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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빛과 음악, 그리고 화합으로 하나된 도’...가을밤 시민과 함께하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가을의 절정 속에서 빛과 음악, 그리고 스포츠로 시민 화합의 장을 펼치며 '시민이 주인공인 도시'의 면모를 보여줬다. 정명근 시장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열린 △2025 화성 루나 빛 축제 △제11회 남양성모성지 평화음악회 △제3회 함께걷기DAY △2025 화성특례시민 한마음 체육대회 등 주요 행사에 직접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하며 현장의 열기 속에서 시정의 방향을 재확인했다. 지난 25일 밤 동탄호수공원에서는 '루나 컴스 투 미(Luna comes to me)'를 슬로건으로 한 '2025 화성 루나 빛 축제'가 펼쳐졌다. 호수 위를 수놓은 빛과 레이저쇼, 시민이 직접 참여한 코스튬 디스코 파티까지 더해져 도심 속 가을밤을 환하게 밝혔다. 정 시장은 이자리에서 “오늘 이 빛의 향연은 106만 화성특례시민의 열정과 희망을 상징한다"며 “특례시 출범과 4개 구청 설치 승인이라는 눈부신 성과 역시 시민의 힘으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남양성모성지에서는 천주교 수원교구 유지재단이 주최하고 시가 후원한 '제11회 남양성모성지 평화음악회'가 열려 클래식 선율 속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 시장은 이날 평화음악회에서 “남양성모성지는 화성의 정신적 자산이자 시민 모두의 자랑"이라며 “역사·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예술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시민의 건강과 환경 의식을 함께 높인 '함께걷기DAY'도 이날 오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1000여명이 참여해 도심 속 공원을 걸으며 ESG 실천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 시장은 “걷기를 통한 건강한 일상이 화성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라며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를 위한 시민 참여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6일에는 '2025 화성특례시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개최됐다. 육상·배구·배드민턴 등 16개 종목에 4천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는 '스포츠로 화합하는 화성'을 상징하는 자리였다. 정 시장은 개회식에서 “오늘의 열정과 단결이 새롭게 출범할 구청 체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체육 참여가 지역 발전의 에너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 시장은 경기장을 돌며 읍면동별 부스와 부대행사장을 방문,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종합우승은 향남읍이 차지했으며, 봉담읍과 남양읍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연이은 행사를 통해 시는*'시민 참여형 문화·체육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은 빛으로, 음악으로, 그리고 스포츠로 하나 되는 도시"라며 “시민 가까이에서 함께 웃고 뛰며, 더 밝은 화성의 내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시는 대표 가을꽃 축제 '2025년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를 25일 강매석교공원에서 개막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분홍, 주황, 노랑빛 코스모스를 보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객은 26일까지 2만7000㎡ 규모 꽃밭에서 먹거리,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축제 기간 외에도 자율관람이 언제든 가능하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5일 정약용도서관 및 다산문화공원 일원에서 '2025년 제9회 남양주시 평생학습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정말배움(정약용이 말하는 배움)'을 주제로 열렸으며 시민, 학습동아리, 지역 대학-기관 등 3000여명이 참여해 남양주시 평생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나눴다. 정약용도서관 앞마당과 다산문화공원에선 △평생학습 및 휴먼북 체험-전시 부스 △공연 △정약용-어린이 체험 △지역 대학-기관 홍보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개막식에선 미디어 대북 공연과 평생학습 의미를 담은 샌드아트, 레이저 개막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먹거리 부스도 열려 시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역 예술인과 학습동아리 및 휴먼북이 함께한 공연무대는 객석에 뜨거운 박수가 가득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개막식에서 “평생학습축제는 남양주시민 모두가 배움의 즐거움과 나눔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다산 정약용 선생 정신을 오늘의 남양주에 이어가는 평생학습도시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보건소가 올해 3월부터 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매월 진행해온 알코올 사용 장애 회복을 위한 '동기 강화 프로그램'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더 많은 시민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참여자를 추가 모집한다. 동기 강화 프로그램은 신체 건강 활동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자기효능감과 자존감을 향상시켜 단주에 대한 동기를 강화함으로써 회복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양주시에 거주하며 알코올 사용 장애 진단을 받은 시민으로 참여를 희망할 경우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증진과 정신질환 예방을 위해 다양한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신질환뿐 아니라 알코올 중독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과 치료 지원을 위해서도 지속 힘쓰고 있다. 송미애 양주시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은 26일 “알코올 사용 중단을 위한 내적 동기 강화는 일상생활 회복의 첫걸음"이라며 “알코올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회복 과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오는 28일 오후 2시 세미원에서 '맨발 걷기 딱 좋은 양평'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양평군이 주최하고 양평헬스투어협동조합과 맨발길국민운동본부가 공동 주관한다. 행사는 사전신청자 300명(선착순) 대상으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단순 걷기 행사에 그치지 않고 초청 강연, 맨발 게임, 포토존 운영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가 웰니스 콘셉트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1시30분 세미원 갤러리에서 양평군과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는 '맨발 걷기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양평군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평 전역에 조성된 맨발길을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는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6일 “맨발 걷기가 자연 치유와 웰니스 활동으로 각광 받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읍-면별 맨발길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양평에는 총 24개 코스 맨발길이 조성돼 있다. 맨발 걷기 딱 좋은 양평 행사 관련 사항은 양평군 관광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내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고급주택-신축건축물-감면 부동산 등을 대상으로 전면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탈루세원 제로화 추진계획' 일환으로 오는 12월 말까지 경기도 전역에서 진행된다. 이는 부동산 거래 감소와 경기 침체로 세입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조세 형평성을 높이고 누락된 세원을 발굴해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고급오락장, 비과세-감면 부동산, 상속세 특례 적용 사례, 주택 중과세 및 기부채납 부동산 감면 적정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세 감면 후 정해진 용도로 사용하지 않거나 타 용도로 전용한 사례, 상속 과정에서 다주택자 특례를 부당하게 적용한 사례 등 탈루가 의심되는 사안을 살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불합리한 세제 적용을 바로잡고 공정한 납세 질서 확립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정영옥 세정과장은 26일 “조세 정의는 지역사회 신뢰를 세우는 기초"라며 “성실 납세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끝까지 탈루 세원을 밝혀내고 공평한 세정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세정 시스템을 정비하고 지속적인 세원 발굴과 관리체계 강화를 통해 '탈루 세원 제로화'를 실현해 시민이 신뢰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세정 행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풍기인삼과 영주농산물의 향연…‘2025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성황리 폐막

9일간 35만여 명 방문…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체험형 축제로 자리매김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자리 잡은 '2025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와 '2025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으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풍기읍 남원천 일원과 인삼문화팝업공원, 부석사 잔디광장 등에서 개최됐다. 영주를 대표하는 명품 특산물인 풍기인삼과 농산물이 한자리에 모였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연일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와 연계해 열리며, 인삼뿐 아니라 영주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직접 보고 맛볼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 두 축제의 동시 개최는 시너지 효과를 내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개막 첫날에는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인삼 재배지로 알려진 풍기에서 인삼 재배를 시작한 주세붕 풍기군수를 기리는 행차 재연과 인삼대제가 거행됐다. 전통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통해 '풍기인삼의 본고장'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러냈다. 이후 인삼을 주제로 한 체험행사와 문화공연, 인삼요리 체험, 인삼음식 거리 운영 등이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풍기인삼축제장에서는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깎기 경연 △황금인삼을 찾아라 △인삼인절미 떡메치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인삼요리 만들기와 관광객 노래자랑이 함께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체험과 오락을 동시에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주무대에서는 '덴동어미 화전놀이' 마당극을 비롯해 청소년 문화공연, 환경노래자랑대회, 주민자치동아리 공연, 소백산 영주풍기인삼가요제, 전국 파워풀댄스 페스티벌 등 지역의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연이 연일 이어졌다. 함께 열린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에서는 지역 농가가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팜팜판매장'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영주시 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시식행사와 깜짝 타임세일, 현장 인터뷰 등이 더해지며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부석사 잔디광장에서도 부석사과를 비롯한 각종 농특산물이 판매되고, 사과홍보관과 럭키백 이벤트가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올해 축제는 풍기인삼의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영주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함께 알리는 '복합형 지역축제'로 발전했다. 축제 기간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인근 상권과 숙박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풍기인삼과 영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영주시가 자랑하는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기문화재단, ‘2025 경기 컬쳐 로드 AI 로봇오페라’ 내달 첫 선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문화재단은 내달 6일 오후 3시 전곡선사박물관에서 〈2025 경기 컬쳐 로드 AI 로봇오페라〉 프리뷰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백남준아트센터와 전곡선사박물관이 주관하며 세 기관이 협력해 공동 기획·운영한다. 재단에 따르면 '경기 컬쳐 로드'는 경기도형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실험적·비주류 장르를 지원하며 문화 소외 지역에 새로운 문화 경험을 확대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백남준 서거 20주기(2026년 1월)를 앞두고 그의 대표작 〈로봇 오페라〉 정신을 현대 기술로 계승한 AI 로봇 기반 극의 일부와 제작 과정을 선 공개한다. 특히 이번 프리뷰에서는 사운드아티스트이자 미디어 작가인 권병준이 제작한 로봇 작품이 퍼포먼스(아해와 나엘)를 선보이며 작품 메이킹 및 인터뷰 영상도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곡선사박물관과 백남준아트센터가 '신기술과 예술'을 주제로 참여하는 아트토크도 준비돼 있다. 이번 아트토크는 유정주 재단 대표이사가 직접 모더레이터를 맡아 관객과의 현장 소통을 이끌 예정이다. 이어 오는 12월 11일에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로봇 K-456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오프닝 행사가 열린다. 초기 로봇 아트의 상징인 〈로봇 K-456〉의 복원 과정과 관련 강연 및 연주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백남준의 예술 실험을 오늘의 시선으로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AI 로봇오페라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페라가 아니라 로봇이 연기하고 AI가 서사를 이끄는 새로운 형태의 연극형 오페라“라며 “경기도민뿐 아니라 실험적 공공예술에 관심 있는 누구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사전 신청자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재단 GGC멤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접수는 내달 3일까지 진행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4대 금융지주, 3분기 실적도 ‘이상 無’...몸 사리기는 ‘계속’

4대 금융지주가 3분기에도 순이자마진(NIM) 방어와 유가증권 손익 호조 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이슈와 같은 특이요인이 없었던 점도 4대 금융지주 실적에 긍정적이다. 다만 정부가 연일 은행권의 이자장사를 비판하고 있어 주주환원과 민심을 두고 금융지주의 눈치 보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 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 총 4조98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3분기(4조9128억원)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금융지주사별로 보면 KB금융지주 1조5883억원, 신한지주 1조3495억원, 하나금융지주 1조669억원, 우리금융지주 9758억원 순이다.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에도 이전 주택담보대출 신청분이 8월까지 접수되면서 3분기 가계대출 성장률은 1.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순이자마진(NIM)도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은행권이 이자 경쟁을 할 필요가 없어졌고, 오히려 대출금리를 올리는 식으로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3분기 중 50원 이상 올라 비화폐성 외화환산손실이 소폭 발생한 점은 실적에 부담이나, 환율이 본격적으로 반등한 시점은 10월이기 때문에 3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게다가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유가증권 손익과 계열 증권사의 수수료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금융감독원이 부과할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이나 은행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 과징금 등의 이슈가 살아있다는 점은 투자자들 입장에서 부담이다. 내년부터 연간 수익금 1조원 이상인 금융사가 부담하는 교육세율이 현행 0.5%에서 1.0%로 인상되는 부분도 실적에 악재다. 결국 투자자들의 시선은 올해 3분기 실적보다 향후 경기 흐름, 주주환원 등에 집중될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가 연일 은행의 이자장사를 질타하는 가운데 3분기 5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은 그 자체만으로 금융지주사 입장에서 부담일 수밖에 없다. 항간에서는 금융지주사의 호실적을 곧 은행 실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아 이자수익을 적절히 방어하고 있고, 가계대출도 무난한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금융지주사들이 주주환원 규모도 이미 발표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향후 가계대출 성장률, 실적 흐름 등을 더욱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가 생산적 금융 관련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으니 실적 발표에서도 이 부분을 강조하지 않겠나"라며 “실적이 우수하게 나오면 (정부의) 타깃이 될 수 있어 다들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자의 눈] 삼성 ‘갤럭시 XR’의 미래는 애플과 다를까

“기업 및 개인 사용자 모두에게 일상의 기기로 거듭나겠다." 최근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신제품 '갤럭시 XR' 공개자리에서 내놓은 출사표이다. 단순한 신제품 소개가 아니라 XR시장 주도권을 노린 선언으로 들렸다. 하지만 의문이 남는다. 애플도 실패한 XR시장에서 과연 삼성은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을까. 불과 1년여 전, 애플도 '같은 꿈'을 꿨다. '비전프로'는 애플의 차세대 플랫폼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시장에서 홀대를 받았다. 높은 가격과 제한된 콘텐츠, 불편한 착용감이 모두 발목을 잡았다. “기술은 뛰어나지만 일상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결국 애플은 후속 헤드셋을 접고, 스마트글래스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삼성은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애플이 포기한) 지금이 절호의 타이밍"이라는 자신감의 근거는 인공지능(AI)이다. 갤럭시 XR에는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 기반의 '제미나이 라이브'가 탑재돼 사용자가 보고 듣는 것을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단순히 가상공간을 보여주는 기기가 아니라 AI가 감각을 함께하는 '지능형 XR'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기자가 직접 착용해 본 갤럭시 XR은 분명 새로운 경험이었다. 가상의 도시를 거니는 동안 실제 거리의 소음과 바람, 사람들의 움직임이 오버랩되며 몰입감을 높였다. 유명인물과 실제로 대화하는 듯한 콘텐츠도 신선했다. 그럼에도 XR 헤드셋의 대중화는 여전히 험난해 보인다. 여전히 제품의 부피와 착용감 등 물리적 한계가 뚜렷하다. 이는 '사용자가 매일 쓰고 싶을 만큼의 동기(매력)'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와 직결된다. 삼성은 기술면에서 확실히 앞서 있다. 애플이 아직 폴더블폰도 내놓지 못한 사이 11월에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폰 공개로 두 발 앞서 나갈 채비다. AI 스마트폰 경쟁에서도 한발 빠르다. 만약 XR 헤드셋마저 시장의 공감을 얻는다면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의 주도권을 손에 쥘 수도 있다. 문제는 포스트 스마트폰의 승부 기준이 더 이상 기술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용자의 일상에 얼마나 스며들 수 있는가, 이 '한 끗 차이'가 삼성을 살릴 수도, 반대로 잊히게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번 '갤럭시 XR'은 가상이 아닌 진짜 현실의 시험대인 셈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DB손보, 독보적 신상품 개발 역량 토대로 기업가치 높인다

보험사들이 일정기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DB손해보험이 앞서가고 있다. 기존 주력 상품 뿐 아니라 신성장동력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2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DB손해보험은 배타적사용권 11건을 획득했다. 경쟁사들의 총합(16건)과 비견될 수 있는 수치를 기록한 셈이다. 올해 초 반려동물 무게구분에 따른 위탁비용 보장한도 차등화를 필두로 장기·자동차·펫보험을 비롯한 분야의 신상품이 독창적을 인정 받았고, 9개월 배타적사용권도 가장 많이(2건) 획득했다.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는 추세다. 2021년 손보사들이 받은 배타적사용권 중 DB손보는 11.1%(18건 중 2건)이었으나, 2022년 25.0%(24건 중 6건)·2023년 30.8%(13건 중 4건)이었다. 지난해는 13.0%(23건 중 3건)으로 줄었으나, 올해 40.7%(27건 중 11건)으로 반등했다. DB손보는 또다른 장기·자동차보험 상품 4종도 신청해놓은 상태다. 다른 기업들이 신청한 상품까지 모두 배타적사용권을 받는다고 가정해도 38.5%(39건 중 15건)의 비중을 유지할 수 있다. ◇ 현물급부 제공 만성질환진단비 등 '후속타자' 대기 중 여기에는 △현물급부 제공 만성질환진단비 △해외 중입자치료 지불대행 부가서비스 △전자식 운행기록정보 활용 안전운전 운전습관연계보험(UBI) 특별약관 등이 포함된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생활습관 변화로 국내 만성질환 유병률이 꾸준히 상승한 가운데 연속혈당측정기를 비롯한 디지털헬스케어 기반의 의료기기를 제공, 고객들의 초기 관리를 돕겠다는 것이다. 현재 업계에서 제공 중인 보장이 장기 관리가 필요한 질환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관리 소홀에 따른 중증질환 추가 발생이 가능하다는 점도 어필하고 있다. DB손보는 이를 통해 고객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의료비 절감 및 건강수명 연장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사로서도 금융당국이 우려하는 계약유지율을 제고하고 리스크·수익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중입자치료가 주목 받고 있으나, 국내 대기 시간이 수개월에 달하는 점도 고려했다. 해당 분야의 선도국으로 불리는 일본은 다수의 치료센터를 보유해 빠른 치료가 가능하지만, 출국 전 치료비 전액 선납비 필수다. DB손보는 업계 최로로 청구권 채권양도를 활용해 지불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용 차량 대상 안전운전점수 기반의 보험상품도 선보인다. 사업용 화물차는 사고확률과 피해가 크기 때문에 안전운전의 필요성이 더욱 크지만, 기존에는 비사업용 차량만 관련 상품을 이용할 수 있었다. DB손보는 교통안전 개선이 차보험료 안정으로 이어지는 선순환도 기대하고 있다. 웨딩 전문업체(고구마) 뿐 아니라 변호사(한문철)·연예인(이기우)·수의사(설채현)을 비롯한 파트너와 손잡고 신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특징이다. 현장의 애로사항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출시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DB손보는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올 2분기 손보사 10곳의 펫보험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티스토리와 네이버카페를 비롯한 커뮤니티에서 올해 개정된 '펫블리' 보험 등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주가도 우상향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24일 종가는 13만2200원으로, 2021년 초의 3배 수준이다. 이는 손보사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이다. 올 1월3일·지난해 1월2일과 비교해도 각각 28.8%·62.0%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신상품 개발 촉진을 목적으로 배타적사용권 기간을 3~12개월에서 6~18개월로 늘리기로 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구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는 상품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경주APEC·관세협상·트-김 회담…한반도 외교·경제 ‘분수령’

2025년 10월 마지막 주, 세계의 시선은 한반도 남쪽 경주로 쏠린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미·중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등이 잇따라 열린다. 우리나라는 최대 현안인 한미 관세협상을 진전시켜야 하는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 게다가 북미 정상 전격 회동 가능성까지 있다. 글로벌 패권 경쟁과 북핵 등 위기에 처한 한반도의 외교·안보와 경제가 분수령에 처했다는 분석이다. 잰슨황 엔비디아 회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 등 주요 경제인들도 총출동해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혁신, 공급망과 무역 투자 환경 개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국인 투자 확대, 기술·산업 협력 등 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6일 정부·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주 보문단지 일원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간이 개최된다. 27일부터 28일까지는 최종고위관리회의, 29~30일은 합동각료회의,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정상회의가 각각 열린다. 전세계인들은 이번 경주APEC이 격변하는 국제 질서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놓을 수 있을지 관심을 쏟고 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가장 주목할 행사는 29일 오전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간 정상회담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 8월 말 큰 틀에서 합의된 한미 관세협상의 세부 사항을 놓고 이견이 정리되지 않아 최종 사인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미국이 한국에 물리기로 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춰주는 대신 우리나라가 3500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합의와 관련해 펀드의 규모와 구성 등을 두고 양국간 입장차가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액 직접 투자, 즉 선불을 요구했지만, 우리 정부는 직접 투자와 대출·보증 등을 섞어야 한다고 설득 중이다. 최근까지 협상 결과 한국이 매년 250억 달러씩 8년간 총 2000억 달러를 '할부'로 현금 투자하고 남는 1500억달러는 신용보증으로 제공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번 회담에서의 타결 가능성도 제기된다. 불확실성을 회피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합의할 것이라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이라는 정치적 성과를 따내기 위해 다소간의 절충점을 찾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아시아 순방길에 나서면서 “(한미간 협상이)타결(being finalized)에 매우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전망도 많다. 한미 간 견해차가 여전한 상황에서 극적 타결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최근 미국 방송 CNN과의 인터뷰에서 “(양국의 입장을) 조정·교정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 경주 APEC때 한미 정상간 협상 타결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미 양국은 원자력협정 개정 등 안보 관련 현안에 대해선 거의 협상을 마친 상태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26일 오전 '사전행사'격이 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으로선 1박2일간 아세안 정상회의를 마치고 서둘러 돌아와 경주APEC, 한미 정상회담 등을 준비해야 하는 '슈퍼위크'를 맞게 됐다. 오는 30일 오전 열릴 전망인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 회담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후 두 정상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지막 대면은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였다. 미·중 정상이 동시에 한국을 찾는 것도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13년6개월 만이다. 특히 최근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고 미국이 100% 관세를 부과했다 유예하는 등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두 정상이 조우하게 돼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한국에서 시 주석과 꽤 긴 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또 “시 주석을 만나 가장 먼저 질문할 것은 펜타닐에 관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중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등 무역 의제는 물론이고 핵 군축까지 논의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격 회동을 할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아시안 순방을 나서면서 김 위원장과 만나기를 원한다고 밝히면서 회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들이 일종의 뉴클리어 파워(핵보유국)라고 생각한다"면서 북한이 북미 대화의 선제 조건으로 걸고 있는 '핵보유국 인정 요구'를 일부나마 수용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같은 날 국정감사에서 북미 정상 회동을 통한 북핵 문제 진전, 한반도 평화 정착 등을 강력히 희망하면서 앨리슨 후커 국무부 부장관 등의 방한, 유엔군사령부의 판문점 특별견학 중단 결정, 북측의 최근 판문점 시설 미화작업 동향 등을 '징후'로 소개하기도 했다. 글로벌 기업인들이 총출동하는 경제 행사도 열린다. 29~31일 열리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2025'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CEO,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사이먼 칸 구글 마케팅 부문 부사장, 안토니 쿡 마이크로소프트(MS) 기업 부사장, 사이먼 밀러 메타 부사장, 에릭 에벤스타인 틱톡 공공정책 총괄 등 글로벌 빅테크 핵심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들은 'Bridge, Business, Beyond'를 주제로 AI,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DX), 미래 의료, 지속가능 경제 등 글로벌 경제 아젠다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나라의 디지털 경제 전략 설정과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 확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대한전선, 남아공 전력케이블 공장 확장…CCV 절연 설비 추가

대한전선이 아프리카 전력 케이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생산설비를 확장했다. 26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진출 합작법인 엠텍(M-TEC)의 전력케이블 공장 확장 준공식을 지난 22일(현지시각) 개최했다. 엠텍은 대한전선이 2000년에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남아공 합작법인이다. 중저압 케이블, 가공선, 전차선, 통신케이블 등을 공급한다. 이번 생산 공장 확장으로 엠텍은 최첨단 절연 설비인 현수식 연속 압출(CCV) 라인을 추가 도입했다. 남아공 지중 전력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저압(MV/LV) 케이블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목적이다. 이번 투자로 엠텍의 중저압 케이블 생산 능력(캐파)은 기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식에는 레스터 바우어 남아공 통상산업경쟁부(DTIC) 에너지부문장을 비롯해 국영전력공사 에스콤, 파트너사인 CIH 등이 참석했다. 양동한 주남아공 한국 대사와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준석 대한전선 부사장, 신영수 엠텍 법인장 등도 자리를 지켰다. 레스터 바우어 부문장은 축사를 통해 “남아공은 정부 주도하에 전력 인프라 개선 및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면서 중저압(MV/LV) 케이블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엠텍의 투자로, 남아공 내 전력망 고도화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엠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확대되는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전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전력케이블은 물론 전차선, 가공선 등 종합 전선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남아공의 전력망 안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포항시, 덴마크령 페로제도와 전기추진선박 협력 양해각서 체결

북유럽 해양 네트워크 확장…환동해권 친환경 선박 산업 거점 도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21일(현지 시각) 덴마크령 페로제도 하우스 오브 인더스트리(House of Industry)와 전기추진선박 전환 및 해양 혁신을 위한 잠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3년 아이슬란드와의 전기소형선박 개발 업무협약에 이어 북유럽 주요 해양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기선박의 글로벌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협약식은 페로제도의 수도 토르스하운에서 열렸으며,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을 비롯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부경대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페로제도 측에서는 외교산업통상부 장관, 산업협회 대표 및 관계자들이 함께해 양측 간 실질적 해양기술 교류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잠정 양해각서는 △향후 공식 MOU 체결 및 정보 교환 △전기추진선박 전환을 위한 기술 협력 △전문가 상호 교류 △공동 심포지엄·워크숍 개최 등 양국 간 해양 혁신 협력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페로제도는 북대서양의 18개 섬으로 구성된 덴마크 자치령으로, 어업이 핵심 산업이다. 최근 북극항로 개척과 해양 서비스 산업 확대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전기선박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과 선박 관련 기업 유치를 추진, 환동해권 친환경 선박 산업 중심지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아이슬란드에 이어 페로제도와의 협력을 통해 북유럽 해양 국가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확립하고 있다"며“포항의 이차전지 산업 역량과 페로제도의 해양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해양산업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총력 지원 종합지원상황실 운영·전 부서 협업체계 구축…“경북·포항 위상 높일 것"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4일 'APEC 성공개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전 부서의 준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부서별 추진계획과 협업 체계, 향후 일정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포항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10월 13일부터 11월 1일까지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환경·의전·홍보 등 전 분야에 걸쳐 실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APEC 주요 일정 및 경주–포항 간 연계 행사 추진 현황 △영일만항 숙박 크루즈 운영 준비 △포항 불꽃쇼 및 해양미식축제 등 지역 홍보 프로그램 △교통·안전·의료·환경관리 대책 △시민 참여형 환영 분위기 조성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시는 회의 결과를 토대로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실무 협업체계를 가동하고, 행사 전까지 준비사항을 수시 점검해 미비점을 조기 보완하는 선제적 행정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북과 포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행정 전 분야가 긴밀히 협력해 APEC의 성공 개최를 뒷받침하고, 포항이 환동해 중심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초고성능컴퓨팅 기반 연구데이터 통합플랫폼' 중간보고회 개최 국가 연구데이터 허브도시 도약…“포항이 최적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23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초고성능컴퓨팅 기반 연구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경과와 주요 조사·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착수보고회에 이어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과 타당성 점검, 세부 추진 방향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경상북도와 포항시 관계자, 대학·연구소·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해 국가 연구데이터 인프라로서의 포항 입지 타당성과 향후 유치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용역 수행기관은 국내외 연구데이터 정책 및 사례 조사, 지역 연구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 분석,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등을 토대로 포항이 통합플랫폼 구축의 최적지임을 입증할 근거를 제시했다. 특히 △방사광가속기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연구데이터 △포스텍·한동대 등 지역 연구 인력 △안정적 전력 공급 기반 △이차전지·수소에너지 등 첨단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포항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됐다. 보고회에서는 이 외에도 △플랫폼 구축의 구체적 추진 전략△ 핵심 기능 구성 △중앙정부 부처와의 연계 방안 등 향후 추진계획이 함께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정책 연계성과 사업 타당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보완 과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중간보고회는 포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초고성능컴퓨팅 기반 연구데이터 통합플랫폼을 유치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남은 연구기간 동안 계획을 더욱 정교하게 보완해 국가 연구데이터 인프라가 포항에 구축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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