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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숨은 공제금 찾아가세요”…18일부터 캠페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숨은 공제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숨은 공제금이란 공제금 지급 사유가 발생하고 지급 금액이 확정됐으나 청구·지급되지 않은 공제금이다. 중도·만기·휴면공제금 등이 있다. 숨은 공제금이 발생하는 원인은 고객이 공제금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공제금을 찾아가지 않으면 무조건 높은 금리가 제공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 등 다양하다. 중앙회 관계자는 “다양한 사유로 발생한 숨은 공제금을 고객에게 안내해 새마을금고 이용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실시된다. 숨은 공제금은 새마을금고 공제 홈페이지와 새마을금고 보험 앱의 '숨은 공제금 조회·지급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대한항공-델타항공, 美 입국 간소화 차원 ‘위탁 수하물 원격 검색’ 도입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서울/인천-애틀랜타 노선에 '위탁 수하물 원격 검색(IRBS, International Remote Baggage Screening)'을 정식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IRBS를 도입하는 항공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으로 가는 대한항공 KE035편과 델타항공 DL188·DL026편이다. 두 항공사 모두 IRBS 시행 첫날을 기념하며 이날 출발하는 항공편 승객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IRBS는 출발 공항에서 미국행 수하물 엑스레이(X-ray) 이미지를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원격으로 전송하고, CBP에서 이 이미지를 사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승객이 항공기로 이동하는 동안 미국 현지에서 미리 짐 검사를 실시해 착륙 후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다. 우선 인천국제공항에서 IRBS 실시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애틀랜타 국제공항 도착 시 수하물 임의 개봉 검색과 세관 검사를 면제받고 보다 빠르게 입국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IRBS 실시 항공편을 타고 미국에서 환승하는 경우에는 체감할 수 있는 편의가 더 커진다. 현재는 미국 내 최초 기착지 공항에서 수하물 검색·위탁 절차를 필수로 거쳐야 하는데, 이를 생략하고 바로 연결 항공편에 탑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애틀랜타국제공항을 통해 환승하는 승객의 수하물은 최종 목적지 공항까지 자동으로 연결된다. 항공편 환승 시간이 최소 20분 이상 단축되면서 승객들이 보다 편리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국가·지역에서 출발해 인천-애틀랜타 노선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수하물 검색 간소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초 출발지에서 수하물을 부친 뒤 항공편을 갈아타고 최종 목적지에서 수하물을 찾으면 된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전체 승객이 매해 30만 명에 달하는 만큼 IRBS 도입 효과는 상당히 클 전망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허브공항 중 하나인 애틀랜타에서 환승하는 비율도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전체 승객의 절반을 넘는다. 지난해 기준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을 출발한 승객 총 12만3000여 명 중 6만7000여 명이 애틀랜타에서 연결편 항공기로 환승했다. 델타항공의 경우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16만여 명이 인천~애틀랜타 노선을 이용했고, 이 중 환승객은 10만여 명이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미를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들이 미래형 항공 보안 서비스의 선도 모델을 고객 여러분께 선보이게 됐다"며 “끊김없는 여정을 지원해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보다 편안하게 항공 여행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대한항공과의 조인트 벤처를 통해 고객의 태평양 횡단 여정을 더욱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위탁 수하물 원격 검색 도입은 단지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 인천발 더 많은 미국 노선으로 이러한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신상진 성남시장 “서강대 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 개소... 미래 첨단산업 이끌 핵심 거점”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13일 오후 제2판교테크노밸리 위든타워에서 열린 서강대 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해 첨단산업 기반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과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개소식에서 “서강대학교가 서울을 넘어 성남 판교에 혁신 거점을 마련한 것을 환영하며 이번 캠퍼스는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산·학·연 협력을 적극 지원해 성남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심종혁 서강대 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시에 따르면 서강대 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는 수정구에 소재한 위든타워 내 3~6층, 약 1만280㎡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제2판교테크노밸리 내 핵심 입지에 자리해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의 연구·교육·창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 산학연 허브로 운영된다. 산학공동연구소, 계약학과, 창업지원단 등을 중심으로 실무형 교육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길러낼 계획이다. 입주 대상 시설은 스타트업기업, 엑셀러레이터, 팹리스산업협회 등이 사용하는 스타트업 공간(3·5·6층), 중소벤처기업 지원 공간·스타트업 라운지·코워킹 존 등으로 구성된 산학교육시설(4층), 학교·기업 연구소와 관련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ICC산학공동연구센터가 들어서는 산학공동연구실(5층)이다. 성남시는 이번 캠퍼스를 거점으로 지난 7월부터 서강대와 '글로벌 반도체설계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판교 KAIST AI 교육연구시설, 성균관대 팹리스 AI 연구센터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 개소와 팹리스 얼라이언스 운영 등 정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기반의 핵심 기술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한편 시는 분당구 정자동 지하통로(토끼굴) 입구 757㎡ 규모 공공공지를 정원 있는 생활권 보행로로 새 단장했다. 이 지역 토끼굴 입구는 경부고속도로 아래로 금곡동(한국도로공사 건물 쪽)과 정자동(두산타워 건물 쪽)을 걸어서 넘나드는 지름길로 이용되는 곳으로 평소 하루 평균 100여 명이 지나다니지만 입구로 들어서는 공터는 수풀이 우거진 비포장 비탈길인 데다가 조명이 어두워 안전이 우려됐다. 담당 관청인 분당구는 이곳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3개월간 4억1000만원(시비 2억1000만원, 도비 1억, 민간 기업 기부금 1억원)을 들여 해당 용지에 보도블록을 깔고 수목 식재, 엘이디(LED) 경관조명 31개 설치 작업을 했다. 두산타워 건물 앞 횡단보도 지점에서 토끼굴 입구로 내려오는 경사로 20m 구간엔 지붕(차양)이 있는 나무 계단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태양광 조명시설 6개와 공공공지 내 정원을 산책할 수 있는 'ㄷ'자 형태의 나무 데크를 총 80m 길이로 설치했다. 이중 지붕 달린 나무 계단과 태양광 조명시설은 인근 두산에너빌리티와 HD한국조선해양이 각각 5000만원씩 기부한 기금(1억원)으로 설치했으며 해당 시설은 성남시에 기부채납 예정이다. 성남시 분당구 관계자는 “민관 협력으로 공공공지 정비를 완료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민관이 협력한 도시 개선 모델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가계대출, 이번 주 ‘소강’…정부 ‘세제 강화’ 카드엔 주목

이번 주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이며 다시 소강 국면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에는 신용대출 증가에 따라 가계대출이 빠른 속도로 늘었으나, 이번 주에는 공모주 청약 영향이 줄어들며 전주 대비 가계대출은 감소했다. 다만 은행권은 가계대출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전방위 규제를 이어가고 있다. 가계대출 추세가 안정되지 않으면 정부가 결국 세제 강화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전망도 계속된다. 13일 각 사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전날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0조30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 대비 약 2조원이 늘었던 지난 7일 잔액(760조8845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1조3276억원 증가했다. 6·27 부동산 대책 이후 둔화된 주택담보대출은 이달 606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전월 감소했던 신용대출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12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104조5066억원)은 전월 대비 5379억원 늘었는데, 지난 7일 기준 1조693억원 확대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신용대출의 경우 공모주 청약에 따라 지난주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며, 청약 종료 후 증거금이 자동으로 환입되며 이번 주 증가폭이 전주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은행권은 가계대출 재확대 가능성에 경계심을 높이며 전방위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14일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10월 실행분의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신청을 중단한다. 또 10월 신규 주담대에 모기지보험(MCI)을 적용하지 않는다. IBK기업은행도 대출모집인의 주담대·전세대출 접수를 중단한 데 이어 전세대출 대환(갈아타기)도 중단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모집인의 경우 규모가 큰 집단대출을 유치하는 경우가 많아 우선적으로 중단을 하며 대출 조절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의 대출 관리 강화에도 가계대출이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경우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증세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주택 공급 대책 부재와 추가 금리 인하 예고 속에 정부가 결국 세수 확충을 명분으로 부동산세 개편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과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상향 가능성 등을 언급한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부동산 과세표준 산정 시 적용되는 비율로, 공시가격에 이 비율을 곱해 과세 대상 금액을 산출한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 95%까지 올랐던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윤석열 정부에서 60%로 낮아졌다. 이를 현 정부에서 80%까지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지며 현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법 개정 없이 정부가 시행령을 수정해 조정할 수 있다. 실제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물가안전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유동수 의원은 보유세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부세 등 보유세 과세의 기준이 되는 지표다. 문재인 정부에서 2030년까지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높이겠다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발표했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크게 변동이 없다.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시세를 얼마나 반영하는지를 나타내는데, 이 비율은 2020년(공동주택 69%, 단독주택 53.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집값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며 현실화율 상향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비율을 높이면 공시가격이 올라가고 보유세 부담도 자동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이와 관련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출을 틀어막는 가계대출 규제는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유지되기는 어렵다"며 “주택 공급 방안 등 근본적인 추가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인사] 김인호 산림청장,학교·도시 숲 조성 주도 ‘현장형 이론가’

김인호 환경교육혁신연구소장이 신임 산림청장으로 13일 임명됐다. 김 신임 산림청장은 1964년생으로 충북 청주 출신인 김 신임 청장은 서울대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과에서 석사학위까지 받은 뒤 같은 대학 협동과정을 통해 조경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신구대 환경조경학과 교수를 지냈다. 신구대 교수로 있으면서 학교 내 자투리땅에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학교 숲 운동'을 주도했다. 서울시 녹지공간 확보를 위한 '서울그린트러스트'나 도시 내 숲을 늘리는 '도시숲운동'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국가환경교육센터장을 맡았을 정도로 환경교육에도 관심이 많다. 산림청장 지명 직전까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환경교육혁신연구소장을 맡고 있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김 청장 선임 배경에 대해 “이론과 실무에 모두 밝은 산림전문가로 산림행정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김인호 신임 산림청장 ▲ 충북 청주(61세) ▲ 서울대 조경학과 ▲ 서울대 조경학 석사 ▲ 서울대 협동과정 조경학 박사 ▲ 사단법인 생명의숲 이사 ▲ 국가환경교육센터장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환경교육혁신연구소장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역대 최대’ 반기 실적 메리츠금융지주...“자사주 매입 총량↑”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조3584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과 자산운용 실적 개선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메리츠금융은 최근 주가가 저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일별 자사주 매입 금액을 증액하기로 했다. 주가가 충분히 올라 저평가가 해소됐다고 판단되면 일별 매입량을 기존 수준으로 원복한다는 방침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58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275억원) 대비 2.3%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기존 사상 최대였던 작년 상반기 실적을 뛰어넘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7376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5817억원, 1조671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총계는 124조2453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3%로 각각 집계됐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는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9873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1%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순이익은 3.5% 증가한 5247억원이었다. 2분기 보험손익은 3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감소했지만, 투자손익은 77.4% 증가한 3427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 측은 “의료파업 정상화로 보험손익이 축소됐지만, 우수한 운용 성과로 투자 손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3731억원 증가했다. 상반기말 기준 CSM 잔액은 11조2482억원이었다.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은 238.9%였다.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485억원, 4435억원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0.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9.9%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3003억원을, 당기순이익은 5.2% 늘어난 2561억원이었다. 메리츠증권 측은 “양질의 자산을 기반으로 금융수지 부문에서 개선된 실적을 시현했고, 운용자산 증가와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자산운용(Trading) 부문 수익도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자산관리(WM) 부문도 고객 수와 예탁자산 증가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이 개선되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앞서 메리츠금융은 2022년 11월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고, 2023회계연도부터 3개년간 지주 연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고 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중심의 주주환원정책을 진행함에 따라 올해 6월 말 기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수익률은 약 12.5%였다. 이는 요구수익률 10%를 상회하는 수치다. 메리츠금융은 올해 3월 한국투자증권과 5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후 7월 말까지 약 4687억원(407만주) 규모의 주식을 취득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메리츠금융 주가가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연간 자사주 매입 총량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메리츠금융은 일별균등매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며 “주가가 적정 구간을 벗어나는 경우 매입 규모를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6월 말 기준 주가가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연간 자사주 매입 총량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며 “결정된 증액 규모에 맞춰 일별 매입량을 확대하고, 주가 저평가가 해소됐다고 판단되면 기존 수준으로 원복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자사주 매입 계획은 당초 계획보다 빨리 완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가 저평가 구간에선 자사주 저가 매수 기회를 적극 활용하는 등 합리적인 자사주 매입 정책을 실현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은 최근 정부가 '2025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며 감액배당에도 과세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회사의 기존 배당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메리츠금융은 일반주주 중심의 의사결정이 원칙으로,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을 비교한 후 일반주주 기준으로 세금효과를 반영해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과세는 감액배당에 대해 대주주에게 과세하는 안으로, 일반주주는 기존과 동일하게 비과세 혜택이 유지된다"라며 “일반주주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메리츠금융 주주환원에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용범 부회장은 “2022년 11월에 발표한 중기 주주환원이 올해로 3년이 됐다"며 “올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공시와 함께 차기 주주환원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삼성화재 “배당·투자해도 연말 킥스 260%…교육세 인상은 부담”

삼성화재가 규제 환경 변화와 자연재해 및 정치불안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업계 상위권의 지급여력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 뿐 아니라 기본에 충실한 균형성장을 토대로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도 표명했다. 13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올 상반기말 기준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274.5%로 지난해말 대비 10.0%포인트(p) 상승했다. 가용자본(26조3000억원, +8.7%)이 요구자본(9조6000억원, +5.5%) 보다 빠르게 증가한 덕분이다. 이는 금리·주가변동 등 긍정적인 거시지표와 실적을 비롯한 경상요인에 힘입은 것으로, 기본자본 기준 킥스 비율도 156.0%에서 166.4%로 개선됐다. 연말 기준 260%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영국 로이즈 보험사 캐노피하우스 추가지분 투자를 위해 투입한 '실탄'과 주주배당이 15~16%p 수준의 하방요인이지만, 보험계약마진(CSM) 등을 고려하면 달성 가능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다만 교육세·법인세 부담 가중에 대한 우려는 표했다. 세전·세후이익이 축소되고 CSM도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법인세의 경우 이연세금 부채 계상 시점을 들어 올해 말부터 세후이익에 일정부분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교육세를 기존 0.5%에서 1.0%로 올리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장기보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CSM 총량 축소로 상각이익이 하락하는 등 당기순이익에 '상당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세금 인상은 업계 전반에서 우려를 표하는 사안으로, 손해보험협회는 교육세 인상과 관련한 회원사 19곳의 의견을 취합한 뒤 기획재정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손보협회는 기업들의 연간 부담이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상당 부분은 업계 '탑티어'인 삼성화재의 몫이 될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상반기 연결 지배기업주주지분순이익(1조2456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5.1% 하락했지만, 수익성이 높은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영업지표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해당 상품군에서 생·손보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차별화된 상품 △업계 상위권의 전속설계사수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 경쟁력 확대로 성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장기보험 CSM 총량(14조5776억원)이 전년말 대비 3.6% 가량 불어난 것도 건강보험의 선전에 기인한 바가 크다. 1분기 11.9배였던 보장성 환산배수는 2분기 13.8배로 개선됐다. 상반기 기준(12.8배)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1배 줄었으나, 하반기에는 14배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예정이율 인하로 인한 효과(+0.6~0.7배)가 판매비 집행 증가에 따른 감소분(0.1~0.2배) 보다 크게 나타난다는 이유다. 수익성이 크게 감소한 자동차보험(307억원, -79.5%)의 경우 할인형 특약 개정 등으로 반등의 실마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보험료 인상이라는 '정공법'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업세일링 노력을 통해 연말에는 보험수익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았다. 지난달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액은 107억원 규모로, 1분기 강설 관련 손해액의 4분의 1 정도로 추산했다. 일반보험은 보험수익이 성장했지만, 고액 사고 증가 영향으로 보험손익(1068억원)은 8.3%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실손보험을 중심으로 허위·과당 청구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재물보험 프라이싱 정책에도 변화를 준다는 방침이다. 해외법인 보험손익(240억원)이 52.5% 확대된 흐름은 캐노피우스의 기여도 확대 등으로 인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손익(6459억원)은 대체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했음에도 24.4% 상승했다. 고수익 자산 확대로 투자이익(1조5052억원)이 5.6% 확대됐고, 주식·부동산 매각으로 발생한 이익도 수치 향상에 일조했다. 구영민 경영지원실장(CFO)은 “하반기에도 높은 CSM 상품 중심의 우량 매출을 확대하고, 판매 저변 확대 및 조직 역량 강화로 초격차 수익구조를 구축하겠다"며 “하반기에도 국내·외 부동산과 소매 대출 등 선제적 리스크를 관리하고, 이자수익원 확보 및 투자자산 재분배로 운용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트럼프 ‘감세 법안’에 달라진 투자전략…미국 주식은 ‘이것’ 담으라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국젱 의제가 반영된 감세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지난달 4일 시행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어떤 주식을 매수해야 할지 관심이 쏠린다. 천문학적인 재정적자라는 후폭풍이 예고되지만 감세 혜택, 국방 지출 확대, 특정 산업 대상 인센티브 등은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훈풍으로 작용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앤더슨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피터 앤더슨 창립자는 OBBBA를 두고 “경기부양책에서 재정정책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라며 “경기부양을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로금리 정책과 채권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정부 주도 지출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OBBBA 중 인프라가 가장 크게 관심을 끄는 분야라며 여기엔 방화벽과 데이터 보안 등도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법안에는 드론 시스템, 군사 인프라, 인공지능 등 개발을 위해 국방부 예산 1500억달러가 배정됐다. 그러면서 “사이보보안은 새로운 국가 권력의 최전선이 될 것"이라며 팔로알토 네트웍스, 사이버아크 등 사이버보안 관련주에 이어 산업장비 임대 전문업체 유나이티드렌털 등이 그가 운용하는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다른 전문가들도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주식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RBC 자산운용의 탓 와이 토 포트폴리오 전략 총괄은 “OBBBA가 새로운 재정 슈퍼사이클"이라며 “인프라를 새로 도색하는 작업이 아닌, AI, 국방, 물류, 전기화를 핵심으로 하는 산업 정책의 재구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RBC는 중전기, 인프라, 유전 서비스, 국방 등의 섹터를 비중확대 하고 있다"며 “은행 또한 대출수요 증가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버크레스트 자산운용의 로버트 티터 최고투자전략가는 산업 및 에너지 인프라 분야가 이 법안의 즉각적인 수혜자라고 CNBC에 말했다. 반대 의견도 있다. 헤지펀드 CL 윌러드 캐피탈 파트너스의 코디 윌라드 대표는 감세법안 자체만으로 증시 상승에 대한 촉매제가 될 수 없다며 “미국 정부의 지속적인 재정 지출과 인프라 개선 약속의 연속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스프로트 자산운용의 폴 웡 시장 전략가도 “트럼프 행정부는 대규모 적자와 저금리로 운영하려는 의도"라며 “이는 통화정책이 재무부의 자금 조달 수요에 종속되는 상황인 재정우위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이너스 실질 금리, 구조적인 달러 약세, 실물 자산으로의 전환 등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달러 약세로 만기가 긴 장기채가 가장 큰 리스크에 처해 있고 장기적인 승자는 실물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프로트 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는 금과 은 등 귀금속 분야에서 “잘 포지셔닝되어 있다"며 현재 시장 환경에서 귀금속이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또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우라늄, 구리, 희토류 등도 담았다고 CNBC는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양대·국민대 연구팀, ‘vCNN’ 기술로 IEEE TDSC 2024 최우수논문상 단독 수상

한양대학교 정보시스템학과 오현옥 교수 연구팀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김지혜 교수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검증형 인공지능(Verifiable AI) 기술 'vCNN'이 국제 저널 'IEEE Transactions on Dependable and Secure Computing(TDSC)'의 2024년 Best Paper Award를 단독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입력 데이터나 모델을 공개하지 않고도 인공지능 추론 결과의 정확성을 증명할 수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존 방식이 개인정보·영업 비밀 노출 우려와 과도한 계산 시간 문제로 대규모 서비스 적용이 어려웠던 한계를 극복해 의료, 금융,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vCNN(Verifiable 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은 영지식증명(zk-SNARKs) 기반으로, AI가 규정 절차에 따라 정확히 계산했다는 사실만을 짧고 간결한 증명으로 제공한다. 연구팀은 CNN의 핵심 연산인 합성곱(convolution) 검증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복잡도를 기존 O(l·n)에서 O(l + n)으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그 결과 MNIST 모델에서 약 20배, VGG16 모델에서 약 1만8,000배의 증명 속도 향상을 이뤘으며, 보안성 역시 수학적으로 입증됐다. 오현옥 교수는 “vCNN은 신뢰 가능한 AI 구현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연 기술"이라며 “향후 의료·금융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 신뢰성을 보장하는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TDSC는 IEEE Computer Society가 발행하는 보안·신뢰성 분야의 세계적 권위(Q1) 국제 저널로, 매년 게재 논문 중 단 한 편에만 Best Paper Award를 수여한다. 이번 수상은 올해 유일한 단독 수상으로 기록됐다. 해당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논문 'vCNN: Verifiable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Based on zk-SNARKs'에는 국민대 이승화 박사가 제1저자, 한양대 고한경 박사가 참여했으며, 오현옥 교수와 김지혜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아시아나, 2분기 영업익·순익 모두 흑전…부채율 7년 만에 1000% 아래로

아시아나항공이 2025년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재무구조 개선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6756억원, 영업이익 340억원, 당기순이익은 233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여객 사업 매출은 1조1176억원으로 5~6월 연휴 특수와 뉴욕·하와이 등 미주 노선 증편, 유럽 프라하 신규 취항, 중국 무비자 입국 시행 등의 호재가 작용했다. 반면 화물 사업 매출은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로 인한 수요 위축 영향으로 전년 대비 13.6% 감소한 3712억 원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조4,1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1억 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261억원, 순이익은 34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886억원, 6676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 개선은 △미주·일본 등 고수익 노선 확대 △연휴 수요 대응을 위한 탄력적 공급 △항공기 가동 시간 증대 등 운영 효율화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실적 호조와 환율 안정세 영향으로 부채비율은 작년 말 1238%에서 올해 반기 말 827%까지 하락해 7년 만에 1000% 아래로 내려왔다. 아시아나항공은 하계 성수기를 맞아 뉴욕·삿포로 등 인기 노선 공급을 확대하고, 방콕 주간편과 푸껫 노선 복항으로 동남아 수요를 겨냥한다. 일본 우베와 몽골 울란바타르 부정기편 운항도 계획돼 있다. 또한 여객기 하부 공간(벨리 카고)을 활용해 반도체 부품과 신선 식품, 소형 특송 등 긴급 화물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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