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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1일 시청 열린시장실에서 칼리드 빈 이브라힘 알하마르 주한 카타르 대사와 공식 접견을 가졌다. 이번 만남에선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문화-예술-교육 분야 협력 강화, 그리고 국제 문화도시로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고양시는 오는 4월 12일과 13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및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을 개최한다. 소프라노 조수미, 피아니스트 박재홍과 협연하는 이번 공연은 한-카타르 문화 교류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고양시는 칸예 웨스트, 세븐틴, 콜드플레이, 오아시스, 지드래곤, 블랙핑크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글로벌 공연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양시는 카타르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해 세계적인 문화교류 도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접견에서 “카타르는 중동 최초로 FIFA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문화적 매력을 널리 알린 국가로, 한국과도 깊은 문화적 유대감을 공유하고 있다"며 "카타르 필하모닉 공연을 계기로 양국 간 문화-예술-교육 분야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타르의 에듀케이션 시티를 벤치마킹해 글로벌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고양시 해외 명문 학교 유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칼리드 빈 이브라힘 알하마르 주한 카타르 대사는“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다. 카타르와 고양특례시가 상호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경기도-경기도의회는 20일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부지(호평동 731)에서 경기도의료원 남양주 건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공공의료원 건립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준호 부위원장, 이병길-윤태길 의원,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훈-이인애 의원,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철현 의원, 경기도 유영철 보건건강국장 및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기 위한 전략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경기도의료원 건립 후속 절차의 조속한 추진 △실무협의체 구성 방안 마련 △경기도 추진 경과 및 향후 일정 공유 등이 다뤄졌다. 특히 이날 간담회가 진행되는 동안 지역주민 20여명이 현장에 들러 경기도의료원 신속한 건립을 요청하며 현장 방문에 대한 감사 인사를 건넸다. 주광덕 시장은 간담회에서 “경기도내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기도의료원 남양주 건립을 결정해줘 74만 남양주시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하다"며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경기도의료원이 신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달 중 타당성 및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 용역에 들어가고, 이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경기도-남양주시 관계자들과 추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경기도 주관 '2025년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5000만원을 획득했다. 동두천시는 '3.1 만세운동과 동두천' 외벽 영상(미디어파사드) 콘텐츠 제작 사업을 기획해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지원금으로 보산동을 대표하는 도심 재생 야간축제 '헬로 DDC 페스티벌'에서 외벽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상 내용은 동두천 걸산동에서 태어난 구한말 애국지사 홍덕문 선생이 동두천에서 주도한 3.1 만세운동과, 동두천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들 활동을 중심으로 제작될 계획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2일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과 시민에게 동두천 독립운동 역사와 광복 의미를 널리 알리고, 순국선열의 위국헌신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및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경기북부 과학행정 선두 주자로 우뚝 섰다.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은 '데이터기반행정법' 제22조에 따라 행정-공공기관 데이터 활용 역량을 점검하고 정책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된다. 올해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준정부기관 등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기준은 △데이터 분석-활용 △데이터 공유 △데이터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지표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양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93.5점을 기록하며 기초지자체 평균 점수인 63.2점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데이터 분석-활용 및 공유 부문에서 끊임없는 혁신과 개선을 거듭한 결과로 전년 대비 점수가 대폭 상승하는 성적을 보였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22일 “우수기관 선정은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행정을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성과"라며 “분석 결과를 정책과 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21일 '2025년 주민과 공감-소통 간담회 건의 사항 추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달 9일부터 24일까지 14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한 주민과 공감-소통 간담회에서 나온 244개 건의 사항에 대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원 유형은 도로 및 교통 분야(37.7%), 생활-주거-환경 분야(24.2%), 행정-복지-교육 분야(12.7%), 문화-체육-관광 분야(11.5%) 등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추진보고회에서 “현장에 답이 있다. 민원 현장을 직접 들러 해답을 찾으라"며 시민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적극행정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건의 사항에 대한 추진 상황을 건의한 시민에게 주기적으로 안내하고, 시민이 실질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공감행정을 펼쳐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부서 간 협업 중요성도 강조했다. 업무 공조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 낭비를 방지하며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한편 민선8기 포천시는 앞으로도 주민 건의 사항을 연중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공감행정을 지속 이어갈 계획이다. kkjoo0912@ekn.kr

트럼프 “우크라와 광물 합의 타결 임박…디지털세 부과에 대응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서로 만나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BBC,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종전 합의가 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크라니아와 광물 협상 체결이 임박했다고 했다. 그는 “합의가 임박했다. 그들이 원하는 것 같다. (합의를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머물게 될 것이고 그들은 만족해한다"며 “우리는 돈을 돌려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미국이 투자와 안전 보장을 제공하는 대가로 우크라이나의 희토류를 다량으로 확보하는 안을 놓고 협상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희토류 자원 지분 50%를 요구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우리나라를 팔 수는 없다"며 일축했고, 향후 종전 협상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국민 대다수는 러시아에 대한 양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오는 5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는 관측과 관련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푸틴 대통령을 '독재자'로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예고해온 상호 관세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곧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이 미국산 자동차 등 제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고 싶어한다면서 “그들은 갑자기 우리한테 매우 친절해졌으며 다른 나라들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구글이나 애플 등 미국의 거대 다국적기업에 매겨지는 '디지털세'(digital service tax)에 미국이 상호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조사하도록 미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이 우리한테 디지털과 관련해 하는 짓은 끔찍하다"고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나의 완벽한 비서’, ‘폭싹 속았수다’ 주목받는 드라마 속 관광지는?

방송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극중 촬영장소가 시청자들로부터 주목받으며 관광지로 뜨고 있다. 지난 14일 종영한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배우 한지민과 이준혁이 열연한 극중 남녀 주인공들이 데이트를 즐기고, 프러포즈를 한 장소인 경북 포항시가 인기 관광지로 재조명받고 있다. '나의 완벽한 비서' 마지막회가 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더욱 포항시에 시선이 쏠리는 효과를 냈다. 극중 데이트 공간이었던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이가리 닻 전망대, 송림테마거리 등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해당 장소들은 포항을 대표하는 명소인 만큼 현지인들에게는 익숙하지만, 드라마를 통해 접한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함을 안기며 새로운 관광지로서 재조명을 받는 계기가 됐다. 이가리 닻 전망대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한 구조와 탁 트인 바다 경관이 돋보인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은 전통 설화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이 같은 관심은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낳고 있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드라마 방영 중인 지난달 25~30일 설 명절 연휴 동안 촬영지 포함 주요 관광지에 하루 평균 2만6000여 명씩 도합 16만여 명이 포항을 찾았다. 앞서 포항은 이전 인기 드라마였던 '동백꽃 필 무렵'과 '갯마을 차차차'에서도 구룡포가 극중 배경지로 나와 여행자들의 발길을 끌어들인 바 있었다. 포항시는 드라마 흥행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촬영지를 중심으로 관광객 유치에 힘쏟고 있다.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설치를 비롯해 여행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영상을 제작하는 등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박상진 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협력해 많은 관광객이 포항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가 드라마 촬영지를 관광지로 홍보하는 데 적극 참여한 사례는 2017년 공전의 히트를 친 tvN 드라마 '도깨비'가 있다. 드라마에 소개된 인천 자유공원, 청라호수공원, 송도센트럴파크 등을 인천시는 여행코스로 구성해 '인천도깨비여행'을 선보인 바 있다. 오는 3월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전북 고창, 대구 등 우리나라 사계절을 담고 있는 장소를 소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연을 맡은 배우 박보검과 아이유가 극중 제주에서 태어나고 성장하는 설정으로 제주 용수리와 구좌읍 해맞이 해안로가 배경지로 나온다. 또한, 드라마 홍보 포스터 속 배경장소인 제주 유채꽃밭을 비롯해 고창 청보리밭, 대구 계산성당도 시청자의 눈길을 부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명관광지라도 특별한 관심 없이 일상적인 관광을 즐기면 큰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없겠지만, 흥미진진한 극중 스토리와 멋진 카메라 워크(촬영기법)에 따라 미처 몰랐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 드라마 장소는 시청자들에게 TV화면 밖 봄맞이 여행의 묘미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순천시-순천시상권활성화재단, 원도심 상권 활성화 위한 신규 로컬브랜드 매장 오픈

순천시와 순천시상권활성화재단이 원도심(중앙동 일대)의 먹거리 콘텐츠를 강화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4년 로컬창업지원사업(프로젝트 닷 1기)'(이하 로컬창업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한 가운데 신규 로컬브랜드 매장 2곳이 최근 오픈됐다고 22일 밝혔다. 로컬창업지원사업은 원도심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외식업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운영됐다. 창업 희망자들은 ▲사업 계획 수립을 돕는 '로컬브랜드 디자인(Design)' 과정 ▲매장 오픈 준비를 지원하는 '로컬브랜드 운영(Operating)' 과정 ▲오픈식 및 후속 지원을 제공하는 '로컬브랜드 성장(Take-off)' 과정을 통해 창업 전반에 걸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오픈하는 매장은 △스콘 전문점 '포실포실'과 △이색 티하우스 '복옥'이다. '포실포실'은 물류업계에서 일하던 대표가 창업을 위해 순천으로 돌아와 오픈한 스콘 전문점이다. 대표는 3년간 외식업 창업을 준비하며 카페 매니저 등의 경험을 쌓았으나 창업을 망설이던 중, 로컬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스콘 전문점을 열게 됐다. 특히 '포실포실'은 순천의 매실, 복숭아, 감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스콘과 음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장 운영을 넘어 농산물 프로모션과 홍보 콘텐츠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실포실 대표는 “창업 아이디어 구상부터 매장 오픈까지 전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경기 불황으로 창업을 고민했지만, 순천시상권활성화재단의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복옥'은 결혼 후 순천에 정착한 대표가 원도심과 로컬의 가능성에 주목해 창업한 티하우스다. 대표는 순천의 '가천산방' 제품을 활용해 블렌딩 티를 개발하고, 순천의 100년 전 이야기를 담은 '매련양갱(딸기양갱)'을 선보이는 등 지역 스토리를 담은 메뉴를 기획했다. 또한, 사라진 순천의 '복옥제과소'와 '매련양갱'을 재해석해 브랜드를 만들었으며, 향후에도 순천의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복옥 대표는 “예비 창업자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확히 지원받을 수 있었고, 전문가 매칭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매장을 운영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컬창업지원사업을 통해 탄생한 첫 매장의 오픈을 기념해 3월 2일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원도심 상인을 대상으로 한 할인 쿠폰 배포 ▲온라인 할인 쿠폰 제공 ▲포토 리뷰 이벤트 ▲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이 마련될 예정이다. 순천시상권활성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로컬창업지원사업 1기를 시작으로 후속 2기, 3기를 통해 원도심 내 트렌디한 점포 창업을 지원하고, 이를 원도심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 구리시의회-김포시의회-안산시의회-연천군의회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은 경기도가 21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 이전 중단을 발표하자 이에 따른 긴급 입장문을 통해 “참으로 당혹스럽고 허탈한 심정"이라며 “GH 구리 이전을 위한 지난 5년간 노력과 결실이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고 토로했다. 또한 “이런 사태가 우려돼 구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구리시 서울편입과 GH 구리 이전이 양립할 수 없는 이율배반적인 졸속행정이란 점을 지적해 왔다"며 백경현 구리시장의 불확실하고 애매모호한 입장과 구리시의 소극적인 대응을 질타했다. 아울러 “오는 24일 열릴 제345회 구리시의회 임시회에 백경현 시장은 출석해 GH 구리 이전과 관련된 긴급현안질문에 답변하라"고 촉구한 뒤 지난 2021년 10개 시-군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유치한 GH는 한 해 예산만 무려 4조 6000억원에 이르는 경기도 최대 공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이 21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 이전 중단과 관련해 발표한 입장문 전문이다. 구리시의회 의장 신동화입니다. 오늘(21일), 경기도는 백경현 구리시장의 서울 편입 추진에 유감을 표명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 이전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전면 중단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참으로 당혹스럽고 허탈한 심정입니다. 우리 구리시의회와 구리시민께서 우려하던 결과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GH공사의 구리 이전을 위한 지난 5년여간 헌신적인 노력과 결실이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경기도는 구리시장이 GH공사 이전과 서울 편입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며, 구리시가 서울시에 편입되면 경기도 공공기관인 GH가 구리시에 갈 아무런 이유가 없으므로 구리시 이전은 백지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저는 이러한 사태가 우려되어 구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서울 편입과 GH공사 구리 이전이 양립할 수 없는 이율배반(二律背反)적인 졸속행정이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지적했습니다. 구리시의회 의장으로서, 백경현 시장의 GH공사 구리 이전에 대한 불확실하고 애매모호한 입장과 구리시의 소극적인 대응을 강력하게 질타합니다. 구리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구입니다. 구리시의 중요한 현안에 대해 구리시장이 직접 의회에 출석하여 답변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당연한 도리이며, 의무입니다. 백경현 구리시장께 분명하고 단호하게 요청합니다. 구리시장께서는 2월 24일 개회될 제345회 구리시의회 임시회에 반드시 출석하시어, GH공사 구리 이전과 관련된 긴급현안질문의 답변에 임해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가 발표한 GH공사 구리 이전 절차의 전면 중단에 따른 구리시 대책에 대해 상세히 밝혀줄 것을 요청합니다. 존경하는 19만 구리시민 여러분! GH공사는 연매출이 1조 6천억원에 달하는 경기도 최대 공기업입니다. 한 해 예산만 무려 4조 6천억원에 이르고, 정규직원 700여명에 연간 1만 명 이상 고객이 방문하며, 백억 이상의 지방세 증대 효과가 기대됩니다. 우리 구리시는 시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지난 2021년 10개 시-군과 치열한 경합을 통해 GH공사 유치를 확정했습니다. GH공사 구리 이전이 백지화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큰 관심과 참여를 간곡하게 호소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백경현 구리시장께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GH공사 구리 이전과 관련하여 19만 구리시민의 불안한 눈빛이 온통 시정을 향해있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2025년 2월 21일 구리시의회 의장 신동화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 '김포시BTL-BTO활용방안연구회'는 20일 2회차 연구모임을 열고 유영숙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인수-한종우-김현주-이희성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 투자사업에 대한 온라인 학습을 병행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1회차 모임에서 연구회는 민간 투자사업이 지역 발전에 미치는 영향과 법적 근거를 검토했으며, 이번 모임에선 사업 절차와 실행 과정을 심도 있게 학습하며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앞으로 연구회는 김포시 SOC(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다양한 사례 연구와 지역 맞춤형 민간 투자사업 모델 발굴로 김포 발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영숙 대표의원은 “김포시가 공공 문화-체육시설 수요에 부흥하려면 민간 투자사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시민이 원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SOC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회는 지속적인 연구와 논의를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실효성 높은 정책 대안을 도출하고, 연구 성과로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박은정)가 20일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들러 노후 공원시설 현대화 및 민자유치 시설 우수사례를 견학하는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날 벤치마킹은 안산시 관내 공원시설 개선 및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데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도시환경위원회 박은정 위원장을 비롯해 이지화 부위원장, 송바우나-김진숙-한갑수 위원이 참여했다. 도시환경위원들은 김포시 담당 부서와 김포문화재단-문화관광해설사 등 시설 관계자로부터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시설 조성과 운영 현황에 대해 설명을 청취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작년 스타벅스 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을 유치하며 공공시설과 민간 투자시설이 조화를 이룬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벤치마킹에서 도시환경위원들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시설 운영 방식과 민자유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안산시 관내 공원 매점 현대화 사업 등과 연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박은정 도시환경위원장은 “이번 현장 활동이 관내 노후 공원시설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됐으며, 노후시설 현대화를 위한 사업 추진을 위한 방식과 재원 마련 등 현실적 방안은 앞으로 심도 있는 토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연천군의회 대표단은 2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주한 쿠웨이트대사관 주제로 열린 제64회 쿠웨이트 국경일 및 광복 34주년 독립기념일 행사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이날 김미경 의장, 박영철 부의장, 윤재구 의원으로 구성된 연천군의회 대표단은 쿠웨이트 대사관 관계자와 상호 이해 증진과 함께 양국 간 문화교류 장을 넓히고, 향후 연천군 농특산품이 더 넓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kkjoo0912@ekn.kr

7천억으로 7조원 AI 인프라 확보한다는 정부의 ‘무리수’

정부가 한국형 LLM(대규모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s) 개발을 목표로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지만 현실적인 난관이 예상된다. 실현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업계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계획의 가장 핵심적인 GPU(Graphics Processing Unit) 확보를 위한 예산부터 현실과 동떨어진 숫자라는 지적이다. 22일 정부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3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 AI 역량 강화 방안'이 공개됐다. 계획은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AI 커뮤팅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GPU 1만8000개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AI 연구와 모델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이렇게 확보한 인프라를 통해 한국에 맞는 차세대 LLM을 개발하는 것이다. 각종 경진대회와 육성책을 통해 AI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에게 독자적인 AI모델 개발을 진행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개발된 AI를 실제로 적용하는 단계가 다음이다. 교욱과 의료, 문화 ,법률 등의 분야에서 AI를 활용하자는 게 정부의 방안이다. 이 계획은 글로벌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전략이다. 최근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적은 수의 GPU로도 효율적인 AI 모델 개발에 성공하며 주목받은 사례가 한국에도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부의 계획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한다. GPU 확보 계획부터가 가장 큰 난관으로 꼽힌다. 정부는 7700억원의 예산으로 1만8000개의 GPU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최신 AI용 GPU 칩인 H100은 한 개당 약 3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만8000개를 확보하려면 최소한 약 5억4000만 달러, 즉 한화로 약 7조원이 필요하다. 이는 정부가 책정한 예산을 크게 초과하는 금액이다. 정부의 7700억원으로는 2000개의 H100 확보가 고작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선보인 LLM인 Grok 3는 GPU 10만개를 활용해 학습한 모델이다. 정부의 계획은 예산적으로도, 목표 구매량으로도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AI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바이두(Baidu),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Tencent) 등 중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이 지난해 AI 관련 자본 지출로 총 1000억 위안(약 14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했다. 미국의 경우 메타(Meta)와 마이크로스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 구글(Google)의 4대 기술 기업에서만 연내 AI 인프라에 총 3200억 달러(약 42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공급망 문제도 정부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H100 GPU의 공급 부족 현상이 202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급 대비 수요가 크게 높기 때문이다. H100의 후속 모델인 H200이 지난해 3분기부터 출하돼 인도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H100의 주문도 적체된 상태다.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이 이미 GPU에 대한 대규모 주문을 걸어 둔 상태다보니 한국 정부나 국내 업체의 주문과 실제 인도, 이후 설치와 가동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지정학적 요인도 반도체 수급에 중요한 변수다. 미중 무역 갈등과 기술 보호주의 강화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첨단 반도체 기술과 제품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중이다. 이는 한국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이 필요한 기술이나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GPU를 확보하더라도 기술적 제약도 현실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나 AI 칩 분야에서는 여전히 글로벌 선두 기업들과 큰 격차가 있다.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산업의 경우, 세계 시장 점유율이 2%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산업 구조적 한계는 한국형 LLM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자원을 확보하는 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 계획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AI 관련 인프라를 직접 국내에 구축해 LLM까지 만들기를 원하지만 실현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대신 데이터 센터 관련 기술이나 에너지 저장 시스템,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 액체 침지 냉각 등 AI 인프라와 관련된 기술 개발에도 투자해 세계로 수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정부가 GPU를 대량으로 확보한다고 해도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와 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LLM 개발에는 단순히 하드웨어뿐 아니라 데이터 접근성, 알고리즘 설계 능력,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등이 필수적인데 현재 국내 환경으로는 이러한 요소들을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비현실적인 계획을 세워 허송세월한다면 AI 경쟁에서 크게 뒤쳐지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신학기 특수 막바지···삼성·LG전자 ‘AI PC 경쟁’ 치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학기 특수' 막바지를 맞아 개인용컴퓨터(PC) 시장에서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1분기 노트북·태블릿 등 출하량이 다른 시기 대비 40% 가량 높다는 점을 감안, 인공지능(AI) 기능 체험을 독려하거나 가격 할인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초 '갤럭시 북5 프로(Pro)' 신제품을 출시한 뒤 AI 기술력을 홍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AI 셀렉트'를 넣었다는 점을 알리는 중이다. 궁금한 이미지나 텍스트 등을 클릭만으로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갤럭시 북 최초로 신제품에 AI 셀렉트를 넣어 '편리한 AI PC'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AI 기능'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다. 2025년형 LG 그램 시리즈를 선보이며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온디바이스 AI인 '그램 챗 온디바이스'를 넣어 다양한 연산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작업 중 실수로 지워버린 데이터를 AI가 기억해 보여주거나 클라우드형 '그램 챗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홍보 포인트다. 양사는 고객 접점을 늘리는 데도 적극적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강남' 등 거점에서 갤럭시 북5 프로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AI 기능을 체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문 큐레이터가 상주하며 판매 상담은 물론 기능에 대한 설명도 해준다. LG전자는 다음달 30일까지 자사 브랜드 체험 공간 '그라운드220'에서 노트북·태블릿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그램 프로 AI 스페이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가격 할인 프로모션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사용하던 노트북·태블릿 기기를 반납하면 중고 매입가에 추가 보상액을 제공하는 'AI로 바꿔보상' 행사를 다음달 31일까지 연다. 최대 3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해 가격 부담을 낮추는 차원이다. LG전자는 신학기를 준비하는 대학생등을 대상으로 최대 15%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삼성·LG전자가 'PC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것은 개학을 앞둔 1분기가 최대 성수기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IDC 자료를 보면 작년 3분기 기준 국내 PC 출하량은 110만여대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도 비슷한 수준이지만 1분기에는 판매량이 160만여대로 40% 이상 많았다. 2023년 분기별 출하량을 봐도 1분기 160만대에 육박했지만 2·3분기는 120만대 미만, 4분기는 100만대 미만으로 급락했다. 회사 입장에서는 '신학기 특수'를 잡아야 실적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가정용 제품 수요가 탄탄해 고객들과 호흡이 중요한 시장이기도 하다. 작년 3분기 팔린 PC 110만여대 중 절반 가까이는 가정용이었다. 기업용(300만여대), 교육용(200만여대)를 합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공공 분야 판매는 100만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삼성·LG전자는 국내를 넘어 해외 경쟁구도 또한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시간 음성 번역, 자동 문서 요약, 사진·영상 편집 보조 기능 등이 '필수 요소'로 자리잡으며 AI PC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AMD, 퀄컴 등은 AI 전용 연산 유닛을 탑재한 신형 프로세서를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는 글로벌 AI PC 시장 규모가 작년 4400만대에서 올해 1억300만대로 13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유저들이 온디바이스 AI 기능 사용에 익숙해질수록 PC 사용자들의 눈높이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통상압력 위기에서도 수출은 순항…해외서 韓 성장률 최악 전망 제시

미국의 관세 조치 등 통상압력 위기에서도 이달 수출이 16% 오르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이 1.0%까지 내려오는 최악의 전망을 제시하며 불확실성을 더해갔다. 22일 에너지경제신문이 분석한 관세청 2월 1~20일 수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53억달러로 1년 전보다 16.0%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8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7% 감소했다. 이달 20일까지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 같은 기간(13.0일)보다 2.5일 많다. 지난달 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0.3% 줄면서 15개월째 계속된 증가 행진을 멈췄다. 작년보다 일렀던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2.1%), 승용차(40.3%), 자동차 부품(9.1%) 등에서 늘었고 석유제품(-9.7%)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3.6%), 미국(16.0%), 유럽연합(EU·8.0%), 베트남(32.7%) 등은 증가했고 홍콩(-5.7%) 등은 감소했다. 1∼20일 수입액은 345억달러로 1년 전보다 7.7% 증가했다. 반도체(16.9%), 기계류(19.9%) 등에서 증가했지만 원유(-8.0%), 가스(-16.4%)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13.8%), EU(17.7%), 일본(22.7%), 대만(21.5%) 등은 증가했지만 중국(-1.7%) 등은 감소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2월 전체적으로는 반도체·컴퓨터 등 정보기술(IT) 품목과 자동차 수출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수출 플러스 반등과 무역수지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국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지난 19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달 말 발표한 기존 전망치 1.1%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국내외 주요 기관이 예측한 수치 중 가장 낮다.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정치적 위기와 부동산 섹터의 침체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0%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이 연구기관은 이런 경기 둔화로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1.00%포인트(p)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큰 폭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이 경기 부양을 위해 불가피하게 현재 연 3.00% 수준인 금리를 2.00%로 대폭 낮출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 번에 0.25%p씩이면 네 차례 인하가 된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6% 수준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전망치는 IB 중 최저인 JP모건의 1.2%보다도 0.2%p 더 낮은 수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1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6%로 내렸으며 한은은 오는 25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당시 1.6~1.7%의 연간 성장률을 가정한 데 대해 “다시 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해상풍력, 전분야 종합계획 수립한다

항만과, 설치선 등 공급망을 포함한 장기적인 해상풍력산업 종합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단순히 해상풍력의 전력생산 측면만이 볼 게 아니라 종합적인 산업육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해상에너지산업체포럼, 에너지와공간, 미래에너지정책연구원, 전력포럼은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해상풍력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지금 당장 필요하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윤성 해상에너지산업체포럼 공동대표(에너지와공간 대표)는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해상풍력 종합계획'을 제안했다. 해상풍력 종합계획은 20~30년간 해상풍력 입찰 로드맵에 공급망, 항만, 선박 등의 수요 예측을 포함하는 계획을 뜻한다. 이를 통해 공급망 기업과 금융기관의 투자 불확실성을 줄이고 민간금융시장 참여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됐다. 김 대표는 “해상풍력 개발과 항만·선박 등 인프라 산업 진흥 정책의 동기화가 필요하다"며 “20~30년간의 입찰 로드맵이 필요하다. 해상풍력이 항만산업 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상풍력은 미래 전력시장의 주력 전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화석연료 공급을 맡고 있는 공공기관의 역할에 구체적인 로드맵을 통한 질적 변화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산업경제 기여 등 (고정가격계약 입찰에서) 비가격요소 평가에 수치화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영록 유니스트(UN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해상풍력의 에너지 안보, 주민수용성, 정책수립, 인력양성, 연구개발 체계 등 다양한 이슈와 해법들이 종합발전계획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 토론에 참석한 남명우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정책과 과장은 “종합계획을 만들겠다. 종합계획은 장기적인 계획이 다 들어가야 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기본계획을 올해 말에 만들어야 해서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담으려고 한다"며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에서 만들어진 것을 바탕으로 중기 단위로 해서 종합계획을 어떻게 만들지를 보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에너지와공간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제주도 제외) 총 91개 해상풍력 사업이 발전사업허가 취득 이후 착공 단계에 이르는 파이프라인 안에 있다. 이중 48개 사업은 발전사업허가만 취득한 상태다. 총 30개 사업은 현재 환경영향평가(EIA) 협의가 완료됐고 단계적으로 착공이 진행되고 있다. 12개 사업에 대해서는 EIA가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 해상풍력 정책은 정리하면 지난 2023년 고정가격계약 설립을 통해 본격적인 전력판매 시장이 열렸다. 해상풍력발전특별법은 지난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과했고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또한, 산업부는 지난해 5월 '재생에너지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전략'을 발표하며 해상풍력산업과 금융을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해상풍력 정책은 고정가격계약입찰 로드맵이 만들어진 것이 큰 성과다. 다년도 시장 예측이 가능해졌다"며 “다만, 해상풍력특별법에서 산업 진흥과 관련된 내용은 많지 않아 제정 이후에 강화할 필요가 있다. 재생에너지 공급망 강화전략은 전력 시장 미래 비전과 연결성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목표는 중대재해 제로” 안전경영 박차 가하는 건설·부자재 기업들

건설사 및 건설 부자재 기업들이 업종별 중대재해 사고 건수 중 건설업이 1위라는 악명을 벗기 위해 안전경영을 강화하며 산업재해 예방 조치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최근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위한 안전보건 경영 방침을 공표하고 안전 및 보건을 경영 핵심 가치로 설정했다. 체계 확립과 현장 중심의 위험관리 구축 등 자발적 안전 문화 확산에 집중하기 위한 포석이다. 구체적으로, 삼표그룹은 올해 △안전보건 법규 준수 △지속적인 개선 △함께하는 안전보건문화 3대 핵심 전략을 설정하고 최적화된 안전 활동을 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1일 이종석 삼표산업 대표이사를 비롯한 안전 책임자들은 레미콘과 몰탈 공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임직원 안전 세션을 열어 각 산업현장의 안전 관찰 활동을 공유하고 상시 위험성 평가 운영 방침 등을 논의했다. 삼표그룹은 계열사인 에스피네이처, 삼표피앤씨, 레일웨이로 범위를 넓혀 위험성 평가를 분석, 미흡 사례를 보완하며 단계적 고도화를 밟을 예정이다. 유진기업도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보건 관리체계 고도화에 적극 임하고 있다. 유진기업은 최근 근로자 생명 보호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기 위해 '2025년 안전보건 방침'을 발표했다. 아울러 유진기업은 임직원들과 협의해 7가지 안전보건 방침을 수립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각 사업장별 안전보건 목표도 설정, 향후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과 관리감독자 및 공장장 대상 교육 등을 통해 사업장별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호반그룹도 'KOSHA-MS'와 'ISO 45001' 두 가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유지하며 정기 및 수시 안전보건 점검을 진행하는 등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호반그룹은 현재 △현장 관리감독자 정기 교육 △통로 내 야적, 잔재물 방치, 작업장 분진을 없애는 등 '3무3행' 청결문화 운동 △고위험 현장 집중관리 시스템 구축 △상생협력사 자율안전경영체계 구축 지원 등의 안전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안전 위험도(RISK) 관리 기준을 수립해 매월 고위험 현장을 선정, 안전보건 지원 및 점검을 집중실시해 사전 예방 조치를 취한다고 호반그룹은 설명했다. 향후 외국인 근로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AI 동시번역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다는 계획도 지녔다. 덕분에 호반그룹은 지난해 현장 사망사고가 없었던 건설사 4곳 중 한 곳으로 포함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밖에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건설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DL건설, 중흥토건 등이다. 건설사와 부자재 업체들이 앞다퉈 안전 경영을 선포하며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 집중하는 것은 지난해 1~3분기 동안 건설업에서만 200건의 중대재해 사고가 일어나 사망자 203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업종별 중대재해 사고 건수로도 건설업이 200건으로 사고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2위인 제조업(사고 건수 108건, 사망자 134명)과 비교했을 때도 사고 건수가 약 두 배에 가까운 수치였다.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468개의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 위반 사업장 명단 중 건설업의 사망만인율(인구 1만명당 사망자 수 비율) 비중도 전체의 57%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건설 및 건자재 관련 기업들은 이동형 장비 충돌방지 시스템, AI 기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앱 등 신규 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하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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