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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취임 일성…“전공의 복귀 최우선 과제…의정협의체 즉시 가동”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의료공백 해소와 연금개혁 과제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해법을 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의사 국가시험 거부 사태와 관련해 “2년 이상 신규 의사 배출이 중단되면 국민 불편이 현실이 될 수 있다"며 전공의 복귀와 수련 정상화를 위한 협의체를 즉시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친 뒤 기자실을 찾아,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밝힌 환영 메시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긍정적인 자세로 협의에 나서 주시길 기대한다"며 “일방적 정책 추진의 결과였다는 점도 감안해, 국민과 의료계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련의 주체인 병원, 전공의, 복귀한 인원의 의견이 모이면 정부는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복지부는 이미 협의체 구성을 준비해왔고, 조속히 가동해 실질적인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의료 수련뿐만 아니라 제도 전반의 보완 필요성도 언급했다. 정 장관은 “필수의료 확충과 의료사고 대응책은 이전 정부에서도 논의되던 과제"라며 “국민과 의료인을 함께 보호할 수 있는 구조로 제도 평가와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또 “이번을 계기로 수련의 연속성과 질을 보장하는 새로운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연금개혁 방향에 대해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대로 기초연금 부부 감액제 개선을 검토 중"이라며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만큼 구체적인 설계는 국회 특위를 중심으로 한 구조개혁 논의에 복지부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년층의 노후소득 보장 문제도 향후 특위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정 장관은 공식 취임사에서도 “복지부는 지금 중대한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국민의 건강과 삶을 지키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가 마주한 구조적 과제로는 △경제 둔화와 양극화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AI 등 기술 혁신 △공공의료 기반 약화 △초고령화로 인한 돌봄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복지부가 우선 추진할 4대 정책 축으로는 △아동수당·기초연금 확대 및 상병수당 도입 등 생애주기별 소득보장 강화, △돌봄 통합서비스 전국 확산과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의료인력 수급 조정 및 비대면진료 제도화 등 보건의료체계 개편, △연금개혁과 함께 K-바이오 육성, 고령사회 대응 기반 마련 등을 제시했다. 조직 내부를 향한 변화 의지도 드러냈다. 정 장관은 “복지부 직원들의 사기가 낮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며 “성과에 따른 보상과 인력 보강, 효율적 업무 방식으로 일하는 문화를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25살’ 헤지스 “아시아 넘어 글로벌 브랜드 도약”

올해 25주년을 맞은 패션기업 LF의 국내 정통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헤지스는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 대응에 나섰다. 내년 봄·여름(26SS) 시즌 컬렉션 공개를 앞두고 내달 1일까지 서울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 H에서 중국, 대만, 베트남, 인도, 러시아 등 글로벌 핵심 바이어를 초대해 신제품을 미리 선보이는 수주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참석하는 각국 패션 관계자 중 중국, 대만, 베트남은 헤지스가 이미 진출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무대다.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2013년 국내 패션 브랜드 최초로 대만에 진출하고 2017년 베트남에도 매장을 열었다. 현재 중국 580개, 대만 18개, 베트남 10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인도와 러시아는 동남아시아의 성공 전략과 노하우를 활용해 이제 막 공략에 시동을 건 신흥 시장이다. 이를 통해 헤지스는 기존에 진출한 동남아시아 국가 중심에서 서남아시아와 유라시아 대륙을 거쳐 영국을 포함해 유럽으로까지 뻗어가는 시장 확장 계획을 순차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1호점 개점으로 첫 발을 뗀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 2호점과 인도 1호점을 오픈한다. 특히 해외 시장을 성공으로 이끈 대표적 요인인 현지 문화와 트렌드, 소비자 선호 스타일을 반영하는 '현지 친화적' 작업을 더욱 세심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26SS 컬렉션의 테마인 영국 왕실을 모티브로 우아함이 강조된 캐주얼 룩, 프리미엄 리조트 룩, 19세기 상류층의 스포츠 문화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등 헤지스가 주요 가치로 삼는 영국 감성을 기반으로 한 '정통 프리미엄 클래식' 디자인으로 현지 진출의 성공을 꾀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 남·여성복, 액세서리 카테고리에 키즈와 펫 라인을 추가해 소비자의 쇼핑의 즐거움을 더한다. 여기에 잉글리스 포인터 견종을 형상화한 강아지 캐릭터 '해리'를 활용한 신규 라인도 론칭해 소비자와 접점의 친밀도를 높인다. LF 헤지스 관계자는 “26SS는 영국 헤리티지와 현대적 감성을 결합한 프리미엄 클래식 라인을 강화해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할 것"이라며 “각국 바이어들과 긴밀하게 소통해 국적과 나이를 초월하고 반려가족의 수요까지 충족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도시가스 복지 앞성서는 가스공사, 요금 경감 ‘대신신청’ 사업 시행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취약계층을 대신해 가스 요금 경감을 신청하는 '대신신청' 사업을 공공기관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을 통한 '경감신청 대행' 제도 신설에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공공요금 경감 혜택을 받기 위해 대상자 본인이 직접 신청(신청주의)해야 했으나, 가스공사는 이러한 절차가 복잡하고 어려워 고령자나 장애인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국민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대신신청 사업을 전격 시행하게 됐다. 가스공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22일부터 '도시가스 요금 경감 대신신청 콜센터'를 운영하며, 이곳은 총 20명의 전담 상담원으로 꾸려져 요금 경감 제도 안내 및 대신신청 동의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새로 개발한 '미신청자 발굴(사각지대 확인) 시스템'을 통해 보건복지부와 국가보훈부, 각 도시가스사에서 취약계층 개인정보를 제공 받아 경감 혜택에서 누락된 수요자 리스트를 작성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오남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지정 전문 기관과 함께 보안성 점검과 개인정보 보호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대신신청 사업을 통해 도시가스 요금 경감 제도가 에너지 취약계층을 보다 촘촘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더 긴밀히 협력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김성환 환경부 장관, 취임식 대신 수해 현장…“기후 위기 대응”

김성환 신임 환경부 장관이 취임식을 생략하고 첫 현장 행보로 수해 피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취임사와 수해현장에서는 기후 위기에 따른 대응을 거듭 강조했다. 김 장관은 22일 오후 충남 예산군 삽교천 제방유실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상황을 점검했다. 삽교천 일대는 지난 16일부터 17까지 시간당 최대 82mm에 누적 강우량 421mm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불어난 물로 인해 약해진 제방 2곳이 유실됐다. 이로 인해 농경지 740㏊, 가옥 82동, 비닐하우스 102동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환경부 소속 금강유역환경청과 예산군은 삽교천 제방 유실이 발생한 2곳 중 삽다리교 인근 제방은 응급 복구를 완료했고, 구만교 인근 제방은 아직 응급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김 장관은 기후 위기 시대, 극한 호우에 대비한 예측 능력 강화와 취약한 하천 기반시설 보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기상예보와 홍수예보를 촘촘하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성능이 강화된 슈퍼컴퓨터를 도입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정밀한 예측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상청·지방자치단체 등 유관 기관 간 관측망 확충 및 공동 활용을 통해 감시 공백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 취약한 홍수방지 기반시설을 보강할 수 있도록 노후된 제방 등 하천시설에 대한 보강계획을 즉시 수립하고 이번 호우가 본류가 아니라 지류지천에서 주로 피해가 발생했으므로 지류·지천 구간에 대한 집중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해 현장에서 김 장관은 “기후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최우선적인 역할"이라며 “매년 반복되는 극한 호우에 대비해 빈틈없는 홍수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수해 현장 점검직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 조직 개편에 대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정부 방침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며 “정부조직법 개정에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래야 정부 내 불안정성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공약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논의했던 안에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존대로 에너지를 맡는 안은 없었다"며 “국정위 안에서는 환경부에 에너지 파트인 산업부 2차관실을 붙여서 가칭 '기후환경에너지부'로 바꾸는 안과, 환경부의 기후 정책실 파트와 산업부의 2차관실을 합해서 기후에너지부를 별도 신설하는 안 두 가지만 있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앞서 취임식 대신 배포한 취임사에서도 기후 위기 대응을 강조했다. 그는 “기후 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국제 경제 질서가 탄소중립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중차대한 시점에 기후 대응을 총괄하는 환경부 장관직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 위기에 대한 우려는 일상화된 이상기후로 우리 눈 앞에 왔다. 지난 며칠간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국민께서 목숨을 잃거나 삶의 터전을 빼앗겼다. 비가 그치면 살인적 폭염이 찾아 올 것입니다. 지난 봄 우리는 재앙적인 산불도 경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폭우, 폭염, 산불 등 기후 재난은 매년 그 강도를 더해가며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고, 이는 우리의 사회·경제 구조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화석연료 기반의 탄소 문명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 중심의 탈탄소 녹색 문명으로의 대전환이 매우 절박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0% 감축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면서 “전환·산업·수송·건물 등 모든 부문에서 기존과는 다른 의지와 노력으로 탈탄소 전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체질 개선 노력을 녹색산업 육성과 지역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전국 중·고교생 대상 차세대 e스포츠 무대 열린다… ‘eSports U-20 Challenge 2025’ 개최

차세대 e스포츠 인재 발굴과 지역 게임문화 활성화를 위한 전국 규모 대회가 열린다.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는 전국 중·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eSports U-20 Challenge 2025'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우수한 청소년 e스포츠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 e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만 20세 이하 중·고등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총상금 600만원이 걸려 있어 전국 각지의 실력파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300만원, 준우승팀에는 200만원이 수여되며, 3위와 4위 팀에는 각각 50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오산대학교 총장상이 수여되며, 오산대 e스포츠학과 진학 시 입시 가산점 혜택도 주어진다. 참가접수는 오는 7월 23일부터 e스포츠 플랫폼 '배틀리카'를 통해 진행되며, 예선은 두 가지 부문으로 나눠 운영된다. '학교부문 예선'은 동일 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팀들이 참가하며, 특히 오산시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한 '관내 학교 예선'도 별도로 실시된다. 반면 '자유참가 예선'은 소속 학교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팀을 구성해 출전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학교부문 예선은 8월 24일, 자유참가부문 예선은 8월 30~31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이 과정을 통해 선발된 8개 본선 진출팀은 오는 9월 6일 '오산 e스포츠 페스타'가 열리는 오색문화체육센터 대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최종 승부를 가린다. 오산대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e스포츠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미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학부모에게도 e스포츠의 건전성과 전문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락 오산대 e스포츠학과 학과장은 “본 대회는 대학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행사로, 전국의 우수한 e스포츠 자원을 발굴하고, 청소년들에게 e스포츠 진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 청소년들의 열정과 실력이 격돌할 'eSports U-20 Challenge 2025'는 단순한 대회를 넘어, 차세대 e스포츠 리더를 발굴하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실기 없이도 애니메이션 진학 가능”… 한국IT전문학교, 비실기전형 신입생 모집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 애니메이션학과가 실기 부담 없이 지원 가능한 비실기전형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정시 5~7등급 수험생,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고3 졸업예정자 및 졸업생 등 다양한 진학 수요층을 대상으로 실기 없이 면접만으로 선발을 진행한다. 한아전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분야에 열정을 가진 수험생들이 인서울 애니메이션학과 진학을 위해 본교 입학 상담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며 “웹툰작가, 애니메이터 등 현장 중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초미술부터 출판만화, 웹툰, 2D·3D 애니메이션, 콘셉트 아트까지 세분화된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실기전형은 실기 부담 없이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에게 인기다. 실무 중심 커리큘럼과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통해 졸업과 동시에 4년제 학사학위 취득, 대학원 진학, 학사편입, 산업 현장 취업 등 다양한 진출로를 확보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한아전은 애니메이션학과 외에도 웹툰학과, 정보보안학과, 인공지능학과, 일러스트레이터학과 등 취업과 연계된 실무 중심의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일러스트레이터학과 역시 비실기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광고 일러스트, 스타일 컨셉 일러스트, 북삽화 등 디지털 기반의 포트폴리오 제작을 중심으로 한 실무 교육이 이뤄진다. 한아전 관계자는 “실기 없는 미대를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일러스트레이터학과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디지털 그래픽 툴을 활용한 실무 수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창작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전형 기간은 9월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다. 특히 한아전은 수시·정시 외 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해 이중등록이나 중복지원의 위험 없이 안정적인 진학이 가능하다. 실기 부담 없이 콘텐츠 제작 실력을 키우고 싶은 예비 크리에이터들에게 한아전은 또 하나의 실용적 선택지가 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나이의 벽을 넘다”… 국제대 이규희 교수, 시니어모델 문화 확산 이끈다

시니어 세대의 당당한 무대 데뷔가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이규희 교수(사진)가 지도하는 오산대 평생교육원 시니어모델과정 수강생들이 최근 국제대 충효관에서 열린 '제7회 KJU 프리패스 패션쇼' 무대에 올라 첫 공식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패션쇼는 'DREAM(꿈)'이라는 주제로 YJ모델에이전시가 주최하고 이룸스튜디오가 주관했으며, 국제대가 후원한 행사로 전문 모델과 신진 모델은 물론 시니어모델까지 함께하는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오산대 평생교육원 시니어모델과정 수강생들은 교육을 통해 갈고닦은 워킹 실력을 당당히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시니어 세대가 단순히 무대 위를 걷는 것을 넘어, 각자의 삶과 개성을 드러내는 감동적인 장면들이 연출됐다. 이규희 교수는 “수강생들은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표현의 자유로움을 무대에서 마음껏 발휘했다"며 “이번 패션쇼는 시니어 세대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적 참여 확대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단순한 쇼가 아닌, 인생 경험이 녹아든 예술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세대가 문화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사회와 활발히 소통할 수 있도록 교육과 무대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패션쇼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시니어 세대에게 단순한 취미를 넘어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고 사회와 연결되는 계기를 제공했다"며 “앞으로 시니어모델과정이 자기계발과 사회참여를 아우르는 모범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오산대 평생교육원 시니어모델과정은 시니어 세대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실습 중심 교육과 무대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단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 활기찬 삶의 주체로 거듭나는 시니어 세대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HMM, 작년 美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국내 운송량 37%…3년 연속 1위

HMM은 국내로 수입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3년 연속으로 가장 많이 운송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해운 조사 업체 JOC의 피어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HMM이 한국으로 운송한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는 총 3062TEU로 이 분야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SM상선 1779TEU, 3위는 일본 ONE로 1334 TEU를 담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HMM은 2023년 시장 점유율 25%(2380TEU)에서 2024년에는 전년 대비 8%p 상승한 33%(2982TEU)를 달성했다. 2025년에는 점유율을 37%까지 확대하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국내에 수입되는 오렌지는 대부분 캘리포니아산으로 통상 1~4월 사이에 운송되는데, 냉장·냉동이 가능한 '리퍼 컨테이너(Reefer Container)'로 운송된다. 장기간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고도의 운송 능력이 요구되는 대표적 고부가가치 화물이다. HMM은 일부 글로벌 선사들만 영하 60도 초저온 냉동 상태를 유지 할 수 있는 '울트라 프리저(Ultra Freezer)'를 도입해 고부가가치 냉동 화물 운송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일반 리퍼 컨테이너(Reefer Container)를 지속적으로 신규 제작하고,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화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리퍼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 향상에 투자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최근 해상 운송 기술 발달로 항공 운송 고가 품목들이 해상으로 경로를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운송을 시작하는 워싱턴 체리 등 신규 고부가가치 화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고려아연, CDP 탄소 감축 평가 ‘A학점’ 획득…상위 6%

고려아연은 최근 'CDP SEA 2024'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전 세계 기업과 도시 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정보공개 시스템을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비영리 단체다. 공급사 참여도 평가(SEA, Supplier Engagement Assessment)는 CDP가 매년 공급망 측면에서 탄소감축 전략 등을 제대로 실행하는지 분석·평가하는 체계다. CDP SEA는 최고 등급인 A를 받은 기업만 자사 홈페이지에서 밝히고 있다. CDP SEA는 △리스크 관리 체계 △거버넌스와 경영 전략 △공급사와 협력 △스코프(Scope)3 검증 △감축 목표 수립과 관리 등 총 5개 항목으로 나눠 기업을 평가한다. 여기서 스코프3는 사업장 경계 밖에서 발생하는 모든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한다. 5개 항목에서 공급사 협력과 스코프3 가중치가 높다. 고려아연은 전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고려아연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면밀하게 추적∙관리하고 있으며, 폐기물 발생 규모도 크게 줄였다. 지난해 폐기물 발생량은 65만7016톤으로 전년 대비 무려 10만4482톤(13.7%)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 폐기물 재활용률도 80%를 넘어서면서 세계 최고의 '친환경 제련소'라는 점을 보여줬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환경 개선에 사상 최대인 558억원을 투자했다. 5년간 총 투자액은 1500억원 이상으로, 이러한 투자와 노력이 빛을 발했다. CDP SEA의 평가를 받는 전 세계 기업은 약 2만3000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은 기업은 1300여개밖에 되지 않는다(전체에서 약 6%). 고려아연은 이번에 A등급을 받으면서 뛰어난 제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공급망 측면에서도 기후위기 관리와 탄소감축을 선도하는 최우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고려아연 이외에 CDP SEA 2024에서 A등급을 받은 전 세계 주요 기업으로는 나이키, 아디다스, 펩시, 소프트뱅크, 티 모바일(T Mobile), 제너럴모터스(GM), BMW, LVMH, 맥킨지앤컴퍼니 등이 있다. 모두 몸담은 업종에서 최상위권의 경쟁력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자, 각 국가와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제련기업이 CDP SEA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는 건, 어떤 기업보다 공급망 측면에서 기후위기 관리와 탄소감축에 뛰어난 역량과 강한 의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계열사와 공급사 등과 합심해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제련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최근 한국ESG연구소가 실시한 2025년 상반기 ESG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철강·금속 분야 38개사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적대적M&A에도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 독립성과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집중 투표제 도입으로 일반 주주의 권리를 높인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특검, 내일 신한은행 소환...IMS모빌리티 투자 경위 조사할 듯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달 23일 이른바 '집사 게이트' 관련 신한은행과 경남스틸, JB우리캐피탈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다. 특검은 이들 투자사를 대상으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정희 특검보는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속칭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내일(23일) 오전 10시 신한은행과 경남스틸, 오후 2시 JB우리캐피탈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에선 정근수 전 신한은행 부행장(현 신한투자증권 CIB 총괄사장)이 특검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룸 회장에게 이달 17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에 윤 전 사장과 김 전 회장 모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21일 조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조현상 HS효성 부회장도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조 부회장이 해외 출장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아 불발됐다. 특검팀은 수사 초기 조 부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를 했다가 그가 21일 출석해 조사받는 것을 조건으로 출금 처분을 일시적으로 해제했다. 그러나 조 부회장은 이날(22일)까지도 특검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으며, 변호인을 통해서도 귀국 일자와 출석 일자를 밝히지 않고 있다. 오 특검보는 조 부회장에 “신속히 귀국·출석 일자를 밝히고 조사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집사 게이트란 2023년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가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를 토대로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부정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김예성 씨가 임원으로 있던 렌터카 플랫폼 업체 IMS모빌리티는 2023년 6월 사모펀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18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증권금융(50억원)을 비롯해 카카오모빌리티(30억원), HS효성(35억원), 신한은행(30억원), 키움증권(10억원)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특검은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IMS모빌리티에 투자를 결정하게 된 경위, 절차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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