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다만 장 초반 급등 이후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63포인트(1.63%) 오른 5640.4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61.95포인트(2.92%) 상승한 5711.80에 출발했지만, 장중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줄였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73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08억원, 176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 상승에는 국제유가 하락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16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84% 내린 배럴당 100.21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5.28% 하락한 93.50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2.76% 상승했고 현대차(3.16%), LG에너지솔루션(3.96%), SK스퀘어(4.45%), 기아(3.2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우도 1.95%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41% 하락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42% 급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1.23% 내리며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포인트(0.12%) 내린 1136.94에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 1.63% 상승 출발했지만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2.33%), 에코프로비엠(3.26%), 리가켐바이오(4.4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코오롱티슈진(-1.35%), 리노공업(-1.79%), 펩트론(-1.74%) 등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 완화 기대와 국제유가 안정 흐름이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지만,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원 내린 1491.7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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