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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트럼프…올해 부동산 시장 최대 적은 ‘불확실성’”

올해 주택공급 물량이 예년에 비해 급감할 것으로 관망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 재판 등 정치적 불확실성과 미국발 경제적 변동성 등이 부동산 시장의 큰 걸림돌로 등장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가 발표한 각종 부동산 관련 정책들이 추진 동력을 잃었고, 탄핵 추인이나 조기 대선 등이 성사될 경우 전면 중단·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미 행정부의 등장으로 금리 및 환율 변동성도 커졌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단기적인 대응 전략을 세우는 등 신중한 경영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주택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건산연은 2021년 이후 주택 공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에 따라 앞으로 공급 부족 우려는 점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 물량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연간 주택 인허가 물량은 2021년 58만3737가구로 고점을 기록한 후 현재까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무려 17.6%가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착공 물량도 23만9894가구에 그쳐 앞선 10년간 평균 물량 대비 55.2% 수준에 불과했다. 건산연은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주택 시장에 직접 영향을 끼칠 준공 물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착공에서부터 준공까지 평균 3~3.5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2022년부터 나타난 착공 물량 감소 영향이 올 하반기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즉 전국 공동주택 입주 예상 물량(28만9244가구)은 전년(36만4058가구) 대비 20.6%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을 필두로 민간과 함께 주택 공급 기반을 확충하려고 하고 있다. 공공부문에서는 올해 공공주택 25만2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중·장기적 공급 기반 마련을 위해 수도권 중심의 공공택지 지구계획 승인 및 지구지정이 예정돼 있다. 민간사업의 경우 기업의 자금 마련 및 시장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업구조조정 리츠(CR리츠) 보증 절차를 개선하는 한편, 준공 후 미분양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 및 임대 활용을 검토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공적 보증을 30조원 이상 추가할 예정이다. 또 정비사업 기준 및 요건 등을 개선해 공급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올해 예상되는 국내외 불확실성이다. 탄핵과 조기 대선 등 정치적 변동성이 커지면서 정책 리더십이 실종됐다. 미국발 경제적 불확실성도 가시화됐다. 때문에 건설업계 입장에서도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성환 건산연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이전 사례를 참고하면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하에 발표됐던 경제정책 방향은 탄핵 후 폐기되고 새로운 방향을 수립한다"며 “만약 대통령 탄핵안이 인용된다면 국토부가 세운 주택 공급 포함 지원 정책에 대한 수정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달러 기조 유지 및 트럼프 정부 체제하 미국의 산업 보호주의 등으로 인한 국내 금리인하 시점 지연 등의 해외 발 경제적 불확실성이 국내 주택산업에 끼칠 영향 등에 대한 철저한 경계와 대응 전략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관세 폭탄’ 돌파… 현대차 美 생산 100만대까지 끌어올린다

미국 수출의 주요 생산기지로 꼽히던 멕시코가 결국 트럼프의 관세 대상으로 지목되며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생사가 기로에 오르게 됐다. 미국에 자동차부품을 공급하는 캐나다와 멕시코 업체들은 영업이익률의 몇 배를 상회하는 관세로 생산 자체가 중단될 위기에 쳐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기아 차량 약 25만대를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있어 비관세 적용을 받던 수출길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생산량을 100만대까지 끌어올려 위기를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추가로 10%의 보편적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자국생산우선주의 실현과 함께 중국기업들의 미국 우회 침투를 막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간 멕시코는 미국 수출 우회 경로로 꼽히는 주요 생산기지였다. 캐나다, 미국과 USMCA 협정을 통해 일정 기준을 충족할 시 각국 생산차량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데다 미국 대비 인건비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에 여러 국가의 기업들이 멕시코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멕시코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멕시코에 공장을 둔 15개 글로벌 완성차 회사는 현지에서 22개 조립공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멕시코에서 지난해 378만대를 생산해 90%(330만대)를 미국 등 해외에 수출했다. 기아는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서 연간 25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그 중 약 15만대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즉 15만대 물량은 보편 관세 25%의 영향을 받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북미 지역에 각각 1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앨라배마주에 연 36만대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기아는 조지아주에 연산 34만대 능력을 갖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도합 약 70만대의 현지생산 능력을 갖고 있지만 약 170만대에 달하는 미국 판매 물량을 감당하기엔 부족한 수준이다. 이런 와중에 멕시코 생산 차량 15만대에 관세가 붙는다면 가격인상, 물량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현대트랜시스 등 주요 부품사들도 멕시코 생산기지가 있기 때문에 원가 경쟁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비상에 걸린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북미 자동차 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분야 중 하나로 거론되기 때문이다.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들의 규모는 약 2250억달러(약 330조8400억원)로 집계됐다. 또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가 시행될 경우 약 600억달러의 추가 비용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으로 예측됐다. 울프리서치는 미국 신차 가격이 평균 3000달러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미국에 자동차부품을 공급하는 캐나다와 멕시코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자동차부품 제조업협회 회장인 플라비오 볼페는 “자동차 부문이 일주일 이내 문닫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 협력업체는 “멕시코에서 생산된 특정 자동차 부품의 마진은 2~10% 수준"이라며 “관세가 부과될 경우 부품당 23%의 손실이 즉각 발생한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트럼프발 관세 폭탄에 대해 '현지 생산 확대'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곳은 단연 조지아에 지은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공장(HMGMA)'이다.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공장은 연산 30만대 능력을 갖춘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생산 특화 공장이다. 지난해 4분기 양산에 들어갔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생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공장 대표 생산 모델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9 등 전기차 모델과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은 기존의 약 70만대 현지 생산 능력에 신공장의 30만대 생산량까지 더해 트럼프의 관세 폭탄을 회피할 전략이다. 특히 HMGMA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하이브리드차' 생산 능력이다. 기존 미국 공장들은 내연기관 생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하이브리드 생산이 어려웠는데 HMGMA가 본격 가동되면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재 완성차 부품의 미국 현지화율이 60~70% 수준으로 높은 상황"이라며 “현지 생산 확대, 공급망 관리 효율화 등 멕시코 관세 부과 정책에 대해 여러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찬우·박성준 기자 lcw@ekn.kr

[속보]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항소심도 ‘무죄’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는 3일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기한 합병 관련 불법행위와 회계부정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며 1심의 무죄 판단을 유지했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경영권 승계를 위해 부정한 방법을 동원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이후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2월 1심 판결에서 이 회장의 19개 혐의를 전부 무죄로 판단해 이 회장 등 기소된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여론조사 결과 기사 보기] - 국민 56.7%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무죄는 옳은 판결"[2024.02.15] - '위기의 삼성' 컨트롤타워 부활에 국민 절반 이상 찬성[2024.10.24] 강현창 기자 khc@ekn.kr

네슬레코리아 ‘킷캣’, 블루밍테일과 밸런타인데이 시즌 한정 신제품 ‘킷캣 하트틴’ 선보여

네슬레의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킷캣이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한층 감각적인 디자인의 '킷캣 하트틴'을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킷캣 하트틴은 2021년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처음 출시된 이래, 매 시즌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제품 구성으로 많은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올해 킷캣은 MZ세대를 사로잡은 인기 디자인 스튜디오 '블루밍테일'과 협업해 키치한 감성을 더한 하트틴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킷캣의 인기 제품 5종(킷캣 오리지널, 녹차, 청키 3종)을 담아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한정판 커스텀 스티커가 포함돼 취향에 맞게 나만의 하트틴을 꾸미는 재미를 더했다. 키치한 디자인과 색감으로 소장가치를 더한 시즌 한정 킷캣 하트틴은 현재 네슬레 네이버 공식몰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편의점, 대형마트 등 여러 유통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킷캣은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며, 밸런타인데이 시즌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밴드 DAY6의 멤버 원필과 함께한 VOGUE 화보를 공개했다. 원필의 로맨틱하고 부드러운 감성과 매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와의 교감을 이끌어내고,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개최하며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네슬레코리아 킷캣 브랜드 관계자는 “시즌 한정 킷캣 하트틴으로 소중한 사람과 달콤한 순간을 나누고 사랑과 우정이 가득한 밸런타인데이를 보내길 바란다"며 “킷캣이 더 많은 소비자의 일상에 함께할 수 있도록 올해도 신선한 캠페인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킷캣은 '킷캣하면 빨간날인거야 Have a Break, Have a KitKat'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기반으로 일상 속 나다운 쉼을 제안하며 소비자 접점에서 소통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겨울에는 '킷캣하면 빨간날인거야'라는 캠페인 테마 하에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킷캣하우스'를 열고, 다양한 소비자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며 언제 어디서든 킷캣과 함께하는 즐거운 휴식의 순간을 선사했다. 또한 국내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킷캣 딸기', '킷캣 녹차' 등 트렌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지난 2년 연속 국내 초콜릿 시장에서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동 기간 내 편의점 초코바 판매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인기 초콜릿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킷캣은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밀알복지재단과 협력, 장애 및 비장애 아동을 위한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나눔 가정 710곳에 한정판 '킷캣 딸기'를 기부하며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평택시, 수도권 66개 시군구 중 교통문화지수 1위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의 교통문화지수가 서울‧인천‧경기 등 66개 수도권 시군구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최근 발표한 '202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 따르면 시의 교통문화지수는 90.17점으로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서는 강원 원주시에 이어 2위, 수도권 시군구 중에서는 1위 기록이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에서 매년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보행행태 △지자체 노력도 △교통사고 사상자 수 등을 분석해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자료로 교통문화 수준이 우수하거나 개선율이 높은 지자체에 포상하고 있다. 2023년 같은 조사에서 시는 70점으로 E등급을 받은 바 있으나 지난해에는 운전행태, 보행행태, 지자체 노력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년도보다 4등급 상승한 A등급을 기록했다. 실제 시의 △운전행태(49.78점) △보행행태(18.86점) △지자체 노력도(10.11점) 등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에는 개인용 차량은 물론 각종 건설 현장과 산업단지를 오가는 차량이 많음에도 교통문화지수가 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며 “이는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이라며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평택시는 교통사고의 원인을 분석해 개선 대책을 시행하고 단속 장비 확충 및 시민교육을 통해 교통사고를 줄여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구축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세종시의회 운영위, ‘시민 중심’ 투명·효율적인 의정활동 강조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가 제96회 임시회를 통해 2025년 의정활동 방향과 주요 안건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김영현 의회운영위원장은 3일 의정브리핑을 통해 이번 임시회를 통해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2월 4일부터 2월 14일까지 열리며, 의회사무처의 2025년도 주요 업무계획 청취, 조례안 심사(2건), 의원 연구모임 등록 심의(6건) 등의 일정이 포함된다. 김 위원장은 상정된 안건에 대해 실행 가능성과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조례안으로는 임채성 의원이 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홍보대사 운영 조례안"과 김효숙 의원이 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의회에 출석·답변할 수 있는 관계공무원의 범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전자는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에 따라 세종시의회의 위상 제고와 시민 참여 확대를 목적으로 하며, 후자는 지방공사 및 공단 임원이 의회 출석 및 답변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해 집행부 업무 점검 및 실질적 답변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내용이다. 또한, 의원 연구모임 등록심의를 위해 총 6건이 제출됐다. 연구 주제에는 지역인재 취업 현황 분석, 상가 공실 문제 해결 방안, 친 보행자 환경 조성, 청소년 선진 정책 도입, 융합교육 활성화 및 인공지능 기술 연계 교육 방안 모색, 그리고 다문화 가정을 포함한 외국인의 정주 여건 개선 등이 포함됐다. 김영현 위원장은 신청된 연구모임 과제가 시정과 교육행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절성 여부와 전문성 등을 철저히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입춘 기운 담아’ 전북자치도, 서예로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결의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북도가 입춘을 맞아 도민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한편, 특별자치도 특례를 기반을 한 핵심사업 실현 및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에 의지를 다졌다. 전북도는 3일 도청에서 세계서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원로 작가들과 함께 '입춘맞이 2036 올림픽 유치 염원 슬로건 쓰기 및 입춘첩 게첨' 행사를 가졌다. 김관영 도지사는 세계서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원로 작가들과 함께 붓을 들어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세계를 향한 전북의 비상'이라는 글귀를 직접 작성하며 전북의 글로벌 도약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입춘 덕담을 나누며 도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전북도의 주요 현안 실현을 다짐했다. 입춘(立春)은 24절기 중의 첫 번째 절기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날이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대문이나 서당에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과 같은 입춘첩(立春帖)을 써 붙이며 한 해의 행운과 풍요를 기원했다. 이에 도는 입춘의 좋은 기운을 받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이루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최병관 행정부지사, 김종훈 경제부지사, 이정석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도청 관계자와 세계서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원로 작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김 지사가 직접 작성한 올림픽 유치 슬로건과 함께 '입춘대길 건양다경'이 적힌 입춘첩을 나누며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윤점용 집행위원장이 작성한 '2036 하계올림픽' 문구는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입춘은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날이다. 오늘 행사에서 올림픽 유치를 향한 강한 의지를 담아 슬로건을 작성했다"면서 “특별자치도 출범 2년 차를 맞아 도전경성(挑戰竟成)의 자세로 도의 미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초지일관(初志一貫) 도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도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글서예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과 관련된 논의도 이뤄졌다. 세계서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한글서예 유네스코 등재 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김 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추천했다. 도는 이에 적극 공감하며 서예문화의 세계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예산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기존 사례를 참고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도는 올해 서예 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제15회 세계서예비엔날레가 개최되며, 2027년까지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전북이 대한민국 서예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서예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pressjb@ekn.kr ajk79@ekn.kr

세종시 교육안전위, 조례안 심사와 안전강화에 주력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최근 잇따른 사고 소식 속에서 시민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하며, 제96회 임시회 의정브리핑을 통해 주요 의정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3일 윤지성 위원장은 “세종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철저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다짐하며 브리핑을 시작했다.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위원회는 세종시교육청, 시민안전실, 소방본부의 2025년도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하고 이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청 소관 15건, 시민안전실과 소방본부 각각 1건씩 총 16건의 조례안을 심사한다. 윤 위원장은 학생들의 꿈과 시민들의 행복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 발의된 조례안 중에서는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 교육 진흥, 발명교육 활성화 지원, 기후위기 대응 환경교육 강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외에도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촉진, 생활임금 도입 등을 다룬 다양한 조례들이 발의됐다. 특히 재난 예보 및 경보시설 개정안을 통해 구체적이고 신속한 정보 전달 시스템 마련이 논의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원들은 헌법교육 지원 확대, 학교 기숙사 운영 체계화 등 학생들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익신고자 보호를 위한 법령 정비와 국어 사용 개선 등도 포함돼 있어 정책적인 다양성을 보여준다. 윤지성 위원장은 세종시에 더욱 안전하고 풍요로운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며 “학생들의 창의적 성장과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이 보장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에너지X액트] 이마트 주주연대, ‘집중투표제 도입’ 등으로 경영진 압박 본격화

이마트 소액주주연대가 이마트 경영진을 대상으로 집중투표제 도입 등 정관변경, 주가 부양을 위한 자사주 소각 등 내용으로 주주제안을 추진한다. 3일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를 운영하는 컨두잇에 따르면, 액트는 조만간 이마트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제안에는 △자사주 소각(약 656억원 규모) △밸류업 프로그램 수립 후 공개 △집중투표제 도입 △주총에서의 임원 보수 정책 보고 및 승인 △권고적 주주제안 허용 등 총 6가지 방안이 포함된다. 액트는 주주제안 기한인 오는 13일을 앞두고 소액주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상법상 주주제안권 행사를 위해서는 3% 이상의 지분이 필요하지만, 액트는 이를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고액주주들만으로도 제안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마트는 실적 악화로 국내 유통업계 대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으로 전락했다. 액트는 이를 경영진의 전략 부재와 수익성 낮은 사업 구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사업들은 성과 없이 7년을 넘기지 못하고 정리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로 인해 문어발식 경영이 지속됐다는 지적이다. 최근 5년 간 이마트의 이자비용이 3배 증가했다. 부채비율이 높아지면서 신용등급은 강등됐고, 대출금리는 8%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재무적 부담 속에서 이마트 주가는 2018년 3월 2일 장중 32만35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지난해 6월 27일 5만4800원 최저점까지 급락했다.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6만원 안팎을 맴돌며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자사주 소각 등과 같은 강력한 주가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액트는 이마트가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소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이마트는 지난달 24일 종가 6만300원 기준 약 655억7000만원(약 3.9%) 규모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자사주는 주가안정화를 위해 취득됐지만, 실제 효과를 거두려면 소각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액트는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환원 강화를 포함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른바 밸류업 프로그램) 마련 및 공개도 요구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에서 권고적 주주제안이 실질적으로 시도된 사례가 없어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액트는 “주주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시도해야만 회사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법률 해석을 이끌어내고, 국내 주식시장의 주주권 강화 흐름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마트가 주주제안을 거부할 경우, 경제개혁연대 등과 함께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할 계획이다. 이마트 경영진의 보수도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정용진 신세계 회장을 비롯한 미등지 임원들의 보수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등기 임원은 법적 보수 상한이 없기 때문에,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정 회장은 30억 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에 액트는 주주총회에서 임원 보수 정책을 보고하고, 주주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정권 변경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집중투표제 도입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이사가 선임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액트는 주주제안권 확대를 위해 권고적 주주제안을 허용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주주총회에서 법률상 안건 뿐 아니라, 회사 운영 전반에 대한 주주 의견 개진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법적으로 명시된 사항 외에는 주주제안을 제한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액트는 정권 개정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마트 지배구조 개편과 주주환원 강화를 위한 소액주주들의 압박이 본격화된 가운데, 경영진의 대응 향방이 주목받고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신상진 성남시장, 4일부터 6일까지 중원·수정·분당구청 연두 방문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3개 구청 연두 방문에 나선다. 이번 방문은 구·동의 주요 현안 사항을 청취하고 직원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시와 구·동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통해 '더 나은 성남, 완전한 성남'을 함께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신 시장은 행사 첫날인 오는 4일 중원구청, 5일 수정구청, 6일 분당구청을 차례로 방문해 민원실 순시, 구·동 주요 업무 보고 청취, 직원과의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구·동 주요 업무 보고는 구청장의 총괄 보고와 구·동 간부공무원의 현안사항 보고로 진행되며 현안을 공유해 함께 발전적인 해법을 모색한다. 이어 '시장과 직원의 소(통) 중(요) 한 만남'을 주제로 '신무물(신상진 시장님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을 진행해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민선 8기 처음으로 진행하는 이번 구청 연두 방문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시민을 위해 헌신하는 구·동 직원을 격려하는 동시에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긴밀한 소통을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이어 “공직자 모두가 시를 대표한다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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