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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광주과학기술원(GIST)·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와 업무협약 체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재단법인 해남군교육재단(이사장 명현관)은 미래전략산업 분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 연계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군은 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와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해남군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전략산업 분야의 진로 탐색과 전공 체험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협약을 맺은 대학은 대학연계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소속 교수진 및 전문 강사진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인력 지원, 실험·실습 기자재 및 교육시설 등을 활용해 지역 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미래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지역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산업과 연계된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과 지역 간 상생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관내 학생들이 미래 유망 산업 분야를 직접 체험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앞으로도 해남공고 AI 마이스터고 전환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3월 21~22일, 소비촉진 사은행사 3만원이상 구입시 1만원 상품권 환급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오는 3월 21~22일 이틀간 해남읍 5일시장에서'해남읍 5일시장 소비촉진 사은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해남군 전통시장 공동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군비 1,000만원과 상인회 부담 50만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특히 해남읍 오일시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수산물동 정비와 잡화동 건물 재건축으로 새단장을 완료해 보다 쾌적한 시장 환경을 갖추게 되었다. 이번 사은행사는 시장 재개장을 기념하고, 시장 정비에 협조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해남읍 5일시장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남사랑상품권 환급행사가 진행된다. 카드 결제 후 발급된 영수증에 한해 참여할 수 있으며, 3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해남사랑상품권 1만원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경품권을 배부해 추첨을 통한 경품 행사도 함께 열린다. 경품은 ▲1등 상품권 10만원권 ▲2등 상품권 5만원권 ▲행운상 상품권 1만원권으로 구성돼 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이번 행사가 전통시장을 찾는 계기가 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3월 21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 올해 시상 규모 확대 해양치유 국민적 관심도 제고 및 관광 활성화 기대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완도해양치유센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치유객 유입을 위해 '제2회 완도해양치유센터 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기간은 3월 21일부터 4월 30일까지이며, 완도해양치유센터를 방문하여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한 치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숏폼에는 완도해양치유센터 체험과 함께 완도 주요 관광지 2개소 이상을 방문한 영상이 담아야 하며, 개인·팀당 1점을 출품할 수 있다. 제작된 영상은 개인 SNS 계정에 업로드한 후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보다 시상 규모를 확대했다. 시상 규모는 ▲1등(마스터 치유상) 100만 원 ▲2등(오션 감동상) 2명 각 50만 원 ▲3등(힐링 로그상) 3명 각 10만 원이다. 우수작은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5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전을 통해 독보적인 완도해양치유센터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설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관광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센터 이용객들의 생생한 체험 후기가 널리 공유되어 많은 분들이 해양치유의 효능을 느껴볼 수 있도록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진도군의 추진력과 국회의원 협력 결실… 전라남도 지원 속 3.6기가와트 집적화단지 지정 21조 원대 미래 먹거리, 해상풍력 중심지(메카) 도약 진도의 거센 바람, '황금 파도' 되어 돌아온다 '바람연금'시대 개막 20년간 1.4조 원 규모 이익공유, 세대당 약 430만 원 수익 예상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지방소멸 위기 돌파구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5일에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3.6GW)'를 지정함에 따라 진도 해역이 대규모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게 됐다. 이번 지정을 통해 진도군에는 2033년까지 약 20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도군은 1단계(1.47GW)와 2단계(2.13GW)를 합쳐 총 3.6기가와트(GW) 규모의 대단위 집적화단지를 구축하게 된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3~4기와 맞먹는 거대 용량으로, 약 25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수준이다. ▲ 21조 원 규모 민간 투자 전망… 진도군 '고정 수입'만 3,000억 원대 이번 지정의 가장 큰 성과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다. 총사업비 20조 원과 공동접속설비를 건설하는 비용 1조 600억 원 등 전체 21조 원이 100퍼센트(%) 민간 자본으로 투입된다. 특히 진도군은 지자체 주도의 집적화단지 지정에 따라 2031년부터 매년 막대한 한전전력기금 수익금을 배분받게 된다. 단계별 수익은 1단계에서 연 46.7억 원, 2단계에서 연 107.5억 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기대수익으로 20년간 총 3,084억 원의 안정적인 고정 수입을 확보하게 되어 지방재정 자립도의 향상에 결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여기에 발전소 주변 지역에 대한 지원금 890억 원(특별지원금 826억 원, 기본지원금 64억 원)이 별도로 지원될 예정이다. ▲ 세대당 연 436만 원 '바람연금'… 주민 수용성과 이익공유 모델의 승리 단순한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넘어 군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보편적 복지'의 길도 열렸다. 이른바 '바람연금'으로 불리는 주민참여 이익공유제다. 진도군민들이 조합을 결성해 사업비의 4퍼센트(%)를 투자한다면 관내 16,329세대를 기준으로 1세대당 연평균 약 436만 원의 수익금을 배당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인접 지역에 따라 세대별로 최대 1,000만 원에서 최소 100만 원까지 지급될 전망이며, 이는 20년간 총 1조 4,260억 원 규모에 달한다. ▲ 진도군-지역구 국회의원-전라남도 '삼각 공조'가 만든 쾌거 이번 집적화단지 지정은 지자체와 정치권이 하나로 뭉쳐 이뤄낸 '행정의 승리'라고 평가된다. 지난해 10월에 사업을 신청한 후 불과 반년 만에 지정을 끌어낸 배경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박지원 국회의원의 중앙 정치권 관계망(네트워크)과 진도군의 강력한 추진력이 있었다. 박지원 국회의원은 “진도군민은 물론 송전선로 경과지인 해남군민들까지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연말까지 군 작전성 협의 등 남은 과제도 긴밀히 협의해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수 진도군수 또한 “이번 지정은 진도의 미래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어업인과 상생하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델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서왕진 의원 “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6년간 4.5% 불과…전기화 가속화해야”

서왕진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원내대표)이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이 지지부진한 점을 지적하며 전기화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지난 16일 아고라 에네르기벤데 인더스트리,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와 함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산업부문 탈탄소화 전기화 전략과 제도 설계'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 주제 발표를 맡은 권필석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소장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억8590만 톤으로 전체 배출량의 약 41%를 차지한다. 2018년과 비교하면 4.5% 감소하는 데 그쳐, 전환(발전) 부문이 22.9%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감축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문의 최근 연간 감축률은 0.77%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해 필요한 연간 감축률 3.51%에 크게 못 미친다. 특히 지금까지의 감축은 설비 전환보다는 철강·시멘트 등에서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업황 부진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산업단지 내 열생산 과정 중 전기화가 가능한 부분은 전기화하고 2035년 이후에는 탄소포집저장(CCS)과 수소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를 위해 산업열 가운데 전기화가 가능한 비중에 대한 데이터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마르코 지울리 아고라 에네르기벤데 인더스트리 프로젝트 리드는 “유럽연합(EU) 분석에 따르면 산업 에너지 수요의 상당 부분은 현재 기술만으로도 전기화가 가능하며, 전기화의 핵심 장벽은 기술이 아니라 전기요금 구조와 인프라 접근성 등 경제적·조직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아고라 에네르기벤데는 독일의 에너지 정책 싱크탱크다. 서 의원은 토론의 좌장을 맡아 “산업 탈탄소화를 위해서는 산업부문 공정별로 가능한 영역에서는 전기화를 서두르고 수소는 전기화가 닿지 않는 영역에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전환을 가능케 하는 것은 결국 정책 설계이며 전기요금 체계 합리화,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인프라 확충 등 구체적인 입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마감시황] 코스피 1.6% 상승…기관 ‘사자’에 5640선 안착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다만 장 초반 급등 이후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63포인트(1.63%) 오른 5640.4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61.95포인트(2.92%) 상승한 5711.80에 출발했지만, 장중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줄였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73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08억원, 176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 상승에는 국제유가 하락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16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84% 내린 배럴당 100.21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5.28% 하락한 93.50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2.76% 상승했고 현대차(3.16%), LG에너지솔루션(3.96%), SK스퀘어(4.45%), 기아(3.2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우도 1.95%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41% 하락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42% 급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1.23% 내리며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포인트(0.12%) 내린 1136.94에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 1.63% 상승 출발했지만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2.33%), 에코프로비엠(3.26%), 리가켐바이오(4.4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코오롱티슈진(-1.35%), 리노공업(-1.79%), 펩트론(-1.74%) 등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 완화 기대와 국제유가 안정 흐름이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지만,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원 내린 1491.7원에 거래됐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해상풍력특별법 본격 시행, 준비기간 10년→5~6년으로 단축

해상풍력특별법이 처음 발의된 지 5여년 만에 시행된다. 해상풍력 계획입지제도에 따라 사업 준비 기간이 10년에서 5~6년까지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정부 주도의 계획입지제도와 기존 사업자가 진행하던 사업 간 충돌을 어떻게 지혜롭게 풀어낼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달 26일 시행을 앞둔 해상풍력법을 뒷받침하는 하위법령 제정안이 1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상풍력 보급은 정부가 주도하는 계획입지 방식으로 전환된다. 그동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입지를 개발하고 인허가를 받는 방식으로 주로 진행됐다. 지난 15일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입지를 개발하고 민간사업자를 모집하는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도 도입됐다.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는 5개 지방자치단체(인천‧전남‧전북‧보령‧군산)가 신청한 7개 사업이 선정됐다. 반면 계획입지 방식은 정부가 입지를 개발하고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구조다. 계획입지에 따라 선정된 사업자는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와 전기사업 허가 등 28개 법령에 따른 42개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현재 해상풍력 발전은 인허가부터 실제 상업 운전까지 통상 10년 정도가 걸리지만, 계획입지제가 도입되면 5~6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행령에는 △해상풍력발전위원회의 구성·운영 △해상풍력발전 예비지구 지정 절차 △민관협의회 구성 및 운영 △해상풍력발전사업자 선정 절차 △환경성 검토 절차 등 계획입지 제도의 구체적인 운영 기준이 규정됐다. 국무총리 소속의 해상풍력발전위원회는 예비지구 및 발전지구 지정 등 계획입지 전반의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한다. 지자체와는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민관협의회를 만들어 지역 주민과 이익을 공유할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민관협의회 위원으로 어업인·주민 대표가 전체의 2분의 1 이상 참여하도록 의무화한다. 기후부는 법 시행일부터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해 발전지구 후보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풍력업계에는 전반적으로 해상풍력특별법 시행에 환영하는 입장이다. 한국풍력산업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특별법 시행은 사업 추진 과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보다 안정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사업자들은 계획입지 선정 과정에서 기존에 사업자가 추진하던 사업과의 중복 문제를 우려해왔다. 풍력업계는 해상풍력특별법이 국회에서 논의되던 때부터 기존 사업자 보호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정부가 정한 계획입지 해역에 이미 사업을 추진 중인 사업자가 존재할 경우 해당 사업이 밀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 해상풍력 업계 관계자는 “사업 의지가 있는 사업자가 진행 중인 해상풍력 사업이 계획입지에 밀리는 문제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기존 사업자나 지자체가 추진하던 집적화단지를 정부 계획입지에 편입할 수 있도록 기준을 연내 마련하기로 했다. 해당 기준이 어떻게 마련되느냐에 따라 기존 사업자 편입을 둘러싼 논란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기후부는 2035년까지 해상풍력을 현재 0.4기가와트(GW)에서 2035년 25GW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선거구 획정 지연 속 지방선거…충남도의회 “혼란 우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도의회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면서 충남도의회가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도의회는 17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도의회 의원 선거구 획정의 조속한 마무리와 도의원 정수배분 문제 개선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및 특례 조항 마련을 국회에 요구했다. 홍성현 의장은 “선거가 앞으로 다가와 예비후보자 등록 기간이 지났음에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선거의 기본적인 룰인 선거구 획정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에게 혼란을 초래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번 반복되는 선거구 획정 지연을 막기 위해 독립적·중립적인 기관이 선거구를 획정하고 국회가 이를 의결하는 방식도 이제는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인구 중심의 선거구 획정 기준이 농산어촌 지역의 대표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22조는 도의원 정수를 인구 5만 명 미만은 최소 1명, 5만 명 이상은 최소 2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금산군과 서천군은 광역의원 정수가 각각 2명에서 1명으로 축소될 위기에 놓여 있다. 홍 의장은 “면적 577.2㎢의 금산과 366.1㎢의 서천 전체를 단 한 명의 도의원이 담당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수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인구편차 허용 기준에 미달할 경우 선거구를 통폐합하도록 한 규정까지 적용하면 도농복합 지역인 충남에는 사실상 독소조항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타 시도와 비교해 충남의 과소대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2025년 12월 말 기준 충남 인구는 약 213만 명이지만 도의원 정수는 43명(비례대표 제외)에 그친다. 반면 인구 약 178만 명의 전남은 도의원 정수 55명을 유지하고 있어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홍 의장은 “이러한 구조는 '공직선거법'상 전체 의원 정수의 10%로 연동되는 비례대표 배분에서도 충남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충남 역시 도농복합지역이라는 특수성을 법적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의회는 이날 ▲시·도의회 지역 선거구 획정의 조속한 마무리 ▲농산어촌 특례 조항 신설 ▲광역의원 최소 정수 기준 인구를 5만 명에서 4만 명으로 하향 조정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등을 국회에 촉구했다. 홍 의장은 “인구 중심의 산술적 평등을 앞세운 선거구 획정은 농산어촌 지역을 정치적·행정적으로 더 소외시킬 것"이라며 “이는 충남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균형성장, 지역 생태계, 식량 안보까지 위협하는 국가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정인화 광양시장 “광양 르네상스 시대 열겠다”…재선 도전 선언

광양=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 예비후보가 17일 광양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광양 르네상스' 비전을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선언문에서 전남·광주 통합에 따른 행정체제 변화와 관련해 “광양이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맞고 있다"며 “이를 성장의 계기로 삼아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재정 인센티브와 산업 지원 확대는 기회 요인으로, 자원 집중에 따른 지역 간 격차 심화 가능성은 과제로 짚었다. 그는 민선 8기 주요 성과로 인구 증가세 유지, 약 6조90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을 언급하며 지역 성장 기반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향후 비전으로는 '광양 르네상스'를 내세우고 산업, 행정, 복지 전반의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수소 산업 등 미래 산업 육성을 통해 전남 동부권 산업 구조 전환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행정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 도입과 관련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복지 분야에서는 생애주기별 지원 체계 고도화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청년 정착 기반 마련, 일자리·주거 지원 확대, 탄소중립 도시 조성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전환기 상황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행정 경험이 중요하다"며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서은숙 독주, 김영욱 흔들”…부산진구, 국민의힘 ‘김승주 카드’ 부상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오는 오는 6월 3일 부산진구청장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전 부산진구청장이 여론조사에서 우세 흐름을 굳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영욱 현 구청장의 경쟁력 한계가 부각되며 김승주 전 부산진구약사회장이 대안으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부산C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서 전 구청장과 김 구청장의 가상대결은 42.3% 대 32.2%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경선 배제된 이상호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김 구청장의 대결 역시 34.6% 대 32.0%로 나타나 김 구청장은 민주당 주요 후보군을 상대로 모두 열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43.0%, 국민의힘이 33.3%로 오차범위 밖 격차를 기록했다. 부산진구 민심이 여당에 불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역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김 구청장의 경쟁력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서 전 구청장과의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진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승주 전 부산진구약사회장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김 전 회장은 당내 후보 적합도 11.8%를 기록하며 김영욱 구청장(27.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해당 수치는 김 전 회장이 지난 11일 출마 기자회견 이후 불과 이틀 만에 실시된 조사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역에서는 짧은 준비 기간과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 주요 지역과 비교해도 이례적인 수치다. 같은 조사에서 해운대구와 남구 국민의힘 후보군인 정성철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과 김광명 전 시의원이 각각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부산 주요 지역 후보군과 비교할 때 김 전 회장의 초기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부산진구는 부산 정치 지형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핵심 지역이다. 역대 선거에서 결과가 전체 판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번 구청장 선거 역시 상징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는 부산시장 선거에서 나타난 '박형준–주진우 구도'처럼, 신인이 기존 구도를 흔드는 이른바 '메기 효과'가 부산진구에서도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같은 흐름과 맞물려 지역 정치권에서는 '후보 구도 재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현직 구청장의 경쟁력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새로운 인물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지지층에서 형성됐다는 것이다. 김 전 회장의 이력도 변수로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그는 보수·진보를 아우를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본선에서 중도층과 일부 야권 지지층까지 흡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내에서는 당적을 옮기는 과정의 개인적 사연과 맞물린 동정 여론과 호감도 역시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출마 선언 직후 실시된 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배경으로 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부산진구 여야 정당 관계자는 “현재 구도대로라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본선 경쟁력 확보가 최대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며 “경선 과정에서 어떤 후보가 경쟁력을 입증하느냐에 따라 전체 선거 판세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국제유가 급등에도 국내 기름값 하락세…정책 효과에 상승 제한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닷새째인 17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28.31원으로 전날보다 4.39원 내렸다. 경유 가격도 1826.70원으로 5.10원 하락했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도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54.37원으로 4.72원 내렸고, 경유는 1844.51원으로 3.14원 하락했다. 국내 기름값은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이후 급등세를 보이다 지난 10일 정점을 찍은 뒤 조정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정부의 가격 안정 조치와 함께 국제유가가 일부 안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2026년 3월 들어 급등세를 보였다. 2024년 이후 완만한 흐름을 이어오던 가격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제품 간 가격 격차도 확대됐다. 한국석유공사 자료에 따르면 휘발유(95RON)는 2024년 평균 배럴당 80.5달러에서 2026년 3월 17일 153.48달러로 90.7% 상승했다. 휘발유(92RON)도 78.3달러에서 140.16달러로 79.0% 올랐다. 특히 등유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등유는 84.0달러에서 231.41달러로 175.5% 급등해 주요 제품 가운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유(0.05%)는 83.5달러에서 189.93달러로 127.4%, 경유(0.001%)는 84.8달러에서 190.93달러로 125.2% 상승했으며, 나프타도 61.0달러에서 127.95달러로 109.8% 올랐다. 가격 급등은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약 2주간 전 제품군에서 동시에 나타났다. 이 기간 등유 가격은 통상적인 변동 범위를 크게 벗어났으며, 경유(0.001%)와의 가격 격차도 2024년 평균 1.3달러에서 40.5달러로 크게 벌어졌다. 휘발유 제품 간 격차도 확대됐다. 휘발유(95RON)와 92RON의 평균 가격 차는 2.2달러에서 13.3달러로 늘어난 반면, 경유(0.05%)와 0.001% 간 격차는 1.3달러에서 1.0달러로 축소되며 저유황·고유황 제품 간 차이는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국제 가격이 전 제품군에서 동반 상승한 것과 달리 국내 기름값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과 유류세 조정, 정유사 공급가격 관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국제 가격 변동이 일정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구조도 단기적인 안정세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될 경우 국제유가가 재차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 변동성이 여전히 큰 만큼 국내 기름값도 단기적인 등락을 반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나온다. ※ 이 기사는 에너지경제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개발한 'AI 뉴스 어시스턴트' 시스템과 기자의 협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데이터의 정밀성과 현장 취재를 결합해 보다 신뢰도 높은 뉴스를 제공합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오세훈, 서울시장 출마 선언…“박원순 시즌2 막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공식 선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한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국민과 보수 진영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지지를 생각하면 말로 다할 수 없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 기대와 신뢰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당 지도부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안타깝게도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며 “오히려 극우 유튜버들과도 절연하지 못한 채 당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지도부의 모습은 최전선에서 싸워야 할 수많은 후보들과 당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이는 무능을 넘어 무책임한 태도"라고 직격했다. 오 시장은 “위기 때마다 스스로를 바꿔왔던 보수의 쇄신 DNA가 지금 우리 당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며 “헌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던 우리 당의 빛나는 전통마저 흔들리고 있다. 이것은 보수도 아니고, 정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동혁 지도부가 혁신 의지를 포기한 채 스스로 바뀌지 않는다면 서울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하겠다"며 “서울을 혁신의 출발점으로 만들어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했다. 또 “서울에서 시작한 변화로 당의 혁신을 추동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버금가는 혁신 선대위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며 “'대통령의 선택'이 아닌 '시민의 선택'으로 반드시 승리해 '박원순 시즌 2'를 막아내고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 시장은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과 '장동혁 지도부의 2선 후퇴' 등을 요구하며 두 차례의 후보 공모 기간(8일, 12일)에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신중론에도…독자 모델 개발 나서는 현대건설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둘러싼 업계의 신중론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이 독자 모델 개발에 나서며 에너지 사업 전략을 강화한다. 사업 초기의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들은 각자 중장기적 전략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모양새다. 17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26일 시행 예정인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해상풍력법)에는 인허가 규제 완화와 세제지원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특별법 제정으로 복잡한 인허가 절차로 인해 개발기간이 장기화되는 것을 막고, 사전 계획 부재로 인한 난개발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양수산부는 특별법 시행 이후 입지 발굴에서 착공까지 전체 사업 기간이 10년에서 6.5년으로 단축될 것으로 설명했다. 발전지구 지정 이후 사업자 선정부터 착공까지 3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봤다. 해상풍력 확대를 위한 정부의 유인책에도 업계는 신중론을 유지했다. 국내 1호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인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매매계약 체결이 지난 1월 최종 불발됐기 때문이다. 이는 향후 20년간 고정가격으로 안정적인 수익 보장을 약속받지 못했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1호 사업이 좌초되면서 후발주자들의 고심이 깊어졌다는 해석이 나왔다. 반딧불이 프로젝트는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가 울산항 남동쪽 해상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추진하던 사업이다. 업계에서는 에퀴노르가 매매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이유를 두고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을 꼽았다. 부유체, 계류체, 다이나믹 케이블 등에 대한 기술 적립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매매계약 단가가 맞지 않았던 점도 지적됐다.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들은 각자 강점에 집중하는 전략적 선택을 내놓았다. SK에코플랜트·코리오 제네레이션·토탈에너지스가 공동 출자한 발전사업 포트폴리오 '바다 에너지'는 지난 1월 사업을 청산했다. 다만 사업 안정성이 비교적 높은 고정식 풍력발전 사업은 이어 나갈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반도체·AI에 집중하는 선택을 한 것"이라며 “친환경 사업 비중을 줄이고 반도체 종합 솔루션 기업을 강화한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도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가치를 평가하는 모양새다. 현대건설은 DNV의 에너지 전환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부유식 해상풍력이 2030년에 전 세계 14GW 규모로 상용화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2050년에는 250GW 이상으로 가파르게 성장해 전 세계 해상풍력 발전량의 20%를 차지하는 시장가치 1조 달러 이상의 에너지 인프라 시장이 된다는 것이 현대건설 측 분석이다. 현대건설은 해상풍력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현대제철과 '부유식 해상풍력 독자모델 개발 및 기본설계인증(AIP) 획득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지난 13일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반딧불이 프로젝트 좌초 원인이었던 기술적 난제와 비용 측면을 그간 쌓은 해상풍력 실적과 공동연구를 통해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서남해 실증단지에서 최초 해상변전소를 세워 가능성을 확인했고, 제주한림 해상풍력에서 상업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공동연구를 통해서는 콘크리트와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의 부유체 개발을 통해 제작비를 기존 대비 20% 절감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은 하이브리드 부유체 설계와 부유체 부품을 정밀하게 제작하는 모듈러 제작, 급속 시공 기술 개발을 맡는다. 현대제철은 해상 풍력용 특화 강재 개발과 성능 검증을 수행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연구를 통해 부유체 설계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부유체 개념 설계와 성능 해석을 포함한 기본설계를 향후 DNV 등 국제 선급기관으로부터 AIP 인증서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도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부유체에 대해 DNV사로부터 AIP를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현재 전 세계적으로도 약 0.3GW 수준만 설치된 초기 시장이라는 불확실성 때문에 다른 회사들은 사업에 속도 조절을 하고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대건설은 시장 불확실성에 공감하면서도 이번 투자를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장기적 전략의 일환으로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다 해상풍력 실적을 바탕으로 현재 390MW 규모의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국내 해상풍력 사업의 대형화, 고도화를 통해 해외 프로젝트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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