는 서울대 등 특정 대학에 진학한 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계획까지 포함했다. 이처럼 성적 우수자 중심의 장학사업은 입시 경쟁, 학벌 사회를 부추겨 교육의 공공성을 저해하고, 경제적 취약 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게 학사모의 입장이다. 또한, 장학금이 절실한 학생들이 정작 혜택을 받지 못해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악순환이 지속된다는 지적이다. 최근 장학사업의 운영 방향은 성적 위주 선발에서 벗어나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지원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 광주시가 설립한 빛고을장학재단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장학금 지급 기준을 재정비하며 운영하고 있다. 학사모는 “장학금은 학업 성과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학생의 발전 가능성을 고려한 미래인재육성을 목적으로 지원되어야 한다"며 “대학 진학이 보편화된 지금, 특정 대학 입학을 기준으로 인재를 정의하는 방식은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사모는 이어 “광주시교육청은 더 이상 성적 위주의 장학사업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며 “입시 경쟁을 조장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전면적으로 지도·점검하라"고 촉구했다. samwon5599@ekn.kr

전북도, 지난해 건축행정 정부 평가 3관왕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2024년도 정부 평가에서 건축행정 및 지역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3관왕을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국토교통부 건축행정 평가 특별 부문 우수기관 선정과 더불어, 행정안전부로부터 빈집 정비 및 재생과 옥외광고문화 정착 우수기관으로 각각 선정되며 표창을 수상했다. 도는 주거복지와 건축행정 선진화를 목표로 △주거약자를 위한 공공주택 공급 △민간전문가 제도 운영 △장기 방치 건축물의 주민 편의시설 전환 △빈집 정비 및 옥외광고문화 확산 △지역건축안전센터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건축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국토부는 도가 추진한 '햇살가득 농촌재생 프로젝트'를 높이 평가했다. 폐교, 방앗간, 휴게소 등 활용도가 낮은 건축물을 주민 공동체 시설로 재활용하며 농촌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방 소멸을 예방하는 데 기여한 점이 주요 성과로 인정받았다. 또한, 행안부는 빈집 정비 성과와 빈집 리모델링을 통한 주거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주목했다. 도는 기존의 유사 조례를 통폐합해 효율성을 높였으며, 2015년부터 빈집을 리모델링해 소외 계층에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무상 제공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옥외광고 분야에서는 간판 개선 사업, 폐현수막 재활용, 디지털화를 통한 일회용 현수막 사용 감축 등 올바른 옥외광고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 선정으로 이어졌다. 김형우 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3관왕 달성은 지역 건축문화 확산과 농어촌 및 지역사회의 상생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2025년에도 지방 소멸 위기와 탄소중립 요구 등 지역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소외 계층을 촘촘히 지원하는 품격 있는 건축행정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pressjb@ekn.kr ajk79@ekn.kr

흥국생명 “효력 상실된 보험 계약, 모바일로 간편하게 부활시키세요”

흥국생명은 효력이 상실된 보험의 부활 여부를 하루 만에 확인하고,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계약 부활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모바일 부활 청약 서비스는 가입자가 콜센터나 설계사를 통해 부활 의사를 전달하면 별도의 인터넷 페이지(URL)가 제공되고, 이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계약자가 직접 작성한 부활 청약서를 제출해야만 부활 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다. 또한 흥국생명은 지난해 도입한 '선심사 시스템'을 통해 부활 가능 여부를 더욱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동의를 얻은 병력 정보를 바탕으로 하루 만에 부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고객의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보험 계약 부활은 효력이 상실된 보험을 다시 활성화하는 절차다. 2016년 4월 이전 가입한 보험은 해지일로부터 2년 이내, 이후 가입한 보험은 3년 이내에 신청이 가능하다. 부활 신청 시 미납된 보험료와 이자를 납입하면 기존 보험 계약의 효력이 다시 발생한다. 권정완 흥국생명 계약관리팀장은 “모바일 부활 청약 서비스와 선심사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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