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미국의 관세 조치 등 통상압력 위기에서도 이달 수출이 16% 오르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이 1.0%까지 내려오는 최악의 전망을 제시하며 불확실성을 더해갔다.
22일 에너지경제신문이 분석한 관세청 2월 1~20일 수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53억달러로 1년 전보다 16.0%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8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7% 감소했다. 이달 20일까지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 같은 기간(13.0일)보다 2.5일 많다.
지난달 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0.3% 줄면서 15개월째 계속된 증가 행진을 멈췄다. 작년보다 일렀던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2.1%), 승용차(40.3%), 자동차 부품(9.1%) 등에서 늘었고 석유제품(-9.7%)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3.6%), 미국(16.0%), 유럽연합(EU·8.0%), 베트남(32.7%) 등은 증가했고 홍콩(-5.7%) 등은 감소했다.
1∼20일 수입액은 345억달러로 1년 전보다 7.7% 증가했다. 반도체(16.9%), 기계류(19.9%) 등에서 증가했지만 원유(-8.0%), 가스(-16.4%)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13.8%), EU(17.7%), 일본(22.7%), 대만(21.5%) 등은 증가했지만 중국(-1.7%) 등은 감소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2월 전체적으로는 반도체·컴퓨터 등 정보기술(IT) 품목과 자동차 수출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수출 플러스 반등과 무역수지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국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지난 19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달 말 발표한 기존 전망치 1.1%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국내외 주요 기관이 예측한 수치 중 가장 낮다.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정치적 위기와 부동산 섹터의 침체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0%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이 연구기관은 이런 경기 둔화로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1.00%포인트(p)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큰 폭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이 경기 부양을 위해 불가피하게 현재 연 3.00% 수준인 금리를 2.00%로 대폭 낮출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 번에 0.25%p씩이면 네 차례 인하가 된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6% 수준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전망치는 IB 중 최저인 JP모건의 1.2%보다도 0.2%p 더 낮은 수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1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6%로 내렸으며 한은은 오는 25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당시 1.6~1.7%의 연간 성장률을 가정한 데 대해 “다시 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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