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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그룹,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에 후원금 2억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래엔그룹은 지난 25일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후원금 2억원을 전달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엔에서 불우환우돕기 기금 1억원을, 충남 서북부 5개 시·군(당진, 서산, 예산, 태안, 홍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미래엔서해에너지에서 순환기내과 발전기금 1억원을 각각 후원했다.후원금은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산하병원 소아 환우 치료비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연구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김영진 미래엔그룹 총괄회장과 신광수 미래엔 대표이사, 박영수 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정해억 가톨릭중앙의료원 후원회사무국장, 추은호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등도 함께했다. 김영진 회장은 "지난 88여년간 국민 건강증진과 의료 발전에 이바지해 온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관인 가톨릭중앙의료원에 기부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을 위한 여러 사회적 활동을 이어온 미래엔그룹의 이번 후원이 중증 소아 환아들을 위한 적기 치료와 의료 연구 활동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꾸준한 기부 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화성 원장은 "76년의 역사 동안 인재양성과 사회공헌에 기여해 온 미래엔그룹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을 위해 기부를 결정해 주신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미래엔그룹의 의지와 마음을 잊지 않고 보내주신 기부금은 취지에 맞게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yes@ekn.kr25일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 25일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에서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왼쪽 세 번째), 김영진 미래엔그룹 총괄회장(왼쪽 네 번째) 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략 국가 대상 지식 콘퍼런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25일 서울시 종로구 현대그룹빌딩 1층 H-스타디움에서 사내 자율학습 조직인 ‘글로벌 CoP(Community of Practice)’의 연구 활동을 임직원과 공유하는 지식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CoP 팀원 70여명이 1년간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튀르키예 등 주요 진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필리핀 등 전략 국가의 건설 산업, 기업 현황, 문화 특성, 시장 전망 등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세계 최초로 모든 인프라가 인공지능(AI)로 운영되는 도시 ‘네옴 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아지즈 알다엘 주한 문화원장도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알다엘 문화원장은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와 승강기 기술 인력 교류 및 사우디 장학생 인턴쉽 등에 대해 논의하고 "사우디의 주요 기업이나 정부기관에 가보면 엘리베이터는 늘 현대 브랜드일만큼 잘 알려져 있다"며 "우리는 언제든 어떤 방식이든 현대엘리베이터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새로운 시장, 새로운 고객에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이들의 문화와 삶의 방식에 대한 이해가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CoP, 해외 연수 및 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임직원의 글로벌 역량을 확장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ekn.kr25일 현대그룹빌딩에서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지식 콘퍼런스에서 25일 현대그룹빌딩에서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지식 콘퍼런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압둘아지즈 알다엘 주한 문화원장(왼쪽 다섯번째)이 조재천 대표(오른쪽 다섯번째)와 기술 인력 교류 등에 대해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의선 매직’ 현대차·기아, 작년 ‘역대 최대 실적’ 날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세계적으로 판매가 늘어난데다 고부가가치 차종 비중이 늘며 이익률이 올라간 데 따른 것이다. 레저용차량(RV)·제네시스 모델 등에 집중하고 전기차 시장을 선도적으로 공략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결단이 빛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기아는 25일 각각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을 열고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이 26조734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종전 최고기록이었던 지난해 영업이익(17조529억원)보다 10조원 가량 늘렸다.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2위 자리를 나란히 차지했다. 양사는 앞서 14년간 왕좌를 지켜온 삼성전자를 눌렀다. 현대차의 작년 영업이익은 15조1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2조6636억원으로 14.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조2723억원으로 53.7% 많아졌다.작년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3조4078억원이었다. 전년 동기보다 0.2% 상승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1조6692억원, 2조2026억원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 실적 관련 "주요 시장의 수요 확대를 통한 판매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높은 금리 수준 등 대외 매크로(거시경제) 변수로 인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기아는 지난해 11조60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0.5% 뛴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9조8084억원으로 15.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조7778억원으로 62.3% 증가했다.작년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2조4658억원으로 2022년 4분기보다 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4조3282억원, 1조6201억원을 기록했다.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 관련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로 인한 판매 가격 상승 등 지난해 내내 이어온 브랜드력과 상품성 강화에 기반한 수익 구조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현대차·기아는 향후 신흥국 위주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실물경제 침체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 변동성 확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증가 등도 경영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현대차는 이에 따라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및 ‘디 올 뉴 싼타페’ 등 하이브리드 라인업 지속 강화를 통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볼륨 차종인 투싼, G80의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등의 전략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기아는 △구조적으로 자리매김한 선순환 수익 체계 강화 △전기차 라인업 본격 확대를 통한 친환경차 시장 리더십 강화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쏘렌토·스포티지 등 인기 모델과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판매 성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양사는 올해 역시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현대차는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작년 보다 0.6% 증가한 424만대로 설정했다.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4.0~5.0% 상승하는 것으로 정했고, 영업이익률 목표는 8.0~9.0%로 설정했다. 기아는 △지난해 실적 대비 3.6% 증가한 320만대(도매 기준)를 판매하고 △매출액은 1.3% 증가한 10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2조원 △영업이익률은 11.9%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위축, 환율 변동성 등 여러 대외 경영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믹스 개선과 원가 혁신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yes@ekn.kr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자열 무협 회장,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이사장 연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한국-아랍소사이어티(KAS) 이사장직을 2년 더 맡는다. 한국무역협회는 구 회장이 2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제20회 한국-아랍소사이어티(KAS)’ 이사회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KAS는 2008년 설립된 민관 합동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한국과 아랍 지역의 경제·문화·학술·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 회장은 2021년 3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제9대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이사장직을 수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KAS는 구 회장이 KAS 이사장직을 2년 연임하게 됐다고 뜻을 모았다. 이사회에는 샤픽 하샤디(Chafik RACHADI) 주한 모로코 대사(KAS 부이사장), 압둘라 알누아이미(Abdulla AL NUAIMI)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앙토안 아잠(Antoine AZZAM) 주한 레바논 대사, 자카리야 알사아디(Zakariya AL-SAADI) 주한 오만 대사 등 중동 측 이사 14명과 외교부 김은정 아프리카중동국장, 제주특별자치도 고윤주 국제관계대사, 한국중동학회 곽순례 회장, 실크로드시앤티 박혁호 사장 등 한국 측 이사 9명이 참석했다. KAS 이사들은 한-아랍 우호 친선 카라반·아랍문화제 ‘카타르 월드컵 파빌리온’ 등 한국과 아랍 지역 간 교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온 구 회장의 이사장 연임을 찬성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 50년을 계기로 대통령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카타르 순방 등 고위급 교류와 한-GCC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등 한국과 아랍 지역 간 경제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에 민관 협의체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경제·문화·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지역이 우호적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올해는 기업의 관심도가 높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아랍 비즈니스 포럼 등 주요 사업을 내실화하고 문화 교류 기회 확대를 통해 양 지역의 상호 이해 제고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yes@ekn.kr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제20회 한국-아랍소사이어티(KAS: Korea-Arab Society)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ERT 회원사 총출동···‘기업의 사회적 역할’ 길 찾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경제계가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한 기업협의체인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첫 연례행사를 개최했다. 멤버들이 함께 모여 그동안의 성과와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실천 프로그램을 같이 경험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에 대한 방법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ERT가 25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ERT Member’s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2년 5월 ERT가 공식 출범한 이후 대규모로 모인 최초의 자리다. 오프라인에서 실천 활동을 함께 하는 체험의 장(Experience), 회원사들이 서로 네트워킹을 확대하는 만남의 장(Relationship), ERT 주요 참여기업의 가치창출 현황 분석 내용을 발표하고, 우수 실천사례를 나누는 공유의 장(Talking)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신기업가정신이란 기존의 경제적 가치창출에 더해 기업이 쌓아온 다양한 기술과 문화를 바탕으로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 사회발전을 이끈다는 것이 핵심 비전이다. 대한상의는 2022년 신기업가정신 실천의지를 담은 ‘기업선언문’을 선포하고 신기업가정신협의회를 발족했다. 현재 1468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ERT 주요회원기업 CEO의 모임인 리더스클럽 멤버를 포함 총 400여명의 회원기업이 참석했다. 리더스클럽 멤버로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Communication 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이갑 롯데지주 부사장, 신현우 한화 사장, 금석호 HD현대 부사장, 조영석 CJ제일제당 부사장, 문홍성 두산 사장, 최양환 부영주택 대표,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 정기옥 LSC푸드 회장, 조창진 원주상의 회장,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ERT 주요 참여기업의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 현황’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장은 "최근 ESG 경영 확산 등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실천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기업의 경제적 역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새로운 신기업가정신의 확산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의 실천활동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성과를 신기업가정신에 기반해 측정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데 이번 연구의 목적이 있다"며 "신기업가정신에 공감하고 ERT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기업들의 성과를 분석해봄으로써 기업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방향성도 제시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이번 연구는 신기업가정신의 5가지 실천명제에 기반한 총 14개의 세부측정지표에 따라 이루어져 있다"며 "기업들의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 현황을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친환경 경영 분야는 그린피스 양연호 캠페이너가 ‘그린워싱 리스크를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빙그레 김영환 팀장이 ‘COP27 탄소배출량 저감 및 자원순환 캠페인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지역사회 공헌 분야는 우아한형제들 김민석 팀장이 ‘배민이 추구하는 지역사회 가치와 상생활동에 대해’, 코오롱 박한울 차장이 ‘Locality: 에피그램이 로컬리티에 주목하는 방법’에 대해 기업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yes@ekn.kr‘ERT 주요기업의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 현황’ 연구 중 주요 ‘ERT 주요기업의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 현황’ 연구 중 주요결과 25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ERT Member’s day 행사장 25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ERT Member’s day 행사장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주요참석자 및 신입사원과 ‘ERT나눔박스’ 포장 봉사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기증···12년간 나눔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코오롱그룹은 25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헌혈증 330장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헌혈증은 지난해 사내 헌혈 캠페인에 참가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뜻을 모은 것이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12년동안 꾸준히 헌혈증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사내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여기서 기증받은 헌혈증을 모아 백혈병어린이들의 치료에 모두 기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코오롱그룹이 기증한 헌혈증은 총 6500장이 넘었다 작년 11월부터는 ㈜코오롱에서 출자한 파파모빌리티도 백혈병어린이재단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의 지원을 받는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질환 환아들의 병원 이동을 무상 지원하기 시작해 다음달까지 총 370회의 이동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파파모빌리티는 교통약자나 어르신, 병원 내원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모빌리티기업으로 백혈병 환우들을 위해 차량 소독 및 휠체어 탑승 전용 차량 운영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신은주 코오롱 CSR사무국 상무는 "앞으로도 꾸준하고 다양하게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es@ekn.kr25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열린 헌혈증 전달식에서 신은주 25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열린 헌혈증 전달식에서 신은주 코오롱 CSR사무국 상무(왼쪽)와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산업연합포럼은 25일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과 공동으로 자동차회관 B1 그랜저볼룸에서 ‘제16회 Niche Hour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활력 있는 민생경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주제로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초청해 개최됐다. 자동차, 철강, 섬유, 반도체 등 산업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겸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러우·중동 전쟁, 각국의 정치 리더쉽 교체 가능성,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다"며 "글로벌 ICT 산업 회복 전망 등으로 인해 우리로서는 작년 대비 오히려 좋은 대외 여건에 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문제는 세제 지원과 보조금 제공 등으로 선진 각국이 미래 산업 위주로 자국의 산업육성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생산인구 부족과 핵심규제 지속 등 구조적 요인으로 우리의 산업입지매력도가 떨어질 우려가 있는 점"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기업들이 단기 여건 개선을 충분히 누리면서도 중장기 혁신과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소한 주요 경쟁국과 동등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해 주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정책 강연에서 "올해는 자유·공정·혁신·연대의 4대 경제 운용 기조를 바탕으로 민생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 응원 3대 패키지(전기요금 특별 지원, 이자 부담 경감 사업,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금액 인상)와 취약계층 지원 등을 통한 민생경제 회복 △부동산 PF 연착륙과 공급망 안정 확보 등을 통한 잠재위험 관리 △역동경제 구현을 위해 규제 완화와 더불어 5대 첨단산업에 대해 3년간 150조원 이상 정책금융 공급 △미래세대 동행을 위한 인구·기후 위기 대응과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yes@ekn.kr

포스코홀딩스 후추위, 숏리스트 12명 선정…31일 파이널리스트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홀딩스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12명의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후추위는 이날 7차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7일 결정한 롱리스트에 대한 CEO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내부 후보 5명과 외부 후보 7명을 추렸다. 후추위는 추가 심층 심사를 거쳐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다음 회의에서 후보자를 5명 내외로 압축하고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대면 심사를 통해 다음달 중으로 최종 후보 1명을 정한 뒤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총회에 상정한다는 목표다. 후추위는 후보들의 미래 비전과 수행 전략 및 경영자적 자질을 포함한 리더십 뿐 아니라 대내외 소통 능력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후추위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이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사·주주·이해관계자 및 국민들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센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외투기업 "韓은 우수한 아시아 지역본부 후보지···인센티브 늘려주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외투기업들이 한국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하며 "인센티브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미국·유럽·일본 등 주한 외국상의 대표들과 ‘2024 Foreign Chamber Day: 주한 외국상의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글로벌 현안과 양국 협력과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 외투기업이 갖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우태희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이 한국측을 대표해 참석했다. 주한외국상의에서는 제임스 김(James KIM) 주한미국상의 회장, 이구치 카즈히로(Kazuhiro Iguchi) 서울재팬클럽 이사장, 스테판 언스트(Stefan Ernst) 주한유럽상의 총장, 홀가 게어만(Holger Gerrmann) 한독상의 회장,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David-Pierre Jalicon) 한불상의 회장, 안드레아 베라찌(Andrea Verazzi) 주한이탈리아상의 회장, 안드레아스 바르케비서(Andreas Varkevisser) 주한네덜란드 경제인협회 회장, 아탈란 메틴(Atalan Metin) 주한튀르키예상의 회장, 루신다 워커(Lucinda Walker) 주한영국상의 소장, 에릭마(Eric Ma) 주한중국상의 부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주한외국상의는 우리나라에 투자한 외국기업의 이익을 대변하고 공통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창구다. 현재 상의형태나 연합회 등 18개 대표단체가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주한튀르키예상의가 설립되기도 했다. 작년에는 한국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327억2000만달러(신고기준)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2년 연속 300억달러를 유치했다. 외국인 투자는 수출과 함께 우리 경제에 양대 축으로써 큰 활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2022년도 기준 국내 총 투자금액은 572조9000억원이었는데, 외투 금액은 304억5000만달러로 약 6.9%에 달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한 외국상의와 함께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경제협력, 노동, 통상, 인증 분야에 걸친 애로사항과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표는 "글로벌 공급망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얼라이쇼어링(Ally-shoring, 동맹국으로서 공급망 구축) 등 강력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한국은 아시아 제1의 지역 본부로 발돋움할 여러 우수한 조건을 갖춘 만큼 보다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글로벌 지역 본부 유치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홀가 게어만 한독상의 회장은 "지난해 한독 수교 140주년이었던 만큼 앞으로의 140년을 양국상의를 중심으로 한독 경제계가 새로운 협력을 해나가길 바란다"며 "풍력에너지 관련 법 제정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제도를 선진화하고, 의약 등 신산업 분야 협력 기회를 늘려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테판 언스트 주한유럽상의 총장은 "ECCK는 매년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건의사항을 제출하는데 이 의견들이 실행되면 한국 사회와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후변화, 디지털 경제협력을 비롯해 양측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한-EU FTA 업그레이드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주한외국상의 대표들은 외투기업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건의과제들을 쏟아냈다. 우선 우수한 아시아 헤드쿼터 후보지로 인센티브를 늘려줄 것을 제안했다. 또 주한외국상의는 금속장신구 관련 제한물질 기준 완화, 우수의약품 승인 절차 기간 단축 등 인증관련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외국 로펌 지분율 완화 등 서비스 분야 개선도 요청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우리나라 투자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선진화된 노사관계 정립도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외국인 투자는 경제 성장을 위한 생산력과 자본력을 한 단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해외에 직접 나가지 않아도 글로벌 현안을 함께 대처할 우군이 국내에 있는 것 같은 효과도 있다"며 "주한 외국상의와의 정기적인 대화를 통해 특히 올해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독일 등 유럽 기업과의 협력과제를 많이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ekn.kr24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진행된 ‘2024 Foreign C 24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진행된 ‘2024 Foreign Chamber Day:주한 외국상의와의 간담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두 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침체에 애국소비까지···재계 ‘中 공략법’ 수정 고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재계 주요 기업들이 중국 공략법 수정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경기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애국소비’ 열풍까지 불며 외국산 제품들이 설 자리를 계속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유럽 등 전세계 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삼성·현대차도 중국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단순한 새로운 마케팅을 전개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전략 변경이 불가피해 보인다. 중국 매체들은 샤오미가 작년 12월 애플을 누르고 스마트폰 판매 1위에 올랐다고 23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년 동기 대비 25.8% 뛴 348만900대를 팔았다. 시장 점유율은 16.5% 수준이다. 같은 기간 애플은 17.7% 줄어든 336만2100대를 판매했다. 그간 중국에서 왕좌를 차지해왔던 애플은 화웨이에서 분사한 룽야오(335만2100대)에도 추격을 당하는 처지가 됐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애국소비’ 열풍에 밀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신 기종인 아이폰15 시리즈 판매 부진으로 가격을 500위안(약 9만3000원) 내리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통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애플이 가격 할인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문제는 이런 와중에 삼성전자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점유율이 1% 아래로 떨어지며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중국 토종 브랜드 휴대전화 출하량은 2억3100만대로 79.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현대자동차 처지도 비슷하다. 지난 2016년만 해도 판매량이 114만대에 달했지만 2017년 ‘사드 보복’ 이후 실적이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부터 작년까지는 30만대 안팎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작년 말 충칭 공장을 ‘위푸공업단지건설유한공사’에 매각했다. 매각가는 16억2000만위안(약 2960억원)이다. 설비 수준과 연간 생산량(30만대) 등을 감안하면 ‘헐값 매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현대차는 중국 베이징 1∼3공장, 창저우 공장, 충칭 공장 가운데 베이징 1공장을 지난 2021년 팔았다. 이어 이번에 충칭 공장을 처분한 것이다. 이로써 현대차의 중국 생산 거점은 5곳에서 3곳으로 줄었다. 회사 측은 창저우 공장도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업계도 중국 시장 부진의 늪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중국발 과잉 공급 영향에 철강, 석유화학 기업들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우리 기업들이 그동안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로 폴더블폰을 앞세운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현대차는 공장 체질을 개선하고 고급 전기차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고객들을 유혹했다. 다만 현지 기업들이 비슷한 제품을 우후죽순 쏟아내며 아직까지 빛을 보지는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당장 현지 공략법을 대폭 수정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부동산 리스크, 청년실업률 급등, 자본시장 불안 등이 악화일로를 걸으며 경기침체 국면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부동산 리스크가 금융권으로 번질 가능성까지 걱정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중국 청년(16∼24세) 실업률은 작년 6월 21.3%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당국은 같은 해 7월부터는 아예 통계를 발표하지도 않고 있다. 중국 대표 주가지수인 CSI300지수가 최근 5년 사이 최저치로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19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추락했다. yes@ekn.kr작년 7월 중국 청두 타이쿠리(Tai Koo Li) 지역 디지털 옥외광고판에 ‘갤럭시 언팩’ 홍보물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당시 한국, 미국, 영국 등 전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옥외광고를 진행했다.현대자동차의 중국 전략 전기차종 ‘EV5’. 현대차는 작년 7월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2023 청두 국제 모터쇼’에서 이 차를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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