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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의회 친선교류단, 이틀간 경상북도의회와 경북 지역 공식 방문

경상북도의회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의회 친선교류단이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경상북도의회와 경북 지역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의회는 2011년 경상북도의회와 교류협력의향서를 교환했으며, 이후 여러 분야에서 상호교류를 추진해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경상북도의회가 족자카르타주의회를 친선교류한 것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족자카르타주의회 친선교류단(단장 레다 레피트라 사피트리안토 등 6명)은 배한철 의장을 비롯한 박영서 부의장, 한창화 국제친선의원연맹 회장, 배진석·노성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도의회를 공식방문해 환영식을 가진 후 양 기관간의 관심 분야에 대해 소통하며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의회 일행은 도의회 방문 후, 도청으로 발길을 옮겨 지방정부간의 협력강화 방안을 협의 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하회마을을 방문하여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식방문 이틀째인 지난 20일에는 구미지역 김일수 도의원과 함께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방문, 2005년 족자카르타주와 경상북도간 현재까지 활발히 진행 중인 새마을 세계화 사업의 성공적인 확산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상주에 소재한 경상북도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이동하여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의 필요성을 확인했으며, 이 자리에 함께한 남영숙 농수산위원회 위원장과 김홍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경상북도와 족자카르타주의 젊은 농업인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배한철 의장은 "6월말 족자카르타주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과 최근 경북 북부지역에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양 지역의 피해 상황을 언급하며, 피해 복구가 조속히 완료되기를 기원한다"며, "힘든 시기에 경상북도의회와의 친선교류를 위해 방문해 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양 의회 간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번 친선교류는 족자카르타주의회에서 처음으로 경상북도의회를 방문한 것으로, 앞으로 상호간의 교류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kjw5802@ekn.kr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주의회 경상북도의회 방문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의회 친선교류단이 이틀간 경상북도의회와 경북 지역을 공식 방문 했다.(제공-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집중호우 피해 현장 방문 ...‘피해 농업인 위로 및 지원대책 강구’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21일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한 봉화, 영주, 문경지역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농업인들을 위로했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내린 역대급 폭우는 도내 각지에서 다수의 인명피해를 비롯해 주거시설의 침수·파괴로 인한 재산피해와 함께 농작물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 날 농수산위원회 위원들은 이번 호우로 인해 특히 많은 농작물 피해를 입은 봉화군 재산면·봉성면 및 영주시 조와동·봉현면의 농가를 비롯해 문경시 흥덕동 소재의 농기계임대사업소 피해 현장을 방문하여 농업인과 관계자들을 위로·격려했으며, 피해 농가에 대한 조속한 지원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또한, 금년 장마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과 침수된 농경지나 축사에 긴급방재 실시를 통해 병해충과 질병발생을 예방해 농작물과 가축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운용중인 농기계가 침수피해를 입어 농업인들이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므로 조속히 농기계를 정비하여 농업인들이 활용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남영숙 위원장은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해 가뜩이나 힘든 여건의 지역 농업인이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면서 "무슨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빠른 시일내 복구를 완료해 농업인들이 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주·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농수산위원회 호우피해 현장확인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농업인 위로 및 지원대책을 강구 했다.(제공-경북도의회)

한국자유총연맹 경북도지부, 문경시 동로면 수해지역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 펼쳐

한국자유총연맹 경상북도지부는 22일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문경시 동로면 일대 수해지역을 방문해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한국자유총연맹 경상북도지부 회원 43명과 포크레인 2대가 함께 참여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마을과 하천 제방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우경 한국자유총연맹 경상북도지부 회장은 "수해현장을 방문해 적은 인력과 장비지만 수해로 실의에 잠긴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수해피해 지역이 빨리 복구되어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 경상북도지부는 1989년에 창립해 현재 22개 시·군지회와 5349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울진산불 복구 성금 기탁, 힌남노 피해복구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도민 화합으로 국민을 행복하게 국리민복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한국자유총연맹 피해복구지원 한국자유총연맹 경북도지부는 문경시 동로면 수해지역을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쳤다.(제공-경북도)

경북도, 15개 사회복지관 집중호우 피해복구 긴급지원

경상북도는 21일, 긴급봉사단을 꾸려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문경지역 피해 복구지원에 나섰다. 사회복지관 긴급봉사단은 도내 15개 종합사회복지관 종사자 70여 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원들은 각 센터에서 보유 중인 세탁차량 2대, 목욕차량 2대, 이동밥차 1대 등을 동원해 이재민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식사와 세탁지원, 목욕지원 및 농작물 피해복구 등에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이날 경북사회복지관협회는 피해복구지원금 1백만 원을 모아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종합사회복지관은 경상북도 내 11개 시군에 15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저소득층 무료급식, 식사배달지원,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사업 운영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사회복지관협회 관계자는 "도민이라면 누구라도 수해 현장에 마음이 가 있을 것"이라며 "이재민들께서 기운을 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자원봉사 손길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번 집중호우로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빠른 일상회복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사회복지관 호우피해 지원 경북도는 15개 사회복지관 집중호우 피해복구 긴급지원에 나섰다.(제공-경북도)

경북도, 호우 피해 복구 위한 ‘경북도 지역책임관 확대 편성’ 운영

"현장에 답이 있다" 경북도는 호우 피해지역에 ‘보다 더 신속하고 더 촘촘한 지원’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본청 실·국장급 지역책임관과 현장파견관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영주·문경·예천·봉화 출신 도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지역책임관은 해당 피해지역을 직접 방문해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첨병 역할을 담당한다. 이는 지난 19일 경북 4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일선 읍·면·동 직원의 피해조사 등 행정적인 부담을 덜고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지역책임관들은 지난 20~21일 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지역 주민들로부터 소형 굴삭기, 트럭 등 장비와 관리 인력의 필요성 등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전달했다. 피해지역 주민들은 "식료품, 생필품 등 구호물품과 대형 복구장비 지원 등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에 감사드린다"며 빠른 일상회복을 염원했다. 또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 피해조사 입력기간이 열흘로 촉박하다는 시군 관계공무원의 입력기간 연장 요청에 따라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지역책임관은 피해지역 도청 공무원을 중심으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신속한 피해복구와 이재민 등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를 기울이겠다"며, "이번 집중호우 피해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동일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복구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지역책임관 현장점검 결과보고 회의 경북도는 지역책임관 현장점검 결과보고 회의를 개최 했다.(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직원 100여 명,  춘양면 일대 수해 현장에서 구슬땀

경상북도는 지난 주말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봉화군과 문경지역에서 민·관이 합심해 휴일을 잊은 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경북도는 주말인 22일 봉화군 춘양면 일대에 직원 100명을 투입해 수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봉화에는 지난 주말 325.3mm에 육박하는 물 폭탄이 쏟아진 바 있다. 이날 직원들은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서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파프리카 시설하우스 정리와 주택으로 밀려온 토사를 제거하는 등 피해 농가가 온전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경북도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봉화군을 시작으로 수해복구와 일손이 필요한 현장을 선제적으로 찾아 복구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경상북도 사회단체 역시 호우 피해지역 구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호우 피해가 발생한 15일부터 대한적십자사 예천지부를 포함한 9개 단체에서는 주택 토사 제거, 밥차 운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17일부터 예천군새마을회 200명을 포함한 700여 명의 경상북도새마을회 회원들이 피해지역 산사태현장 등을 찾아 복구 작업에 일손을 보태고 성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전 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경상북도협의회 300여 명의 회원들도 주택침수 등 피해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을 펼치고 생수, 즉석밥, 반찬 등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한국자유총연맹 경북도지부에서는 중장비 지원이 절실한 피해현장에 포클레인 2대를 지원하고 47명의 회원이 침수가옥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주말인 22일, 23일 동안 영주시바르게살기협의회, 문경시바르게살기협의회, 해병대전우회 경상북도연합회 등의 사회단체에서 영주, 문경, 봉화 피해현장 곳곳을 찾아 복구 작업에 힘을 더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공무원들을 비롯한 사회단체에서 한마음으로 수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나누는데 온 힘을 다해 주고 있어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인 만큼 복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24일부터 응급 복구 완료 시까지 매일 17개 시군 700여 명의 공무원을 호우피해를 입은 4개 시군 현장에 집중 투입해 신속한 피해복구와 이재민 등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해피해복구지원 도청 직원들이 봉화 춘양면 도심리1 피해복구지원에 구술땀을 흘리고 있다.(제공-경북도)

경북소방본부,  최악의 환경에서도 ‘실종자 수색’ 마지막까지 최선  다 할것

지난 7월 15일 경상북도 북부지역에는 시간당 강수량 34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토사 붕괴, 고립, 매몰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폭우로 인한 피해 신고가 급증하자 경북소방본부는 15일 03시 50분 경 소방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한 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본부 전 직원과 경북119특수대응단, 산불특수대응단 그리고 예천, 문경, 영주, 봉화 등 피해지역 소방서 전 직원을 동원해 구조작업과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쳤다. 하지만 피해지역이 너무 광범위하고 피해자가 속출하자 타 시도 소방력과 중앙119구조본부, 군, 경찰 등에 지원을 요청해 22일 오전 6시 기준 누적 동원 인원 총 18,252명과 누적 동원 장비 총 9073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대원들은 15일 첫 실종신고가 발생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폭우와 폭염을 오가는 악조건 속에서도 하루 15시간 이상씩 구조 및 수색작업에 임하고 있다. 이런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소방대원들은 자기 가족을 찾는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현재까지 120명을 구조하고 사망자, 실종자 등 25명을 찾아내 가족의 품에 안겨드렸다. 이번 구조 및 수색작업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실종자가 발생한 지역은 도로가 유실되고 토사가 무너져 진입이 힘든 곳이 많았고 중장비를 동원해 토사와 바위를 제거해 가면서 현장에 진입하기도 했다. 또한 수색 경로에는 깊은 진흙 뻘이 형성되어 대원들이 실종자를 수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심지어 도로가 유실되어 소방대원들이 지게를 이용해 고립된 지역에 물과 음식을 운반했고 거동이 불편한 고립 마을 주민을 업고 1km 이상의 산길을 내려오기도 했다. 경북소방본부는 마지막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경찰, 군 등과 합동으로 헬기, 드론, 보트, 수색견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남은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작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재까지도 622세대 823명의 이재민들이 임시시설에 기거하고 있는데 하루속히 복구가 완료되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남은 실종자들도 신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에는 이번 집중호우로 22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25명, 실종자 2명이 발생했고 재산 피해는 주택, 축사 등 사유 시설에 426건의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도로, 하천 등 공공시설에 986건의 붕괴 등 피해를 입었다. 또 가축 117952두가 폐사되고 농경지 3682ha가 유실, 정전 11005가구, 통신장애 192기지국, 도로 396곳, 하천 406곳 등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피해도 발생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합동수색 장면 구조대가 합동수색을 하고 있다.(제공-경북도) 구조견활용 수색 구조견을 활용해 수색을 하고 있다.(제공-경북도)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은 22일 오전 9시에 배한철 의장, 박영서 부의장, 박용선 부의장, 이칠구 의회운영위원장, 최태림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윤승오 교육위원장, 김진엽, 배진석, 서석영, 연규식, 윤종호, 정경민, 최병준, 한창화, 황명강 도의원과 함께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마련된 故 채수근 상병의 영결식을 찾아 헌화하며 안타까운 희생을 애도하고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故 채수근 상병은 경북 예천에서 집중호우로 실종되신 분들을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이날 배한철 의장은 "故 채수근 상병의 순직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며 "유가족분들과 곁에서 함께했던 해병대 장병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장으로서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 금할 길 없다"며 "다시는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살피겠다"고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故 채 상병의 영결식 후 유해는 화장을 거쳐 이날 오후 5시경 전북 임실 호국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김학동 예천군수, 수해복구에 총력...’자원봉사자께 깊은 감사’

예천군은 지난 13일부터 쏟아진 예측 불가능한 장대비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수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이 밀려들고 있다. 이번 폭우로 사망, 실종 등 인명피해는 물론 도로 침수·파손, 마을진입로 유실 등 공공시설 피해뿐만 아니라 주택파손, 농경지 침수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의 생활 터전이 망가졌다. 이에 지난 15일부터 군에서는 수색과 복구를 위해 가용 인력을 모두 투입하고 있으며, 지난 1주일 간 총 13228명(소방 1290 경찰 1257 군부대 5081 행정 3280 민간 2320)의 인력을 투입해 관내 피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과 수해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재해마다 현장에서 버팀목이 돼주는 장병들은 일반인들이 엄두를 내기 힘든 작업에도 큰 역할을 하며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실종자 수색에 참여했다가 안타깝게도 하늘의 별이 된 해병대 채상병의 사고는 예천군민 모두를 울렸으며, 20일 김학동 예천군수는 포항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하고, 예천군공무원노동조합도 위로금을 전달했다. 한편으로는 자원봉사 단체와 개인 봉사자들은 수마가 덮쳐 흘러내린 토사로 피해가 발생한 주택이나 긴급 복구가 필요한 곳에서 무더위 속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자원봉사자의 지원 물결이 계속되고 있으나 아직은 장비를 이용한 현장 정리가 시급하며, 다음 주부터는 자원봉사자가 대거 투입돼 수작업으로 피해 가정의 가재도구에 토사를 제거하는 작업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학동 군수는 "폭우 뒤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 수해복구로 구슬땀 흘리는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조속히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가 끝나고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의 새로운 양상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피해지역의 안전진단 등을 통해 항구적인 복구와 대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군 관계자들에게 주문하고,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재산을 보호하는 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각지에서는 피해지역을 돕고자 물품과 수재의연금 등을 기부하겠다는 연락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예천군 수해피해현장 점검 김학동 예천군수가 수해피해현장에서 점검을 하고 있다.(제공-예천군)

이철우 경북도지사, "호우 대비 현장안전에 만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2일 오늘밤과 내일 새벽(22~23일) 사이 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주민대피·취약시설점검·위험지구 통제·응급복구 등 철저한 대비와 폭염 속 복구인력의 온열 피해가 없도록 현장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도와 시·군, 유관기관 등 분야별로 세부적으로 점검하여 확실하게 사전대비 할 것을 지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에서는 취약시설 점검과 실시간 현장대응체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며칠간 호우 소강상태로 느슨해진 호우대비를 경계하고 반드시 위험지역 주민 강제대피 등 사전예방대책을 통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선행강우(900mm 내외)로 산사태 발생위험이 높고, 야간에 비가 집중되는 관계로 피해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 산사태 경보발령시 산림 하단부 및 위험요소가 있는 주민들에게 대피명령 및 대피를 적극 시행하고, 호우특보 시 재해취약지역 주민들은 주간에 대피를 실시, 위험징후 발생 시 야간이라도 긴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경보, 대피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인가주변 급경사지와 축대·옹벽 등에 대해서도 수시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현장 복구인력의 온열손상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를 당부하고, "현장응급조치 마련, 충분한 휴식 등 대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 이철우 도지시가 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있다.(제공-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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