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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태풍 카눈 대비 총력..."군민안전 최우선"

청송군은 제6호 태풍 ‘카눈’과 관련, 10일 아침 8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재난대응 대책을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청송군은 9일 오후부터 10일까지 태풍 ‘카눈’ 영향권에 있으며 특히 10일 낮 청송군 전역에 강우와 강풍 발생이 예상됐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9일 오후 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으며, 태풍주의보가 발효되는 즉시 10일 자정 비상 2단계로 격상했다. 이어서 10일 아침 8시에는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가지고, 각 부서별 재해대책 대응사항을 철저히 점검하고 주요 안전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각 부서별 태풍 대비 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할 것"을 강조하며, "부서장 및 읍면장은 특히 인명사고나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현장점검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각 읍·면의 현장을 직접 찾아 "산사태 및 저지대 침수 우려지역과 인근 마을 주민들을 사전에 경로당,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군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모든 행정력 집중 주문 윤경희 군수는 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 최소화에 모든 행정력 집중을 주문 했다.(제공-청송군)

예천군, 2023년 택시감차위원회’ 개최

예천군은 9일 오후 3시 군청 부군수실에서 과잉 공급과 이용 승객 감소로 인한 택시업계의 경영 악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2023년 택시감차위원회’를 개최했다. 해당 업종 민간위원과 군의원, 공무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2023년 감차 규모를 확정하고 2024년 택시 감차에 관한 사항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고, 심의 결과는 2023년 택시 감차사업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위원회에서 위원들은 택시 감차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하며 향후 군의 감차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택시업계의 경영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감차위원회를 통해 택시업계의 운영을 효율화하고 군민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예천군 ‘2023 택시 감차위원회’ 개최 예천군은 2023년 택시감차위원회를 개최 했다.(제공-예천군)

권기창 안동시장, 태풍 ‘카눈’  대책회의

안동시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는 가운데 9일(19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이어 권기창 시장 주재로 자체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태풍 ‘카눈’은 한반도를 수직으로 관통하며 전국을 영향권 안에 두고 느리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부서 소관별로 재해 취약시설과 지역을 긴급 안전점검한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검토했다. 시는 지난 7일부터 태풍 피해 예방조치에 신속히 나섰다. 야영지·캠핑장 인근 산지 및 비탈면의 접근을 제지하고 위험한 등산로, 하천 둔치는 차단했다. 또한, 지난 집중호우로 임도 등에 노면이 세굴되거나 절토가 발생한 사면 등을 긴급정비하고 아파트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은 결박 조치했다. 소규모사업장 및 C등급 저수지를 면밀히 살피고 저수율을 70% 이하로 유지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및 도로측구의 퇴적물은 사전 제거하고, 급경사지 낙석도 정비했다. 빗물펌프장 및 하천 수문은 비상작동이 가능하도록 최종 점검을 마쳤다. 특히, 침수 우려가 큰 지하차도 및 도로는 상시순찰로 사전 통제할 수 있도록 하고, 시 담당자와 경찰·읍면동 주민이 책임 담당제를 지정해 각별히 신경 쓰도록 했다. 시는 10일 01시 태풍 주의보 발효에 앞서, 신속한 재난대응 및 상황관리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일 22시를 기해 비상근무 2단계를 선제적으로 발령했다. 또한, 재난과 재해 위험지역에 거주 중인 주민 등 재해 취약자와 차량 등에 대한 주민대피 행정명령도 발동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라며 "10일 오후를 최대 고비로 보고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사전 예방조치와 신속한 응급복구, 선제적 주민대피, 경찰·소방·군·주민 등 모든 채널을 연계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달라"라고 주문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권기창 시장 “인명피해 예방 총력대응”주문 안동시는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권기창 시장 주재 자체 ‘대책회의’를 개최 했다.(제공-안동시)

경북교육청,수학활동지

경북교육청은 학교 수업의 다양성과 실생활과의 연결성을 제공하기 위해 경북의 유명한 명소와 수학적인 요소를 결합한 수학활동지(매쓰투어 리플렛) 4종을 처음 제작해 도내 각급 학교에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매쓰투어(MATH TOUR) 활동지’는 2016년부터 수학교사 연구회를 중심으로 소수서원, 부석사, 하회마을, 포항 철길숲 등 경북의 지역 명소에 대한 정보와 수학적인 요소를 결합해 만든 현장체험 수학 학습자료다. 경북교육청은 매쓰투어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이 지역 명소 탐방과 연계한 수학적 학습효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함에 따라 향후 교사 연수와 학교 체험활동으로 확산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는 수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수학교육 공모사업 중 우수사례를 엮어 △수학나눔학교 우수사례집 △지능형 수학교실 결과보고서 △수학교사 연구회 우수 결과보고서를 발간·배포한 바 있다. 김정한 창의인재과장은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지원과 ‘매쓰투어’와 같은 창의적인 학습 환경 제공으로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9일부터 10일까지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전국 수학교사 한마당에서 △2022년 수학교육 공모사업 우수사례집 △2023년 경북수학교육 공모사업 우수사례 △4개 권역 수학체험센터 특색프로그램 △4종의 매쓰투어 리플렛과 12종의 수학엽서의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매쓰투어 포항 철길숲 리플렛 매쓰투어 포항 철길숲 리플렛(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태풍 ‘카눈’ 학생 안전 관리 방안 마련

경북교육청은 제6호 태풍‘카눈’의 북상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확보와 교육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9일 긴급 회의를 주재하고 22개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학사 운영 방안과 안전 관리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해당 부서와 지역청 및 각급 학교에 긴급히 안내해 태풍에 사전 대비토록 했으며 주요 내용은 △ 태풍으로 인한 침수, 파손 및 산사태 관련 기상 상황 수시 모니터링 및 지속적인 상황 정보 공유,△ 태풍에 따른 학사 운영 방안( 9 ~11일 ), △ 8월 10일 도내 전체 학교와 유치원 휴업 또는 원격수업 실시, △ 방과후학교, 야간자율학습과 야외 수업 지양, △ 학사 운영 조정 시 학생과 학부모에게 즉시 안내, △ 원격수업 시 학교장 판단 하에 교사는 재택근무 가능하다. 이번 조치로 각급 학교와 유치원은 태풍의 영향이 절정으로 예상되는 10일은 모두 원격수업 또는 휴업을 결정했다. 대부분의 학교가 여름방학 중이지만 개학한 학교와 유치원 243교(원) 중 112교(원)는 학교장 재량휴업을 실시하고 나머지 131교(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466교 중 133교가 긴급돌봄교실을 운영한다. 초등 긴급돌봄교실은 태풍으로 인해 학사 일정이 휴업 또는 온라인 수업으로 조정된 경우에 운영하며, 이는 태풍 대비와 피해 복구에 힘써야 하는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22개 교육지원청을 통해 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변경된 학사운영을 신속히 안내하고, 사전 예방 조치와 신속한 재난 피해 보고, 학교시설 피해 최소화 등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태풍의 북상 경로와 영향권을 상시 모니터링해 학생과 교육 가족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학사를 운영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9일 긴급회의를 주재하는 임종식 교육감 임종식 교육감이 9일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공-경북교육청)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국회통과 이후 하위 법령 마련을 위한 대구경북 관계기관들의 4개월에 걸친 노력 끝에 국무회의에서 통과됐으며 오는 26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본격 시행된다. 특별법 시행령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절차, 이주자 지원,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의 세부내용을 주요 골자로 담고 있다. 우선, 이주자에 대한 직업 교육 및 취업 알선 등의 생계지원과 정착을 위한 이주정착특별지원금, 생활안정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 이주정착특별지원금은 당초 안에는 가구당 1500만 원이었으나, 경북도와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건의로 가구당 당 2000만 원으로 증액됐다. 생활안정특별지원금은 세대 구성원에 지급하는 지원금으로 1명당 250만원, 가구 기준 최대 1000만 원까지 지급한다. 또 신공항 건설지역 경계에서 10km이내 지역을 ‘주변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해 기반시설 설치 및 개량, 도시 개발·재생·물류활성화 사업, 스마트도시 건설 사업 등 개발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국비 지원도 가능하다. ‘주변개발예정지역’의 지정범위도 당초 ‘공항시설법’ 상(민간공항)의 장애물 제한표면 및 그 연접지역에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상(군공항)의 비행안전구역 및 그 연접지역으로까지 확대됐고, 개발사업에 ‘물류활성화 지원사업’이 신설되는 등 경북도의 건의안이 반영되는 성과를 이뤘다. 다만, 이주자에 대한 지원책으로 저소득자와 고령자 세대에 대한 생계비 지원과 분묘이장, 지장물 철거 등의 사업 시행 시 주민단체에 위탁하는 등의 건의안은 아쉽게도 제정안에 반영되지 못했으나, 추후 반영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관계기관들이 협의해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법령의 제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힘입어 신공항 건설 추진 속도가 더욱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이에 발맞춰 공항신도시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남부권 항공물류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조성 및 항공산업클러스터, 농식품산업클러스터 등 주요한 공항경제권 조성 계획들을 계속 준비해왔으며, 국토교통부의 민간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의 완료시점에 맞춰 추진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022년 8월 2일 주호영 의원의 대표 발의로 시작된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 제정이 1년에 걸친 대장정 끝에 하위 법령까지 완벽하게 마무리됐다. 오랜 시간 믿고 기다려주신 대구경북 시도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510만 시도민들의 염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공항신도시를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갈 중남부권 항공물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며, 이를 넘어 동아시아 항공산업의 거점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경북도,취약계층 5000가구에 냉방비 지원

경북도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 나기를 위해 모금한 5억 원을 기탁 받아 저소득 취약계층 5천 가구에 냉방비를 지원한다. 이번 냉방비 지원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진행한 ‘우리경북, 일상회복 착!착!착! 나눔캠페인’을 통해 모인 성금으로 재원이 마련됐다.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세대 등 저소득 취약계층 5천 가구에 가구별 10만 원씩 총 5억 원이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폭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상위 이하 계층으로 정부에서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 등 기존 냉방비를 지원받는 대상자와 중복되지 않도록 하고, 수혜자 선정은 시군별 추천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경북, 일상회복 착!착!착! 나눔캠페인’은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총 47일간 진행했다. 1호 기부자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시작으로 시장·군수, 지방의회 의원, 지역 국회의원, 출연기관, 기업 및 개인 기부자 등 안전한 여름 생활 지원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십시일반 모금에 동참해 5억 원의 성금을 모을 수 있게 되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웃을 위한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해 주신 도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냉방비 지원금이 폭염으로 고통 받는 취약계층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폭염에 대비해 개인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고, 도민 모두 전기료 걱정 없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경상북도청사 전경 경상북도청사 전경

사상 초유의 집중호우로 예천군에서 안타까운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지 3주가 지나면서 일상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예천군은 갑작스러운 유례 없던 호우로 예천군 전 지역과 특히 4개 면(용문·효자·은풍·감천) 10여 개 마을이 엄청난 피해를 입은 상황에도 전 행정력을 투입해 조속한 응급 복구를 마무리하면서 수마의 흔적이 조금씩 지워지고 있다. 군은 이상 기후 영향으로 앞으로는 자연재해가 더 잦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이번 기회를 확실한 예방책 마련의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예천군의 지난 3주간 호우 피해 복구 상황을 되돌아봤다. ◇행정력 총동원 체계적 행정 대응…즉각적인 응급복구·군민과 상황 공유 군은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자 군은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대처에 나섰고 도로유실, 하천 범람지역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즉각적인 응급복구를 실시했다. 김학동 군수는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피해업무별 전담부서를 지정·운영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을 지시해 전 직원은 연일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현장에서 우회도로 교통 통제와 주민대피 및 상황 전파 등 피해 최소화와 2차 피해 방지, 긴급피해복구를 위한 작업을 펼쳤다. 또 군청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자료를 게시하고 피해 및 복구상황을 군민과 공유했다. ◇이재민 지원 체계화…임시 거주시설 운영·심리지원·방역 피해 발생 당시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 임시거주시설을 마련해 피해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지내도록 하고, 위험지역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도록 적극 안내했다. 또 지역구호센터(이재민구호반, 의료지원반, 감염병관리반, 위생지도반)를 편성해 의료, 방역 및 심리지원과 함께 감염병 모니터링 등을 통해 세심하게 살폈다. 이후 이재민 생활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임시거주시설을 경북도립대 미래관으로 이동 운영하다가 지난 1일 자로 운영을 종료했다. 현재는 마을 경로당 16곳에 51명이 대피 중이다. ◇공공시설 응급 복구…지방도 100%·하천·산림 등 복구는 진행 중 폭우로 유실·파손된 지방도는 응급 복구가 완료됐고 군도 등 도로 43개소, 하천 59개소, 상·하수도 14개소, 수리시설 16개소, 소규모시설 68개소 등 피해가 발생한 시설에 대해 대부분 응급 복구를 완료한 상태나 소하천과 산림 등은 복구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시설인 도로, 하천, 상·하수도 등은 발 빠른 응급복구 완료와 사실 조사 후 경북도와 중앙부처가 합동조사반을 꾸려 향후 항구 복구를 위한 피해지역 현장 조사를 마무리했다. ◇사유시설 응급 복구…경찰·소방·군부대 23312명 투입·자원봉사자 9214명 도움 전국의 각계각층 다양한 단체와 개인이 자원봉사에 나서 복구에 힘을 보탰다. 복구와 수색을 위해 7일 기준 경찰·소방·군부대 등 23312명이 투입됐고, 자원봉사단체 및 사회단체·개인 등 142개 단체 9214명, 경북도청, 대구시 및 경산시 등 공무원 9447명이 침수 농경지와 주택, 하천의 토사 정리, 부유물 제거 등에 나서 연인원 41973명이 복구(수색)에 힘을 쏟았다. 군은 농작물 침수, 농경지 매몰(유실)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사유시설에 대해 지난 4일까지 피해접수를 받고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입력을 완료했다. 지난 14일 이후 군부대·소방·경찰 등 인력과 드론, 헬기 등 장비를 투입해 2명의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도 계속되고 있다. ◇총 피해액 982억원…공공시설 항구복구·사유시설 복구비 신속 지원 피해조사 결과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된 예천지역 총피해액은 982억 원이다. 군은 도로, 하천, 수리시설 등 공공시설 피해조사는 가 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마무리했으며, 관련 부서에서 파악한 피해물량과 피해액에 대해 NDMS에 입력한 자료를 토대로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경북도와 중앙합동조사반 현장확인 결과 도로 38건 43억 원, 하천·소하천 62건 511억 원, 상하수도 및 수리시설 31건 47억 원, 산사태·임도 42건 112억 원, 소규모시설(기타) 135건 114억 원으로 피해조사액은 827억 원으로 추산된다. 향후 피해지구별로 중앙부처에서 피해규모 확정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항구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사업 우선순위 결정·협의 등으로 분류한 후 사업지구 조사 및 측량, 설계작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사유시설도 지난달 24일(29일 점검)부터 지난 6일까지 본청과 읍면 공직자를 최대한 동원해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조사를 마쳤다. NDMS에 입력한 결과 사유시설 피해조사액은 총 155억 원으로, 주택 전파·유실 등 주택 피해 71동 27억 원, 농경지 침수·유실 등 213ha 75억 원, 농작물 도복·침수 772ha 26억 원 등으로 집계된다. 다만, 이는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에 따른 잠정 집계로 최종 피해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군은 기존에 자연 재난 피해 지원에서 제외되었던 농기계·설비 피해가 지원 대상에 포함되어 조사를 마쳤고, 향후 피해 규모 산정이 마무리된 주택을 중심으로 복구금액이 결정돼 교부되면 신속히 지급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의 피해 이재민을 위한 임시주택 11동을 설치하고자 감천면 벌방리 2400㎡ 부지를 조성하고, 지난 4일 임시주택 1호를 설치했다. 조만간 효자면 백석리에도 5동을 상·하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을 갖춰 설치하고, 이후 LH와 협의해 경북도청 신도시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군민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특히, 7월 폭우로 발생한 17명의 인명피해와 실종자 수색 중 안타깝게 사망한 채 상병을 추모하고 자연재해의 엄중함과 경각심을 되새길 수 있도록 피해자 추모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 제외 피해 농가에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 예천군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국고가 지원되고 재정부담이 완화됐으나, 특별재난지역 선포만으로는 항구 복구에는 턱없이 부족해 현실적인 제도 보완도 시급하다. 실제로 큰 피해가 있으나 자연재난조사 구호 및 복구계획수립 지침상 지원 제외 대상으로 분류되는 농산물 저장 및 건조시설로 건축물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건축물, 임시로 설치한 가설물 및 인공구조물, 보관 중인 수확물의 피해 등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없어 중앙부처에 대책을 건의하고 있다. ◇실종자 수색작업 계속돼 피해가 발생한 김학동 예천군수는 "가장 소중한 주민에게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무엇보다 가슴이 아프다"며 "다시는 반복되어선 안 될 일이기에 일상을 찾기 위한 응급 복구가 완료되면 항구 복구를 위해 모든 역량을 다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난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과 민관 협력체제로 신속한 판단과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대피체계를 확립하고 경보·대피, 구조구급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상 기후로 인해 기존에 발생하지 않았던 예측하기 어려운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도 또 어떤 재난이 닥칠지 예측이 힘들다"면서 "최대한 사전에 예방하고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재난 현장에 대한 전문성과 대응 역량을 높이고, 이번 경험을 깊이 새기며 전화위복으로 삼아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경북도,‘2023년 경상북도 정책제안 공모전’ 개최

경북도는 8월 10일부터 31일까지 ‘2023년 경상북도 정책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경상북도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아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도정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공모는 경북도정에 관심 있는 국민과 공무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일자리와 경제, 과학과 산업, 에너지와 환경, 보건과 복지, 농축산과 수산업, 전통 문화와 예술, 도정혁신 등 분야에 구애받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한 모든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다만, 이미 시행중이거나 단순 불만사항 및 특정 시설물의 설치나 개선 등 단순 민원성 제안은 제외된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하고자 하는 국민이나 공무원은 경상북도 홈페이지(도민행복제안), 국민신문고, 또는 우편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우수한 제안은 도정에 실제 채택되며 실시가능성, 창의성 등 심사기준에 따라 참가자들은 도지사 표창과 최대 800만 원의 등급별 부상을 받게 될 예정이다. 임휘승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우수한 제안은 정책 반영 단계를 통해 실제 정책으로 활용될 수 있어 지역사회와 경제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많이 제안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2023경상북도 정책제안 공모전 포스터 2023경상북도 정책제안 공모전 포스터(제공-경북도)

경북도, 제6호 태풍 ‘카눈’북상 대비 도로시설 사전통제

경북도는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에 대비해 위험절개지 50개소, 지하차도 67개소 등 재해위험지역을 긴급 전수점검 완료하고 위험징후 발견 시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도로시설 사전통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9일 현재 서귀포 남동쪽 약 320㎞ 해상에서 12㎞/h로 북서진[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126㎞/h(35m/s)]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9일 오전 긴급회의 개최 후 태풍 대비 위험 도로시설에 대한 중점 관리사항과 도, 시군 대처계획을 논의했다. 기상 예비특보 단계부터 한 단계 빠른 상황판단으로 재난에 신속히 대처하고,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24시간 위험 도로시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아울러, 지난 7월 15일 충북 청주의 궁평2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해 △도내 지하차도 67개소 △낙석 사고위험이 높은 위험절개지 50개소 등 재해취약 도로시설에 대한 긴급 전수점검 및 현장관리자 지정을 완료했다. 가. (긴급점검) 1) 절토사면 및 위험절개지 등 취약시설물의 긴급점검(육안점검)을 통한 피해발생 사전대비 및 안전조치 등 선제적 대응으로 위험요인 사전 제거 2) 지하차도 펌프시설 점검 및 도로 인근 하천 범람 등으로 인한 침수 위험요인 사전점검 나. (통제·대피) 1) 지하차도 침수 우려 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통제 및 대피 계도 조치 2) 경찰관서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지하차도, 위험절개지, 교량 등 취약지역 현장관리자 지정, 사전 예찰활동 강화 및 선제적 통제 실시 3) 지하차도, 위험절개지 등 도로 시설물의 위험징후 발견 및 피해 우려 시 즉각적인 선제적 통제 실시 특히, 전수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했고, 향후 위험징후가 발견된 시설에 대해서는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도로법’ 제76조 등에 따라 통행금지 및 제한조치를 통해 신속한 사전통제에 나서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자연재난에서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조치와 위험지역으로부터 신속한 대피"라고 강조하며,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도내 전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도민들께서도 통행금지 등에 따른 불편사항이 발생하더라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임을 감안해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청도 매전면 금천리 지방도 925호선 위험도 청도 매전면 금천리 지방도 925호선(제공-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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