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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 회장 "미래 이끌 ‘퓨처리스트’ 되자" 신입사원과 소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S그룹은 구자은 회장이 지난 18일 경기도 안성 LS미래원에서 열린 ‘2024년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교육 과정을 수료한 신입사원 200여명에게 ‘LS 퓨처리스트(미래 선도자)’가 되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구 회장은 "신입으로서 열정과 패기를 갖추고 우리 LS를 이끌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CNN 창립자 테드 터너가 남긴 말을 인용하면서 "직접 리더가 돼 제대로 이끌든지, 리더가 이끄는 방향으로 제대로 따르든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와 함께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배지를 손수 달아줬다. 이번에 입사한 LS그룹 공채 신입사원들은 약 3주간 LS전선 동해, LS MnM 온산, LS엠트론 전주 등 주요 사업장 견학과 교육 과정을 마쳤다. yes@ekn.kr구자은 LS그룹 회장이 18일 LS미래원에서 2024년 LS 공채 신입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18일 LS미래원에서 2024년 LS 공채 신입사원들에게 ‘퓨처리스트’가 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무협, 美 하원의원 및 상무부 대상 아웃리치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정만기 부회장을 단장으로 배터리·자동차·철강·항공우주 등 업종별 단체로 구성된 ‘한국무역협회 대미 아웃리치 사절단’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의회 및 상무부를 각각 방문하고 현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사절단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박태성 부회장, 한국철강협회 변영만 부회장,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김민석 부회장,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서정란 상무 등 주요 업종별 단체로 구성됐다. 사절단은 17일 오후 미 하원 의원회관에서 미셸 스틸(Michelle Steel, 공화-캘리포니아) 의원 및 제리 칼(Jerry Carl, 공화-앨라배마) 의원과 각각 차례로 만나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미국 측에서 볼 때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유치를 확대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미 투자한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기업 진출이 성공하는 경우 미국인 고용과 투자 확대 등 미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철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위해서는 애로 해소가 중요하다"며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등 우리 기업이 현재 겪고 있는 주요 애로사항은 공장 가동을 위한 엔지니어를 미국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들 기업이 한시적이라도 한국에서 관련 전문 인력을 미국으로 데려와 2년 정도 공장 가동에 투입할 수 있도록 현재 미국 의회에 계류중인 한국 동반자 법안 의회 통과를 적극 추진해달라"고 덧붙였다. 미셸 스틸(Michelle Steel) 하원의원은 "한국기업들의 전문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한국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 Act)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가능성과 관련 "공화당은 IRA폐지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며 "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지원 규모의 점진적 축소 등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지원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제리 칼(Jerry Carl) 하원의원은 "전문 인력 부족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많은 다른 동맹국도 제기하는 문제로서 어려움에 공감한다"며 "한국 동반자 법안의 의회 통과를 적극 지원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흑연 생산 공장이 미국 내 처음으로 앨라배마에 설립된 만큼 한국의 배터리 업계에서도 앨라배마지역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전했다. 사절단은 17일 오전 미국 상무부를 방문해 헤더 에반스(Heather Evans) 제조업 관련 차관보 등 상무부 고위 관계자와 면담을 가졌다. 정만기 부회장은 "ICT 시장 침체와 미·중 갈등 등의 영향으로 미국은 지난해 12월에 중국을 제치고 한국의 제1위 수출국이 됐을 뿐만 아니라 IRA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1위 투자 대상국이 됐다"며 "미국에 투자하고 있는 한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한다면 현지 고용과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겪는 인력 확보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 전문 인력 도입을 위한 E-4 비자 신설 등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은 "한국 배터리 기업은 핵심 소재 다변화를 위해 핵심 광물 수입 국가 전환, 미국 내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미국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흑연 수입처를 중국으로부터 변경하는 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국이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을 신축적으로 운영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미국 정부가 비용 및 시간 효율성 측면에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한국산 철강에 대한 수입 쿼터 및 232조에 대한 품목 예외 조치를 신축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미국과 EU가 진행 중인 글로벌 철강 및 알루미늄 협정(GSSA)에 대한 협상 진행 과정에 대해 미국이 한국과 주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 과정에 한국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헤더 에반스(Heather Evans) 제조업 관련 차관보는 "전기차나 배터리 등 탄소 중립 노력은 정권 교체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될 것이고, 특히 IRA법 폐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전기차 생산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배터리 생산 역량이 미흡하다"고 답했다. yes@ekn.kr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왼쪽)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왼쪽)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제리 칼 의원을 만나 한미 경제 통상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 ‘실행력 강화’ 주문···"비전·목표가 성과로 연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비전과 목표가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 회장은 18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올해 경영 키워드로 ‘실행력 강화’(Execution Excellence)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실행력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시대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롯데그룹이 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달라"고 언급했다. 올해 국내 경제 저성장과 글로벌 경기 침체, 국내외 정치적 이벤트 등으로 과거보다 더 예측 불가능한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게 신 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그룹 전체가 경영환경 변화를 주시하며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는 경영 목표 달성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성장하려면 어떠한 변수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경영방침으로 △산업 내 선도적 입지 확보 △글로벌 사업 확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종합적 리스크 관리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신 회장은 "베트남 쇼핑몰 중 최단기간 매출 1000억원 달성이 예상되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처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달라"며 "성장 기회가 있는 국가라면 사업 진출과 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라. 불확실성이 큰 시기인 만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VCM에는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해 올해 그룹 경영계획 및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참석했으나 별도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 신 전무는 작년 상반기부터 VCM에 배석했다. 그는 작년 말 인사에서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긴 뒤 최근 미래성장실 조직을 재편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착수하는 등 경영 보폭을 넓혀왔다. yes@ekn.kr롯데 회장 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LG, 작년 영업이익 1조5890억원…전년 比 18%↓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그룹 지주사 ㈜LG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589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18.2%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4453억원으로 3.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4143억원으로 33.2% 줄었다. LG 측은 "자회사 이익 감소로 인한 지분법 손익 변동 및 2022년 ㈜디앤오 중단 영업손익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전했다. yes@ekn.krLG그룹 본사 전경. LG그룹 본사 전경.

포스코청암재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 이사회를 열고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정세영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과학상)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교육상) △이호택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봉사상)를 각각 선정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오는 4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시상식 전 과정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부터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했다. 올해로 열여덟번 째를 맞았고 상금은 부문별로 각 2억원이다. 올해는 기술상 수상자가 뽑히지 않았다. 정 교수는 세계 최초로 금속이 산화되는 작동원리를 원자 수준에서 규명한 물리학자다. 자체 개발 기술로 구리 단결정을 0.2nm 수준의 초평탄면 박막으로 만들었다. 이 조건의 구리 박막이 상온에서 산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혔다. 구리가 금을 대체할 반도체 회로 소재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구리 뿐 아니라 철과 니켈 등 산화성 금속의 부식을 원천 방지할 수 있는 원자표면기술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박 교장은 40여년간 학교밖 청소년들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저학력 비문해 성인들에게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했다. 1996년부터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직을 맡아 총 3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교 운영비 보충을 위해 6억원에 달하는 사재로 투입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기 위함이다. 새로운 평생교육 방향으로 디지털 교육을 선정하고 ‘배움의 공동체, 삶의 공동체’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1996년부터 ‘자유터학교’를 운영하는 등 30여년간 탈북민과 난민들의 인권을 위해 헌신한 사회활동가다. 1999년 사단법인 피난처도 설립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 (왼쪽부터) 정세영 부산대 교수,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 이호택 피난처 대표

[인터뷰] 공태식 한국알테어 영업 대표 "韓 제조 기업 생산성 혁신 도울 것"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알테어의 비전은 컴퓨터 과학을 활용해 더욱 연결되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을 이끄는 것입니다. 한국 제조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도 도우려 합니다." 공태식 한국알테어 자동차 부문 영업 대표가 한 말이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다양한 기술 혁신 방안이 시장에서 거론되는 가운데 공 대표는 ‘진짜 솔루션’을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알테어는 시뮬레이션, 고성능 컴퓨팅, SW, AI 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 기업이다. 자동차, 항공·우주, 전기전자, 금융 등 각종 산업군에서 제품 개발 과정에 사용하는 SW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 존재감도 상당하다. 2001년 경기도 분당에서 직원 3명으로 첫 발을 뗀 한국알테어는 작년 기준 120여명의 직원들이 매출액 400억원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했다. 국내 제조 기업에는 ‘하이퍼메시’라는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전처리 툴을 제공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시뮬레이션과 데이터분석,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공 대표는 "최근 LG전자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삼성SDI와는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며 "고가의 제조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시장에 합리적인 가격과 독특한 라이선스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제조 기업들의 비용 절감을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알테어의 라이선스는 일정 가격의 소프트웨어 제품을 사용하면 그 가격에 해당하는 모든 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사용하는 기업 환경에 따라서 최대 절반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시뮬레이션과 AI를 융합한 한국형 디지털 트윈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해 우리나라 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게 공 대표의 목표다. 알테어의 기술력은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에서도 빛을 봤다. 공 대표는 "이번 CES에서 시뮬레이션과 AI 등의 융합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소개했다"며 "자동차 산업에서 적용되는 디지털 트윈, 메가캐스팅, 생성 설계, 전자 시스템 설계, 제조 및 보증 분석, 엔지니어링 AI 등 솔루션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공 대표는 기업들이 제조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통합형 솔루션’을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빅데이터 환경에서는 고성능 인프라와 솔루션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과 처리 속도, 데이터 수집량에 한계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알테어는 시뮬레이션, AI 제품 포트폴리오를 모두 보유하고 있고 이를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자신했다. AI와 관련해서는 ‘민주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공 대표의 설명이다. 공 대표는 "엔지니어와 같은 핵심 인력이 코딩 전문가가 될 필요 없이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며 "제품을 업그레이드 할 때도 사용자의 작업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 등에 AI를 접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 대표는 알테어만의 차별화 요소로 △AI의 신속한 배포와 △특허받은 ‘알테어 유닛’(Altair Units) 라이선스 모델을 꼽았다. 그는 "알테어는 고객의 기존 생태계에 통합되며 기존에 쓰던 제품들과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알테어 유닛은 동시 사용이 가능한 포괄적인 라이선스 모델이다. 150여가지 제품을 별도로 구입하는 대신 사용량 수준으로 구독하면 그 수준에 해당하는 모든 알테어 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테어는 현재 나사, AMD 등 글로벌 기업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공 대표는 "알테어는 40년간의 제조 시뮬레이션 노하우를 데이터 분석 기술과 접목해 제조업의 생산성 제고를 이끌어 왔다"며 "산업별 글로벌 조직을 강화해 각 산업의 발전 방향을 빠르게 공유하고 이해함으로써 국내 고객의 요구에 대한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yes@ekn.kr공태식 한국알테어 자동차 부문 영업 대표. 공태식 한국알테어 자동차 부문 영업 대표. 공태식 한국알테어 자동차 부문 영업 대표. 공태식 한국알테어 자동차 부문 영업 대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4주기 추모식…신동빈·신유열 헌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별세 4주기 추도 헌화식이 18일 열렸다. 추모식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 신 명예회장의 흉상 앞에서 펼쳐졌다. 신동빈 롯데 회장과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가 나란히 참석해 헌화했다. 롯데그룹은 같은 날 오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진행한다. yes@ekn.kr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열린 신격호 롯데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열린 신격호 롯데 창업주 4주기 헌화식에 신동빈 롯데 회장(맨 앞줄)과 임원들이 참석했다.

"韓 경기회복 하반기부터 시작···내년 본격화할 듯"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나라 기업들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15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이 바라본 2024 경영·경제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기업들은 경기 회복세가 내년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 회복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내년부터’라는 응답이 4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올해 하반기’라는 응답이 34.2%, ‘2026년 이후’는 16.9%였다. ‘올 상반기’ 또는 ‘이미 회복국면’이라는 응답은 8.8%에 그쳤다. 기업들이 본격 경기회복시점을 내년으로 미뤄잡은 것에 대해 상의는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가 여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았다. 실제로 지난해 기업 대출금리가 5%대를 돌파한 이후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다. 8차례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작년 하반기에 오히려 대출금리가 상승흐름을 보였다. 또 작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하락(-0.4%)했으나, 상승이 본격화되기 전인 2021년 초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인해 국제유가 급등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경영전략에 대해서는 ‘성장’에 방점을 둔 기업이 적지 않았다. ‘성장전략’을 선택한 기업이 35.0%로 ‘축소화 전략’(9.5%)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안정전략’을 택한 기업이 55.5%로 가장 많아 경기회복세를 더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 수출, 투자 등 구체적인 경영실적에 대해서도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아 기업들이 관망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을 뒷받침 했다. 실제 부문별 응답 결과를 보면, 수출의 경우 ‘동일 수준’을 전망한 기업이 44.3%로 가장 많았던 반면 ‘증가’ 구간을 꼽은 기업이 27.7%, ‘감소’ 구간을 꼽은 기업이 28.0%로 비슷했다. 투자의 경우 ‘동일 수준’을 전망한 기업이 46.4%로 가장 많았다. ‘감소’ 구간을 꼽은 기업이 29.5%, ‘증가’ 구간을 꼽은 기업이 24.1%였다. 매출은 작년과 비교해 ‘증가’(34.5%), ‘동일 수준’(31.5%), ‘감소’(34.0%)로 응답하면서 구간별 응답 비율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기업들은 올해 가장 위협적인 대내외 리크스로 ‘고원자재가·고유가’(51.1%), ‘고금리 등 자금조달부담’(46.6%)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인력수급 및 노사갈등’ (21.6%), ‘수출부진 장기화’ (20.0%), ‘전쟁 등 돌발이슈’ (14.2%) 순이었다. 올해 우리경제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로 기업들은 ‘물가관리 및 금리정상화’를 71.0%로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기업부담규제 완화’ 31.2%, ‘수출경쟁력 강화’ 27.0%, ‘노동시장 개혁’ 21.7%, ‘미중갈등 등 대외위험 관리’ 19.8%, ‘국가전략산업 지원 확대’ 11.9% 등 순으로 응답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지난해 말부터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이를 체감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위기를 혁신의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모두 고물가·금리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비하고 신산업분야 투자 및 지원을 통해 장기적으로 잠재력을 확보해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es@ekn.kr기업들이 예상하는 회복시점. 기업들이 예상하는 회복시점. 작년 대비 2024년 부문별 경영실적 전망. 작년 대비 2024년 부문별 경영실적 전망.

동국제강그룹 송원문화재단, 이공계 대학 인재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동국제강그룹 산하 공익 재단 송원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제21기 송원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1996년 설립된 재단은 지역 사회와 이공계 대학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04년부터 사업장 인근 지역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18일 동국제강그룹에 따르면 장세욱 이사장은 당일 21기 송원장학생과 동국제강·동국씨엠 각 층 사무실을 돌아보며 회사를 소개했다. 재단은 올해까지 장학생 총 433명에게 37억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전했다. 올해는 경상·충청·인천권 소재 9개 대학에서 장학생 총 14명을 선발했다. 장학생은 신소재·기계·전기·환경·안전 등 전공 분야 대학생들로 구성됐다. 장학금 규모는 약 1억원이다. 송원장학생은 4학기 연속 등록금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대졸공채 및 주니어 사원 입사 지원시 우대한다. 장 이사장은 "장학생 선발 검토 대상 학과 범위를 지속 넓혀가고 있다"며 "장학금 전달에 국한하지 않고 공장 견학·어학 학습비 지원 등 장학생과 인연을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장세욱 17일 동국제강그룹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제21기 송원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세욱 이사장(왼쪽)과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그룹, 상반기 VCM 진행···중장기 전략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롯데그룹이 18일 롯데월드타워에서 ‘2024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열고 그룹 경영계획 및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되는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는 이번 VCM에서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경영 환경을 맞이한 그룹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과 전략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첫 순서로 ‘목표 지향 경영’을 주제로 외부 강연을 듣고, 롯데미래전략연구소가 올해 발생 가능한 주요 사업에서의 위기 상황을 점검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한 최고경영자(CEO)의 역할 변화에 대해 공유한다. 이어 지난해 경영 성과 리뷰,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재무·HR 전략을 논의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쟁력 강화, 재무 리스크 관리 방안 등이 세부 주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전략센터는 그룹의 디자인 경쟁력을 진단하고 이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과제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회의 자리에 참석한 계열사 CEO들에게 중장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CEO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해 당부할 방침이다. yes@ekn.kr롯데 회장 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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