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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영주·예천, 축제·에너지·정책 혁신 추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10일간 글로벌 문화의 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26일 막을 올려 10월 5일까지 열흘간 안동 전역에서 펼쳐진다. 중앙선 1942 안동역, 탈춤공원, 원도심 등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안동을 세계 무대와 연결하는 대표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로, 탈춤의 해학과 풍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대와 국경을 넘어서는 소통을 강조했다. 축제 개막은 원도심 거리 퍼레이드와 대규모 개막 공연으로 시작되며, 이후에는 27개국 60개 해외 공연단과 140여 개 국내 공연단이 참여해 탈춤·민속·창작 공연을 이어간다. 특히 주빈국 이탈리아 공연단의 참여는 축제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끌어올린다. 베네치아 가면과 하회탈 공동 전시, 이탈리아 장인 체험 프로그램은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하며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여기에 유네스코 및 시·도 지정 문화유산 공연단의 무대와 창작 탈춤 경연, 대학생 공연단 참여는 전통과 현대, 세대 간 소통을 동시에 구현한다.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세계탈춤그리기대회, 청소년 1318마당, 시민 자유참가 공연 등은 축제를 단순한 관람을 넘어 참여형·체험형 축제로 발전시키고 있다. 원도심과 전통시장까지 축제 공간을 확장한 것도 특징이다. 전통시장 퍼레이드, 도심 공연, '찾아가는 해외공연단' 프로그램은 축제를 지역 상권과 직결시키며, 관광 소비를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안동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관광객 100만 명 이상을 유치하고, 숙박·음식·교통·문화 소비 등 지역경제 전반에 수백억 원 규모의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국내 최초 주민참여형 집적화단지 준공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5일 안동 임하댐에서 열린 '임하댐 수상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준공식은 국내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된다. 총 47.2MW 규모의 발전시설은 국내 최대이자 최초의 주민참여형 집적화단지로, 2021년 사업 지정 이후 약 4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이번 사업은 안동시가 주도하고 K-water와 한국수력원자력(주)이 개발을 맡았으며, 지역 주민 33개 마을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주민참여형 모델은 에너지 사업 이익을 지역민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정책적·산업적 의미가 크다. 발전단지는 태극기와 무궁화 형태로 디자인돼 호국정신을 상징하고, 야간 경관조명과 함께 새로운 관광 명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준공으로 임하댐 수상태양광은 연간 약 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하게 되며, 탄소 배출을 연간 3만 톤 이상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임하댐 수상태양광은 단순한 발전시설이 아니라 에너지 전환과 지역 상생의 상징 모델"이라며 전국 확산 의지를 밝혔다. ◇영주시의회, 빈집 활용 해법 찾기…포항서 정책 해법 모색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인구 감소와 도심 공동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빈집 활용 문제는 지역 경쟁력 회복의 핵심 과제다. 영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영주시 빈집 활용 방안 연구회'는 25일 포항을 방문해 다양한 활용 사례를 조사했다. 연구단체는 포항시청 관계자로부터 정책 추진 과정을 청취하고, 빈집을 관광형 숙박시설로 탈바꿈시킨 '스테이송 게스트하우스', 주민 주도 유휴시설 활용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대상을 수상한 '봉좌마을' 등을 직접 견학했다. 전규호 대표의원은 “포항의 경험은 영주시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며, “빈집을 단순 철거 대상이 아닌 지역 자산으로 전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단체는 이번 견학을 계기로 관광·문화·주거가 결합된 지역 맞춤형 빈집 활용 모델을 도출하고, 지자체 간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할 방침이다. 빈집 활용은 단순한 주거 문제 해결을 넘어 관광객 유입, 청년 창업, 예술인 레지던스 유치 등 도시재생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정책적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예천삼강주막나루터 축제, 전통·체험·친환경 삼박자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삼강문화단지 일원에서 '2025 예천삼강주막나루터 축제'를 연다. '삼강에서 흥겹게! 주막에서 정겹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축제는 삼강나루와 삼강주막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대표 지역축제다. 공연 프로그램은 지역예술인 무대, 버스킹, 덴동어미 공연 등이 마련됐으며, 체험 콘텐츠로는 스탬프 투어, 보부상 운동회, 염색·카약 체험 등이 준비됐다. 주모·보부상·내기꾼 등 전통 캐릭터를 활용한 체험과 아이들을 위한 오감놀이 체험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특히 축제 운영 방식에서도 변화가 있다. 축제장을 순환하는 전기버스를 도입해 관광객 이동 편의를 높이는 한편, 친환경 축제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삼강문화단지가 지닌 수려한 자연경관과 삼강주막의 역사적 정취를 결합해, 방문객들이 문화·역사·레저를 동시에 즐기는 복합형 관광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예천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축제를 통해 체류형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삼강문화단지를 지역 대표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봉화·태백 주민들,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에 집단 반발

“이전은 곧 지역소멸" 생존권·경제 기반 붕괴 우려…대정부 투쟁 본격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봉화군 석포면과 강원 태백시 주민들이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 논의에 강력히 맞서고 있다. 주민들은 이번 조치를 “사실상 지역 폐쇄와 다름없는 지역 말살 정책"으로 규정하며, 공동투쟁위원회를 꾸려 중앙정부에 이전 반대 결의문을 전달하는 등 전면 투쟁에 돌입했다. 25일 오후 봉화군 석포면 만촌슈퍼 앞 도로에서 열린 대규모 궐기대회에는 수백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석포면 현안대책위원회, 태백시 현안대책위원회, 석포주민 생존권 사수 봉화군 협의회 등이 함께해 '봉화·태백 생존권 사수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 결성을 공식화했다. 주민들은 “석포제련소는 1970년 설립 이후 50년 넘게 지역 고용과 경제를 지탱해온 산업 기반"이라며 “제련소가 사라지면 봉화와 태백의 공동체는 붕괴하고, 지역경제는 회생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환경 문제와 관련해 주민들은 “제련소는 수십 차례 환경 투자를 통해 무방류 시스템, 저황산화 방지시설, 대기·수질 개선 설비 등을 갖췄다"며 “이전 추진은 환경 개선 차원의 합리적 접근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에 따른 일방적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주민단체는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이전을 강행한다면 끝까지 저항하겠다"며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결의문에는 제련소 이전 및 폐쇄 계획 전면 철회, 지역 생존권 보장, 정책 결정 과정의 주민 참여 보장이 담길 예정이다. 박재한 공동투쟁위원회 위원장(봉화청년회의소 회장)은 “제련소 사수는 곧 지역의 생존을 지키는 일"이라며 “주민들은 분노와 절규의 목소리를 끝까지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광길 석포면 현안대책위 위원장도 “이 싸움은 제련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후손의 미래를 지켜내는 문제"라며 결의를 다졌다. 한편, 경북도는 석포제련소 이전을 위한 TF를 구성해 타당성 조사와 종합 대책 수립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안은 환경 보전과 지역 생존권 사이의 충돌로, 향후 정책 결정 과정에서 치열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문화·과학·산업 전방위 투자…지역 경쟁력 제고

◇경북도, 경주 천년의 장터 '흥해라 신라난전' 개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경주 봉황대에서 '흥해라 신라난전'을 개최한다. 내년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마련된 이번 행사는 문화와 경제를 접목한 교류 장터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적 전통과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동시에 알리는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장에는 명장·전승공예자, 백년가게, 로컬 크리에이터 등 79개 팀이 참여해 '금빛마루'(공예 전시), '천년장터'(체험·구매), '천년가게'(백년 소공인), '신라맛집'(향토 음식), '화랑마당'(전통예술 체험) 등 5개 테마존을 운영한다. 여기에 신라복 패션쇼, 로컬 브랜딩 특강,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청소년 가요제·댄스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경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복합 콘텐츠로 구성됐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의 판매 기회를 확대하고,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K-컬처를 세계 무대와 연결하는 새로운 유통·홍보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경북도, 영덕에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첫 삽 25일 영덕군 병곡면에서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착공식이 열렸다. 총사업비 489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국가 프로젝트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멸종위기 해양생물 복원·증식, 혼획·좌초 개체 구조·치료, 해양생태계 교육·체험 기능을 갖춘 연구·보전 허브로 건립된다. 영덕은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조경수역에 위치해 생물 다양성이 풍부, 최적의 입지로 평가된다. 센터가 가동되면 동북아 해양생태 보전의 거점으로 자리잡아 해양바이오 연구, 지역 일자리 창출, 교육·관광 연계 산업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경북 과학관, 연계 프로그램 본격 가동 경북도는 9월부터 12월까지 포항, 김천, 구미, 예천, 울진 등 주요 과학관에서 연계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각 과학관의 특화 역량을 융합해 초등학생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맞춤형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울진해양과학관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키링 제작'(9월) △구미과학관 'AI 비전 스마트팩토리 실습'(10월) △예천천문우주센터 '중력가속도 측정'(10월) △포항로보라이프뮤지엄 '홀로그램 영상 제작'(11월) △김천녹색미래과학관 '과학 기반 보드게임 체험'(12월)이 있다. 경북도는 과학관을 지역 과학문화의 거점으로 삼아 방문객 유입을 늘리고, 향후 과학관별 특화프로그램을 통한 지역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경북, 한우 개량도 선도…우수 암소 451두 보유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도내 217개 농가가 유전체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우 암소 451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14만 두의 번식우 중 상위 3천 두에 해당하는 개체로, 경북이 전국 한우 개량의 핵심 지역임을 보여준다. 정부는 이들 우량 암소 보유 농가에 고 선호 동결정액을 우선 공급, 집약적 개량을 지원한다. 경북은 이번 성과를 통해 고급육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우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K-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 팬미팅 개최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30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TV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 팬미팅 및 영상상영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11월 KBS2 방영을 앞두고 제작진과 팬이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OST 공연, 애니메이션 상영, 탈인형 이벤트, 기념품 증정 등이 진행되며, 추광호 감독이 직접 참석해 작품의 의미와 제작 과정을 공유한다. '강치 아일랜드'는 독도의 마법학교를 배경으로 강치들이 바다를 지키는 이야기를 담은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로, 독도의 가치와 해양생태 보전을 대중 친화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지역 IP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문화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국수 논란’ 그 이후···월성원자력본부,성과 과시에 매몰된 공공기관 홍보 (2)

결재 수차례 거쳤는데…문제 제기 한 번 없었다" “성과 자랑에 매몰된 홍보, 주민 존중은 실종" “주민 목소리 배제한 일방 통보식 홍보의 민낯" ​'무료 국수 먹었잖아'라는 문구가 적힌 월성원전 현수막은 단순한 문구 실수로 끝나지 않았다. 공공기관이 지역민과 어떻게 소통하고 홍보를 설계하는지 그 이면의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사건이었다. 본지는 2회차에서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공공기관 홍보 시스템의 허술한 실태를 집중 조명한다. ​ 글 싣는 순서 1:논란의 본질 2:공공기관 홍보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 3:신뢰 회복을 위한 과제 ◇검증 장치 무너진 홍보 시스템 월성본부는 “표현을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현수막이 경주 시내 곳곳에 걸리기까지 여러 단계의 결재와 검토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거르지 못했다는 것은 내부 견제 장치가 사실상 무력화돼 있음을 보여준다. 경주 출신 대학 강사 정모(45) 씨는 “결재를 거쳤음에도 문제를 걸러내지 못했다는 건 조직 내에서 비판 기능이 마비돼 있다는 의미"라며 “위에서 시키면 그대로 따르는 문화가 굳어졌다는 신호"라고 꼬집었다. ​ ◇성과 과시 중심의 홍보 관행 ​세금 납부액이나 후원 실적 등, '성과 과시형 홍보'는 이번 사태의 근본적 배경으로 지목된다. 홍보학 전문가인 동국대 한 교수는 “공기업이 국민 세금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생색내듯 홍보하는 순간, 주민들은 조롱당했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며 “국수 한 그릇 문구는 상징적인 실패"라고 지적했다. ​ ◇주민 목소리 외면한 구조 주민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제작되는 홍보물은 결국 기관이 하고 싶은 말만 담게 된다. 경주시 양남면 최모(61) 씨는 “우리가 바라는 건 안전 보장과 생활 대책인데, 현수막에는 숫자 자랑만 가득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성동동 주민 박모(48) 씨는 “원전 옆에서 사는 건 늘 위험을 감수하는 일인데, 기관은 늘 보여주기식 행사만 한다. 주민 마음은 어디에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오동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장모(55) 씨도 “현수막을 보는 순간 '우리한테 해준 게 국수 말고 뭐가 있냐'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났다"며 “정작 중요한 건 안전 관리인데 홍보물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월성본부의 해명 월성본부 관계자는 본지에 “성과를 알리는 과정에서 주민 눈높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 인정한다"며 “앞으로는 홍보물 제작 시 주민 자문단을 신설하거나 의견 수렴 절차를 강화하겠다. 내부 승인 절차도 단순 결재 형식이 아닌, 다각도의 검토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보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은 과제 전문가들은 공공기관 홍보가 '성과 과시'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주민 존중, 투명한 정보 공개, 그리고 참여 구조 마련이야말로 진정한 소통"이라는 것이다. 월성본부 현수막 사태는 결국 홍보 실패가 단순한 문구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주민 목소리를 배제한 제도적·구조적 허점에서 비롯됐음을 보여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안동농협 프리미엄 사과 ‘여왕의 사과 애이플’, 롯데백화점 상인점 입점

프리미엄 과일 시장 공략 가속화…브랜드 가치 전국 확산 기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이 개발한 프리미엄 사과 브랜드 '여왕의 사과 애이플'이 24일 롯데백화점 상인점에 공식 입점했다. 이번 입점을 통해 '애이플'은 유통 채널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과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이플'은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안동을 방문했을 당시 극찬한 사과에서 출발했다. 이후 2019년 버킹엄궁 여왕 생일연회에 다시 한번 제공되며 글로벌 명품 과일로 자리매김했다. 안동농협은 당도·산도·식감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최고 품질의 사과만을 선별,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박무훈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장은 “여왕의 사과 애이플은 역사적 스토리와 프리미엄 품질을 동시에 갖춘 차별화된 브랜드"라며 “롯데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윤석 롯데백화점 상인점 점장은 “애이플은 고객들에게 기존 과일과 차별화된 고급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대표 상품"이라며 “프리미엄 과일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농협은 이번 입점을 발판으로 전국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마켓 등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브랜드의 고급 이미지를 바탕으로 소비자 충성도를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지역 농가와의 상생 기반을 강화해 생산·유통·브랜드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특집] 최기문 영천시장, 교통망 확충으로 지역 균형발전 토대 마련

철도·도로 잇는 광역 교통망 완성 산업·관광 동반 성장의 발판 시민 삶의 질, 체감형 변화 ​민선 7·8기 동안 최기문 영천시장은 교통 인프라 확충과 도시 기반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습니다. KTX·도시철도 연결, 고속도로 건설, 국도 대체우회도로 등 굵직한 현안들은 영천을 대구·경북의 중심축으로 끌어올릴 핵심 과제입니다. 본지는 3회에 걸쳐 최 시장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봅니다. 글싣는순서 1: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 2:산업·경제 기반 강화와 기업 유치 성과 3:문화·복지·정주 여건 개선, 미래도시 비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첫 번째 순서에서는 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집중 조명합니다. ​“교통망은 곧 도시의 혈관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이 민선 8기에서 가장 집중한 분야는 다름 아닌 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철도·도로·IC를 아우르는 대형 교통 프로젝트들이 본격 궤도에 오르며 영천의 산업과 관광, 그리고 시민 생활이 달라지고 있다. ​ ​ ◇도시철도 1호선 연장, 국비 1,200억 확보 ​영천 도심과 대구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은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뒤, 올해 국비 1,200억 원을 확보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영천에서 대구 도심까지 4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어, 의료·교육·문화 인프라를 이용하는 시민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영천 금호읍에 거주하는 김 모(72) 씨는 “대구 대학병원 진료를 받으려면 왕복 세 시간 넘게 걸리는데, 앞으로는 1시간이면 충분하다니 마음이 놓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이패스 IC와 국도 우회도로, 물류·관광 두 마리 토끼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설치공사도 가시화됐다. 총사업비 95억 원이 투입되며, 개통 시 하루 1만 5천 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비 절감 효과는 물론, 경부선 고속도로 접근성이 개선돼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남천~남산 구간을 연결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총연장 7.8km, 사업비 1,050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영천 도심을 우회하는 물류 흐름이 원활해지고, 상습 정체 구간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영천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는 “부품 운송 시간이 평균 30분 단축되면 물류비만 연간 10% 이상 절감될 것"이라며 “영천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생활의 질 높인다 최기문 시장은 교통망 확충을 단순한 인프라 건설이 아닌 '생활형 정책'으로 규정했다. 실제로 도심 주거지역 인근에는 보행 친화형 도로정비사업이 함께 추진돼 보행 안전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의 미래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세계와의 연결에 달려 있다"며, “철도와 도로, 그리고 교통 인프라 전반을 혁신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산업과 관광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청도군,영진전문대,칠곡군, iM뱅크,대구지방환경청 소식

◇청도군, '농촌에서 살아보기 2기' 퇴소식 열어 도시민 3명 한 달간 영농 체험·마을 생활…귀농·귀촌 가능성 확인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24일 매전면 당호리 마을에서 '농촌에서 살아보기 2기 퇴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체험 과정으로, 참가자들은 한 달간 청도에서 생활하며 농촌 적응력과 지역 이해도를 높였다. 2기 과정에는 총 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영농 실습, 지역 문화 탐방, 귀농·귀촌 교육 등을 이수했으며, 실제 마을에 거주하면서 주민들과 교류했다. 참가자들은 농촌의 장단점을 직접 체험해 향후 귀농·귀촌 여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퇴소식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짧지만 농업의 가치와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귀농·귀촌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도시민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공군 부사관학군단 창단 10주년 성황 후보생 단결·자긍심 다지며 공군 핵심 인재 양성 의지 다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는 25일 글로벌캠퍼스에서 '공군 부사관학군단(RNTC) 창단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10년의 성과를 기념했다. 2015년 전국 전문대 가운데 유일하게 창설된 영진 공군 부사관학군단은 지금까지 301명의 공군 정비부사관을 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후보생과 교직원, 동문,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1부 체육대회와 2부 음악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체육대회는 후보생 자치근무 주도로 기획·운영됐으며, 후보생들은 팀을 나눠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며 단합을 다졌다. 고가은(22) 학군단 대대장은 “창단 10주년 행사에 함께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후보생 간 단결과 협동심을 더 굳건히 해 학군단의 전통과 명예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제니움관 앞에서 열린 음악공연은 후보생 무대와 외부 공연팀의 참여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학생들과 함께 즐기는 버스킹 무대는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동문 류미르(부학군 5기·19전투비행단 근무) 씨는 “후배들의 역량이 높아진 것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학군단이 더 발전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백승무 학군단장은 “이번 10주년 행사는 단결심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공군의 핵심 정비부사관을 길러내는 요람으로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진 공군 부사관학군단은 지난 10년간 정비부사관 양성에 매진하며 국가 안보의 든든한 주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칠곡문화관광재단, 2026년 주요사업·예산 확정 평화축제·향사기념사업 등 6대 사업 추진…예산 17억4천700만원 편성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4일 향사아트센터에서 제13차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주요 사업계획과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사회는 △제13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 및 제17회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 △향사기념사업 △공연·전시 등 문화 프로그램 △인문문화도시 조성 등 6개 주요 사업을 확정했다. 2026년도 예산은 총 17억4천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16.5% 늘었다. 증액 요인으로는 잉여금 추계와 정기예금 이자 수익 확대가 꼽혔으며, 공연비 유료화를 통한 자체 재정 확충 노력도 반영됐다. 의결된 예산(안)은 향후 칠곡군 승인과 군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내년 10월 열릴 제12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를 앞두고 주민 참여형 축제 운영, 새롭게 도입되는 'AI축제장'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김재욱 이사장은 “이번 이사회를 통해 내년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며 “군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 다시 찾고 싶은 칠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M뱅크, 추석 앞두고 중소기업 지원 '1조 특별대출' 신규·만기연장 각 5천억 규모…금리 우대·절차 간소화로 자금난 해소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2025 추석 특별자금대출'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자금대출은 중소기업 경영난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신규 5천억원과 만기연장 5천억원을 합쳐 총 1조원 규모로 오는 10월 24일까지 운영된다. 업체별 지원 한도는 최대 10억원이다. 또한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용등급과 거래조건에 따라 금리 우대를 제공하며, 대출 취급 절차도 간소화해 신속한 자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은행 측은 이번 대출 지원을 통해 경기 침체로 매출 감소와 유동성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의 일시적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추석 특별자금대출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지방환경청, 강정고령보서 하천정화활동 나서 추석·APEC 앞두고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 동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25일 강정고령보 일대에서 하천정화활동을 벌였다. 이번 활동은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과 연계해 진행됐다. 정부는 추석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민 생활공간을 개선하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범국가적 환경정비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지방환경청, 고령군, K-water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기관별로 정화 구역을 나눠 강정고령보와 낙동강 하천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주민들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로 이용하는 구간을 중심으로 환경 개선에 힘썼다. 김진식 청장은 “깨끗한 하천과 국토 환경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지역사회 조성과 건강한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 ‘스마트 제조 포럼’ 성료...글로벌 농식품 개발·수출 전략 모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포스코 국제관에서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스마트 제조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스마트 제조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경제포럼(WEF) 관계자와 애플 본사 관계자, 세계적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끌었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페데리코 토르티 WEF 선임전문가가 '스마트 제조 확산: 글로벌 리더의 통찰과 중소기업 시사점'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열었다. 이어 데니스 홍 교수가 'AI 시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의 새로운 도구인가'라는 주제로 피지컬 AI의 현황과 미래 가능성을 짚으며, 제도적 기반과 핵심 기술 내재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전국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를 찾아 스마트 팩토리 구축 성공사례, 데이터·공정·품질 분야 교육 등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UV측정장비 등 첨단 장비도 소개돼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 의지를 북돋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 세계 최초 제조업 특화 R&D 지원기관인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가 스마트 제조 혁신에 기여해왔다"며 “이번 포럼에서 공유된 피지컬 AI 등 최신 기술이 지역과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인·전문가 200여 명 참여… 가치사슬 진입·FTA 활용 방안 논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5일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지속가능한 포항시 농업을 위한 글로벌 농식품 개발 및 수출 활성화 전략 심포지엄'을 열고 농업의 미래 비전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임주희 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경북도의원, 농업인단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이어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서는 △이상호 영남대 교수가 '포항 농식품 글로벌 가치사슬 진입 전략' △정석훈 KOREA FOOD TRADING 한국지사장이 '가공식품 개발 및 수출 확대 전략' △김태훈 경북통상 해외영업본부장이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 방안' △최석규 부산마스터관세사무소 대표가 'FTA 활용 및 통관 절차'를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발표자와 청중들이 함께 글로벌 농식품 시장 동향, 포항 농업의 경쟁력 강화, 수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지원 필요성 등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농식품 시장과 소비자 기호 속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포항 농업정책의 발전적 방향성을 제시하기에 충분했다"며 “앞으로도 포항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 소비·청년 창업 판로 확대… 청년의 날 행사도 병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포항시 청년창업LAB과 함께 오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 정원 잔디밭에서 '제6회 플플마켓(플랫폼·플리마켓)'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플플마켓은 'LOVE THE EARTH'를 주제로, 단순한 소비를 넘어 지속가능하고 가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지구와 모두를 위한 'EARTH MARKET'을 지향한다. 특히 추석 명절을 맞아 청년 창업가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판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행사장은 △친환경·리사이클링 체험존 △재사용·재활용품 기반 합리적 소비 마켓존 △중고 가구 쇼룸·업사이클링 퍼포먼스존 △푸드존 등으로 꾸며져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같은 날 포항 꿈트리센터에서는 제2회 청년의 날 기념식과 청년포럼이 열린다. 지역 청년들이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통해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플마켓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으며, 청년 창업자들이 창업 경험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아왔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창업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이는 발판이 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플플마켓은 단순 판매행사를 넘어 지역사회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수성구,영남대,DGIST, 영남이공대,대구가톨릭대 소식

◇달서구 직장운동경기부, 전국체전 출전 검도·장애인 수영 선수단 출정식… 선전 다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실업팀(검도부, 장애인 수영팀)이 대구시 대표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10월 17~23일, 부산)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10월 31일~11월 5일, 부산)에 출전함에 따라 선수단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체육대회에는 달서구청 검도부가 일반부 5인조 단체전에 나선다. 이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장애인 수영팀의 강주은·강정은 선수가 물살을 가르며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출정식에서는 선수단의 컨디션과 지원 사항을 점검하고, 종목별 전략을 공유하며 현장 밀착 지원 체계를 재확인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선수단 모두가 훈련으로 다진 기량을 경기장에서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며 “달서구민의 응원을 가슴에 새기고 안전하고 멋진 경기로 보답해 달라"고 격려했다. ◇수성구, 2025 제4회 수성 로컬 베이커리' 개최 26~28일 '제4회 수성 로컬 베이커리'… 체험·시식·시연 풍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수성못 페스티벌 기간 중, 수성못 남편산책로에서 '2025 제4회 수성 로컬 베이커리'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사)대한제과협회 대구·경북지회 수성구지부가 주관해 지역 제과점과 기능장이 함께하는 '빵 축제'로 마련된다. 주민들은 직접 빵을 만들고 맛보며 체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핵심 프로그램인 '뚜비 쿠키·컵케이크 만들기 체험부스'는 하루 세 차례(오후 2시·4시·6시) 무료로 운영된다. 현장 접수를 통해 회당 20팀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쿠키와 컵케이크를 직접 만들고 꾸미며 가족·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는다. '동네빵집관'과 커피부스는 오후 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수성구 제과점의 인기 빵을 맛볼 수 있고, 제과기능장이 직접 선보이는 제빵 시연 퍼포먼스도 마련돼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 김대권 구청장은 “수성못 페스티벌과 함께 열리는 '수성 로컬 베이커리'를 통해 빵과 커피가 어우러진 오감만족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일상 속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로스쿨, 신규 검사 10명 배출 '전국 1위' 지난해보다 성과 뛰어넘는 쾌거… 지금까지 총 41명 검사 배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2025년도 신규 검사 선발시험에서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25일 밝혔다. 지난해 7명의 검사를 배출한 데 이어 성과를 뛰어넘는 결과다. 영남대 로스쿨은 설립 이후 꾸준히 검사를 배출해 왔으며, 이번 성과로 지금까지 총 41명의 검사를輩出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인 15기 재학생 10명(김강산, 김성민, 김용재, 김하은, 민혜주, 장석환, 전찬웅, 주상욱, 진수영, 함승연)이 합격했으며, 이와 함께 12기 졸업생 서하야나 씨가 경력 검사로 선발됐다. 지난 24일 열린 합격자 축하 간담회에서 전찬웅(28) 씨는 “학교와 교수님들의 세심한 지도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신 있게 능력을 펼쳐 영남대 로스쿨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남대 로스쿨은 변호사시험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왔다. 제9회 변호사시험 전국 1위를 비롯해 제8회와 제10회 시험에서는 합격률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또 2023년 제3주기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에서 교육의 질과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인증' 평가를 획득했다. 최외출 총장은 “이번 전국 1위 성과는 학생들의 노력과 교수진의 헌신이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법조계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길러내 대한민국 정의 실현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GIST, 세계 최대 공학교육 학술행사 성황리에 마무리 50여 개국 800여 명 참여…AI·디지털 전환·지속가능성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와 DGIST 캠퍼스에서 열린 '2025 세계공학교육포럼 및 공과대학장 세계대회(WEEF&GEDC 2025)'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DGIST와 한국공학교육학회(회장 이경우)가 공동 주최했으며, 주제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공학교육(Engineering Education We Need)"이었다. △공학교육 혁신 △신기술 통합△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교육의 질 향상 △공학인의 사회적 책임 등 글로벌 공학교육계의 주요 의제를 폭넓게 다뤘다. 개회식에는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Hans J. Hoyer IFEES·GEDC 사무총장, Luis M. Sanchez Ruiz IFEES 회장, Sushma S. Kulkarni GEDC 의장,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장, 정진택 DGIST 이사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개막 직후에는 공학기술의 미래와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DGIST 학부생 연구그룹(UGRP) 44개 팀 160명이 참여한 포스터 세션도 열려 학생 연구 성과가 공개됐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된 'Student Pre-Conference Workshop'에서는 세계 각국 학생들이 문화 교류와 토론을 통해 공학교육의 미래 비전과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50여 개국에서 800여 명의 학계·산업계·연구기관·정부 관계자가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기조강연, 리더십 세션, 논문 발표, 학생 프로그램, 기업 포럼, 네트워킹 만찬 등이 마련돼 산·학·연 협력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의 장이 됐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이번 WEEF&GEDC 2025는 전 세계 공학교육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교육의 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DGIST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차세대 공학 인재 양성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은용순 DGIST 교학부총장(학술대회 위원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공학교육은 국가와 사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혁신 교육 모델과 국제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학생·교수·산업계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DGIST, 한국공학교육학회, IFEES, GEDC가 공동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대구시가 후원했다. 또한 코리아써키트, iM뱅크, 다쏘시스템, LG화학, 효성중공업, 매스웍스, 셀트리온, 지멘스 등 국내외 20여 개 기업과 기관이 후원사로 참여해 학술과 산업이 어우러지는 세계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영남이공대, '인성 페스티벌'로 학생 심리 안정 도모 상담·심리검사 연계…대학생활 적응 돕는 안전망 역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4일 정오 창조관 앞 쉼터에서 '2025학년도 제2회 인성주간 - 인성 페스티벌'을 열고, 재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대학생활 적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는 인권상담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상담과 심리검사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자리가 됐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상담과 심리검사의 필요성과 효과를 체험했고, 상담 프로그램과 직접 연계돼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인권상담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업 부진, 대인관계, 진로 불안 등으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전문적 지원 체계를 안내해 대학생활 적응을 돕는 실질적 안전망 역할을 했다. 또 현장에서 카카오톡 채널 가입 학생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돌림판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등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해 상담 접근성을 높였다. 단순 홍보를 넘어 학생들이 부담 없이 다가와 어려움을 조기에 드러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다.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이 행복하게 대학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곧 대학의 경쟁력"이라며 “학업 부진, 대인관계 갈등, 진로 불안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중도탈락을 막기 위해 상담과 심리지원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는 최근 몇 년간 대학 차원의 학생 지원 정책을 강화해왔다. 재학생 학업 지속과 성장을 돕는 다양한 정책은 대학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다. 이번 인성 페스티벌 역시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을 기록하며,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개교 111주년 맞아 '동행의 무대' 연다 “뮤지컬·K팝·이은미 공연으로 111년 역사 기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개교 111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1일 오후 7시 30분, 효성캠퍼스 대강당에서 콘서트 '동행'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111년의 역사와 전통을 기념하고, 가톨릭교회·대학·지역사회가 함께 걸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이번 무대는 음악공연예술대학 실용음악과가 주관하고 총동창회가 후원한다. 교수진과 재학생, 그리고 이은미 석좌교수가 함께하며 약 100분간 3부로 나뉘어 다채롭게 진행된다. 공연은 '111'이라는 숫자의 상징성을 담아 △가톨릭교회 △대학 △지역사회 세 주체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낸다. 제1부는 광복 80주년과 맞물려, 지난 111년 동안 가톨릭교회가 추구해 온 보편적 가치인 평화를 주제로 한다. 교수진과 대학원생이 함께하는 무대에서 뮤지컬 영웅 갈라 쇼를 선보이며, 도마 안중근 의사의 희생과 뜻을 기린다. 제2부는 진리 탐구와 인재 양성에 앞장서 온 대학의 소명을 반영한다. 재학생과 유학생들이 K-팝과 창작곡 무대를 펼쳐 미래 사회를 이끌 청년들의 열정을 표현한다. 제3부는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을 주제로 꾸며진다. 이은미 석좌교수가 참여해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마무리한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대학과 교회, 그리고 지역사회가 언제나 함께한다는 '동행'의 의미를 담았다"며 “대학 구성원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주시,영천시,대구도시개발공사,한국도로공사,계명대,대구시교육청 소식 등

◇주낙영 경주시장, APEC 지원 숙소 현장 점검 한수원 동천 사택 200객실 제공… “빈틈없는 준비로 K-APEC 성공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낙영 경주시장이 현장을 누비며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 시장은 24일 APEC 지원인력 숙소로 활용될 한국수력원자력 동천 사택 신축 현장을 찾아 내외부 시설과 주변 환경을 꼼꼼히 점검하고, 공사에 구슬땀을 흘리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우수한 시설이 마련돼 든든하다"며 “정상회의 안전을 책임질 핵심 인력들이 머무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천 사택은 15개 동, 200객실 규모로 10월 중순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정상회의 기간 경찰·소방·의료 인력 등 지원인력 숙소로 제공된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6월 경상북도·경주시와 협약을 맺고, 사택 200세대와 침구류 등 숙박 필수품 750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한수원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APEC 성공 개최의 중요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역대 가장 성공적인 K-APEC을 위해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추석 앞두고 '샤인머스캣 팔아주기' 가격 하락에 시청·혁신도시 공공기관 참여… 농가 판로 확보 지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 최대 과일 주산지인 영천시가 추석을 맞아 24일부터 30일까지 '영천 샤인머스캣 팔아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영천시청과 대구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주문을 받아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영천시는 앞서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맞아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농협 하나로마트 전 지점에서 전국 동시 판매행사를 개최, 1.5kg 박스 2만 상자(30t)를 판매해 대도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는 10월에도 전국 롯데마트 107개점, 롯데슈퍼 208개점, 이마트 132개점 등 대형 유통망을 통해 전국 동시 판매행사를 이어가 농가의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재배면적 증가, 조기수확, 이상기온 등으로 가격이 전년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숙기와 품질을 철저히 지켜 출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행사는 농가에 실질적인 힘을 보태고 샤인머스캣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망 개척에 힘써 농가의 소득 향상과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주관 전문가 특강… 협력체계 강화 방안 모색 대구 공사·공단,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전략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3일 본사 대강당에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대구교통공사,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와 함께 '새 정부 국정과제 발표에 따른 지방공기업 대응전략 전문가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 성과 창출 전략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특강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지역 소멸 및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대구시 공사·공단 공동 대응 협약'의 후속 조치다.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발맞춰 지방공기업의 전략적·능동적 대응 역량을 높이고, 2026년도 기관별 경영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에는 각 기관 임원과 부서장, 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산업재해 예방 △소멸위기지역 재도약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정부 핵심 국정과제를 공유하고, 전사적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효율적 관리체계 구축과 상호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새 정부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공공기관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김천시-이전 공공기관 상생 자매결연 협약' 체결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손잡고 지역 소비경제 활성화 추진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도로공사는 24일 김천시청에서 김천시를 비롯해 한국전력기술㈜,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한법률구조공단,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과 함께 '김천시-이전 공공기관 상생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지방 살리기 상생 소비 활성화 방안'에 따른 것으로, 김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김천시가 손잡고 지역 소비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한국도로공사는 협약 후속 조치로 오는 10월 1일 본사 2층 라운지에서 김천 황금시장 상인회와 함께 '추석맞이 찾아가는 전통시장' 행사를 열 예정이다. 황금시장은 조선시대 5대 시장으로 꼽히던 김천장의 명맥을 잇는 전통시장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특산물 판매 촉진과 소비 기반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세액공제 혜택과 지역 특산물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김천시 고향사랑 기부제 참여를 독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배상중 한국도로공사 성과혁신처장은 “지역 상생 소비 기반을 강화해 김천시의 발전과 복지 증진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비교과 '글로벌 전공 프로그램' 성과 공유 미국·덴마크·일본서 현지 연수… 국제 협업·실무 감각 배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비교과 WEEK'를 열고 전공 글로벌 프로그램 공모형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해외 연수 경험과 학습 성과를 공유하며 전공 학문을 국제적 맥락에서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공 글로벌 프로그램은 교원이 직접 전공 특성에 맞춰 해외 현장 교육과 국제 학술행사를 기획·운영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운영돼 학생들에게 글로벌 학습과 교류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 하계방학에는 미국, 덴마크, 일본 2팀 등 총 4개 팀 41명이 약 10일간 현지 학습을 진행했다. 미국팀은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와 간호교육·시뮬레이션·혁신센터를 방문해 글로벌 보건 현장의 융합적 접근을 탐구했다. 덴마크팀은 남부대학교, 왕립예술대학교, BIG 건축본사를 찾아 디지털 제작 기술과 공간 전략을 결합한 실천적 설계 교육을 받았다. 일본 1팀은 오사카공립대와 협력해 도시조경 체험과 한·일 학생 공동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제 설계 역량을 키웠다. 일본 2팀은 교토와 카미이치에서 학습과 체험을 바탕으로 창작 활동을 전개했고, 성과가 지역사회와 연계돼 현지 언론에도 소개됐다. 성과발표회에서 일본팀 김문주 학생(생태조경학과 3)은 “현지 전문가와 일본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제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덴마크팀 채정훈 학생(건축학과 5)도 “전공을 세계적 맥락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됐고, 다양한 전공과의 융합 학습이 큰 의미를 남겼다"며 후배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권했다. 계명대는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국외 외국어연수(SAP), 전공융합혁신사업(EUP)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영호 교육혁신처장은 “계명대는 매년 1,500건 이상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계발과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대학·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경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교육청, '대한민국 교육수도'선포 10주년 기념식… 글로벌 교육수도 비전 제시 IB·미래학교·AI 교육 성과 공유… 세계적 교육도시로 새 비전 선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5일 오후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선포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인사와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1,3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글로벌 교육수도로의 도약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은 대구유스오케스트라 금관앙상블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10년의 여정' △글로벌 교육수도 엠블럼 발표 △'The Education Capital, Daegu' 퍼포먼스 △학생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10년의 여정' 발표에서는 교육전문직, 교사, 학부모, 학생이 각각의 목소리로 대구교육의 성과를 전했다. 특히 △IB 프로그램 도입과 전국 최대 규모 운영△대구 미래학교 운영 △기초학력 안전망 구축 △1수업 2교사제 등 맞춤형 학습 지원이 대표적 혁신 사례로 소개됐다. 또 △전국 최초 마음교육 △체험교육과 교육복지를 통한 아이중심 교육 △교육권보호센터 설립 △늘봄학교 운영 등 교실 혁신 사례와, △AI 교육 강화 △디지털 인프라 구축 △가족 공동체 교육 등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실천도 강조됐다. 강은희 교육감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글로벌 엠블럼을 공개했다. 그는 “10년 전의 도전이 대한민국 교육수도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교육도시 대구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10년 정책 인식조사'를 실시, 응답자 5,695명 중 21.2%가 '교육'을 대구시민 자긍심 1위 분야로 꼽아 대구 교육의 위상을 확인했다. 강 교육감은 “앞으로 대구교육은 배움으로 사람을 세우고, 마음으로 세계를 잇는 글로벌 교육수도로 당당히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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