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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인문가치포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10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2일 차를 맞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다양한 세대들이 한곳에 모여 서로가 생각하는 인문가치에 대해 나눔과 공감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청년인문교류 세션 ‘인문정신문화와 콘텐츠’에서는 기술과 문화예술의 복합적인 발전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인문과 콘텐츠를 비롯해, 한국적 정신문화와 인문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별강연자로 참석한 KAIST 이광형 총장은 인간 고유의 영역이 많이 대체된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은 어떤 태도로 새로운 AI를 바라보아야 하는지 ‘21세기의 휴머니즘’에 대해 전했다. 이어 하버드 대학교에서 공연예술을 전공한 줄리아 류(Julia Riew)는 3세대 한국계 미국인으로 성장하고 스토리텔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그녀의 할머니가 들려준 한국 전래동화 ‘심청전’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뮤지컬 ‘Dive’를 만들며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였으며, 해당 세션에 같이 참석한 KAIST 문화기술대학원생과 합주하는 미니콘서트도 열렸다. 엄융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연설자로 나선 ‘삶의 지혜와 행복의 비밀’에서는 모두가 바라는 행복한 삶을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지혜는 무엇인지, 나를 넘어 우리라는 의식을 갖고 보다 지혜로운 삶, 행복한 내일을 위한 인문적 성찰의 기회를 가졌다. 미래세대들이 직접 이끈 청소년 참여형 세션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전국 5개 고등학교 40여 명의 학생이 모인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소년 인문활동’ 에서는 학교별 특색있는 인문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전국 단위 참가자를 모집해 1박 2일 동안 인문의 재미와 안동의 인문정신문화를 체험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인문캠프’ 도 당일 입교식을 진행하였다. 이외에도 청춘 연사들이 참석해 매회 인기 있었던 ‘청춘콘서트’에는 씨야 이보람, 벨기에 방송인 줄리안, 개그우먼 이성미, 가수 죠지가 함께해 ‘나’를 잃어버리지 않고 스스로 지키며 살아가는 나만의 청춘 스토리를 전하며 위로와 희망, 용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제10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오는 29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인간다움, 우리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인간다움의 가치와 의미를 새로운 차원에서 회복하기 위한 성찰과 논의의 장을 연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K-인문 콘텐츠 한자리에 펼쳐져 줄리아 류 K-인문 콘텐츠 한자리에 모여 나눔과 공감의 장이 펼쳐졌다. 줄리아 류(제공-안동시)

안동시, 국외 자매우호교류도시 시장단과 간담회 개최

권기창 안동시장이 28일 한국문화테마파크 내 회의장에서 국외 5개 자매우호교류도시 시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 참석한 주한 페루대사, 페루 쿠스코시장, 그리스 코린트 부시장, 일본 가마쿠라시장, 중국 핑당산 부시장, 이란 알다빌시장 등 5개 도시 시장단 20여 명과 함께 국제 우호협력 및 국제인문도시 네트워크 구축 기반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2014년에 시작한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개최 10회를 맞아 인문 포럼의 세계화를 위해 포럼 주제에 공감하는 도시들을 초대하여 각 도시의 우수 정책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국제인문도시회의’를 지난 27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최초로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은 포럼 참석과 사례발표에 대한 감사와 함께, 안동시가 향후 추구하는 국제인문도시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동참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마츠오 다카시 가마쿠라시장은 "‘21세기인문가치포럼’에 참가해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기회를 얻어 매우 영광"이며 "안동시가 추구하는‘인문 가치와 인간 중심의 도시 만들기’에 매우 동감하고, 시민의 행복과 도시 발전을 위해 안동시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시는 앞으로도 자매우호교류도시를 비롯하여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 동참하는 도시들과 함께 인문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하는 노력을 통해 상생발전과 지속가능한 도시의 발전, 나아가 인류의 평와와 공존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자매우호교류도시 시장단은 25일부터 30일까지 안동시에 체류하며 ‘21세기 인문가치포럼’참가, 평생교육원 등 안동시 교육정책 관련 시설 견학,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 안동시 세계유산을 관람하고 귀국한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안동시 국외 자매우호교류도시 시장단 간담회 가져 안동시는 국외 자매우호교류도시 ‘시장단 간담회’를 가졌다.(제공-안동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3시 11 분경에 병산서원에 도착해 유림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정상영 경북 향교재단 이사장, 이재업 성균관 유도회 경북본부 회장, 김종길 학봉종손, 류창해 하회마을 충효당 종손(병산서원 운영위원장) 등 유림 대표 및 종손 30여 명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권기창 안동시장, 김형동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참석 했으며, 대통령실에서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구만섭 자치행정비서관,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 최영해 정책조정비서관,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 황성운 문화체육비서관, 이도운 대변인, 김용현 경호처장이 배석 했다. 이날 간담회는 병산서원 안 만대루 위 38개 방석과 38개 소형 다과상 배치했으며, 윤 대통령 짙은 남색 정장, 푸른색 계열 타이를 메고 낙동강과 병산 바라보는 중앙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정상영 이사장 인사말을 통해 "나라의 근본을 바로 세우고 국민이 건강한 나라로 만드는 데 노력하시는 대통령께서 평소 유림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며 후보 시절부터 약속하신 것을 잊지 않으시고 다시 찾아주신 데 감사를 드리며, 우리 큰 박수로 환영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마이크 없이 육성으로 "제가 대선 후보 시절하고 또, 당선되면 제일 먼저 찾아뵙겠다고 약속을 드려서 당선되자마자 작년 4월에 또 안동에서 유림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국가를 운영하는 데 좋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늘 제게 든든한 힘이 돼주셔서 감사드립니다"며, "안동 유림은 논산시의 노성면에 있는 저희 문중, 과거에 명재 선생과 제자인 우리 집안 문중 어른들과도 퇴계 선생의 제자인 안동 유림 어르신들이 수백 년간 다 이렇게 교류를 해오고, 또 오랜 세월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자랄 때도 어른들에게 명재 선생이 관직을 8번 제수를 받았는데 그 안동의 남인 유림들과 탕평 발탁을 해주지 않으면 조정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해서 거부하시다가 마지막에 남인들과 같이 등용을 하겠다고 해서 올라가셨는데 과천에 이르러가지고 남인들을 안 쓴다는 연락을 다시 받고, 그리고 관직을 다시 거부하고 노성으로 내려오셨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선거 때도 제가 유림 어르신께도 그 말씀을 들었고요. 그래서 저희 문중과도 아주 깊은 인연을 맺어왔기 때문에 이렇게 또 유성룡 선생의 이 병산서원에 오니까 고향에 온 것 같고 마음이 아주 편안합니다, 어르신들을 뵈니까. 우리 유림의 정신이라고 하는 것이 저는 전통을 존중하고 책임을 다하는 자세라"고 저는 생각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유림의 전통이라는 것은 의를 기본으로 하고, 그리고 전통을 존중하기 때문에 늘 배우고, 또 하루가 다르게 배움이 나아져야 된다는 그런 정신이 바탕에 있고 또 이 전통을 존중하는 가운데서 자기가 국가를 위해서 해야 할 일, 고장을 위해서 해야 할 일, 또 가족을 위해서 해야 할 일, 직장에서 해야 할 일을 남에게 미루고 떠넘기지 않고 자기 책임, 맡은 바 소임을 철저하게 하는 그런 것이 유림의 어떤 절개의 정신이라고 저는 생각을 한다"며, "그래서 우리 국가도, 우리 국민들이 다 우리의 전통을 존중하고 또 자기의 책임을 다 하는 데서 저는 국가의 발전이 있다고 보고, 저 역시도 대통령으로서 제가 전통을 존중하고 우리 전통문화 창달에 노력을 하고, 또 저도 대통령으로서 제가 공적으로 맡은 바 소임을,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그 소임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유림 어르신들에게 오늘 올립니다. 오늘 하여튼 이렇게 격려해 주시는 이런 따뜻한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저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경북교육청은 27일 웅비관에서 ‘2024학년도 수능 시행 업무처리지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시험지구 도책임감독관과 중앙협력관 등 교육전문직 109명과 시험장 학교 교감 등 교원 73명, 총 182명을 대상으로 2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2024학년도 수능 시행 업무처리지침(경북)’을 바탕으로 올해 도내 수능 시행 개요 안내, 시험 관리, 실시 요령, 수험생 및 감독관 유의사항, 부정행위 방지 대책 등이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 대비 309명이 감소한 19568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포항, 구미, 안동 등 8개 시험지구 73개 시험장에서 11월 16일 08:40~17:45(일반시험실 기준)에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진 수험생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반 수험생들과 같은 시험실에서 응시하며, 지난해까지 코로나19 방역 대응의 일환으로 운영했던 별도의 시험장과 시험실은 운영하지 않는다. 수험생들은 응시원서 접수 시 안내받은 학교에서 시험 하루 전날인 11월 15일에 실시하는 예비소집에 참여해 수험표를 교부받아야 하며, 교부받은 수험표에서 자신이 배정된 시험장 학교를 확인할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올해 수능에서 모든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교원 등 5,300여 명의 종사자가 함께 힘을 모아 무결점 수능을 준비하겠다"고 수능 준비의 소회를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안동시,日가마쿠라시와 ‘우호교류촉진협정’ 체결

권기창 안동시장이 27일 안동시청에서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鎌倉市) 마츠오 다카시(松尾崇) 시장과 ‘우호교류촉진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2013년 양 도시의 파트너시티 체결 10주년을 기념하고 지속가능한 교류 확대와 상생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가마쿠라시는 1192년 일본 최초 무사(武士)정권으로 가마쿠라막부(鎌倉幕府)가 시작한 곳으로 독특한 가마쿠라 불교문화로 연간 약 2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이다. 특히, 최근에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은 농구 애니메이션 무대로서 한국에서도 매우 유명하다. 안동시와 가마쿠라시 교류는 2005년‘간고등어길 걷기’로 시작됐다. 이어, 2009년 양 도시에서 발족한 민간단체인 안동-가마쿠라우호협의회와 가마쿠라-안동우호교류회가 앞장서서 인구 약 16만 명, 탈춤 등 유사한 문화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청소년사진전, 축제공연단 상호방문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맺어왔다. 2013년 안동시와 가마투라시는 파트너시티를 체결하며 한층 더 돈독한 관계로 발돋움했다. 지난 4월에는 파트너시티 10주년을 기념해 안동시장이 가마쿠라시를 방문, 교류 확대 및 시민 중심의 시정정책 추진과 인문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함께 논의하며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서 가마쿠라시 우수사례 발표를 제안하기도 했다. 협정식에 참석한 마츠오 다카시 가마쿠라시장은 "이번 협정으로 양 도시가 더 활발하게 교류하기를 희망하며, 교류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며, "또한 이번 ‘국제인문도시회의’ 참가를 통해 인문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가마쿠라시의 사례를 안동시를 포함한 참가 도시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매우 영광이며, 앞으로 상생 발전을 위해 시정 관련 정보를 공유할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파트너시티 체결 10주년을 맞아 양 도시의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새로운 10년을 위한 행정·문화·관광·청소년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라며"특히, 안동시가 추진하는 ‘국제인문도시회의’ 네트워크 구축에 가마쿠라시도 동참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츠오 다카시(松尾崇) 가마쿠라 시장은 체결식에 이어 21세가 인문가치포럼 개막식 참석, 국제인문도시회의 발표, 국제인문도시회의 참가 시장단 간담회 참석, 도산서원 세계문화유산탐방 등 공식 일정을 함께 할 예정이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1@ekn.kr안동시日가마쿠라시 『우호교류촉진협정』체결 안동시는日가마쿠라시와 우호교류촉진협정을 체결 했다.(우측)마츠오 다카시 시장(제공-안동시)

권기창 안동시장 "우박 피해 농가 신속한 대책 마련"

권기창 안동시장이 27일 녹전면 우박 피해 농가를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신속한 대책을 주문했다. 지난 26일 20시 20분경 지름 10mm 내외의 우박이 안동시 북후면, 임동면, 예안면, 도산면, 녹전면 일대에 쏟아졌다. 이날 우박으로 사과 등 과실이 찍히고 멍드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672여 농가 447ha(녹전면 150, 예안면 130, 도산면 120, 임동면 45, 북후면 2) 정도이다. 시는 경북도에 피해발생상황을 보고하고,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작물과 면적에 따라 재난지수를 산정한 뒤 피해 농가에 농약대 등의 직접지원과 농축산경영자금 상황연기 및 이자감면, 재해대책경영자금 등의 간접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실의에 빠진 농가의 피해를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협의해 최선의 대책을 추진하겠다"라며 "이상기후에 따른 자연재해로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장기적 대응책도 고민하겠다"라고 전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in.kr권기창안동시장우박피해상황현장점검신속대응주문 권기창 안동시장이 27일 녹전면의 우박피해 과수원을 찾아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봉화군, 밤사이 우박 쏟아져...3ha 피해 입어

26일 밤 경북 봉화군에 우박이 쏟아졌다. 이날 내린 우박은 2~6㎜ 크기로 천둥·번개를 동반해 봉화읍을 비롯한 4개면에 오후 9시부터 15분간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졌다. 봉화군 관계자는 "밤사이 우박이 내려 일부 농가들이 피해를 입었고 사과 타박상 등 사과 과수원 3ha 정도의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피해신고가 들어오는대로 집계를 낼 예정이며피해정도 확인에는 2~3일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봉화=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우박피해 사진 우박피해 사진(제공-봉화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7대 회장에 박형준 부산시장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7대 회장에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추대됐다. 이철우 시도지사협의회장은 27일 경북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제57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를 열고 박형준 부산시장을 제17대 협의회장으로 추대했다. 박 회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유민봉 협의회 사무총장이 지방화의 시대정신으로 지방시대를 선도해 가는 이철우 지사의 철학을 담은 ‘지방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지방화’를 선언하고 지방시대는 주민이 정치 주체로서 지역 성장의 주인이 되는 시대라고 명했다. 중앙정부의 개별부처 주도 자원배분과 부처별 칸막이 규제로 지방정부와의 의존적 상하관계가 지속돼 지방정부는 역량개발 기회가 제한되고 주인의식 없는 수동적 행태가 초래된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원인으로 중앙부처 공무원의 우월적 서열 의식과 부처 이기주의를 꼽았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수평·대등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데 단기적으로 지방정부 자율성 강화와 중앙정부 부처 간 정책조정 기능 강화, 중기적으로 조례 제정 범위 확대, 장기적으로 자치입법권과 양원제, 지방세 조례주의를 명시하는 헌법 개정을 제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봉화, 영양, 청송, 울릉 같은 오지에도 대학과 기업이 들어가서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청년 지방 정주시대를 조성해야 한다.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경북형 K-U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소멸을 극복하는 최초의 지방정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제57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정기총회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이 제57차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경북도) 제57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정기총회 경북도청에서 27일 열린 제57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시도지사들이 지방화 시대를 강조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2023년 경상북도 소상공인대회’ 개최

경북도는 코로나 장기화와 고물가·고금리에 지친 도내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지역경제의 주체인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간 ‘2023년 경상북도 소상공인대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소상공인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시군 우수 소상공인의 성공 사례 발표(11건), 네이버와 소상공인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논의, 방송인 김학래의 창업 성공 전략 공유 등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바지한 23명의 우수 소상공인에게 표창장을 수여해 그간의 공로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 △노란우산공제회(10억 원) △새바람체인지업(43억 원) △공공배달앱 운영(20억 원) △착한가격업소 지원(9억 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행안부 주관 ‘지방물가 안정관리 추진실적’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특별교부세 5억 원으로 고물가 시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공공배달앱 이용 소상공인 수수료 지원(2.5억 원), 호우 피해지역 공공배달앱 할인쿠폰(1억 원) 등을 지원했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역경제 발전에 노력해 주신 소상공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정책을 적극 발굴하여 우리 경북도가 37만 소상공인의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경상북도 소상공인대회 경상북도는 소상공인대회를 개최 했다.(제공-경북도)

경북도의회 이우청 도의원, 식당에서 의식불명 환자 구해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의 현장중심 의정활동이 빛을 발했다.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이우청 도의원(김천2)이 25일 김천시 신음동 조각공원 인근 식당에서 지인들과 점심식사를 하던 중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던 70대 여성이 화장실로 향하다가 갑자기 쓰러지자 이를 발견하고 즉시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도착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우청 의원은(김천2) "응급조치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없이 할머니가 쓰러지시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 달려갔다. 건설소방위원회는 현지확인 등 소방서 방문 시 현황보고와 장비점검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훈련 상황을 점검하면서 소방공무원과 함께 심폐소생술이나 소화기 사용법 교육을 받는다"며," 평소 받은 교육이 현장 대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실제로 건설소방위원회는 지난 2022년 소방서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에도 소방서 시설 및 장비를 점검하면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기도 했다. 김천=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이우청 의원 현장구조 이우청 의원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제공-경북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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