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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사회복지시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매뉴얼’ 개발

경북도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약칭:중대재해처벌법)이 2024년 1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됨에 따라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사전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사회복지시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매뉴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업장(시설)의 경영책임자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 의무사항에 관한 목표와 경영방침 설정, 인력·시설·장비 구비, 중대재해 발생 시 조치 매뉴얼의 사전 구축 등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를 수립하고 이행해야 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으나 도내 사회복지시설 대표자나 종사자들이 여전히 법의 취지나 필요성에 대한 이해가 저조하고, 구체적으로 시설에서 어떻게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는 현장의 의견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특히, 사회복지시설*의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의무사항 및 예방적 조치를 원활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졌던 이칠구 경북도의원(운영위원회 위원장)의 제안은 경북도가 경북행복재단과 함께 정책연구과제로 우선 선정하여 대응 매뉴얼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됐다. 시설종사자(중대산업재해) 50인 이상 사업장, ’24. 1. 27부터 5인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시설이용자(중대시민재해) 연면적 1000㎡ 이상의 노인요양시설, 연면적 430㎡ 이상의 어린이집 대상이다. 매뉴얼에는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이용자와 종사자가 공존하는 장소라는 특성을 반영해 중대시민재해(이용자)와 중대산업재해(종사자)의 내용을 모두 포함했으며, 사회복지시설에서 놓치기 쉬운 내용들을 위주로 제작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매뉴얼 개요 △주요 의무사항 이행 매뉴얼 △Q&A △관련 서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의무사항 이행 점검지표들은 선점검-후조치-상시관리 등의 과정을 거치도록 각각의 의무사항을 진단하는 점검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각 이행 지표별로 중점 확인사항, 주의사항,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매뉴얼 활용 방법을 제시했고, Q&A와 관련 서식을 첨부해 활용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오는 10월 5일 포항청소년수련원에서 도내 사회복지시설 법인 및 시설 대표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매뉴얼 최종 결과물에 대한 정책 세미나 및 세부 설명회를 개최한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매뉴얼이 도내 사회복지시설 내에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재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면서, "경북도에서도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사회복지시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매뉴얼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사회복지시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매뉴얼’을 개발 했다.(제공-경북도)

봉화군, 송이축제와 함께하는 가족건강 걷기대회 ‘성료’

봉화군은 제27회 봉화송이축제 기간인 지난 23일 봉화체육공원에서 ‘제18회 가족건강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봉화군이 주최하고 봉화로타리클럽이 주관한 이번 걷기대회 코스는 체육공원을 출발해 봉화대교, 은어송이테마공원, 유록재, 톱텍시티파크를 지나 체육공원으로 돌아오는 3.4km 코스로 진행됐다. 이날 걷기대회는 지역주민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등 누구나 당일 오전 7시부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가 가능했으며, 참가자에게는 경품권, 간식, 기념품을 제공했다. 특히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와 코스로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풍성한 결실의 계절에 개최하는 이번 가족걷기대회를 통해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걷기운동을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실천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봉화=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봉화군, 송이축제와 함께하는 가족건강 걷기대회 봉화군 송이축제와 함께하는 가족건강 걷기대회가 ‘성료’ 됐다.(제공-봉화군)

안동시, 중국 실크로드 경제벨트 국제회의서 8개국과 맞손

안동시가 23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서 주최한 제8회 실크로드 경제벨트도시 원탁회의 및 도시관광 국제회의에 참석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을 알리고 참가국 도시와 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일부터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한 안동시 방문단이 중국 시안(西安)시를 방문하고 있다. 23일 그란멜리아 시안호텔 회의장에서 열린 실크로드 경제벨트 원탁회의 및 도시관광 국제회의는 세계 각국의 도시 리더가 중국 고대 실크로드 출발지인 시안시에 모여 문화관광산업을 활용해 지역 발전을 논의하는 장으로 열렸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한국, 네팔, 세르비아, 캄보디아, 이탈리아, 미국,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 실크로드 주요 국가와 시안시 자매·우호 도시 및 교류 도시대표단, 관광 기업대표 등 8개국 10개 도시 2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관광 협력을 통한 도시혁신 및 개발 촉진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도시 대표의 관광 정책사례 발표 및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상호 협력과 상생 발전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시 문화유산과 관광정책 사례를 직접 발표·소개하며 국제도시들과 협력을 증진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세계 각국의 도시 리더들과 관광 분야 등 공동 관심사의 공유를 통해 우의 증진과 함께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도시 발전 가능성을 함께 모색해, 소통과 협력으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가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실크로드경제벨트도시 및 도시관광 국제회의 참가 안동시 제8회 실크로드경제벨트도시 및 도시관광 국제회의 참가 했다.(제공-안동시)

봉사단체 좋은사람들, 의성군 작승리서 보건의료봉사 활동

민간봉사단체 ‘좋은사람들’ 회원 13명은 지난 23일 10시부터 16시까지 경북 의성군 사곡면 작승리에 위치한 작승교회 교육관에서 지역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올 봄과 여름 동안 한반도에 불어 닥친 장마와 태풍으로 우리나라 지역 중에서도 특히 경북지역이 사상자 발생을 포함한 큰 피해를 입었는데 의성군은 오히려 피해가 상대적으로 더욱 심각했던 경북 예천과 문경 등을 찾아 복구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좋은사람들은 본격적인 추수철을 앞두고 이웃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노력하는 이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 마음을 나누고자 물리치료부터 노안검사와 교정, 헤어컷과 손맛사지, 마을 방역소독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좋은사람들 김국현 회장과 구은희 사무국장, 대구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 박은규 교수, 물리치료과 김상수 전 교수, 노화도안경원 정승훈 원장, 허봉현 안경사, 수성대학교 김채린 교수, 보니헤어 박정조(대한미용사회중앙회 부회장) 원장, 식물성화장품 기업 셀블렌 박지윤 대표, 문인숙 미용사, 박주원 봉사자 등이 참여해 물리치료부터 노안검사와 교정, 헤어컷과 손맛사지, 틀니세척과 구강위생 상담, 마을 방역소독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경북의 대부분 지역과 마찬가지로 의성군도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보니 젊은 사람들은 도심으로 떠나 살고 평소에는 어르신들만 사는 세대가 대부분인 고령화 지역에 속한다. 이번 봉사활동은 특히 추석명절을 맞아 헤어져서 지내던 가족들과의 재회를 기다리는 농촌 어르신들이 가족들과 함께하는 모처럼의 기회를 보다 너그럽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보낼 수 있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진행했다. ‘좋은사람들’은 2005년에 결성된 보건의료기반 민간봉사단체로서 국내뿐 아니라 몽골, 네팔, 필리핀, 우크라이나, 미얀마, 블라디보스토크, 라오스 등 경제·의료 환경이 열악한 해외지역을 매년 방문해 의료봉사활동과 문화교류, 학교지원, 해외 학생 결연 및 정기후원을 하고 있는 순수 비영리단체이다. 올해 6월 말에는 6일 일정으로 라오스 해외의료봉사활동을 다녀왔고, 지난달 말에는 비 피해가 특히 컸던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경로당을 방문해 특별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올 겨울 봉사활동 장소는 도서지역 몇 군데 후보지를 놓고 협의 중이다. 의성=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민간봉사단체 좋은사람들, 의성군 사곡면 작승리 ‘보건의료봉 민간봉사단체 좋은사람들이 의성군 사곡면 작승리 ‘보건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제공- 좋은사람들) 민간봉사단체 좋은사람들 민간봉사단체 좋은사람들이 의성군 사곡면 작승리 ‘보건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제공- 좋은사람들)

경북도,

경북도는 지난 21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국세 감소에 대응하고 건전재정 운영을 위한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재정건전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한 2023년도 재정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북연구원이 주최하고 경북도가 주관한 가운데 도 및 시군 관계 공무원, 연구원, 지방공기업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 △지방보조금 운영 및 관리강화 방안 △보통교부세 인센티브 확보방안에 대한 관련 전문가 강의 후 질의응답과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지방세수 감소에 따른 효율적인 재정 운영이 중요한 상황에 지방재정 건전화 방안을 논의하고 재정 우수사례 발굴과 시책 공유의 장을 마련하는 기회가 됐다. 첫 순서로 지방재정 효율화 발표대회를 열고 올 한해 각 시군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한 예산 절감, 지방보조금 관리 및 운용 효율화 사례 등을 공유했다. 25건의 사례 중 서면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12건의 우수사례에 대해 효과성 및 우수성 등을 중점 평가했다. 대회 결과 최우수상에는 "전국 최초 원예작물 서리피해 방지시스템 및 프로그램 개발 보급"이라는 주제로 과실 저온 피해를 감소시키고 농업재해를 예방해 안정적인 결실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이끈 경주시가 받았다. 우수상은 고령군과 의성군, 장려상에는 영주시, 안동시, 포항시, 노력상에는 6개 시군이 선정됐으며, 아울러 이번에 입상한 우수사례 12건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 출전 자격을 얻는다. 오후 특강에서 "지방보조금 운영 및 관리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전 한국법제연구원 전주열 박사의 보조금 예산의 편성, 보조금의 교부 및 보조사업 수행, 정산 및 사후관리 중요성 등에 대한 강의 후, 전형구 행정안전부 사무관과 함께 시군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 전 행정안전부 교부세과 박철 보통교부세팀장이 "보통교부세 인센티브 확보 방안"이라는 주제로 감액 대응 및 자체노력으로 보통교부세 인센티브 확보 방안에 관한 강의를 했고, 시군별 재정운용 진단을 통해 개선사항 발굴, 재정건전성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번 포럼은 국세 세수 감소로 이와 연동되는 지방재정 상황이 열악한 엄중한 시기에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과 재정집행의 효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인식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심영재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통한 다양한 사례발굴과 공유로 건전재정 기조 확산에 경북도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추석 명절 대비 재정집행을 통해 민생안정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재정건전화포럼 경북도는 재정건전성 및 효율성 제고 위한 ‘2023년도 재정포럼’을 개최 했다.(제공-경북도)

권기창 안동시장, 시안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와 간담회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한 안동시 방문단이 국제회의 참석 및 인문·문화·관광 교류 확대를 위해 중국 시안(西安)시를 방문한 가운데 21일 시안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찾았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권 시장 일행은 홍순창 총영사를 만나 시안시와의 지속 가능한 교류 증진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안동시의 관광 자원과 세계문화유산 등 안동의 관광 잠재력과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안동시가 우수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유산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해가는 가운데, 천년고도 시안시와 지속적인 관광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안동시는 23일 시안시와 인문·문화·관광 분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10월에 개최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 공식 초청 제의와 함께 홍보를 요청한다. 이외에도 양 도시의 분야별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적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주시안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시안시가 속한 산시성과 간쑤성, 닝샤후이족자치구 3개 성을 관할한다. 올해 취임한 홍 총영사는 주중국참사관겸영사, 주타이베이부대표 등을 역임하며 중국 현지 사정에 정통하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권기창 안동시장 주시안 대한민국 총영사와 간담회 가져 권기창 안동시장(왼쪽)이 홍순창 중국 시안주재 총영사와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품으로 안동하회탈 작품을 전달하고 있다.

의성군 "대구경북신공항, 항공물류터미널 유치 전제로 합의"

경북 의성군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합의한 것은 항공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의성군은 22일 오전 경상북도의회에서 의성군은 22일 10시 경상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대구시가 발표한 신공항 화물터미널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한 공식입장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대구 민군공항 이전에 따른 핵심 시설은 민항터미널과 영외관사였다. 이전부지 선정방식을 ‘주민숙의형’으로 채택하고, 주민투표 결과 비안·소보가 압도적 투표율과 찬성률로 이겼다. 그러나 군위군은 주민투표 결과에 불복하면서 민항터미널, 영외관사 등 핵심 인센티브를 모두 가져갔다. ◇의성군 공동합의문의 핵심은 ‘항공물류시설’이다. 군민들의 집단 반발에도 공항 이전이 무산되는 것보다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양보하며, 대승적 차원에서 항공산업(항공물류, 정비산업단지)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하나만 바라보고 공동합의문을 받아들였다. 화물터미널 없는 항공물류는 생각할 수 없으며, 국내외 물류공항 어디를 보더라도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가 원거리에 배치된 곳이 없다는 사실을 수차례 건의 및 주장해왔다. ◇의성군민 무시·공동합의 정신 위배 의성군은 공동합의문에 "의성군과 합의해 추진한다"고 요구했으나 이마저도 ‘협의’로 수정해 받아들였다. 그러나 대구시는 지금까지 제대로 된 협의 없이 일방적 시설배치를 하고 발표했다. 이는 의성군민을 무시하는 처사이고 공동합의문 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상호 신뢰의 원칙을 무너뜨리고 있다. 의성군의 정책방향 설정을 위한 내부 검토과정에 있는 자료를 의성군의 사전 동의나 정식 절차 없이, 이를 대구시에 유리하게 언론에 활용하는 행위는 있을 수 없으며, 파렴치한 행위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의 백년대계인 신공항을 정치 공항으로 만들려고 하는가? 한편,같은 시간 경북도청에서는 의성군 비안면 이주지역대책위원회와 주민 200여 명이 ‘경북도의 역할부재 규탄 및 생존권 사수’를 위한 집회를 가졌다. 대책위는 "대구시의 협의 없는 일방적인 공항이전 추진과 경북도의 소극적인 태도와 무관심으로 군위군을 내주면서 민항터미널·화물터미널·영외관사 등 좋은 것은 다 빼앗기고 군공항 소음만 남고, 생계대책도 없이 뭘 먹고 사느냐"며 "이럴 려고 공항유치 한게 아니다"며 규탄했다.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빈껍데기 공항이전 반대’, ‘생존권 박탈하는 공항중지’ 등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희생하는 주민앞에 도지사는 도대체 지금껏 뭘했냐며 불만을 성토했다. 주민들은 북과 꽹가리를 치며, ‘의성군민 희생시켜 경북발전 의미 없다’, ‘미래 없는 의성군, 도지사는 책임져라!’ 등 구호를 외치며 도청에서 신도시 시가지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김선동 대책위원장은 "이주지역 주민들은 의성군 발전을 위해 공항이전을 찬성하고 꾹꾹 참아왔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좋은 것은 군위가 다 가져가고 약속했던 화물터미널도 없고 소음만 온다니 참담하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생계대책에 대해서 주민들에게 어떠한 구체적 설명도 없고, 철저히 소외당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도지사는 앞장서서 공항이전 백지화하라. 우리는 정든 고향땅에서 살다가 죽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의성군 봉양면의 현장소통상담실도 지역여론 및 주민요구에 따라 무기한 운영 폐쇄를 대구시에 요청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대구시를 상대로 대대적인 집회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의성=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의성군 신공항 유치반대 결의 안국현 의성군수가 22일 경북도의회에서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에 대한 공식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신공항 유치반대 결의집회 의성군비안면 이주대책위원회와 주민들이 22일 경북도청에서 ‘신공항 유치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봉화군,베트남 뜨선시와 자매결연 협약 체결

봉화군과 베트남 뜨선시가 22일 봉화군청 대회의실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 봉화군의회 김상희 의장을 비롯한 봉화군 실과소장 등 15명과 베트남 뜨선시 레 쑤언 러이 당서기장, 박린성 문화체육관광국 응웬 쑤언 쭝 부국장 등 베트남 측 20여 명이 참석해 자매결연을 축하했다. 봉화군과 뜨선시는 2018년 11월 2일과 2022년 12월 5일에 체결된 우호협약 및 우호강화협약에 이어 이번 자매결연협약을 통해 상호발전과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상호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자매결연 협약에는 봉화군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양 도시의 공동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사업의 성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베트남 박린성에서도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레 쑤언 러이 뜨선시 당서기장은 "봉화군의 환대와 이번 자매결연을 위해 노력한 양 도시의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많은 국민들이 역사적 뿌리를 공감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자매결연을 위해 먼 길 온 베트남 우호교류단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자매결연이 봉화군과 뜨선시가 함께하는 미래의 시작을 기념하는 날이다."면서 "K-베트남밸리조성사업이 양국의 지역 경제 성장은 물론 국제 사회에서도 긍정적인 협력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과 더불어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 축제’에서는 베트남의 날 기념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베트남 뜨선시 우호교류단과 함께 베트남의 날 행사를 위해 방문한 박린성 공연단의 유네스코 지정 무형문화재인 꽌호 공연으로 총 2회에 걸쳐 진행해 베트남의 전통문화를 선보였다. 봉화=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봉화군-베트남 뜨선시 자매결연 협약식 봉화군은 베트남 뜨선시와 자매결연 협약식을 맺었다.(제공-봉화군)

22일 오후 1시 안동 길안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강당에서 경북창작뮤지컬 ‘랑랑별의 선물’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2023 경북창작뮤지컬 ‘랑랑별의 선물’ 확산프로젝트에 참여한 5개의 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소공연으로 다섯 학교 중 첫 번째로 진행된다. 지난 15일 경상북도청 동락관 공연장에서 경북 어린이 등 100명이 출연한 경북창작뮤지컬 ‘랑랑별의 선물’ 대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북창작뮤지컬 ‘랑랑별의 선물’은 2021년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경북문화재단이 제작한 뮤지컬로 대한민국 대표 아동문학작가 권정생의 장편 동화 ‘랑랑별 때때롱’을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이 뮤지컬은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교육적 메시지가 담긴 작품으로서, 경북문화재단은 지역 어린이들에게 뮤지컬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3년 차를 맞이한 경북창작뮤지컬 ‘랑랑별의 선물’은 뮤지컬 콘텐츠를 확산시키기 위해 어린이들에게 예술 교육 지원 폭을 넓히고자 했다. 2021년 고령 박곡초등학교 전교생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상주 백원초등학교, 안동 일직초등학교의 학생들과 함께 ‘랑랑별의 선물’ 뮤지컬 노래와 안무 그리고 연기를 배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2023년 올해 본격적으로 ‘랑랑별의 선물’ 뮤지컬 콘텐츠를 확산하기 위해 경상북도에 있는 다섯 학교를 공모해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는 개령초등학교(김천), 길안초등학교(안동), 부계초등학교(군위), 포항원동초등학교(포항), 풍기초등학교(영주)이며 9월~12월까지 어린이가 출연하고 어린이가 관람하는 뮤지컬 소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창작뮤지컬사업은 (재)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경북문화재단의 협력사업으로 지역 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이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경북도, 추석 맞아 ‘우수 중소기업 제품 도청 특판전’ 개최

경북도는 추석을 맞아 도내 다양한 기업의 우수제품 홍보·판매를 촉진하고, 지역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북도청 가온마당(본청 뒤편)에서 추석맞이 경북 우수 중소기업 제품 도청 특판전을 2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경상북도 중소기업 우수브랜드 "실라리안 기업" 등 총 54개 업체가 참여한다. 홍삼, 장류, 커피, 목공예품, 농·수산 제수용품 등 200여 개의 다양한 제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5만 원 이상 제품 구입 시 사은품(럭키박스) 증정’, ‘실라리안몰 소식받기 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 ‘미니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로 행사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추석 명절 특판전을 통해 소비자에게 경북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구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를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2023 추석맞이 우수중소기업제품 특판전 포스터 2023 추석맞이 우수중소기업제품 특판전 포스터(제공-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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