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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경북도의회, 영양군, 청손군 소식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영덕 현장 점검…'청년 유입·지역 활성화 적극 지원' 영덕=엔머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영덕군 일원에서 주요 사업 현장에 대한 현지 확인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2024회계연도 결산을 대비해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의정활동 현안과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위원들은 영덕군 영해면에 위치한 '이웃사촌마을'을 찾아 사업 현황과 성과, 향후 과제 등을 점검했다. 이웃사촌마을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영덕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지역 주도형 청년 유입 모델이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400억 원을 투입해 청년 창업 지원, 청년주택 40호 건립, 공유팩토리 및 청년농업 인프라 구축,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 달 살기' 프로그램과 청년 문화예술발전소 운영 등 체류형 청년 유입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위원들은 창업허브센터, 청년주택, 근대역사문화 창업거리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벌영리 메타세콰이어 숲을 방문해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곳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조성된 숲길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청년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위원들은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 마련과 환경 보전의 균형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2024회계연도 경상북도 및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 심사 계획을 논의하고,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의 재정 운영 성과를 철저히 분석해 내실 있는 심사를 다짐했다. 아울러 예결특위 기능 강화를 위한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정근수 위원장은 “이번 현지 확인은 예산이 실제로 지역 주민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청년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예결특위는 이번 현지 확인과 현안 논의를 계기로, 앞으로도 예산이 집행되는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예산 편성과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얼이 깃든 영양군 주실마을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영양군 일월면에 위치한 주실마을은 능선이 서로 맞닿아 물이 모이는 골짜기라는 의미에서 '주실(注室)' 또는 '주곡(注谷)'으로 불린다. 넓게 펼쳐진 들판과 마을을 감싸는 부드러운 산세, 그리고 고즈넉한 한옥들은 잊혀진 문학의 향기를 다시 피워 올리는 곳이다. 이 마을은 특히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마을 중앙에는 시인의 삶과 문학 세계를 기리는 지훈문학관이 자리하고 있다. 문학관은 소년 시절부터 광복, 현대사의 격변기, 그리고 가족 이야기까지 조지훈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시인이 사용했던 문갑, 모자, 장갑, 담배 파이프 등 개인 소장품도 전시돼 있어 문인 조지훈과 인간 조지훈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조지훈은 일제강점기에도 창씨개명을 거부한 마을 사람들의 강직한 정신을 보고 자랐고, 이는 그의 대표적 산문 '지조론(志操論)'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주실마을은 길을 따라 늘어선 한옥들과 쏟아지는 별빛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여름 밤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특히 마을 곳곳에 운영 중인 한옥스테이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감각적 체험을 선사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휴식을 제공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주실마을은 수백 년 된 고택과 서당이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곳으로, 지훈문학관, 시공원, 시인의 숲 등 민족의 얼을 느낄 수 있는 문화자원이 풍부하다"며 “다가오는 여름, 한옥의 나무 내음과 별빛 아래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주실마을에서 보내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청송군 농산물공판장, 2024년산 사과경매 성료…온라인 경매로 전환 예정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지난 5월 30일,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에서 2024년산 사과 경매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고 4일 밝혔다. 2019년 11월 개장한 청송군 농산물공판장은 첫 해 1905톤의 사과를 처리한 데 이어, 올해 2024년산 사과는 총 13236톤을 경매 처리하며 개장 초기 대비 약 7배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했다. 공판장 이용 농가 수 역시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어, 지역 농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송군은 오는 2025년산 가을사과부터 기존의 현장 경매 방식을 디지털 온라인 경매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온라인 경매 도입으로 다양한 유통 주체의 참여가 가능해지고, 가격 경쟁이 활성화되면서 농가의 수취가격 상승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최근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사과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송군 농산물공판장은 2025년산 여름사과 출하가 시작되는 8월 말부터 다시 개장할 예정이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청도군,경주시,울진군,iM금융그룹,신용보증기금,도공대구경북본부 소식 등

◇청도군, 법인지방소득세 환급 부당청구 차단…예산 누수 막아 환급 타당성 면밀 검토로 군 재정 6억 원 지켜내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법인지방소득세 결손금 소급공제 환급 업무 처리 과정에서 약 6억 원에 달하는 부당 환급 요청을 차단해 예산 낭비를 막고 군 재정을 지켜냈다. 4일 청도군에 따르면 이번 사례는 A법인이 지난 2024년 본점을 청도군으로 이전한 뒤 결손금 소급공제를 신청하면서 발생했다. 해당 제도는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손이 발생한 연도의 손실을 전년도 납부 세액에서 소급 적용해 환급해주는 제도로, 환급 업무는 법인 사업장이 위치한 지자체가 맡는다. 하지만 A법인은 청도군에 실제 납부한 세액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약 6억 원의 환급을 요구했다. 청도군은 환급 요청의 타당성에 의문을 갖고 관련 자료를 면밀히 검토했다. 법인등기부등본 분석을 통해 과거 지점에 대한 지방소득세 신고 누락을 확인한 데 이어, 현장 방문을 통해 해당 사업장이 실제 운영되지 않고 있었음을 밝혀냈다. 또한 우편물 반송서류 등 객관적인 증빙 자료를 확보해 환급 거부의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군은 이러한 사실관계 확인과 법령 해석을 바탕으로 환급 요구를 거부하고, 군 재정에서 6억 원이 불필요하게 유출되는 상황을 막았다. 청도군은 이번 사례를 적극행정의 대표적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법과 현장을 기반으로 한 철저한 행정이 군민의 소중한 세금을 지켜냈다"며 “앞으로도 '문견이정(聞見而定)'의 자세로 공정하고 투명한 세무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공무원 사칭 사기 시도에 '주의 당부'…“사실 확인 필수" 시청 주무관 사칭해 운동기구 등 견적 요구…전국 곳곳서 유사 사례 확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물품 구매 사기 시도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업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한 남성이 자신을 '경주시청 주무관'이라고 소개하며 위조된 명함과 타인의 사진을 제시한 뒤, 러닝머신과 책상·의자 등 운동기구와 사무용 가구에 대한 구매 견적을 요청했다. 이 남성은 시청 공식 유선전화가 아닌 개인 휴대전화로 업체에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업체는 이를 수상히 여겨 경주시청 관련 부서에 사실 여부를 문의했고, 시는 해당 물품에 대한 구매 사실이 없음을 즉시 확인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는 이 남성이 실제 시청 부서에 전화해 실존 직원의 이름을 확인한 뒤 이를 명함과 신분 사칭 수법에 활용한 것으로 보고, 유사 피해 방지를 위한 경각심 제고에 나섰다. 공무원을 사칭한 이 같은 물품 구매 사기 시도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전북 전주시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공무원이 의료기기 납품을 요청한 사례가 있었으며, 경기 수원시·화성시·군포시 등지에서도 시청 주무관을 사칭한 인물이 위조된 공문을 제시하며 컴퓨터와 차량용품 등 물품 견적을 요구한 사례가 잇따랐다. 일부는 실제 부서명과 직원 이름을 도용하기도 했다. 또한 경남 사천과 거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수산물 납품을 요구하는 방식의 사기 시도도 보고됐다. 이들 사례 모두 업체 측의 신속한 확인으로 피해는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시는 사기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업체들이 유사한 요청을 받을 경우 반드시 시청 대표번호 등 공식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기복 경주시 홍보담당관은 “경주시는 전화나 문자만으로 고액 물품을 구매하지 않는다"며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요청을 받을 경우, 반드시 확인 절차를 거쳐 피해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진군,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청정 숲 지킨다" 6월 말까지 특별단속반 운영…불법 산림훼손 무관용 대응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기온 상승과 함께 야외활동과 산림휴양객 증가에 대비해 산림 내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특별단속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집중단속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며, 단속 대상은 무단 입목 벌채나 굴취, 임산물 채취, 농경지 조성, 진입로 개설 등 불법 산림 형질변경 행위 전반이다. 울진군은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 '산림보호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입건이나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산림소유자의 동의 없이 임산물을 채취한 경우에는 최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산림은 모두의 소중한 자산으로, 이를 지키는 데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며 “산림 질서 확립을 통해 울진의 청정 숲이 미래 세대에게도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iM금융그룹, '피움랩 7기' 출범…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박차 핀테크 혁신기업 14곳 선발…공동사업화·투자 연계 본격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은 지난달 27일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피움랩(FIUM Lab)' 7기의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피움랩'은 핀테크(Fintech)의 'F'와 혁신(Innovation)의 'I'를 결합한 명칭으로, 핀테크 혁신을 꽃피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iM금융그룹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19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62개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했다. 7기는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 가능성을 기준으로 선발됐으며, 총 14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오픈이노베이션 트랙'과 '인큐베이터 트랙'으로 나뉘어 육성된다. 오픈이노베이션 트랙에는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서비스 '인피닛블록'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 재무관리 AI '웰스가이드' △소상공인 매출관리 및 선정산 플랫폼 '얼리페이'와 '겜퍼' △AI 기반 재무 데이터 솔루션 '그로잉랩' △금융보안·AI 등 다양한 기술 기반 기업 '유니포트', '퀀텀에이아이', '트랜스파머', '미리내테크놀로지' 등 총 9개사가 포함됐다. 인큐베이터 트랙에는 △다국어 의료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화연구소(INMEDIC)' △계좌 기반의 저수수료 PG서비스 '바이올렛페이' △크로스보더 결제 솔루션 '크로스허브' △AI 금융문서 솔루션 '바로코퍼레이션' △외국인 근로자 대상 행정서비스 '워크비자' 등 5개 기업이 참여한다. iM금융그룹은 이들 기업과의 공동사업화 및 협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맞춤형 컨설팅, 투자 유치, 각종 정부지원사업과의 연계 등 체계적인 성장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황병우 회장은 “피움랩은 출범 7년 만에 iM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국민생각 공모' 실시…“혁신 아이디어 찾습니다" 7월 13일까지 전 국민 대상…우수 아이디어는 혁신계획에 반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국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관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신보혁신 국민생각 공모'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신보의 혁신목표인 'CARE'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혁신(Customized) △고객 체감형 규제혁신(Actionable) △사회적 책임혁신(Responsible) △지속가능 경영혁신(Enduring) 등 4개 부문에서 각 2개씩, 총 8개 주제로 구성됐다. 참가자는 이 가운데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공모는 오는 7월 13일까지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는 신보 홈페이지내 '국민생각모음방'을 통해 이뤄진다. 접수된 제안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평가를 거쳐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8명이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되며, 우수 아이디어는 신보의 종합 혁신계획은 물론 중장기 비전 수립과 신사업 발굴 과정에도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BASA 기업정보조회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 확대 방안'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으며, '스타트업 특화 M&A보증 고도화', 'ESG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의 제안도 우수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았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국민과 함께 신보의 미래 혁신 방향을 설정하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다양한 시각에서의 창의적인 제안이 접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공 대구경북본부, 나드리콜 차량 무상정비 실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지원…소모품 교환·DPF 클리닝 등 실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4일 대구염색공단 제3공영주차장에서 대구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나드리콜' 차량을 대상으로 무상정비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나드리콜'은 장애인, 노약자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해 대구시가 2009년부터 운영 중인 복지교통 서비스다. 이번 정비는 총 218대의 특장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와이퍼·워셔액 등 소모품 교환을 비롯해 에어컨 냉매가스 충전, 매연저감장치(DPF) 클리닝 정비가 이뤄졌다. 아울러 정비 전문가들이 직접 차량 상태 상담과 자가점검 방법 교육도 병행해 실효성을 높였다. 유호식 대구경북본부장은 “공공기관의 정비 기술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영천시,디지스트,계명대,대구대,영남대 소식

◇달서구, 민·관 사례관리 협업 강화 나선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강화에 나섰다. 구는 최근 구청 통합사례관리사와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 담당자 등 20명을 대상으로 '공동사례관리 시스템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대구·경북지역센터 전산실습장에서 진행됐으며, △공공 행복이음 의뢰 기능 △민간 희망이음 운영 절차 △사례관리 정보 공유 방법 등 실무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시간 시연과 문답형 실습 방식이 병행돼 참여자들의 이해도와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달서구는 그간 합동 사례회의, 전문교육 등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사례관리 기반을 다져왔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정보 공유와 자원 연계, 서비스 계획 수립 등 전반적인 협업 체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려면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교육이 현장 중심의 복지 협업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시, 자활사업 광역 공동사업 공간 신축 사업비 10억 확보 전국 최초·경북 최대 규모… 자활근로사업 클러스터 구축으로 지역 일자리 활성화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와 영천지역자활센터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주최한 '자활사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광역 공동사업 공간 신축을 위한 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이자 경북 최대 규모의 광역 공동사업 공간 신축 사업으로, 영천시가 자활근로사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영천시는 사업을 통해 자활근로사업단 운영 공간을 확대하고, 광역 단위 협업을 강화해 사업 규모를 크게 키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커피박 재자원화, 불용PC 재자원화, 다회용기 세척 등 다양한 자활근로사업을 아우르는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구축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경북 친환경 재자원화 사업의 거점 역할도 맡게 된다. 홍순찬 영천지역자활센터장은 “그간 클러스터 센터 구축을 위해 준비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자활근로사업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한편, 참여자와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자활근로사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공간 신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지역 경제와 복지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DGIST 좌훈승 교수 연구팀, 실시간 시스템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논문상' 아시아 최초 수상 로봇 운영체제 ROS 2 실시간 통신 지연 문제 해결 기술로 세계적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좌훈승 교수 연구팀이 실시간 시스템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인 'IEEE RTAS 2025'에서 아시아 최초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받았다. IEEE RTAS(Real-Time and Embedded Technology and Applications Symposium)는 미국전기전자학회(IEEE)가 주관하는 실시간 시스템 분야 대표 학술대회로, 자율주행차, 산업용 로봇, 항공제어 시스템 등 안전과 신뢰성이 필수적인 시스템 관련 핵심 기술이 발표되는 무대다. 이번 수상은 RTAS 학회 31년 역사상 아시아 대학 및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로서는 최초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총 109편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이 중 단 한 편만이 최우수 논문상에 선정됐다. 수상 논문 'CROS-RT: Cross-Layer Priority Scheduling for Predictable Inter-Process Communication in ROS 2'는 로봇 운영체제인 ROS 2의 실시간 통신 지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제안했다. ROS 2는 응용계층, 미들웨어(DDS), 커널계층 등 여러 계층으로 구성되는데, 각 계층 간 우선순위가 일치하지 않아 실시간 통신 지연이 발생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정밀 분석해 우선순위 전파(priority propagation)와 커널 스레드 제어(thread control)를 결합한 계층 간 우선순위 스케줄링 기술을 개발, 기존 대비 최악 지연시간을 최대 89.3%까지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좌훈승 교수는 “국내에서 시작된 창의적 연구가 글로벌 로보틱스와 실시간 시스템 분야의 실제 문제 해결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신뢰성과 안전성이 요구되는 지능형 시스템 핵심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았으며, DGIST 졸업생인 김소현 학생(제1저자)과 송주호 학생(공동저자), 고려대 오상은 교수, 숭실대 이길호 교수가 공동 참여했다. 한편, 좌 교수는 2012년에도 실시간 시스템 분야 또 다른 최고 권위 국제학회인 IEEE RTSS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 수상으로 RTSS와 RTAS 양대 학회에서 모두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아시아 유일의 실시간 시스템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계명대, 폴란드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워크숍 대상·금상 수상 유럽 3개국 8개 대학 참가, 융합팀 시제품 공동 개발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는 지난달26일부터 30일까지 폴란드 실레시안 공과대학에서 열린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워크숍에서 대상과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워크숍에는 폴란드 실레시안 공과대학, 슬로바키아 코시체공과대학, 그리고 한국의 미래자동차 컨소시엄 참여대학인 선문대, 국민대, 대림대, 충북대 등 총 3개국 8개 대학에서 학생 76명과 교수 31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전공과 국적을 초월해 융합 팀을 구성, 10개의 기술 과제를 선정해 시제품을 공동 개발했다. 워크숍 마지막 날 열린 발표회와 시제품 시연에서 공정한 심사 끝에 'Ctrl+Fly'팀(지도교수 박성곤)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SOLLUN'팀이 금상을 받았다. 두 팀 모두 계명대 전기공학과 4학년 학생들로 구성됐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ZF와 자동화 시스템 기업 AUIT의 폴란드 공장을 견학하며 유럽 자동차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정용주 미래자동차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글로벌 역량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곤 지도교수는 “국내외 학생들이 협력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대 등 5개 대학,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 선정 포용사회 실현 위한 문화중개 인재 양성… 3년간 87억 원 지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를 포함한 인천대, 서강대, 상지대, 국립부경대 등 5개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2025년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HUSS)'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HUSS 사업은 대학 간 공유·협력을 바탕으로 인문사회 중심의 융합교육체제를 구축하고, 복합적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향후 약 3년간(2025년 6월~2028년 2월) 총 87억 원을 지원받아, 다층적 갈등의 시대에 대응할 포용사회 실현과 공동체 재생을 위한 문화중개 융합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대학 간 연합성 독립학부 형태의 '(가칭)포용사회융합학부'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학부에서는 참여 대학들이 공동으로 강의와 연구를 진행하고, 학점 교류 및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융합형 커리큘럼을 실현하게 된다. 또한 학·석사 연계과정인 '4+1' 제도를 도입해 특성화대학원과 유기적인 교육 연계를 추진하며, 대학 간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네트워크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대구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포용사회 안전망 관련 전공을 신설하고, 비교과 프로그램 및 취·창업 연계 활동 등 실질적인 교육혁신에도 나선다. 권욱동 대구대 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은 갈등과 혐오로 인한 사회적 분열을 해소하고, 공동체적 가치와 포용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세계시민 양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참여 대학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외국인 유학생, 경산 자인단오제서 전통문화 체험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학생 50여 명 참여… 지역사회와 문화 교류의 장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에서 열린 전통문화 축제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해 한국의 멋과 정서를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PSPS)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50여 명은 지난달31일,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열린 '2025 경산 자인단오제'에 참가해 단오 풍습을 직접 체험했다. 이날 유학생들은 단오의 대표 풍습인 창포물 머리감기에 참여하며, 한국 전통 명절의 의미를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계정숲에 은은히 퍼지는 창포 향 속에서 유학생들은 시민들과 어우러져 생소하지만 흥미로운 한국 문화를 경험하며 교감을 나눴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예부터 농사일이 끝난 뒤 풍년을 기원하고 여름철 건강을 기원하는 명절이다. 이날 유학생들은 창포 체험 외에도 다양한 축제 부스를 둘러보며 전통 생활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행사에 참여한 콜롬비아 출신 빌로리아 비예가스 마르가리타 이네스 씨는 “책으로만 알던 한국 명절을 실제로 체험하면서 그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시민들과 함께한 오늘의 경험은 한국에서의 생활을 더 특별하게 해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의 전통문화에 직접 참여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영남대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이강덕 포항시장 “지역경제 활력 회복·민생 안정에 행정력 집중”

“철강·이차전지 산업 위기... 포항 의대 설립·특별법 제정 등 전방위 대응"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직후인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민생 안정을 중심으로 한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 시장은 “대선 기간 동안 큰 사고 없이 선거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를 조속히 수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지역경제의 현실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 시장은 “철강산업과 이차전지 산업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고, 골목상권 역시 위축되는 등 지역 전반의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더욱이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철강산업의 타격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에 대응해 새 정부의 국정 기조에 발맞춰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없는 상황에서 대통령 공약과 연계된 포항 핵심 사업들을 중앙부처에 조속히 건의해 국비를 확보하고, 주요 현안이 국정과제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핵심 추진 사업으로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철강산업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철강·이차전지 산업 관련 특별법 제정 등을 제시했다. 포스텍 의대 설립은 새 정부의 공약에 포함된 만큼, 곧 구성될 의사 인력 수급추계위원회에 포항 의대 정원을 반영해 2027년 의대 정원 확보를 목표로 전방위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산업 기반 유지를 위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서두르고, 관련 특별법 제정을 정부 및 국회를 상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지역 숙원 사업인 포항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수소·바이오·AI 등 신산업 육성 전략을 새 정부의 정책 기조와 접목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편, 시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문화·관광 분야의 재가동에도 나선다. 대선으로 연기됐던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비롯해 포항뮤직페스티벌, 칠포재즈페스티벌 등을 6~7월 중 집중 개최해 지역 상권 회복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송도해수욕장을 18년 만에 재개장하고, 주요 해수욕장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여름철(8월 말까지) 운영하며 포항을 찾는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 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 출신인 이 대통령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지역 산업과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주길 기대한다"며 “포항이 대한민국 도약의 중심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흔들림 없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소식

◇경북교육청, 전국 첫 '디지털 감사 체제' 3개월 만에 성과 가시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디지털 감사 체제'가 본격 추진 3개월 만에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체제는 기존 사이버 감사의 틀을 넘어, AI와 빅데이터 등 지능형 기술을 접목해 감사의 예측 가능성과 정책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를 위해 △시나리오 기반 감사 △감사 이력 관리 자동화 △AI 일상감사 2.0 등 3대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이 중 2개 분야에서 성과를 이끌어냈다. 회계, 예산, 학사 등 10개 부문에 걸친 감사 시나리오와 5개 제도개선 과제가 발굴됐으며, 이는 데이터 기반 경험모델과 행위추론 예측모델로 구체화돼 6월 특정감사에 본격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과의 데이터 공유를 통한 민관 협업 사례를 전국 최초로 마련해 감사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감사 이력 관리 자동화 분야에서는 도교육청의 지능형 감사시스템과 기관 홈페이지를 연계해 감사 이력의 자동 등록과 공개를 실현, 국민 알권리 강화와 감사업무 경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민간 기업과의 꾸준한 협의를 통해 디지털 감사의 확장성과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을 확대해 감사 사각지대 해소와 학교 현장의 부담 경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유치원·어린이집 유아 대상 '가족과 함께하는 별빛 달빛 캠프' 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5일부터 6일까지 영덕 해양수련원에서 도내 만 5세 유아와 보호자 60명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별빛 달빛 캠프'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유보통합 정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유아와 가족이 함께 정서적 유대감을 쌓고, 자아 존중감과 자신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4월 신청 개시 1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학부모의 높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캠프는 존중과 화합을 주제로 한 가족 놀이 체험,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나라 사랑 열쇠고리 만들기, 전통음식 푸드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유아들은 체험 후 금메달을 수여받고, 가족과 함께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기게 된다. 또한, 종이비행기 세계기록 보유자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비행기를 접어보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이들에게 꿈과 도전 정신을 심어줄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가족 그림책 만들기 활동을 통해 가족 간 화합을 다진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캠프가 유아들의 정서 발달과 가족 간 유대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육아 부담 경감과 교육·보육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여름철 폭염 대응체제 본격 가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위기 대응체계'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폭염 일수는 평균 30일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폭염 대책 기간을 운영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주의 △경계 △심각 3단계 위기 대응 체계를 즉시 가동할 계획이다. 학생 안전 대책으로는 폭염 대응 행동 요령 교육, 냉방기와 급식시설 점검, 탄력적 학사 운영 조정이 포함됐으며, 학생들에게는 충분한 수분 섭취, 실내 적정 냉방, 한낮 실외활동 자제 등의 생활 수칙이 안내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폭염에 따른 교육활동 피해를 최소화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 '낙동강 쓰담쓰담 생태잇기' 캠페인 지속 추진 경북교육청은 환경의 날을 맞아 대표 생태환경 실천 프로그램인 '낙동강 쓰담쓰담 생태잇기' 캠페인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낙동강을 따라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통해 생태 감수성과 탄소중립 실천을 장려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참여 대상을 유치원생까지 확대해 조기 생태교육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최근 안동강남초 병설유치원 원생들이 참여해 쓰레기 수거와 폐품을 활용한 창작 활동을 펼치며 생태 감수성을 키웠다. 경북교육청은 생분해성 비닐 사용 장려, 일회용품 자제 캠페인, 환경 포스터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해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어린 시절부터 자연의 소중함을 체득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세대별 맞춤형 생태전환교육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안동시, 산불 피해 치유와 희망을 담은 콘서트 '다시 안동 ON'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오는 14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희망 콘서트 '다시 안동 ON'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즐거운 문화 경험을 제공해 지역 소비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서트에는 영탁, 정동원, 양지은, 홍진영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1만7천 명 규모로 진행되며,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전 초청권이 배부된다. 일반 시민과 관광객은 12일부터 14일까지 안동시 관내 소매점 등에서 2만 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입장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은 1인 1매,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입장권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입장권 교환은 △중앙선1942안동역 기록전시관(6월 12~13일 10시 18시, 14일 10시 14시) △원도심 음식의 거리, 문화의 거리 교환처(6월 13일 10시 23시, 14일 10시~14시)에서 가능하다. 행사 당일에는 시민운동장 주차장 이용이 제한되므로, 강변주차장 등 인근 공용주차장이나 순환2번 및 2-1번 시내버스(15분 간격 운행) 등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또한 콘서트 관람객에게는 12일부터 14일까지 원도심 일원 '다시, 안동 ON' 연계 행사장에서 사용 가능한 맥주(음식의 거리) 또는 막걸리(북문시장) 교환권이 제공된다. 공연 종료 후에도 원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의 열기는 이어질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가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영주시 소수박물관, 조선 유학 교육의 본모습 조명하는 '거재·강회·통독' 전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 소수박물관은 오는 8월 24일까지 '소수서원 거재(居齋), 강회(講會), 통독(通讀)'을 주제로 이달의 유물 전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유학 교육의 중심지였던 소수서원의 학문과 생활을 고문서를 통해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거재'는 유생들이 서재에 머물며 학문을 익히던 생활 방식을, '강회'는 유생들이 모여 토론을 벌이던 학습 활동을, '통독'은 유교 고전을 함께 낭독하며 깊이 있는 공부를 하던 방법을 의미한다. 특히 소수서원의 '거재'는 단순 독서를 넘어, 도학(道學) 실천을 목표로 강학의 독특한 형태로 발전했다. 과거시험 대비를 위한 거접(居接)과 달리, 거재는 심경, 근사록, 주자서절요 등 실천적 유학 교재를 바탕으로 심오한 학문 탐구가 이루어졌다. 전시에서는 △거재록(居齋錄) △거재잡록(居齋雜錄) △운원재록(雲院齋錄) 등 거재 관련 고문서와 △심경 △근사록 △주자서절요 등 통독과 강회에 사용된 고서가 공개된다. 이 유물들은 18세기 소수서원의 강학 체계가 과업 중심에서 도학 중심으로 전환되던 흐름을 보여준다. 소수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선비들의 학문적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소수서원의 유생들이 지녔던 학문에 대한 자세와 조선 유학 교육의 의미를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달의 유물전시'는 소수박물관이 소장한 주요 유물을 중심으로 분기별로 열리며, 소수박물관 본관 1층 전시장에 마련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jjw5802@ekn.kr

안동에서 시작된 뜻밖의 여정, ‘가시박’의 두 얼굴

높은 번식력으로 생태계를 뒤흔드는 교란종...반면 꿀이 많아 양봉 농가에는 유용, 친환경 비료로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낮 햇살에 반짝이는 작은 꽃이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강가와 길가, 습한 둑길을 따라 펼쳐진 덩굴성 식물, 가시박. 그 생김새만 보면 소박한 들꽃 같지만, 가시박은 이제 생태계를 뒤흔드는 교란종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가시박은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줄기의 길이는 48m에 이르며, 34개로 갈라진 덩굴손을 이용해 다른 식물이나 물체를 타고 기어오른다. 잎은 어긋나며, 원형에 가까운 모양을 기본으로 5~7갈래로 얕게 갈라져 있다. 6월에서 9월 사이에 피는 꽃은 수꽃과 암꽃이 구분된 자웅동주(雌雄同株) 형태를 띤다. 수꽃은 총상꽃차례로 누런 흰색을 띠고, 암꽃은 담녹색의 작은 머리 모양이다. 열매는 가느다란 가시로 덮여 있는 장과(漿果)로, 한 포기에서 최대 7만 8천여 개의 씨앗을 품는다. 이 씨앗은 물에 떠다니며 퍼지고, 강풍이나 차량, 열차에 묻어 먼 거리를 이동해 퍼져 나간다.가시박이 한국 땅에 들어온 것은 1980년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안동 지역 오이 재배 농가가 보다 튼튼한 접목 대목을 찾던 중 북미산 가시박을 들여온 것이 시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접목 효과는 미미했고, 방치된 식물은 들과 강둑을 타고 퍼져나갔다. 이후 1990년대 들어 점차 번식 영역을 넓히며 생태계를 위협하기 시작했고, 2009년 환경부는 가시박을 공식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했다. 가시박의 생존 전략은 놀랍다. 씨앗은 한 번 떨어지면 수십 년간 토양에 잠복할 수 있고, 5월 초 남부지방부터, 중북부는 5월 중순 이후 싹을 틔운다. 꽃이 피고 씨앗을 맺는 속도도 빠르다. 70일 정도면 번식 준비를 마치고, 생육 조건이 맞지 않으면 씨앗은 다음 세대를 위해 휴면 상태로 남는다. 특히 열매에 덮인 가시와 털은 물을 밀어내는 성질을 지녀, 장거리 확산에 유리하다. 바닷물과 강물이 자유롭게 흐르는 하구 지역, 특히 한강 하구에서는 더욱 활발하게 퍼지고 있다. 번식력도 뛰어나 80%에 이르는 높은 발아율을 기록하고 있어 퇴치는 쉽지 않다. 가시박은 그 생태적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긍정적인 가치도 지닌다. 꿀이 많아 양봉 농가에는 유용하며, 풍부한 질소 함유량 덕분에 친환경 비료로도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연구진은 가시박에서 추출한 질소 성분을 이용한 친환경 비료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북미 원주민들은 가시박 잎을 식용하거나 줄기를 약용으로 달여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최근 연구에서는 간질환에 대한 효과도 일부 밝혀졌다. 그러나 가시박의 긍정적 활용 방안은 어디까지나 부수적일 뿐, 생태계 파괴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덮기엔 역부족이다.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된 가시박은 토착 식물의 생존을 위협하고, 생물다양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현장에서 가장 효과적인 제거 방법은 어린 식물 상태에서 뽑아내는 것이다. 5월경 어린 싹을 제거하면 방제 효과가 높으며, 이후에도 8월까지 간헐적으로 새로 돋아나는 어린 가시박을 제거해야 한다. 제초제 사용은 내성 문제로 인해 효과가 떨어지고, 땅을 갈아엎는 방법 또한 장기적 대책이 되지 못한다. 가시박은 단순한 외래종이 아니다. 한때는 농가의 기대를 품고 들여왔지만, 이제는 생태계를 교란하는 존재로 변했다. 인간이 가져온 생명체가 통제에서 벗어나 자연의 균형을 깨뜨리는 전형적인 사례가 됐다. 강을 타고, 바람을 타고, 길을 따라 조용히 퍼져간 가시박. 그 시작은 작았지만, 그 끝은 이제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가시박은 높은 번식력과 강력한 확산력으로 생태계를 위협하는 교란종으로 자리 잡았다. 효과적인 제거를 위해서는 초기에 집중 관리하고, 장기적으로 토착 생태계 복원과 외래종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부수적 활용 방안도 병행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생태계 보전이 우선되어야 한다. jjw5802@ekn.kr

지방소멸 막기위한 안동·예천의 노력…청년은 붙잡고, 아이는 키운다

◇안동시, 대학생 학업장려금 효과로 2년 연속 인구 증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인 '관내 대학생 학업장려금 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6월 2일, 본격 시행 이후 인구가 2년 연속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관내 대학생 학업장려금 지원사업'은 2024년부터 안동대, 안동과학대, 가톨릭상지대에 재학 중인 학생에게 학년당 1회 10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해왔으며, 2025년부터는 장려금과 120만 원 상당의 안동사랑모바일상품권 중 선택이 가능해져 학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이 사업의 도입 이후 2024년 3월부터 5월까지 안동시 인구는 843명 늘어나며, 2016년 경북도청 이전 이후 최대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2025년 5월 말 기준 인구는 153,859명으로, 2월 말 대비 1306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18~22세 청년층의 유입이 뚜렷해, 용상동(789명), 중구동(137명), 서후면(84명) 지역의 인구가 증가했다. 시는 단기적 재정 지원을 넘어, 주거·교통·문화 복지 등 청년 맞춤형 정책을 병행해 청년 정착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같은 기간 출생자 236명, 사망자 820명으로 자연감소 인구가 584명에 달해, 시는 출산·양육 지원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학업장려금 지원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청년층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안동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영유아 창의문화센터 여름학기 프로그램 운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6월 1일부터 영유아 창의문화센터 여름학기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 중이다. 이번 여름학기에는 200여 명이 참여하며, 예천읍 아이사랑안심케어센터와 복합커뮤니티센터 두 곳에서 진행된다. 영유아 창의문화센터는 4월 봄학기 162명, 45월 원데이클래스 230여 명의 참여로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여름학기에는 전보다 2개 강좌가 늘어난 14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6~7월 두 달 동안 운영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신체발달을 위한 △무럭무럭 쑥쑥!, △꼬물꼬물 신체놀이, △브레인짐, 바른 자세 교정을 위한 △지젤발레, △스완발레, △오로라발레, 오감발달을 위한 △엄마랑 쪼물딱, 소근육과 뇌발달을 돕는 △리코젬 블록, △리코젬 플레이 등이 있다. 참여 학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윤선희 주민행복과장은 “질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양육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며, “저출생 문제 극복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창의문화센터는 12월까지 가을, 겨울학기 정규과정을 이어갈 계획이며, 매월 마지막 주에 원데이클래스도 정기적으로 운영해 체험의 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영남이공대, 경주시, 대구달서구, 포항시, 칠곡군,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영남이공대, 입시특임교원 임명…지역 고교와 소통 강화 나선다 입시 정보 전달부터 설명회 유치까지…지역 기반 맞춤형 입시활동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지역 고등학교와의 입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입시특임교원을 공식 임명하고 본격적인 대외 활동에 나섰다. 대학은 지난 2일 오후 5시, 입학본부 회의실에서 '입시특임교원 임명식'을 열고 지역사회와의 교육적 연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임명식은 대구·경북 지역 고등학교와의 밀착 협력을 통해 입시 설명회 유치, 진로 박람회 참여, 맞춤형 상담 등 실질적인 홍보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학령기 학생들의 대학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 인재 유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신승훈 입학본부장, 이종락 기획처장, 그리고 입시특임교원으로 선발된 교수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명장은 치위생과 박효정 교수가 대표로 수여받았으며, 이번에 임명된 총 8명의 특임교원은 6월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입시특임교원은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입시 정보를 전달하고, 설명회를 유치하거나 진로 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지역 학생 및 교사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학교의 교육환경과 성과를 적극 알리며 학생과 학부모의 진학 결정을 돕는 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재용 총장은 “우리 대학의 경쟁력은 교수님들의 헌신에서 비롯된다"며 “입시특임교원으로 위촉된 교수님들이 지역 학생들에게 영남이공대학교의 진면목을 잘 전달해주시길 바란다. 더 많은 우수 인재가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최근 3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를 기록했으며, 전문대학 최초로 12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에 올랐다. 또한 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76.2%의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 만족도가 높은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 대통령선거 투표 참여…“민주주의는 한 표에서 시작" 용강동 투표소서 부인 김은미 여사와 함께…경주시, 67개소 투표소 운영하며 공명선거 준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3일 오전, 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주시 용강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투표에는 배우자 김은미 여사도 함께해 유권자의 책임과 권리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주 시장은 투표를 마친 뒤 “투표는 국민으로서의 권리이자 의무이며,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며 “경주시민 모두가 빠짐없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67개 투표소가 운영됐다. 전체 유권자 수는 21만7320명으로,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는 23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경주시는 이번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청 내 전 부서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공명선거 지원상황실을 운영했다. 이번 선거에는 총 420명의 인력이 투입돼 사전투표에 164명, 본투표에 201명, 개표에 55명이 각각 참여했다. 시는 선거 전날까지 관내 모든 투표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완료하고, 접근성 개선,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CCTV·통신장비 점검 등을 통해 유권자들이 불편 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사전 조치를 마쳤다. ◇달서구, '행복한 결혼·가족' 주제로 부모공감특강 마련 오는 20일, 작가 우은빈 초청해 결혼 가치와 가족의 의미 되짚는 시간 대구 달서구는 오는 20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행복한 결혼, 행복한 가족'을 주제로 부모공감토크 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은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연자로는 자전적 이야기로 가족의 의미를 전해온 우은빈 작가가 초청됐다. 그는 가족의 사랑으로 역경을 이겨낸 경험을 바탕으로, 자녀와의 소통, 부부 간 신뢰, 그리고 결혼이 지닌 긍정적 역할에 대해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죽음이라는 상실을 겪은 후 깨달은 가족의 힘과 의미에 대해 청중과 공감대를 나눌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달서구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주민이다. 신청은 홍보포스터 내 QR코드를 활용하거나 달서구청 아동가족과를 통해 전화 접수하면 된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하고, 청년세대와 부모세대 모두를 아우르는 결혼문화 개선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통해 범국민 결혼친화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결혼을 통해 이어진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 간 열린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결혼 문화를 응원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 투개표 현장 찾아 선거 진행 점검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로 시민 신뢰 얻어야"…상황실·개표소 차례로 방문해 격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시청 10층에 마련된 투·개표 지원상황실을 찾아 선거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이날 상황실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후에는 포항체육관 내 남구 개표소를 방문해 현장 준비 상황을 살피고,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등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격려했다. “한 사람의 표가 모여 도시의 미래를 만들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방향을 바꾸게 된다"고 강조한 이 시장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시민 신뢰 속에서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빈틈없는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지난달 29일부터 개표 종료 시점까지 투·개표 지원상황실을 운영하며,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종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안정적인 선거 진행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남구 81개소, 북구 84개소 등 모두 165곳의 투표소가 운영됐다. 한편 이강덕 시장은 이날 오전, 배우자 최혜련 여사와 함께 오천읍 문덕초등학교에 마련된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김재욱 칠곡군수, 본투표 첫차례로 투표…“국가 미래 위한 한 표 행사하자" 이른 아침 석적읍 투표소 찾아 부인과 함께…“민주주의는 실천에서 시작"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김재욱 칠곡군수가 칠곡군 석적읍 우방신천지아파트에 마련된 제4투표소를 찾아 부인과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 시작 시각은 오전 6시였지만, 김 군수는 20분 앞선 오전 5시 40분에 현장에 도착해 주민들과 함께 줄을 서며 개표 개시를 기다렸다. 투표를 마친 뒤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 군수는 “6월 3일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날"이라며 “사전투표를 놓친 분들은 오늘 꼭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광복 이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대한민국이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필요하다"며 “내 한 표가 나라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마음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통령선거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적으로 진행되며, 칠곡군에서는 모두 36곳의 투표소가 운영된다.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해 자신이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찬란한 문화유산 '108번뇌'로 문화의 감동 선사 98경주세계문화엑스포 상징 작품…매주 토요일, 제한 상영 통해 예술적 울림 이어가 경주=에너지신문 손중모기자 1998년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린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세계 최초의 문화박람회라는 타이틀과 함께 한국은 물론 국제 사회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콘텐츠, 그리고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담아낸 이 행사는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높인 대표적인 국제 문화행사로 평가받는다. 그 중심에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고(故) 백남준의 대표작 '108번뇌'가 있었다. 동서양의 철학과 인간의 번뇌를 108개의 브라운관에 담아낸 이 작품은 당시 엑스포의 상징이자, 지금까지도 한국 미디어아트의 상징적인 설치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108번뇌'는 백남준이 엑스포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작품이다. 과거의 주요 작업 네 점('라이트형제', '존 케이지', '샤롯 무어맨', '초기 타이어 없는 자동차')과 함께 공개됐으며, 경상북도와 엑스포 조직위원회의 1억5천만 원 지원으로 완성됐다. 특히 '새 천년의 미소관'에서 선보인 백남준의 이 작품은, 같은 공간에 전시된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빌 비올라(Bill Viola)를 비롯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업과 함께 첨단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108번뇌'는 이후에도 여러 국제 무대에 소개됐다. 2008년 스페인 아르코 아트페어(ARCO), 벨기에 브뤼셀 CFA 전시, 2024년 부산현대미술관 특별전 등에서 주목받았으며, 시간과 공간을 넘어 그 예술성과 메시지를 이어왔다. 현재 이 작품은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엑스포기념관에 상설 전시돼 있다. 다만, 브라운관과 같은 구형 전자 부품으로 구성된 특성상 내구성 보호를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만 상영된다. 또한 우천 시에는 작품 보호를 위해 상영이 중단된다. 김남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장은 “'108번뇌'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는 문화자산"이라며 “예술이 가진 울림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의 토대가 된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주말,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싶다면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아보자. 문화와 예술, 그리고 시간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jmson220@ekn.kr

경북, 종가음식·관광·로컬브랜드로 전통과 혁신 잇다

◇경북 종가음식문화대전 앞두고 '종가음식 쿠킹 클래스' 열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전통 음식과 종가문화를 알리기 위해 '경북 종가음식 쿠킹 클래스'를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6월 안동 월영공원에서 개최되는 '2025 종가음식문화대전'을 앞두고 마련됐다. '경북 종가음식 쿠킹 클래스'는 도내 주요 종가의 종부 10명이 직접 강사로 나서 도토리묵, 호두정과, 개성주악, 인삼정과 등 10가지 종가 음식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종부들과 함께 요리하며 조리법을 익히고, 음식에 담긴 종가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모집 시작과 동시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는 프로그램을 10회로 확대해 운영한다. 클래스는 6월 4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되며, 회차당 12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경북여성정책개발원에서 진행된다. 경북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025 종가음식문화대전' 기간에도 쿠킹 클래스와 함께 종가음식 시식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병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종가를 보유한 지역으로, 종가음식의 종류도 다양하고 깊이가 있다"며 “이번 쿠킹 클래스를 통해 종가음식 문화의 가치를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2025 경북방문의 해, '럭키세븐 경북여행 이벤트'로 관광객 유치 박차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6월부터 '럭키세븐 경북여행 이벤트'를 추진한다. 이 이벤트는 '2025 경북방문의 해'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경북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특히 동해선, 중부내륙선 등 신규 철도 노선 주변 관광지까지 이벤트 대상지로 포함해 관광객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도내 181개 관광지를 방문한 뒤 모바일 인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룰렛 돌리기를 통해 소정의 경품도 제공된다. 연말에는 활동 우수자에게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계획돼 있다. 이벤트는 6월 4일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되며, 참여는 'Tour054'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경북 여행의 매력을 알리고, 산불 피해로 침체된 북부지역에도 관광을 통한 활력이 퍼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도, 로컬 브랜드 알리는 '금호장' 팝업스토어 개장 경북도는 6월 4일부터 7월 13일까지 영천 금호읍 금호전통시장과 어울림카페 와이너리에서 '금호장'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는 '금호이웃사촌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로컬 브랜드를 알리고 방문객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금호장에는 금호이웃사촌마을 창업기업과 영천 로컬기업 20여 곳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팝업스토어 기간 동안 스탬프 투어와 시식 행사,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금호읍으로 이주해 창업한 청년 기업가들에게는 직접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금호장이 지역 로컬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청년 창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 개인정보 보호 실무 강화 교육 실시 경상북도는 지난 5월 30일 도청 홍익관 정보화교육장에서 개인정보파일 및 개인정보처리시스템 담당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안전조치 관리실태 점검토의 및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SK 유심서버 해킹 사건 등으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이번 교육은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 수준평가 대비와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문강사인 원성만 정보통신행정교육원 수석연구원이 강의를 맡아 실무 중심의 노하우와 사례를 공유했다.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뢰받는 행정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 거버넌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달서구,계명대,대구가톨릭대,영남대,영남대병원,대구보건대 소식

◇달서구, 청년정책 포럼 참가자 모집…“청년이 직접 정책 제안" 6월 20일까지 접수…정책 역량 교육부터 제안서 작성·공유회까지 전 과정 운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오는 20일까지 '2025년 전지적 달서청년 시점' 포럼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청년친화도시로 달서구를 리모델링하다'를 주제로, 청년이 직접 정책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청년들이 스스로 지역 현안을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정책 역량 강화 교육 △팀별 아이디어 회의 △정책 제안서 작성 △최종 발표회 등으로 구성된다. 구는 청년이 정책 수혜자에 머물지 않고 지역 변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만 18~39세 청년으로, 달서구에 주소를 두거나 학교·직장이 있는 경우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달서구 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 낮 12시까지 접수받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년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청년과 함께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청년친화도시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경영대학, 설립 60주년 기념식 개최…“디지털 전환과 글로컬 도약" 장학금 3억3천만 원 모금 성과 발표…미래 60년 향한 비전 선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경영대학이 설립 60주년을 맞아 지난달 29일 오후 성서캠퍼스 의양관 운제실에서 기념식을 열고, 미래 비전 선포를 통해 디지털 전환과 글로컬 경쟁력 강화를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문과 교수, 재학생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계명 더하기 장학금' 모금 경과보고와 비전 선포를 중심으로 다양한 순서가 진행됐다. 특히 감사패·공로패 수여, 명예교수 특강, 동문회기 전달식 등이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계명 더하기 장학금'은 2023년 3월부터 시작된 캠페인으로, 동문·명예교수·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현재까지 총 3억3천만 원이 모금됐다. 학교 측은 최종 목표액 5억 원을 향해 모금 활동을 지속하며, 동일 금액을 매칭해 장학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장학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자기주도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된다. 행사에서는 이희화 ㈜구영테크 대표, 박춘영 해내다컨트리클럽 회장, 윤상억 ㈜화인 대표, 박재숙 ㈜라온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동문회 창설에 기여한 정한근 ㈜동해기전 우경전장 대표는 공로패를 받았다. 정 회장은 “동문회를 통해 모교와의 유대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비전 선포식에서는 강문식 경영대학장을 비롯해 이형탁 교수, 이현우 학생회장, 정한근 동문회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미래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슬로건 '지역을 이끄는 경영대학, 세상을 바꾸는 경영인!'은 디지털 역량과 국제 감각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방향을 담고 있다. 강문식 학장은 “지난 60년간 지역사회를 이끄는 인재를 길러온 전통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교육 혁신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경영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Blueming Festival'로 캠퍼스 물들이다 3일간 대운동장에서 봄축제 개최…가요제·워터캐논·불꽃놀이로 열기 더해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교내 대운동장에서 '2025학년도 봄축제 Blueming Festival'을 개최해 재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학생 자치기구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학내 최대 규모의 문화 행사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 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축제 첫날은 총장배 팔씨름·풋살·제기차기 등 체육·레크리에이션 경기가 열려 학생들의 활기찬 참여를 이끌었으며, 종목별 수상자에겐 총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됐다. 이어 가요제 예선과 동아리 공연, 초청가수 무대가 펼쳐져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올해 축제는 기존 공간에서 벗어나 대운동장 전체를 활용해 무대와 학과별 부스를 배치한 것이 눈에 띄었다. 무대 구조와 관람 동선 또한 효율적으로 구성돼 현장을 찾은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경찰행정학과 4학년 권혁찬 학생은 “이번 축제는 무대도 커지고 분위기도 더 화끈해서 진짜 여름 페스티벌 같았다"며 “친구들과 함께한 최고의 추억"이라고 말했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동아리 공연과 함께 워터캐논과 워터건 퍼포먼스가 시원한 재미를 선사했고,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가요제 결선과 실용음악과의 라이브 공연, 초청가수 무대가 이어졌다. 축제의 대미는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가 장식했다. 성한기 총장은 “학생들이 하나 되어 즐기는 축제가 캠퍼스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청춘의 열정을 맘껏 발산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 설립 20주년 기념 학술포럼 개최 “독도 연구 20년, 융합적 접근으로 평화적 해결 모색"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독도연구소 설립 2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독도 연구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학술포럼을 열고 독도 연구의 발전 방향과 국제사회에서의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지난달 30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경상북도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학계와 정책 분야 전문가, 대학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년간의 독도 연구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연구의 과제와 한일 간 갈등 해소 방안을 다각도로 짚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 기조강연에서는 김병렬 국방대학교 명예교수가 해방 이후 독도 연구의 흐름과 해양 경계, 국제법 쟁점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2부 패널토론에서는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을 좌장으로 문철영 단국대 명예교수, 손승철 강원대 명예교수, 이상태 한국영토학회 회장, 이석용 한남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해 역사·지리·정책·국제법 관점에서 독도 연구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실효적 점유 강화와 융합연구 확대 방안 등을 제시했다. 최재목 소장은 “독도연구소는 지난 20년간 독도 관련 학술·교육·홍보 활동을 이끌며 독도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독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외출 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영남대는 독도연구소 설립 이래 독도에 대한 학문적 기반 조성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융합적인 연구를 통해 독도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5년 설립된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국내 최초의 독도 전문 연구기관으로, 지금까지 120여 회의 학술대회와 100여 차례의 세미나, 전시회 등을 개최하며 독도 연구의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2007년에는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로 지정돼 연구 결과가 외교부와 교육부 정책에 반영되는 등 학계와 정책 현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영남대병원,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총점 95.9점으로 상급종합병원 평균 상회…“지속 가능한 치료체계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으며 정신의료 서비스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정신질환 입원 진료 내역을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영남대병원은 총점 95.9점을 기록해 상급종합병원 평균(93.8점)을 웃도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는 2019년부터 시행돼 온 제도로, 입원환자에게 제공되는 치료의 질과 연속성, 표준화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병원의 치료역량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평가 항목은 총 9개로, 입·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정신요법 실시횟수, 퇴원 후 외래 방문율,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율 등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의 회복과 자립을 도울 수 있는 항목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정신질환 환자의 경우 장기 입원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아, 입원 중 평가와 치료는 물론, 퇴원 후의 지속적인 외래 치료와 지역사회 연계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평가 결과는 병원의 통합적 관리체계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 병원장은 “환자 중심의 진료 철학과 전문 의료진의 헌신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과 지속 가능한 치료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글로컬대학30 연차평가 A등급 획득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보건특화 연합대학 경쟁력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5년 글로컬대학30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대구보건대가 참여하고 있는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은 2주기 글로컬대학 10개교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국내 유일의 보건특화 연합대학으로서 차별화된 모델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번 평가는 1차년도 사업의 이행률과 성과를 중심으로 정량지표와 정성지표, 현장 실사 결과를 종합해 진행됐다. 한달빛연합대학은 전체 153개 점검항목 중 152개를 충족해 99.35%의 이행률을 기록, 실천력과 체계적 추진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교육부는 평가의견을 통해 “단일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연합형 보건특화 캠퍼스와 러닝센터를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성과를 나타냈다"며 “지역 보건의료산업을 반영한 학사 구조 개편 역시 글로컬대학의 혁신 모델로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또한 사단법인 설립과 제도 정비, 현장교육 모델 및 교육과정 표준화 등도 단계적으로 체계화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희 총장은 “다양한 제약과 변화 속에서도 대학 간 협력으로 실행력을 증명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 보건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컬대학의 선도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공동운영체계와 교육 혁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해 광주보건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와 함께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에 선정돼 초광역 보건연합대학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보건의료 인력 양성의 국가 표준 모델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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