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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에너지 ‘별들의 경쟁’ 韓 기업 뭉쳤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부산에 모여 에너지 분야 ‘별들의 경쟁’을 펼친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해 미래 기후와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상을 제안한다.대한상공회의소는 정부와 공동으로 25~27일 ‘2023 W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별도로 개최되던 ‘탄소중립 컨퍼런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탄소중립EXPO’,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등 4개의 유관 행사들을 통합한 것이다.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최신 기술 및 정책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기후·에너지분야 박람회다.박람회는 기후산업 선도 및 신성장동력화 도모를 위해 ‘기후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기후에너지 분야 국내외 기업, 주요국 정부·국제기구 인사, 학계 등이 참여한다.현장에는 국내외 500여개 기업들이 최신 기술과 제품, 2030 부산엑스포 홍보관 등을 마련했다.삼성그룹은 홍보관을 열고 △에너지 가치를 높이는 제품 △기술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반도체 △환경가치를 창출하는 배터리 기술 등을 소개한다. 방문객들은 삼성홍보관 입구에서 삼성전자 제품에서 나온 플라스틱 소재를 재활용해 만든 국내 유명 아트 작가의 작품을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회사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다.SK그룹은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친환경 제품, 기술 및 솔루션을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 SK E&S, SK에코플랜트, SKC, SK(주) C&C, SK일렉링크 등 6개 계열사가 통합부스를 마련했다. 전기차 배터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수소 밸류체인, 재생에너지 발전,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넷제로(Net Zero)’ 기술과 사업 청사진을 알린다.현대차그룹은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828m²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 곳에서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수소전기트럭 살수차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 △수소연료전지 기반 ‘엠비전 투고’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수소전기트램 모형 등을 전시한다.LG그룹에서는 지주사인 (주)LG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참가했다. LG전자는 탄소중립을 의미하는 ‘넷제로 하우스’를 테마로 전시공간을 꾸몄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가전, LG 씽큐(LG ThinQ) 기반의 에너지 모니터링 등을 소개한다.이밖에 롯데그룹이 그룹 탄소중립 활동과 ‘넷제로 시티 부산’의 매력을 알린다. 두산그룹은 원자력, 수소, 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원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 기술을 전시한다.WCE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기후관련 기술과 산업 박람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현재 글로벌 주요 국가들과 기업들은 지구 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자는 목표를 준수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기후기술은 탄소저감, 탄소활용, 기후변화 등을 모두 포함한다. 해당 산업 시장규모는 2032년까지 147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기후기술 관련 스타트업은 2010년 이후 3만5000개가 증가해 지난해 4만4000개까지 늘어났다.yes@ekn.kr‘2023 기후산업국제박랍회’ 삼성 부스 전경.‘2023 기후산업국제박랍회’ SK 부스 전경.‘2023 기후산업국제박랍회’ 현대차 부스 전경.‘2023 기후산업국제박랍회’ LG 부스 전경.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롯데, 탄소중립 기술·친환경 활동 전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롯데가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서 그룹의 탄소중립 활동과 함께 ‘넷제로 시티 부산’의 미래 모습을 공개한다. 25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는 이날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WCE에서 ‘탄소중립관’ 내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백화점, 롯데웰푸드, 호텔롯데, 롯데건설 등 19개사가 참여한 ‘롯데그룹관’을 운영한다. ‘롯데그룹관’에서는 재생에너지 전환, 탄소포집, 에너지 효율개선, 수소에너지, 연료 전환, 무공해차 전환 등 롯데의 6대 핵심 탄소저감활동 바탕,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넷제로 시티 부산’의 모습을 통해 2030 세계박람회 개최 역량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관람객들은 ‘롯데그룹관’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롯데 계열사의 미래 사업을 만나볼 수 있다. 친환경 쇼핑, 스마트모빌리티를 이끌어갈 롯데정보통신의 메타버스와 자율주행셔틀, 전기차 충전 플랫폼 체험존이 준비돼 있으며, 롯데 화학군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수소에너지 사업과 배터리 소재 사업 기술도 모형과 영상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의 국내 최초 기체 분리막을 활용한 탄소포집 기술과 롯데정밀화학의 암모니아 열분해 기술, 롯데건설의 탄소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저감하는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도 소개된다.롯데의 자원 선순환 활동도 엿볼 수 있다. 현재 롯데 계열사는 친환경 상품 도입, 그린 캠페인 등으로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게 유도하고 있다.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등 유통 계열사는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했고, 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무라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도 진행한다. ‘롯데그룹관’ 직원들은 ‘부산엑스포 2030’을 마킹한 롯데자이언츠 유니폼을 착용해 관람객들에게 ‘구도’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 관람객 대상 탄소중립 동참 유도 이벤트도 진행한다. ‘넷제로 시티 부산’ 응원메시지를 SNS에 공유하거나 부스 내 설치된 플라스틱 회수 장치를 이용해 분리수거에 함께한 관람객 대상으로 일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롯데그룹관 프로모터들은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BUSAN EXPO 2030’이 새겨진 친환경 유니폼을 착용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대한상의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 테이블’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현장에서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강경성 산업부 2차관, 어명소 국토부 2차관, 송상근 해수부 차관 등 우리 정부와 우즈베키스탄, 가나, 라오스,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오만, 이집트를 포함한 외국 정부 장차관급 인사가 참여했다.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미국 뉴올리온스,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시장급 인사들도 참여해 글로벌 도시들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상황을 공유했다.기업측에서는 삼성, SK, 현대기아차, LG, 포스코, HD현대, 카카오 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들뿐만 아니라 구글·엑슨모빌(미국), RWE·폭스바겐(독일), 에퀴노르(노르웨이), 오스테드(덴마크)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탄소중립 글로벌 선도 기업들도 함께 자리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 모범사례와 기업 간의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한 총리는 축사를 통해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환경규제와 무역장벽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됐다"며 "기업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기후산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욜린 앙 구글 아태 사업개발 총괄 부사장은 ‘지구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 발표를 통해 "구글은 2017년에 이미 탄소중립을 달성했고 전세계에서 최초로 100%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이 됐다"며 "2020년부터는 56억달러에 달하는 녹색채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탄소감축 제품·기술·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구글은 지속가능한 방식의 비즈니스 운영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며 "기업 운영에 있어 지속가능성을 우선시 하는 것은 물론 사업 파트너에 대한 탄소 솔루션을 지원하고 나아가 소비자들이 보다 나은 탄소감축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독일 최대 에너지 기업 중 하나인 RWE의 옌스 오르펠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RWE가 125년간 석탄, 가스, 원전 등 화석연료 발전사업을 해왔는데 지금은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전환을 이끌고 있다"며 "배출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발전소를 추가로 폐쇄하는 한편 그린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고, 공급망에 의한 간접 배출량을 축소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외에도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에퀴노르의 잉군 스베고르덴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 Werner Grub 덴마크 무역투자펀드(EKF) 전무가 차례로 기업의 다양한 노력과 사례를 공유했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국내외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탄소감축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며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해 글로벌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자료사진.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삼성 홍보관 전경.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삼성, 지속가능한 일상 제안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삼성전자·삼성SDI)이 오는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에 삼성홍보관을 열고 미래 기후와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상을 제안한다. 25일 삼성에 따르면 회사는 △에너지 가치를 높이는 제품 △기술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반도체 △환경가치를 창출하는 배터리 기술을 소개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도 널리 알린다.방문객들은 삼성홍보관 입구에서 삼성전자 제품에서 나온 플라스틱 소재를 재활용해 만든 국내 유명 아트 작가의 작품을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삼성의 비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키오스크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소개한다.△바이오 플라스틱·해양 폐소재 재활용 등의 소재 △생산 과정에서의 프레스 공정 축소 및 도장 공정 삭제 △환경을 생각하는 솔라셀 리모트와 에코패키지 △핵심부품 평생보증, 미세플라스틱 저감 세탁 기능, AI 절약 모드 등 소비자의 사용 및 리사이클링까지의 과정 등이다. 삼성전자는 가정에서도 지속가능한 일상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가전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주요 제품의 에너지 절약 기술과 에코패키지를 통한 리사이클링 활동 등 미래를 생각하는 삼성전자 제품의 기술 철학을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이번 전시에서는 ‘기술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반도체 기술’을 주제로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하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의지와 성과도 반영됐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탄소 저감 △수자원 활용 △폐기물 재활용 △오염물질 저감 등 친환경 4개 분야와 관련된 세부 목표를 공개했다.삼성SDI는 환경 가치를 창출하는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자동차용 배터리와 신재생에너지 ESS용 배터리를 통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등 나무 1억그루 식재 효과를 소개한다.또 삼성SDI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녹여낸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등을 전시하면서 더 나은 환경과 기술을 향한 노력도 공개한다.배터리 제조를 넘어 LCA(전과정 환경 영향 평가) 등의 탄소 저감 활동을 통한 삼성SDI의 미래 환경개선 노력들도 확인할 수 있다.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고객 및 파트너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일상’을 소개하고 이를 위한 노력과 실천을 널리 공유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춘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나보고 더 나은 미래 기후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삼성의 여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gore@ekn.kr‘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에 마련된 삼성홍보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한 고효율 에너지 절감 가전과 환경을 생각하는 가전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 SK그룹 ‘탄소중립 미래’ 청사진 그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그룹은 25~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여해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친환경 제품, 기술 및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SK이노베이션, SK E&S, SK에코플랜트, SKC, SK(주) C&C, SK일렉링크 등 6개 계열사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 마련된 탄소중립관에 450㎡ 규모 통합 전시부스를 운영한다.SK그룹은 지난해 1월 ‘CES 2022’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 중 1%(2억t) 감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올해 1월 ‘CES 2023’에서는 함께 실천에 나서자는 취지 하에 ‘행동(Together in Action :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한 전시를 선보였다.계열사들은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통해 지난 CES 전시의 연속선상에서 탄소 감축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는 전기차 배터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수소 밸류체인, 재생에너지 발전,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넷제로(Net Zero)’ 기술과 사업 청사진을 소개할 예정이다.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및 친환경 기술을 집약해 선보인다. △SK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포드150에 탑재된 ‘NCM9’ △현존하는 전기차 배터리 중 충전속도가 가장 빨라 단 18분 만에 80%까지 충전 가능한 ‘SF(Super Fast) 배터리’ △비싼 원자재인 코발트를 뺀 대신 독자적인 기술로 기존 NCM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한 ‘코발트 프리(Co-free) 배터리’ 등을 전시한다.폐플라스틱을 다시 석유자원으로 되돌리는 SK지오센트릭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도 소개된다. SK지오센트릭은 전 세계에서 3대 폐플라스틱 재활용 핵심기술을 모두 확보한 유일한 기업이다. 2025년 울산에 준공되는 세계 최초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를 통해 연간 32만t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SK E&S는 수소 생산·유통·활용, CCUS 등 에너지 분야에서의 다양한 탄소 감축 솔루션과 함께 수소 사업 파트너사 플러그파워(Plug Power)의 수소연료전지 및 지게차 등의 실물을 선보인다.SK에코플랜트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부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수전해(SOEC, Solid Oxide Electrolysis Cell) 기술, 그린 암모니아 생산 및 유통, 연료전지 사업까지 그린수소 산업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각 핵심 요소들의 실물을 선보일 계획이다.SKC는 친환경 플라스틱 정보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My Green Place)’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 SK㈜ C&C는 탄소 중립 실현과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에 나선 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 컨설팅을 시작으로 △ESG 종합 진단 플랫폼 ‘클릭(Click) ESG’ △탄소 감축 인증·거래 플랫폼 ‘센테로(Centero)’ △스코프3(Scope3) 수준의 탄소 배출량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넷제로 플랫폼’ 등을 소개한다.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SK가 친환경 산업 전반에서 가장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기술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는 점을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 SK그룹 통합 전시부스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수교 50주년을 맞은 한국과 인도가 공급망·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국제회의장에서 인도상공회의소연합회(FICCI)와 함께 ‘인도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의 시대와 한-인도 비즈니스 협력강화를 위한 파트너십 기회’를 주제로 열렸다. 한국 측에서는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 신승규 현대차 전무, 최준 SK 부사장 등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에서는 수브라칸트 판다 인도상공회의소연합회 회장, 아미트 꾸마르 주한인도대사를 비롯해 타타컨설탄시서비스, 인디아스테이트은행, 노벨리스, 에어인디아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FICCI는 영국 자본에 대응하기 위해 간디가 제안해 1927년 설립됐다. 8만3000여 회원사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정책 제언이나 글로벌 경제 및 통상정보 제공, 해외 기업의 인도내 투자 촉진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FICCI와 1977년 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하고 민간 차원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수브라칸트 판다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도 정부는 기업 규제완화, 외국인직접투자 지원 강화, 세금 감면 등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 개선을 통해 국내외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는 한국과 인도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나선 샤일레쉬 파탁 FICCI 사무총장은 ‘한-인도 경제협력 현황과 미래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의견을 공유했다. 한국과의 협력 분야로는 반도체, 디지털, 인공지능(AI), 방산을 제시했다. 파탁 사무총장은 "150억달러에서 2026년까지 63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지원이 있다면 인도는 글로벌 반도체 허브가 될 것"이라며 "핀테크, AI 분야에서도 민간협력을 통해 지식과 기술 교환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도는 세계 4번째 신재생에너지 생산국으로써 미래 친환경 기술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며 "방산 분야에서도 생산·인프라·공급망 뿐 아니라 첨단 기술 활용 측면에서도 서로에게 지렛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패널 토론은 ‘아시아의 시대와 한-인도 파트너십의 미래’를 주제로 펼쳐졌다. 아쇽 말릭 The Asia Group 파트너가 좌장을 맡고 조셉 윤 The Asia Group 상임고문 겸 미국 정부 태도국 협약 특임 대사, 신봉길 외교협회 회장(전 주인도대사), 아미트 꾸마르 주한인도대사, 최준 SK 부사장이 참석했다. 박준 대한상의 아주통상팀장은 "1973년 수교 이래 성장을 거듭한 인도는 우리나라의 핵심 협력 파트너로서 나날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인도 정부가 중점 추진중인 제조업 뿐만 아니라 디지털,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우리기업의 진출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업인들은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

정의선 회장 소통 리더십 ‘미래 세대와 대화’ 직접 나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소통 리더십을 발휘해 ‘미래 세대와 대화’에 직접 나섰다. 24일 연세대학교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연세대 경영대학 이무원 교수의 ‘조직학습 : 기회와 함정’ 수업 현장에 깜짝 방문했다. 정 회장은 강의를 참관하고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강의는 현대차그룹과 정 회장의 파괴적 게임 체인저 비전과 혁신을 심층 분석한 사례 연구인 ‘현대차그룹 : 패스트 팔로어에서 게임 체인저로’를 주제로 펼쳐졌다. 이날 강의에서 연세대 경영학과 학생들은 게임 체인저 비전 아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혁신에 주목했다. 현대차그룹의 신사업, 비전, 경영 성과, 기업 문화, 도전 과제 등에 대해 약 100분간 토론을 펼쳤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혁신 전략에 대한 학생들의 열띤 토론과 다양한 평가 및 분석을 경청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 김흥수 현대차그룹 부사장, 조화순 기아 사외이사(연세대 교수)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정 회장은 "여러분들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놀랍고 고맙다"며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더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모든 사람을 편안하게 해 드리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서 세상이 좀 더 평화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또 "여러분이 가진 자질과 능력을 잘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사회를 더 발전시키기를 바란다"며 "여러분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강의 교재로 활용된 사례 연구는 이무원 교수가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및 지속가능대학 윌리엄 바넷 석좌교수, 명지대 경영학과 김재구 교수(한국경영학회 회장)와 공동 집필했다. 사례 연구는 현대차그룹을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창조적 파괴자’로 정의했다.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새로운 게임의 규칙’을 깊이 있게 조명했다. 또 회사가 ‘자동차 제조업의 추격자 중 하나’가 아닌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게임 체인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ekn.kr11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학생들의 토론 강의를 함께 11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학생들의 토론 강의를 함께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관 소감을 말하고 있다.

한화그룹,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그룹이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와 지역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한화그룹은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상남도, IBK기업은행, 한국 폴리텍대학과 공동으로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그룹 내 계열사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한화, ㈜한화/건설,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정밀기계가 참여했다. 이외 경남의 주력 산업인 항공우주·방위산업·조선해양 플랜트 관련 기업인 이엠코리아㈜, ㈜한국화이바, ㈜동화엔텍 등 70여개가 참여해 현장면접 및 채용상담을 진행했다. 또 구직자들의 취업준비를 돕고자 ‘도전! 취업준비 골든벨’, ‘MZ오피스(OX퀴즈쇼)’, 기업 현직자들의 직무 이야기를 담은 ‘직무톡톡’, ‘사회초년생 재테크 특강’ 및 전문가의 ‘1:1 맞춤형 컨설팅’ 등도 운영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청년 구직난 해소와 동시에 상생협력 차원에서 협력사들의 우수인력 채용을 돕기 위해 이번 채용 박람회를 준비했다"며 "도내 우수한 협력사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구인난을 해소하고, 구직이 절실한 지역청년들에게는 취업성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이날 기업은행, 경상남도, 한국폴리텍과 ‘현장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 기관은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지역 기업의 인재 채용 지원 △중소기업 현장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개설·운영 △협력사 채용 및 기술인력 양성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한화그룹 지역일자리 (왼쪽부터) 구태완 한화정밀기계 상무, 최문성 한회솔루션 전무, 임춘건 한국폴리텍대 이사장 직무대리,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류영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윤안식 한화시스템 부사장, 이준명 한화건설 상무가 24일 열린 ‘현장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경기침체 우려’ 얼어붙은 韓 기업들 "민관 협업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움츠러든 만큼 민관이 협업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경제계에 따르면 코로나19를 전후로 급격히 나빠진 우리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다음달 전망치는 90.9를 기록했다. 작년 4월(99.1)부터 기준선 100을 15개월 연속 하회하는 것이다. 15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대비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경기 전망을 한다는 뜻이다. 업종별 BSI 역시 제조업(90.9)과 비제조업(90.9) 모두 지난해 6월부터 13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5월 BSI’ 역시 73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해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기준선(100)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32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2812개 기업(제조업 1675개·비제조업 1137개)이 설문에 답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한 94.2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0.6으로,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이밖에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은행권 위기 등 금융리스크가 부각되는 상황이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국의 우량 기업들이 최근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대폭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기가 나빠지면 자금조달 비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 자리에서 "향후 1년간 경기 침체로 많은 기업이 파산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전경련은 우리 기업들의 경기심리가 매우 위축됐다는 점을 짚으며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세제개선과 노동시장 개혁, 규제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생산비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가격변수(최저임금·금리·물가 등)의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3월 ‘저성장 극복을 위한 투자활성화 정책건의’를 통해 "투자를 플러스로 끌어올리려면 금융과 세제지원 강화, 장단기 규제혁신이 꼭 필요하다"며 "투자확대는 단기성장과 함께 자본축적과 기술혁신을 통한 중장기 성장에도 필수적 요소다. 기업의 투자심리를 최대한 끌어내고 미래투자의 길을 활짝 열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력과 정부의 과감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yes@ekn.krLG전자 창원 인버터 모터 생산라인 자료사진. LG전자 창원 인버터 모터 생산라인에서 작업자가 제품을 만들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우주·방산, 태양광 사업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재계는 김 부회장의 손 끝이 스치는 사업이 그룹의 핵심 주축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두고 ‘미다스 손’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만 태양광 사업 시장 확대와, K9 자주포의 수출, 대우조선해양의 성공적 인수라는 괄목한 결과를 낳았다. 여기에 미래 산업의 정점이란 일컫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의 선봉까지 꿰차며 ‘뉴 스페이스’ 시대를 이끌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도 김 부회장이 담당하고 있는 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확대되고 있으며 성공적인 인수합병이라는 잭팟을 터뜨리고 있다. 김 부회장이 2010년 그룹에 입사 후, 2011년부터 이끌어 온 한화큐셀의 태양광사업은 10여년이 지난 지금 북미 시장 점유율 20%대, 2022년까지 주택용 시장에서는 5년 연속, 상업용 시장에서는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결과를 얻었다. 실적 부문에서도 올해 1분기엔 전년 동기보다 85.1% 늘어난 271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방산·우주 부문의 성과도 눈에 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직에 오른 후 방산부문의 글로벌 영향 확대와 우주산업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대내외로 적극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방산의 경우, 2008년 시도했다가 고배를 마셔야 했던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합병 작업을 직접 진두지휘해, 성공리에 작업을 마무리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기타 비상무이사로 경영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폴란드 K9 자주포 갭필러 2차 납품 성사 등의 호재로 지상방산 부문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07%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진두지휘하는 우주산업 역시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발휘,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 1745억원을 기록한 뒤, 올해 1분기에도 228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5% 증가한 규모다. 이외에도 정부의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작업’의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돼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을 이끌어 나가게 됐다. 재계는 김 부회장이 주도하는 사업들이 그룹 내 주요 사업으로 성장하면서 안정적 경영권 승계의 발판을 다져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현 사업들이 그룹 내 핵심 사업으로 성장하면서 김 부회장의 그룹 내 지배력은 더욱 공고히 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화큐셀 사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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